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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4월 마지막주는 WHO(세계보건기구)가 지정한 '세계 예방접종 주간'이다. 적절한 예방접종은 몸 속에 항체를 만들어 병원체 침입을 방어하며, 침입시 병원체를 공격하는 면역 세포(T림프구) 작용을 유발한다. 때문에 특정 질환에 해당하는 예방접종이 있으면 접종을 고려하는 게 좋다. 코로나19가 무서운 이유도 아직 예방 가능한 백신이 없기 때문이다. 성인 남녀에게 필요한 대표 예방접종 있다예방접종이라고 하면 소아나 청소년만 맞는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성인에게도 필요하다. 질병관리본부 역시 연령이나 기저질환 유무, 상황에 따라 성인이라도 필요한 예방접종이 있다고 설명한다. 성인에게 필요하지만 놓치기 쉬운 대표 예방접종이 'HPV(인유두종바이러스)' 백신이다. HPV는 유형만 200여종이 넘고, 이 중 40여가지가 성관계를 통해 전파된다. 성별에 상관없이 성생활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HPV에 노출될 수 있다. 활발한 성생활을 하는 젊은 층에서 흔하다. 18-29세 건강한 여성의 49.9%가 HPV 감염자라는 연구도 있다,다. 그런데 HPV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 자궁경부암, 항문암, 두경부암 등이 이에 해당한다.특히 자궁경부암은 치명적이다. 전세계적으로 여성 암 중 4위로 흔하게 나타나며, 여성 암 환자 사망률의 7.5%에 해당하는 질환이다. 자궁경부암 환자의 약 99%는 HPV감염이 발견되며, HPV가 원인임이 명확해 '예방이 확실히 가능한 암'이기도 하다. HPV는 예방접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HPV 백신에는 2가, 4가, 9가 세 종류가 있다. ‘몇 가지 유형의 바이러스를 예방 가능한가’에 따라 숫자가 붙는다. 2가 백신은 주요 고위험군인 16형, 18형에 의한 자궁경부암 예방이 대표적이고, 4가 백신부터는 6형, 11형으로 인한 생식기 사마귀를 포함해 남녀 모두에서 예방이 가능하다. 현재 가장 많은 HPV 유형을 커버하는 9가 백신의 경우 기존의 4가 백신에서 5가지 고위험 HPV 유형의 예방을 추가로 포함해 자궁경부암의 90%까지 커버가 가능해졌다. 또 여성에서 질암 20%, 외음부암 15%와 남녀 모두에서 항문암 10%를 더 예방할 수 있다. 전세계 37개국에서는 9가 백신을 채택하여 국가필수예방접종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탈리아, 캐나다는 HPV 백신 중엔 9가 백신만 채택해 예방범위를 더 넓히고 있다(2019년 10월 기준).현재 우리나라에서는 만 12세 여아 청소년에게 국가필수예방접종 사업을 통해 2가 혹은 4가 HPV 백신을 무료로 지원받는다. 성인 남녀는 이 지원 사업에 대상이 되지 않는다. 때문에 HPV 백신이 마치 청소년 시기에만 접종이 필요한 것으로 혼동하기도 하는데, 성인이라도 비용을 내면 HPV 백신 접종이 가능하며 따로 맞는 게 건강상 이득이다. 성생활은 한 성별만 하는 게 아니다보니, 남녀가 함께 HPV를 접종해야 효과가 크다. 대한감염학회는 남성의 HPV 백신 접종을 권고하며 미국, 호주, 캐나다 등 선진국에서도 남녀 모두의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실제로 유럽연합의 한 모델링연구에서 남녀 모두 접종을 했을 때 여성이 단독으로 접종했을 때보다 HPV 감염률이 현저히 낮아졌고, 남성에서 HPV 감염이 줄어들면 여성에서 나타나는 HPV 질환도 감소되는 것을 확인했다. 한편, 올해 ‘세계 예방접종 주간’은 ‘모두를 위한 백신(#VaccinesWork for All)’을 컨셉으로 30일(목)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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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수록 청력은 떨어진다. 청력은 왜 떨어지는걸까? 부모님 등 매일 봐야 하는 어르신의 청력이 떨어져서 대화를 나누기 어렵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노화, 소음, 치매…청력 저하 원인 다양 노화로 청력이 떨어지면 사람들 말소리가 정확하게 들리지 않아 불편하다. 특히 고음영역이 잘 들리지 않고, 소리가 나는 쪽 방향을 감지하기 어려워진다. 상대방 말이 빠르거나 익숙하지 않은 단어라면 알아듣기 더욱 어렵다. 노화로 청력이 떨어지는 이유는 이소골(소리의 진동을 고막에서 내이로 전달하는 작은 뼈)나 고막이 퇴행하고, 청각세포와 청신경 숫자가 줄어들며, 청각중추가 퇴화하는 등 다양하다. 청력 저하 원인은 노화만 있는 게 아니다. 지속적으로 소음에 노출되는 환경이라면(소음이 심한 장소에서 근무, 총이나 대포소리 등을 자주 들음) 고주파영역의 청력소실이 초래돼 노인성난청이 생긴다. 흡연이나 특정 약물, 고혈압도 원인이 될 수 있다. 드물게는 청신경 주위 종양 등으로도 노인성난청이 생기므로, 이명이나 어지럼증이 동반된 청력 저하는 반드시 전문의 진료가 필요하다. 분당서울대병원 김광일 노인의료센터장은 "최근에는 청력 저하가 치매나 우울증에 동반되거나 선행해 나타난다는 연구도 많이 나왔다"며 "단순한 감각기능 이상이 아니라, 중추신경계 이상과 관련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적절한 시기에 보청기 사용 권장 노화로 생기는 청력 저하는 완전 회복이 어렵다. 그러나 적절한 시기에 보청기를 사용하거나, 고도의 난청이 있을 때 인공와우를 이식하는 등 청각재활을 빨리 시작하면 증상이 호전된다. 김광일 노인의료센터장은 "간혹 보청기를 사용하니 윙윙거리는 소리가 커지고, 잘 알아듣기 어려워 사용하지 않는다는 환자도 있는데, 이는 너무 늦게 보청기를 사용했기 때문"이라며 "청력이 보존되어 있을 때 적절한 치료를 적용해야 하니, 자신을 위해 증상이 나타난 직후 병원을 찾길 권한다"고 말했다. 청력이 떨어지는 사람과 대화할 때 청력이 떨어진 사람과 대화를 하는 건 쉬운 일은 아니다. 이때 청력이 좋은 사람이 좀 더 배려해야 서로가 편하다. 다음은 김광일 노인의료센터장이 제안하는 '청력이 좋지 않은 사람과 대화하는 법'이다. 1. 보통 말소리보다 약간 크게 말하되, 소리를 지르면 안 된다. 청력 역치가 떨어진 상태라 소리를 지르면 듣는 사람이 깜짝 놀란다.2. 말하기 속도를 약간 느리게, 발음은 명확하게 한다.3. 밝은 곳에서 대화해 입술이나 몸짓을 파악할 수 있게 한다.4. 대화를 시작하기 전, 대화에 필요한 사전 정보를 미리 줘 내용을 짐작할 수 있게 한다.5. 주위가 시끄러운 곳에서는 대화하지 않는다.6. 대화가 어렵다고 짜증내거나 혼잣말 하지 않는다. 7. 청력이 떨어진 사람을 소외시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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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이상 고혈압 환자는 말초동맥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 연령이 증가할수록, 고혈압이나 심장혈관질환이 있는 환자일수록 말초동맥질환(PDA) 위험이 높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 말초동맥질환은 팔, 다리 등 신체 말단으로 가는 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히는 것을 말한다. 심하면 다리를 절단해야 할 수 있고, 전신 혈관에 문제를 일으켜 사망에 이를 위험도 있다. 한국인 유병률 4.6%, 연령‧고혈압‧심장질환 위험인자강동경희대학교병원 외과 조진현‧조성신 교수 연구팀은 2008~2012년 4년 동안 한국인 PDA의 유병률과 위험 요소를 평가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지역사회복지센터를 찾아 일반인 2044명을 대상으로 말초혈관 상태를 체크할 수 있는 동맥경화협착검사를 시행했다. 동맥경화협착검사는 편안히 누운 상태에서 양팔과 다리 혈압을 동시에 재서, 발목 혈압과 위팔 혈압 비율(ABI, 이하 ABI)을 체크하는 검사다. ABI가 0.9 이하면 말초동맥질환을 의심한다. 연구 결과, 질병경계인 ABI 0.91-0.99 환자는 211명(10.4%), ABI 0.9 이하인 말초동맥질환 의심환자가 95명(4.6%)로 나타나 한국인의 말초동맥질환 유병률은 4.6%였다. 가장 중요한 위험인자는 노령, 고혈압, 심혈관질환이었다. 조진현 교수는 “지역사회를 직접 방문하여 일반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귀중한 연구”라며 “국내 말초동맥질환의 유병률이 4.6%로 흔하지 않고, 말초동맥질환과 연관된 위험인자를 밝혀, 향후 범국자가인 선별검사나 혈관질환 검진의 필요성과 검사가 필요한 군을 선택하는 기준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외과학 대표 저널인 'Annals of Surgical Treatment and Research(ASTR)'에 게재됐다. 초기 약물치료로 완화 가능, 50% 이상 막히면 시술PDA 초기에는 걷거나 달릴 때 통증이나 경련이 발생하지만 쉬면 증상이 금방 가라앉기 때문에 모르고 지나치는 일이 많다. 어느 정도 진행되면 다리 온도가 차갑고 발가락 색깔이 검으며 발에 난 상처가 잘 낫지 않는다. 초기에는 항혈소판제, 혈관확장제 등 약물치료와 콜레스테롤 관리 등의 생활습관 개선으로 완화될 수 있다. 하지만 증상이 심해 병원을 찾으면 이미 동맥의 폐색이 50% 이상 진행된 경우가 많은데, 이때는 시술이 필요하다. 조진현 교수는 “조금 쉬면 통증이 없어지기 때문에 내버려 두는 경우가 많지만 만약 괴사까지 진행된 상태에서 치료 없이 방치하면 1년 안에 절반은 다리를 절단해야 하므로 평소 다리 통증에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막힌 부위가 길지만 수술 합병증 등의 위험성이 낮은 경우에는 본인의 정맥이나 인조혈관을 이용해 우회 수술을 진행한다. 하지만 혈관질환 환자는 만성질환을 동반한 경우가 많아 수술로 인한 합병증이 우려되는 경우가 있다. 이에 국소 마취 후, 풍선 확장술(혈관에 풍선을 넣고 풍선을 부풀려 혈관을 넓혀주는 시술)이나 스텐트 삽입술(혈관에 그물망 스텐트를 삽입해 좁아지는 것을 방지하는 시술)을 시행할 수 있다. 최근에는 죽종절제술(혈관 내벽을 깎아 넓히는 시술)도 흔히 시행된다.<말초혈관질환 예방법>· 흡연은 혈관을 좁게 만들므로 반드시 금연한다. · 빨리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 등 유산소 운동을 강화한다. · 엘리베이터·에스컬레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해 하지 혈관을 튼튼하게 한다. ·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흡연 등 위험요인이 있으면 정기적으로 검사받는다.· 기름진 음식을 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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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통, 치통, 생리통 등 통증이 있을 때 진통제를 먹는다. 혹시 마음이 아플 때도 진통제로 가라앉힐 수 있을까?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진통제(타이레놀 등)가 마음의 상처를 완화해주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그러나 아쉽게도, 전문가들은 마음의 고통을 치료하기 위해 진통제를 복용하는 것은 권하지 않는다. 왜일까?아세트아미노펜 복용군, '심리적 고통' 완화미국 켄터키대학 나단 드월 교수팀이 성인 6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 결과, 아세트아미노펜을 먹은 그룹은 위약을 먹은 대조군보다 심리적 아픔이 덜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아세트아미노펜을 섭취한 그룹은 fMRI(기능성 자기공명영상) 촬영 결과 신체적 통증이 있을 때 활성화되는 뇌 영역인 '등쪽전두대피피질', '전측뇌섬엽' 등 부위의 활동이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 연구팀의 연구에서도 타이레놀을 복용한 그룹은 사회적 고통 체감도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아세트아미노펜이 과도한 감정 상태를 완화해준다는 다른 연구가 상당수 발표된 바 있다.인간이 신체적 고통과 정신적 고통을 느끼는 뇌 기관은 비슷한데, 타이레놀 복용으로 고통을 느끼는 뇌 영역이 일시적으로 마비되면 신체적 고통뿐 아니라 정신적 고통까지 감소할 수 있다고 연구자들은 분석했다. 또한 뇌가 불안, 두려움 등 정신적 스트레스를 일종의 '통증'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타이레놀 성분에 효과가 있었을 것으로 분석하기도 했다.'마음 치료' 목적으로 진통제 복용하지 말아야그러나 전문가들은 마음의 고통을 치료하기 위해 진통제를 복용하는 것은 권하지 않는다. 진통제의 정신과적 치료 효과와 안전성에 대해서는 확실히 밝혀진 바가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진통제를 과도하게 복용할 경우 간독성, 약물과용 두통 등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만약 아세트아미노펜으로 인해 간독성이 나타난 경우 코로나19 등 감염병에 걸렸을 때도 항바이러스제, 항생제 등이 잘 듣지 않을 위험도 있다.마음의 상처를 '시간이 약'이라고 무작정 방치하면 정신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다. 따라서 일상생활에 방해가 될 정도의 고통스러운 마음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정신건강의학과를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볼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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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모(57)씨는 코로나19가 기저질환자에게 치명적인 뉴스를 접할 때마다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다. 당뇨병을 15년 동안 앓고 있고, 합병증으로 콩팥이 나빠져 주 3회 투석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들은 사태로 되도록 병원 방문을 최소화하고 있지만 김씨는 투석을 거를 수 없는 처지다. 집에서 관리할 수 있는 복막투석도 고려해봤으나 혈당 수치가 나빠 그마저도 불가능하다. 주치의와 상의하며 이상징후를 잘 살피고, 영양관리와 감염수칙을 지키면서 이 시기가 빨리 지나가기만을 바라고 있다. 노원을지대병원 신장내과 이성우 교수에게 '만성 콩팥병' 환자의 코로나19 예방법에 대해 물었다.Q. 만성 콩팥병, 왜 대표적인 기저질환으로 꼽히나?우리 몸에서 콩팥은 노폐물과 수분, 염분의 배설을 통해 체내 평형상태를 유지 시킨다. 혈압조절, 조혈작용, 뼈 대사에도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이러한 콩팥 기능이 지속해서 떨어지는 질환이 바로 만성 콩팥병이다. 3개월 이상 계속해서 콩팥 기능이 떨어지면 만성 콩팥병으로 진단한다. 문제는 대부분의 콩팥병 환자에게서 고혈압, 당뇨병이 동시에 나타난다는 것이다. 만성질환이 최소 한 가지 이상이니 기본적인 전신기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Q. 코로나19 확진자 중 투석환자를 살펴보니 면역세포가 현저히 감소되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어떤 의미인가?T세포, B세포, NK세포 등은 우리 몸의 면역세포다. T세포의 경우 B세포를 자극해서 항체를 형성하도록 도와주거나 직접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공격한다. B세포는 T세포의 도움을 받아서 항체를 만들고, B세포가 만든 항체는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공격하여 우리 몸을 방어한다. 이러한 면역세포가 감소되어 있다는 것은 면역기능도 떨어져 있음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 적을 공격할 병사(면역세포)와 무기(항체, 사이토카인)가 정상인에 비해 부족한 것이다. 결과적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에도 적절한 대응을 할 수 없게 된다.Q. 만성 콩팥병 환자, 유독 면역이 떨어지는 이유는?요독(uremic toxins)이 가장 큰 원인으로 추측된다. 요독이란 콩팥을 통해 배설되어야 하는데 콩팥 기능이 저하되어 체내에 축적되는 물질을 통칭한 말이다. 현재까지 밝혀진 요독 종류만도 100개가 넘는다. 종류가 다양한 만큼 인체에 여러 악영향을 준다. 대표적으로 빈혈에 의한 어지럼증, 피부 가려움증, 식욕 감퇴, 구토, 운동 시 호흡곤란, 전신 피로감, 불면증 등이 있다. 심할 경우 소변 감소, 전신적인 부종, 심한 호흡곤란을 동반한 의식저하 증상도 나타난다. 증상이 심해지면 투석이나 신장이식을 받아야 한다. 다만 각각의 요독을 모두 임상에서 측정할 수 없으니, 일단 콩팥 기능이 저하되어 있다면 면역기능이 약해졌다는 전제로 코로나19 감염에 대비해야 한다.Q. 만성 콩팥병도 암처럼 진행 정도에 따라 1~5기로 구분되나?그렇다. ▲콩팥 기능이 정상일 때 (1기) ▲약간 감소 (2기) ▲다소 감소 (3기) ▲많이 감소 (4기) ▲투석 임박 (5기)으로 나뉜다. 1~3기 환자에게서 임상적인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는 드물다. 콩팥 기능 저하에 대한 보상기전이 비교적 잘 작동하기 때문이다. 4기부터 다양한 부작용들이 나타나는데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빈혈이다. 콩팥이 조혈 호르몬을 생성하기 때문이다. 체내에 인이 저류되면서 뼈가 약해지고 혈관 석회화가 심해지면서 심혈관질환 위험도도 증가한다. 따라서 1~3기에 해당하는 초기 환자들은 4~5기로 진행되지 않도록 기저질환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4~5기로 이미 진행된 환자라면 향후 투석 생활에 적응하기 위한 생활습관과 빈혈, 인, 칼륨 관리에 대한 충분한 교육이 필요하다. Q. 코로나19에 특히 취약한 단계는?고혈압, 당뇨만으로도 코로나19에 취약하다는 연구도 있어 모든 단계에서 위험하다. 특히 3기 후반 콩팥병 환자라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콩팥 기능이 떨어져 있다면 면역기능도 약하다는 전제 하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Q. 병원 방문 미룰 수 없는 투석환자, 주의할 점은?일반인 권고사항과 크게 다르지 않다. 병원 방문 시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 두기, 손 위생은 기본이다. 또한 콩팥에 손상을 주는 요인은 무조건 피해야 한다. ▲규칙적인 혈압약 복용 ▲가능한 한 소금을 제한하는 저염 식사 ▲저단백 위주의 식사를 해야 한다. 특히 콩팥에 독성을 끼칠 수 있는 각종 보조식품, 약품, 진통제, 항생제 등을 주치의 동의 없이 복용해서는 안 된다. 무엇보다 코로나19 증상에 해당하는 이상증후가 있는지 평소보다 몸 상태를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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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는 제13차 ‘세계 말라리아의 날’을 맞아 국내 말라리아 다발생 지역(휴전선 접경지역)에 거주하거나 여행을 간 사람, 해외 말라리아 발생 국가(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를 방문하는 여행객에게 말라리아 예방수칙 준수 및 감염 주의를 당부했다.말라리아는 열원충(Plasmodium Species)에 감염된 모기가 사람을 물어 감염되는 대표적인 모기매개 질환이다. 현재까지 총 5종(삼일열말라리아, 열대열말라리아, 사일열말라리아, 난형열말라리아, 원숭이열말라리아)에서 인체 감염이 가능하다.우리나라에서 주로 발생하는 삼일열말라리아는 휴전선 접경지역(인천, 경기·강원 북부)에서 모기가 활발히 활동하는 5~10월에 환자의 90%가 발생한다. 2019년 기준 국내 지역별 발생 인원은 경기 북부 314명(64.7%), 인천 98명(20.2%), 강원 북부 25명(5.2%)이다. 신속한 진단‧치료가 필요한 열대열말라리아는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해외여행 등을 통해 감염된 사례가 연간 70건 내외로 보고되고 있다.따라서 국내 말라리아 위험 지역을 여행할 때는 되도록 해질녘에서 새벽시간까지는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 실내에서 잘 때 가급적 창문을 닫고, 적절한 방법으로 모기장을 설치하고 취침한다. 어두운 색은 모기를 유인하므로 피하는 것이 좋으며, 불가피하게 야간 외출 시에는 가능한 밝은 색의 옷을 입고 긴 팔, 긴 바지 등을 착용하여 모기와의 접촉빈도를 줄인다. 기피제를 사용하면 일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야외에서 취침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모기장을 이용한다. 운동 후에는 반드시 샤워하는 게 좋다. 임산부는 체온이 높고 대사량이 많아 비교적 모기가 많이 유인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국내·외 말라리아가 많이 발생하는 지역 및 예방약 정보, 예방수칙 등은 질병관리본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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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라도 이상지질혈증이 있으면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지질혈증은 총콜레스테롤·중성지방·LDL콜레스테롤이 증가된 상태거나 HDL 콜레스테롤이 감소된 상태를 말한다. 흔히 HDL 콜레스테롤은 좋은 콜레스테롤, LDL 콜레스테롤은 나쁜 콜레스테롤로 알려졌다.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김형관, 박준빈 교수는 국민건강보험 데이터를 활용해 2009년부터 2013년 사이 건강검진을 시행한 20-39세 190만 여명을 추적 관찰했다. 특히, 고지혈증 약 ‘스타틴’을 복용하지 않는 사람만을 대상으로 해 기존 연구와 차별됐다.연구에 따르면, 높은 총콜레스테롤, 높은 LDL 콜레스테롤, 높은 중성지방, 낮은 HDL 콜레스테롤은 심근경색 및 뇌줄중의 발생위험을 높였다. 총콜레스테롤 수치 상위 25%는 하위 25%에 비해 심근경색 발생 위험이 약 35% 높았다. LDL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의 경우도 심근경색 발생 위험이 각각 약 41%, 28% 높았다. 반면 HDL 콜레스테롤 수치 상위 25%는 하위 25%에 비해 심근경색 발생 위험이 약 18% 낮았다.이러한 경향은 비교적 가벼운 이상지질혈증 (총콜레스테롤 223 mg/dL 이상, LDL 콜레스테롤 140 mg/dL 이상, 중성지방 200 mg/dL 이상, HDL 콜레스테롤42 mg/dL 이상)에서도 관찰됐다.지질 수치의 변화정도는 심근경색 및 뇌졸중과 연관성이 부족했다. 이전 연구를 통해 3회 이상 측정한 지질수치의 변화정도가 심할수록 심근경색 및 뇌졸중 위험이 높다고 알려졌다. 다만 스타틴을 복용하지 않는 젊은 층만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에서는 그런 경향을 발견할 수 없었다.김형관 교수는 “비정상적인 콜레스테롤 수치 및 중성지방에 오랜 기간 노출될수록 향후 심뇌혈관질환의 발생위험이 높아지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라며 “젊은 성인에서도 적절한 지질수치를 유지하기 위한 생활습관 개선이 중요하며 고지혈증 약물치료 또한 효과적인 치료수단으로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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