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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것 그대로를 고집한다고 전통이 이어지지는 않는다. 전통주 시장이 현대화를 통해 부활에 성공한 것처럼, 핵심은 살리면서도 시대 변화에 맞게 적절히 개량해야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으면서 전통으로서의 맥(脈)을 후대에 전할 수 있다.한약(韓藥)도 마찬가지다. 대중에게 박힌 한약의 이미지는 '쓰다'는 것이다. 현재 유통되는 거의 대부분의 한약은 파우치에 담긴 액체 상태의 '탕약(湯藥)' 혹은 손가락 한 마디 크기의 까만 '환약(丸藥)' 형태다. 탕약과 환약은 쓴맛과 향이 입에 오래 남는다. 한약이 젊은 층을 중심으로 점차 외면 받는 가장 큰 이유는 특유의 맛과 향 때문이라는 지적이 많았다.◇한약의 변신… 캡슐부터 드링크까지이런 이미지를 벗기 위해 한약이 변신을 꾀하고 있다. 최근 현대인의 기호에 맞게 캡슐형, 캔디형, 가글형, 드링크형 등으로 제형을 달리한 한약들이 등장한 것이다. 한약진흥재단은 2016년 알약과 짜먹는 형태의 한약 제품을 출시한 바 있다. 정우신약의 이진탕, 황련해독탕, 반하사심탕, 함소아제약의 생맥산, 보중익기탕, 한풍제약의 오적산, 평위산 등이 알약 또는 짜먹는 형태로 옷을 갈아입었다.경희대한방병원은 기관지염에 쓰이는 청인이격탕, 만성비염에 쓰이는 창이산을 사탕으로 만들어 내놓기도 했다. 어린이 환자를 위한 소아감모방, 소아안신방, 노약자의 기력 회복을 돕는 원기젤리 등은 젤리 형태로 출시했다. 변비에 사용되는 대승기탕, 피로회복에 좋은 보정단은 캡슐 형태로 다시 만들었다. 내소화중탕, 원기생맥산 등은 입에서 금방 녹고 쓴맛이 나지 않도록 레몬 추출물을 배합한 가루 형태의 과립형 제제다.◇우황청심원·공진단, 마시는 제품으로 바뀌고 '대박'제형 변화를 통해 성공을 거둔 대표적인 한약은 우황청심원이다. 긴장 완화의 대명사로 불리는 우황청심원은 1990년대 말까지 씹어 먹는 형태의 제품만 출시됐다. 그러나 특유의 쓴맛 때문에 찾는 사람이 줄었다. 그러다 마시는 우황청심원이 개발되면서 화려하게 부활했다. 현재는 판매 중인 우황청심원의 80%가 드링크형 제품일 정도로 마시는 우황청심원이 대세다.우황청심원과 함께 고급 한약의 양대 산맥으로 불리는 공진단의 경우도 최근 마시는 형태로 다시 출시된 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말 국내 최초로 '공진단현탁액'을 출시한 익수제약 정용진 대표는 "TV광고 없이 출시 4개월 만에 10억원 대의 매출을 올릴 정도로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효능·효과는 그대로…'빠른 흡수' 장점은 덤쓴맛이 사라지면서 효능·효과가 줄어든 것은 아닐까. 그렇지 않다. 공진단을 예로 들면, 과거와 동일하게 사향, 녹용, 당귀, 산수유, 숙지황, 인삼 등 핵심 성분이 모두 들어 있어 기력 회복 효과가 기존 제형과 같다. 오히려 현대화 과정을 거치면서 과거 들쭉날쭉했던 효능·효과가 안정적으로 바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의원에서 판매되는 공진단의 경우 성분·함량이 조금씩 달랐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제약회사에서 생산되는 공진단은 1병(또는 1환)에 사향 74㎎, 녹용·당귀·산수유·숙지황·인삼이 각 444.3㎎씩 들어가 있다. 모든 제약회사가 동일하게 이 성분·함량을 지킨다.마시는 공진단으로 바뀌면서 장점이 하나 더 추가됐다. 기존 공진단에 비해 몸에 더 빨리 흡수된다는 것이다. 씹어 먹는 기존 공진단은 소장과 대장에서 천천히 흡수되지만, 마시는 공진단은 소장에서 곧바로 흡수된다. 즉각적인 효과를 원하는 현대인들에게 더욱 적합하게 바뀐 것이다.정용진 대표는 "공진단은 기력이 쇠한 노인뿐 아니라 만성피로에 시달리는 직장인, 집중력 저하로 어려움을 겪는 수험생에게도 효과가 좋지만, 공진단을 실제 복용한다는 직장인이나 수험생은 찾아보기 어려웠다"며 "씹어 먹는 과정에서 쓴맛이 강하게 느껴져 거부감이 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누구나 편리하게 복용할 수 있도록 약의 형태를 바꾼 결과 기존 제품에 거부감을 보이던 소비자들에게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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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이 되면 챙겨야 할 것이 많다. 특히 건강이 그렇다. 불편한 곳이 한두 군데에 그치면 선택과 집중이 가능하겠지만, 혈관, 뼈·관절, 눈 등을 가리지 않고 신체 기능이 전반적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한두 군데에 집중하기 어렵다. 특히 혈관, 뼈·관절, 눈은 40·50대부터 서서히 기능이 떨어지므로 미리 관리해야 한다. 이를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으로 여기고 방치하기 쉽지만, 이때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심뇌혈관질환·퇴행성관절염·망막질환으로 이어져 노후 삶의 질이 크게 저하된다. 혈관·관절·눈 건강에 도움이 되는 기능성 원료는 무엇일까.우선 혈관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물질로는 '감마리놀렌산'이 꼽힌다. 감마리놀렌산은 체내에서 합성이 안 되기 때문에 반드시 식품으로 섭취해야 한다. 감마리놀렌산은 오메가6 지방산의 일종으로, 달맞이꽃, 블랙커런트씨유, 보라지(Borage) 오일 등에 풍부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 및 혈액순환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물질로 감마리놀렌산을 인정했다.'N-아세틸글루코사민'은 새우·게 같은 갑각류의 껍질을 구성하는 주요 성분으로, 우리 몸에서는 관절 윤활액의 구성 물질이기도 하다. 식약처는 N-아세틸글루코사민을 관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 물질로 인정했다. 충분히 섭취하면 관절 윤활액이 늘어나 결국 관절 건강이 개선된다.'루테인'은 황반변성 예방 효과가 있다. 루테인은 노화로 감소하는 황반 색소 밀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인정받았다. 결과적으로 황반변성 예방을 돕는 것이다. 감마리놀렌산처럼 체내 합성이 안 되기 때문에 녹황색 채소와 달걀노른자 등을 꾸준히 먹어 루테인 농도를 유지해야 한다.중년은 신체의 여러 곳에서 건강 문제가 생겨날 수 있다. 그래서 챙겨 먹는 약이나 건강기능식품의 가짓수가 늘어나기 쉽다. 이런 불편함을 덜기 위해 여러가지 기능을 한꺼번에 담은 제품도 다양하게 나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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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잠에서 깨고, 밤에 잠드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런데 이런 자연스러움을 위해 우리 몸은 날마다 특정 호르몬의 분비를 늘리거나 줄이고, 때로는 각각의 호르몬을 분비하는 등 고군분투한다. 이렇게 맞춰진 생활 리듬이 ‘생체시계’다. 전문가들은 실제 시간보다도 생체시계에 맞춘 생활습관이 오히려 더 건강할 수 있다고 말한다. 생체시계란 무엇이고,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시계 유전자가 낮과 밤에 적합한 신체 상태 만들어하루를 주기로 변화하는 신체 리듬을 결정하는 게 생체시계다. 사람에게는 낮과 밤의 변화에 적응하면서 발달한 시계 유전자가 있다. ‘CLOCK’, ‘BMAL1’, ‘PER1-3’ 등으로 불리는 시계 유전자들은 소뇌나 중뇌, 시상하부 같은 뇌 조직뿐 아니라 심장이나 폐, 지방, 혈관, 신장 같은 장기들에 존재하고 있다.시계 유전자는 체내에서 인간의 행동이나 잠·체온·신진대사 등에 영향을 미친다. 이런 유전자의 주요 역할 중 하나가 호르몬 분비 조절이다. 이를테면 어두운 밤에는 체온을 낮추는 호르몬을 분비하고, 낮에는 체온을 높이는 호르몬이 분비돼 몸이 활동하기 좋은 조건으로 바뀌는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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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뭔가 이상한데?”모처럼 편안한 주말을 보내고 밤에 잘 자고 일어난 월요일 아침, 화장실에 가서 소변을 보려는데 느낌이 좋지 않다. 소변이 나올 듯 말 듯 시작하기 힘들고, 흐르기 시작하면서는 찌릿한 통증이 회음부의 요도를 따라서 이어진다. 요도염을 의심할 만 한 사건(?)도 없었고, 전립선비대증 증상이 나타날 나이이긴 하지만 과음을 하거나 감기약을 먹은 것도 아닌데 갑작스럽게 나타난 배뇨곤란과 회음부 통증이 불쾌하기 짝이 없다.전립선선비대증은 50대 이후 노화에 따른 성호르몬의 불균형으로 인해 전립선이 커지는 질환이다. 대부분 소변보는 불편함이 서서히 나타나는데, 과음을 하거나 소변을 오래 참거나 무리한 성생활을 할 경우 갑작스러운 통증이나 급성요폐가 오기도 하지만 흔하지 않다. 회음부 통증이나 배뇨곤란이 갑자기 나타나는 감염질환으로는 급성 전립선염이 있는데 오한이나 발열을 동반한다.소변 마려운 느낌과 회음부 통증 지속일단 오전을 지내보고 계속 불편하면 검사를 받든지 약을 먹든지 해야겠다 생각하고 출근했다. 불편한 골반과 함께 회진도 돌고 커피도 한잔 마셨지만 소변 마려운 느낌과 회음부의 불쾌감은 계속된다. 소변볼 때 아플 게 걱정이 되긴 하지만 계속 참고 있을 수도 없어 화장실로 향했다. 긴장감과 함께 배에 힘을 주는데 갑자기 요도구로부터 뭔가 툭 하고 터지는 느낌이 나면서 땡그랑하는 소리가 나며 소변기에 뭔가 떨어진다. 자세히 보니 7~8mm 크기의 동그란 갈색 돌이다. ‘아~ 아침부터 말썽을 핀 게 요놈이었구나.’ 요로결석이 요관을 빠져나와 방광을 거쳐 전립선 부위 요도에 있다가 지금 빠져버린 거다. 돌이 빠진 이후 특별한 통증 없이 시원하게 소변줄기가 쏟아져 나왔다.그동안 수많은 요로결석 환자를 치료해온 비뇨기과 의사이긴 하지만 말로만 듣던 돌이 빠져나오는 묘한 경험을 하고보니 신기하기 짝이 없다. 그러나 이렇게 특별한 증상이 없이 쉽게 돌이 빠지는 경우는 정말로 드물고, 대부분 요로결석에서는 통증이 동반된다. 보통 신장에 만들어진 요로결석이 요관을 통해서 빠져 내려가는 과정에서 문제를 일으키고 증상을 나타낸다.원인은 요로결석, 10명 중 1명 평생 한 번은 앓아요로결석의 대표적이고 가장 흔한 증상은 통증이다. 요로결석으로 인한 통증을 영어로 ‘colicky pain’이라 하는데 ‘갑작스러운 경련으로 인한 통증’을 의미한다. 요로결석의 통증이 심한 이유는, 결석이 소변길을 따라 내려가다가 막히게 되면 요관에 격심한 경련이 오고 주변 근육과 장기가 자극을 받기 때문이다. 그 정도를 비뇨기과 교과서는 ‘칼로 후벼 파는 것 같은 통증’이라고 표현할 정도다. 이러한 통증은 예고 없이 갑자기 나타났다가, 요관에 아주 작은 틈이 생겨서 다시 소변이 흐르게 되면 감쪽같이 사라진다. 요로결석의 통증은 결석의 모양과 크기, 그리고 위치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신장결석은 증상이 전혀 없거나 가벼운 소화불량 정도를 보인다. 요관결석은 결석이 상부요관에 걸리면 옆구리에서 등으로 뻗치는 통증이 나타나고, 하부요관에 걸리면 아랫배에서 사타구니·허벅지·회음부로 뻗치는 통증이 나타난다. 방광결석은 아랫배 불쾌감이나 소변이 자주 마렵고 시원치 않은 배뇨증상을 보인다. 모든 종류의 요로결석에서 소변에 피가 섞여서 나오는 혈뇨가 보인다.요로결석은 10명 중 1명이, 평생 한 번은 앓는다고 할 정도로 흔한 질환인데 최근 급증하고 있다. 지역으로는 열대지방이나 물에 석회 성분이 많이 함유돼 있는 유럽에서 많이 발생한다. 계절적으로는 더운 여름철에 땀을 많이 흘리게 되어 체내 수분이 줄어들면 소변이 농축돼 쉽게 결정이 만들어진다. 또한 햇빛에 많이 노출돼 비타민D 생성이 많아져 소변에 칼슘 배설이 늘어서 칼슘결석이 잘 생긴다.여성에게도 발병 늘고 있어…서구화된 식습관이 원인과거에는 음주·흡연 비율이 높은 남성에게서 여성에 비해 4배 정도 많이 발생하였지만, 최근 여성의 사회 활동이 증가하고 식습관의 변화나 스트레스 증가로 여성의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최근에는 생활환경의 변화, 식생활의 서구화로 인해서 계절을 가리지 않고 남녀노소 모두에게서 요로결석 발생률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요로결석은 많이 먹고 덜 움직이는 현대적 생활습관으로 인한 질환이다. 어떤 한 가지 식품보다는 과식으로 인한 고칼로리 섭취가 중요한 위험요인으로 작용하고, 비만, 운동부족, 스트레스, 음주와 흡연 등도 위험요인이다. 결석의 형성기전은 소변 내에 녹아 있는 칼슘, 수산, 인산, 요산 등이 모여서 먼지 정도의 아주 작은 결정체가 되고, 이 결정체를 핵으로 점점 더 뭉쳐서 결석이 만들어진다. 땀을 많이 흘리거나 물을 적게 마시면 우리 몸의 수분이 줄고, 소변 내 물의 양도 줄어들어서 물질의 농도가 진해져 결정체가 잘 만들어지고, 결석도 잘 생긴다.맥주가 요로결석에 좋다는 건 사실 아냐맥주가 결석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맥주를 마시면 소변 양이 증가하고 시원하게 나오기 때문이다. 하지만 많은 수분이 빠져나간 몸에는 수분이 적어져서 오히려 결석이 더 잘 생길 수 있다. 또 알코올에는 칼슘이나 인산, 요산 등을 많이 포함하고 있어, 맥주를 자주 마시는 경우 결석의 위험률이 높아진다. 요로결석에 좋거나 좋지 않다는 하는 음식들이 많다. 편식 하는 습관이 없다면 특정 식품이 특별한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단백질, 설탕, 소금 등이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고, 섬유소 부족과 저칼슘 식사는 오히려 결석 형성을 증가시킨다. 육류 섭취로 인한 동물성 단백질은 소변 내의 칼슘, 요산을 증가시킨다. 구연산과 마그네슘은 억제작용을 한다. 구연산은 소변에서 칼슘과 결합하여 칼슘결석의 생성을 억제하고, 마그네슘은 결석의 결정화를 억제한다. 신맛이 나는 과일에는 구연산이 많이 포함되어 있는데, 오렌지나 귤, 자몽, 레몬 등이다.가장 좋은 건 자주 물 마시는 습관결석 예방을 위해서는 물을 항상 넉넉하게 마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하루에 2L 이상, 물컵으로 8~10잔 정도를 마시는 것이 좋다. 수분 함량이 높은 과일이나 채소를 충분히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일부러 시간을 내서 하는 특별한 운동보다는 일상생활에서 많이 걷든지 하여 활동량 자체를 많이 늘리는 것이 도움이 된다. 특별히 대사질환이 없는 이상 가려야 할 음식은 없고, 음주와 흡연을 삼가고 스트레스를 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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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되면서 이사를 계획하는 이들이 많다. 그런데 이사를 하고 나면 '새집증후군' 때문에 골머를 앓는 이들이 많다. 새집증후군이란 집을 짓거나 가구를 만들 때 사용한 방부제, 접착제 등에서 화학물질이 나와 신체에 이상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신축 건물이나 도배한 집, 새로 구입한 가구 등이 많을 때 오래된 집보다 3배 이상의 유독가스가 배출된다. 포름알데히드, 크실렌, 벤젠 등의 화학물질이 눈이나 코 등을 자극해 안구건조증, 천식, 알레르기성 비염, 피부염, 두통 등을 유발할 수 있다.실제로 집이나 건물을 새로 지을 때 나오는 유해물질이 두통, 어지러움, 손발저림, 호흡곤란, 피부질환 뿐 아니라 후각기능 장애를 일으킨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 연구팀이 신축아파트로 이사한 4가구 14명을 대상으로 이사 전후의 실내 공기 오염도 측정 및 콧속 기능검사를 실시한 결과, 실내 공기 오염도가 증가했으며, 콧속 기능이 악화됐다고 밝혔다. 이사 1주일 후 실내 공기 속의 휘발성 유기화합물은 5배, 포름알데히드는 1.9배 높았으며 연구 대상자들의 콧속 점막의 부종 및 염증은 심해졌고, 분비물이 증가했다. 냄새를 맡거나 구분할 수 있는 능력도 감소됐고, 콧속 점막을 자극할 수 있는 물질도 전체적으로 증가했다.새집증후군을 없애는 일반적인 방법은 ‘베이크아웃(Bake Out)’이다. 베이크아웃은 보일러를 세게 튼 후 실내 온도를 높여 오염물질을 날려 버리는 방법이다. 현관과 창문을 모두 닫고 오염물질이 잘 빠져나오도록 가구의 문과 서랍을 전부 연다. 실내 온도를 35~40℃까지 올려 6~10시간을 유지한 뒤 1~2시간 정도 환기시킨다. 이런 과정을 3~5회 반복해야 한단다. 베이크아웃이 새집증후군을 없애는 이유는 새집증후군을 유발하는 포름알데히드와 같은 오염물질은 대부분 휘발성이라 상온에서도 잘 휘발되기 때문이다. 온도가 높으면 당연히 휘발이 더 잘 된다.환기도 수시로 자주 해야한다. 최소한 아침저녁으로 집 앞뒤 창문을 마주 열어 공기를 완전히 교체해줘야 한다. 또 코, 눈, 목 등 점막이 따갑고 자극되는 등의 증상은 온도가 높을수록, 습도가 낮을수록 심해지므로 실내 온도는 18~22도, 습도는 60% 정도로 조절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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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병원은 2018년 3월 16일 시범사업 때부터 참여해 운영경험 축적 및 질적 수준을 높인 실적을 인정받아,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선도병원’으로 지정 받았다고 밝혔다.‘간호·간병 통합서비스 선도병원’은 기존의 운영 경험을 가진 병원이, 새로이 정책을 도입하는 병원에 노하우를 전수하기 위해, 공단에서 선정하여 운영하는 사업이다. 선도병원으로 지정된 의료기관은 그 간의 운영사례를 신규 혹은 참여 예정 의료기관들이 벤치마킹 할 수 있도록 현장견학 및 컨설팅 상담 업무를 담당하여 각 병원 들을 지원한다. 인하대병원은 지난 2016년 처음 선정된 이후 지속적으로 선도병원으로 선정된 바 있다.인하대병원은 2013년 7월,‘보호자 없는 병동 시범사업’으로 본 사업이 첫 발을 내 딛을 때부터 대학병원으로는 국내 최초이자 유일하게 사업에 참여해, 현재까지 전국 의료기관 중 최장 기간 동안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지난 5년 여간의 운영기간 동안,‘더 쾌적하고 안전한 병원 구축 및 환자 조기회복 촉진’에 초점을 두었다. 또한, 중증∙급성기 질환 환자를 간호하는 상급종합병원에서도 충분히 운영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하며, 여러 의료기관의 롤 모델로서 본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김영모 병원장은 “지난 5 년간 인하대병원은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동을 운영해오면서, ‘환자가 안전한 병원’, ‘간병 부담 없는 병원’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며 “환자와 보호자 모두에게 필수적인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운영 경험을 적극적으로 공유하여, 국가 의료서비스를 상향 표준화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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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종합병원 7군데 중 3곳은 의료폐기물 관리가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부산시·낙동강유역환경청이 부산지역 7개 종합병원과 1천60개 일반 병·의원을 대상으로 올해 1~2월간 의료폐기물 관리 실태를 점검한 결과다. 이로 인해 의료폐기물을 재활용품과 혼합 보관한 A종합병원은 500만원의 과태료를, 의료폐기물 전용 용기를 사용하지 않거나 잘못 사용한 B·C종합병원은 3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받았다. 3개 병·의원 역시 의료폐기물을 지나치게 오래 보관하거나, 표지판을 미설치해 100~2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받았다.헬스조선은 의료폐기물 관리 부실 병원 명단을 부산시와 낙동강유역환경청에 요청했으나 '파장이 클 수 있다'는 이유로 거절당했다.의료폐기물은 엄격히 분리해 보관한 뒤, 전용 소각장에서 소각해야 한다. 생태계 교란이나 질병 전염 문제 때문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항생제 노출로 인한 생태계 교란·감염자 혈액 노출로 인한 질병 전파 등 각종 문제가 있어, 의료폐기물이 일반 재활용품과 섞여 배출되면 위험하다"고 말했다.문제는 1천60개의 병·의원 적발 수에 비해 종합병원의 적발 수가 지나치게 많다는 점이다. 종합병원은 병·의원에 비해 위중한 환자나, 사용하는 약품의 수가 압도적으로 많아 의료폐기물 관리를 엄격히 할 필요가 있다. 낙동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의료폐기물의 70%가 병·의원이 아닌 종합병원급에서 나온다"며 "매년 의료폐기물과 관련된 교육을 실시하고 있지만 종합병원은 인력이 자주 바뀌고 폐기물 양도 많은 관계로 잘못 관리하거나 배출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의료폐기물 양은 급증하고 있는데, 소각장은 부족한 탓에 혼합 보관하거나 지나치게 오래 보관한다는 의견도 있다. 현재 의료폐기물 지정 소각장은 경기에 3곳, 경북에 5곳, 충남에 2곳이 있고 경남,부산,전남,울산,충북은 1곳 밖에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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