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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임기 여성은 피임의 필요성을 알고는 있지만 먹는 피임약이나 자궁 내 장치처럼 적극적인 피임법 사용률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바이엘 코리아는 26일 세계 피임의 날을 맞아, 최근 1년 내 피임 경험이 있는 국내 20~40대 여성 1000명을 대상으로 피임법을 조사한 결과, 사전 피임약은 18.2%, 자궁 내 장치는 4.6%에 불과했다고 밝혔다.응답자 10명 중 7명은 여전히 피임 실패 가능성이 다소 높은 방법을 사용하고 있었다. 콘돔 55.5%, 질외사정법 13.9%, 자연주기법 2.9% 순이었다. 이들의 피임 실패율은 상황에 따라 최대 25% 수준으로 높은 편이다.피임 필요성에 대한 인식은 매우 높았다. 응답자의 85.9%는 ‘피임이 매우 필요하다’고 답했다. 그러나 산부인과에서 피임에 대한 상담을 받은 여성은 37.5%로 적었다.피임 상담을 받았던 여성은 받지 않은 여성보다 콘돔이나 질외사정법 사용률이 낮았다. 산부인과 상담 경험이 없는 여성이 경구 피임약을 사용하지 않는 이유는 부작용 염려(56.3%)가 가장 많았다.피임약을 먹어본 여성의 76%는 병원 의사 처방 없이 약국에서 구매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산부인과 상담이 필요한 35세 이상 흡연 여성의 63.9%조차 별다른 복약 상담 없이 약국에서 경구 피임약을 구매해 복용했다고 밝혔다. 지난 8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경구 피임약이 35세 이상 흡연 여성에서 심혈관계 부작용 위험성을 증대시킨다는 이유로 복용을 금지한 바 있다.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 이동윤 교수는 “경구피임약은 오랜 기간 많은 연구와 임상을 통해 99%의 높은 피임 성공률과 안전성이 입증됐다”며 “복용 초기 경험할 수 있는 어지러움, 메스꺼움, 구토, 불규칙한 출혈 등은 적응 기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사라지지만 흡연자 등 본인에게 적절한 피임법을 찾기 위해서는 전문의와 상담하라”고 권했다.바이엘 측은 피임약을 복용할 수 없는 여성에게 호르몬이 함유된 자궁 내 장치가 피임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 장치는 1회 시술로 최대 5년간 약 99%의 누적 피임률을 보이며, 임신을 원할 때 장치를 제거하면 가임력이 회복된다.바이엘 여성건강사업부 진정기 총괄은 “피임이 필요한 여성들이 다양한 피임법에 대해 정확히 인지하고, 산부인과 상담을 통해 본인에게 적합한 피임법을 선택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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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탁(GSK), 큐란(일동제약), 알비스(대웅제약) 등 라니티딘 성분 의약품에서 발암 추정물질이 검출되고 판매가 중지되면서 환자들의 혼동이 예상된다. 이 성분의 국내 유통 완제의약품은 269품목이며, 이를 복용 중인 환자는 144만명 이상이다. 먹고 있는 약의 성분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26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위궤양 치료제나 역류성 식도염 치료제의 주원료로 사용되는 라니티닌 성분이 들어간 원료의약품 7종과 완제의약품 269품목에 대해 제조, 수입, 판매를 중지하면서 이를 복용 중인 환자는 다른 약으로 처방과 조제를 다시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약 성분은 조제약 봉투에 있는 복약안내를 확인하거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에서 공인인증서로 접속한 뒤 ‘내가 먹은 약 한눈에’ 서비스를 통해 알 수 있다. 처방 받았던 병원에서 처방전을 재발급해 확인할 수도 있다.병원이나 의원에서 해당 의약품을 처방 받았다면 재방문해 다른 치료제를 복용할 필요성이 있는지 등을 상담 받는다. 이번 조치로 약을 재처방 또는 재조제 받을 경우, 1회에 한해 환자의 본인부담금은 발생하지 않는다.이때 처방 받고 남은 의약품은 반드시 가져간다. 식약처는 복용 후 남아있는 의약품에 대해서만 재처방과 재조제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남은 약을 가져가지 않으면 약을 다시 처방, 조제 받았더라도 일반적인 경우처럼 본인부담금을 내야 한다.의사 처방 없이 약국에서 직접 구입한 일반의약품은 약국에서 다른 약으로 교환하거나 환불 받을 수 있다. 이때도 반드시 남아있는 약을 가져가야 하며, 약을 직접 구입했던 해당 약국에 가야 교환·환불이 가능하다.그러나 병의원에서 처방 받았던 약을 의료기관 방문 없이 약국에서 다른 약으로 교환할 수는 없다. 전문의약품은 병의원을 방문해 의료진 상담 후 재처방을 받아, 약국에서 재조제해야 한다.라니티딘은 위산과다, 속 쓰림, 위·십이지장궤양, 역류성 식도염, 졸링거 엘리슨 증후군 등을 치료하기 위한 약에 사용하는 성분이다. 이 성분을 사용한 7종의 원료의약품이 국내 유통 중이며, 이를 사용한 완제의약품은 133개 제약사의 269개 품목이다.이번 판매중지된 의약품 중 판매가 많았던 의약품은 잔탁(GSK), 큐란(일동제약), 알비스(대웅제약) 등이다. 이외 일반의약품 중에서는 겔포스디엑스정(보령제약), 라니빅정(한미약품), 라니원정(일동제약), 라니타드정(녹십자), 라니티마정(한미약품), 마루틴정(셀트리온제약), 위니스정(삼진제약), 유니티딘정(한국유니온제약), 유란탁정(환인제약), 자니큐정(조아제약), 제이딘정(종근당), 지아이지정(부광약품), 휴니틴정(휴온스메디케어) 등이다. 전체 목록은 식약처나 보건복지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번 조치는 지난 14일 미국 식품의약청(FDA)이 라니티딘 성분 의약품에서 NDMA가 미량 검출됐다고 발표하고, 식약처가 국내 유통 중인 의약품을 대상으로 검사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NDMA는 세계보건기구(WHO)의 국제암연구소(IARC)가 사람에게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정한 발암 추정물질(2A)이다.식약처 관계자는 이 물질이 검출되는 원인에 대해 "라니티딘에 포함된 아질산염과 디메틸아민기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체적으로 분해·결합해 생성되거나, 제조과정 중 아질산염이 비의도적으로 혼입돼 생성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문가 자문에 따르면, 라니티딘 성분 의약품을 6주 이하로 단기 복용한 경우는 인체 위해 우려가 크지 않다”면서도 “해당 의약품에 장기간 노출됐을 때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독일 연방의약품의료기기연구원과 호주 연방의료제품청은 NDMA로 인한 즉각적인 환자 위험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 FDA와 유럽의약품청은 라니티딘 의약품 복용환자를 대상으로 인체 영향 평가를 수행 중이다.식약처 측은 "라니티딘과 같이 예상치 못하게 불순물 NDMA가 검출될 수 있는 성분을 조사해 목록화 하고, NDMA 발생 가능성이 높은 순서를 선정해 해당 성분을 사용한 원료를 수거해 검사하는 등 사전 예방 조치를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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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는 '라니티딘' 성분 의약품 269개 품목에서 발암 우려 물질이 검출돼 26일 제조·수입 판매를 중지한다고 밝혔다.최근 라니티딘 성분 위장약 '잔탁'에서 '발암 우려 물질'로 분류된 불순물이 검출됐다고 미국 식품의약청(FDA)이 발표해 논란이 된 바 있다.식약처는 위궤양이나 역류성 식도염 치료제의 주원료로 사용되는 라니티딘 성분 의료의약품을 수거·검사한 결과 NDMA(N-니트로소디메틸아민)가 잠정관리기준을 초과해 검출됐다고 밝혔다.NDMA는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암연구소(IARC)가 사람에게 암을 일으킬 위험이 있다고 인정한 인체 발암 추정물질(2A)이다.국내 유통 중인 라니티딘 성분 의약품은 7종으로 NDMA가 최대 53.5ppm 검출되는 등 잠정관리 기준 0.16ppm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중지 조치 등이 내려진 269품목은 이를 사용한 완제의약품이다.식약처는 NDMA가 검출되는 원인은 라니티딘에 포함되어 있는 ‘아질산염’과 ‘디메틸아민기’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체적으로 분해‧결합하여 생성되거나, 제조과정 중 아질산염이 비의도적으로 혼입되어 생성되기 때문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다만 식약처는 라니티딘 성분 약을 단기 복용했을 때 인체 위해 우려가 크지 않다고 밝혔다.국내에서 해당 의약품을 복용 중인 환자는 25일 기준 144만3064명이다. 처방 의료기관은 2만4301개소, 조제 약국은 1만9980개소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위장질환으로 처방받은 환자가 가장 많고, 연간 6주 이하의 단기복용 비율이 높다.식약처는 '라니티딘 인체영향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라니티딘 성분 의약품에 장기간 노출됐을 때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할 계획이다.라니티딘 성분 의약품을 복용하는 환자 중 안전에 우려가 있는 사람은 병·의원을 찾아 상담받아야 한다. 상담을 통해 재처방, 재조제를 받을 경우 1회에 한 해 본인부담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또 조치대상 의약품 중 처방 없이 구입 가능한 일반의약품은 약국에서 교환·환불받을 수 있다.잠정 판매중지 및 처방제한 의약품 목록은 식약처 홈페이지(www.mfds.go.kr), 보건복지부 홈페이지(www.mohw.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자신이 먹는 약에 해당 성분이 들었는지 확인하려면 조제약 봉투에 있는 조제약 복약안내를 확인하거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www.hira.or.kr)에서 공인인증서를 통해 접속 후 ‘내가 먹은 약 한눈에’ 서비스를 통해 확인(조제일자, 조제기관, 제품명, 성분명, 투약일수 등 제공)하거나, 처방받은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처방전 재발급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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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가루로 인한 알레르기는 봄에만 발생할까? 그렇지 않다. 가을에도 못지않게 발생한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8년 꽃가루가 주요 원인 중 하나인 국내 알레르기 비염 환자는 9~10월에 가장 많았다. 요즘 들어 코를 훌쩍 거리고 기침이 잦아졌다면 꽃가루 알레르기 때문은 아닌지 의심해야 한다.돼지풀·환삼덩굴 등 잡초 꽃가루 많이 날려가을에는 쑥, 돼지풀, 환삼덩굴 같은 잡초 꽃가루가 전국으로 많이 날린다. 대개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꽃가루의 크기는 20~50㎛(마이크로미터: 100만분의 1m) 정도로 작다. 현미경으로 봐야 눈에 보인다. 대부분 눈이나 코에 알레르기 증상을 유발하는 데 그치지만, 일부는 침이나 가래에 녹아 기도를 타고 넘어가면서 기관지 수축이나 염증 등을 유발해 천식을 일으키기도 한다. 꽃가루에 코에 들어왔을 때는 코점막 바로 밑에 있는 '항원제시세포'가 꽃가루 항원(抗原)을 인식하고 몸에 흡수시킨다. 그러면 몸에서 '히스타민'이라는 물질이 분비되며 혈관이 확장된다. 혈관이 확장되면 세포 사이 간격이 벌어지면서 그 사이로 물이 빠져나와 콧물이 된다. 공기가 건조하고 차가워져 증상을 더 악화하기도 한다. 코점막이 건조하면 자극에 민감해지기 때문이다. 보통 코 가려움증과 함께 재채기, 맑은 콧물이 나고 코가 부으면서 후각이 떨어지는 증상이 생긴다. 이로 인해 2차적으로 두통, 안면통, 구강건조, 집중력 감소, 수면장애 등으로 삶의 질이 크게 저하된다.알레르기 증상이 생기는 근본적인 원인에는 유전력이 크게 작용한다. 알레르기 원인의 60~80%를 차지한다고 알려졌다. 부모 중 한쪽이 알레르기가 있으면 자녀도 알레르기를 겪을 확률이 약 60%이고, 부모 모두 알레르기가 있으면 확률이 80%나 된다. 혹여나 부모에게 알레르기가 없는데 자녀가 알레르기를 겪는다면 고모, 이모, 삼촌 등 친척 중에서라도 알레르기를 겪는 사람이 있는 경우가 대다수다.항히스타민제, 코에 뿌리는 스테로이드제 고려알레르기 비염을 예방, 완화하는 방법은 마스크 착용이다. 차갑고 건조한 공기가 콧속으로 바로 들어오는 것을 막는다. 매년 이 시기 증상이 심해지는 사람은 증상이 예상되는 시기 1~2주 전 혹은 지금부터라도 예방적으로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거나 코에 뿌리는 스테로이드제를 쓰는 게 도움이 된다. 환절기 내내 지속해 쓰면 된다. 증상이 이미 생겼을 때도 항히타민제, 스테로이드제 등을 쓴다. 코에 뿌리는 충혈억제제가 증상을 빨리 완화해 자주 쓰는 환자들이 있는데 이후에는 오히려 증상을 악화할 수 있어 2~3일 넘는 장기 사용은 권하지 않는다. 처음에는 코가 뻥 뚫려 시원하지만 이후에는 부작용으로 코가 더 막힐 수 있다. 식염수로 콧속을 씻는 것도 효과가 있다.면역치료도 고려해볼 수 있다. 면역치료는 알레르기 항원을 몸속에 조금씩 주입해 몸이 항원에 민감하지 않도록 서서히 변화시키는 치료다. 꽃가루 알레르기 환자에게 면역치료 효과는 매우 좋은 편이다. 국제보건기구(WHO)에서 알레르기 치료를 위한 유일한 근치적 방법으로 인정한 치료법이기도 하다. 보통 한 달에 한 번 항원 주사를 맞는데, 3년 치료하면 7년, 5년 치료하면 10~12년 정도 치료 효과를 유지할 수 있다.꽃가루 알레르기 있다면 과일 먹을 때도 주의꽃가루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특정 과일을 먹을 때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국내 연구팀이 전국 20개 병원의 꽃가루 알레르기 환자 648명을 대상으로 이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식품을 조사했다. 이들 10명 중 4명은 과일·채소 같은 식물성 식품을 먹은 후에 접촉 부위인 입술·구강·인두 부위에 가려움증·혈관부종·홍반이 나타났다. 대표적인 식품은 ▲복숭아(48.5%) ▲사과(46.7%) ▲키위(30.4%)였다. 땅콩·자두·밤·파인애플·호두·참외·토마토·멜론·살구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가장 흔히 나타나는 증상은 피부 증상(43%)이고, 그 뒤로 호흡기 증상(20.0%), 심혈관 증상(3.7%), 신경 증상(4.8%)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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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자가 흔히 하는 말이 '아이고, 무릎이야'다. 실제 국내 65세 이상의 약 40%가 퇴행성 관절염을 앓고 있다는 통계가 있다. 과거에는 진통제 등 약으로 버티는 것만 답이었다면, 요새는 다양한 시술, 주사제뿐 아니라 인공관절 수술까지 보편화되면서 많은 환자가 무릎 고통에서 벗어나고 있다. 인공관절 수술 명의 이대목동병원 정형외과 유재두 교수를 만나 퇴행성 관절염과 인공관절 수술에 대해 물었다.Q. 퇴행성 관절염 치료는 어떻게 이뤄지나요?A. 초기에는 대부분 약물이나 주사 요법으로 해결 가능합니다. 일부 비수술적 치료 방법으로 통증을 잘 조절하면 큰 어려움 없이 일상생활을 할 수 있어요. 온열치료나 초음파 등을 이용한 물리치료, 몸이 다리에 가해지는 하중을 줄이는 보조기, 목발이나 지팡이 사용, 먹는 소염제, 관절 내 주사 등을 활용하죠. 과체중인 사람은 체중을 줄이는 것만으로도 통증이 어느 정도 감소하고 관절염 진행을 늦출 수 있어요. 하지만 염증이 많이 진행됐을 때는 인공관절 수술을 고려해야 합니다.Q. 인공관절 수술이란 정확히 무엇인가요?A. 치과 임플란트 수술 개념을 무릎에 적용시키면 돼요. 무릎에서 상한 연골을 절제해 빼내고 금속과 플라스틱으로 이뤄진 인공 관절로 대체하는 거예요. 인공관절은 크게 부분 인공관절과 전체 인공관절로 나뉘어요. 부분 인공관절은 연골이 일정 부분 마모되거나, 연골 내측, 외측, 앞쪽 등 일부 손상이 있는 환자에게 제한적으로 사용돼요. 무릎 연골이 전반적으로 많이 상한 사람은 전체 인공관절을 쓰죠.인공관절 수술은 기본적으로 연골 마모, 손상이 심해 통증이 큰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수술입니다. 퇴행성 관절염 환자가 제일 많지만, 류마티스 관절염, 골괴사증 환자에게 시행되기도 해요. 젊은층 중에도 교통사고나 스포츠 손상으로 연골이 크게 상한 경우 인공관절 수술을 진행하기도 합니다.Q. 인공관절 수술을 고민하는 사람 중 굳이 필요하지 않은 경우도 있을까요?A. 무릎 통증이 심해 인공관절 수술을 고려하고 병원에 왔는데, 방사선 사진으로는 손상 정도가 심하지 않은 환자가 있었어요. 대신 다리가 많이 휘어 있는 'O자' 다리였죠. 이런 경우 관절염으로 인한 연골 마모 정도는 심하지 않지만 통증은 심할 수 있어요. 이때는 인공관절 수술보다는 절골술을 통해 다리를 바로 펴는 것을 권장합니다.Q. 인공관절 수술이 비교적 큰 수술이다 보니 두려워 꺼리는 사람도 있습니다.A. 현재 인공관절 수술 환자 만족도는 90% 이상입니다. 장기 생존율도 크게 높아졌고요. 수술의 위험성은 적다고 말할 수 있어요. 통증에 대해 우려를 하는 경우도 있는데 요즘은 무통 주사가 쓰이고 수술 후 통증을 잘 조절할 수 있는 치료법도 여럿 개발돼 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돼요. 실제 한쪽 다리에만 인공관절 수술을 했다가, 퇴원할 때쯤 "이 정도면 다른 쪽 다리도 수술할 수 있겠다"고 말한 환자도 있어요. 물론 다른 한쪽 다리는 수술이 필요하지 않아서 하지 않은 것이지만, 그 만큼 환자가 겪는 부담이 적다는 거예요.국내에서 무릎 인공관절 수술은 2017년 6만3000건 정도 진행됐는데, 같은 기간 급성 충수염 수술이 7만7000건 정도였던 것과 비교하면 보편적인 수술이 된 셈이죠.Q. 고령자가 인공관절 수술을 받을 때 주의해야 할 점이 있을까요?A. 80세 이상 고령자도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의료진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해요. 보통 70세 이상 되면 당뇨병, 고혈압 등 만성질환을 가진 경우가 많고, 관련 약을 복용하고 있어요. 수술 전 질환에 대한 정확한 검사와 약물 조절이 필요합니다. 어떤 약은 중단해야 하고, 어떤 약은 먹으면서 해야 할 수 있거든요. 수술 전 내과, 정형외과 의료진이 잘 협진해야 합니다. 고령으로 인해 전신이 쇠약하거나 만성질환을 오래 앓고, 정도가 심각하면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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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자협회는 기자들이 뽑은 과학·의학 이슈들을 주제로 언론인, 전문가, 연구자 등이 참여하여 관련 현안과 정책을 점검하고 그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2019과학기자대회’를 26일(목) 광화문 포시즌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한다.‘2019 과학기자대회’ 1부 대토론회(오전 9시~오후 1시)는 각종 사회 문제에 대한 과학적 설명과 검증의 필요성은 커졌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위상이 위축되고 있는 과학 언론의 현주소를 짚어보고 그 활성화 방안을 찾아보기 위해 ‘과학언론 위기인가? 기회인가?’를 사전토론 주제로 다룬다.이어 원자력을 에너지 수급과 환경 및 기후 변화와 연계해, 정치적, 이념적 논리를 떠나 과학적으로 가능한 해결책을 찾아보기 위한 ‘과학으로 본 원자력 이슈’를 제목으로 대토론회가 펼쳐진다.오후 2부 이슈토론회(오후 2시~5시)에서는 과학 세션으로 ‘미세먼지 과학으로 해결 가능한가’를 주제로 정부 차원에서 쏟아내는 각종 저감 대책과 연구 결과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은 왜 그 실효성을 느끼지 못하는가에 대해 과학적으로 검증해 보는 자리를 갖는다.또 ‘의료 AI 어디까지 왔나?’를 주제로 한 의학 세션에서는 진단, 병리, 처방 뿐 아니라 신약 및 치료법 개발까지 의료 분야에서 인공지능 기술이 어느 정도까지 적용, 활용될 수 있으며 앞으로의 발전 전망과 해결해야 할 과제를 점검한다. AI기반 정밀의료 솔루션 추진단장을 맡고 있는 김종재 서울아산병원 아산생명과학연구원장은 ‘의료 인공지능의 역할과 과제’를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한국과학기자협회는 2019년 과학기자대회의 주제를 협회 소속 과학의학 기자들을 대상으로 공모해 총 40개의 아이디어를 접수받아 과학언론의 위기, 원자력과 에너지, 미세먼지, 의료 AI 4가지를 대회 주제로 선정했다.이영완 한국과학기자협회 회장은 “과학기자대회는 사회적으로 중요한 과학기술과 의학보건 이슈들에 대해 언론인, 연구자, 전문가 뿐 아니라 일반 국민과의 공감대를 확산하는 의견 수렴과 공론의 장”이라며 “건전한 비판과 대안 제시를 통해 대한민국의 과학기술 발전과 국민의 의료보건 권리가 향상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