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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성인은 낮 동안 4~6회, 야간 수면 중에는 한 번 정도 소변을 보는 것이 정상이다. 그러나 배뇨 횟수가 비정상적으로 늘어 하루 10회 이상 화장실을 들락날락 하면 빈뇨(頻尿)라고 한다. 빈뇨가 있으면 거의 매시간 마다 화장실을 찾지만 막상 소변을 시원하게 배출하지는 못한다. 빈뇨는 세균 감염 등 여러 원인에 의해 방광에 염증이 있는 경우 흔히 나타난다. 특히 간질성 방광염 등 만성 염증으로 방광이 섬유화된 경우 통증과 잦은 소변 증세에 시달리며, 20~30대 여성에도 많은 과민성방광은 염증이나 세균감염 없이도 과도하게 방광이 민감해져 빈뇨 증세가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 남성은 전립선 비대증, 만성전립선염 등 전립선 질환의 증상으로 빈뇨가 나타난다.일중한의원 손기정 원장팀이 병원을 찾은 전립선·방광 질환자 695명 대상으로 잔뇨, 세뇨, 주야간 빈뇨, 소변 통증, 급박뇨, 탁한 소변, 혈뇨 등 9가지 주요 소변 증상을 조사한 결과, 전체 환자의 45%(313명)가 주간 빈뇨를, 35.4%(246명)가 야간 빈뇨로 고생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잔뇨(소변 후에도 여전히 남아 있는 느낌)를 주증상으로 호소한 환자가 61.2%(425명)로 가장 많았는데, 이는 주야간에 걸쳐 화장실을 자주 가고도 소변을 시원하게 배출하지 못한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방광 기능 회복하려면 빈뇨는 왜 생길까. 정상 방광은 소변이 일정 수준(250~300ml 정도)으로 차오르면 뇌에 배출 신호를 보낸다. 하지만 전립선과 방광에 염증, 방광의 기능과 탄력성이 떨어진 상태, 스트레스 과로 등 심신의 면역력 저하가 겹치면 소변 배출 매커니즘에 이상이 생겨 수시로 요의를 느끼게 된다. 잦은 소변으로부터의 고통에서 벗어나려면 결국 방광염, 과민성방광 등 원인질환에 대한 근본적인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 섬유화된 방광 기능을 되살리고 자율신경 정상화,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관건이다. 한방에서는 소변을 개선하는 복분자와 오미자, 천연 항생제로 불리는 금은화, 포공영 등 자연 약재를 활용하는 한약 치료를 하며, 이 치료는 신장과 방광의 기능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준다. 남성들의 만성전립선염은 항생제나 배뇨제 같은 약물치료에 제대로 반응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손기정 원장은 "강력한 항염, 배농작용과 함께 열을 내리는 금은화(인동초 꽃), 패장근 등 순수 한약재를 활용하면 장기간 항생제 복용으로 인한 내성을 극복하며 전립선과 방광 기능을 개선하여 소변 증상을 정상으로 되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생활 요법도 중요하다. 빈뇨의 고통을 줄이려면 몸을 따뜻하게 해 회음부 주변과 복부, 골반 근육을 이완 상태로 유지해야 한다. 집에서 반신욕이나 온열 찜질이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배뇨 작용과 관련이 깊은 물과 음식은 조절해야 한다. 카페인이나 알코올은 소변에 직접 영향을 미친다. 최근 커피를 즐기는 인구가 급증했는데 이뇨작용이 강해 소변의 횟수를 급격히 늘린다. 술은 그 자체로 수분이 많기도 하며, 염증성 질환인 전립선염이나 방광염을 더 악화시킬 수 있어 자제가 필요하다. 이뇨를 촉진하는 발포성 포도주와 샴페인 등 탄산음료, 초콜릿, 매운 음식 및 인공 조미료를 가급적 줄여야 한다. 레몬, 감귤류, 식초 등 산미가 있는 음식 또한 방광 점막을 자극해 요의(尿意)를 촉진할 수 있다.손기정 원장은 “특히 추운 날 잠들기 전에는 물, 음료, 커피, 술 등을 많이 섭취하면 야간에 배뇨활동이 일어나 수면을 방해하고 면역력이 떨어지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다” 며 “이러한 빈번한 배뇨는 습관성으로 발전하여 횟수가 더욱 증가할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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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모든 장기를 관활하기 때문에, 뇌에 산소와 영양분이 원활하게 공급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뇌혈관에 문제가 생겨 막히면 산소와 영양 공급이 중단돼 뇌경색이 발생한다. 뇌경색이 발생하면 뇌기능 손상에 의해 한쪽 팔다리 힘이 빠지거나 감각이 떨어지고, 발음이 어눌해지면서 언어장애가 온다. 심한 경우에는 의식까지 저하된다.◇국내 뇌경색 발병률, 20년간 급격히 증가뇌경색이 발생하는 이유는 매우 복합적이다. 많은 사람들이 ‘나이가 들면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고 있지만 최근에는 55세 미만의 젊은 뇌졸중 환자의 빈도가 늘어나는 추세다. 45세 미만의 젊은 뇌경색 환자들의 경우 가장 큰 원인은 흡연과 비만으로 알려져 있다. 55세에서 74세 뇌경색 환자들의가장 큰 원인은 고혈압과 당뇨병이고 75세 이상의 고령환자에서는 심방세동이 뇌경색의 큰 원인이다.식습관의 변화는 뇌경색의 큰 원인으로 제기되고 있다. 기름진 음식을 자주 먹으면서 혈관이 점점 막혀 뇌경색으로 이어지는 빈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지금 추세라면 2030년에는 35만 건까지 증가할것으로 예측된다.◇골든타임 내 치료가 가장 중요뇌경색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혈관이 찢어져 생기는 혈관박리, 선천적 혈관이상, 혈액응고질환 등 외에도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비만, 심장질환, 흡연, 음주 등이 그 원인이다. 특히 고혈압, 비만, 흡연 및 음주 등의 요인은 상대적으로 환자 본인이 조절할 수 있는 위험인자로, 이를 잘 조절해도 어느 정도 뇌경색 예방은 가능하다. 이미 뇌경색이 발생했거나 뇌경색으로 의심할 만한 증상이 보인다면 ‘골든타임’ 내에 치료를 받는 게 중요하다.골든타임이란 보통 뇌경색 증상 발생 후 4.5시간 이내를 의미한다. 최근에는 뇌의 큰 혈관이 막히는 사례는 경우에 따라서 혈관 내 치료를 할 수 있다. 전순환 대혈관 폐색에 의한 뇌경색의 경우 6시간부터 18시간까지 혈관이막힌 곳의 중심부가 팽창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시간 동안 1분에 190만 개의 신경세포가 손상되고 138억개의 시냅스가 파괴돼 12km의 신경섬유가 손상을 받는다. 이 때문에 신속한 치료를 통해 손상되는 뇌세포를 최소화해야 신경학적 결손이나 인지기능장애를 줄일 수 있다.◇혈관 내로 카테터 삽입해 혈전용해제 주사뇌경색 치료는 대부분 수술이 아닌 시술로 진행한다. 급성 뇌경색 환자의 경우 일반적으로 혈압 관리, 기도 유지를 위한 기도 관리와 산소공급, 수액치료, 체온 유지, 그리고 심장 감시 및 혈당 관리를 시행한다. 혈액의 흐름을 복구하기 위해 ‘정맥내혈전용해술’이 사용되며, 최근에는 ‘혈관 내 치료’ 법도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혈관 내 치료를 위해서는 혈관 안으로 카테터를 삽입한 후, 기구를 이용해 혈관을 막은 혈전을 물리적으로 부수거나 혈관 밖으로 꺼내 혈관을 재개통시킨다. 급성 뇌경색의 동맥 내 치료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방법이다. 내경동맥이나 중대뇌동맥의 폐색에 의한 급성 뇌경색의 표준치료법으로 인정받는 만큼 점차 확대되고 있다.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재활이다. 뇌경색 환자는 뇌세포 기능이 손상을 입은 만큼 보행, 손사용, 언어 능력 등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데 재활을 빨리 진행할수록 후유증을 최소화 할 수 있다. 뇌경색은 한번 발생하면 되돌릴 수 없다. 따라서 가장 바람직한 것은 예방이다.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부정맥, 술, 담배 등의 뇌졸중 위험인자를 조심하고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정기적으로 측정해 관리해야 한다. 과일, 채소, 저염식, 통곡물 등으로 건강한 식사 습관을 유지하며 주 5회, 30분 이상의 중등도 강도로 빠르게 걷기, 테니스, 자전거 등의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한다. 담배와 술도 백해무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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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비에 걸리지 않으려면 장내 환경을 개선하는 생활습관을 들여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규칙적인 식사와 운동을 하는 것이 중요한데, 더불어 5색 과일과 채소를 넉넉히 먹는 게 효과적이다. 대한대장항문학회에서는 대장암 예방을 위한 건강식단으로 평소 쉽게 접할 수 있는 5가지 색의 과일·채소 섭취를 권장하고 있다. 이들에는 강력한 항산화 기능이 있어 체내 손상을 입히는 활성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고, 암을 예방한다. 섬유질이 풍부한 것도 장 건강에 도움을 준다. 5가지 색은 붉은색, 노란색, 녹색, 보라색, 흰색이다. 붉은색 식품으로는 파프리카가 대표적이다. 베타카로틴과 라이코펜이 함유돼 장 점막을 건강하게 한다. 노란색 식품에는 호박이 있다. 역시 베타카로틴이 들었다. 녹색 식품은 대장암 예방에 특히 효과적이라고 알려졌는데 브로콜리가 있다. 브로콜리에는 비타민C를 비롯해 베타카로틴, 루테인, 셀레늄 등 항산화 영양소가 풍부하다. 줄기 쪽에 영양소와 섬유소가 풍부해 함께 조리해 먹는 것이 좋다. 보라색 식품인 비트에는 안토시아닌과 베타시아닌이 들었다. 안토시아닌은 항암 작용을 하고 베타시아닌 역시 노화를 지연시킨다. 흰색 식품에는 버섯이 있다. 글루칸 성분이 함유돼 항암 효과를 내며, 안토크산틴·알리신 등의 성분이 들어 있어 면역력 강화, 암 예방에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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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이 면역 항암세포의 활동을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는 3차원 인공지능 분석기술을 개발했다.체내에서 면역세포를 추출한 후, 외부에서 면역 능력을 강화하고 다시 환자에게 주입해 암을 치료하는 방식을 '입양전달 면역세포 치료'라고 부른다. 최근 면역세포 치료법 중 가장 주목받고 있는 기술이다. 특히 면역세포를 변형해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CAR-T' 세포 치료가 차세대 암 치료제로 급부상하고 있다. 현재 3종의 CAR-T 치료제가 판매 승인을 받았으며, 전 세계에서 1000건 이상의 임상이 진행 중이지만, 아직 국내에서 진행 중인 임상시험은 없다.이에 카이스트 물리학과 박용근, 생명과학과 김찬혁 교수 연구팀은 CAR-T를 정밀하고 체계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신기술을 개발했다. 3D 홀로그래피 현미경 기술로 살아있는 상태의 CAR-T와 표적 암세포 간의 상호작용을 고속으로 측정할 수 있다. 기존에는 관찰이 어려웠던 CAR-T와 암세포 간의 '면역 시냅스'를 실시간, 고해상도로 볼 수 있게 된 것. 또한 측정한 영상을 인공지능을 이용해 분석하고, 3차원 공간에서 정확하게 면역 시냅스를 정량적으로 추출할 수 있게 됐다.연구팀은 "이 기술을 통해 CAR-T가 면역을 형성하는 기전을 추적할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면역 시냅스의 형태학적 특성이 CAR-T의 항암 효능과 연관이 있음을 확인했다"며 "3차원 면역 시냅스 정보가 새로운 표적 항암 치료제 초기 연구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국제 생물학술지 '이라이프(eLife)'에 최근 게재됐으며, 한국연구재단 리더연구사업,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 중견연구자지원사업, KAIST Up program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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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이 국내 기업 최초로 코로나19 치료제 허가를 앞둔 가운데, 연내 추가 허가가 나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르면 다음 달 중 대웅제약과 종근당 등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조건부 허가를 신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약 업계에서는 올해 상반기 내 최대 3개 제품의 추가 허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셀트리온 이후… ‘대웅-녹십자-종근당’ 3파전중앙약사심의위원회는 지난 27일 셀트리온이 개발한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주’에 대해 임상 3상 수행을 전제로 조건부 허가 권고 의견을 내렸다. 사실상 국내 허가를 위한 9부 능선을 넘었다는 평가다. 식약처는 최종점검위원회 자문을 거쳐 다음 달 초 렉키로나주 의약품 허가를 마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강립 식약처장은 지난 25일 열린 올해 업무 브리핑에서 “모든 심사 절차에 문제가 없는 경우 백신은 2월 둘째 주, 치료제는 2월 초 허가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셀트리온이 가장 먼저 허가 관문을 통과하면서 후발 주자에도 관심이 쏠린다. 현재 국내에서는 셀트리온을 비롯해 15개 기업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착수한 상태다. 유력 후보는 대웅제약, 종근당, GC녹십자 등 3개사로 압축된다.대웅제약은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호이스타정(성분명 카모스타트메실레이트)’의 임상 2a상 결과 최종 분석이 끝나는 대로 조건부 허가를 신청한다는 방침이다. 췌장 질환 치료제인 호이스타정은 지난 임상에서 코로나19 치료제로서 효과를 확인, 약물 재창출 방식으로 개발되고 있다. 호이스타정의 주성분인 카모스타트는 바이러스 세포 진입에 필요한 프로테아제 활성을 억제해, 바이러스 증식을 방해하는 역할을 한다. 기전을 고려한다면 바이러스가 복제를 시작하는 초기 단계에서 효과가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 대웅제약 측 설명이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이미 10년 이상 환자들에게 처방된 만큼, 안전성이 입증된 상태”라며 “임상 결과 분석을 마친 후, 정부 당국과 협의해 허가를 신청할 것”이라고 말했다.종근당 역시 최근 발표한 ‘나파벨탄(성분명 나파모스타트)’의 러시아 임상 2상 결과를 바탕으로 조건부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나파벨탄은 대웅제약 호이스타정과 같이 약물 재창출 방식을 적용한 혈액항응고제·급성췌장염 치료제로, 이번 임상 2상을 통해 표준치료군 대비 ▲증상 개선률 ▲회복 기간 ▲사망률 등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확인했다. 종근당 관계자는 “이번 달 안으로 식약처에 임상 3상 승인과 중증 고위험군 환자를 위한 치료제 조건부 허가를 신청할 것”이라며 “러시아 외에 호주, 인도, 멕시코, 세네갈 등에서 진행 중인 글로벌 임상을 통해 효과를 입증하고 해외 긴급사용승인 신청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GC녹십자의 경우 지난해 말 코로나19 혈장치료제 ‘GC5131A’의 임상 2상 시험 환자 등록과 투약을 마친 상태로, 1분기 중 결과 분석을 끝낸 후 조건부 허가 신청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GC5131A’는 코로나19 완치자 혈장에서 면역원성을 갖춘 항체를 분리해 만든 치료제다. 식약처로부터 치료목적 사용을 승인 받아, 국내 일부 병원에서 대체치료수단이 없는 환자 대상으로 이미 처방되고 있기도 하다.◇“효과 입증한다면 상반기 추가 허가 가능”이들이 예정대로 조건부 허가를 신청할 경우, 이르면 상반기 내 최소 3개 치료제의 추가 허가를 기대할 수 있다. 세 회사 모두 임상 2상 결과를 토대로 효과·안전성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 데다, 정부도 코로나 치료제 신속 허가를 위해 지원을 쏟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식약처는 코로나19 백신·치료제의 신속한 접종을 위해 허가·심사 기간을 180일에서 40일 내로 단축했다. 실제 셀트리온은 지난해 12월 29일 임상 2상 완료와 함께 식약처에 조건부 허가를 신청했고, 식약처에서는 지난 11일부터 본격적인 심사에 돌입했다. 허가 완료 시점을 2월 초로 감안한다면, 당초 계획대로 40일 내에 허가가 완료되는 셈이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치료제 허가를 앞당기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는 만큼, 제약사들이 발표한대로 임상에서 사망률 감소, 회복기간 단축, 바이러스 감소 등의 효과를 입증한다면 충분히 상반기 내 추가 허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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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84)는 17년 전 인공관절 수술을 받았다. 퇴행성관절염 말기로 무릎 통증에 시달렸던 그는 인공관절 수술로 인해 편안한 노후를 즐길 것으로 기대했다. 수술 후 고통에서 벗어난 것도 잠시, 무릎 통증은 5년 전부터 다시 시작됐다. 병원을 찾은 그는 인공관절이 마모됐고, ‘인공관절 재치환술’을 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다. 인공관절 수술을 받으면 평생 관절 통증에서 평생 해방될 수 있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인공관절 역시 생활습관에 따라 진짜 연골처럼 마모되고, 수명도 줄어든다. 특히 인공관절 수술 초창기에 수술을 받은 사람은 인공관절 수명이 더 짧았다. 인공관절이 닳으면 무릎 통증은 다시 시작된다. 결국 인공관절을 새로 끼워 넣는 '인공관절 재치환술'을 할 수밖에 없다.과거보다 인공관절의 수명이 늘어나긴 했지만, 사람의 수명도 함께 늘어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9년 시행된 인공관절 수술 11만 7601건 가운데 34.6%가 69세 이하였다. 인공관절의 수명이 최대 15~20년인 것을 고려하면, 상당수는 80대 이후 재수술을 해야 하는 것. 재수술을 피하고자 정형외과에선 대부분 65세 미만에 인공관절 수술을 하는 것을 권하지 않는다.부득이하게 젊은 나이에 인공관절 수술을 했다면, 인공관절을 오래 사용하기 위해 더욱 특별히 관리해야 한다. 만약 무릎 주변에서 압통이 느껴지거나 휘청거림, 휘어짐, 발열 등의 증상이 있다면 인공관절 수명이 다했다는 신호일 수 있다. 만약 인공관절 재치환술을 하게 된다면 의료진, 병원 등을 까다롭게 골라야 한다. 환자 대부분이 고령이어서 당뇨병, 고혈압 등 만성질환이 동반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보건복지부 지정 관절 전문 연세사랑병원에서 지난 2008년부터 2020년까지 인공관절 재치환술을 시행한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0세 이상 환자가 16%를 차지했다. 80세 이상 고령자 중 만성질환 하나쯤 갖지 않은 사람은 보기 드물다. 만성질환자는 수술 부담이 클 뿐 아니라, 재치환술은 첫 번째 인공관절 수술보다 염증에 의한 뼈 용해 등의 이유로 수술 자체가 복잡하다. 충분한 숙련도를 갖춘 의사에게 수술을 받아야 하는 이유다.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은 “인공관절 재치환술은 난도가 높아 상대적으로 많은 시간이 소요될 수밖에 없다”며 “경험이 많은 의료진에게 수술을 받는 것이 좋고, 내과와의 협진 체계가 갖춰졌는지, 수술 건수는 어느 정도인지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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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접종 세부 계획이 마침내 공개됐지만 아직까지 코로나 백신을 둘러싼 해소되지 않은 궁금증이 너무 많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은 이 같은 궁금증에 대한 답변을 전했다.-코로나 백신, 언제 어디서 맞을 수 있나2월부터 접종을 시작하는 우선 접종 대상자(코로나19 환자 치료 의료진, 요양병원·요양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상급종합병원·종합병원 의료진)는 접종 의료기관과 시기가 일괄 확정돼 통보받게 된다. 3분기에 접종을 시작하는 일반 대상자의 경우, 정부가 접종 대상자별로 접종 가능 기간과 장소를 문자메시지 또는 ‘국민비서서비스’를 통해 안내한다. 접종 비용은 무료다. 예방 접종을 하는 의료기관은 백신에 따라 두 곳으로 나뉜다. 초저온 냉동 보관 등이 필요한 화이자·모더나 mRNA 백신은 전국 250개 ‘접종센터’에서 진행되고, 아스트라제네카·얀센의 바이러스전달체 백신은 약 1만개의 지정 민간 위탁의료기관에서 진행된다. 국민 대다수가 가까운 곳에서 접종할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개인이 백신을 선택해서 맞을 수 있나그렇지 않다. 4개의 백신이 들어올 계획인데, 백신별 접종 대상자는 백신별·플랫폼별 공급량 및 특성, 안전성과 유효성, 부작용 발생 사례 등을 고려해 정부가 결정한다. 이는 여러 백신이 순차적으로 공급되기 때문에 접종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다만 접종일과 장소는 개인이 선택할 수 있다. 정부는 3월부터는 예방 접종 가능 시기 및 사전 예약 기능 등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4월부터는 국민비서 서비스와 연계해 예방접종 시기, 장소, 유의사항을 사전 안내할 계획이다.-접종해야 될 때 맞지 못하면 순서가 밀리게 되나예약 후 접종 당일 발열(37.5℃ 이상) 등 급성병증이 있는 경우에는 회복 후 접종을 위해 예약 조정 가능하다. 단, 백신 접종을 거부하여 예방접종을 기한 내 예약을 하지 않을 경우 예방접종 순위는 후순위가 되는 것이 원칙이다.-여러 종류의 백신이 들어오는데 왜 선택권이 없나여러 종류의 백신이 순차적으로 공급되는 상황에서, 빠른 시일 내 최대한 많은 국민에게 백신을 안전하게 접종하기 위해서는 백신 종류가 아닌 접종 순서에 따라 예방접종을 시행하여 접종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 하는 것이 필요하다. 백신 공급량 및 특성, 안전성과 유효성, 부작용 발생 사례 등을 고려하고 전문가 검토 등을 통해 공급된 백신의 접종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현재 미국, 유럽 등 백신 접종을 시작한 다른 나라에서도 개인의 백신 선택권은 인정하지 않고 있다.-백신 종류별 접종 의료기관이 분류되어 있나그렇다. 전국 250개의 ‘접종센터’는 초저온냉동 보관과 해동, 희석 등 전처리 과정이 필요한 mRNA 백신을 접종하고, 위탁 의료기관에서는 2~8℃에서 보관 가능한 바이러스벡터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다.-화이자·모더나 코로나19 백신은 처음 시도되는 백신 유형인데, 안전한가화이자와 모더나의 최종 임상3상 결과는 화이자는 예방효과가 95%(11.18일 발표), 모더나는 예방효과가 94.1%(11.30 발표)로 보고됐으며, 그 간 백신에는 사용되지 않았던 플랫폼이긴 하지만, 큰 부작용 사례 등은 나타나지 않았다. 다만, 백신 접종 이후 이상반응 등에 대해서 면밀히 모니터링을 진행할 예정이다.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의 접종을 이미 시작한 미국, 캐나다 등의 해외 접종 동향 등도 지속 파악하고자 한다.-고령자에게 화이자 백신이 더 위험한 것 아닌가노르웨이에서 화이자 백신 접종 후 기저질환이 있는 고령자의 사망에 관련, 노르웨이 보건당국과 화이자에서 백신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발표한 바가 있다. 화이자 백신이 고령자에게 위험하다는 근거는 없다.-코로나19 백신의 면역 효과는 어느 정도인가일반적으로 백신 접종 후 방어항체가 형성되는 데는 2주 가량 걸린다. 현재까지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 7~14일 후 항체가 가장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최대 백신 효과를 위해 각 백신별 권장기간 내에 2차 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코로나 백신 접종했는데도 코로나 걸릴 수 있나백신 접종으로 100% 면역 형성이 되지 않는다. 예방 접종 후에 면역이 형성되지 않거나 면역이 형성되기 전, 혹은 시간이 흘러 형성된 면역의 효과가 떨어지면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다. 접종을 했더라도 마스크 착용, 손씻기,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야한다.-인플루엔자와 같이 코로나19 백신도 매년 접종을 해야 하나코로나19 백신의 면역 지속 기간 및 장기 면역원성에 대해서는 연구는 아직 충분하지 않아 확인되지 않는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시간에 따른 혈중 항체 농도 변화 등과 같은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 하지만 아직 장기면역 효과는 연구가 진행 중이다.-요양시설에서 1차 예방접종을 맞고 퇴원했다면, 2차 예방접종은 어떻게 해야 하나1차 접종을 맞은 경우 가급적 2차 접종을 접종 간격에 맞게 맞아야 한다. 코로나19 예방접종 관리 시스템을 통해 접종 이력과 2차 접종을 받을 수 있는 접종기관을 확인한 후, 사전 예약을 통해 2차 접종을 받을 수 있다.-만약 2차 접종시기를 놓쳤다면 다시 두 번을 맞아야 하나2차 접종이 지연되었다면 가능한 빨리 접종해야 한다. 2차 접종이 지연됐다고 다시 1차 접종을 할 필요는 없다. 우리나라에 도입되는 백신은 종류별로 접종 횟수와 간격이 다르다. 얀센 백신만 1회 접종으로 예방접종이 끝나고,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모더나의 백신은 2회씩 접종해야 한다. 화이자의 백신은 21일 간격을, 아스트라제네카와 모더나의 백신은 28일 후 2차 접종을 맞아야 한다. -코로나19 백신과 다른 백신 동시 접종도 가능한가다른 백신과 동시 접종 시 코로나19 백신의 안전성과 유효성 자료는 부족하기 때문에 단독으로 접종하는 것을 권고한다. 다른 백신과 접종 전·후 최소 14일 간격 유지를 권고하고, 만약 부주의로 코로나19 백신이 다른 백신과 동시에 또는 14일 이내에 접종된 경우 추가 접종은 권고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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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국내에서 최초로 반려동물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가 확인되면서, 반려동물로부터 사람이 재감염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방역당국(중앙방역대책본부)은 “동물이 사람에게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전파할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박쥐에서 사람으로 유래된 것으로 알려진 인수공통감염병이다. 동물에서 시작됐는데, 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확진된 반려동물로부터는 재감염되기 어렵다는 것일까?◇코로나19 전파·감염 능력, 동물마다 달라인간 이외의 동물이라고 다 같은 전파, 감염 능력을 갖추진 않는다. 해당 동물이 인간과 얼마나 유사한 수용체를 가졌는지, 접근성은 높은지 등을 고려해야 한다. 고양이와 강아지는 감염 가능성이 작지만, 접근성이 높아 감염된 경우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데이비스 캠퍼스 연구팀 주축으로 이루어진 국제연구진은 인간 ACE-2 수용체와 410종의 척추동물 ACE-2 수용체 단백질 구조를 비교 분석해 초고위험, 고위험, 중위험, 저위험, 초저위험 5가지 군으로 분류했다. 고양이는 중위험군, 개는 저위험군에 속한다.코로나19 바이러스는 표면에 돌기처럼 붙어있는 스파이크 단백질을 숙주동물의 ACE-2 수용체 단백질과 결합해 침투한다. 두 단백질 간 결합력이 강할수록 감염력도 전파력도 강하다고 볼 수 있다. 결합력은 ACE-2 수용체 단백질의 모양을 결정하는 아미노산을 통해 달라지고, 이 아미노산은 유전자 염기 서열에 따라 달라진다. 숙주 동물마다 ACE-2 수용체 단백질을 구성하는 염기 서열이 다르다.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김우주 교수는 “동물마다 ACE-2 수용체의 위치와 분포가 다른 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혹시 사람과 같이 호흡기관의 상피세포에 ACE-2 수용체가 다량 분포돼있다 하더라도, 정글에 사는 동물이라면 사람에게 영향을 주기 어려우니 동물로부터 사람의 감염 가능성을 따질 때 접근성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박쥐에서 사람까지 긴 여정 거쳐서 와코로나19 숙주로 추정되는 박쥐는 감염 위험이 매우 낮은 그룹에 속하는 데다 사람과 접근성도 낮다. 그럼 어떻게 박쥐 숙주 바이러스가 사람에게까지 넘어온 것일까? 과학자들은 박쥐와 비슷한 수용체 염기를 가지고 있는 동물에서 사람과 비슷한 수용체 염기를 가지고 있는 동물까지 하나 이상의 중간 동물을 거쳐 코로나19 스파이크 단백질이 변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고려대 약대 약학과 수의학박사 송대섭 교수는 “코로나19는 2만7000개의 염기 서열이 연결된 매우 긴 사실의 RNA 바이러스라서 돌연변이가 흔하게 일어난다”며 “야생동물 사이에서 우연히 넘어가고 넘어갔다가 하필이면 사람한테 전파돼 지금은 사람 중심 바이러스가 된 것”이라고 말했다.가장 유력한 마지막 중간 숙주는 중국에서 약재로 사용된 ‘천산갑’이다. 천산갑에서 발견된 코로나바이러스 스파이크 단백질과 사람의 ACE-2 수용체 결합 부위 아미노산 서열 유사성은 무려 97.4%로 나타났다.◇ 고양이, 강아지 감염원 될 가능성은 희박전문가들은 반려 동물이 감염원이 될 가능성은 작다고 얘기한다. 가천대 길병원 예방의학과 정재훈 교수는 “감염 가능성을 예측하는 건 확률 게임인데, 반려동물이 감염원이 되려면 뛰어넘어야 하는 장벽이 정말 많다”라며 “사람한테서 반려동물로 바이러스가 넘어가야 하고, 반려동물 안에서 다시 바이러스가 충분히 증식돼야 하고, 반려동물이 기침이나 비말로 다시 사람한테 바이러스를 넘겨야 하는데 모든 과정의 가능성이 작다”고 말했다.먼저 반려동물이 감염될 확률 자체가 낮다. 미국의 경우 누적 확진자 수가 500만명이었을 당시 밝혀진 반려동물 감염 사례는 5건이 이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미국 가정의 비율이 65%인 걸 고려하면 반려동물을 가진 코로나19 확진자 325만명 중 동물에게 영향을 미친 경우는 5건 밖에 없었던 것. 송대섭 교수는 “실험실에서는 사람에게서 배출되는 가장 극치로 많은 양의 바이러스를 동물의 콧구멍과 각막에 발라서 감염이 되는지 본 것”이라며 “실제 전파 가능성은 작다”고 말했다.감염된 반려동물이 내뿜는 바이러스양도 매우 미미하다. 송대섭 교수는 “반려동물이 또 하나의 감염원이 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며 “감염된 반려동물이 바이러스를 사람이 감염될 정도로 높은 용량을 배출하는 게 불가능하고, 반려동물로부터 높은 용량의 바이러스가 나오도록 변이가 될 가능성도 희박하다”고 말했다.지금까지 사람을 감염시킨 것으로 알려진 동물은 사람에게 처음 옮긴 미지의 동물을 제외하고는 밍크가 유일하다. 밍크는 반려동물과는 사정이 다르다. 코로나 감염에 취약한 동물일 뿐 아니라, 농장에서 유발돼 많은 종이 밀접하게 모여 있었고 인부들과 접근성도 매우 높았다.◇혹시 모를 가능성 대비해 동물과도 ‘거리두기’ 지켜야… 유기는 안 돼동물도 보호하고, 혹시 모를 가능성으로부터 사람도 보호할 방법은 무엇일까.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진 가정의 동물에 관한 잠정적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해당 가이드라인에서는 반려인이 코로나19에 걸린 것으로 의심되거나 확진된 경우 동물은 확진되지 않은 가족이 돌보도록 하고 되도록 쓰다듬기, 안기, 뽀뽀하기, 먹을거리나 잠자리 공유하기 등은 삼가라고 제시했다. 확진자 외에 동물을 돌볼 사람이 없다면 마스크를 착용하고 반려동물과 접촉하기 전 손을 씻으라고 권했다. 반려묘는 가능한 집 안에만 머무르게 하고, 개와 산책할 때 반드시 목줄을 착용하고 주변인으로부터 1.5m 이상 거리를 유지하라고 조언했다. 또 반려동물에게 마스크를 씌우면 동물에게 해가 될 수 있기에 마스크를 씌우지 말라고 권고했다.아직 국내에는 확진 동물의 치료나 관리에 대한 가이드라인은 없다. 첫 확진 사례 이후 방역당국과 농림축산식품부가 반려동물 관리 지침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수의사회는 반려동물 코로나19 감염 상황실 설치하고 발생 현황을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송대섭 교수는 “우리가 감염되는 것보다 반려동물이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우려해야 한다”며 “부정확한 정보와 불안감으로 반려동물을 유기하거나 학대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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