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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가비용 없이 건강검진만으로 女 심장병 예측

    추가비용 없이 건강검진만으로 女 심장병 예측

    추가검사 없이 건강검진 결과만으로 여성의 심혈관질환 위험을 쉽게 예측하는 방법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유방동맥석회화 및 골감소증·골다공증이 확인될 경우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아진다는 내용이다. 분당서울대병원 윤연이·서정원(이상 순환기내과)·김경민(내분비내과)·윤보라(영상의학과) 교수팀은 여성 환자를 대상으로 심혈관질환을 예측할 수 있는 새로운 임상지표를 분석, 이같은 연구결과를 20일 발표했다.연구팀은 2011~2013년 분당서울대병원 건강증진센터를 방문해 유방촬영, 골밀도검사, 관상동맥 전산화단층촬영(CT) 검사를 시행한 여성 2100명을 대상으로 유방동맥의 석회화 유무, 골감소증의 유무가 관상동맥죽상경화반 유무를 예측할 수 있는지 알아봤다.그 결과, 유방동맥석회화가 발견된 여성은 199명(9.5%), 골감소증·골다공증으로 진단된 여성은 716명(34.1%)이었다. 이때 유방동맥석회화가 발견된 그룹의 경우 33%에서 관상동맥 죽상경화반이 확인됐다. 유방동맥석회화가 없는 여성은 14%에 그쳤다. 또, 골감소증으로 진단된 그룹에서는 22%에서 관상동맥 죽상경화반이 확인됐다. 골감소증·골다공증이 없는 여성은 13%에 그쳤다. 이를 토대로 심혈관질환의 위험도를 분석한 결과, 유방동맥석회화가 발생한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관상동맥 죽상경화반 발생 위험이 3.02배, 골감소증·골다공증으로 진단된 여성은 1.91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방동맥석회화의 유무가 관상동맥죽상경화반 발생 위험을 예측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요인이었다는 의미다.관상동맥 죽상경화반은 하루아침에 형성되는 것이 아니라 오랜 시간에 걸쳐 발생한다. 콜레스테롤과 같은 이물질이 심장동맥벽에 쌓여 점차 두꺼워지고 딱딱해지면서 결국 심장동맥을 좁게 만드는 질환이다. 따라서 관상동맥 죽상경화반이 협심증·심근경색으로 이어지기 전에 예방해야 한다.그간 여성의 경우 임상적 위험인자만으로 심혈관질환 위험도를 예측하기가 어려웠다. 경동맥초음파 또는 관상동맥석회화 검사 등 추가검사가 필요하다는 점이 문제로 제기됐다. 그러나 이런 검사는 국민건강검진 항목에 포함돼 있지 않고 상대적으로 비용이 높아 광범위하게 활용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순환기내과 윤연이 교수 등 연구진들은 “이번 연구결과 유방촬영 및 골밀도검사를 통해 이미 관상동맥경화반을 갖고 있을 가능성이 높은 여성, 즉 장기적으로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성이 높은 여성을 선별할 수 있게 됐다”며 “지금까지 심혈관질환에 대한 위험도를 예측하고 치료하기 위한 연구들이 주로 남성 위주로 진행돼 여성의 심혈관질환에 대해서는 어려움이 많았는데, 유방촬영이나 골밀도검사를 통해 그 위험도를 예측하고 예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새롭게 확인됐다”고 전했다.유방촬영이나 골밀도검사는 국민건강검진을 비롯해 일반적인 여성 건강검진 항목에 포함돼 있으면서 위험도가 낮고 쉽게 실시할 수 있다. 때문에 이를 통해 추가적인 비용이나 방사선 노출 없이 여성의 심혈관질환을 조기에 예측하며 이전보다 빨리 진단받고 치료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심장질환김진구 헬스조선 기자2018/09/20 10:11
  • 한국인의 癌, 위암·간암 위험 줄고 대장암·폐암 위험 커졌다

    한국인의 癌, 위암·간암 위험 줄고 대장암·폐암 위험 커졌다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국내 사망원인 1위는 암(악성신생물)이다.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 안에서도 순위 변동이 많다. 통계청이 19일 발표한 ‘2017 사망원인 통계를 기반으로 한국인의 암 사망 경향을 분석했다.◇위암·간암은 감소, 대장암·폐암은 증가지난해 암으로 사망한 사람은 총 8만320명이다. 이를 사망률로 환산하면 인구 10만 명당 156.8명이다. 10년 전인 2007년(139.7명)과 비교하면 17% 증가했다.암의 종류에 따라 사망률은 크게 변했다. 위암·간암·자궁경부암 사망률은 감소한 반면, 대장암·폐암·췌장암·유방암·전립선암 사망률은 증가했다.위암의 경우 2007년 인구 10만 명당 21.6명에서 2017년 15.7명으로 크게 줄었다. 조기 검진의 확대와 내시경을 이용한 제거술의 발달 때문으로 분석된다. 간암 역시 같은 기간 22.8명에서 20.9명으로 줄었다. 자궁경부암은 2명에서 1.7명으로 감소했다.반면 폐암은 29.2명에서 35.1명으로 20.2% 늘었다. 대장암 역시 13.6명에서 17.1명으로 25.7% 늘었다. 치료가 어렵기로 악명 높은 췌장암은 54.8%(7.3명→11.3명), 전립선암은 56.5%(2.3명→3.6명), 유방암은 44.1%(3.4명→4.9명) 증가했다.
    암일반김진구 헬스조선 기자2018/09/20 09:02
  • 4시간 미만 수면 시 교통사고 위험 15배

    4시간 미만 수면 시 교통사고 위험 15배

    졸음운전이 음주운전만큼 위험하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전날 수면 시간이 4시간 미만일 경우 교통사고 위험이 15.1배나 높다는 내용이다. 추석 귀성길에 나서는 운전자들의 주의가 당부된다.미국 자동차협회 교통안전재단의 브라이언 테프 박사는 운전자의 수면시간과 교통사고 발생 간 관계를 연구했다. 총 5470건의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전날 4시간 미만으로 잠을 잔 운전자는 7~9시간 잔 운전자와 비교해 자동차 충돌 위험이 15.1배나 높았다. 4시간 이상 5시간 미만으로 잤을 경우엔 2.9배, 5시간 이상 6시간 미만으로 잤을 땐 1.9배, 6시간 이상 7시간 미만으로 잤을 땐 1.3배였다.특히 4시간 미만으로 잔 운전자의 경우 중증 부상 또는 사망 위험도 더 높았다. 정상적으로 잠을 잔 운전자의 3.4배였다. 지난 24시간 동안 잠을 충분히 잤더라도, 최근 수면 패턴에 변화가 있는 경우라면 교통사고 위험이 컸다. 휴식 없이 3시간 이상 운전한 경우도 마찬가지였다.브라이언 테프 박사는 “수면 시간이 부족한 운전자는 눈은 뜨고 있더라도 상황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못하거나 잘못된 판단을 내릴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학술지 ‘수면(SLEEP)’에 게재됐다.
    종합김진구 헬스조선 기자2018/09/20 08:50
  • 치매 사망률, 女가 男보다 2.4배 높아

    치매 사망률, 女가 男보다 2.4배 높아

    지난해 치매에 의한 사망자는 총 929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19일 이러한 내용의 ‘2017 사망원인 통계’를 발표했다.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치매에 의한 사망자 수는 총 9291명이다. 10년 전인 2007년(4814명)과 비교하면 2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치매 사망률 역시 같은 기간 동안 인구 10만 명당 9.8명에서 18.1명으로 크게 늘었다.치매 사망률은 남녀 차이가 컸다. 여성이 남성보다 2.4배나 높았다. 남성의 치매 사망률은 지난해 인구 10만 명당 10.6명인 반면, 여성은 인구 10만 명당 25.7명이었다. 전년 대비 남성의 사망률은 5.5%가 감소한 반면, 여성은 4.1%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여성의 치매 사망률이 높은 이유는 아직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여성의 평균수명이 더 길기 때문이라는 것이 지배적인 의견이다. 더 오래 사는 만큼 퇴행성 질환인 치매에 걸릴 가능성이 높고, 사망률도 따라서 높아졌을 것이란 설명이다. 또, 여성이 남성보다 건강습관 실천 비율이 높은 것도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최근에는 폐경이 여성 치매 위험을 높이는지에 대한 연구가 한창이다.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은 뇌의 대사 조절, 즉 인지기능이 올바로 작동되는 데 필요한 에너지를 만들도록 돕는다. 그러나 폐경으로 에스트로겐 분비가 줄면 뇌 보호 효과가 사라지고, 결국 치매 위험이 높아진다는 가설이다.
    신경과김진구 헬스조선 기자2018/09/20 08:30
  • 2018 아·태 소화기 학술대회 개최, 40개국 석학 모인다

    2018 아·태 소화기 학술대회 개최, 40개국 석학 모인다

    2018 아시아태평양 소화기학술대회(Asian Pacific Digestive Week 2018, APDW 2018, 대회장 – 서울대학교병원 정현채 교수, 조직위원장-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김원호 교수) 및 제2차 소화기연관학회 국제소화기 학술대회(The 2nd Korea Digestive Disease Week, KDDW 2018, 조직위원장-연세의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이동기 교수)가 오는 11월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아시아태평양 소화기학술대회는 APDWF, APAGE, A-PSDE, APASL, ISDS 4개 학회가 주최한다. 소화기 의료와 관련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대규모다. 2003년 싱가폴 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개최됐고, 한국 개최는 이번이 두 번째다. ​대한소화기학회,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대한간학회, 대한소화기기능성질환 운동학회, 대한상부위장관 헬리코박터학회, 대한장연구학회, 대한췌담도학회 및 대한소화기암학회가 협업해 조직위원회를 구성했다.​‘Connecting Excellence on Gastroenterology and Hepatology in Asia-pacific’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학술대회의 핵심 키워드는 ‘융합’과 ‘결합’이다.약 40개국에서 약 3500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며, 초청연자만도 약 20개국에서 약 350명이 참석하는 학술대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미 2100명이 사전등록을 마친 상태이며, 31개국에서 총 1837편의 초록이 접수된 상황이다. 또 58개 업체에서 143개 부스도 전시가 예정되어 있다.또한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일본 Kindai University Hospital, 중국 Chinese PLA General Hospital, 인도 Asian Institute of Gastroenterology, 홍콩 Prince of Wales Hospital, 태국 King Chulalongkorn Hospital 등 국내외 유수 병원에서 참여하는 소화기 내시경 시술 실황 중계(Live Demonstration)세션이 5회 예정돼 있다.​이외에도 서울시티투어, 서울야간투어 등의 다양한 투어 프로그램 및 각종 이벤트 등 참가자에게 지식 공유의 자리뿐 아니라 가족들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부대 행사를 제공한다. 한국 전통 공연과 한류 K-pop 스타 공연도 열린다.
    기타김수진 헬스조선 기자2018/09/19 18:20
  • 굶는 다이어트가 ‘요요’ 현상을 부르는 이유

    굶는 다이어트가 ‘요요’ 현상을 부르는 이유

    다이어트를 시도하는 거의 모든 사람이 가장 먼저 하는 것은 식사량을 조절하는 것이다. 극단적으로 무작정 굶는 사람도 적지 않다. 섭취량이 감소하면서 체중은 빠르게 줄겠지만, 문제는 그 다음이다. 장기적으로 살이 더 찌기 쉬운 몸으로 변한다. 공복이 길어졌을 때 우리 몸에서 나타나는 변화를 살펴봤다.신체는 음식을 연료로 움직이는 기계와 같다. 식사량을 급격히 줄이면 우리 몸은 활동이 필요한 에너지가 부족한 상태가 된다. 이때 사용되는 것이 지방이다. 우리 몸은 평소 필요 이상으로 많이 들어온 잉여 에너지를 지방의 형태로 몸에 저장한다. 이는 육안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고개를 숙여 자신의 배를 바라보면 된다.몸에 저장된 지방을 사용하는 과정에서 살이 빠지고 몸무게가 줄어든다. 문제는 지방을 모두 사용한 뒤다. 지방 분해가 오래 지속되면 케톤체라는 물질이 만들어진다. 이 물질은 몸에 독성반응을 일으킨다. 이로 인해 구취가 심해지고 색소성 양진이라는 피부염에 걸릴 수 있다. 심하면 뇌 손상으로 이어지기도 한다.식사 섭취량이 갑자기 줄어들면 우리 몸은 이를 비상상황으로 인식한다. 생명에 꼭 필요한 부분만 작동시키고 나머지는 작동을 멈춘다. 에너지를 최대한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기초대사량을 줄이는 것이다.기초대사량은 섭취 에너지를 담는 그릇과 같다. 그릇의 크기가 줄면 같은 양의 음식을 섭취해도 그만큼 잉여 에너지가 많아진다. 지방이 몸에 더 쉽게 쌓인다. 쉽게 살찌는 체질이 되는 것이다. 기초대사량은 줄이는 것보다 늘리는 것이 더 어렵다. 한번 줄어든 기초대사량은 여간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 이상 늘어나지 않는다. 요요현상이 나타나는 과정이다.살을 건강하게 빼려면 무작정 굶지 말고 하루에 평소보다 500kcal 정도를 적게 먹는 게 적절하다. 여자는 하루 1000~1200kcal, 남자는 1200~1500kcal 정도의 열량을 섭취하면 된다. 1주일에 0.5kg 정도 체중이 줄어들고, 6개월 이상 지속하면 초기 체중의 최대 10%까지 감량할 수 있다.탄수화물 섭취를 조금 줄이고 단백질을 충분히 먹는 것도 효과적이다. 단백질은 소화가 천천히 돼 포만감이 오래 간다. 기초대사량을 늘리는 근육의 원료이기도 하다. 이외에도 기름기가 많은 음식을 적게 먹고 섬유소가 풍부한 채소·과일을 충분히 먹는 게 좋다.
    다이어트김진구 헬스조선 기자2018/09/20 07:30
  • 잘못 알려진 ‘수지 세안법’…피부에 역효과

    잘못 알려진 ‘수지 세안법’…피부에 역효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유명 연예인인 ‘수지 세안법’이 알려지고 있다. 과거 한 TV프로그램에 출연한 당시 그가 말한 피부관리 비결을 정리한 내용이다. ‘424 세안법’으로도 알려진 이 방법은 오일로 4분, 거품으로 2분, 헹구기 4분으로 세안을 한다는 내용이다. 여기에 더해 수건으로 얼굴을 닦지 않고 말린 손으로 톡톡 두드려 남은 물을 흡수시켜야 피부에 좋다고 소개한다.그러나 전문가들은 이 방법이 오히려 피부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한다. 우선 거품 세안 시간이 너무 길다는 지적이다. 거품 세안은 최대 2분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 지나치게 오래 할 경우 피부가 건조해질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수건으로 얼굴을 닦지 않는 것 역시 좋지 않은 방법이다. 피부 관리를 위해선 세안 후 꼼꼼히 피부에 남은 물기를 제거하는 것이 좋다. 강남에서 피부·성형외과를 운영하고 있는 A원장은 “피부에 남은 수분을 닦아내지 않으면 오히려 물이 자연 증발하는 과정에서 피부 표면의 수분장벽이 함께 파괴될 수 있기 때문”이라며 “단, 수건으로 문질러 닦는 것보다는 살며시 눌러서 닦으면 피부 자극을 아주 조금은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피부과김진구 헬스조선 기자2018/09/19 17:34
  • 미세먼지가 보낸 예고장 ‘치매 위험 40% 높여’

    미세먼지가 보낸 예고장 ‘치매 위험 40% 높여’

    미세먼지의 계절인 가을·겨울을 앞두고 미세먼지가 치매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영국 세인트조지런던대 연구팀은 런던에 거주하는 치매로 진단받지 않은 50~79세 성인 13만978명을 대상으로 공기 및 소음공해와 치매 발병의 상관관계를 연구했다. 연구팀은 이산화질소(NO2), 미세먼지(PM2.5), 오존(O3) 등 대기오염 물질과 도로 교통 소음 수준을 측정하고, 환자의 건강상태를 7년간 추적 관찰했다. 연구 기간 중 2181명이 알츠하이머병을 포함해 치매로 진단받았다. 이중 미세먼지 등 대기질이 나쁜 상위 5위권에 거주하는 참가자는 치매로 진단받을 위험이 하위 5위권 참가자보다 4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대기오염이 신체 전반에 두루 악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은 앞선 여러 연구에서 증명됐다”며 “미세먼지를 포함한 대기오염은 단순히 호흡기뿐 아니라 심혈관계질환 및 치매의 위험까지 높인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영국의학저널(BMJ Open) 온라인판 최신호에 게재됐다.
    종합김진구 헬스조선 기자2018/09/20 07:00
  • 폐암보다 무서운 폐렴…노인 사망률 70배 높여

    폐암보다 무서운 폐렴…노인 사망률 70배 높여

    폐렴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국내 사망원인 4위가 된 지 3년 만에 이제는 뇌혈관질환의 3위를 넘본다. 통계청이 19일 발표한 ‘2017년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최근 10년 새 폐렴 사망률은 무려 302.9%나 증가했다.폐렴으로 인한 사망률은 암 중에서도 생존율이 매우 낮은 것으로 알려진 폐암보다 오히려 높다. 지난해 기준 폐렴의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37.8명이었다. 폐암의 경우 인구 10만 명당 35.1명이다. 사망자수로는 폐암이 1만7980명, 폐렴이 1만9378명이다. 폐암으로 사망하는 사람보다 폐렴으로 사망하는 사람이 더 많았던 것이다. ◇합병증으로 주로 발생…노인은 사망률 최대 70배 증가그러나 폐렴의 위험성은 쉽게 간과되는 편이다. 이토록 치명적인 질환임에도 폐렴을 걱정한다는 사람은 찾기가 어렵다. 당연히 예방하기 위한 노력도 저조하다. 이는 폐렴의 주요 원인과도 관련이 있다. 폐렴은 세균·바이러스·곰팡이·마이코플라스마·결핵균 등에 감염돼 기관지와 폐에 염증이 생긴 호흡기 질환이다. 주로 다른 질병의 합병증으로 많이 발생한다. 감기나 독감이 가장 흔한 선행질환이다. 이런 호흡기 질환을 제때 치료하지 않을 경우 폐렴으로 악화하기도 한다. 특히 노인은 면역력이 약해 폐렴에 걸릴 위험이 크고, 발병 시 더 치명적이다. 실제로 지역 내 폐렴 환자가 발생했을 때, 65세 이상 노인이 폐렴에 걸릴 확률은 일반 성인 발병률에 비해 3.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률도 70배 이상 급격하게 증가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65세 미만 성인의 폐렴 사망률은 10만 명당 3명이었으나 노인의 경우 10만 명당 209.1명으로 높아진다. 만성질환 등을 앓는 노인은 폐렴에 걸릴 확률이 더 증가한다. 미국 루이빌의대 연구에선 당뇨병이 있는 65세 이상 노인의 경우 폐렴 발생률이 평균보다 2.8배, 울혈성 심부전은 5.3배, 만성폐쇄성폐질환은 8.9배로 증가했다.◇감기 증상과 비슷…노인은 무증상도 많아폐렴에 걸리면 보통 기침·가래·발열·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그러나 노인의 경우 무증상도 많다. 노인 폐렴 환자 10명 중 2~3명은 아무런 증상도 겪지 못한다고 알려졌다. 심지어 엑스레이서도 병변이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다. 오히려 폐렴 증상과 상관없는 ▲무기력 ▲의식 저하 ▲식욕 부진 ▲근육통 등이 나타난다. 대부분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이라 폐렴을 의심하기가 쉽지 않다.폐와 기관기의 기능이 떨어진 상태기 때문이다. 원래는 세균 등 이물질이 폐에 들어오면 이를 내보내기 위한 반사작용으로 기침을 하고 가래를 만들어낸다. 그러나 노인은 이 기능이 떨어진 상태라 세균이 들어와도 몸이 반응하지 않는다. 증상이 나타나더라도 일반 감기와 비슷해 알아차리기 어려워 쉽게 방치된다.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패혈증·폐농양으로 이어지고 결국 사망에 이를 수 있다.면역력 저하도 큰 원인이다. 나이가 들면 면역세포 중 하나인 'T세포'가 감소하고 기능이 저하된다. 일반 감기 바이러스가 폐까지 침투해서 염증을 유발할 가능성이 커진다. 폐렴을 일으키는 폐렴구균은 일반인의 약 40%에서 발견될 정도로 흔한 세균이다. 일반인은 폐렴구균이 있어도 폐렴에 걸리지 않는다. 하지만 면역력이 약해진 노인들은 폐렴구균에 감염되면 대부분 폐렴으로 진행된다.음식물이 폐렴을 유발하기도 한다. 이를 흡인성 폐렴이라고 한다. 노인 폐렴 환자의 5~15%가 흡인성 폐렴이다. 흡인성 폐렴은 음식물 등이 기도로 들어가 폐까지 침투해 염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음식물을 잘못 삼켰을 때 건강한 사람은 사레에 들리고 기침을 크게 해서 이물질을 밖으로 내보내는 반사 작용을 한다. 그런데 나이가 들면, 기도 신경과 근육 감각이 떨어지고, 폐가 부풀었다가 작아지는 탄력성까지 약해져서 폐까지 이물질 등의 침투가 쉽고, 반사작용이 약해져 이물질을 밖으로 내보내기도 어렵다.​◇노인은 백신 접종 필수…심호흡 자주하면 좋아폐렴을 예방하려면 감염 경로를 차단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평소 세균에 감염되지 않도록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고 흡연·음주를 피해야 한다. 꾸준한 운동과 충분한 휴식을 통해 면역력을 기르는 것도 도움이 된다. 65세 이상 노인이나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은 폐렴구균백신을 접종하는 게 안전하다. 백신 접종은 1회만으로 효과가 나타나며, 만성질환자의 경우 최대 84%의 예방 효과를 볼 수 있다.폐 기능이 떨어지지 않게 평소 호흡운동을 해두는 것도 좋다. 심호흡을 자주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효과가 있다. 평소 호흡으로는 폐의 30% 정도만 사용한다. 큰 심호흡을 하면 폐의 기능을 100% 가까이 사용할 수 있다. 폐활량이 늘어나는 만큼 폐가 건강해진다고 생각하면 된다. 심호흡할 때는 숨을 천천히 들이마셔서 가슴이 최대한 부푼 상태가 될 때까지 만든다. 그리고 숨을 내쉴 때도 천천히 내쉬면서 횡격막이 최대한 내려가는 것을 느끼도록 한다. 이렇게 하루 1분간만 심호흡해도 폐 기능을 좋게 만들 수 있다.단순히 심호흡만 하는 것이 아니라 유산소 운동을 곁들이면 폐활량이 더욱 잘 늘어난다. 운동을 하면 제한된 호흡량에서 최대한의 공기를 흡입하는 과정이 반복된다. 이 과정에서 심폐지구력이 강화된다. 폐를 건조하지 않게 유지하는 것도 좋다. 폐는 촉촉할수록 기능이 정상적으로 유지된다. 평소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폐 건강에 도움이 되는 이유다. 이와 함께 집안에 화초를 키우면 실내 공기질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실내 화초가 이산화탄소를 산소로 전환시킬 뿐 아니라 실내에 축적되는 오존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종합김진구 헬스조선 기자2018/09/19 15:19
  • 급증하는 ‘폐렴’ 사망률…10년새 300% 넘게 증가

    급증하는 ‘폐렴’ 사망률…10년새 300% 넘게 증가

    폐렴 사망률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만 1만9378명이 폐렴으로 사망했다.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44.4명으로, 2016년과 비교하면 17.3%나 늘어난 수치다. 통계청은 19일 2017년 사망원인통계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우리나라 사망자수는 28만5534명으로, 전년 대비 4707명 증가했다.악성신생물(암)에 의한 사망이 가장 많았고, 이어 심장질환, 뇌혈관질환, 폐렴, 고의적 자해(자살), 당뇨병, 간 질환, 만성 하기도질환, 고혈압성 질환, 운수 사고 등의 순이었다. 10대 사망 원인은 전체의 69.3%를 차지했다.전년과 비교해 암, 심장질환, 폐렴, 고혈압성 질환에 의한 사망은 늘어난 반면, 뇌혈관질환, 자살, 당뇨병, 만성 하기도질환, 운수사고에 의한 사망은 감소했다.특히 폐렴으로 인한 사망률이 급증했다. 2016년 폐렴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32.2명이었는데, 지난해 인구 10만 명당 37.8명으로 17.3% 늘었다. 10년 전인 2007년과 비교하면 무려 302.9%나 증가했다.폐렴 사망률은 최근 10년 새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07년 기준 사망원인 10위였던 폐렴은 지난해 기준 4위까지 올랐다. 전문가들은 조만간 뇌혈관질환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한다.폐렴의 높은 사망률은 남성, 그리고 고령에서 특히 두드러졌다. 남성의 폐렴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39.4명으로, 전년 5위였던 사망원인 순위가 지난해 4위로 올라섰다. 여성의 폐렴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36.3명이었다. 폐렴 사망률의 증가는 인구 고령화와도 관련이 있다. 실제 이번 통계에선 70세 미만까지 사망원인 5위 안에 폐렴이 없었지만, 70대의 경우 인구 10만 명당 132.2명으로 4위, 80세 이상은 인구 10만 명당 856.7명으로 3위를 각각 차지했다.노인 폐렴 환자가 늘어나는 가장 큰 이유는 만성질환자의 증가다. 노화에 따라 폐기능이 떨어지는 데 더해 만성질환에 의해 폐가 급속도로 나빠지면, 폐의 면역력이 떨어지고 폐렴을 비롯한 감염질환에 취약해진다. 건강한 성인은 폐렴에 잘 걸리지도 않을 뿐더러 며칠 앓으면 나아지지만, 면역력 등이 떨어진 노인에게 폐렴은 암만큼 위험하다고 전문가들은 전한다.
    종합김진구 헬스조선 기자2018/09/19 14:43
  • 노인 변비, 생활습관으로 못 고쳐… 힘줘도 대변 안 나온다면?

    노인 변비, 생활습관으로 못 고쳐… 힘줘도 대변 안 나온다면?

    가을엔 변비를 조심해야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16년과 2017년 모두 변비 환자가 9월에 가장 많았고(각각 8만8366명, 9만1054명), 70세 이상 노인의 비중이 컸다.◇노인 변비, 생활습관으로 해결 어려워노인의 변비는 생활 습관 개선으로 고치기가 쉽지 않다. 젊은층에 비해 먹는 음식이 제한돼 있고,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게 어렵기 때문이다. 처음부터 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뒤 각자 유형에 적합한 치료를 받는 게 바람직하다. 노인 만성 변비는 크게 배출장애형과 서행형으로 나뉜다.배출장애형 변비=변의(便意)는 느껴지는데 힘을 줘도 잘 안 나온다면 배출장애형 변비다. 괄약근을 조절하는 신경세포가 감소하거나 복압이 떨어져서 생긴다. 부드러운 변이 직장까지는 정상적으로 내려가지만, 항문 밖으로 배출이 안 되는 경우다. 배변을 시도할 때 치골직장근과 항문괄약근 등의 골반 근육이 이완돼야 하는데 반대로 수축되기 때문에 이런 일이 생긴다. 복통이 없어서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가 있지만, 변이 배설되지 못하고 직장에 쌓이면 직장 점막에 염증이나 궤양이 생길 수 있다. 직장탈출증, 직장류(직장과 질 사이의 벽이 늘어나는 것) 등이 생기기도 한다. 배출장애형 변비가 있다면 바이오피드백 치료를 받는 게 가장 효과적이다. 바이오피드백 치료는 항문에 압력을 측정하는 전기 센서를 달고 모니터를 보면서, 어떻게 힘을 써야 복압이 상승하고 항문이 열리는지 스스로 찾도록 훈련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1주일에 한두 번씩 총 10회 정도 받으면 대부분 변비 증상이 개선된다.서행형 변비=변의 자체가 느껴지지 않는다. 서행형 변비는 장 근육을 움직이는 신경세포가 감소하면 생긴다. 신경세포가 감소하면 대장의 운동능력이 떨어져서 변을 직장으로 밀어내지 못 한다. 변이 대장에 꽉 찰 때까지 1~2주는 복통도 없다. 누워서 윗배를 손으로 눌러보면 변이 차서 딱딱하게 느껴진다. 서행형 변비를 방치하면 식욕 감퇴로 영양불균형이 오거나, 분변매복(딱딱한 변이 직장에 꽉 차는 것)으로 이어질 수 있다. 병원에서 관장을 하거나 전문의약품인 위장관 운동 촉진제를 2주 정도 복용해야 한다.◇약, 질병이 변비 원인일 수도이유 없이 체중이 줄거나, 어지럼증이 생기는 등 변비 외에 다른 증상을 함께 겪는다면 당뇨병·파킨슨병·자율신경병증·말단성신경병증·갑상선기능저하증 등이 있는지 확인해봐야 한다. 원인 질환을 적극적으로 치료하면 변비도 자연스럽게 호전되지만, 질병 치료가 어려운 경우 장기간 써도 괜찮은 변비약을 처방받아 복용해야 한다. 항경련제·항히스타민제·마약성 진통제·칼슘차단제·이뇨제 등의 약물도 변비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의사와 상담 후 약의 성분을 바꾸는 것이 좋다.
    내과한희준 헬스조선 기자2018/09/19 13:59
  • 중장년 여성이 남성보다 허리디스크 취약한 이유

    중장년 여성이 남성보다 허리디스크 취약한 이유

    경중의 차이가 있지만, 많은 중장년이 허리에 문제를 안고 산다. 특히 중장년 여성은 같은 나이대의 남성보다 척추 관련 질환 위험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여성호르몬이다. 여성은 폐경 전까지 여성호르몬의 보호를 받는다. 척추·관절도 마찬가지다. 여성의 척추와 관절에는 여성호르몬 수용체가 있어 안정성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그러나 임신과 폐경 등 호르몬 분비가 급변하는 사건을 겪으면 보호효과가 걷힌다. 이로 인해 칼슘이 체내에서 급속도로 빠져나가고 뼈와 관절이 약해진다. 이는 여성에게 흔한 골다공증의 원인이며, 동시에 허리에도 영향을 준다.두 번째 이유는 남성과는 다른 근육의 질이다. 대부분의 여성은 남성보다 근섬유의 크기가 작고 양도 적다. 척추 주변의 근육과 인대는 척추를 받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근육과 인대가 약할수록 척추 질환이 생기기 쉬운 것이다. 이런 이유로 타고난 근섬유가 적은 여성의 경우 남성에 비해 허리 건강이 쉽게 손상될 가능성이 크다.허리디스크를 비롯한 척추 질환은 평소 잘못된 자세로 생활했거나 운동이 부족할수록 위험이 크다. 중장년 여성은 오랜 기간 동안 가사노동을 하는 과정에서 질병 위험이 더욱 커진다. 특히 이 과정이 수십년에 걸쳐 서서히 나타나기 때문에 질환으로 인식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놓칠 경우 질병으로 인한 부담은 더욱 커진다. 간단한 물리치료로 끝날 것이 시술 또는 수술을 받을 정도로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한편, 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의 허리디스크가 더 심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유영하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은 올해 들어 지병인 목과 허리 쪽의 디스크가 더 심해져 방에서 스트레칭도 거의 못 하고 운동 시간에 나가는 것도 어려운 상태"라고 전했다.
    척추·관절질환김진구 헬스조선 기자2018/09/19 11:16
  • 운전대 잡는 75세 이상…사고 나면 ‘중증 손상’

    운전대 잡는 75세 이상…사고 나면 ‘중증 손상’

    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가 전반적으로 증가한다는 분석결과가 발표됐다. 이들은 특히 작은 사고라도 중증 손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추석을 앞두고 역(逆)귀성길에 오르는 고령 운전자들의 주의가 당부된다.가천대 길병원 응급의학과 조진성 교수가 지난 7월 손상포럼에서 발표한 ‘고령자 운수사고로 인한 손상의 특성과 위험요인’ 자료에 따르면 총 교통사고 건수는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가운데, 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2012년 75세 이상 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 비율은 전체의 9%에 그쳤지만, 2016년엔 12%로 높아졌다. 이들의 경우 다른 차량과 부딪히는 사고보다 전봇대나 중앙분리대 등 고정 물체에 부딪히는 사고율이 높았다. 교통사고가 발생했을 때 중증 손상 정도가 가장 심한 것은 70대 이상이었다. 60~64세를 기준으로 중증 손상 위험은 65~69세가 1.03배, 70~74세 1.08배, 75~79세는 1.38배로 각각 높았다.70대 이상의 경우 음주운전이나 안전벨트 미착용 비율이 가장 높았다. 60~64세를 기준으로 70~79세의 음주운전 비율은 1.96배, 안전벨트 미착용 비율은 1.93배에 달했다.조진성 교수는 “고령화 사회 진입에 따라 고령 운전자가 늘고 이에 따른 교통사고의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며 “일본의 경우 75세 이상 고령 운전자의 인지검사를 의무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일본에선 최근 고령 운전자를 대상으로 인지검사를 실시했는데, 무려 5만7000명이 ‘치매 우려’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 교수는 “75세부터 교통사고 중증 손상 위험이 높기 때문에 이때부터 면허 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에서도 관련 제도를 갖춰 고령 운전자 사고를 예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종합김진구 헬스조선 기자2018/09/19 10:47
  • '저유지 조리법' 쓰면 포화지방산 약 12% 줄어

    '저유지 조리법' 쓰면 포화지방산 약 12% 줄어

    저유지(低油脂) 조리법이 유행이다. 기름을 사용하지 않고 뜨거운 공기를 대류시켜, 튀기는 것 처럼 바삭한 식감을 내는 에어프라이어 사용이 그 중 하나다. 에어프라이어로 식품을 조리하면 똑같은 음식이라도 기름이 적게 쓰이기 때문에 지방 함량이 적다고 한다.최근 숙명여대 식품영양학과 주나미 교수팀은 에어프라이어 조리법에 따른 식품 지방 함량에 대해 조사했다. 그 결과, 에어프라이어를 사용해 조리하면 해당 식품의 일반 조리방식보다 지방 함량이 더 낮다고 나타났다. 삼겹살 구이는 전기 그릴로 구우면 조지방(지질, 유기산, 색소, 왁스 성분 등을 포함한 지방) 함량은 100g당 35.87g이었다. 에어프라이어를 사용하면 30.3g으로 5.57g 차이났다. 일반 팬에 식용유로 튀긴 닭다리 튀김은 조지방 함량이 12.5g, 감자튀김은 12.9g이었다(100g당). 그러나 에어프라이어를 사용하면 각각 10g, 4.8g으로 줄어들었다.섭취하면 심혈관 건강에 좋지 않다고 알려진 포화지방산 역시 에어프라이어 조리군이 낮은 함량을 보였다. 삼겹살 구이는 전기 그릴로 구우면 100g당 15.1g지만, 에어프라이어를 사용하면 12.9g이었다. 닭다리 튀김은 3.09g에서 3.03g, 감자튀김은 1.92g에서 0.68g으로(100g당)​ 각각 0.06g, 1.24g 적게 측정됐다.
    푸드김수진 헬스조선 기자2018/09/19 10:05
  • 무릎관절염, 고령은 수술 피하라?…‘이럴 땐’ 수술 받아야

    무릎관절염, 고령은 수술 피하라?…‘이럴 땐’ 수술 받아야

    올해로 아흔살인 강모씨는 20년 넘게 무릎관절염으로 고생했다. 70대에 처음 시작된 무릎 통증은 80대가 되자 지팡이 없이 거동이 불편할 정도로 악화됐다. 급기야 몇 달 전부터는 외출은 물론 화장실도 혼자 가지 못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한국인의 기대 수명은 2016년을 기준으로 평균 82.4세다. 지난 2007년 대비 3.2세 증가했다. 기대수명이 늘어날수록 삶의 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다. 얼마나 오래 사느냐보다 얼마나 건강하게 사느냐가 중요해진 것이다. 특히 고령에서의 퇴행성관절염은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가장 대표적인 질환이다. 강씨처럼 외출은 물론 화장실도 혼자 가지 못하는 상황에 이르면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진다. 실제 80세 이상 고령의 퇴행성관절염 환자는 지난해 기준 28만9533명으로, 5년 전에 비해 32%나 늘었다. 예전에는 고령의 환자라면 수술을 하지 않도록 권고됐다. 수술에 따른 부담이 더 컸기 때문이다. 그러나 무릎관절 수술 기술이 발달하면서 고령도 부담 없이 수술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수원나누리병원 관절센터 신동철 부장(정형외과 전문의)은 “고령의 관절염 환자들은 대부분 외출이 힘들고 움직임이 제한돼 2차, 3차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관절염은 적절한 치료 없이는 호전되지 않기 때문에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고령환자들은 손상된 관절을 인공관절로 대체하는 인공관절치환술이 거의 유일한 치료법”이라고 말했다. 인공관절치환술은 손상된 관절 대신 특수 제작된 인공관절을 삽입해 관절의 정상적인 기능을 회복시키는 수술법이다. 문제가 되는 원인을 제거해 근복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더욱 중요한 것은 예방이다. 퇴행성관절염은 ‘생활습관병’으로 꼽힐 정도로 평소 생활습관에 영향을 받는다. 따라서 올바른 생활습관을 통해 질환을 예방하거나 발병 시기를 늦출 수 있다. 평소 쪼그려 앉거나 양반다리 등 좌식 생활은 무릎에 부담이 가해져 관절염의 위험이 크다. 또 비만체형은 정상체형보다 무릎에 많은 하중이 가해져 관절의 퇴행을 앞당길 수 있다. 퇴행성관절염을 예방하려면 평소 꾸준한 운동을 통해 관절 주변의 근육과 인대를 강화시키는 게 좋다. 걷기운동은 가장 간편하면서 허벅지 앞쪽 근육인 넙적다리 네갈래근(대퇴사두근)을 강화시켜 무릎관절 안정화에 도움이 된다. 단, 경사가 심한 곳이나 계단 등은 관절에 오히려 무리를 줄 수 있다. 실내 자전거나 아쿠아로빅 등 물속에서 하는 운동도 무릎 관절염 예방에 효과적이다.
    척추·관절질환김진구 헬스조선 기자2018/09/19 08:30
  • “부쩍 심해진 잠꼬대, 파킨슨병 전조증상일 수도”

    “부쩍 심해진 잠꼬대, 파킨슨병 전조증상일 수도”

    전설적인 복서 무하마드 알리가 앓아서 유명해진 파킨슨병은 알츠하이머 치매와 함께 대표적인 퇴행성 질환이다. 평균 수명이 길어지면서 환자 역시 급증하는 추세다. 국내의 경우 2004년 3만 9000명에서 2016년 9만 6000명으로 10년 새 2.5배로 증가했다. 파킨슨병은 아직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완치법이 없다. 그래서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더 빠른 시기에 발견할수록 증상 악화를 막고 삶의 질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다. 국내 파킨슨병 치료의 권위자인 한양대병원 신경과 김희태 교수를 만나 파킨슨병의 전조증상과 예방법에 대해 물었다. Q. 파킨슨병을 설명할 때 반드시 등장하는 단어는 ‘도파민’입니다. 도파민이란 무엇이고, 얼마나 부족해져야 질환으로 나타나나요? A. 잘 알려진 대로 파킨슨병은 ‘도파민’이라는 물질이 부족해져서 나타나는 병입니다. 도파민은 뇌의 신경세포에서 만들어지는 신경전달 물질의 하나입니다. 인체의 운동 능력을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 도파민을 생산하는 신경세포가 퇴행하고 사멸하면서 운동 능력까지 떨어지면 파킨슨병으로 진단합니다. 도파민 분비 신경세포가 70%까지 없어지면 떨림을 비롯한 파킨슨병의 주요 증상이 나타납니다. Q. 말씀하신 ‘떨림’은 파킨슨병의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하지만 떨림에도 종류가 다양합니다. 몸이 어떻게 떨려야 파킨슨병이라고 진단하나요? A. 많은 분들이 수전증이 나타나면 파킨슨병을 의심합니다. 그러나 모든 수전증이 파킨슨병은 아닙니다. 파킨슨병에 의한 떨림은 양상이 명확합니다. 가장 큰 특징은 가만히 있을 때만 손·발이 떨리는 것입니다. 이를 안정 떨림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젓가락질을 할 때는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가만히 있을 때는 손이 떨리는 식입니다. 또한, 떨림 증상이 양쪽이 아닌 한쪽으로만 나타난다는 특징도 있습니다. 처음엔 한쪽 손이나 팔다리에서 떨림 증상이 나타나고, 병이 깊어지면 그제야 반대쪽으로 증상이 퍼집니다. 그래서 한쪽 신발의 밑창만 빨리 닳는 경우 파킨슨병을 의심하기도 합니다. Q. 떨림 외에 다른 증상으로는 무엇이 있나요? A. 떨림 외에도 세 가지 대표적인 증상이 있습니다. 몸이 굳고(근육 강직), 움직임이 느려지며, 균형 감각이 떨어지는 것입니다. 흔히 ‘파킨슨병=떨림’이라고 알려졌는데, 개인적으로는 지나치게 이 부분(떨림)만 강조된 점이 아쉽습니다. 실제 떨림 증상이 없는 파킨슨병도 적지 않습니다. 환자 4명 중 1명은 떨림 증상이 없다고 보고됐습니다. 문제는 이들의 경우 파킨슨병을 늦게 진단받는 것입니다. 파킨슨병은 일찍 발견할수록 치료 효과가 좋습니다. 떨림 외에도 다양한 증상을 관찰해서 조기에 발견해야 합니다. Q. 떨림, 근육 강직, 움직임 저하 외에 파킨슨병을 더욱 조기에 발견할 수 있을만한 의심 증상은 없나요? A. 앞서 말한 네 가지 증상을 흔히 운동증상이라고 합니다. 파킨슨병에는 운동증상 외에도 비(非)운동증상도 있습니다. 특히 비운동증상은 운동증상보다 10년 앞서서 나타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합니다. 이 시기에 발견하면 치료 효과가 매우 좋습니다. 비운동증상 중에 가장 대표적인 것은 ‘심한 잠꼬대’입니다. 자면서 소리를 크게 지르는지, 옆 사람을 발로 차거나 자주 놀라게 하는지 부인이나 남편이 잘 관찰해야 합니다. 또한, 냄새와 맛 구분이 점점 어려워집니다. 이는 치매의 초기 증상이기도 합니다. 일반적인 노화에 의해서도 미각과 후각이 떨어지긴 하지만, 파킨슨병이나 치매 환자의 경우 정도가 심합니다. 청국장 냄새를 맡지 못한다는 환자가 있을 정도입니다. 평소와 달리 음식의 간을 잘 보지 못한다면 의심할만합니다. 이 밖에도 만성 변비, 기립성 어지럼증, 땀 분비 조절 능력 저하, 수면장애, 소변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나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신체 자율신경이 파괴되기 때문입니다. 불안증·우울증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도파민과 함께 세로토닌, 노르에피네피린 같은 다른 신경전달 물질이 감소하기 때문입니다. Q. 파킨슨병의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A. 아직 완치법이 개발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도파민이 부족해져서 생긴다는 기전은 밝혀졌기 때문에 도파민을 보충하는 치료를 기본으로 합니다. 조기에 발견할수록 치료 효과가 좋다고 했는데, 이렇게 외부에서 보충하는 도파민의 약효가 더 오래 지속되기 때문입니다. 환자들이 흔히 약에 내성이 생긴다고 오해합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약 복용 후 3~5년이 지나면 약효가 빨리 닳는 ‘약효 소진’ 현상이 나타나긴 합니다. 이를 우려해서 약 복용을 일부러 늦추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조기에 발견해서 조기부터 약을 복용했다면 약효 소진 현상이 더 천천히 나타납니다. 반대로 늦게 치료를 시작하면 이 현상이 더 빨리 진행됩니다. Q. 아직 완치법이 없다곤 하지만, 환자들의 갈증은 여전히 심합니다. 치료법에 대한 최신 연구는 어디까지 진행됐나요? A. 예전에는 도파민을 보충해서 운동증상을 해결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었습니다. 그러나 요즘에는 비운동증상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비운동증상은 운동증상보다 치료가 더 까다롭고, 환자의 삶의 질에 더 큰 영향을 끼칩니다. 더구나 대부분의 비운동증상은 도파민에 반응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도파민의 작용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비운동증상을 개선하는 약들이 꾸준히 개발되고 있습니다. 나아가 줄기세포나 유전자를 이용한 치료법도 활발하게 연구 중입니다. 현재의 줄기세포 치료제는 신경세포를 보호하는 정도입니다. 미국·일본 등에선 신경세포의 기능을 완전히 살리는, 완치에 가까운 치료법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역분화 줄기세포를 이용해 도파민 분비 능력이 현저히 감소한 신경세포를 완전히 교체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미국·유럽에선 유전자를 조작해 도파민이 계속 분비되도록 하는 연구가 진행 중입니다. 다만, 아직 상용화가 되기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설령 치료제 개발에 성공하더라도 아주 오래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Q. 파킨슨병을 예방하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A. 파킨슨병은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예방법도 일반적으로밖에 설명할 수 없습니다. 신경세포를 보호하는 음식을 먹고 운동을 하는 것입니다. 치매도 마찬가지지만, 파킨슨병도 운동을 하면 증상이 개선됩니다. 실제로 이를 증명한 연구결과가 많습니다. 운동을 하면 혈액순환이 활발해져서 뇌의 신경세포가 건강해지기도 하지만, 그 자체로 신경의 능력을 높이기도 합니다. 이를 ‘신경의 가소성’이라고 합니다. 인간의 두뇌가 외부 반응에 적절히 적응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여러 운동 중에서도 허벅지 근육을 키우는 스쿼트, 자전거 타기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그 자체로 파킨슨병 예방 효과가 있을뿐더러 파킨슨병의 주요 운동증상 중 하나인 균형감각 저하에 의한 낙상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Q. 신경세포를 보호하는 음식에 대해 언급하셨는데, 파킨슨병에 좋은 음식을 추천해 주신다면요? A. 뇌 신경세포를 보호하는 데 좋은 음식은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견과류와 토마토·당근·파프리카·브로콜리 등 색깔이 분명한 채소들입니다. 여기에 한 가지를 더하고 싶습니다. 최근 이 분야에선 파킨슨병과 장내 세균의 관계가 매우 깊다는 주장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예전부터 장과 뇌는 긴밀하게 연관이 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파킨슨병과 장내 세균의 직접적인 연관이 밝혀지고 있는 것입니다. 일례로, 파킨슨병을 앓는 쥐의 장내 세균을 완전히 박멸해 무균상태로 만들었더니, 증상이 멈추는 것으로 관찰됐다는 실험 결과가 있습니다. 이 쥐에게 다시 먹이를 먹였더니 파킨슨병이 나타났습니다. 또한, 파킨슨병이 있는 쥐의 대변을 채취해 건강한 쥐의 장에 이식했더니, 멀쩡했던 쥐에게서 갑자기 파킨슨병의 증상이 나타나는 실험도 있습니다. 장에 있는 무언가가 병을 유발하는 데 영향을 끼친 것입니다. 현재는 인간을 대상으로 한 연구가 진행 중입니다. 이런 이유로 저는 환자들에게 유산균과 프로바이오틱스를 적극 권장합니다. 파킨슨병의 주요 증상 중 하나인 만성 변비를 개선하는 효과가 있는데다, 파킨슨병을 예방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신경과김진구 헬스조선 기자2018/09/19 08:00
  • 즐거운 명절? 만성질환자에겐 ‘위기의 명절’

    즐거운 명절? 만성질환자에겐 ‘위기의 명절’

    추석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모두가 즐거운 명절이지만, 고혈압·당뇨병·만성콩팥병 등을 앓는 만성질환자에겐 또 다른 위기일 수 있다. 들뜬 분위기로 생활리듬이 깨지는 것은 물론 고지방·고열량 음식을 평소보다 많이 섭취하고, 술을 마실 기회도 많아지기 때문이다. 강동경희대병원 내분비내과 정인경 교수는 “며칠간 방심하고 식사조절이나 건강관리를 소홀히 한다면 작은 문제들이 쌓이고 쌓여서 결국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는 원인이 된다”며 “만성질환자는 명절 연휴에도 꾸준한 식사조절, 운동 등 건강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당뇨병=명절음식·과일 과식 피해야 당뇨병 환자는 명절 기간 중에 당 섭취를 철저히 절제해야 한다. 떡, 밥, 국수, 튀김, 한과 등 탄수화물 함량이 높은 음식과 당도 높은 과일을 조심해야 한다. 과식을 하면 체내에서 신속히 단순 당으로 대사되어 혈당이 급격히 올라간다. 또 잉여 영양분이 지방 형태로 축적되어 혈당 조절에 악영향을 준다. 당뇨병 환자의 과일 1회 적정 섭취량은 50㎉로, 사과 반쪽이나 배 3분의 1쪽 정도가 적당하다. 복숭아, 포도, 감보다는 사과, 배 같은 상대적으로 혈당을 덜 올리는 과일을 골라 먹는 것이 좋다. 고단백 음식인 콩, 두부, 기름에 튀기지 않은 생선, 나물 등은 섭취해도 좋은 음식이다. 또 당뇨병 환자들은 배탈, 설사도 조심해야 한다. 심한 설사와 탈수로 인한 저혈당이나 고혈당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고혈압=짠 음식·술 피해야 고혈압은 뇌졸중이나 심근경색, 신장질환등의 합병증을 일으키고 완치가 어려워 평소 올바른 식습관을 유지해야 한다. 폭식으로 체중이 늘면 혈압을 더 올릴 수 있고, 콜레스테롤 과다 섭취는 동맥경화증을 더 진행시킬 수 있다. 나트륨, 술, 담배, 커피 등은 고혈압 환자에게 매우 나쁘다. 가정에서는 음식을 할 때 가급적 싱겁게 먹고, 지방 함량을 줄이기 위해 신경을 쓰는 것이 좋다. ◇만성콩팥병=고칼륨 과일 피해야 콩팥병 환자는 콩팥이 제 역할을 못하기 때문에 몸속의 노폐물을 배출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따라서 단백질과 나트륨이 적은 음식으로 소식하면서 식사조절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성콩팥병에 좋지 않는 것이 '칼륨'이다. 콩팥 기능이 약한 사람은 칼륨이 많이 포함된 과일만 섭취해도 고칼륨혈증을 유발할 수도 있고 감각이상, 반사저하, 호흡부전, 부정맥 등의 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 평소보다 짜고 단 명절음식은 자칫하면 만성콩팥병 환자의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다. 이밖에 협심증이나 심부전, 역류성 식도염, 심한 간경화, 만성폐질환, 통풍 환자 등도 과식을 조심해야 한다. 과식하면 염분 섭취가 늘어 증상 악화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단맛 나는 식혜, 밥이나 떡처럼 탄수화물이 다량 함유된 음식,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은 고기류 등은 피하는 게 좋다. □만성질환자 건강한 명절 보내기 5가지 수칙 1. 과식하지 말자 식사할 때 과식하지 않도록 조심한다. 신선한 야채나, 나물, 샐러드 등을 먼저 먹어서 공복감을 줄인 상태에서 차차 열량이 높은 반찬으로 옮겨가면 고칼로리 음식을 조절할 수 있다. 떡, 수정과, 식혜, 전, 한과 등 달고 맛있는 음식들이 눈앞에 있더라도 유혹을 피하자. 2. 과음하지 말자 술은 남자의 경우 2잔, 여자는 1잔 이내로 하는 것이 좋다. 특히 당뇨병 환자의 경우 식사나 안주 없이 술만 마시게 되면 저혈당이 올 수 있기 때문에 약간의 식사나 안주와 함께 적당량의 술을 즐기는 것이 좋다. 3. 저녁 식사 후에는 가족들과 함께 걷거나 산책하는 시간을 갖자 운동을 통한 신체활동은 만성질환자들에게 매우 중요하다. 저녁 식사 후에 가족과 함께 동네를 산책하면서 담소를 나눈다면 혈압과 혈당을 떨어뜨리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4. 처방 받은 약을 꼭 챙겨 먹자 친척집에 방문할 때 평소 먹는 약을 꼭 챙겨가야 한다. 식사에 맞춰 복용해야 할 약을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된다. 5. 신체적, 정신적 스트레스를 해소하자 스트레스는 혈압과 혈당을 올리는 원인이다. 명절이면 오랜만에 가족이나 친지와 담소를 나눌 수도 있으나, 음식을 준비하고 상을 차리는 등 가사일은 몇 배나 늘어나게 된다. 이때 가족들의 배려와 도움으로 가사 스트레스를 좀 줄여주는 것이 좋겠다.
    생활습관일반김진구 헬스조선 기자2018/09/19 08:00
  • 성인 10명 중 7명, “치매는 걱정만”

    성인 10명 중 7명, “치매는 걱정만”

    40세 이상 성인 10명 중 7명이 치매에 걸릴까 걱정은 하지만, 이에 대비한 예방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한독은 오픈서베이와 전국 40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치매에 대한 인식조사를 진행, 그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우선 ‘치매에 대한 걱정을 한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76.3%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언제 이런 걱정을 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물건을 어디에 뒀는지 기억나지 않을 때(65.7%) ▲사려고 했던 물건의 이름이 기억나지 않을 때(34.3%) ▲가스불이나 전깃불 끄는 것을 잊었을 때(34.2%) 등의 순이었다(복수응답).
    종합김진구 헬스조선 기자2018/09/19 07:30
  • 말 못할 고민 ‘곤지름’…어떻게 치료할까?

    말 못할 고민 ‘곤지름’…어떻게 치료할까?

    ‘곤지름’으로 불리는 콘딜로마는 바이러스의 한 종류인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으로 생식기에 사마귀가 생기는 질환이다. 닭벼슬처럼 오돌토돌하게 보이는 병변이 생식기 주변에 퍼진다. 민감한 부위인 만큼 쉽게 진료 받지 못하고 고민하다가 치료 시기가 늦어지는 경우도 많다. 콘딜로마는 남녀 모두에게 발생할 수 있다. 대부분 직접적인 성 접촉이 원인이다. 특히 콘돔으로도 예방이 안 된다. 재발이 잦다는 점도 문제다. 노원 에비뉴여성의원 조병구 원장은 “대부분 육안으로 진단이 가능하지만, 간혹 육안으로 단정하기 어려운 경우 조직검사를 통해 확인하기도 한다”며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생식기와 항문 주변으로 번질 수 있어서, 가급적 빨리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치료 방법으로는 레이저치료, 전기소작술, 고주파치료, 약물치료 등이 있는데, 면적이 넓거나 개수가 많을 때는 완치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치료하고, 재발되지는 않는지 주기적인 검사를 받아야 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다른 성감염성 질환은 없는지 추가 검사가 필요하다. 본인뿐 아니라 관계를 가진 상대방도 함께 치료받아야 할 수 있다. 조병구 원장은 “생식기 사마귀에 감염되었다는 사실은 본인이 인유두종 바이러스에 취약하다는 증거가 될 수 있으므로, 치료 후에는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해 백신 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며 “성감염성 질환이라는 사실 때문에 많은 환자들이 스트레스를 받으면서도 치료에 선뜻 나서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조기에 치료를 시작할수록 완치까지의 기간도 줄어들기 때문에 의심스러운 증상이 나타나면 주저 말고 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종합김진구 헬스조선 기자2018/09/19 07:10
  • 한약 먹을 때 밀가루 음식 먹지 말라고 하는 이유

    한약 먹을 때 밀가루 음식 먹지 말라고 하는 이유

    흔히 한약을 먹을 때 밀가루 음식을 먹지 말라고 한다. 한의사는 왜 그런 처방을 내리는 것일까? 한약을 먹을 때 밀가루를 먹지 말라는 것은 문헌적 근거가 있는 것은 아니다. 환자가 병적인 상태에서 소화 기능을 좋게 해 한약이 잘 소화 흡수되게 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 강동경희대병원 한방내과 박재우 교수는 “쌀을 주식으로 해왔던 한국인은 밀가루 음식을 먹으면 소화가 잘 안 된다고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며 “한약의 원활한 소화 흡수를 위해 한의사가 경험적으로 한약 복용 시 밀가루 음식 섭취를 삼가라고 처방해온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체질적으로 소화 기능이 약한 사람은 밀가루 같은 찬 성질의 식품의 주의해야 한다. 소화 기능이 약해지면서 한약 효과가 방해를 받을 수 있기 때문. 돼지고기, 녹두 같은 식품도 성질이 찬 식품이라 한약 복용 시 삼가라고 처방하는 경우가 많다. 박재우 교수는 “열이 많은 소양인이 확실하지 않은 한 한약 복용 시 찬 성질의 식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푸드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18/09/1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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