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 먹을 때 밀가루 음식 먹지 말라고 하는 이유

입력 2018.09.19 07:00

한약 복용 시에는 소화 기능을 좋게 하는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
한약 복용 시에는 소화 기능을 좋게 하는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클립아트코리아 제공

흔히 한약을 먹을 때 밀가루 음식을 먹지 말라고 한다. 한의사는 왜 그런 처방을 내리는 것일까?

한약을 먹을 때 밀가루를 먹지 말라는 것은 문헌적 근거가 있는 것은 아니다. 환자가 병적인 상태에서 소화 기능을 좋게 해 한약이 잘 소화 흡수되게 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 강동경희대병원 한방내과 박재우 교수는 “쌀을 주식으로 해왔던 한국인은 밀가루 음식을 먹으면 소화가 잘 안 된다고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며 “한약의 원활한 소화 흡수를 위해 한의사가 경험적으로 한약 복용 시 밀가루 음식 섭취를 삼가라고 처방해온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체질적으로 소화 기능이 약한 사람은 밀가루 같은 찬 성질의 식품의 주의해야 한다. 소화 기능이 약해지면서 한약 효과가 방해를 받을 수 있기 때문. 돼지고기, 녹두 같은 식품도 성질이 찬 식품이라 한약 복용 시 삼가라고 처방하는 경우가 많다. 박재우 교수는 “열이 많은 소양인이 확실하지 않은 한 한약 복용 시 찬 성질의 식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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