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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종일 쉴 틈 없이 일하고, 움직이는 현대인에게 `멍 때리기`는 필수다. 아무 생각 없이 멍하니 있는 상태를 뜻하는 멍 때리기는 건강에 이로운 효과를 낸다. 바쁘게 일하던 뇌가 휴식을 취할 기회이기 때문. 이런 효과 때문인지 `멍 때리기 대회`가 개최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기억력을 높이고 창의적인 생각을 하기 위해서는 하루 15분 정도 흔히 말하는 멍 때리는 시간을 가져 뇌를 쉬게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사람의 뇌는 몸무게의 약 3% 정도에 불과하지만, 몸이 사용하는 에너지의 20%가량을 사용한다. 일상에서 생각하고, 행동하고, 느끼고, 움직이는 모든 활동을 뇌에서 관리하기 때문이다. 몸에 아무런 이상이 없더라도, 뇌가 건강하지 않으면 몸을 제대로 움직일 수 없고, 정상적인 생활을 하기 어려워진다. 건강한 뇌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몸을 쉬듯이, 뇌도 휴식을 취하게 해줘야 한다. 그러나 현대인들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을 상당히 두려워한다. 업무, 공부, 대화 등을 통해 뇌에 쉴 새 없이 지식을 입력한다. 이렇게 뇌가 계속해서 정보를 받기만 하면 스트레스가 쌓이고, 뇌가 부담을 받으면서 신체적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따라서 가끔은 `멍 때리기`로 뇌에 쉴 틈을 줄 것을 권한다. 잠깐의 휴식은 기억력, 학습력, 창의력에도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미국 코넬대 연구팀은 유명인과 비유명인의 얼굴 사진을 차례대로 보여준 후 전 단계에서 보았던 사진의 인물과 같은지 맞추는 실험 진행했다. 그 결과,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었던 참가자는 다른 활동을 하고 있었던 참가자보다 인물의 얼굴을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맞췄다. 또한, 아무런 생각을 하지 않고 휴식을 취하는 상태에서는 뇌 혈류의 흐름이 원활해지고, 아이디어도 신속하게 떠올린다는 일본의 연구도 있다.멍 때리기를 한다고 해서 뇌 활동이 완전히 정지되는 것은 아니다. 2001년 미국의 신경과학자 마커스 라이클 박사는 사람이 눈을 감고 아무런 생각을 하지 않는 ‘멍 때리는’ 상태에 있을 때 뇌의 특정 부위가 작동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DMN(Default Mode Network)’이라고 불리는 이 부위는 뇌 활동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잠깐씩 아무런 생각도 하지 않고 쉬면 DMN이 활성화되면서 뇌가 초기화되고, 이후 더 효율적이고 일할 수 있게 된다. 멍 때리는 동안 뇌는 습득한 정보를 정리해 다시 새로운 활동을 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한편 멍 때리기를 과도하게 자주해서 뇌를 사용하지 않으면, 오히려 뇌세포 노화를 빠르게 할 수 있다는 주장도 있다. 하루 1~2번, 15분 정도 아무 생각없이 휴식을 취하는 게 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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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바이오기업 18곳이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나섰다. 빠르면 다음달 초 동물 임상을 시작하고 6월에는 인체 임상에 착수할 전망이다. 코로나19 대체 치료 의약품을 공급하는 회사도 15곳에 달해 코로나19 관련 기업만 32곳이다.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 개발업체는 SK바이오사이언스, GC녹십자, 보령바이오파마, 스마젠, 지플러스생명과학, 제넥신 등 6곳이다. 치료제 개발업체는 셀트리온, 유틸렉스, 지노믹트리, 카이노스메드, 젬백스 등 5곳에 달한다.기존 약물재창출에는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셀리버리, 노바셀테크놀로지, 이뮨메드, 코미팜, 일양약품, 부광약품 등 7곳이 참여하고 있다. 약물재창출이란 안전성이 입증된 약물이나 임상시험에서 안전성은 있지만 효능이 충분하지 않은 약물을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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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가 장기화 되고, 고등학교·대학교 개학 연기 등에 따라 헌혈자가 줄면서 병원의 혈액 수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금 당장은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수술 환자가 줄긴 했지만, 코로나19가 잦아들면 연기됐던 수술이 이뤄지면서 혈액 수급에 난항을 겪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대한적십자사에 따르면 현재 혈액 부족량은 6257 유닛(unit)에 달한다. 이는 6257명의 헌혈 참여자가 필요한 상태라는 의미다.(현재 혈액 보유량 1만9743unit) 30~50대 연령층 헌혈 필요최근 코로나19 사태로 혈액 수급 위기에 직면하자 기업, 기관, 지자체 등 전국 곳곳에서 헌혈에 동참하고 있다. 특히 육군은 45일간 3만 8167명이 헌혈에 참여하는 등 단일기관으로 최단시간, 최다헌혈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그렇지만 특정 단체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질 경우 다시 혈액 부족 위기가 발생할 수 있다. 결국 개인들의 헌혈 참여가 뒷받침 돼야 한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30~50대 중장년층 헌혈자는 전체 헌혈자의 30% 정도를 차지하며, 10~20대에 비해 헌혈 참여가 저조한 편이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학교 단체 헌혈도 감소하고 있어 30~50대의 적극적인 헌혈 참여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헌혈은 만 16세부터 69세의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가능하다. 다만 65세 이상인 경우 60세부터 64세까지 헌혈한 경험이 있는 사람만 헌혈에 참여할 수 있다. 헌혈 전에는 검사를 통해 혈압, 맥박, 체온 측정은 물론, 혈액 비중과 혈소판 수 등을 체크한다. 검사 결과 헌혈에 참여하기에 건강한 상태여야 헌혈을 할 수 있다.당뇨병 약 복용자 헌혈 가능비타민·미네랄 제제, 소화제, 드링크류, 보약성 한약을 복용한 경우는 바로 헌혈이 가능하다. 감기약, 두통약 등은 당일 복용하지 않은 경우에 헌혈이 가능하다.경구혈당강하제를 복용하는 당뇨병 환자는 바로 헌혈이 가능하다. 다만 혈당조절이 잘되고 합병증이 없어야 한다. 고혈압 약을 복용하는 환자의 경우는 혈액원 의사 판단에 따라 헌혈 여부를 결정한다.항생제의 경우는 복용한 날로부터 3일만 지나면 되고, 스테로이드제는 복용 후 일주일이 지나면 헌혈이 가능하다. 보톡스 주사도 시술한 날로부터 1주일만 지나면 된다. 그러나 피나스테라이드, 두타스테라이드 같은 탈모·전립선비대증 치료제는 복용한 지 1~6개월 지난 사람만 헌혈을 할 수 있다. 이소트레티노인 성분 여드름 치료제는 복용 후 1개월 이상이 지나야 한다. 에트레티네이트, 아시트레틴 같은 건선치료제를 복용한다면 평생 헌혈을 못한다.한편, 간단한 수술은 최소 1개월 후 헌혈 참여가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전신마취까지 시행한 대수술은 6개월 후, 수혈을 받은 경험이 있는 수술은 1년 후에 헌혈이 가능하다.침 맞은 뒤 3일 후 헌혈 가능한의원에 다녀오면 헌혈을 할 수 없다고 알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일회용 도구를 사용한 침술과 사혈을 포함한 부항 치료를 받았다면 치료를 받은 날로부터 3일 후, 한약재 추출물을 주입하는 약침치료를 받은 경우는 치료를 받은 날로부터 7일이 지나야 헌혈 참여가 가능하다. 출혈이 없는 부항치료를 받았다면 당일부터 헌혈 참여가 가능하다. 지난 1월부터 헌혈기록카드 문진항목 판정기준이 개정되면서 최근 6개월 이내에 침술이나 부항을 뜬 적이 있는 사람은 이 사실을 헌혈 전 문진 카드에 체크해야 한다.‘헌혈의집’ 안전할까? 채혈 직원 매2회 체온 측정코로나19 때문에 헌혈의집, 헌혈카페, 헌혈버스 등으로 헌혈을 하러 가기 불안한 것이 현실이다. 대한적십자사는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채혈 직원의 감염 여부를 전수 조사하고 있다. 채혈 현장에서 근무하는 모든 직원은 매일 2회 체온 측정과 호흡기 증상을 모니터링 하고, KF94 이상의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또한 한 달 이내 해외를 방문한 경우 헌혈 장소에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 이들은 헌혈에 참여할 수 없다. 또한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헌혈자의 문진 절차를 강화하고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을 확인하며 마스크를 필히 착용하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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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코로나 블루(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우울감을 느끼는 것을 일컫는 신조어)`도 깊고, 넓고, 길게 확산되고 있다. 장기간 우울감을 느끼면 우울증, 불안장애 등 정신질환으로 발전할 위험도 커진다. 이미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는 주변과의 소통이 어려운 상황 때문에 증상이 악화되기도 한다. 혼자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우울감이 심할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성인 중 절반 이상이 `코로나 블루` 경험최근 취업포털사이트에서 성인 3909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에서도 절반 이상(54.7%)이 코로나 블루를 겪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우울감을 느끼는 가장 큰 이유로는 `고립, 외출 자제로 인한 답답함 지루함(22.9%)`을 꼽았다. 우울증은 일상생활이 방해될 정도의 우울감이 2주 이상 지속될 때 진단하는데, 외출이 어려워 우울감을 해소하기 어려운 요즘 우울감이 2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는 흔하다. 실제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가 발표한 `코로나19 국민 정신건강 실태조사`에 따르면 101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국민 19%는 중증도 이상의 불안 위험군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시적인 우울감이 `정신질환`으로 악화될 우려가 있는 만큼, 요즘 같은 시기 우울감에 대처할 방법이 필요하다.가벼운 우울감이라면 ▲실내에서라도 운동하거나 ▲규칙적으로 생활하며 잠을 충분히 자고 ▲온라인을 통해 주변 사람들과 교류하고 ▲마음을 정리하며 명상을 하는 것 등이 도움이 된다. 그러나 우울감이 심해져 혼자서 해결하기 어렵다는 생각이 들면 주변 지인에게 털어놓거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게 좋다.지역 정신건강복지센터 도움받을 수 있어`코로나 블루` 현상의 심각성을 느낀 여러 자치단체에서는 각종 지원 대책을 내놓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국가트라우마센터는 감역 확진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상담을 제공한다. 특히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대구시는 통합심리지원단을 꾸려 24시간 심리 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 포털사이트에 관련 기관을 검색하면 전화번호를 알 수 있다. 부산광역시는 9일 `코로나19 심리방역 관련 정신건강전문과 회의`를 개최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을 정신건강 고위험군으로 분류하고 서비스 창구를 운영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정신건강 지원 프로그램 `마음터치 그린·블루`를 개발해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제공한다.우울감을 느끼는 정도가 심각해 추가적인 도움이 필요하다면 지역 정신건강복지센터를 방문하는 것도 방법이다. 각 지역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는 전문 수련을 받은 사회복지사, 간호사가 상주해 상담을 진행한다. 종로구정신건강복지센터 관계자는 "전화 상담을 통해 우울함을 느끼는 정도가 어느 정도인지 초기 평가를 한다"며 "필요하다면 안정감을 제공하고, 의료 안내를 도와드리기도 한다"고 말했다. 반드시 치료가 필요한 상황인데,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치료가 어려운 사람에게는 절차에 따라 의료비를 지원해주는 제도도 있다. 지원이 필요할 때는 주민등록상의 거주지에 소속된 정신건강복지센터를 찾아 전화하면 된다. 시·군·구마다 진행하는 사업이 다를 수 있으므로 홈페이지나 전화로 자세한 사항을 확인하는 게 좋다.한편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하하호호` 캠페인을 권장하고 있다. ▲하루 세끼 식사하듯이 의식적으로 하루 세 번 웃기 ▲주변 사람과 고민을 터놓고 말하며 스트레스 해소하기 ▲상대방의 긍정적인 마음을 이끌기 위해 먼저 인사하기 ▲상대에게 위로가 되는 말 건네는 것을 생활화하기 ▲매일 잠들기 전, 자신을 위로하고 칭찬하기 등 정신건강 수칙을 지키면서 우울한 시기를 극복해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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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바이러스 감염과 별개로 소아청소년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아이의 성장과 정신건강에 나쁜 영향을 준다는 전문가 의견이 많다.체중 불필요하게 늘었다면? “매일 좋아하는 음악과 춤을”상계백병원 소아청소년과 박미정 교수(성장클리닉)는 “최근 코로나19 사태가 이어지면서 성장클리닉을 찾는 소아청소년 환자가 2배 이상 늘었다”며 “이들을 살펴보면 대부분 비만이 문제로, 적정 체중인데도 한달에 3키로 이상 몸무게가 늘어나는 현상이 관찰된다”고 말했다.소아비만은 성장을 방해하는 주요 요인이다. 지방 세포에서 분비되는 물질은 성호르몬을 자극하는데, 비만이라 체지방이 많아지면 성호르몬 분비가 늘어나거나 분비 시기가 앞당겨지면서 성조숙증이 올 수 있다. 사춘기 징후가 또래보다 2년 이상 빨리(남아 만 9세, 여아 만 8세 이전) 나타나면 성조숙증을 의심한다. 성조숙증이 나타나면 당장은 성장 속도가 빠르다보니 또래보다 키가 클 수 있지만, 성장판도 일찍 닫혀 키가 덜 클 수 있다. 성조숙증 여아는 만 12세에 키 성장이 거의 멈춘다는 보고도 있을 정도다.박미정 교수는 “코로나19로 태권도·발레 학원 등 체육시설 이용이 어려워지고,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배달음식 등을 자주 시켜먹다보니 비만·성조숙증 외래 환자가 갑자기 늘어난 것으로 추측한다”라며 “집 안에서라도 무조건 아이가 몸을 움직이게 해야 하고, 음식도 영양을 따져 직접 해먹길 추천한다”고 말했다. 집에서 아이가 운동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박 교수는 “좋아하는 빠른 템포의 음악을 틀어두고, 20~30분간 춤을 추거나 유튜브 등을 이용해 부모와 자녀가 함께 유산소 운동이나 스트레칭하는 게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불안해 하는 아이라면 부모가 마음방역 실천해야세브란스병원 소아정신과 신의진 교수는 “감염병으로 개학이 미뤄진만큼 집에서만 있다 보니 수면·식사시간이 불규칙해지고, 가족과 갈등이 생겨 우울함을 느끼거나 불안해하는 아이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 블루’가 어른에게만 영향을 주는 건 아니라는 소리다.정신보건전문가들은 아이의 정신건강을 위한 마음방역 방법 중 하나로, ‘시간 계획’과 ‘이완요법’을 제안한다. 불규칙한 생활은 정신과 신체에 스트레스를 준다. 학교에 다닐 때처럼 규칙적일 순 없지만, 식사나 TV시청 등 몇 가지 항목을 아이와 상의해 시간을 정하면 어느정도 규칙적으로 지낼 수 있다. 신 교수는 “너무 많은 것을 정하면 지키기 어려우니, 기상시간이나 식사시간, 휴대전화 하는 시간 정도부터 논의하길 권한다”고 말했다. 이완요법은 스트레스를 받은 뇌와 근육을 부드럽게 풀어주는 시간을 가지는 방법이다. 아침저녁으로 5분씩, 부모와 자녀가 함께 하면 좋다. 다음은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가 추천하는 ‘아이와 함께하는 이완요법 2가지’다. 1. 못난이 얼굴 만들기=눈을 꼭 감고 눈과 입을 최대한 얼굴 중앙으로 모은다고 생각하고 3초간 유지한다. ‘휴’하고 숨을 천천히 내쉬며 긴장을 푼다.2. 슈퍼맨 이완법=겨드랑이에 반대편 손을 끼워 팔짱을 낀다. 슈퍼맨처럼 당당하게 가슴을 펴고, 팔·가슴·등 근육에 최대한 힘을 줘 3초간 유지한다.‘휴’하고 숨을 천천히 내쉬며 긴장을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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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리코박터균(헬리코박터 파일로리)은 위점막과 점액 사이에 기생하는 균으로, 위암을 유발하는 가장 주요한 원인이다. 헬리코박터균이 단독적으로 위암을 유발하는 것은 아니지만,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돼있으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위암 위험이 3~5배로 높아진다. 한국은 헬리코박터균 감염률이 높은 나라로, 감염률이 50~60%에 달한다. 헬리코박터균은 위암 외에도 가능성 소화불량증, 급성 위염, 만성 위염 등을 유발할 수 있다.헬리코박터균 진단에는 위내시경하 조직검사, 혈액검사, 대변검사, 소변검사 등이 쓰인다. 건국대병원 소화기내과 이선영 교수는 "헬리코박터균은 위에 균일하게 퍼져있지 않기 때문에 우연히 균이 없는 곳의 조직을 검사하면 음성으로 나올 수 있다”며 “비침습적인 혈액검사나 대변검사를 병행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말했다.이선영 교수는 지난해 헬리코박터균 검사를 받은 한국인 87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8.1%에서 조직검사와 혈액검사가 결과가 불일치한다는 사실을 확인한 논문을 발표했다. 특히 이 중 145명은 조직 검사에서 헬리코박터균이 진단되지 않았으나 혈액검사에서 균이 있다고 나왔고, 채취한 위점막 조직에 선종(이형성증)이나 암 등의 종양세포가 섞여 있을 때 불일치율이 11배로 상승했다.헬리코박터균 치료는 위궤양 환자나 합병증을 동반한 십이지장 궤양 환자, 조기 위암 환자, 변연부 B세포 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한다. 헬리코박터균을 억제하는 약제와 항생제를 쓴다. 치료 4주 후에는 숨을 내쉬어 공기를 모아 확인하는 요소호기검사(UBT)로 세균이 모두 죽었는지 확인한다. 이선영 교수는 “감염자는 위암 예방과 균의 전염을 막기 위해 제균 치료를 받아야 한다”며 “감염을 진단받은 상태에서 방치할 경우, 80~90세가 넘어서까지 이시성 조기위암이나 선종이 수년 간격으로 발생해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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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피부를 유지하려면 끊임없는 관리가 필수다. 이를 위해 집에서 쓸 수 있는 '홈 뷰티 디바이스'가 유행이다. 대표적인 것이 LED 마스크, 아쿠아 필링기, 갈바닉 마사지기인데, 잘못 쓰면 도리어 피부에 해를 입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유안 비만항노화센터 안지현 원장은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면 아예 쓰지 않느니만 못하다"고 말했다.LED 마스크, 피부 어둡게 하는 부작용도 LED(발광다이오드) 마스크는 '광(光)' 의료 기술을 집에서 간편히 사용할 수 있게 만든 가면 모양의 피부 미용기기다. 실제 병원에서는 LED를 이용한 특정 파장대 빛을 활용해 환자 상태를 개선하거나 통증을 치료한다. 안지현 원장은 "피부 상태가 건강하지 못한 사람이 LED 마스크를 사용하면 진피층까지 에너지가 도달해 미토콘드리아 세포 기관을 활성화시켜 피부 재생, 혈액순환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며 "하지만 세포 재생, 진정 효과 외에 멜라닌 색소 병변 제거나 리프팅 효과는 기대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LED 마스크가 얼굴 주름 개선, 안면 리프팅, 기미와 여드름 완화, 피부질환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선전한 제조·판매업체에 시정 조치를 내린 바 있다. 안 원장은 "LED 마스크를 지나치게 장시간 사용했다가 선탠한 것처럼 피부색이 변한 사람도 있다"고 말했다. LED 마스크 사용 전에는 반드시 주의사항을 충분히 읽어봐야 한다. 눈을 보호해야 하면 제품에 있는 안대를 사용하고, 사용 시간과 주기도 정확히 따른다. 안 원장은 "시중에 나와 있는 LED 마스크는 상당수 의료기기가 아닌 미용 기기"라며 "병원 레이저 기기와 달리 출력과 밀도 등이 낮아 효과가 떨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피부 상태를 점차 끌어 올려주는 보조 기구로만 여기라"고 말했다.아쿠아 필링기, 한 달에 한두 번만 써야 아쿠아 필링기는 진동을 이용해 수분 분자를 피부 속으로 넣어주고, 모공에 쌓인 피지와 노폐물을 빠져나오게 한다. 얼굴에 스킨이나 물 등 수분을 충분히 뿌린 후 디바이스를 피부 바깥에서 안으로 밀어주면 된다. 피지와 각질이 제거되면서 피부 결이 정리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아쿠아 필링기는 한 달에 1~2번만 사용하는 게 좋다. 안 원장은 "각질 제거를 너무 자주 하면 피부 보습막이 깨진다"며 "오히려 피부가 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갈바닉 마사지기, 가끔 써서는 효과 無 갈바닉 마사지기는 미세 전류를 이용해 화장품을 피부 속까지 스며들게 하는 기기다. 전류가 내는 열은 혈관을 확장시키는 효과가 있는데, 갈바닉 마사지기 역시 혈관에 자극을 줘 화장품 흡수를 돕는다. 일시적으로 주름을 펴기도 한다. 하지만 안 원장은 "거의 매일 꾸준히 사용해야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가끔 하는 것으로는 효과를 느끼기 어렵다"고 말했다. 참고서적=《나이 들지 않는 절대 원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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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파스퇴르연구소와 대웅그룹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연구협력에 착수했다.한국파스퇴르연구소 연구결과, 코로나19 항바이러스 효과가 매우 뛰어난 것으로 밝혀진 ‘니클로사마이드’ 성분에 대해 대웅 자회사인 대웅테라퓨틱스와 대웅제약이 임상시험 진입을 준비중이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민생활안전 긴급대응연구사업 지원으로 진행된 한국파스퇴르연구소의 코로나19 약물재창출 연구결과에 따르면, ‘니클로사마이드(Niclosamide, 구충제)’는 세포실험에서 코로나19 치료제로 국내외에서 연구가 진행중인 ‘렘데시비르(Remdesivir, 에볼라치료제)’ 대비 40배, ‘클로로퀸(Chloroquine, 말라리아치료제)’ 대비 26배 높은 코로나19 항바이러스 활성을 보였다(출처: Identification of antiviral drug candidates against SARS-CoV-2 from FDA-approved drugs / Mar 20, 2020).하지만, ‘니클로사마이드’는 뛰어난 코로나19 항바이러스 효과에도 경구 복용 시 인체 내 혈중농도 유지가 되지 않는 단점이 있어 실제 코로나19 치료제로 활용에 어려움이 있었다.이에 대웅테라퓨틱스는 이번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연구 결과에 따라, 코로나19 치료제로 동시 개발을 결정하고 대웅제약과 5월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주도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영장류 효능시험을 거쳐 7월 임상시험계획을 식약처에 신청할 예정이다.대웅테라퓨틱스는 약물전달시스템 기술을 이용하여 약물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복용편의성과 함께 부작용을 개선하는 R&D전문기업이다. 2019년 ‘니클로사마이드’의 혈중농도를 유지하는 새로운 제형 ‘DWRX2003’ 개발에 성공한 뒤, 국내 최대규모의 비임상 연구기관(CRO) ‘노터스’와 공동연구로 난치성 폐질환 치료제로 개발해 왔다. 올해 초 ‘DWRX2003’은 난치성 폐질환 치료제로 동물실험에서 폐조직 점액질 분비 저해를 통한 호흡곤란 개선효과와 염증세포 침윤 억제를 통한 사이토카인 폭풍 제어효과를 확인했다.‘DWRX2003’ 성분인 ‘니클로사마이드’는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에 최근 발표된 독일 연구팀의 결과에 따르면 세포의 자가포식 작용을 활성화해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한다. 바이러스에 작용하여 RNA 게놈합성을 저해하는 것으로 알려진 렘데시비르와는 달리 세포에 작용하므로 내성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예측된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 류왕식 소장은 "니클로사마이드의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추진은 한국파스퇴르연구소의 연구 역량과 대웅테라퓨틱스의 개발 기술이 접목되어 약물재창출 연구의 정수를 보여주는 고무적인 사례"라며 "후속 개발이 성공적으로 진행되어 코로나19 종식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대웅테라퓨틱스 이민석 대표는 "’DWRX2003’은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연구결과 코로나19에도 우수한 효과가 입증된 성분으로 난치성 폐질환 치료제와 코로나19 치료제로 빠르게 개발할 계획”이라며 “‘DWRX2003’은 항바이러스 효과뿐 아니라, 중증 감염환자에서의 폐 조직에 대한 합병증 억제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웅제약 전승호 대표는 “대웅제약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해 대웅테라퓨틱스와 공동개발 및 한국파스퇴르연구소 등 정부지원 연구기관과 긴밀하고 유기적인 협력을 도모하겠다”며 “의료현장에 도움이 될 만한 성과가 조속히 창출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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