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걷기 운동을 시작하는 사람이 많다. 걸으면 무조건 건강해질 것이라 생각하지만, 걷기도 단계별 훈련을 통해 '제대로' 해야 운동 효과를 볼 수 있다.
◇1단계=걷기 준비 근력운동
걷는 데 필요한 근육을 기르자. 그냥 걸으면 심폐기능을 자극할 수는 있지만, 전신의 기능을 올리기에는 한계가 있다. 걷기 전 준비단계로 근력운동이 필요하다. 차의과학대 스포츠의학대학원 홍정기 원장이 추천하는 걷기 준비 근력 강화 운동은 종아리 들어올리기, 스쿼트, 플랭크이다. 척추질환이나 관절염이 있는 사람은 통증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강도와 횟수를 조절해야 한다.
▲종아리 들어올리기=벽을 바라보고 양손을 벽에 댄 상태에서 까치발을 들었다 원상태로 내려오는 운동이다. 한 번에 20~30회씩 하루에 3~4세트 하면 되는데, 노인은 10회씩 4~5세트 하는 게 좋다.
▲스쿼트=양발을 어깨 너비로 벌리고 서서 엉덩이를 무릎 높이까지 천천히 내렸다가 원 상태로 돌아오는 동작으로, 횟수는 종아리 들어올리기와 같다.
▲플랭크=엎드려서 양팔을 바닥에 대고 버티는 동작인데, 20~30초(노인은 10~15초)씩 하루에 3세트 하면 된다.
◇2단계=인터벌 걷기 운동
걷기 준비운동을 2주 정도 한 뒤부터는 '인터벌 걷기'를 시작한다. 인터벌 걷기란 걷기의 강도에 변화를 주며 걷는 것을 말한다. 인터벌 걷기를 하면 근력·심폐지구력·유연성·HDL 콜레스테롤 수치·동맥 탄력도가 높아지고 수축기 혈압·총콜레스테롤 수치·중성지방 수치가 낮아진다는 연구가 있다. 아무 생각 없이 무작정 걷기만 하면 운동 효과가 더 이상 나지 않고 체력 소모만 된다. 인터벌 걷기를 해서 적절한 자극을 줘야 걷기 효능을 제대로 누릴 수 있다.
▲인터벌 걷기 방법=평소에 30분씩 걷는 사람을 예로 들면, 5분은 평상시 속도로 걷고, 3분은 전신에 힘을 줘 빠르게 걷는 것을 세 번 연속 반복한다. 건강한 사람의 심장이 약간 부담 받을 정도로 걸어야 하는데, 걸으면서 노래를 부르는 게 힘이 드는 속도에 해당한다.
인터벌 걷기를 하면 총 걷는 시간은 6분 줄지만, 원래대로 30분 걸을 때보다 운동 효과는 2~3배로 올라간다. 근육의 수축·이완이 빠르게 이뤄져 전신에 혈액이 잘 공급되고, 심폐기능도 올라간다. 근육의 빠른 수축·이완 덕분에 혈관벽의 탄력이 올라가 심혈관계질환 등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에게 특히 좋다. 이렇게 6~8주 걸으면 걷는 속도가 빨라지고, 관절통·근육통은 눈에 띄게 줄어든다. 부상을 막기 위해 평지를 걷고, 호흡은 자연스럽게 한다.
◇3단계=기구 근력운동
인터벌 걷기 운동이 익숙해지면 기구를 이용한 근력운동을 병행해야 한다. 근육량이 늘고, 근육 기능이 향상돼 걷는 속도를 더 높일 수 있다. 근력운동은 피트니스센터에서 하면 좋지만, 여의치 않다면 탄력 밴드를 이용해 집에서 운동할 수 있다. 탄력 밴드를 목에 걸고 밴드 양 끝을 발로 밟은 다음, 상체를 서서히 폈다가 다시 되돌아오는 동작을 10~15회씩 3세트 하면 된다. 그러면 코어 근육과 하체 근육이 동시에 단련된다.
-
골프 라운딩을 할 때 항상 자세에 신경을 쓰자. 자칫 잘못하다간 척추관절질환에 시달릴 수 있다.◇강한 임팩트, 전방십자인대파열 유발골퍼들에게 흔히 생기는 무릎 부상은 전방십자인대파열이다. 전방십자인대는 무릎의 앞뒤에서 X자 모양으로 관절을 지탱해주는 2개의 인대로, 무릎 속에서 종아리뼈가 앞으로 밀리지 않도록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골프에서는 주로 임팩트 시 하체가 고정된 채 상체만 돌아간 상태로 넘어지면서 무릎이 뒤틀리는 경우 많이 발생한다.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되면 관절 속에 출혈이 발생해 부종과 관절 불안정성,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방치하면 젊은 나이에도 퇴행성 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경기 중 작은 외부 충격이라도 발생하였거나 라운딩 후 1주일이 지나도 무릎 방향을 틀 때 아프다고 느껴지면 가벼운 무릎 부상이라 여기지 말고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무릎 통증이 지속되면 라운드나 연습 횟수를 최대한 줄이고, 가급적 컴팩트한 스윙 위주로 구사할 것을 권한다. 또 양쪽 다리에 균등하게 체중을 분산시켜 양 발을 조금씩 더 벌리는 것이 무릎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이는 방법이다. 라운딩 전과 후에는 충분한 스트레칭으로 무릎을 풀어주고, 운동량이 적은 반대 방향의 무릎 근력을 키우는 스트레칭을 해주면 좋다.◇스윙할 때 허리 잘못 돌리면 허리디스크골프 스윙은 허리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스윙 동작은 척추를 축으로 엉덩이, 허리, 어깨, 팔을 함께 회전하는 운동인데 스윙을 할 때 허리 근육이 어느 정도 긴장해 있기 때문에 비트는 움직임에서 부상 위험이 높아진다. 급성 허리 통증은 대부분 허리 인대나 근육이 늘어난 단순 염좌이지만, 심한 경우 허리디스크(추간판 탈출증)가 올 수 있다. 목동힘찬병원 윤기성 원장은 “허리가 잠시 삐끗한 경우 휴식을 취하며 냉찜질을 해주거나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면 1~2주 이내 호전되지만, 그 이상 지속되면 전문의를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며 “허리를 숙이거나 앉아있을 때 통증이 나타나거나 묵직한 느낌이 있고 하반신에 힘이 빠지는 듯한 증상이 있으면 허리디스크를 의심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허리 부상을 줄이려면 지나친 연습 및 무리한 동작을 자제하고, 기본에 충실한 정확한 스윙을 해야 한다. 또 볼을 주울 때는 상체만 기울이지 말고 무릎을 동시에 굽히면 허리가 받는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라운딩을 하며 걸을 때도 허리를 꼿꼿이 세우고, 경기 전후에는 허리 근력운동 및 스트레칭으로 허리를 유연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 좋다.◇잘못된 샷과 동작, 팔꿈치 통증 불러팔꿈치 통증은 골퍼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것으로 여겨지지만 알고 보면 잘못된 샷과 동작, 근력 부족 등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공을 찍어 치는 아이언샷을 할 때 어드레스 자세를 제대로 유지하지 못하고 바닥을 쳐 그 충격이 팔꿈치에 그대로 받는 것이 초보 골퍼들의 자주 하는 실수다. 또 드라이버샷을 할 때 비거리 욕심을 내다 과도하게 힘을 줄 때도 마찬가지 팔꿈치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팔꿈치 통증은 흔히 골프엘보라 부르는 내상과염이 대표적이다. 팔꿈치 안쪽의 튀어나온 뼈에 염증이 생긴 것으로, 해당 부위를 누르면 아프고 자고 일어났을 때 뻣뻣한 느낌이 있을 수 있다. 주로 팔꿈치 관절과 팔에 무리한 힘을 반복적으로 주었을 때 발병한다.인천힘찬병원 김형건 병원장은 “골프 동작으로 인한 당연한 통증으로 여겨 방치하면 팔꿈치 주변 인대나 힘줄이 약화되면서 파열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에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골프엘보를 예방하려면 아이언샷을 할 때 몸의 긴장을 풀고 부드럽게 본래의 어드레스 자세를 유지하면서 쳐야 하고, 드라이버샷을 할 때는 팔꿈치를 잘 펴고 스윙을 하도록 의식적으로 노력해야 한다. 또 연습이나 라운딩 전에는 어깨, 팔꿈치, 손목 주위 근육을 충분히 스트레칭해주고, 평소 근력 운동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좋다.
-
-
-
-
-
-
마사지를 즐겨 받는 사람들은 "마사지를 받으면 피로가 풀리고 몸이 건강해지는 느낌이 든다"고 말한다. 마사지가 실제로 우리 몸을 어떻게 치유하는지, 효과적인 마사지 방법은 무엇인지 알아봤다.
◇세포 재생 도와
마사지의 효과는 여러 연구를 통해 입증됐다. 목·어깨를 주무르면 만성두통이 완화된다거나, 복부마사지가 변비와 스트레스를 줄인다는 식의 결과가 많다. 그 중에서도 마사지가 의학적 효과를 내는 기전을 밝힌 연구는 캐나다 맥마스터대의 2012년 연구가 대표적이다. 11명의 성인에게 근육통이 생기도록 자전거 타기를 시킨 후, 이들의 두 다리 중 한 쪽 다리에만 마사지를 실시했다. 그런 다음 양쪽 허벅지 앞 근육을 채취해 근육 세포 변화를 살폈다. 마사지를 받은 다리는 미토콘드리아(세포 호흡에 관여) 생성을 돕는 유전자가 30% 더 활성화돼 있었고, 염증을 유발하는 유전자는 30% 줄어들어 있었다. 마사지만으로 세포 재생·염증 완화 효과를 본 것이다. 이 연구에 대해, 의과학자들은 "마사지의 생리학적인 역할을 확실하게 규명한 연구"라고 말한다.
◇현대인 추천 마사지
전문가들이 꼽는 추천 마사지 부위는 어깨, 엉덩이, 종아리다. 활동량이 적고, 스마트폰·컴퓨터 등을 오랫동안 보는 현대인이 통증을 많이 호소하는 부위이다. 마사지 강도는 시원하면서 뻐근하다는 느낌이 동시에 들 정도여야 하고, 마사지를 마친 후 통증이 느껴지면 안 된다. 한 번에 각 부위를 1분씩, 하루에 3~4회 하면 좋다. 마사지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어깨=등을 세우고 왼쪽 팔 힘을 뺀다. 오른쪽 검지·중지·약지로 왼쪽 어깨와 목이 만나는 지점(승모근)의 볼록 나온 부분을 지긋이 누른다. 손끝이 아니라 지문이 있는 부분으로 눌러야 한다. 문지르거나 주무를 필요 없이 누르고만 있어도 근육이 이완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때 고개를 오른쪽으로 살짝 기울였다가 제자리로 천천히 돌아오면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오른쪽 어깨도 같은 방식으로 실시하면 된다. 뭉친 어깨 근육이 풀리고, 근육이 뭉쳐서 생긴 긴장성 두통이 호전되는 효과도 볼 수 있다.
▷엉덩이=몸이 오른쪽을 향하도록 눕는다. 두 다리를 살짝 굽힌 후, 왼쪽 엉덩이의 윗부분(주사 맞는 부위)을 왼손 손바닥으로 꾹 누른다. 다른 사람이 해줄 땐 팔꿈치를 이용해 누르면 된다. 반대 방향으로도 실시한다. 허리디스크가 없으면서 허리·엉치 통증을 겪는 사람은 이 부위를 꾸준히 마사지하면 통증이 줄어든다.
▷종아리=오른쪽 다리를 쭉 펴고, 왼쪽 다리는 세워서 앉는다. 양 손의 엄지로 왼쪽 다리의 발목 뒷부분(아킬레스건)부터 오금을 향해 올라가며 꾹꾹 누른다. 반대쪽도 똑같이 하면 된다. 종아리를 마사지하면 온몸의 혈액순환이 개선되고, 평소에 쥐가 잘 나는 사람은 이런 증상도 개선된다.
-
-
-
질병관리본부는 3월 이후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분율이 지속 증가함에 따라, 영유아 보육시설, 학교, 요양시설 등 집단시설과 가정 등에서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와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연령별로는 13~18세의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분율이 가장 높고, 7~12세에서 두 번째로 높아, 집단생활을 하는 초·중·고생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다.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올바른 손씻기, 기침예절 실천 등 개인위생수칙 준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38도 이상의 발열과 기침 또는 인후통의 인플루엔자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초기에 진료를 받도록 하고, 영유아를 비롯한 학생이 인플루엔자에 감염되었을 경우 집단 내 전파를 예방하기 위해 증상발생일로부터 5일이 경과하고 해열제 없이 체온 회복 후 48시간까지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및 학원 등에 등원·등교를 하지 않도록 권고했다.질병관리본부는 환각, 섬망 등 오셀타미비르 계열 약품 부작용 논란과 관련하여 세계적으로 인과관계가 인정되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발생 가능한 사고를 방지하고 중증 합병증을 조기에 인지하기 위하여 의료인에게는 인플루엔자 진료 시 경과관찰 필요성에 대한 충분한 설명을, 환자 보호자에게는 발병 초기에 주의 깊은 환자 관찰을 당부했다.오셀타미비르 계열 약품의 흔한 부작용(2~15%)은 오심, 구토 등이며, 드물게 소아·청소년에서 섬망이나 환각 등으로 인한 이상행동이 보고된 바 있으나, 이 약을 투약하지 않은 인플루엔자 환자에서도 보고된 사례가 있다.따라서, 소아·청소년의 안전을 위하여 인플루엔자로 진단돼 오셀타미비르 계열 약품을 복용할 경우, 보호자는 적어도 2일간 아이가 혼자 있지 않도록 하고 이상 행동 발현에 대해 면밀히 관찰해야 한다.
-
-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정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선도병원인 수원 윌스기념병원은 평택21세기병원, 바른유병원 등 관계자들과 함께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현장견학을 실시했다.11일 수원 윌스기념병원에 방문한 평택21세기병원, 바른유병원 관계자 7명은 간호·간병통합서비스에 대한 개요와 인력배치, 행동 매뉴얼 등의 설명을 듣고 실제 운영중인 병동을 방문했다.수원 윌스기념병원은 국내 척추전문병원 중 유일하게 2013년 보호자 없는 병원 시범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되어, 병동시설 개선과 간호인력 채용 및 교육을 실시하고, 안정적인 운영을 인정받아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선도병원’으로 지정되었다. 이는 지난 2017년 선정 이후 올해로 세 번째다. 선도병원으로 지정된 의료기관은 그 동안의 운영사례를 신규 혹은 참여 예정 의료기관이 벤치마킹 할 수 있도록 현장견학 및 상담 업무를 담당하고 각 병원들을 지원하게 된다.이번 견학을 통해 평택21세기병원, 바른유병원 관계자들은 인력배치와 팀 간호 체계, 시간대별 체크리스트, 의료서비스, 환자와 보호자의 만족도 등 실제 시행되고 있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직접 보고 느끼고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 병원은 각각 평택과 구미에 위치해 지역주민들의 척추와 관절을 치료하고 있다.박춘근 병원장은 “처음 간호·간병서비스를 도입했을 때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병원과 직원들의 노력으로 ‘선도병원’으로 거듭날 수 있었다”며 “병원이 환자와 보호자, 간호인력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의료서비스 향상에 기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
-
유방의 문제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의 흔한 증상 중 하나는 유두 분비물이다. 진료 시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유두 분비물과 유방암의 연관성에 대해 질문하는 경우가 많다. 유두 분비물과 유방암은 어떤 관련이 있는지 알아봤다.◇유두 분비물, 얼마나 흔한 증상일까?유두 분비는 가임기 여성의 50~80%에서 나타날 정도로 흔하며, 전체 유방 질환 환자의 약 7% 정도로 알려져 있다. 대부분 유두 분비의 원인은 양성 유방 질환에 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병적인 유방 질환에 의한 유두 분비일 수도 있기 때문에 이를 정확히 감별 진단하는 것이 중요하다.◇유두 분비, 어떻게 구별할까?양성 유방 질환에 의한 유두 분비와 병적 유방 질환에 의한 유두 분비는 증상의 차이가 있다. 양성 유방 질환에 의한 경우 대부분은 양측성으로 발생하며, 여러 개의 유관에서 분비되고 대부분은 눌렸을 때 분비되는 양상을 보인다. 악성 유방 질환에 의한 경우는 일측성, 단일 유관에서 발생되는 경우, 저절로 흘러나오거나 혈성 혹은 장액혈성, 결절이 동반되어 발생한 경우 그리고 40세 이상의 여성에서 발생하는 경우에 위험도가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다.◇유두 분비의 원인은 무엇일까?일반적으로 임신기간 및 산후기에 초유를 포함한 젖이 분비되며 이런 유즙 분비가 모유 수유 중단 후에도 지속될 수 있다. 임신 중기 또는 후기에 드물게 혈성 또는 장액혈성의 유두 분비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이런 경우에는 흔히 큰 문제가 없는 경우가 많다. 약제, 내분비 종양 또는 다양한 내과적 질환에 의한 프로락틴의 증가로 인해 유두 분비가 발생할 수 있으며, 시상하부 및 뇌하수체에서 발생하는 질병이 있는 경우 혈액 내 프로락틴이 증가하여 유두 분비가 발생하기도 한다. 만성적인 유방 자극, 의류(브래지어)에 의한 자극 또는 흉부수술 후 회복 기간에도 유즙 분비가 발생할 수 있는데, 이를 신경학적 자극에 의한 유두 분비라고 하며 보통 자극이 없어지면 증상이 소실되는 경우가 많다.병적 유두 분비의 원인 중 가장 많은 것은 관내유두종이다. 양성으로 분류되는 병변이지만 병변 내에 이형성 또는 유관상피내암종을 동반하는 경우가 있어 절제술을 통해 확인하는 것을 권고한다. 상계백병원 외과 박인석 교수는 “유방암에 의해서도 병적인 유두 분비가 발생할 수 있으며 유두 분비가 있는 40세 미만에서는 약 3%, 40~60세 사이에는 약 10%, 60세 이상에서는 약 32% 정도의 환자에서 유방암이 발견된다고 보고되고 있다”고 말했다.◇유두 분비가 있을 때는 어떤 검사를 시행해야 할까?유두 분비가 있는 환자들이 병원에 방문하면 우선적으로 유두 분비의 증상에 대한 자세한 병력 청취가 필요하다. 복용 중인 약이 있다면 처방전을 가지고 내원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기본적으로 유방 초음파 검사를 실시하며, 유방 촬영술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30세 이상부터 시행한다. 유관 조영술, 유관 세척술, 유방 MRI, 자기공명 유관 조영술 등의 검사는 비용과 효율성을 고려하여 실시할 수 있다. 다발성 유관에서 유두 분비가 있는 경우 영상의학 검사와 더불어 임신검사, 프로락틴 수치 확인, 신장, 갑상선 기능 등을 포함한 내분비 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유두 분비는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유방 검사 결과에서 특이 소견이 없으나 유두 분비를 일으킬 수 있는 약물을 복용 중이라면 약물의 부작용에 대한 교육 후 경과 관찰을 실시한다. 병적 유두 분비의 양상을 보이고 유방 검사에서 연관된 종괴가 있다면 중심침생검을 이용하여 진단해야 하며 그 결과에 따라 치료를 한다. 박인석 교수는 “병적 유두 분비의 양상을 보이지만 유방 검사에서 연관된 병변을 찾기 힘들다면 진단 및 치료 목적의 유관 절제술을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
-
-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의 위험성이 부각되면서 최근 코골이·수면무호흡증 방지 기구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코골이·수면무호흡증이 있으면 수면 중 호흡이 제대로 안 돼 체내 산소 공급이 원활히 안 되면서 주간졸림증 등 일상생활이 불편할 뿐만 아니라 고혈압, 부정맥, 뇌졸중 등 각종 심뇌혈관 질환을 유발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런 기구들이 큰 효과를 보지 못할 것이라고 말한다. 대신, 정확한 진단과 함께 이론적으로 100%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는 '양압기' 사용을 권고한다.◇코골이 방지 기구, 효과 제한적콧구멍을 넓히는 비강확장기, 잘 때 입이 벌어지는 것을 막는 코골이 밴드·테이프, 아래 턱을 앞으로 나오게 해 기도를 넓히는 구강내 장치 등 시중에 다양한 코골이·수면무호흡증 기구들이 나와 있다. 이런 기구들은 1만원 미만부터 수십만원까지 가격도 다양하다. 그러나 지속적인 증상 개선이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 의견이다.순천향대부천병원 이비인후과 최지호 교수는 "콧구멍 속에 장치를 꽂아 사용하는 비강확장기는 콧속 숨쉬는 통로인 비밸브를 넓혀서 숨쉬는 것을 원활하게 한다"며 "코골이·수면무호흡증은 주로 혀 뒤쪽과 목젖, 편도 등 상기도가 좁아지거나 닫혀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정작 넓혀야 할 부위를 넓히지 못해 큰 도움이 안 된다"고 말했다.잘 때 입벌림 방지 밴드나 테이프도 많이 사용한다. 서울대병원 신경과 정기영 교수는 "코골이·수면무호흡증은 기도의 문제지 입이나 코의 문제가 아니다"며 "기도 문제로 입을 벌리고 자는데, 원인 해결을 안하고 입만 닫게 한다고 증상이 개선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최근 홈쇼핑에서 판매하는 구강내 장치는 아래턱을 6㎜ 정도 앞으로 나오게 한다. 아래턱이 앞으로 나오면 기도가 넓어져 증상 개선에 효과가 있기 때문에 치과 등에서도 코골이·수면무호흡증 환자에게 구강내 장치를 처방한다. 다만 장치는 개인 맞춤형으로 정교하게 만들어야 한다. 은평성모병원 호흡기센터 이상학 센터장은 "구강 내 장치는 매일 장기간 사용하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맞지 않는 것을 사용하면 턱관절 장애가 생기거나 치아 손상 등의 부작용 위험이 있다"며 "의사가 주기적으로 장치를 교정하고 부작용을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양압기, 가장 확실한 효과양압기〈작은 사진〉 사용은 가장 확실한 치료법이다. 양압기는 마스크 형태로 된 기기로, 얼굴에 쓰면 공기가 나오면서 좁아진 기도를 열어준다. 정기영 교수는 "이론적으로 100% 치료 효과가 있다"며 "다만 안경처럼 평생 써야 하고, 불편하지만 환자가 적응해야 하는 게 단점"이라고 말했다. 양압기는 과거 수백만원을 들여서 구입을 해야 했다. 그러나 지난해 7월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되면서 한 달에 1만5000원~2만5000원 지불하면 대여해 사용할 수 있다.
-
한 번의 큰 소음으로도 청력이 떨어지고 영영 회복되지 않을 수 있다. 이를 '급성 소음성 난청'이라 하는데, 최근 급성 소음성 난청 환자의 회복률이 11%에 불과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한림대성심병원 이비인후과 연구팀이 급성 소음성 난청 환자 19명의 예후를 분석한 결과, 2명(11%)만 회복됐고 나머지 17명(89%)은 청력이 돌아오지 않았다. 이번 조사에서 급성 소음성 난청 원인은 군(軍)에서의 소음이 7건으로 가장 많았고, 콘서트 4건, 레저사격 3건, 공사 현장 폭발음 3건, 고함 1건, 자기공명영상검사(MRI) 1건 순이었다. 을지병원 이비인후과 심현준 교수는 "소리를 들을 때는 고막이 떨리는 등 귀에 물리적인 자극이 가해진다"며 "갑자기 큰 소리가 들리면 달팽이관 내부가 갈라지고 귓속 유모(有毛)세포가 부러지는 등의 손상이 생기며 청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후 귓속 세포가 산화(酸化)되는 화학적인 손상도 발생하는데, 이러한 손상이 심하면 회복이 안 된다. 큰 소음을 듣고 귀가 일시적으로 먹먹해질 수 있는데, 24시간 이내로 회복되지 않으면 영구적인 손상이 생겼을 확률이 높다. 급성 소음성 난청을 비롯한 난청의 뚜렷한 치료법은 없어 예방이 최선이다.한림대동탄성심병원 이비인후과 김성균 교수는 "콘서트장, 클럽에 간다면 스피커에 가까이 가지 말고, 레저사격을 하거나 소음이 있는 작업장에서 일할 때는 귀마개 등 보호구를 착용해야 한다"며 "이어폰 음량도 과도하면 소음성 난청을 유발할 수 있어, 최대 음량 60% 이하로 하루 60분 이내만 듣기를 권장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