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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난방비 걱정이 커지고 있다. 실제 한국가스공사에 따르면 지난 겨울 가구당 난방비는 월 10만 원 안팎이 들었다. 가구원 수와 집 크기에 따라 체감 비용은 더 높다. 자연스레 ‘보일러는 계속 켜둘지’, ‘외출 모드를 써야 할지’, ‘적정 온도는 몇 도인지’ 등 난방 효율에 대한 궁금증도 늘어난다. 전문가들이 말하는 효율적인 난방법과 겨울철 안전수칙을 알아보자.◇실내 적정 온도는 20℃… 온도 1℃ 낮추면 5000원 절약난방비 절감의 기본은 설정 온도를 낮추는 것이다. 정부가 권고하는 겨울철 실내 적정온도는 20℃다. 실내외 온도 차를 크게 만들지 않는 것이 감기 등 호흡기 질환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한국에너지공단에 따르면 난방 온도를 1℃만 낮춰도 에너지 소비가 약 7% 줄어들어, 월 5000원가량을 절약하는 효과가 있다.추가로 내복·양말·무릎담요 등을 이용하면 체감온도를 2~3℃ 높일 수 있어 난방비를 1만300원가량 더 줄일 수 있다. 창문 틈을 막는 ‘뽁뽁이’, 문풍지, 두꺼운 커튼, 러그를 사용하는 것도 열 손실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뽁뽁이는 창문을 깨끗이 닦은 뒤 물과 세제를 10 대 1 비율로 섞어 뿌리고 밀착시키면 된다. 틈새 열 손실을 줄이면 한 달 에너지 사용량이 5.5% 줄어 5230원(2024년 기준)을 절약할 수 있다. 또 샤워 시간을 5분 단축하면 월 사용량은 7.2% 줄고, 난방비는 6830원이 절약된다.◇작은 집, 보일러 최대한 높인 뒤 낮추는 게 유리가정 내 보일러 방식(개별·지역·중앙난방)에 관계없이 10평대처럼 작은 공간은 먼저 보일러 온도를 최대한 높여 빠르게 데운 뒤 따뜻해지면 점차 온도를 낮추는 방식이 효율적이다. 가습기를 함께 사용하면 실내 습도가 올라가 공기 순환이 빨라지고, 물의 비열이 높아져 열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개별난방의 경우, 사용하지 않는 방의 분배기 밸브를 잠그는 것이 좋다. 실내 온도조절기를 꺼둬도 미세한 열이 공급될 수 있기 때문이다. 노후 배관에 이물질이 쌓이면 난방 효율이 떨어지므로 3~4년에 한 번 배관 청소, 연 1회 보일러 점검을 받는 것이 좋다. 주기적으로 난방 설비 배관을 청소하면 난방 효율이 5% 이상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 오래된 보일러는 고효율 모델로 교체하면 에너지 사용량을 10% 이상 절감할 수 있다.◇외출할 때 보일러는 끄지 말기… 짧은 외출이면 1~2℃만 낮춰외출할 때 난방을 아예 꺼두는 것이 오히려 비효율적인 경우가 많다. 전문가들은 개별난방이든 지역난방이든 완전히 끄기보다는 외출모드로 하거나 현재 온도보다 낮은 온도로 설정해두는 편이 낫다고 조언한다. 보일러는 재가동할 때 에너지 소모가 가장 커 '요금 폭탄'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상적 외출 때는 기존 온도에서 1~2℃만 낮춰 설정하고, 3일 이상 장기 외출일 때는 ‘외출 모드’를 사용한다. 지역난방은 장기 외출이라도 전원을 끄면 오히려 난방비가 증가할 수 있어 항상 켜두는 것이 좋다. 전원이 끊기면 동파 방지를 위해 밸브가 자동으로 열려 사용량 증가로 오히려 난방비용이 과도하게 발생할 수 있다. 지역난방은 연속난방시스템으로 24시간 일정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더 효과적인 사용법이라고 지역난방공사는 설명했다.◇실내난방 vs 온돌난방… 단열·외풍에 따라 선택보일러 온도조절기에는 ‘실내난방’과 ‘온돌난방’이 존재한다. 어떤 모드를 선택할지는 집의 단열 상태와 외풍 여부, 온도조절기가 설치된 위치 등에 달려있다. 단열이 잘된 집은 실내난방(실내 공기 온도로 난방 제어) 모드를, 외풍이 있거나 조절기가 춥거나 습한 곳에 있는 집은 온돌난방(바닥 온도 기준으로 제어)을 하는 게 좋다. 바닥 생활이 편한 가정이라면 온돌난방이 체감 온도 유지에 더 유리하다.또한, 보일러 제조업체인 린나이는 설명서에서 온도 조절기가 직사광선이 미치지 않는 곳에 있거나 전열기구 등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면 실내 온도 난방으로, 반대로 자주 여닫는 문 근처나 외풍이 심한 곳, 직사광선이 들어오거나 습한 곳, 전열기구 등의 영향을 받는 곳에 있다면 온돌난방을 하도록 안내하고 있다.◇난방만큼 중요한 안전… 보일러 점검·동파 예방 필수보일러 사고의 상당수는 배기통 연결부 이탈, 설치 불량, 노후화 때문이다. 한국에너지공단은 연 1회 배기통 점검, 보일러실 일산화탄소 경보기 설치를 권장한다. 보일러 내부는 전문업체에 의뢰해 적어도 연 2회, 배관은 3~4년에 1회 청소해 난방 효율 저하를 방지하고, 연 1회 이상은 제조사에 점검을 의뢰하는 게 좋다. 만약 가스 냄새(썩은 양파 냄새)가 나면 보일러 가동을 바로 멈추고, 가스 중간밸브를 잠근 후 모든 창문을 열어 환기하고 점검을 의뢰해야 한다. 어지럽거나 메스꺼움을 느껴도 가스 누설을 의심해야 한다.평소에는 보일러 위에 물건을 올리지 말고, 주변에도 종이·비닐·기름 등 인화성 물질을 두지 않는 게 중요하다. 일반 기름보일러의 경우 본체 위가 매우 뜨거워 화재나 고장의 원인이 될 수 있어서다. 보일러가 대부분 냉기에 취약한 곳에 설치되는 만큼 동파도 주의해야 한다. 전원은 항상 연결하고 집을 비울 때도 분배기 밸브와 가스, 기름 중간밸브를 잠그지 말아야 한다. 배관을 보온재나 낡은 옷, 수건 등으로 감싸는 것도 동파 방지에 도움이 된다.
라이프신소영 기자2025/12/0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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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먹었는데도 포만감이 오래가지 않거나,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배가 고플 때가 있다. 이와 관련해 미국 건강 전문지 '헬스'의 임상영양사 첼시 레이 부르주아는 '식사 후에도 배고픈 이유 다섯 가지'를 제시했다. ▶단백질·섬유질·건강한 지방이 부족할 때=식사에 단백질, 식이섬유, 건강한 지방이 충분하지 않으면 포만감이 오래가지 않는다. 흰 빵, 과자, 단 음료 같은 단순 탄수화물은 혈당을 빠르게 올렸다가 금방 떨어뜨려, 다시 배고픔을 느끼게 한다. 반대로 달걀, 콩류, 채소, 통곡물 등 단백질과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은 천천히 소화돼 포만감이 오래 유지된다. 미국 켄터키대 의과대 연구진에 따르면, 고단백 식사 후에는 배고픔을 유발하는 호르몬이 낮아지고, 포만감을 조절하는 호르몬이 오래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활동량·대사량이 많은 사람일 때=운동을 많이 하거나 근육량이 많은 사람은 기초대사량이 높아, 음식을 먹어도 금방 에너지가 소모된다. 근육은 지방보다 훨씬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기 때문에, 근육이 많을수록 쉬고 있을 때도 칼로리가 더 소비된다. 에너지 소모량이 큰 사람은 같은 양을 먹어도 쉽게 허기를 느낄 수 있다.▶식사량은 적은데 칼로리만 높을 때=위에는 위벽이 얼마나 늘어났는지에 따라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스트레치 수용체’가 있다. 이 수용체는 음식의 칼로리나 영양보다는 부피에 반응한다. 즉, 과일이나 채소처럼 수분·섬유질이 많아 위를 부풀리는 음식은 포만감을 주지만, 초콜릿이나 감자칩처럼 칼로리는 높아도 부피가 적은 음식은 위를 크게 채우지 못해 금방 허기 지게 한다.▶호르몬이나 생활 습관 문제가 있을 때=포만감과 허기는 단순히 음식의 양이나 종류뿐 아니라, 우리 몸의 호르몬 상태 영향도 크게 받는다. 예를 들어 위장 호르몬인 그렐린은 공복감(배고픔)을, 렙틴은 포만감을 조절한다. 하지만 스트레스, 수면 부족, 불규칙한 생활 습관은 이 호르몬들의 균형을 깨뜨리고, 식사를 충분히 했어도 몸은 계속 배고프다고 느낄 수 있다.▶식사 속도·집중도·수분 섭취 등 '식사 습관' 문제가 있을 때=음식을 너무 빨리 먹거나, TV·휴대전화를 보며 산만하게 먹으면 포만감을 제대로 느끼지 못한다. 실제로 호주 웨스턴 시드니대 연구에서는 식사 중 화면을 보며 먹으면 음식 섭취량이 늘고, 먹는 행위에 집중하지 못해 포만감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천천히, 꼭꼭 씹으며 먹고, 주변 방해 요소를 줄이는 '마인드풀 이팅'을 하면 포만감을 더 잘 느낄 수 있다. 또한 물을 충분히 마시지 않으면, 몸이 갈증과 배고픔을 헷갈리는 경우도 있다. 식사 후에도 항상 배가 고프거나, 갑작스러운 체중 감소, 피로감, 잦은 배뇨, 시야 흐림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단순한 식습관 문제가 아닐 수 있다. 부르주아 영양사는 "이는 혈당 이상, 갑상선 기능 이상 등 질환 신호일 수 있다"며 "이 경우 전문가 상담이 필요하다"고 했다.
생활건강장가린 기자2025/12/01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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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에게 멋있는 사람처럼 보이고 싶은데…”우리는 남들에게 좋게 보이고자 하는 욕구를 품고 산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인정받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잠깐 떠올려 보면 이러한 욕망이 과도한 사람들이 주변에 꼭 한둘은 있다. 나의 실제 모습보다 더 대단한 사람처럼 보이고 싶은 마음, 우리는 이것을 흔히 ‘허영심’이라고 부른다.흥미로운 점은, 허영심은 자신을 대단하다고 생각하는 자신감 넘치는 사람들이 보이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은 정반대라는 것이다. 자신에게 내면의 부족함, 즉 결핍이 있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자신의 빈 공간을 감추기 위한 방어로 허영심이라는 화려한 옷을 선택한다. 겉으로는 ‘나 정도면 충분히 대단하지 않아?’라고 외치고 있지만, 내면 깊숙한 곳에서는 ‘나는 이 정도로는 부족해, 절대 들키면 안 돼.’라는 불안이 계속 요동친다.내가 아니라 ‘캐릭터’가 관계를 대신할 때허영심이 강한 사람은 타인 앞에서 무엇을 하든 긴장을 한다. 외출할 때면 다른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볼지 상상하며 계속 거울을 보고, 말 한마디를 하더라도 멋지게 해야 하며, 행여나 실수라도 할까 봐 노심초사하는 일이 흔하다. 그래서 늘 긴장하고, 마음 한구석에 타인의 시선과 평가가 칼날처럼 날카롭게 자리 잡고 있다.문제는, 이렇게 자신을 과장하려는 마음은 결국 관계의 균형을 깨뜨린다는 것이다. 상대를 깎아내려야만 자신이 올라가는 것처럼 느끼고, 관계에서 자기 몫 이상의 영향력을 증명하려 애쓰고, 때로는 과장되고 포장된 모습만을 보여주면서 결국 진짜 ‘나’는 깊숙한 곳에 숨긴 채 인간관계를 유지하려 한다. 그 결과, 사람들은 허영심이 강한 사람과의 관계가 지속될수록 진실되지 못함을 눈치채고 피곤함을 느낀다. 진짜 나와 진짜 너의 관계가 아니라, 가짜로 키운 ‘이미지’가 관계에 대신 등장하기 때문이다.허영심, 화려한 겉모습이 가리지 못한 마음허영심이 강한 사람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 아래에는 거의 항상 강한 열등감이 깔려 있다. ‘혹시 내가 별것 아닌 사람이면 어떡하지?’ ‘사람들이 나를 우습게 보고 무시하지 않을까?’ 이런 두려움은 사람을 감정적으로 예민하게 만들고, 타인을 경쟁자로 보게 하며, 관계에서 끊임없는 비교가 일어나도록 한다. 결국, 허영심이 강해질수록 인간관계는 더 왜곡되는 것이다. 다른 사람들과 나란히 걸어가는 것이 아니라, 타인을 디딤돌로 삼아 밟고 올라가 나를 증명하려는 관계가 된다. 이런 관계는 오래갈 수 없다. 상대도 지치고, 결국 본인도 지친다.허영심이 커지면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기 어려워지는 것이 큰 문제다. 현실의 ‘나’는 늘 부족하게 느껴지고, 머릿속의 ‘이상화된 나’만 따라가려 한다. 그러다 보면 현재의 능력, 감정,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감각이 무디어지고, 결국 남에게 비치는 ‘이미지 관리’에만 급급해진다.당연하게도 이런 삶은 공허하다. 정말 행복한 것이 아니라 행복해 보이기 위해 살게 되기 때문이다. 정말 능력이 뛰어난 것이 아니라 뛰어나 보이기 위해 움직이게 되기 때문이다. 결국 허영심이라는 것은 나를 포장하는 화려한 옷이나 그럴싸한 갑옷이 아니라 쓸데없이 무거운 짐이 될 뿐이다.허영심에 흔들리지 않기 위한 세 가지 접근허영심을 완전히 없애는 것이 목표는 아니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남들에게 인정받고 싶어 하는 것은 당연하다. 중요한 것은 허영심이 나를 끌고 다니지 못하게 만드는 것이다. 진료실에서 실제로 자주 활용하는 세 가지 접근을 함께 살펴보자.첫째로, ‘나의 현재 위치’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허영심은 “지금의 나로는 너무 부족한데…”라는 생각에서 시작된다. 그러나 불안 대부분은 현실을 정확히 보지 못할 때 한없이 부풀어 오르는 법이다. 나의 능력은 아직 1층에 있는데, 2층 높이의 창문을 들여다보려고 까치발을 서는 것처럼 넘어질 듯 불안한 상태인 것이다. 지금 내 능력, 장점과 약점, 앞으로 다듬어야 할 영역을 솔직하게 적어보는 시간은 꽤 도움이 된다. 내 상태를 정확히 아는 사람은 타인의 평가를 지나치게 신경 쓸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둘째로, 과시보다 진정성을 선택하자. 좋은 관계는 화려함이 아니라 편안함에서 생긴다.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종종 자신에게 질문을 던져보자. ‘지금 나는 내 생각을 이야기하고 있는 걸까? 아니면 남들에게 멋져 보이는 나를 연기하고 있는 걸까?’ 오래 만나고 대화가 깊어진다면 과시하고 꾸미는 사람, 즉 진정성이 빠진 사람에게 마음을 여는 일은 없다. 오히려 약점, 부족한 점, 그래서 노력하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가 진짜 당신을 더 멋지게 만든다는 점을 기억하자.마지막으로, ‘행복해 보이는 삶’보다 ‘실제로 행복한 삶’을 선택하자. 인스타그램만 보더라도 ‘행복해 보이는 삶’을 연기하는 듯한 게시글로 넘쳐난다. 그러나 정작 사진과 텍스트 뒤에는 공허함이 숨어 있는 경우도 많다. 더 가진 것처럼 보이고, 더 즐거운 사람처럼 보이려고 애쓰는 마음 밑바닥에는 ‘나는 지금의 삶이 부족하다’는 감각이 계속 깔려 있다. ‘행복해 보이는 삶’보다 ‘실제로 행복한 삶’이 중요하다면, 부족한 것들을 채우느라 애쓰는 시간을 조금 줄이고, 이미 가지고 있는 것들의 소중함을 느끼는 날들을 더 많이 만들어 가는 것이 필요하다.화려한 사람과 진정성 있는 사람, 당신은 누구에게 끌리나요?허영심은 잠시 나를 화려하게 포장하는 듯하지만 결국 나를 고립시키는 감정이다. 인간관계의 가장 큰 매력은 ‘대단함’이 아니라 ‘진정성’이다. 우리가 조금 덜 멋져 보이려고 해도 괜찮다고 느끼는 순간, 관계는 훨씬 깊어지고 마음은 단단해진다. 허영심을 없애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나의 불안과 열등감을 이해하고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는 것, 그 과정이 더 큰 성장을 만든다. 그렇게 진짜 나로 서기 시작할 때 사람들과의 관계는 훨씬 자연스러워지고, 그 안에서 우리는 꾸미지 않아도 되는 안정감과 진정한 자신감을 얻게 된다.
칼럼한승민 선릉숲 정신건강의학과 대표원장2025/12/01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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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길거리를 걷다 보면 유독 따뜻하고 달콤한 음식이 당긴다. 기온이 낮아지고 일조량이 감소하는 겨울에는 신체가 체온과 세로토닌 분비를 유지하기 위해 본능적으로 고칼로리 음식을 찾게 되기 때문이다. 특히 손 시릴 때 호호 불어 먹는 붕어빵이나 호떡은 겨울에만 볼 수 있는 계절 메뉴라는 점 때문에 더욱 인기가 좋다.하지만 이런 간식들은 겨울철 체중 증가의 주범이기도 하다. 팥 붕어빵 한 개는 100~120 kcal이며, 슈크림 붕어빵은 150~170 kcal이다. 호떡은 한 개에 200~260 kcal로, 붕어빵보다 더 높다. 씨앗·꿀 등의 속 재료가 추가되면 250~300kcal까지 올라간다. 또 이러한 간식은 무심코 여러 개를 섭취하는 경우가 많다. 추운 날씨 탓에 활동량이 줄어드는 겨울에 고열량 간식을 섭취하는 습관이 더해지면 체중 증가의 위험이 커진다.특히 붕어빵과 호떡은 보통 길에서 사서 걸으며 먹는다. 하지만 이동하면서 음식을 섭취하면 과식을 유발할 수 있다. 영국 서리대 연구팀은 여성 60명을 대상으로 간식을 먹을 때 시트콤을 시청하는 그룹, 복도를 걷는 그룹, 앉아서 친구와 대화하는 그룹으로 구분해 섭취량이 어떻게 차이 나는지 실험했다. 실험 결과, 복도를 걸으며 간식을 먹은 그룹이 다른 그룹들보다 간식 섭취량이 많았다.한편, 길거리 간식의 위생 문제도 간과할 수 없다. 실제로 한국소비자원의 2023년 전국 지역 축제장의 길거리 식품 조사 결과, 일부 품목에서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된 사례가 있었다. 음식물을 통해 황색포도상구균의 독소를 섭취할 경우 식중독의 위험이 있으므로, 길거리 간식을 섭취한 후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섭취를 중단하고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푸드최소라 기자 2025/12/01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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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뒤 저녁 술 한두 잔을 일상처럼 즐기는 사람이 적지 않다. ‘조금 마시는 건 괜찮다’고 여기기 쉽지만, 매일 이어지는 음주는 분명한 건강 위험 요인이 된다.알코올은 세계보건기구(WHO)가 1군 발암물질로 규정한 물질이다. 적은 양이라도 체내 여러 장기에 부담을 주며, 장기간 반복되면 알코올 의존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 단계에 이르면 알코올성 치매를 비롯해 당뇨병, 고혈압, 간 질환, 심혈관 질환, 뇌졸중 등 여러 질환의 발생 가능성이 크게 높아진다. 실제로 지난 2021년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연구팀은 평균 음주량뿐 아니라 음주 빈도가 소화기암 발생의 주요 위험요인이 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연구에 따르면, 매일 음주하는 경우 전혀 음주하지 않는 경우(대조군)에 비해 소화기암 발생 위험이 1.39배 높았다.고령층의 경우 ‘반주가 건강에 좋다’는 잘못된 통념이 여전히 남아 있는데, 실제로는 위험하다. 나이가 들면 근육량과 체내 수분이 줄어 알코올 대사 능력이 떨어진다. 젊을 때보다 같은 양의 술에도 쉽게 취하고, 장기에 미치는 부담도 더 크다.반주를 즐기고 있다면 이미 알코올 의존증이 생겼다는 신호일 수 있다. 식사 때마다 술을 찾는 행동이 반복되면 뇌에서 중독 회로가 발동해 뇌가 술을 기본적으로 요구하는 상태가 되기 때문이다. 특히 혼자 술을 마시는 사람은 더욱 조심해야 한다. 미국 알래스카 주립대 연구에서 혼술을 하는 사람은 동반자와 술을 마실 때보다 알코올 의존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2배 높았다. 경북대 간호대 연구에서도 알코올 의존증 환자 300명 분석 결과, 친구와 마시는 경우보다 혼자 마시는 경우 알코올 의존증으로 입원할 확률이 9.07배 큰 것으로 나타났다.알코올 의존증 여부를 파악하려면 다음 11개의 항목 가운데 두 가지 이상에 해당하는지확인해보자. ▲종종 술을 의도했던 것보다 많은 양, 오랜 기간 마심 ▲술 마시는 양을 줄이거나 조절하려는 욕구가 있고 노력했지만 실패함 ▲술을 구하거나 마시기 위해 많은 시간을 보냄 ▲술에 대한 강한 욕구가 있음 ▲술을 반복적으로 마셔 직장, 학교, 가정 등에서 문제가 발생함 ▲술로 인해 대인관계 등에 문제가 생기고 악화되지만 술을 끊지 못함 ▲술로 인해 직업활동, 여가활동을 포기하거나 줄임 ▲술로 인해 건강이 나빠짐에도 끊지 못함 ▲술로 인해 신체적, 심리적 문제가 생기고 악화될 가능성을 알지만 끊지 못함 ▲갈수록 많은 양을 마셔야 만족하는 등 내성이 생김 ▲금단 증상이 나타남 등이 이에 해당한다.알코올 의존증을 예방하려면 집에서 혼자 반주하는 습관을 버려야 한다. 적은 양이어도 규칙적으로 술을 마시는 것은 최대한 피하자. 피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스스로 술 마시는 횟수와 양을 정해놓고 마셔야 하고, 집처럼 편한 장소보다는 술집, 음식점 등 상대적으로 불편한 장소에서 마시는 게 중독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생활건강신소영 기자 2025/12/01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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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천성 대사이상 질환은 신생아기에 치료를 시작해야 장애 진행을 막을 수 있어 조기 발견이 핵심이다. 지난 28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열린 대한신생아스크리닝학회 정기 학술대회에서 전문가들은 최근 신생아 선별검사 범위가 확대되는 만큼 ‘가성결핍’ 관리 공백 등 새로운 과제가 드러나고 있다고 설명했다.‘선천성 대사이상 질환’은 탄수화물이나 단백질 등을 분해하는 데 필요한 특정 효소가 없거나 부족해 발생하는 질환을 말한다. 대사되지 않은 전구물질이 뇌·심장·간·신장 등 주요 장기에 축적되면 발달 장애부터 심할 경우 영아 돌연사까지 이어질 수 있다. 이러한 질환은 증상이 나타나기 전 치료를 시작할수록 장애 진행을 막을 수 있어, 선별검사의 중요성이 크다.대만 맥케이기념병원 샹 위린(Hsiang Yu-Lin) 교수는 지난 10년간 대만이 신생아 대상 MPS(뮤코다당증) 선별검사를 시행한 성과를 소개했다. 대만은 MPS 1형, 2형, 4형, 6형을 국가 선별검사 항목에 포함한 이후 환아의 평균 진단 연령을 4.3세에서 0.2세로 단축했다.샹 위린 교수는 “임상 증상이 나타나기 전 치료에 접근하면 생존율은 물론 삶의 질까지 크게 개선된다”며 “특히 효소대체요법이나 조혈모세포이식 같은 치료는 생후 2.5세 이전에 시작할 때 지능 보존 효과가 가장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의료 접근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만이 원격 선별검사 시스템을 구축해 현재까지 30만 명 이상이 혜택을 받았다고도 소개했다.국내 신생아 선별검사는 1997년 처음 도입될 당시 두 가지 질환만 급여 적용을 받았으나 현재는 50여 개 질환을 무료로 검사할 수 있다. 지난해에는 리소좀축적질환(LSD) 6종이 추가되는 등 급여 확대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검사 범위가 넓어지는 만큼 현장에서는 새로운 고민도 발생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특히 ‘가성결핍(pseudodeficiency)’ 환자에 대한 공백이 대표적이다. 가성결핍은 검사 결과 효소 활성도가 낮아 ‘양성’처럼 보이지만 실제 질환 기준에는 부합하지 않는 경우를 말한다. 분당서울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이준희 교수는 “양성 판정 이후 추가 검사가 늦어지면 부모는 아이가 중병일 수 있다는 공포에 빠진다”고 말했다. 이어 이 교수는 “효소 활성도 검사, 유전자 분석, 바이오마커 검사 등 여러 단계를 조합해 정확도를 높이려 노력하지만, 이는 기관별 역량에 따라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며 “가성결핍이 잦은 질환일수록 2차·3차 검사를 국가 차원에서 신속히 연결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순천향대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이정호 교수는 제도 운영을 총괄할 ‘컨트롤타워’의 부재를 한국 신생아 선별검사 시스템의 구조적 한계로 지적했다. 그는 “신생아 선별검사 관련 업무가 질병관리청, 보건복지부, 희귀질환센터, 인구보건복지협회 등 여러 기관에 분산돼 있어 새로운 질환 도입이나 검사 방식 개선이 필요해도 빠른 결정을 내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특히 SMA(척수성 근위축증)처럼 치료제가 이미 존재해 조기 발견이 생명을 좌우하는 질환조차 도입이 지연되는 현실은 컨트롤타워의 부재가 환아에게 직접적 위험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지적했다.정부 측 발표자로 참석한 보건복지부 출산정책과 유능재 사무관은 현재 정부가 전 국민 검사율을 유지하고 환아 가정의 특수조제식 지원을 확대하는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학회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현장의 문제점을 개선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희귀질환오상훈 기자2025/12/01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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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와이슈최소라 기자 2025/12/01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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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원주(86)가 6세 연하의 남자친구와 교제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유튜브 채널 ‘클레먹타임’에는 전원주가 출연했다. 이날 전원주는 ‘남자 친구는 없느냐’는 질문에 “왜 없어, 있지”라며 “(남자친구는) 나보다 대여섯 살 어린데 삶에 활력소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전원주는 남자친구의 건강과 관련된 질문에 "산에도 올라갈 정도로 건강하다"며 "그 사람은 도로 손을 빼려고 애를 쓰는데 내가 꽉 잡고 산에 올라간다"고 답하기도 했다. 또 그는 "노래방도 가고, 나이트클럽에 가서 흔들기도 한다"며 행복하게 연애 중인 근황을 전했다. 실제로 전원주의 사례처럼 새롭게 연애와 결혼을 하는 고령층이 증가하는 추세다. 통계청 혼인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60대 이상 혼인 건수는 남성 7952건, 여성 5316건으로 10년 전과 비교해 각각 53%, 120% 증가했다. 이러한 분위기에 시니어 전문 소개팅 탭 '시놀'도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 8월 말 가입자 수 10만명을 돌파했을 정도다.연애는 인간이 갖는 근본적인 욕구와 정서적 유대감을 충족시키는 활동으로, 젊은 층의 전유물이 아니다. 도의적으로 문제가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고령층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황혼 연애는 각종 질환의 핵심 원인으로 꼽히는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사랑에 빠지면 도파민과 엔도르핀이 분비되는데, 도파민은 뇌 신경 세포에 흥분을 전달하고 엔도르핀은 오피오이드라는 수용체와 결합해 기분을 좋아지게 한다. 특히 엔도르핀은 천연 진통제라 불릴 만큼 통증을 줄이는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스킨십이 장수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미국 펜실베니아대 연구에 따르면, 신체 접촉은 동맥 확장을 촉진해 뇌 화학물질인 옥시토신과 바소프레신의 방출을 촉진해 심장 건강에 도움이 된다. 옥시토신과 바소프레신이 안정감을 유발하고 친밀감을 높이는 뇌의 호르몬이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연인 간 스킨십은 면역력과 신체 회복 능력도 개선한다. 2010년 미국 카네기멜론대 연구에 따르면, 하루 한 번 이상 포옹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감기에 걸릴 확률이 32% 낮았다. 신체 접촉은 코르티솔을 줄이고 자율신경계를 안정시키는 작용을 한다. 자율신경계가 안정되면 염증 반응이 억제되고 면역 체계의 균형이 회복되면서 신체 회복력이 높아진다.스킨십뿐 아니라 다정한 말을 주고받는 것만으로도 건강에 긍정적인 효가 있다. 연세대 사회복지학과 김재엽 교수팀의 연구결과, ‘사랑한다’는 말을 한 실험군의 심장 박동이 안정됐으며, 혈액 내 산화 스트레스 지수가 50% 감소하고 항산화 능력 지수가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제와이슈 최소라 기자 2025/12/01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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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인지질 성분이 방사선 피폭 시 생존율을 유의하게 향상시킨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국내 원자력 연구 기관 방사선융합연구팀은 BALB/c 마우스 40 마리를 일반 사료군(대조군)과 복합인지질 1% 함유 사료군(투여군)으로 분리 사육했다. 그 후, 전신 8Gy(방사선 흡수선량의 단위) 방사선에 노출해 생존율을 30일간 비교·분석했다. 연구 결과, 복합인지질 투여균의 생존율이 대조군보다 약 50% 높게 유지되는 결정적 차이를 확인했다. 또한 투여군과 대조군 간 체중 변화나 이상 징후가 관찰되지 않아, 복합인지질의 무독성 안전성 또한 확인됐다. 복합인지질이 세포막 구성 성분으로서 손상된 조직의 복구를 돕고, 방사선에 의한 급성 손상을 완화시키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방사선·항암 치료 분야에서 의미가 크다. 기존의 급성방사선증후군(ARS) 치료제는 G-CSF(과립구 집락 자극 인자) 등 제한적 약물만 존재하며, 부작용 문제로 널리 사용되지 못하고 있다. 또한 미국·유럽에서도 아직 안전하고 장기 복용 가능한 방호제는 개발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 가운데 복합인지질 기반 제품은 식물성 인지질(콩 기반) 무독성 경구 섭취만으로 방호 효과를 냈다는 점에서 천연물 방사선 방호제 후보물질로 주목받는다.(주)호체에 의해 개발된 복합인지질 소재는 국내 대학병원 유효성평가센터에서 항암 보조효과(세포고사율 40% 증가, 증식억제 20% 상승)를 입증받은 바 있으며, 이번 연구로 방사선 피폭 치료·방호 기능까지 확보하게 됐다.전 세계적으로 방사선 노출 위험이 높은 산업군은 원자력, 방사선의료, 반도체 생산, 항공, 조선, 비파괴검사 등 매우 폭넓다. 이들 직업군은 일반 적종 대비 약 12배 높은 방사선 노출 위험을 가진 것으로 보고된다. 한국 내에서도 약 100만명 이상이 잠재적 방사선 노출군이며, 피폭 환자 한 명당 피폭 우려군 이 99명 존재하는 구조적 특성상, 안전성이 확보된 천연물 방사선 방호제의 수요는 급속히 증가할 전망이다.이번 실험을 주도한 한 책임연구원은 “복합인지질은 세포막 회복과 염증 반응 감소에 기여하는 물질로, 방사선 피폭 생존율 향상에 실질적 효과를 보였다”며 “향후 확대 실험을 통해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면 의미 있는 연구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암일반김서희 기자2025/12/01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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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혈관계질환은 우리나라 국민 남여 모두의 주요 사망 원인이다. 다만 증상 표현, 위험 요인 등이 성별에 따라 달라, 맞춤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국내 성인 중 단 10% 정도만이 성별에 따라 심혈관질환 증상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려대 안암병원 로제타홀 여성심장센터와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국내 성인의 성별에 따른 심혈관질환 인식 수준을 평가하기 위해, 전국에 거주하는 성인 200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그 결과, 성별 차이에 대한 인식이 전반적으로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여성의 주요 사망 원인에 심혈관질환이 포함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은 전체 응답자의 약 20%였다. 심혈관질환은 남성에서 더 많이 발생한다는 인식이 있다. 하지만 수십년 간의 연구 결과 여성의 심혈관질환 발병률도 남성 못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단, 여성의 발병 연령이 남성보다 5~10년 높다. 여성의 심혈관질환 유병률은 완경을 기점으로 급격히 증가한다. 심장과 혈관을 보호하던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 분비가 감소하기 때문이다.심혈관질환 증상이 남성과 여성에서 다를 수 있다는 사실은 10.3%만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심장학회에 따르면 여성은 심혈관질환 증상으로 흉통보다 호흡곤란, 소화불량, 오심, 구토 등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협심증(심장 근육이 산소를 충분히 공급받지 못해 발생하는 일시적인 흉통이나 압박감)의 경우에도 남성은 왼쪽 가슴이 조이는 등 전형적인 흉통을 호소하지만, 여성은 가슴이 울컥하거나 체한 것 같다고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 통증지속시간도 남성은 5분 이내, 여성은 5분 이상으로 지속되는 경향이 있다고 고대안암병원 연구팀이 발표했다.심혈관계질환 치료 약물과 시술 등의 효과와 부작용도 성별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이를 알고 있다고 답한 경우는 8%에 불과했다. 성별에 따라 체성분, 대사효소, 수용체 밀도, 신호전달 반응 등이 달라, 약효와 부작용이 달라질 수 있다. 여성이 남성보다 일부 항혈소판제에서 더 높은 혈소판 반응성을 보이고, 지질저하제인 스타틴에 통증 등 부작용이 생길 위험이 크다는 보고가 있다. 지속해 성별에 따라 치료 효과와 부작용이 다르다는 보고가 늘면서, 구체적인 성별 맞춤 처방 권고가 나와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여성은 남성과 다른 특이 심혈관 위험 인자도 있다. 대표적으로 임신성 고혈압과 조기 폐경 등이 있다. 이를 알고 있는 사람은 13.7%였다. 또 전체의 68.8%는 최근 1년간 심혈관질환 관련 교육이나 정보를 접한 적이 없다고 응답했다. 60.3%는 성차를 고려한 심혈관질환 교육과 맞춤형 예방·치료 접근이 필요하다고 했다.고려대 안암병원 로제타홀 여성심장센터 박성미 센터장 “심혈관질환은 남성과 여성에서 증상과 원인, 치료 반응이 다른 부분이 상당히 있으며, 다른 부분을 고려하지 못해 진단과 치료가 늦어지게 되는 경우 치명적일 수 있다”며 “이번 조사가 성차기반 심혈관질환 진료지침 마련과 국민인식 개선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전 국립보건연구원 박현영 원장은 “조사결과는 성별 맞춤형 심혈관질환 관리의 필요성을 확인한 것”이라며 “향후 심혈관계질환 예방·진단·치료 전 과정에서 성차를 반영한 국가적 전략이 필요하다”고 했다.한편, 해당 연구 결과는 지난달 28일 개최된 ‘2025 K-STAR 심포지엄’에서도 발표됐다. K-STAR는 한국인 기반 성별에 따른 심혈관질환의 진단·치료 표준을 의미한다.
심장질환이슬비 기자2025/12/01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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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숨쉬기를 힘들어했던 여성의 비강 속에서 35년간 굳어 있던 테이프 뭉치가 있던 것으로 밝혀져 화제다.지난 28일(현지시각) 더 선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사는 칸델라 레이바울드(35)는 평생 콧구멍 한쪽이 막힌 채로 숨을 쉬었다. 그는 “항상 코로 숨 쉬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며 “오른쪽으로 숨을 들이마실 때는 공기가 거의 통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항상 신체 활동이나 잠을 자는 데도 불편이 있었지만, 오랜 시간 이어진 증상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고 한다.그러던 중 약 1년 전, 칸델라는 심각한 부비동염을 앓았다. 그는 “당시 증상이 호전돼 그냥 넘겼지만, 한 달 전에 증상이 재발해 오른쪽 뺨에 극심한 통증을 느꼈다”며 “이런 일이 반복되는 것을 보고 조치를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외과 검진을 하던 중 의사는 이것이 용종일 수 있다고 판단했고, CT (컴퓨터단층촬영) 스캔을 실시했다.검사 결과, 콧속에서 8×6mm 크기의 단단한 이물질이 발견됐다. 의료진은 약 한 시간에 걸친 시도 끝에 집게로 이물질을 제거했다. 이물질은 35년간 콧속에 박혀 있던 테이프 뭉치였고, 오랜 시간 칼슘이 침착되며 돌처럼 단단해진 상태였다. 그는 1990년 태어났을 당시 신생아실에서 호흡곤란을 겪어 비강 튜브를 삽입한 경험이 있는데, 의료진은 당시 삽입했던 비강 튜브를 고정하던 테이프가 실수로 콧속에 남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칸델라는 테이프 제거 후 “이물질이 있었던 시간 때문에 아직 부기가 좀 남아있다”며 “이제는 숨쉬기가 더 편해졌다”고 말했다.강북보아스이비인후과의원 이철희 대표원장은 “우리나라에서는 신생아·내시경 진료가 잘 구축돼 있어 이런 일이 발생할 가능성이 사실상 없다”며 “비슷한 사례로는 아이들이 콩이나 구슬을 넣어 발생하는 상황 정도인데, 이 역시 오래 방치되는 경우는 드물다”고 말했다.코에 이물질이 들어갔을 때는 손가락이나 면봉 등으로 이물질을 빼내려 하는 경우가 많지만 자칫하면 이물질이 더 깊게 들어가 코 내부에 상처·감염을 초래할 수 있다. 이철희 원장은 “코 입구가 좁기 때문에 사실 환자가 직접 할 수 있는 것은 별로 없다”며 “최근에는 코 세척으로 막힌 쪽의 반대 구멍을 통해 이물질을 밀어내는 방법이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가장 안전한 것은 즉시 병원을 찾아 내시경으로 제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이물질이 장기간 코안에 남아 있으면 통증·출혈·감염은 물론 심할 경우 기관지염, 부비동염 악화, 심지어 패혈증이나 독성 쇼크 증후군(TSS)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이철희 원장은 “이 사례는 이물질이 테이프였기 때문에 큰 감염으로 이어지지 않았지만, 식품 조각이나 유기물, 거즈 등이 들어갔다면 더 큰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었다”고 했다.
화제와이슈최소라 기자 2025/12/01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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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 배우 이문수가 폐암 투병 중 별세했다. 향년 76세.지난 29일 한국연극배우협회 등에 따르면 이문수가 전날 밤 경기 양평군 소재 병원에서 별세했다. 이문수는 2022년 폐암이 발병해 그동안 병원을 오가며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문수는 1989년 국립극단에 합류해 ‘시련’, ‘문제적 인간 연산’, ‘세일즈맨의 죽음’, ‘1984’, ‘갈매기’ 등의 작품에 출연하며 연극계 발전에 기여했다. 또한, 그는 무대를 넘어 MBC 드라마 ‘영웅시대’, tvN 드라마 ‘시그널’, ‘도깨비’, ‘나빌레라’, SBS 드라마 ‘대물’, ‘마이더스’, 영화 ‘헬로우 고스트’ 등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극의 감초 역할을 해냈다.최근 별세한 고 이순재와는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 ‘그대를 사랑합니다’ 등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연이은 비보에 문화예술계에서는 추모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발인은 1일 오전 서울 한양대병원에서 진행됐으며, 장지는 에덴추모공원이다. 이문수가 겪었다고 밝혀진 폐암은 폐에 생긴 악성 종양이다. 암세포의 크기와 형태에 따라 ‘비소세포 폐암’과 ‘소세포 폐암’으로 나뉜다. 폐암 환자의 80~85%는 비소세포 폐암에 해당하며, 소세포 폐암의 경우 악성도가 높아 발견했을 때 이미 다른 장기나 반대편 폐로 전이됐을 확률이 높다. 폐암은 초기에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치료 시기를 놓치기 쉬워 치사율이 높다. 암 사망자 5명 중 1명(22.8%)이 폐암 환자일 정도다.폐암이 발생하면 ▲기침 ▲쉰 목소리 ▲객혈 ▲흉통 ▲부종 등의 증상이 중복적으로 나타난다. 특히 기침은 대표적인 폐암 증상이다. 폐암 환자의 약 75%가 잦은 기침 증상을 호소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피가 섞인 가래를 기침과 함께 배출해 내는 객혈 역시 폐암 의심 증상 중 하나다. 폐암 환자의 25~50%가 객혈을 경험한다. 하지만, 기침과 객혈은 폐암뿐 아니라 기관지염 등의 증상이기도 하기에 혈액검사, 흉부 CT, 흉부 X선 촬영 등을 통해 다른 질환과 구별할 필요가 있다.폐암이 발생하면 수술 치료나 방사선 치료, 항암 치료 등을 시도한다. 일반적으로 절개 범위를 최소화하는 흉강경 수술, 종양 발생 부위만 잘라내는 폐엽 절제술, 종양세포를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정위적체부상사선치료 등이 적극 활용된다. 의술이 발전해 폐암 치료 가능성이 과거보다 높아졌지만, 폐암은 여전히 높은 치사율을 자랑한다. 따라서 폐암 발생 원인 90%에 해당하는 흡연을 피해 폐암 발생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화제와이슈최소라 기자2025/12/01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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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지예은(31)이 컨디션 난조로 ‘런닝맨’ 촬영 도중 병원으로 향했다.지난 11월 30일 방송된 SBS 예능 ‘런닝맨’에서 지예은이 이동 중 버스에서 보이지 않자, 송지효가 지예은을 찾았고, 유재석은 “예은이는 잠시 병원에 갔다가 오기로 했다”며 “아직 예은이의 컨디션이 100% 회복된 것이 아니고, 계속 연달아 촬영해서 (몸이 좋지 않다)”고 말했다.지난 10월 14일 스포츠동아에 따르면, 지예은은 병원에서 갑상선기능저하증 진단을 받았다. 다만 소속사 측은 개인 의료 정보인 만큼 정확한 확인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예은은 지난 2일 건강 문제로 ‘런닝맨’ 활동을 중단했다가 3주 만에 복귀했다. 지예은은 갑상선기능저하증으로 여전히 목소리가 쉰 상태였지만 “많이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당시 방송에서 김종국은 “예은이의 ‘두 턱’이 살이 아니라 갑상선 때문에 그랬던 것”이라고 말했다.지예은이 진단받았던 갑상선기능저하증은 갑상선호르몬이 충분히 생성되지 않아 신진대사가 전반적으로 떨어지는 질환이다. 갑상선 자체에 문제가 생겨 호르몬 생산이 감소하거나, 뇌에 문제가 생겨 갑상선자극호르몬(TSH)의 생산이 감소하는 경우 발생한다. 하시모토갑상선염이라고 불리는 자가면역질환이 가장 흔한 원인이며, 선천적 결함, 염증 질환, 바이러스 감염뿐 아니라 갑상선 수술이나 방사성 요오드 치료 이후에도 나타날 수 있다. 주로 중년과 노년의 여성에게서 흔하지만, 젊은 층에서도 발병할 수 있다.대부분의 증상은 오랜 시간에 걸쳐 서서히 나타나기 때문에 증상을 뚜렷이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갑상선호르몬이 부족해지면 온몸의 대사 기능이 저하돼 추위를 잘 타고 땀이 잘 나지 않는다. 피부가 건조하고 창백하며 누렇게 되는 경우도 있다. 전신이 붓거나 체중이 늘고, 소화불량, 피로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여성의 경우 월경량이 늘거나 생리 주기가 불규칙해질 수 있다.갑상선기능저하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약물을 통해 부족한 갑상선호르몬을 보충해 주면 된다. 치료 시작 후 약 2~3주 이내에 상태가 호전되기 시작한다. 약 3~6개월이면 피부와 모발 등도 회복된다. 다만, 원인을 완전히 해결하지 못한 경우 평생 약을 먹어야 할 수 있다.갑상선기능저하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혈액 검사를 통해 갑상선 호르몬 수치 변화를 수시로 파악하는 것이 좋다. 적절한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고, 과식이나 지방질이 많은 음식을 피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최근에는 셀레늄의 갑상선 보호 효과도 주목받고 있다. 스위스 베른대, 바젤대 공동 연구팀은 셀레늄이 갑상선호르몬 대사와 항산화 방어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갑상선호르몬 수치인 T4를 활성 T3로 전환하고 조직을 산화 손상으로부터 보호한다고 밝혔다. 여러 임상시험 분석에서도 셀레노메티오닌형태의 셀레늄을 하루 100~200µg 섭취하면 갑상선 항체 수치를 낮추고 질병 진행을 늦추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결과가 제시됐다. 셀레늄은 브라질너트에 많이 들어있으며, 이 외에도 ▲참치 ▲굴 ▲해바라기씨 ▲소고기 ▲돼지고기 ▲달걀 등에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2025/12/01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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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차병원 종양내과 전홍재, 김정선 교수 연구팀이 아테졸리주맙(Atezolizumab)과 베바시주맙(Bevacizumab) 병용 치료(A+B)에 실패한 간세포암(HCC) 환자의 2차 치료 전략으로 렌바티닙(Lenvatinib)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간세포암은 전 세계 주요 암 사망 원인 가운데 하나로, 국내 5년 상대 생존율은 39.4%에 불과하다. 특히 진행성 환자의 예후는 여전히 좋지 않다. 1차 치료로 'A+B' 병용요법이 도입되며 생존 기간이 크게 향상됐으나, 상당수 환자에서 병이 다시 진행되는 양상을 보여왔다.특히 면역항암제 병용요법 이후 사용할 수 있는 최적의 2차 치료 전략이 확립돼 있지 않아, 실제 임상 현장에서는 여러 표적치료제(TKI)가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 기존의 혈관 내피 성장인자(VEGFR)를 표적으로 하는 약들의 효과가 비슷할 것이라는 기존 가정 역시 최근 연구에서 약마다 효과 차이가 있다는 점이 드러나며 의문이 제기돼 왔다.전홍재, 김정선 교수 연구팀은 2018년 5월부터 2024년 10월까지 A+B 치료를 받은 1210명의 환자 가운데 230명을 선별해 분석했다. 이 중 125명은 렌바티닙, 105명은 소라페닙을 2차 치료제로 투여받았다. 두 치료군 간 특성 차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성향점수 매칭(Propensity Score Matching, PSM) 기법을 적용해 비교의 객관성을 높였다.대규모 임상연구 결과, 아테졸리주맙 베바시주맙 병용 치료 후 진행된 간세포암 환자에서 2차 치료로 렌바티닙을 투여한 환자는 무진행 생존기간(PFS) 5.5개월, 전체 생존기간(OS) 11.9개월을 기록해 소라페닙 투여군(PFS 2.6개월, OS 7.4개월)보다 모두 유의하게 연장됐다. 1차 치료인 'A+B' 병용 요법을 시작한 시점부터 계산한 전체 생존기간도 렌바티닙 22.4개월, 소라페닙 14.3개월로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환자 특성을 통계적으로 맞춘 PSM 분석에서도 동일한 경향이 나타났으며, 면역항암제에 초기 반응이 없었던 환자군에서도 렌바티닙이 소라페닙보다 병 안정 유지 비율이 유의하게 높았다. 이번 리바이던 연구 결과는 VEGFR 표적치료제가 동등한 효과를 가진다는 기존의 가정을 뒤집고, A+B 치료 실패 후 2차 치료에서 렌바티닙이 보다 효과적인 치료 옵션임을 뒷받침한다.전홍재 교수는 "관찰 연구임에도 불구하고, 다국적 대규모 환자 데이터를 분석해 실제 임상에서 치료 순서를 결정하는 중요한 근거를 제시했다"며 "앞으로 간세포암 환자의 생존 향상과 치료 표준 확립에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간세포암 치료 전략 최적화에 중요한 임상적 근거를 제시한 것으로 간담도 분야 국제 학술지 'JHEP Reports' 최신 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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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로봇수술센터가 다빈치 로봇을 활용한 새로운 위소매절제술 'RISE(Robotic In-situ Sleeve Excision·라이즈) 테크닉'을 선보였다.1일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에 따르면, 김용진 로봇수술센터장이 직접 정립한 로봇기반 '라이즈 테크닉'은 기존 위소매절제술의 순서를 정반대로 재구성한 방식이다. 기존에는 혈관을 먼저 박리한 뒤 위를 따라 절제했지만, 고도비만 환자의 경우 시야 확보가 어려워 비장 손상이나 출혈 위험이 커지는 문제가 있었다. 반면, 라이즈 테크닉은 위 절제를 먼저 시행하고 이후 혈관을 처리하는 방식으로 위험 요소를 줄이고 안정적인 시야를 확보하는 것이 특징이다.최근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에서 라이즈 테크닉으로 로봇수술을 받은 고도비만 환자들을 미국의 대규모 비만 수술 데이터를 활용해 후향적으로 비교 분석한 결과, 합병증·재입원·사망률 모두 0%로 나타났다.김 센터장은 "로봇 팔은 사람 손목처럼 자유로운 기동이 가능해 위 뒤쪽 깊숙한 공간도 안전하게 접근할 수 있다"며 "유착이 심한 환자에서도 시야 확보가 뛰어나 절제선 흔들림이나 비틀림 없이 안정적으로 위를 제거할 수 있다"고 말했다.특히 다빈치 로봇 전용 스테이플러와 에너지 기구는 수술 안전성을 높이는 핵심 장비다. 스테이플러는 원하는 각도로 정확하게 진입해 위를 곧게 절제하고, 에너지 기구는 혈관을 잡는 순간 지혈과 봉합을 동시에 진행해 누출·협착 등 합병증 가능성을 크게 낮춘다.이러한 장점 덕분에 타 병원에서 '비만도가 너무 높다'는 이유로 수술을 거절당한 환자들이 양지병원을 찾는 사례도 늘고 있다. BMI 50 이상 초고도비만, 과거 위밴드 수술, 위우회술 후 재수술처럼 유착이 매우 심한 경우도 로봇 기반 라이즈 테크닉을 통해 수술이 가능하다는 점이 환자 선택 폭을 넓히고 있다.김 센터장은 "복강경 수술은 고도비만·재수술 환자에서 시야와 기구 조작에 물리적 한계가 있었지만, 로봇수술은 이러한 제약을 넘어 모든 환자에게 동일한 정밀성과 안전성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비만은 약물치료가 듣지 않는다고 끝나는 병이 아니고, 그 이후에 더욱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며 "로봇수술은 높은 안전성과 효과를 갖춘 해결책으로, 환자들이 불필요한 두려움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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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소식이슬비 기자 2025/12/01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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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kg이 증가했다고 밝혔던 서인영(41)이 채소만 먹는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고 고백했다.지난 11월 30일 서인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다이어트는 계속된다, 난 야채만 먹는 중”이라는 멘트와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 담긴 그는 이전보다 갸름해진 턱선을 드러냈다.앞서 지난 10월 서인영은 몸무게가 10kg 증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그는 다이어트 계획을 말하며 “일단 떡이랑 빵을 끊었다”고 했다. 서인영처럼 채소만 먹는 다이어트 방식이 실제로 우리 몸에 어떤 효과를 줄까?우선 채소 위주 식단은 칼로리 밀도가 낮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같은 부피라도 빵이나 밥 같은 탄수화물 식품에 비해 칼로리가 현저히 낮아 포만감을 유지하면서도 전체 칼로리 섭취를 크게 줄일 수 있다. 이로 인해 단기간에 체중 감량 효과를 빠르게 볼 수 있다.또 채소는 대부분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운동을 활발하게 하고 변비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식이섬유는 혈당이 급격히 오르는 것을 막아 인슐린 분비를 조절하는 효과도 있어 건강 관리에도 좋다.하지만 채소만 먹는 극단적인 다이어트는 영양 불균형을 초래한다. 우리 몸은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의 3대 영양소를 모두 필요로 하는데, 야채만으로는 충분한 양의 영양소를 섭취하기 어렵다. 특히 단백질 부족은 근육 손실로 이어져 기초대사량을 낮추고, 결국 요요 현상을 겪기 쉬운 체질로 만들 수 있다. 또한 철분, 비타민 B12, 칼슘 등 일부 영양소의 결핍을 초래할 수 있어 빈혈과 골밀도 저하 등을 유발할 위험이 있다.저널 ‘BMC Medicine’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18년 동안 약 5만5000명의 참가자를 추적 조사한 결과, 식물성 식품만 섭취하는 사람들은 일반식을 섭취하는 사람들에 비해 골절 위험이 43% 높았다. 연구팀은 채소 위주 식단이 뼈 건강에 필수적인 칼슘, 비타민 D, 비타민 B12, 단백질, 오메가-3 지방산 등의 섭취를 부족하게 만들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채소만 먹는 다이어트는 단기간 체중 감량에는 도움이 되지만, 장기적으로는 건강을 해칠 수 있다. 단백질과 건강한 지방을 포함한 균형 잡힌 식단과 꾸준한 운동을 통해 지속 가능한 다이어트를 하는 것이 좋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2025/12/01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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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질환정준엽 기자2025/12/01 1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