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방송인 오상진의 아내이자, 아나운서인 김소영이 임신 초기에 겪은 고충을 토로했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주변에 많은 선배들이 아이를 가졌고, 배가 부른 채 일을 했었는데 몰랐다. 이렇게 숨 쉬는 것조차 어려운지, (그 뒤 출산과 육아에 비하면) ‘고작’ 초기 입덧에 정신을 못 차리고 앓아 누울 수 있다는 사실을 몰랐다"며 "한국에 돌아온 뒤 종일 변기통을 붙잡고, 열이 펄펄 나도 약을 먹을 수 없고, 외부 미팅이 있는 날은 요령껏 구역질을 해 가며 견뎠지만, 낮에도 밤에도 잠을 잘 수 없으니 아무렇지 않게 산다는 건 참 힘들었다"고 적었다.초기 임신부들은 김소영처럼 여러 증상을 겪는다. 그 중 입덧은 임신부의 50~80%가 겪는 흔한 일이다. 밥 먹는 게 힘들고, 먹고난 후 소화가 안 돼 힘들다. 그래서 많은 임신부들이 괴로워한다. 입덧은 왜 생기는 걸까?입덧은 임신 중에 느끼는 구역 및 구토 증상으로, 주로 임신 초기에 발생한다. 보통 임신 5~6주 정도에 시작해 9~10주에 가장 심하며, 대부분 16~18주면 사라지지만 그 이상 지속되는 경우도 있다. 전체 임산부의 약 50%에서 구역과 구토가 동반된다. 구체적인 기간이나 정도에는 개인마다 차이가 있다.입덧의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태반에서 분비되는 융모막 호르몬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수정란이 자궁에 착상하면 융모라는 조직이 발생하는데, 이 융모는 수정란에 영양을 공급하기 위해 융모성선 호르몬을 분비한다. 이 호르몬이 구토 중추를 자극해 입덧을 유발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입덧이 시작되고 악화하며 호전하는 기간이 융모성선 호르몬의 증가·감소 시기와 거의 유사하기 때문이다. 해당 호르몬이 가장 많이 분비되는 임신 9~10주에 입덧도 가장 심하고, 호르몬 분비가 줄어들면 입덧도 줄어든다. 이외에도 여성호르몬의 증가, 갑상선 호르몬의 변화, 아연 농도의 변화도 입덧과 관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입덧은 음식 섭취를 조절하는 것으로 증상을 어느 정도 완화시킬 수 있다. 입덧을 유발하는 특정 냄새나 음식 섭취를 피해야 한다. 환기가 잘 안 되는 공간도 마찬가지다. 입덧 기간 중에는 소화가 잘 되지 않으므로 한 번에 포만감을 느낄 때까지 먹는 것보다는 조금씩 자주 먹는 것이 좋다. 적당한 수분 공급이 중요하기 때문에 물도 조금씩 자주 마셔야 한다. 스포츠 음료나 과일주스 등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단, 염분이 많은 식품은 임신중독증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하며, 입덧의 증상이 심해 탈수가 오거나 체중이 급격히 감소한다면 병원을 방문해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최근에는 입덧 완화에 도움을 주는 약도 처방 가능해졌다.
-
-
멸치는 단연 칼슘의 보고다. 100g당 칼슘이 1860mg 들어 있다. 어린이의 발육과 임신 중 태아의 뼈 형성, 산후 산모의 뼈 성분 보충에 효과적이다. 골다공증과 더불어 동맥경화, 고혈압 예방에 좋다. 칼슘뿐 아니라 인, 철분, 비타민A·B1·B2, 나이아신 등도 풍부하다. 신경 전달을 원활하게 해 신경을 안정시키고, 혈액이 산성화되는 것을 막아준다. 멸치는 봄과 가을, 산란을 앞두고 살이 오르면서 기름져 가장 맛있다.◇멸치와 좋은 궁합 - 풋고추·피망멸치볶음에는 흔히 고추가 들어간다. 고추의 매콤한 맛이 멸치와 어우러져 감칠맛이 한층 더해진다. 그런데 멸치와 고추를 함께 볶아먹는 것은 맛에만 좋은 것이 아니다. 영양 측면에서도 탁월한 선택이다. 멸치에는 칼슘도 많지만, 칼슘 흡수를 방해하는 인도 많아 칼슘 흡수율이 떨어질 수 있다. 이때 풋고추를 함께 먹으면 풋고추의 철분이 칼슘 흡수를 도와 보완 가능하다. 풋고추는 섬유소, 카로틴, 비타민C 등이 풍부해 멸치에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해준다. 멸치의 지방 성분도 풋고추에 함유된 베타카로틴의 흡수를 높여준다. 베타카로틴은 체내에 들어오면 비타민A로 전환된다. 풋고추는 기름에 조리 시 베타카로틴의 흡수율이 더 높아지므로 멸치와 함께 볶아먹는 것이 좋다.피망도 멸치와 잘 어울린다. 멸치처럼 칼슘과 비타민B군이 풍부해 그 효과가 상승하며, 멸치에 부족한 비타민C가 풍부해 멸치의 약점을 보완한다. 특히 피망의 비타민P는 비타민C의 산화를 막아주며, 비타민D는 칼슘 흡수를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멸치와 나쁜 궁합 - 시금치시금치에는 수산 성분이 풍부하다. 그런데 수산 성분은 멸치의 칼슘 흡수율을 방해한다. 또 수산과 칼슘이 결합하면 수산칼슘이 생기는데, 이는 체내 칼슘 흡수를 방해하고 결석증을 유발할 수 있다.
-
사람은 16~18세까지 뇌세포가 성장하고 두뇌 활동이 활성화된다. 이후에는 기억력이 점차 떨어져 20~30대부터 건망증이 나타난다. 기억력 감퇴는 정상적인 노화 현상 중 하나지만, 일부는 경도인지장애나 치매로 이어질 수 있다. 기억력은 왜 떨어지는 것이며, 기억력 감퇴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스트레스가 주요 원인 중 하나기억력 감퇴는 뇌 신경세포를 죽이는 ‘베타아밀로이드’라는 독성 물질이 쌓이면서 시작된다. 이 물질이 기억력에 영향을 미치는 시점은 개인마다 다르다. 다만 흡연이나 기름진 식습관 등으로 뇌혈관이 빨리 좁아지는 사람일수록 기억력 감퇴도 빨리 온다. 혈류를 통해 해마에 영양을 공급하고, 독성 물질을 비롯한 노폐물은 신속히 빠져나가야 하는데, 혈관이 좁아지면 이 과정에 문제가 생겨 뇌세포 수가 감소한다. 이때 단기 기억을 장기 기억으로 바꾸는 해마 세포가 손상을 입으면 최근 일부터 기억나지 않게 된다.기억력 감퇴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스트레스다.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은 기억력을 관장하는 해마에 손상을 주는데, 이로 인해 단기 기억이 장기 기억으로 전환되는 과정에 문제가 생긴다. 외상도 기억력 저하에 영향을 미친다. 외상 때문에 순간적으로 뇌 혈류량이 줄면 뇌세포가 죽고, 영구적으로 재생이 불가능해질 수 있다. 뇌 중에서도 특히 외상에 약한 해마가 큰 충격을 받으면 세포가 영구적 손상을 입어 기억력에 영향을 주기도 한다. 이 밖에 고혈압이나 당뇨병, 수면무호흡증, 우울증, 갑상선 질환, 폐경 등도 기억력 감퇴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만약 기억력이 멀쩡했는데 갑자기 일과성 기억상실 증세가 빈번히 나타나면 초기 뇌경색을 의심해봐야 한다. 혈전이 해마 부위 혈관을 막아 뇌경색이 발생할 수 있다.◇기억력 감퇴 방치 말아야기억력이 감퇴했다면 이를 방치하지 말고, 단순 건망증인지 경도인지장애인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건망증은 ‘약속을 잊어버렸다’는 사실을 들었을 때 자신이 잊은 사실을 기억하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경도인지장애인 경우에는 약속을 했다는 일 자체를 기억해내지 못한다. 경도인지장애는 치매 전 단계로, 상태가 지속되면 치매로 이어질 수 있는 고위험군이다. 이때 치료를 시작하면 치매 발병을 늦출 수 있다. 치료는 약물치료와 인지행동치료를 통해 이뤄진다.기억력 감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생활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 ▲관심 분야 꾸준히 공부하기 ▲규칙적으로 독서하기 ▲사회생활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주 3회 30분 이상 빠르게 걷기 ▲충분한 수면 취하기 ▲금주·금연 실천하기와 같은 습관을 꾸준히 지키면 기억력 감퇴 예방에 도움이 된다.
-
-
탄산음료, 과일음료 등 설탕이 함유된 음료수를 하루 한 잔만 마셔도 심장 질환이나 암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하버드대, 캐나다 캘거리대 등으로 구성된 연구팀은 보건 전문요원 연구(Health Professionals Study)에 참여한 40~75세 남성 3만7716명과 간호사 건강연구(Nurses' Health Study)에 참여한 30~55세 여성 8만647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설문조사를 통해 2년마다 참여자들의 생활방식과 건강 상태를 파악했고, 4년마다 섭취 식단을 조사했다. 남성의 경우 28년, 여성의 경우 34년 동안 추적 연구했다. 해당 기간에 총 3만6436명이 사망했는데, 이중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자는 7896명, 암으로 인한 사망자는 1만2380명이었다.분석 결과, 설탕이 함유된 탄산음료나 과일음료, 다이어트음료를 자주 마시는 사람은 거의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31%, 암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16%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 달에 가당 음료를 거의 마시지 않는 사람과 비교했을 때 사망 위험은 주당 2~6잔의 음료를 마실 경우 6%, 하루 1잔의 음료를 마실 경우 14%, 하루 2잔 이상의 음료를 마실 경우 21% 증가했다. 이는 나이, 흡연, 알코올 섭취량, 신체활동, 혈압 및 콜레스테롤 수치, 체질량 지수(BMI), 기타 질병 여부 등의 혼동 요인을 모두 고려한 결과였다.연구팀은 “가당 음료를 자주 마시는 것은 당뇨병, 심장마비, 뇌졸중 등의 질환 발병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 된다”며 “최대한 섭취를 제한하고, 음료 대신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미국심장학회 학술지인 ‘순환(Circulation)’에 게재됐다.
-
무의식적으로 쉬는 숨도 방법을 조금만 달리 하면 건강을 챙기는 데 유용하다. 각 상활별 추천 호흡법을 소개한다.◇잠이 잘 안 올 때폐에 많은 산소를 공급해, 부교감신경을 안정시키는 '478 호흡법'이 도움된다. 배를 부풀리며 4초간 코로 숨을 들이마신다. 이후 7초간 숨을 참는다. 그 다음 배를 집어넣으며 8초간 입으로 숨을 내뱉으면 된다. 478 호흡법은 대체의학분야 권위자인 애리조나 대학의 앤드류 웨일 박사가 불면증 극복을 위해 권장하는 호흡법이기도 하다.◇속 쓰릴 때위산이 역류해 속이 자주 쓰린 사람은 횡격막 호흡법이 도움된다. 프라하 카렐 대학 실험에 따르면 호흡을 할 때 횡경막이 이완되는 사람은 위산이 넘어오지 않도록 해주는 식도 근육의 압력이 낮아져, 위산이 잘 역류하는 경향이 있었다. 호흡을 할 때 횡경막을 수축시키면 식도 근육도 잘 조여져 위산이 덜 역류한다. 양손을 갈비뼈에 가져다 대고 숨을 마셔보자. 갈비뼈가 아랫배와 함께 부풀어오르도록 숨을 마시는 게 횡경막호흡이다.◇스트레스 받을 때현대인은 긴장된 환경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는다. 스트레스와 긴장·불안감은 몸속 교감신경을 활성화킨다. 교감신경은 호흡과도 관련이 있다.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 호흡이 얕고, 거칠고, 빨라진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이런 호흡을 습관적으로 계속하는 사람도 있다. 가쁜 호흡을 심하게 하는 상태를 과호흡증후군이라고 하는데, 큰 스트레스를 받은 사람에게 잘 나타난다. 과호흡으로 산소를 자꾸 들이마셔 상대적으로 몸에 이산화탄소가 부족해지면 실신이나 어지럼증이 일어난다. 이때는 배만 움직이는 깊은 호흡을 해 부교감신경을 활성화시켜야 한다. 들이마실 때 가슴과 상복부에 각각 손을 대 보자. 가슴에 댄 손은 움직임이 없고, 상복부에 댄 손만 움직임이 있어야 한다. 들이마실 때 복부를 풍선이 부풀어 오른다는 느낌으로 부풀리고, 내쉴 때 풍선에 바람이 빠져 줄어드는 것처럼 복부를 수축하면 된다.◇운동할 때근력 운동 중에는 근육이 수축·이완을 반복하는데, 여기에 맞춰 호흡하는 게 좋다. 힘을 줄 때 숨을 내뱉고, 힘을 뺄 때 숨을 들이마시면 수축·이완되는 힘이 커져 근육 단련 효과가 크다. 마라톤 같은 숨찬 유산소 운동을 할 때는 숨을 연속해 두 번씩 마시고 내뱉는 게 좋다. '씁씁 하하' 같은 식이다. 한국스포츠개발원 송홍선 책임연구위원은 "연속해 두 번씩 숨을 마시고 내뱉으면 심박수가 안정되고, 에너지를 절약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자주 숨찬 사람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차, 호흡이 쉽지 않은 사람은 '휘파람 호흡법'이 도움된다. 숨을 내쉴 때 입술 모양을 휘파람 불듯 반쯤 닫힌 상태를 유지하고 길게 내쉬는 호흡법이다. 이 호흡법은 기도의 압력을 증가시켜, 호흡곤란을 완화시킨다. 숫자를 2까지 세면서 코로 숨을 들이 마시고, 반쯤 닫힌 입술로 숫자를 4까지 세며 숨을 내쉬면 된다.◇비행기 탈 때비행기를 탔을 때 자주 귀가 먹먹하고 욱신거린다면 이·착륙시 '발살바 호흡'을 2~3번 해 주자. 귓속 압력은 그대로인데, 비행기가 급하게 이·착륙해 기압차가 커지면 귀가 먹먹해진다. 두 손으로 코를 막고 입을 다문 상태로 코를 풀듯이 살짝 '흥' 하고 힘을 주면, 귓속 압력을 조절해주는 이관(耳管)이 열리면서 압력 조절에 도움이 된다.
-
-
적지 않은 남성들이 40~50대가 되면 주간·야간 빈뇨가 생기고, 소변 줄기가 가늘어졌다는 이유로 병원을 찾는다. 대부분 전립선비대증이 원인이다. 전립선비대증은 60~69세 남성의 51%에서 임상적으로 진단되는 흔한 질환이다. 남성이 50세 이후에 전립선비대증으로 수술받을 확률은 약 10~25%에 달한다.전립선 비대증은 남성의 방광 바로 아래에 위치해 요도를 둘러싸는 전립선이 커지는 질환이다. 전립선은 호두 알 크기의 호르몬 기관으로 정액의 일부를 생성한다. 전립선이 커지면 요도가 좁아지면서 방광에서 나오는 소변 줄기가 가늘어지고, 잔뇨가 생긴다. 이차적으로 방광조직에 변화가 생기면서 소변을 잘 참지 못하는 절박뇨, 빈뇨가 생길 수도 있다. 소변이 막혀서 잘 배출되지 못하는 증상이 심해지면 방광이 과팽창돼 방광 기능이 회복되지 못할 수 있다. 방광결석이나 요로감염, 신우신염으로 악화될 위험도 있다.전립선비대증을 진단할 때 가장 중요한 검사는 바로 항문에 손가락을 넣어 전립선을 촉진하는 '직장수지검사'다. 이 밖에도 요류측정 검사, 소변검사, 전립선특이항원검사, 경직장초음파검사, 요도경 및 방광경검사 등을 통해 전립선비대증을 진단하고 전립선암을 감별한다. 전립선비대증의 치료는 커진 전립선 크기를 줄이거나 요도에 대한 압박을 완화시키기 위한 수술요법, 약물요법 등이 있는데, 환자의 고통을 덜고 부작용을 줄여주는 식으로 발전하고 있다. 내시경이나 로봇수술, 레이저를 이용하여 출혈이 최소화되고 입원이 필요 없는 최소 침습적 치료방법 등이 주목받고 있다.빈뇨, 잔뇨감 등의 배뇨장애가 지속돼 다른 합병증이 나타나기 전에 신속히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 전립선비대증을 조기에 치료하면 고통을 최소화하고 삶의 질의 저하를 막을 수 있기 때문에 남성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검사가 필요하다.한편, 전립선비대증 증상이 심하지 않을 때는 치료 없이 관찰하며 온수좌욕, 절주, 맨손체조 등의 생활요법만으로 증상을 완화하기도 한다.
-
-
과일·채소를 달여서 만든 '건강즙'은 인기 건강식품 중 하나다. 포도즙, 사과즙 같이 비교적 쉽게 먹을 수 있는 과일즙부터 흑마늘즙, 칡즙처럼 평소에는 먹기 힘든 식품으로 만든 것까지 종류가 다양하다. 건강즙은 한약재를 달이듯 식품을 물과 함께 고온으로 가열한 뒤 즙을 짜내거나, 물에 넣어 성분을 우려내는 방식으로 만든다. 특정 성분을 한 번에 많이 섭취할 수 있기 때문에, 건강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건강즙이 무조건 몸에 좋은 것은 아니다. 조심해야 할 사람들이 있다.◇당뇨병 환자, 과일즙 속 당 함량 높아 조심포도즙, 배즙, 사과즙 같은 과일즙을 먹는 것은 설탕물을 마시는 것과 마찬가지로 당을 많이 섭취하게 된다. 과일즙의 당류 함량은 평균적으로 10g 내외이다. 하루에 두세 포씩 먹는다고 가정하면, 건강즙만으로 섭취하는 당류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권고하는 하루 당 섭취량(25g)을 훌쩍 넘는다. 과일 적정 섭취량은 하루에 사과 반 쪽, 배 4분의 1쪽, 귤 한 개 정도로 생각보다 적은데, 건강즙 한 포에는 이보다 많은 양의 과일이 들어간다. 따라서 당뇨병이 있는 사람은 과일즙을 아예 안 먹는 게 좋고, 건강한 사람도 과일즙을 많이 먹으면 혈당 수치가 올라갈 수 있으므로 하루~이틀에 한 포씩만 먹는 게 바람직하다.과일즙을 통해 과일 속 영양분을 손쉽게 먹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것도 사실이 아니다.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즙을 내서 먹으면 식이섬유가 거의 걸러지고, 비타민C는 가공 과정에서 대부분 사라진다.◇간 안 좋으면 칡즙, 위장 안 좋으면 마늘즙 피해야간 질환이나 콩팥 질환이 있는 사람은 원재료를 가려서 섭취해야 한다. 헛개나무의 경우 간독성을 유발할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칡즙처럼 평소 잘 안 먹던 식품을 고농축해서 먹으면 소화 과정에서 간이 무리를 하기도 한다. 간 질환이 있는 사람은 평소에 자주 접하는 원료를 쓴 배즙·사과즙 같은 건강즙을 먹는 편이 낫다. 콩팥 질환자는 칼륨 배설이 잘 안 이뤄지므로, 칼륨이 많이 든 배즙, 사과즙, 양파즙 등을 피해야 한다. 제조 방식에 따라 다르지만, 마늘의 매운 맛을 내는 성분이 위를 자극할 수 있다. 위장 기능이 안 좋은 사람은 매운 맛이 나는 마늘즙은 안 먹는 게 좋다.◇합성착색료·보존제 안 든 것 선택평소에 특정 영양소를 섭취하기가 어려워 건강즙을 꼭 먹어야 하는 사람이라면, 원재료 및 함량 등을 확인하자. 식품회사나 지역 농협 등에서 제조해 일반적인 유통 경로를 거쳐 판매되는 제품에는 합성착색료, 보존제 등이 들어 있는 지를 표기하게 돼 있다. 가급적 이런 것들이 안 들었고, 당류 함량이 적은 건강즙을 고르는 게 좋다.또, '포도 100%' '양파 100%' '흑마늘 100%' 등 제품 전체가 특정 과일·채소만으로 이뤄진 것처럼 써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다른 종류의 과일·채소가 안 들어갔다는 것을 의미할 뿐이다. 원재료명에 정제수가 적혀 있다면 농축즙에 물을 섞은 것이다.
-
-
-
식빵은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대표적인 빵이다. 식빵 그 자체로도 충분히 고소하고 맛있고, 어떤 재료와도 잘 어울려 쉽게 토스트나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을 수도 있다.식빵을 100% 활용하도록 돕는 책이 나왔다. '매일매일 맛있는 식빵'은 시중에서 판매되는 식빵과 일상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를 이용해 토스트와 샌드위치를 간단하게 만드는 방법을 소개한다. 토마토, 버섯, 참치, 달걀, 치즈, 양파 등 어디서나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를 이용해 식사, 간식, 디저트, 안주, 다이어트 식사까지 어느 것 하나 놓치지 않고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편의점에서 구할 수 있는 시판 제품을 이용한 토스트와 샌드위치 레시피도 담겼다. 쉽고 간단한 잼 레시피도 알려줘, 식빵을 언제나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준다. 북스고 刊, 120쪽. 1만2800원.
-
-
고지혈증은 필요 이상으로 많은 지방 성분이 혈관 벽에 쌓여 염증을 일으키고, 심혈관계 질환을 유발하는 것을 말한다. 고지혈증 예방을 위해서는 적절한 운동과 더불어 식습관이 매우 중요하다. 고지혈증 위험을 낮추는 음식을 살펴봤다.◇등푸른생선고등어, 삼치, 꽁치 등 등푸른생선에는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오메가3는 혈관 속 기름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좋은 콜레스테롤인 고밀도콜레스테롤(HDL)을 높인다. 또 염증으로부터 혈관을 보호해주는 역할도 한다.◇강황카레의 주원료인 강황도 고지혈증 예방에 좋은 식품이다. 강황 속 커큐민 성분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콜레스테롤이 혈관에 쌓이는 것을 막아준다. 더불어 지방조직의 확산을 느리게 하며 혈당과 중성지방, 지방산을 낮추는 데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양파미국 A&M 대학교 연구팀의 연구에 따르면 매일 양파 반쪽 이상을 섭취한 사람의 고밀도콜레스테롤(HDL)이 30%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파의 매운맛을 내는 유화프로필알린 성분은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고 혈당을 낮춘다. 또 여러 항산화 물질이 풍부한데, 특히 양파 껍질에는 항산화 물질 중 하나인 퀘르세틴이 많다. 퀘르세틴은 항암효과와 더불어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하고, 딱딱하게 굳은 동맥을 부드럽게 해준다. 혈액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 혈전을 방지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견과류아몬드, 호두 등의 견과류에는 리놀렌산 등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불포화지방산은 혈관 벽에 붙어있는 콜레스테롤의 산화를 막아준다. 또 동맥경화의 원인이 되는 저밀도콜레스테롤(LDL)을 낮추고, 고밀도콜레스테롤(HDL)을 높인다. 지방과 혈당을 감소시키는 데도 움이 되며, 비타민E와 같은 항산화 물질이 풍부해 혈관 벽의 노화를 늦추는 데도 효과적이다. 다만, 견과류는 칼로리가 높은 편이다. 한 번에 많은 양을 먹으면 위장장애나 설사를 겪을 수도 있다. 따라서 하루 한 줌 정도 섭취하는 것이 적절하다.◇딸기과일 중 딸기도 고지혈증 예방에 좋다. 이탈리아 폴리테크닉 대학교 연구팀에 따르면 딸기는 저밀도콜레스테롤(LDL)을 감소시키면서 고밀도콜레스테롤(HDL)은 유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타민C가 풍부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해주며 항산화작용이 뛰어나다.
-
암세포는 평소에도 계속 생산되고 있다. 모든 암세포가 암으로 발전하지 않는 이유는 바로 ‘인체의 면역체계’ 때문이다. 이 체계가 약화되면 자연스럽게 항암효과도 떨어져 암세포가 증식된다.경희의료원 후마니타스암병원 한의면역암센터 이범준 교수는 “암환자에게 한방치료는 암 자체를 치료하는 데 목적을 두기보다는 암을 치료하는 과정 속에서 발생하는 면역력 저하, 합병증 등을 최소화하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암환자 중 수술과 항암·방사선 치료를 진행하는 데 있어 몸이 견디지 못해 중도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한방치료를 병행하면 체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항암치료나 암 자체에 의한 부작용과 합병증(오심, 구토, 설사, 변비, 체중감소) 등도 경감된다.최근 연구에 따르면, 암환자에게 한의학 치료는 ▲화학항암제와 동시 투여 시 항암효과 증대 ▲항암치료로 인한 구토, 설사, 암성피로, 골수기능저하로 인한 혈구감소 등의 부작용 감소 ▲항암치료 후 허약해진 몸과 면역력 회복 ▲암의 재발 방지 등의 역할을 하고 있다.특히 폐암 1기, 2기에는 수술로 암을 절제, 완치를 주목적으로 하는데, 한방치료의 역할은 완치 후 몸의 빠른 회복과 암 재발을 방지하는 것이다. 항암화학치료가 진행되는 3기에는 부작용 최소화 및 치료효과 증대, 말기에는 생존 기간을 극대화하고 삶의 질을 증대하는 데 목적을 둔다. 폐암 환자에게 시행되는 한방치료는 침, 뜸, 약침, 기공 및 한약이 있다. 침 치료는 암성통증, 오심 및 구토, 피로 등을 완화해준다.이범준 교수는 “지인의 권유, 인터넷 등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바탕으로 한약재를 구입, 무분별하게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며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한약재라도 농도나 복용 방법에 따라 여러 가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 의료진과 논의해 제대로 된 한의학적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한방치료 이외에도 암환자는 기본적으로 영양상태가 중요하다. 균형적인 식단 하에 항암효과가 높은 과일과 채소의 섭취를 권장한다. 육류를 섭취할 때는 삶아서 먹는 것이 좋다.
-
피곤할 때면 비타민C를 찾는 사람들이 많다. 비타민C가 건강상 여러 효능이 있다는 건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그러나 무엇이든 과하면 좋지 않듯, 비타민C도 마찬가지다. 비타민C도 과다 섭취 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비타민C는 콜라겐 합성에 반드시 필요한 물질이다. 비타민C 섭취가 부족하면 콜라겐 합성이 저해돼 몸의 모든 조직이 약해진다. 혈관이 약해져 출혈이 생기고 피부가 탄력을 잃어 노화가 진행되며 면역력도 약해진다. 잇몸 부종, 만성피로, 코피, 소화 장애, 우울증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비타민C는 이미 여러 연구를 통해 결핍증, 철분의 흡수 촉진, 스트레스 관련 혈관 기능 장애 회복, 면역력 회복, 피부 미용, 콜레스테롤 강하, 관절염 예방 등 여러 효과를 갖는 것으로 입증됐다.사람은 포유동물이나 식물과 달리 체내에서 비타민C를 합성할 수 없어 음식이나 영양제를 통해 섭취할 수밖에 없다. 많은 사람이 다양한 종류의 채소, 과일과 더불어 비타민C가 함유됐다고 적힌 건강기능식품을 즐겨 찾는 이유다. 하지만 비타민C를 무조건 많이 섭취한다고 해서 그만큼 우리 몸에 이로운 것은 아니다. 일정 섭취량을 넘도록 섭취할 경우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과다 복용 시 생기는 부작용은 복용량에 비례해 증가한다. 국내 비타민C 섭취 기준을 살펴보면 결핍증을 예방하는 성인의 권장섭취량은 100mg, 상햔량은 2000mg으로 정해져 있다. 하루 2000mg 이상의 비타민C를 섭취하면 ▲설사 ▲속 쓰림 ▲복통 ▲두통 ▲발적 등의 부작용 발생 위험이 커진다. 신장결석이 있는 사람이라면 특히 더 주의해야 한다. 비타민C가 우리 몸에 들어오면 대사과정을 거쳐 수산으로 바뀌는데, 수산은 신장결석을 유발하는 인자다. 비타민C를 많이 섭취하면 콩팥에서 수산이 축적돼 신장결석이 생길 수 있다. 수산결석이 있었던 사람이 비타민C를 1000mg 이상 복용하면 재발 확률이 40%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신장결석이 있거나 위염, 속 쓰림 증상이 있는 사람은 고용량 비타민C 영양제 섭취를 피하고, 섭취 시에는 식사 직후에 하는 것이 좋다.또 비타민C는 과일이나 채소를 통해 섭취하는 게 가장 효과적이다. 과일과 채소를 골고루 잘 섭취하기만 해도 일일 권장량을 충분히 채울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의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우리 국민이 하루에 섭취하는 비타민C 양은 평균 92.9mg으로, 권장섭취량인 100mg에 거의 가까웠다. 영양제는 음식으로 섭취하기 힘들거나 그 양이 부족할 때 보충하는 목적으로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