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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점에서 유독 굵고 긴 털이 나는 경우가 있다. 왜 그런 걸까?점은 선천적·후천적 요인에 따라 각각 선천 멜라닌 세포모반, 후천 멜라닌 세포모반으로 나뉜다. 점 위에 난 털은 후천 멜라닌 세포 모반과 관련이 있다. 후천 멜라닌 세포모반은 경계 모반, 복합 모반, 진피 내 모반으로 구분된다. 경계 모반은 직경 1~6mm 크기로 편평하며 매끄러운 반점이다. 담갈색, 흑갈색 또는 흑색을 띤다. 일반적으로 털이 자라지 않는다. 복합 모반은 사마귀와 유사하게 약간 돌출된 형태로 갈색이나 흑색을 띤다. 대체로 아동기 후기나 성인에게서 나타난다. 매끈하기도, 울퉁불퉁하기도 하며 간혹 거친 털이 자란다. 진피 내 모반은 반구형으로 튀어나와있거나 피부에 매달린 형태를 갖는다. 주로 성인에게 나타나고 흑색을 띠며 종종 거친 털이 자란다. 점 위에 털이 나는 것은 복합 모반이나 진피 내 모반의 경우에서다.점에서 털이 길게 자라는 이유는 점의 발생 이유와 같을 것으로 추정된다. 점은 피부와 조직 등에 이상이 생겨 발생한 양성종양이다. 양성종양에서 자라는 모근은 정상적인 세포와 차이가 있다. 털은 생장기, 퇴행기, 휴지기의 3단계를 거쳐 자란다. 생장기에서는 모근에 있는 세포가 활발히 분열하면서 모발이 성장한다. 퇴행기에서는 모발을 만드는 모낭이 새로운 세포를 만들면서 모낭의 크기가 6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고 피부 표면 쪽으로 밀려난다. 휴지기에서는 모낭이 활동을 멈추고 털이 빠지는데, 생장기가 길어 휴지기가 늦게 오는 털은 길게 성장하고, 생장기가 짧아 휴지기가 빨리 오는 털은 짧게 성장한다. 예를 들어 머리카락은 2~8년의 생장기를 가져 길게 자라고, 눈썹은 30~45일의 생장기를 가져 길게 자라지 못한다. 신체의 모발 부위마다 생장 기간이 다르다는 의미다.세포와 조직 이상에 의해 발생한 점에 있는 털의 주기도 주변 세포와는 다르게 작동한다. 그래서 털이 얇고 짧게 자라는 부위에서 길고 굵게 자랄 수 있는 것이다. 정상적인 활동은 아니지만, 건강상에는 문제가 없다. 다만 점 중에서 점의 지름이 0.6cm 이상으로 크거나, 갑자기 색이 까맣게 변하거나, 모양이 불규칙한 경우에는 피부암의 일종인 흑색종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병원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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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통은 자궁 건강 이상의 신호일 수 있다.생리통은 가임기 여성의 절반 이상이 경험한다. 심한 경우 복통 이외에도 구토, 설사, 요통, 두통 등 다양한 증상이 동반될 수 있고 흔히 일상생활에 지장을 준다. 그런데 이런 생리통이 단순한 생리로 인한 증상이 아닐 수도 있다.생리통은 생식기관의 기질적 이상이 없이 발생하는 원발성 생리통과, 종양이나 다양한 질환으로 인해 이차적으로 발생하는 속발성 생리통으로 나뉜다. 원발성 생리통은 골반 내에 뚜렷한 병변 없이 발생하는 것으로, 월경 시작 직전 혹은 직후에 발생하며 2~3일 정도 통증이 지속된다. 원발성 생리통은 자궁내막에서 생성되는 프로스타글란딘이라는 물질이 과다 분비되어 자궁 수축을 유발함으로써 통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생리통이 새로 발생하거나, 통증 강도가 심해지거나, 통증의 발생기간이 길어진다면 자궁근종이나 자궁내막증과 같은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자궁근종은 자궁의 근육층에서 발생하는 종양으로,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으나 생리통, 생리과다, 빈혈 등 다양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자궁샘근육증(자궁선근증)은 자궁근육층이 일부 또는 전체적으로 비후되고 두꺼워지는 질환으로 생리통 및 생리과다의 흔한 원인 질환이다.자궁내막증은 자궁내막조직이 자궁 밖의 복강 내 조직, 난소 등에 부착되어 자라나는 질환으로 심한 생리통, 만성 골반통, 난임 등 다양한 증상을 일으킨다. 자궁내막증으로 인한 생리통은 생리 전부터 시작되어 생리 기간 내내 지속되기도 하며, 복통 이외에도 엉덩이, 항문, 하지 등으로 전달되는 방사통을 보일 수도 있다.생리통은 원인이 다양한 만큼 치료 방법도 다양하지만, 크게 증상 완화를 위한 약물요법과 생리통을 유발하는 질환이 있는 경우 병변을 제거하는 수술적 치료가 있다. 원발성 생리통의 경우는 프로스타글란딘의 생성을 억제하는 소염진통제의 복용을 통해 증상을 조절하며, 경구피임제 등의 호르몬제제도 효과적인 약물치료 방법이다. 생리통을 유발하는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단순한 진통제만으로는 조절되지 않는 경우도 많으며, 영상검사 등을 통해 진단과 병변을 파악한 후 수술적 치료를 통해 증상의 완화를 기대할 수 있다.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산부인과 이경욱 교수는 “생리통이 지속되거나 심한 경우, 원인 질환의 여부를 파악하고 증상 조절을 위해 전문의와의 상담이 필요하며, 특히 중년 여성에서의 생리통은 다양한 질환으로 인한 이차성 생리통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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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신경과학회는 4월 5일 열린 평의원회에서 성균관대의대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홍승봉 교수<사진>가 차기 이사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임기는 2020년 3월부터 2022년 2월까지 2년간이다.신경과는 뇌졸중, 치매, 뇌전증, 파킨슨병, 말초신경질환, 근육질환, 통증, 수면장애 등의 신경과 환자들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전문과이다. 노령인구가 급속히 늘어남에 따라서 신경과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홍승봉 교수는 대한뇌전증학회장, 대한수면학회장, 아시아수면학회장, 세계수면학회 조직위원장, 범의료자살예방연구회 회장 등을 역임하여 뇌전증과 수면의학의 최고 권위자로 꼽힌다. 대한의사협회 상대가치연구단, 신의료기술평가위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상근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의료수가, 급여 분야의 전문가다.최근에는 대한뇌전증학회 명예회장과 편견대책위원장을 맡아 뇌전증 환자들의 권익 향상에 기여해 왔다.< 대한신경과학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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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이 고도비만·대사수술 전후로 충분한 다학제 진료를 해 ‘안전성’과 ‘만족도’를 모두 끌어올린다.순천향대 부천병원은 기존 슬림메디케어센터의 의료진과 진료 시스템을 재정비하고, 지난 5일부터 센터명을 ‘슬림메디센터’로 변경 후 새 출발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슬림메디센터(센터장: 조규석 외과 교수)는 외과를 비롯해 내분비대사내과, 마취통증의학과, 성형외과, 정신건강의학과, 산부인과, 이비인후과, 가정의학과, 신경외과 의료진이 수술 전후로 다학제 진료를 시행한다. 당뇨병, 수면무호흡증 등 환자의 동반 질환 상태에 따라 관련 진료과 의료진들이 한자리에 모여 정확한 진단을 내리며, 환자도 여러 진료과를 방문할 필요가 없어 편리하다. 전문 코디네이터와 영양사를 통해 1:1 통합 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수술 전 상담부터 수술 후 식이요법, 체중조절 교육 등 체계적인 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안전성과 만족도를 동시에 높였다.고도비만·대사수술은 복강경을 통해 위소매 절제술, 루와이 위우회술 등을 시행하며, 지난 1월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돼 환자들의 수술비 부담이 크게 줄었다. 건강보험 적용 대상은 체질량지수(BMI) 35kg/㎡ 이상이거나, 체질량지수(BMI)가 30kg/㎡ 이상이면서 고혈압 · 수면무호흡증 · 관절질환 · 위식도역류 · 제2형 당뇨 · 고지혈증 · 천식 등 대사 관련 합병증을 한 가지 이상 동반한 경우다.조규석 순천향대 부천병원 슬림메디센터장은 “수술을 시행한 환자에서 체중 감소 외에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대사증후군이 동시에 호전되는 결과를 보여 ‘비만·대사수술(bariatric-metabolic surgery)’이라고 부른다"며 "고도비만은 우울증 등 정신적인 고통과 여러 합병증을 함께 앓는 경우가 많아 수술 전후로 여러 진료과 교수가 긴밀하게 협진하는 다학제 진료가 효과적이고, 수술 후에는 환자 스스로 식이를 조절하고, 적당한 운동과 생활 습관 개선 등이 필요해 1:1 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센터가 ‘슬림메디센터’로 새 출발한 만큼, 여러 합병증으로 고통 겪고 있는 고도비만 환자들의 체중 감소 및 건강 회복을 위해 모든 의료진이 연구와 수술, 진료에 힘쓸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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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는 제주지역에서 올해 첫 번째로 일본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채집(4월 6일)돼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다고 8일 밝혔다.일본뇌염 주의보는 매년 감염병 매개 모기 감시사업(3~11월)에서 일본뇌염 매개 모기를 처음 발견한 때 발령한다. 현재 제주 이외 지역에서는 일본뇌염 매개 모기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올해 일본뇌염 매개 모기 확인 시점은 전년도보다 5일 늦어졌다. 봄철 평균기온이 낮고, 심한 일교차가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질병관리본부는 일단 매개 모기의 활동이 시작된 만큼 야외 활동 또는 가정에서 모기 회피 및 방제 요령을 준수해달라고 말했다.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매개 모기에 물린 경우, 99% 이상은 무증상 또는 열을 동반한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일부는 급성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다. 뇌염의 20~30%는 사망에까지 이를 수도 있다. 일본뇌염은 백신으로 예방할 수 있으므로 국가예방접종 사업 대상인 생후 12개월~만 12세 이하 아동은 표준예방접종일정에 맞춰 접종해야 한다. 최근 10년간 감시 결과를 보면 신고된 일본뇌염 환자의 약 90%는 40세 이상이었다. 따라서 해당 연령층의 예방접종 권장 대상자는 접종을 완료하고,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모기 회피 및 방제요령은 다음과 같다.1. 야외 활동 시 밝은색의 긴 바지와 긴 소매의 옷을 입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모기가 흡혈하지 못하게 품이 넓은 옷을 착용한다.2. 노출된 피부나 옷, 신발 상단, 양말 등에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고, 야외 활동 시 모기를 유인할 수 있는 진한 향수나 화장품 사용은 자제한다.3. 가정 내에서는 방충망 또는 모기장을 사용하고, 캠핑 등으로 인한 야외 취침 시 텐트 안에 모기 기피제가 처리된 모기장을 사용한다.4. 매개모기 유충의 서식지가 될 수 있는 집주변의 웅덩이, 막힌 배수로 등에 고인 물을 없애 모기가 서식하지 못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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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야외 나들이를 가면서 캔 야생초 등으로 술을 담그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식용 원료인지 꼼꼼히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봄철 산과 들에서 손쉽게 채취할 수 있는 꽃이나 야생초로 술을 담글 때, 식용으로 섭취할 수 있는 원료인지와 먹을 수 있는 부위인지를 꼼꼼히 살펴야 한다고 8일 밝혔다.먼저 담금주를 만들고자 하는 야생초가 식용으로 섭취할 수 있는 원료인지, 먹을 수 있는 부위인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어성초는 뿌리를 제외한 부위만 식용으로 섭취 가능한 것처럼 식물의 종류마다 먹을 수 있는 부분이 꽃, 열매, 줄기, 뿌리, 잎 등으로 다양하다. 야생초 이름을 알고 있다면 식품안전 검색포털인 ‘식품안전나라 식품원료목록’에서 식용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식약처는 진달래꽃, 매화, 아카시아꽃을 사용해 담금주를 만들 때는 활짝 핀 꽃보다는 갓 핀 꽃이나 반쯤 핀 꽃이 좋고, 야생초나 인삼·산삼·더덕·당귀 등 각종 농·임산물을 원료로 사용할 때에는 식용 섭취 근거가 있고 식용을 목적으로 채취한 것만 사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독성이 있어 식품의 원료로 사용할 수 없는 백선피, 만병초, 초오, 자리공 등으로는 담금주를 만들지 말아야 한다. 백선피는 간 손상을 초래하는 독성이 있고, 만병초는 구토와 메스꺼움을 유발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초오는 중독되면 두통, 현기증, 복통,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자리공도 설사, 구토, 빈맥 등을 초래할 수 있다. 실제 지난 2016년, 자리공을 칡뿌리로 오인해 담금주를 만들어 마신 뒤 의식불명에 빠진 사례도 있었다.식약처는 담금주의 경우, 알코올 도수가 너무 낮으면 곰팡이 발생 등 미생물 오염이나 산패가 일언아 담금주가 변질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담금주 원료와 보관 병은 깨끗이 씻어 물기를 제거해 사용하고, 공기와의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밀봉한 뒤 서늘한 그늘에서 숙성해야 한다. 담금주를 구입할 때는 주류 제조 허가를 받지 않은 사람이 만들어 파는 술, 제품 정보를 확인할 수 없는 술,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원료(뱀, 지네, 불개미, 지렁이 등)로 만들어진 술은 구입하지 않도록 한다. 식약처는 “담금주가 질병 치료 등에 효과가 있다는 허위·과대 광고에 속아 구입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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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증 환자는 늘고 있으며, 특히 노인 환자가 많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조사에 따르면 2017년 집계된 불면증 환자 수는 12만3898명으로 2013년 대비 48.3% 증가했다. 환자 중 가장 많은 연령대는 60대(2만8659명)였다. 2013년 대비 증가폭이 가장 큰 연령대는 80대 이상(81.6% 증가), 60대(60% 증가), 20대(58.7% 증가) 순이었다. 그런데 노인 불면증은 단순히 삶의 질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치매 발병위험까지 높인다.◇나이들면 줄어드는 잠… 치매 위험 높여노인이 불면증에 취약한 이유는 멜라토닌 분비와 관련 있다. 수면호르몬이라 불리는 멜라토닌은 잠들기 2시간 전후로 분비량이 늘어나며, 해가 뜨면 분비량이 급격히 줄어든다. 그런데 나이가 들면 뇌 속 송과체가 노화되면서 멜라토닌 분비가 줄어든다. 61~65세의 멜라토닌 최고 분비량은 20~35세의 절반에 불과하고, 65세 이상이 되면 절반에서 3분의 1로 떨어진다.아시아수면국제학회의 발표에 따르면, 불면증은 치매 발생률을 50%까지 증가시킨다. 이는 불량 단백질(베타아밀로이드)과 관련 있다. 알츠하이머 치매는 뇌 신경세포에 베타아밀로이드가 비정상적으로 쌓여, 뇌 신경세포 기능장애를 일으키는 게 한 원인이다. 깨어있는 동안 뇌가 활동하면서 발생한 베타아밀로이드는 잠을 잘 때 분해된다. 그런데 숙면을 제대로 취하지 못하면 베타아밀로이드가 축적되기 쉽고, 치매 위험도 높아진다.◇생활습관 개선… 감태추출물 도움깊은 잠에 들지 못한다면 병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 외에도, 생활습관 개선이 필요하다.먼저 밤 10시~새벽 2시 사이에 자려고 노력한다. 이때는 멜라토닌이 가장 활발히 분비되는 시간이다. 낮 동안 몸을 많이 움직여 교감신경을 활성화시켜도 좋다. 낮에 교감신경이 많이 활발해지면 밤에 부교감신경도 상대적으로 활발해져 잠이 잘 온다. 매일 일정한 기상시간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수면의 질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이란 내용으로 기능성을 인정받은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대표적인 게 감태추출물(디엑콜 30㎎)이다. 해초류인 감태에는 해양 폴리페놀인 '플로로타닌(Phlorotannin)'이 풍부한데, 이 성분이 숙면에 도움을 준다. 한국식품연구원 조승목 박사 연구팀은 수면의 불편함을 호소하는 성인을 대상으로 감태추출물을 섭취하게 했다. 그 결과, 감태추출물을 섭취한 집단은 그렇지 않은 집단에 비해 수면 중 호흡장애지수·각성지수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감태추출물이 쉽게 잠들지 못하거나, 잠이 들어도 자주 깨서 불편한 사람에게 전반적인 수면의 질을 개선해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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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가 작은 아이들은 학기 시작마다 스트레스에 시달린다. '땅꼬마'라고 놀리는 친구들 때문이다. 이를 지켜보는 부모의 스트레스도 만만치 않다. 하지만 자녀의 키는 부모 노력에 의해 충분히 클 수 있다. 일본 교토대 명예 교수를 지낸 가와바다 아이요시 박사는 키에서 유전이 차지하는 비중은 23%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는 생활습관 등 후천적인 요인이 더 큰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한다.◇10시 이전 취침, 운동은 꾸준히자녀 키를 충분히 키우려면 밤중 숙면이 중요하다. 키 성장에 도움을 주는 성장호르몬이 밤 10시에서 새벽 2시 사이에 집중적으로 분비되기 때문이다. 10시 이전에 잠자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고려대 의대 논문에 따르면 수면 시작 후 1~4시간 내에 하루 성장호르몬 분비량의 70%가 분비된다. 규칙적인 운동도 필수다. 운동하면 체내 '젖산'이라는 피로 물질이 분비되는데, 몸이 젖산을 대사하기 위해 성장호르몬 분비량을 늘린다. 운동은 일주일에 3회 이상, 한 번에 30분 넘게 한다. 그래야 성장호르몬이 계속 높게 유지된다. 농구, 줄넘기, 달리기 등이 좋다.키 성장에 필요한 영양소 섭취도 중요하다. 대표적인 것이 칼슘, 비타민D, 아연이다. 칼슘은 뼈를 구성하는 요소다. 우유를 마시면 칼슘을 효과적으로 보충할 수 있다. 우유 한 잔에는 청소년의 하루 칼슘 필요량의 약 3분의 1이 들어 있다. 비타민D 역시 칼슘의 체내 흡수를 도와 뼈 밀도를 높인다. 비타민D는 햇볕을 받을 때 피부에서 합성돼 만들어지며, 계란 노른자, 연어 등 음식으로도 섭취할 수 있다. 아연은 성장기 세포 분열, 재생을 돕는다. 굴, 소고기, 콩 등에 많다. 단, 이런 환경을 2차 성징이 나타나기 전인 7~12세 초등학생 시기에 마련해주는 것이 중요하다.◇비만·척추측만증은 키 성장에 독아이 성장을 방해하는 질환은 적극적으로 예방, 치료해야 한다. 소아비만은 성조숙증을 유발해 키 성장을 더디게 할 수 있다. 성조숙증은 또래보다 2차 성징이 2년가량 빨리 나타나는 것이다. 여아의 경우 생리가 빨라지는데 그러면 1~2년 사이에 성장판이 닫힐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음식을 무조건 많이 먹이면 안 된다. 단백질·탄수화물·지방 등 영양소를 골고루 포함한 끼니를 하루 세 번 권장 칼로리(남자 15~19세 기준 2700㎉)에 맞춰 먹으면 충분하다. 반대로 성장호르몬이 잘 분비되지 않는 성장호르몬 결핍증도 치료해야 한다. 키가 또래 평균보다 약 10㎝ 작고, 같은 성별·또래를 키 순서대로 100명 세웠을 때 3번째 이내이고, 1년에 5㎝ 미만으로 자라면 성장호르몬 치료를 고려한다. 척추뼈가 C자, S자로 틀어지는 척추측만증도 치료하는 게 좋다. 척추측만증은 10세 전후부터 서서히 진행돼 사춘기에 악화된다. 초기에 바로잡지 않으면 키 성장을 방해한다.◇키 성장 도움 건강기능식품 섭취도 방법키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을 꾸준히 먹는 것도 방법이다. 대표적인 것이 '황기추출물 등 복합물'을 함유한 건강기능식품이다. 황기추출물 등 복합물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최초로 '어린이 키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인정받았다. 황기추출물 등 복합물은 황기, 가시오갈피, 한속단으로 이뤄졌다. 황기는 '동의보감'과 '조선왕조실록'에 세자와 어린이 건강을 위해 사용했다고 기록됐다. 가시오갈피는 고산지대에서 자라는 나무다. '본초강목'에 근육과 뼈를 단단하게 한다고 기록됐다. 한속단 역시 '중약대사전'에 근육과 뼈를 튼튼히 한다고 기록돼있다.황기추출물 등 복합물의 키 성장 효과는 인체 시험으로 입증됐다. 바이오기업 뉴메드와 한 국내 대학병원 연구진은 키가 100명 중 25번째 이내로 작은 만 7~ 12세의 어린이 97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만 황기추출물 등 복합물을 섭취하게 했다. 그 결과, 3개월 뒤 황기추출물 섭취 그룹은 평균 2.25㎝ 자란 반면 대조 그룹은 평균 1.92㎝만 자랐다. 또한 황기추출물 등 복합물을 섭취한 그룹에서는 성장호르몬 분비 지표(혈중 성장인자결합 단백질 농도)가 실험 전 평균 3091.6ng/㎖에서 3401.9ng/㎖로 늘어났다. 대조군은 지표가 유의하게 늘어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황기추출물이 성장호르몬 분비를 촉진하기 때문으로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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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 누구나 근육량이 자연스럽게 줄어든다. 다만 근육 감소가 지나치면 인생 후반기의 삶의 질이 급격히 떨어지기 때문에, 근육 관리에 미리 신경써야 한다.◇근육 감소 막아야 삶의 질 올라나이 들수록 근육이 줄어드는 이유는 다양하다. 영양 섭취가 잘 안 되거나, 호르몬이 불균형해지거나, 활성산소가 증가하거나, 염증이 생기는 것 등이 원인이다. 40세 이후부터 근육량이 급격히 줄어드는데, 70대의 근육량은 30~40대에 비해 30%나 적다. 근육이 사라진 만큼 지방이 많아지면서 체중은 유지되기 때문에 스스로 근감소를 인지하기는 쉽지 않다. 근육이 과도하게 감소한 상태인 근감소증은 미국·일본에선 질병으로 분류된다. 근감소증이 있으면 장애 위험이 높아지고 사망률도 올라간다. 국내 노인의 20% 정도가 근감소증으로 추정되는데, 이를 방치한 채 더 나이 들면 '재앙'으로 다가올 수 있다. 근육이 적으면 넘어졌을 때 쉽게 골절되고, 기초대사량이 줄어 만성질환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단백질 이루는 콜라겐 섭취 중요근육 소실을 막으려면 단백질 섭취를 잘 해야 한다. 근육의 20%를 차지하는 단백질 섭취가 식사를 통해 충분히 이뤄지지 않으면 근육 단백질이 분해되고 제대로 합성되지 않아 근육이 감소한다.콜라겐도 중요하다. 콜라겐은 피부 속에서 세포와 세포가 서로 지탱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단백질로, 몸을 구성하는 피부·뼈·관절·머리카락 등 체내 전체 단백질의 3분의 1을 차지한다. 콜라겐은 25세 이후로 매년 1% 씩 감소한다. 폐경 여성은 폐경 후 5년 안에 콜라겐 30%가 손실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근육 속에 콜라겐이 부족하면 단백질 흡수율이 떨어지고 탄력·강도가 줄어 근력이 약해진다.2015년 영국 영양학저널에 '콜라겐 섭취와 근감소증'이라는 연구가 발표됐다. 이 연구에 따르면 저분자 콜라겐이 초기 근감소증을 앓고 있는 남성들의 근력 향상에 도움이 됐다. 연구팀은 초기 근감소증을 앓고 있는 70대 이상의 남성 53명을 대상으로 콜라겐 단백질을 섭취한 그룹과 그렇지 않은 그룹으로 나눠 근력 향상을 비교했는데, 콜라겐 단백질을 섭취한 그룹은 콜라겐 단백질을 먹지 않은 그룹보다 근력이 8.74㎚(근력의 강도) 향상됐다. 뼈 질량에서도 유의한 증가 효과를 보였다. 콜라겐 섭취 12주 이후의 근력은 16.12㎚으로 안 먹는 군(7.38㎚)보다 높았다.콜라겐은 피부 건강을 위해서도 중요하다. 피부 진피층의 90%가 콜라겐으로 이뤄져 있어서, 콜라겐이 줄면 피부 탄력이 떨어져 나이 들어 보일 수 있다.◇'저분자 콜라겐 펩타이드'가 흡수 잘 돼콜라겐을 섭취하기 위해 흔히 돼지껍데기, 족발, 닭 날개 등을 먹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육류로 섭취하는 콜라겐의 경우 분자량이 커서 흡수가 잘 안 된다. 몸 안에서 아미노산의 형태로 분해돼 몸속의 영양분으로 사용되거나 배출돼 버린다. 흡수가 잘 되고 분자량이 작은 콜라겐은 어류 콜라겐이다. 효과적인 콜라겐 섭취를 위해서는 '저분자 콜라겐 펩타이드'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저분자 콜라겐 펩타이드는 피부 속 콜라겐과 동일한 구조다. 24시간 내에 피부, 뼈, 연골 등에 흡수되는 것이 연구를 통해 확인됐다.콜라겐은 추출이 까다로워 원료 단가가 고가이고, 상온에서 보관이 용이하지 않는 등 제한적인 면이 많다. 특히 분자 크기가 크고 물에 녹지 않아서 화장품으로 바르면 피부 진피층까지 도달하기가 어렵다. 그래서 식품으로 섭취하는 게 더 낫다.시중에 콜라겐 제품이 많이 나와 있는데 ▲건강기능식품인지 ▲자연소재 저분자콜라겐펩타이드를 원료로 사용했는지 ▲피부 속 세포와 동일 구조라서 흡수가 빠른지 ▲인체 대상 시험 결과가 있는지 등을 따져보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