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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이모(36)씨는 올해 새롭게 자취를 시작하면서 인스턴트 음식 섭취가 늘었다. 바쁜 업무 탓에 간단하게 끼니를 때우다 보니 달고 짠 음식에 익숙해졌고, 크고 작은 두통에도 신경 쓰지 못했다. 그런데 오늘 아침 집을 나설 때 갑자기 눈앞이 흐려질 정도로 어지럼증이 나타나 깜짝 놀라 병원을 방문했고, 뇌졸중 초기라는 진단을 받았다.◇초기에는 두통·어지럼증, 진행되면 신체마비·실신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히거나(뇌경색) 터져서(뇌출혈) 뇌에 혈액이 원활하게 공급되지 못해 뇌 손상이 오고 뇌의 여러 가지 기능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질환이다. 뇌졸중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동맥경화성 뇌경색'이다. 이는 당뇨병이나 고혈압으로 혈관 벽에 지방 성분이 쌓이면서 동맥이 딱딱하게 굳어지는 것이다. 이외에도 부정맥 등 심장판막의 문제로 심장이나 다른 큰 혈관에서 생긴 혈전(피떡)이 혈류를 타고 흘러가서 뇌혈관을 막아 생기는 '색전성 뇌경색'과 큰 혈관에서 파생되는 뇌의 아주 가는 미세혈관이 막혀서 발생하는 '열공성 뇌경색'이 있다. 고혈압으로 인해 뇌혈관이 터져 뇌 안이나 뇌를 싸고 있는 지주막 아래에 피가 고이는 뇌출혈도 있다.뇌졸중은 주로 50대 이후에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요즘은 뇌졸중을 일으키는 비만, 고혈압·당뇨병·이상지질혈 등 연관 질환이 젊은층에서 늘면서 30~40대 뇌졸중 환자도 증가하고 있다. 뇌졸중의 대표적인 초기 증상은 뇌혈관 속에 혈액이 원활하게 공급되지 않으면서 두통과 어지럼증이 나타나는 것이다. 이 밖에도 안면 마비, 신체 마비, 언어 및 발음 장애 등이 생길 수 있다. 잠깐 나타났다가 회복되고 다시 반복해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넘어갈 수도 있지만, 이 시기를 넘어가면 신체 한쪽에 마비가 오거나 두통과 함께 의식을 잃기도 한다.◇최대한 빨리 치료해야… 늦을수록 부작용 커져한 번 손상된 뇌 조직은 다시 좋아지지 않는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손상된 부분의 기능을 다른 정상적인 조직이 도와줘 증상을 완화할 수는 있다. 뇌졸중은 발생 후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진행되므로 빠른 치료가 중요하다. 60분 이내 대처했을 때 가장 경과가 좋가. 최근에는 4.5시간 이내 병원에 도착하면 정맥 내 혈전용해술이 가능하고 그 이후에라도 환자 상태에 따라 동맥 내 혈전제거술을 시도해볼 수 있다. 늦을수록 치료 효과는 떨어지고 부작용이 커지고 후유증도 크게 남는다. 뇌졸중 환자들은 어느 정도의 장애를 갖는 경우가 많은데. 재활 치료를 빨리 시도할수록 신체 기능이 잘 회복된다.◇고혈압·당뇨병·심장질환 등 위험인자 관리해야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혈류의 흐름을 방해하는 기름지거나 짠 음식, 담배, 술 등은 피해야 한다. 매일 30분 이상의 규칙적인 운동으로 심혈관을 튼튼히 하고, 저나트륨·고칼륨 음식을 먹는 게 좋다. 칼륨을 섭취하기 위해 과일과 야채, 저지방 유제품의 섭취를 늘리는 것도 효과가 있다. 포화지방이나 총 지방량의 섭취를 줄이는 식이요법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고대안암병원 신경과 조경희 교수는 "뇌졸중의 완벽한 치료는 쉽지 않지만, 예방은 실생활에서 쉽게 시작해 볼 수 있다"며 "뇌졸중 위험인자인 당뇨병, 고혈압을 가지고 있는 환자와 고령자,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건강한 식습관으로 혈당 및 혈압을 잘 관리하고, 뇌졸중 초기증상이 발생했다면 최대한 빨리 병원에 방문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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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으로 염증을 치유할 수 있다면?차움 푸드테라피클리닉 이경미 교수가 ‘만성염증’을 음식으로 조절하는 방법을 소개한 ‘만성염증을 치유하는 한 접시 건강법’을 출간했다.고혈압, 비만, 당뇨, 아토피, 암, 치매 등의 원인이 되는 만성염증의 해결법을 쉽고 명료하게 소개한 책이다. 이경미 교수는 책에서 우리 몸이 스스로 회복하는 면역 과정을 ‘급성염증(Acute inflammation)’, 이 과정에 문제가 생겨 완전히 회복되지 않고 지연되는 상태를 ‘만성염증(Chronic inflammation)’이라고 말한다. 만성염증의 원인은 병원균, 미세먼지, 환경호르몬, 약물 남용, 과도한 운동, 스트레스, 음식 등 다양하다. 이 교수는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게 음식"이라며 "특히 정제곡물, 설탕, 트랜스지방, 잔류 농약 등이 만성염증이 된다"고 설명한다.책에서는 만성염증 치유를 위해 ‘항염증 식사 한 끼(Anti-inflammatory Plate)’를 제안한다. 이경미 교수는 하버드 보건대학원에서 제시한 ‘헬시 플레이트(Healthy Eating Plate)’의 영양 성분 비율과 미국 애리조나대학교 앤드루 와일 박사의 항염증 피라미드를 참조, 한국의 실정에 맞는 항염증 식단을 알려준다. 관련해 ▲컬러푸드, 로컬푸드, 제철식품을 기준으로 한 채소와 과일 선택법 ▲통곡물 선택법 ▲지방 함유 식품 선택법 ▲고기 외의 다양한 단백질을 고르는 건강한 단백질 선택법 등이 수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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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후 커피 1잔'을 당연하게 여길 정도로 한국인에게 커피는 일상이 됐다. 하지만 커피에는 향긋한 향 외에도 체중 감소를 돕는 일종의 '건강 효과'가 숨어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많다.영국 노팅엄대 의대는 커피가 인체의 '착한 지방'인 '갈색 지방'을 활성화시킨다고 밝혔다. 사람의 지방은 잉여 칼로리를 저장하는 백색 지방, 저장된 에너지를 연소시키는 갈색 지방 두 종류로 나뉜다. 갈색 지방은 성인에게 아주 소량만 남아 있지만 이를 활성화시키면 체중 감량 효과를 높일 수 있다.커피를 마시면 운동 효과를 높일 수도 있다. 부산365mc병원 어경남 대표병원장은 "커피를 적절한 때에 마시면 다이어트에 긍정적인 효과를 줄 수 있다"며 "구체적으로 유산소운동을 하기 30분 전에 미리 커피 한 잔을 마시면 운동효과가 높아진다"고 말했다. 물론, 커피를 마신다고 체지방이 눈에 띄게 감소하는 것은 아니다. 어경남 대표병원장은 "다이어트 핵심은 운동과 식이요법"이라며 "하지만 블랙커피를 마시면 유산소운동 중 지방 산화가 높아지고 체지방 분해가 더 잘 되는 효과를 덤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단, 칼로리가 적은 블랙커피를 마셔야 한다. 에스프레소, 아메리카노, 드립커피 등 별도의 첨가물을 넣지 않은 블랙커피의 칼로리는 10kcal 안팎이지만, 카푸치노(110kcal), 카페라떼(180kcal), 카페모카(290kcal), 바닐라라떼(220kcal), 아인슈페너(410kcal), 플랫화이트(130kcal) 등의 칼로리는 밥 한 끼와 비슷한 정도이기 때문이다.커피를 많이 마신 뒤 화장실에 자주 가는 것이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고 아는 사람도 있는데, 소변량 증가와 체중 감소는 별개의 문제다. 또한 카페인에 의한 수분 배출 시, 노폐물뿐 아니라 체내 좋은 무기질·수분이 함께 배출된다. 어 대표병원장은 “과도한 카페인 섭취로 이뇨작용이 지나치게 활발해질 경우 무기질이 줄어들고, 면역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며 “커피 한 잔을 마셨다면 물 한 잔을 섭취해 수분을 보충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연하게 탄 블랙커피를 물처럼 마시는 경우도 있는데 역시 주의해야 한다. 위장장애, 수면장애, 불규칙한 심장박동 등을 겪을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카페인 최대 일일섭취권고량은 성인 400mg이다. 다만 카페인에 대한 민감도는 사람마다 달라 자신의 컨디션에 맞게 섭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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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는 날이 선선해지면서 야외 활동이 늘어난다. 하지만 공기가 건조하고, 자외선도 강렬한 편이어서 기미와 잡티가 한꺼번에 올라올 위험이 있다. 어니스트 여성의원 조혜진 원장은 "가을은 일교차가 크고, 건조함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기”라며 “지금부터 봄까지 오랜 기간 습도가 낮은 데다 난방으로 실내는 더 건조해, 보습에 신경 쓰지 않으면 피부가 거칠어지고 주름이 깊어질 것”이라고 말했다.가을철 피부 관리를 위해서는 여름고 마찬가지로 자외선 차단제를 신경 써 발라야 한다. 실내 공기를 너무 건조하지 않게 유지하고 수분크림 등으로 피부 보습을 충분히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한편 가을은 여름의 뜨거운 햇볕에 손상된 피부를 회복시켜야 하는 때이기도 하다. 조혜진 원장은 "엑소좀, 엘란쎄 필러, 리쥬란 힐러 등 최근 도입된 각종 신물질을 활용한 주사 요법으로 피부 탄력을 회복시키고 피부의 자생적 노화방지력을 보완할 수 있다"고 말했다.엑소좀은 고도로 정제한 줄기세포배양 신물질을 피부에 세포 단위로 주입, 피부 탄력을 개선시키는 요법이다. 조 원장은 "엑소좀은 면역 반응과 염증이 적은 편이고, 건조하고 거친 피부의 윤기, 탄력 등을 전반적으로 향상시킨다"고 말했다.엘란쎄 필러는 노화로 인해 콜라겐이 감소된 부위에 주사해 자가 콜라겐 생성을 촉진해 피부 탄력과 볼륨을 높이는 시술이다. 조 원장은 "제품별 유지기간이 1.5~4년으로 다양해 선택해 시술받으면 된다"며 "주름을 피고 얼굴 전체 균형을 되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리쥬란 힐러는 연어 DNA에서 파생된 폴리뉴클레오티드(PN)라는 성분을 피부 진피로 직접 투여해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고 탄력을 개선하는 시술이다. 조 원장은 "모공 감소, 주름 개선, 다크서클 개선 효과도 볼 수 있다"고 말했다.단, 피부관리용 주사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증받은 안전한 제품인지 확인해야 한다. 의료진과 면담 때 자신이 특정 성분에 알레르기가 있지 않은지 확인하고, 일시적 홍조나 가려움증 등의 부작용에 대해 충분히 상담 받은 후 시술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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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의 어머니가 과거 아버지가 겪었던 병을 고백했다.6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는 피지 여행을 떠난 박수홍, 이동우, 김경식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실명 질환을 앓고 있는 이동우는 "(딸 지우의 모습을) 너무 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박수홍은 "우리 외할아버지도 너처럼 눈이 안 보이셨어"라고 말했다.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지켜보던 박수홍의 어머니는 "내색을 안 했지만, 이동우 부녀를 보면서 마음이 안 좋았다"며 "결혼식장에 들어갈 때도 오빠 손을 잡고 갔다"고 말했다.실명을 유발할 수 있는 질환은 다양하다. 대표적인 것이 이동우가 겪는 '망막색소변성증'이다. 망막색소변성증은 망막에서 빛을 받아들이는 세포가 망가지면서 기능이 점차 떨어지는 질환이다.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자 돌연변이 때문으로 추정된다. 대표적 증상은 야맹증이다. 어두운 곳에서 빛을 감지하는 시각세포가 손상된 상태라, 어두운 곳에서 물건을 잘 분간하지 못하고, 넘어지기도 한다. 더 진행되면 시야가 점점 좁아지다가 결국 실명에 이른다. 망막색소변성증은 효과적인 치료법이 없는 상태다. 여러 치료법이 논의되고 있지만, 실험 단계에 있다. 따라서 병이 나타나지 않도록 평소에 눈을 잘 보호하고, 증상이 나타나면 더 나빠지지 않게 관리하는 게 최선이다. 다만, 전문가에 따르면 평소 선글라스 착용을 통해 자외선 차단을 철저히 하고 비타민A·루테인·안토시아닌과 같은 항산화 성분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백내장이나 황반변성도 철저히 관리하지 않으면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는 눈 질환이다. 백내장은 빛을 받아들이는 투명한 각막이 혼탁해지는 것이다. 노화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눈앞이 흐릿하고 눈이 부시는 증상이 나타난다. 최근에는 혼탁한 수정체를 제거하고 투명한 인공 수정체를 끼워넣는 수술이 대표적인 치료법으로 자리잡았아. 황반변성은 망막 중에서도 빛을 가장 선명하고 정확하게 받아들임과 동시에 물체에 상이 맺히는 곳인 '황반'에 변성이 생기는 것이다. 황반은 루테인 등 색소로 구성돼잇는데 이 색소 밀도가 떨어져 변성이 생기며 시력이 나빠진다. 사물이 휘어져 보이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두 질환을 막으려면 반드시 금연하고 선글라스, 모자 등을 활용해 자외선이 눈을 자극하지 않게 해야 한다. 역시 항산화 성분이 많은 녹황색 채소를 자주 섭취하고,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게 좋다. 운동하면 몸 전체 혈액순환이 원활해지면서 눈의 혈류 흐름도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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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은 고함량 기능성 비타민 ‘오늘비타’ 2종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이 제품은 ‘오늘비타 더블골드 정’과 ‘오늘비타고 정’으로, 일반 비타민보다 흡수율을 높여 생체 이용률이 높고 지속 시간이 길다고 회사측은 전했다.오늘비타 더블골드 정은 비타민 B1인 푸르설티아민, B2, B6, B12가 함유됐다. 몸이나 눈의 피로, 체력저하, 신경통, 근육통, 관절통 개선에 효과적이다. 또한 간기능 개선에 효과적인 우르소데옥시콜산(UDCA)이 함유됐다.오늘비타고 정은 B1인 벤포티아민과 비타민B, C, D, 아연, 마그네슘 등이 함유됐다. 몸과 눈의 피로, 체력저하, 근육통, 관절통, 구내염 등의 개선에 효과적이다. 특히 벤포티아민이 130㎎으로 많이 들었다.이 제품은 1일 1회 1정을 복용하며, 약국에서 구입 가능하다.동아제약 관계자는 “현대인들이 과도한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 불규칙한 생활습관 등으로 만성피로 증상, 면역력 감소, 체력 저하를 겪고 있다”며 “하루 한 알로 간편하게 복용 가능한 오늘비타가 건강관리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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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약국에선 고함량 비타민B군이 인기다. 비타민B1을 중심으로 성분 함량을 높이고, 흡수가 빠르고 효과가 오래도록 만들었다. 비타민B1 함량을 기존 10㎎에서 50~100㎎으로 늘리는 추세다. 바쁜 일상에 지친 현대인이 육체피로와 체력저하를 간편하게 개선하는 약을 찾으면서, 관련 시장이 매년 30%씩 성장하고 있다. 국내 제약사들도 고함량 비타민B군을 경쟁적으로 출시해왔다. 대표 제품은 벤포벨(종근당), 엑세라민(일동제약), 임팩타민(대웅제약), 비맥스(녹십자), 메가트루(유한양행) 등이다. 제약업계는 고함량 비타민B군 시장을 2000억원 규모로 보고 있다.◇"비타민B, 피로회복 효과 빨라"왜 비타민B군인가. 서울시 강남구 중앙약국 이준 약사는 “비타민B군은 수용성이라 많이 먹어도 체내 남지 않아 안전하고, 피로회복 효과가 빠르다”고 말했다. 비타민은 크게 지용성과 수용성으로 구분한다. 수용성인 비타민C와 비타민B군은 과량 복용해도 소변으로 배설된다. 비타민B군은 B1(티아민), B2(리보플라빈), B3(니아신), B5(판토텐산), B6(피리독신), B7(비오틴), B9(엽산), B12(시아노코발라민) 등 8가지다. 성남시 분당구 밝은미소약국 배현 약사는 “비타민B군은 유전자·적혈구·혈액 생성, 신경전달물질·헤모글로빈 합성 등 하는 역할이 많고, 에너지·지방·단백질 등 대사에 많이 관여한다”고 말했다.비타민B군 중에서도 피로회복 효과가 가장 뛰어난 건 B1이다. 비타민B1은 탄수화물이 대사돼 에너지를 생산할 때 보조 효소로서 작용한다. 음식으로 섭취해야만 하는 필수 비타민으로, 현미 쌀눈·두유·콩·버섯·돼지고개·김 등에 들었다. 비타민B1을 중심으로 만든 제품은 원래도 많고 유명했지만 최근 제약사들이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펼치면서 인기가 더해지고 있다.특히 요즘 제약사 광고들을 살펴보면 ‘푸르설티아민이 더 낫네’, ‘벤포티아민이 더 낫네’ 겨루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티아민으로 부르는 비타민B1의 유도체에는 푸르설티아민 계열과 벤포티아민 계열이 있다. 어떤 게 더 좋을까. 이준 약사는 “푸르설티아민 계열은 뇌혈관 세포벽을 잘 통과해 피로회복 효과가 보다 즉각적으로 느껴지고, 벤포티아민 계열은 뇌혈관 세포벽은 덜 통과되지만 생체이용률을 높여 피로회복 효과를 높인 차이”라고 설명했다. 비타민B1은 원래 수용성이라 몸에서 빨리 빠져나가고 흡수가 잘 안 된다. 벤포티아민 계열은 약을 먹었을 때 지용성으로 바뀌어 체내 조직으로 전달이 잘 된다. 활성형 비타민이라 부르는 이유다.푸르설티아민 계열의 대표 제품으로는 고함량은 아니지만 아로나민(일동제약)이 있다. 나머지 대부분의 고함량 비타민B 제품들은 벤포티아민 계열이다. 경기도약사회 학술위원장 김혜진 약사(행복한약국)는 “아로나민은 처음부터 필수한 성분을 필요한 만큼만 담고 합리적인 가격에 내놓은 제품이라 직접적인 비교 대상이 아니다”면서 “흡수율에 관한 논문도 각각 차이가 있어, 필요에 따라 고르면 된다”고 말했다. 무조건 여러 성분을, 고함량으로 담았다고 더 좋은 약이라 말할 수 없다.◇내게 맞는 비타민 제품 찾아야육체피로로 신경통과 근육통까지 생긴 현대인에게 비타민B1이 도움된다. 병원에선 알코올 중독이나 우울증·불안증 환자에게 비타민B1을 많이 처방한다.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에게 비타민B1 부족이 발견되는데, 알코올이 비타민B1의 체내 분해를 촉진시켜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이다. 비타민B1이 부족하면 말초신경장애나 심장질환이 나타날 수 있다. 비타민B1 결핍이 심해지면 베르니케 코르샤코프 증후군으로 치매, 안구운동장애, 보행장애 등이 생기기도 한다. 배현 약사는 “비타민B1 등을 50㎎ 이상 고함량으로 먹는 메가 도즈(mega dose) 요법은 질병을 치료하거나 건강을 유지하는데 오래 전부터 사용한 방법”이라고 말했다.그렇다고 더 많이 먹는 게 항상 좋은 것만은 아니다. 김혜진 약사는 “장시간 수술을 집도해 손 들 힘조차 없는 의사처럼 진이 빠진 사람에게는 고함량 비타민B군 제품이 맞지 않을 수 있다”며 “체력이 너무 없는 사람은 더 졸리거나 기운이 안 날 수 있다”고 말했다. 땔감이 어느 정도는 있어야 불도 잘 지펴진다는 것이다. 또 위장 장애로 약 냄새가 느껴진다면 저함량으로 바꾼다.고함량 비타민B군 제품들 중에서도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골라보자. 제약사마다 다채로운 조성 성분으로, 최적의 배합을 자랑하고 있다. 구내염이 잦다면 B2, 스트레스가 많다면 B6가 추가된 제품을 고른다. 간 기능 개선에 효과적인 우르소데옥시콜산(UDCA), 혈중 콜레스테롤 감소에 효과적인 이노시톨, 면역력 강화에 좋은 로열제리 등을 추가한 제품도 있다. 김혜진 약사는 “당뇨병 치료제 중 일부 성분이 비타민B12의 흡수를 방해해 신경병증을 일으키거나, 고혈압 약이 아연 흡수를 방해해 성기능과 미각이 떨어지는 등 원래 먹는 약 때문에 비타민이 부족한 경우가 있다”며 “영양제를 고를 때 전문가와 상의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어떤 효과가 추가되길 원하는 지, 1일 1회 먹는 걸 선호하는 지, 약 크기가 작아 목 넘김이 편한 지 등을 고려한다.‘비타민 박사’로 유명한 서울대의대 해부학교실 이왕재 교수는 “비타민은 우리가 먹는 음식에 소량씩 들어있어 원론적으로는 보충이 필요없지만 요즘 현대인은 너무 맛 위주로 먹거나, 대충 허기만 채우는 등 문제가 있다”며 “종합비타민 한알 정도는 먹는 게 낫다”고 말했다. 생체이용률을 높인 벤포티아민 계열의 고함량 비타민B군 제품은 한알당 평균 500원 꼴로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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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신체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호르몬' 관리가 중요하다. 호르몬은 생식, 성장, 발달을 조절하고, 신체의 항상성 유지, 에너지 생성과 이용 등에 관여한다. 호르몬이 제대로 기능해야 우리 몸 각 기관이 서로 조화를 이루며 효과적으로 기능한다.체내 100종 넘는 호르몬 상호작용체내에서 기능하는 호르몬 중 전문가들에게 알려진 종류는 약 100종 정도다. 알지 못하는 호르몬까지 합치면 약 4000개의 호르몬이 체내에 생성된다고 전문가들은 본다.호르몬은 보통 갑상선, 부신 등 내분비 기관에서 생성된 후 혈액 내로 분비되고 온몸을 순환, 여러 장기에 작용한다. 모든 호르몬은 생성된 후 일단 저장되었다가 몸이 필요로 할 때 그 만큼의 정확한 양이 혈중으로 나온다. 호르몬 분비에 이상이 생기면 질환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예를 들어 성장호르몬 분비가 저하되면 저신장증이 생길 수 있다. 반대로 과잉 분비되면 손가락, 발가락이 길어지고 이마나 턱이 돌출되는 말단비대증이 나타난다. 프로락틴 호르몬은 여성이 임신했을 때 유방에서 젖을 만들도록 도와주고 성적 요구를 감소시킨다. 프로락틴이 과도하게 분비되면 고프로락틴혈증이 생겨 생리가 멈추고 유즙이 나올 수 있다. 항이뇨호르몬인 바소프레신은 소면 양을 조절해 체내 수분 조절을 한다. 이 호르몬이 부족하면 소변을 자주 보고, 갈증을 심하게 느낀다. 이 밖에 갑상선호르몬 분비가 지나치면 갑상선기능항진증이, 부갑상선호르몬이 과잉 분비되면 혈중 칼슘 수치가 높아져 콩팥에 결석이 생길 수 있다. 이자에서 분비되는 대표적인 호르몬인 인슐린, 글루카곤 균형이 깨지면 당뇨병이 생길 수 있다. 이 밖에 스트레스와 관련한 코르티솔, 옥시토신 등 다양한 호르몬이 체내에 존재한다.균형 잡힌 식사, 양질의 수면 중요호르몬이 체내에서 제 기능을 하려면 다음 4가지를 지키는 게 도움이 된다.▷균형 잡힌 올바른 식단 구성영양소를 골고루 충족할 수 있는 식단을 구성해야 한다. 식후에 방출되는 호르몬이 혈당을 결정할 뿐만 아니라, 식욕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음식에 따라 먹어도 배고픔을 계속 느끼는 음식이 있는데, 액상과당, 트랜스 지방, 정제된 곡물 등이 대표적이다. 이런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또한 우리 몸에 적정량의 호르몬이 만들어지려면 양질의 단백질이 반드시 필요하다. 단백질 식품은 위와 장에서 소화돼서 작은 아미노산 형태로 분해되며, 이후에 효소, 단백질, 호르몬으로 만들어진다. 좋은 아미노산을 균형 있게 먹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규칙적으로 운동하루 30분씩 주 3회 이상 운동하하는 것이 좋다. 성장호르몬의 분비를 촉진시킬 수 있는 유산소운동뿐만 아니라 중저강도 근육 운동과 스트레칭 운동을 해야 한다. 운동하면 인슐린 저항성이 개선되고, 성호르몬, 성장호르몬이 활성화된다. 운동 강도가 무조건 높아도 좋은 것이 아니여서 중저강도 운동을 지속적으로 일정 시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양질의 수면깊은 수면 중에 분비가 잘 되는 호르몬들이 있다. 7시간 이상 자신의 적정 수면량을 찾아 부족하지 않게 자야 한다. 피로와 스트레스로 잠을 잘 못 잔다면 잠들기 전 반신욕이 도움이 된다. 몸을 이완시키는 간단한 스트레칭도 좋다. 잠들기 전 야식을 먹는 것은 피한다. 라면이나 빵 등 탄수화물은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키는 등 호르몬 분비를 활성시켜 잠을 방해한다. 소화기관에도 부담을 줘 숙면을 방해된다. 식사는 적어도 잠들기 전 3시간 전에 마친다.▷약물 남용은 금물여성호르몬, 남성호르몬, 스테로이드호르몬 등 호르몬제를 장기 복용하는 것에 주의해야 한다. 호르몬이 함유된 약물은 호르몬 과잉 증상을 일으키기도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호르몬의 생산 능력을 떨어뜨리기도 한다. 호르몬이 몸에 필요한 양보다 많아지므로, 자체적으로 만들지 않게 되는 것이다. 내분비계에서 호르몬 생산을 멈추면 체내 균형이 흐트러지고 쉽게 악영향이 나타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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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야외활동이 늘면 갑작스럽게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증가한다.어깨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은 오십견, 회전근개파열이 잘 알려져 있다. 이들 질환은 만성적으로 증상이 나타나는데, 어느날 갑자기 극심한 어깨 통증이 나타나면 석회성건염을 의심해야 한다.석회성건염은 어깨를 회전시키는 역할을 하는 힘줄 중 하나에 석회(돌)가 생겨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석회화 건염, 석회성 힘줄염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힘줄을 의미하는 건(睷)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건염이라고 하는데, 석회의 침착과 더불어 힘줄의 염증이 발생한 경우를 ‘석회성 건염’이라고 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15년 11만 2천명이었던 석회성건염 환자는 2018년 14만 7천명으로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석회성 건염의 대표 증상으로는 팔이 빠지거나 부러진 것 같은 극심한 통증인데, 해당 통증으로 인해 어깨 관절운동이 제한되어 팔을 앞으로 올리거나 옆으로 올리기 힘들 수도 있다. 심한 통증으로 인해 아픈 어깨 쪽으로 눕기 힘들고, 수면을 취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런 통증이 장기간 지속되면 수면장애 뿐 아니라 어깨 주변으로 통증, 염증이 악화되면서 근육통이 동반되거나 관절이 점차 굳어가는 오십견으로 발전할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바른세상병원 관절센터 정구황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최근 스포츠 활동을 즐기는 인구의 증가로 인해 어깨 관절 질환 역시 함께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석회성 건염은 정상적으로 잘 쓰던 어깨에 갑자기 극심한 통증이 발생해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고, 다른 어깨 질환에 비해 30대~60대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연령대에 나타나는 질환이기 때문에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석회성건염은 X-ray 검사를 통해 석회의 유무를 확인하는 것으로 진단하는데, 검사 시 회전근개 부위에 분필가루같이 하얗게 나타나는 모양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경우에 어깨 힘줄 파열과 동반될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위해 초음파검사와 MRI 검사가 필요할 수도 있다. 석회가 형성되는 초기에는 염증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통증이 발생하지 않거나 경미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이렇게 만들어진 석회가 흡수되는 시기에는 석회를 제거하는 반응들이 일어나면서 석회 주변으로 부종이 생기고 통증이 심해지게 된다. 또한 석회 여러 개가 한꺼번에 생기는 경우도 있고, 양쪽 어깨에 동시에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정구황 원장은 “석회성건염은 오십견 만큼 흔한 질환이 아니기 때문에 중년 이후 어깨 통증이 발생하면 오십견으로 치부하고 증상을 방치하다 병을 키우는 경우가 흔하다”며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다른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어깨 통증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오십견은 특별한 치료 없이도 자연 치유 되거나 운동치료나 물리치료 등 보존적 치료법으로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지만 만성 석회성건염은 체외 충격파 등을 이용한 직접적인 치료가 필요하다.석회성 건염의 치료는 약물치료와 주사치료, 체외충격파 등의 비수술적 치료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체외충격파 치료의 경우 1주일 간격으로 3회~6회 가량 치료를 시행하게 되는데, 충격파가 직접 석회를 분쇄하기도 하고 자극을 통해 힘줄에 혈류를 증가시켜 석회의 분해를 돕기도 하며, 자율신경의 민감도를 떨어뜨리는 작용으로 통증을 감소시키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비수술적 치료로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고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 관절내시경을 통해 석회를 제거하는 수술을 시행하게 된다. 내시경을 통해 석회를 말끔히 제거할 수 있고, 수술 후 증상이 바로 호전되기 때문에 치료 후 환자들의 만족도는 매우 높은 편이다. 수술 후 1~2일부터는 어깨를 움직이는 운동을 시작할 수 있다.석회성 건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과도한 어깨 사용을 피하는 것이 좋다. 특히 머리 위로 어깨를 높이 들어올리는 동작은 자제하고 가능한 어깨 높이 아래에서 팔을 움직이도록 해야 한다. 운동 전에는 반드시 충분한 스트레칭으로 어깨 근육을 풀어 부상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