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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과도한 업무에 시달렸던 40대 남성 A씨는 일주일 새 두통이 심해지는 것을 느꼈다. 평소 고혈압이 있어 스트레스받으면 머리가 아프긴 했지만, 이번에는 그간 느꼈던 두통과 달리 머리가 깨질듯하고 구역감과 무기력감까지 느껴졌다. 병원을 찾았더니 의사는 "뇌동맥류 때문"이라며 "조금만 더 늦었으면 위험할 뻔했다"고 말했다.뇌동맥류는 뇌혈관 내벽에 손상이 생기면서 혈관 벽이 꽈리 모양으로 부풀어 오르는 것이다. 문제는 부풀던 뇌동맥류가 터질 수 있다는 것이다. 보통 크기가 5~10mm 정도 되면 터진다. 간혹 25mm 이상의 거대한 뇌동맥류가 발견되기도 한다. 동맥류가 터지면 15%는 병원 도착 전에 사망하고, 30%는 치료받는 도중 사망하며, 18~40%만 정상 생활로 복귀가 가능할 정도로 위험하다. 상계백병원 신경외과 김태홍 교수는 "누구나 한 번쯤 두통을 경험하지만, 뇌동맥류 파열에 의한 두통은 매우 심해 그간 겪었던 어떤 통증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 더불어 구토, 구역감, 목 뒤 뻣뻣함, 의식 소실이나 저하가 발생할 수 있고, 뇌실질 내 출혈이 생기면 언어장애, 안면마비, 반신마비 위험도 있다.뇌동맥류는 뇌혈관이 선천적으로 얇은 사람에게 많이 생겨, 가족력이 있으면 주의해야 한다. 혈관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동맥경화·고혈압·흡연·스트레스도 위험요인이다. 대부분의 경우 파열 이전에 자각 증상이 없지만 일부에서는 눈꺼풀이 처지거나 시력저하, 시력장애, 복시, 이명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김태홍 교수는 "일교차가 커서 혈관이 갑자기 수축했다가 팽창하는 겨울에 뇌동맥류 파열이 잘 생겨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뇌동맥류는 파열 위험성에 따라 1년에 한 번이나 2~3년에 한 번씩 MRI(자기공명영상)나 CT(컴퓨터단층촬영)로 크기 변화를 관찰한다. 보통 이마 쪽과 뒤통수 쪽에 있는 교통동맥에 생겼을 때 파열 위험성이 크다. 치료에는 클립결찰술(클립으로 동맥류를 막아 크기가 커지는 것을 막는 수술)과 코일색전술(코일로 동맥류를 채워 크기가 커지는 것을 막는 시술)이 시행된다.김태홍 교수는 "예방을 위해 평소에 운동으로 혈압을 잘 관리하고 금연하고, 비만을 막아야 한다"며 "중년 이후에는 증상이 없어도 뇌혈관 검사를 시행해 상태를 확인하는 게 안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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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바람'이라는 선입견을 벗고, 춤이 노년기 최고의 운동으로 떠오르고 있다. 음악에 맞춰 몸을 움직이는 춤은 걷기나 스트레칭보다 고차원적인 운동으로, 노인에게 중요한 순발력이나 균형감각을 높이고, 무엇보다 노년기 고립감으로부터 벗어나게 하며 치매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춤, 순발력 담당하는 백근(白筋) 키워나이가 들면 힘이 빠지고 순발력이 떨어지면서 잘 넘어진다. 이를 막으려면 '백근(白筋·속근)'을 키워야 한다. 백근은 보통 순발력을 낼 때 쓰는 근육으로 주로 엉덩이와 종아리에 분포해 있다. 아벤스병원 권오중 병원장은 "춤은 순간적으로 힘을 쓰고, 하체를 단련시키고 균형 감각을 키우므로 백근을 키우는 데 좋은 운동"이라며 "나이가 들면 등산이나 산책 같은 유산소 운동만 하는 경향이 있는데, 춤을 배울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춤을 추는 것은 노년기 일상생활 장애의 위험을 낮추는 효과가 크다.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노화연구소 연구팀은 일상생활 수행능력(보행, 식사, 목욕, 옷 갈아입기, 배변 등)에 장애가 없는 1003명의 노인 여성을 8년간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16가지 운동 중 춤이 일상생활 수행능력 장애를 예방하는 효과가 가장 컸다. 춤은 순발력, 균형감각, 근력, 지구력, 인지능력이 필요하다. 음악과 파트너에 따라 움직이는 적응력과 집중력, 우아한 동작을 위한 예술성, 안무를 기억하는 능력이 요구된다. 이러한 다양한 요소들이 일상생활 수행능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 것으로 연구팀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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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이자제약이 지난 13일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제 3회 ‘화이자 디지털 오픈이노베이션’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한국화이자제약 이스테블리쉬트 메디슨 사업부 주최로 올해 3회째 진행된 ‘화이자 디지털 오픈 이노베이션’ 공모전은 디지털기술과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선된 건강 관리 및 의료 서비스 환경을 모색하고, 혁신적인 헬스케어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지난 9월부터 약 5개월간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는 총 115개 팀이 참가해 2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참가자들은 노인성 질환, 만성질환, 폐경기 등 다양한 건강문제를 디지털과 결합해 해결할 수 있는 해결책을 제시했다.이번 공모전에서는 서류 및 1차 인터뷰 심사를 통과한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전문가와 함께하는 ‘아이디어 너쳐링 세션(Idea Nurturing Session)’이 제공됐다. 헬스케어, 사회복지, 스타트업 투자 분야 등 총 7 명의 전문 자문위원이 각 팀 당 2명 이상씩 배정, 적극적인 쌍방향 소통을 통해 참가자들의 아이디어를 심화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여기에 헬스케어 웨어러블 스타트업 웰트(WELT) 강성지 대표의 강연과 Q&A 세션도 진행됐다.한국화이자제약은 최종 심사를 통해 아이디어의 혁신성(40%)과 사회적 기여도(30%), 시행 가능성(30%) 등의 심사 기준에 따라, 대상, 금상, 은상 각 1팀및 동상 2팀 등 총 5개 팀을 최종 수상팀으로 선정했다.대상은 사물인터넷(IoT) 서비스를 통해 바른 자세를 유지하도록 도와줌으로써 만성 요통을 예방하는 아이디어를 제시한 ‘백키퍼(Back Keeper)’팀이 차지했다. 금상은 가려움증 환자들의 신체 부위와 행동을 정량화한 알고리즘으로 가려움 완화 솔루션을 소개한 ‘이치텍터(Itchtector)’팀이, 은상은 부모자녀 간 소셜 네트워크 형성을 통해 청소년 우울증 치료를 유도하는 SNS 어플리케이션을 제안한 ‘마음 우체국’팀이 수상했다. 동상에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근골격계 질환과 통증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건강관리를 지원하는 어플리케이션을 선보인 ‘콩닥’팀, 흡연 동작을 분석해 누적된 흡연의 유해정보를 전달하고 금연을 유도하는 밴드 형태의 흡연감지 센서 및 어플리케이션을 선보인 ‘링오브아주(Ring of Ajou)’팀 등 2개 팀이 선정됐다.대상과 금상 등 총 5개 수상 팀에게는 총 2천만원의 상금이 수여됐으며, 한국화이자제약에서의 하계 인턴십 기회 또한 주어질 예정이다.한국화이자제약 이스테블리쉬트 메디슨 (Established Medicines: EM) 사업부문 대표 이혜영 부사장은 “뜨거운 관심과 성원 속에 제 3회 ‘화이자 디지털 오픈 이노베이션 공모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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