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다은 "남성호르몬 주사 맞아"… 여성에게 男 호르몬 많아지면 어떤 변화가?

입력 2019.10.07 10:08

정다은 사진
여성에게도 남성호르몬이 소량 분비된다./사진=정다은 인스타그램 캡처

예능 프로그램 '얼짱시대' 출신 정다은이 과거 남성호르몬 주사를 맞았던 사실을 고백했다.

정다은은 6일 한서희의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에 출연했다. 한서희가 정다은에게 남성과 같은 외모에 대해 해명을 요구하자 "과거 만났던 12살 연상 여성분이 외관상 남자로 바뀌면 주민등록번호 앞자리를 1로 바꿀 수 있어 혼인신고가 가능하다며 남성호르몬 주사를 맞아보라 권했다"며 "딱 2번 맞았는데 이렇게 변할 줄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남성호르몬 주사를) 맞고 목소리가 변했고, 다신 안 돌아와서 수술해야 한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여성에게도 남성호르몬이 분비된다. 콩팥 옆에 붙은 작은 기관인 '부신(副腎)'이라는 곳에서다. 부신은 성호르몬 외에도 스트레스와 관련된 호르몬, 화가 나거나 흥분했을 때 올라가는 호르몬 등 다양한 호르몬을 만들어내는 중요한 기관이다. 여성에게 필요한 남성호르몬의 수치는 일반적인 남성의 정상치(2.6~15.9ng/mL)의 10분의 1 정도인 0.1~1ng/mL다. 여성 무모증 환자에게 극소량의 남성호르몬 약제를 처방하기도 한다.

하지만 고용량의 남성호르몬을 여성에게 치료를 목적으로 사용하지는 않는다. 남성호르몬 주사를 남성에게 사용할 때도 전립선비대증이나 전립선암을 악화시킬 수 있는 부작용 때문에 관련 검사 후 처방을 내린다. 여성에게 남성호르몬 주사를 사용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효과에 대해서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영구적인 목소리 변화 등 여러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여성은 남성호르몬 주사를 사용하지 않는 것을 권장한다.

한편 여성에게 남성호르몬이 과다해서 생기는 '다낭성난소증후군'이라는 질환도 있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은 한 번의 생리 주기에 하나씩 자라야 할 난포가 한꺼번에 여러 개 자라나면서 나타나는 복합적인 대사 이상 상태다. 털이 굵고 뻣뻣하게 자라고, 여드름, 남성형 탈모가 나타나기도 한다. 배란유도제, 피임약 등으로 치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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