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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파민을 확인하면서 조현병, 조울병 등을 치료하면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의태 교수팀이 항정신병약물 치료 종결 후 정신증 재발 여부에 따른 도파민 시스템의 변화 차이를 분석해 발표했다.연구팀에 따르면, 항정신병약물 치료를 마친 뒤 증상이 재발한 환자에서는 치료 후 도파민 분비량이 이전보다 증가한 반면, 재발하지 않고 치료가 유지된 환자는 도파민 분비량이 감소했다. 도파민 시스템을 확인하면서 정신증을 치료한다면, 재발률을 낮추고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정신증에 포함되는 조현병, 망상장애, 조울병 등은 세부 질환명이 다르게 표현되지만 공통적으로 환청과 같은 지각 장애, 망상과 같은 사고 장애를 보인다. 증상이 비슷하다 보니 원인질환에 관계없이 주로 항정신병약물을 통해 치료하고 있다.문제는 증상에 차이가 없고 치료 효과도 비슷하다 보니 정신증 중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질환인지 진단하기가 어렵다는 점이다.항정신병약물이 증상을 쉽게 호전시켜 경과 관찰을 통한 감별 진단도 어렵다. 결과적으로 원인 질환에 따른 예후 예측이라든지, 치료를 끝내도 되는 ‘치료 종결 시점’을 판단하는 일도 어렵다.이로 인해 항정신병약물의 복용 기간이나 치료 종결 여부는 보통 의료진의 경험에 의해 결정돼 왔다. 하지만 경험에 기반 한 일률적인 결정은 치료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예를 들어, 조현병은 꾸준한 약물치료가 필요한데 그보다 치료가 빨리 끝나버리게 돼 재발 위험을 높일 수 있고, 반대로 단기간에 회복될 수 있는 질환에서는 불필요한 투약과 치료로 인해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이에 김의태 교수팀은 항정신병약물 치료에 대한 객관적인 종결 시점을 예측‧결정할 수 있도록 최소 1년 이상 항정신병약물 치료를 받고 증상이 완화된 초발 정신증 환자 25명을 대상으로 정신증 질환의 재발과 도파민 분비의 변화를 관찰하기로 했다.도파민을 관찰한 이유는 도파민 과잉 분비가 정신증의 주원인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인데, 항정신병약물은 도파민 시스템을 안정시키고 균형을 맞춰가면서 치료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연구팀은 증상이 완화된 환자들을 대상으로 4주에 걸쳐 투약 용량을 점차 감량한 뒤 치료를 종결했다. 감량을 시작한 시점과 치료 종결 후에 도파민 분비량을 측정했고, 16주차에는 정신증 재발여부를 확인함으로써 증상이 재발한 그룹과 그렇지 않은 그룹 사이의 차이점을 살펴봤다.분석 결과, 총 25명의 환자 중 10명의 환자에서 정신증 증상이 재발했는데, 증상 재발 그룹에서는 치료 종결 후 실시한 검사에서 도파민 분비가 증가된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반면에 안정적으로 치료 효과가 유지된 그룹은 도파민 분비가 저하됐다. 김의태 교수는 “항정신병약물 치료를 끝낸 후 도파민 분비가 향상된 환자들은 증상 재발률이 더 높았는데, 이러한 환자의 경우에는 치료기간을 좀 더 연장해야 한다는 객관적 근거를 제시한 결과”라며 “도파민 시스템의 변화를 관찰하면서 정신증을 치료한다면 환자 개개인에 맞는 맞춤 치료를 제공할 수 있고, 치료효과도 보다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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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가 전날 대비 70명 늘었다.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1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만3045명이며, 이 중 2만248명(87.86%)이 격리해제됐다고 밝혔다.전날 대비 추가 사망자는 2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385명(치명률 1.67%)이다. 신규 확진 중 국내 발생은 55명이다. 지역별로 서울 21명, 경기 18명, 부산 8명, 대전, 충북, 경남 각 2명, 인천, 경북 각 1명이다. 해외 유입 확진은 15명이다. 이 중 10명은 검역에서 발견됐고, 그 밖에 지역별로 서울 2명, 대구, 인천, 광주 각 1명으로 확인됐다.유입 대륙별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중국 외 아시아 11명, 유럽 3명, 오세아니아 1명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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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수록 생명을 위협하는 '암'에 걸리는 것만큼 정상 생활을 어렵게 만드는 신경퇴행성뇌질환에 대한 두려움이 커진다. 가장 대표적인 게 '치매'다. 치매는 환자 본인은 물론 가족과 주변 사람들에게 경제적·심적 고통을 주는 질환이기 때문이다. 세계 알츠하이머의 날(9월 21일)을 맞아 국내 치매 현황과 단순 건망증과의 구분법을 알아본다.치매 환자 4명 중 3명은 알츠하이머병65세 이상 노인 인구를 대상으로 추정한 치매 유병률은 약 10%가 넘는다.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2018년 기준 남성은 38%, 여성은 62%로 여성 환자가 더 많다. 나이별로 살펴보면 65~69세 4.2%, 70-74세 9.0%, 75-79세 23.3%, 80-84세 27.2%, 85세 이상이 33.7%를 차지한다.경희대병원 신경과 박기정 교수는 “치매는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이기 때문에 나이가 들수록 자연스럽게 발생 빈도는 높아진다”며 “다양한 발병 원인이 있겠지만, 알츠하이머병은 75%를 차지할 만큼 치매를 유발하는 가장 흔한 원인”이라고 말했다.알츠하이머병의 발병 원인에 대해 여러 가설이 제시되고 있지만,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다. 나쁜 단백질 '아밀로이드'나 비정상적인 '타우 단백질'이 뇌에 쌓이는 것이 원인으로 추측되고 있다. 위험 요인은 머리 손상·우울증·저학력·유전적 요인·혈관 위험인자 등이 있다.일시적 건망증일까? '힌트'를 제시해보세요치매의 초기 증상은 사소한 기억력 감퇴다. 최근 기억이 저하되고 새로운 이름을 익히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은 악화되고, 사고력·이해력·계산능력 등 인지기능에 문제가 생긴다. 결국 혼자서는 정상적으로 일상생활을 유지하기 어려워진다.박기정 교수는 “익숙하게 사용하던 도구를 잘 사용하지 못하고, 성격의 변화나 이상 행동이 관찰되기도 한다”며 “뇌세포 손상이 비교적 적은 초기에는 건망증과 증상이 유사해 다수의 환자는 무심코 넘기기도 하는데, 특정 힌트를 제시하면 기억을 해내는지 여부로 건망증과 치매를 구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치매와 달리 단순 건망증의 경우, 단서가 주어지면 다시 기억해낼 수 있다. 그러나 치매는 정보 입력이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힌트가 제시되더라도 지난 일들을 회상하는 데 한계가 있다. 다만 기억력이 저하된 상태가 일상생활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해서 안심할 순 없다. 기억성 경도인지장애 환자의 약 10~15%가 매년 알츠하이머치매로 발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박기정 교수는 “약물·비약물 요법을 통해 증상을 완화할 수 있을 뿐, 완치는 어렵다”며 “평소 규칙적인 운동과 식이조절, 더 나아가 혈관 위험인자를 적극 관리하는 노력을 통해 치매를 사전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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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통은 일상에서 흔히 겪게 되는 통증이다. 실제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중·고등학생의 약 15%는 매주 복통을 경험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을 만큼 우리는 복통을 흔하게 경험한다. 복통은 질병의 경과에 따라 급성과 만성으로 구분하며, 일반적으로 6개월 이상 반복적으로 복통이 발생하면 만성 복통의 범주에 포함한다. 만성 복통이 이어지지만, 특별한 구조적인 원인을 발견하지 못한다면 기능성 복통을 의심할 수 있다.식습관, 스트레스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기능성 복통은 명확한 부위보다 복부의 전반적인 통증을 호소하는 증상을 보인다. 흉통, 골반통이 동반되기도 한다. 얼굴이 창백해지거나 오심, 구토, 두통, 관절통 등 전혀 관련이 없을 것 같은 부위의 통증이 함께 나타나기도 한다. 기능성 복통의 대표적인 질환은 과민성 장 증후군, 기능성 소화불량, 기능성 복통 증후군이 있는데, 질환에 따라 통증이 다르게 나타난다.과민성 장증후군으로 인한 복통은 복부 팽만감 등의 복부 불편감을 동반하는데, 배변으로 완화되는 경우가 많다. 기능성 소화불량으로 인한 복통은 윗배에 집중되어 있고 쓰리거나 화끈거리는 양상을 보인다. 음식의 섭취로 불편감을 호소하거나 식사를 다 하지 못하고 더부룩한 증상을 호소하는 등 소화와 관련된 증상이 동반된다. 기능성 복통 증후군은 만성적으로 통증 자극을 조절하는 뇌의 조절 기능의 문제에 의해 발생한다. 스트레스, 우울, 불안 등 정신·사회적 요인에 대한 관여도가 높아 생활 방식이나 사회 활동에 영향을 받는다.윗배, 아랫배 나누어 복통 원인 찾아 진정시키는 한방 치료기능성 복통에 대한 치료는 진통제, 진경제, 항우울제 등이 처방되지만 뚜렷한 효과를 내지 못해 침이나 한약과 같은 한의학적 치료도 활발히 사용되고 있다. 한의학에서는 만성 복통을 상복부와 하복부로 나눈다. 윗배는 심장 질환, 아랫배는 부인과적 질환이나 남성 생식기 질환과의 연관성까지 생각해 치료 계획을 세운다. 이외에도 스트레스나 화병, 음식, 선천적 허약이나 체중의 정도, 나이대를 구분해 체질에 따른 치료를 진행한다.동의보감에 따르면 '찬 기운'이 침입해 복통이 발생한 경우는 차가운 음식을 먹거나 배를 차게 하면 복통이 악화하고 복부를 따뜻하게 하면 복통이 완화된다. 복통이 은은하게 면면히 이어지는 양상을 보이면 감초나 오수유, 파뿌리(총백) 등으로 치료하면 효과가 있다. 음식으로 복통이 발생한 경우는 급하게 설사시키지 말고 생강이나 건강 등이 들어간 처방으로 서서히 치료해야 부작용 없이 치료할 수 있다. 이외에도 굳은 피가 몰려있거나, 복부에 담이 있거나, 스트레스로 인해서도 복통이 발생할 수 있고 이에 따라 치료법도 달라진다.올바른 식습관, 생활습관이 만성 복통 없애는 첫걸음만성 복통은 삶의 질을 낮출뿐더러 각종 검사를 받아도 명확한 원인을 알 수 없고 이에 따라 특별한 치료법이 없어 음식과 생활습관을 고치는 것이 치료의 첫걸음이다. 너무 짜거나 매운 음식, 자극적인 음식은 위와 식도를 자극하므로 조심하고, 기름에 굽거나 튀긴 음식, 술, 커피 등도 주의해야 한다. 항시 적절한 체온을 유지하고 스트레스를 줄여야 한다. 또한 복통의 유형과 양상, 체질에 따라서도 음식 종류와 조리법은 달라질 수 있으니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나에게 맞는 음식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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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즙이 가득한 스테이크, 매콤달콤한 떡볶이, 조미료맛 '풍부한' 라면, 바삭한 치킨…보기만 해도 군침 도는 음식들이다. 코로나19로 '집콕' 하다보면 의외의 복병이 '먹방(먹는 방송)'이다. 요즘에는 유튜브나 SNS를 통해서 쉽게 음식 영상과 사진을 접하게 된다. 유튜브에서는 먹는 영상과 함께 술도 곁들이는데, 이런 이미지들은 식욕과 음주 욕구를 자극한다. 먹방이 뇌 자극… 비만 유발먹방이나 SNS상에서 음식 사진만 자주 봐도 비만을 유발하고, 지속적인 뇌 자극으로 중독을 유발, 비만이 악화될 수 있다. 영상이나 음식 사진을 계속 보면 위(胃) 에서 나오는 식욕 촉진 호르몬인 그렐린이 과다 분출된다. 그렐린에 반응하는 뇌 궁상핵 부위가 자극돼 계속 허기짐이 생기고, 이 상태에서 음식을 먹으면 과식하게 된다. 실제 영국 옥스포드대학 연구팀이 '두뇌와 인지'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방송에 등장하는 음식이 두뇌를 자극해 보는 것만으로도 비만을 증폭시킨다. 가천대 뇌과학연구원 서유헌 원장은 "음식 사진이나, 먹는 모습을 계속해서 보게 되면 식욕을 촉진하는 뇌 부위가 자극되고 활성화되면서 결국엔 먹어야만 한다는 스트레스까지 유발한다"고 말했다.먹방이 중독까지 유발먹방도 중독된다. 음식 사진이나 영상을 계속 보면 뇌 시상하부가 자극돼 음식 사진이나 영상을보지 않으면 불안해지는 약물 중독이나 알코올 중독같은 상태에 놓일 수 있다. 그래서 음식 사진이나 영상이 욕망의 대상이 된다고 해 '푸드 포르노'라고 부르기도 한다. 의정부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해국 교수는 "식욕을 촉진하는 그렐린에 반응하는 뇌 궁상핵 부위가 중독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뇌 시상하부와 보상회로와 가깝게 위치해 있어 중독 발생 위험이 있다"며 "자신도 모르게 먹방을 멍하니 볼 땐 방송 시청을 중단하고, 방송이나 음식 사진을 일부러 찾아서 보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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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이 앞으로 다가왔다. 코로나19 대유행 중이지만, 이맘때쯤엔 벌초와 성묘 등으로 야외활동이 늘어난다. 이때 진드기 등의 벌레에 물리면 감염되는 쓰쓰가무시병, 유행성출혈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이하 SFTS) 등을 조심해야 한다.이중 SFTS는 아직까지 특별한 치료제나 예방백신이 없어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무서운 병이다. 치사율 역시 10~30%로 높은 편이다. SFTS는 2009년 중국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신종감염병으로 현재 우리나라를 포함해 중국, 일본에서만 발생이 보고되고 있다.SFTS 바이러스에 감염된 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데, 제한적이지만 환자의 체액과 혈액에 노출되는 과정에서 2차 감염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에서는 2013년 36명의 환자가 처음 보고된 이후 2016년 165명, 2019년 223명이 발생했다.SFTS는 야외활동이 많은 7~8월과 추석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SFTS는 참진드기의 일종인 작은소피참진드기가 매개체로 추정된다. 참진드기의 활동 시기는 4월~11월이다. 질병관리본부와 국립보건연구원에 따르면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는 진드기는 전체 약 0.5% 미만이다. 따라서 진드기에 물렸다고 모두 SFTS에 걸리는 것은 아니고, 건강한 사람은 가볍게 앓거나 자연 치유되기도 한다.증상은 보통 4~15일의 잠복기를 거쳐 38~40℃에 이르는 고열, 혈소판 감소, 구토, 백혈구 감소 등이 동반된다. 중증의 경우 근육 떨림, 혼동, 혼수 등 신경계 증상이 발생하기도 한다.인천성모병원 감염내과 김시현 교수는 “진드기가 피를 빨 때 무리하게 떼어내면 진드기 일부가 피부에 남아있을 수 있어 즉시 병원에서 치료를 받도록 해야 한다”며 “야외활동 후 발열 등 증상이 있는 경우에도 병원에서 검사받아야 한다”고 말했다.SFTS 예방을 위해서는 진드기에 노출되는 환경을 최소화하는 것이 최선이다. 야외활동 시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고 야외 작업을 할 경우에는 일상복이 아닌 작업복을 구분해 입는다. 소매와 바지 끝을 단단히 여미고 토시와 장화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풀밭에 앉을 경우 돗자리를 사용하고 사용한 돗자리는 씻어 햇볕에 말린다.야외활동 후에는 입었던 옷을 즉시 털고 반드시 세탁한다. 집에 돌아온 후에는 바로 샤워나 목욕을 하고 머리카락이나 귀 주변, 팔 아래, 허리, 무릎 뒤, 다리 사이 등에 진드기가 붙어 있지 않은지 꼼꼼히 확인한다. 진드기가 피부를 물고 있다면 핀셋 등으로 머리 부분을 잡고 천천히 제거해야 한다. 너무 급하게 떼어내면 머리 부분이 남을 수 있다. 이후 상처 부위를 소독하고 잘 씻어낸 뒤 병원에서 치료받는 것이 좋다. 김시현 교수는 “풀밭이나 밭 등에서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갑작스러운 고열과 함께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소화기 증상이 나타나면 SFTS 바이러스에 노출됐을 가능성을 고려해 즉시 병원을 찾아 검사와 진료를 받아야 한다”며 “특히 고령자의 경우 사망률이 높기 때문에 야외활동 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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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서 벗어나, 사람이 드문 한적한 곳에서 쾌청한 가을 날씨를 즐기고 싶다면 마스크뿐 아니라 ‘선글라스’도 챙기자. 사람이 드문 한적한 곳에서 가을철 햇빛은 보기보다 강해 눈 건강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자외선’ 하면 피부 건강부터 떠올리지만, 그렇지 않다. 눈도 자외선에 그대로 노출되며, 수정체·망막까지 깊게 침투해 눈 노화를 앞당긴다.가을, 여름보다 자외선 양 많아가을은 여름보다 자외선 지수가 낮지만, 자외선 양은 오히려 많은 계절이다. 9월 이후부터는 태양과 지구가 이루는 각인 ‘태양 고도’가 낮아지면서, 태양과 지표면이 가까워지기 때문이다. 또 가을에는 맑은 날이 많아 구름양이 가장 적어 구름을 거치지 않고 자외선이 그대로 땅에 내려온다.쾌청한 날뿐 아니라 구름이 있는 날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햇빛이 약하게 드는 날에 오히려 자외선 지수가 높음 단계를 보이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구름이 낀 날에는 햇빛이 가려지면서 자외선이 많이 차단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구름이 햇빛을 반사해 자외선 양을 늘린다. 비가 오는 날에도 마찬가지다. 물웅덩이에 반사된 햇빛과 물방울에 산란한 자외선으로 자외선 복사량이 늘어난다. 중앙대병원 안과 문남주 교수는 “안과질환은 직사광선과 관계없이 자외선에 얼마만큼 노출되는지에 따라 영향을 받는다”며 “구름이 끼거나 날이 흐린 날에도 자외선 양이 많은 만큼 선글라스를 쓰는 게 눈 건강에 좋다”고 말했다.자외선 장시간 노출 ‘광각막염’ 위험 문남주 교수는 “많은 양의 자외선에 장기간 눈이 노출되면 눈 각막에 화상을 입는 광각막염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는 백내장, 황반변성 등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먼저 급성 질환으로는 맨눈이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되면 ‘광각막염’에 걸릴 수 있다. 광각막염은 순간적으로 많은 자외선에 노출됐을 때 생긴다고 알려졌지만, 장시간 자외선에 노출된 경우에도 발생한다. 눈을 쉬게 하면 광각막염이 자연스레 나을 수 있지만, 빠른 회복을 위해 소염진통제를 복용하고 안연고를 바르며 냉찜질을 하면 좋다.장기적으로는 수정체가 혼탁해지는 ‘백내장’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백내장은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된 사람의 발병률이 최대 3배 이상 높다. 발생초기에는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나이가 들면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다. 치료하려면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를 삽입해야 한다.실명의 가장 흔한 원인인 ‘황반변성’ 역시 자외선이 하나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문남주 교수는 “심각한 시력장애를 유발하는 황반변성은 확실한 치료법이 없는 만큼 예방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자외선으로 인해 황반변성이 시작되면 사물이 크거나 작게 보인다. 직선이 굽어 보일 수도 있고, 심하면 글을 읽을 때 부분이 지워진 것처럼 보인다.너무 짙은 선글라스는 피해야가을철 눈 건강을 지키려면 자외선에 눈이 노출되지 않도록 신경써야 한다. 유난 떠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외출할 때는 날씨와 상관없이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게 좋다. 모자, 양산까지 사용한다면 더 효과적이다. 오전 11시~오후 1시에는 자외선이 강한 시간대이므로 참고하자. 특히 라식, 엑시머, 백내장 등 안과수술을 받은 경우라면 자외선으로 인한 부작용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 6개월 이상 자외선 차단이 필요하다.선글라스는 반드시 자외선 차단지수가 100%인 ‘UV 코팅 렌즈’를 선택해야 한다. 색이 너무 진한 선글라스는 자외선 투과율은 줄일 수 있지만, 동공이 커져 오히려 자외선 유입량이 늘어난다. 렌즈색은 선글라스를 착용한 사람의 눈이 다른 사람이 봤을 때 보이는 정도가 좋다.문남주 교수는 “구름 끼거나 흐린 날의 자외선에 대한 경각심이 부족한 경우가 많고 피부와 달리 당장 눈에 보이는 변화를 일으키지 않기 때문에 관리에 소홀해지기 쉽다”며 “심각한 안질환들이 소리없이 생겨 시력을 손상시키기 때문에 항상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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