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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식품의약품안전처 국민청원안전검사제 게시판에 ‘발열크림 안전성 검사를 부탁드립니다’라는 청원이 올라왔다. 발열크림을 바른 후 전신에 발진, 진물, 피부 변색 등의 증상을 겪었다는 청원인은 “제품을 바른 부위는 증상이 심해 징그러워서 보기 힘들 정도였다”며 발열크림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요청했다. 그는 본인 외에도 주변과 온라인상에 부작용을 호소하는 이들이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 발열크림을 바르는 것만으로 이 같은 부작용이 생길 수 있을까. 가천대길병원 가정의학과 서희선 교수는 “정확한 원인관계를 따져봐야 하지만, 알레르기나 피부질환이 있는 경우 크림 속 특정 성분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청원인 “발진·가려움·따가움… 일상생활 불가능”청원인이 작성한 글에 따르면 그는 지난해 중순 발열크림을 바른 후부터 ‘알레르기성 접촉성피부염’을 앓게 됐다. 주요 증상은 ▲전신에 심한 발진 ▲가려움·따가움 ▲통증·염증 ▲진물 ▲화상 ▲표피 박탈 ▲피부 변색 등으로, “심할 때는 일상생활을 못하는 것은 물론이고, 구토감으로 인해 식사도 할 수 없었다”고 호소했다.현재로썬 청원인 글만으로 발열크림의 부작용 여부를 판단할 수 없다. 실제 온라인상에는 발열크림을 바른 후 별다른 부작용 없이 효과를 봤다는 후기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알레르기, 피부질환 환자의 경우 부작용 반응이 있을 수 있다고 조언한다. 서희선 교수는 “알레르기·피부질환 환자의 경우, 제품에 함유된 특정 성분이 크림을 바른 부위의 온도를 높이고 혈액이 몰리도록 해 가려움 등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서 교수는 “청원인 글만으로 한 가지 성분을 특정하긴 어렵다”고 덧붙였다.◇“평소 예민하지 않은 피부도 부작용 생길 수 있어”발열크림 판매업체들도 예민한 피부를 가진 경우 반드시 소량으로 테스트한 후 사용하도록 권하거나 사용 자체를 권하지 않고 있다. 반면 일부 업체는 열감은 일시적인 증상으로, 꾸준히 사용할 경우 완화된다고 설명하기도 한다.문제는 작성자가 평소 피부 질환이 없고 오히려 주변 사람에 비해 피부가 덜 예민한 편이었다는 점이다. 그는 글을 통해 자신이 “평소 피부가 예민한 지인들이 부러워할 만큼, 화장품, 파스, 연고 등을 바른 후 피부질환을 겪은 적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작성자처럼 피부가 예민하지 않고 평소 화장품, 연고 등에 대한 부작용이 없어도 발열크림으로 부작용이 생길 수 있을까. 그럴 수 있다. 평소 다른 화장품, 연고를 사용하면서 알레르기 반응이 없었어도, 기존에 접해보지 못한 발열크림 속 성분이 알레르기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서 교수는 “알레르기는 모든 개념이 예측 불허”라며 “처음 사용해보는 크림도 새로운 성분에 의해 얼마든지 새로운 알레르기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바르면 살 빠진다? 식약처 “효과 입증 안 돼”발열크림은 말 그대로 피부에 바르면 크림을 바른 부위의 온도가 높아지는 제품이다. 피부온도를 높여 셀룰라이트를 제거한다는 이유로 주로 ‘셀룰라이트 크림’이라고 부른다. PPC, 바닐릴부틸에터 등을 함유하고 있으며, 일부 제품에는 캡사이신, 생강 추출물 등이 들어있다. 체형 관리나 겨울철 수족냉증 완화 등을 목적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다만 식약처에서는 “다이어트 효능을 표방한 크림·패치류 화장품은 식품·의약품에 주로 사용되는 PPC, 가르시니아 추출물 등을 캡사이신, 바닐리부틸에틸 등 열감을 주는 성분과 배합한 것으로, 이 같은 화장품의 다이어트 관련 효과는 입증되지 않았다”며 이들 제품의 효과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서희선 교수는 “화장품을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식약처가 인정하지 않은 제품이나 제품의 효과를 믿어선 안 된다”며 “제품 사용 후 부작용 증상을 알게 됐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 진단·치료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한편, 식약처 국민청원안전검사제는 국민들이 검사를 요청하는 식품·의약품 등을 식약처가 직접 검사하고 결과를 공개하는 제도다. 식약처 검사가 이뤄지기 위해서는 청원 글 게시 후 한 달 안에 2000개 이상의 추천을 받아야 한다. 작성자가 요청한 검사·검토 항목은 ▲발열크림 내 유해성분 함유 여부 ▲바닐릴부틸에터의 안전성 ▲소비자 안전을 위한 바닐릴부틸에터의 용량 제한 필요성 ▲기타 다른 발열제의 안전성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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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백신 예방접종이 한창이다. 그런데 백신 맞는 순서가 다가올수록 지나치게 떠는 사람이 있다. 바로 ‘주사 공포증’을 겪고 있는 사람이다. 주사 공포증 환자는 백신을 맞고 싶어도 주사 자체에 큰 두려움과 거부감이 느껴져 의지대로 할 수 없다. 아직까진 인과관계가 밝혀진 심각한 부작용은 없는 데다 코로나19에 대한 확실한 예방책이 백신 접종인 만큼 주사 공포증 환자는 고민이 깊을 수밖에 없다. 주사공포증, 극복 가능할까?◇주사공포증, 실신까지 할 수 있어‘주사공포증’은 주사에 두려움을 느껴 어떻게든 주사 자체도, 주사 맞는 상황도 피하고 싶은 증상으로, 6개월 이상 지속됐을 때 임상의의 판단을 통해 진단받는다.주사 공포증은 다른 공포증과 달리 가족력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가천대 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조서은 교수는 “메타 분석 결과 유전적 요인이 있는 것으로 분석돼, 주사공포증이 있다면 체질적 요인이 발현된 것으로 본다”며 “다른 공포증에 비해 어린 나이에 발현되는 경우가 많고, 성장할수록 사라지기도 사라지지 않기도 한다”고 말했다. 부모와 이별하거나, 어린 시절 과잉보호를 받거나, 신체적 학대를 받았을 때 등 어렸을 때 겪은 회피 경험이 있는 경우 주사 공포증이 발현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다른 공포증이 소리를 지르거나 도망가는 등 각성하는 행동을 보이는 것으로 두려움이 표출되는 것과 달리, 주사공포증은 쓰러지는 경우가 많다. 조서은 교수는 “주사공포증의 대표 증상이 미주신경성실신으로, 심박동수 줄이고 근육을 이완하는 부교감 신경이 흥분하면서 나타난다”며 “극도로 긴장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심박동수를 올리고 근육을 수축하는 교감 신경이 흥분하게 되는데, 주사를 보면 이 교감 신경이 갑자기 흥분해, 반작용으로 부교감 신경이 따라 흥분하면서 나타나는 증상이다”고 말했다.◇주사 공포증, 극복 가능해전문가들은 주사공포증은 대부분 극복 가능하다고 본다.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홍진표 교수는 “주사가 극도로 무서워서 극복 못 할 거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극복할 수 있다고 믿는 게 중요하다”며 “의사 상담과 과민성을 줄이는 체계적인 탈감작 치료를 동반한다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다음은 당장 백신 주사를 맞아야 할 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다.▶크게 호흡하기= 주사를 맞을 때 깊고 느린 복식호흡을 하도록 연습해야 긴장으로 교감신경이 흥분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조서은 교수는 “호흡을 내쉴 때 근육의 이완으로 연결된다”며 “3초 들이쉬고, 5초 숫자를 세면서 내쉬면 두려움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관심 다른 곳으로 돌리기= 주사 자체에 관심을 두지 않는 방법도 있다. 다른 손으로 핸드폰을 통해 영상을 보거나, 주변 간호사나 의사 혹은 친구와 계속 대화를 하는 게 도움이 된다. 주사 생각을 하지 않도록, 숫자를 1000부터 거꾸로 세는 데 집중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근육 힘주기= 공포증으로 실신할 수도 있어, 근육에 힘을 주는 연습을 하는 게 좋다. 앉은 자세에서 10~15초 정도 팔다리 근육에 힘을 강하게 주고, 다시 푸는 것을 반복하면 된다.▶맞는 부위 쳐다보지 않기= 실제 통증을 줄이려면 주사를 맞을 때 주삿바늘을 쳐다보지 않는 것이 도움된다.▶편안한 환경 조성하기= 공포증으로 교감 신경이 흥분했다가 부교감 신경이 흥분하게 되면, 혈압이 떨어지게 된다. 혈액 순환이 어려워질 수 있으므로 최대한 앉거나 누워서 근육이 이완된 상태로 백신 주사를 맞는 것이 좋다.▶약물복용법= 정말 공포증을 극복하고 싶은데, 증상이 심하다면 약물을 복용할 수도 있다. 조서은 교수는 “주사를 맞기 1시간에서 30분 전에 신경안정제인 벤조디아제핀, 항불안제, 베타 차단제 등을 복용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면서도 “이 약물은 모두 처방받아야 하는 것으로, 공포증이 정말 심하다는 전문의의 소견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탈감작법= 장기적인 공포증 극복 노출치료법으로는 탈감작법이 있다. 주사 관련 내용을 덜 무섭다고 생각하는 순서대로 익숙해지는 방법이다. 전문의와 병원에서 함께 진행해야 한다. 예를 들어 주사가 나오는 영상을 먼저 보고, 사진을 보고,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주사기를 접하고, 실제 주사기를 만져보는 등의 과정이 있을 수 있다.◇백신 주사, 정해진 위치에 맞아야백신을 맞는 부위는 팔이다. 안 보이면 괜찮을 거라 생각하고, 엉덩이 등 다른 부위에 맞는 게 낫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백신은 팔에 있는 삼각근이라는 근육에 맞아야 효과가 가장 좋다.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예방접종 지침에서도 ‘1회 접종용량을 주사기에 취해 상완의 삼각근에 근육주사 한다’고 나와 있다. 가천대 길병원 예방의학교실 정재훈 교수는 “임상시험에서도 삼각근에 했고, 국내 지침과 세계 지침에서도 삼각근에 접종하게 돼 있다”며 “엉덩이 등 다른 위치에 맞는 게 안 될 이유는 없지만, 보장된 효과를 위해서라면 지침을 따르는 게 원칙이다”고 말했다.삼각근은 어깨 끝에서 약 5cm 정도 내려온 지점으로 약물을 접종하기에 가장 두껍고 신경과 혈관이 없는 안전한 부위다. 팔에 있는 근육 중 삼각근이 아닌 다른 근육은 개인 근육량에 따라 효과가 다를 수 있고, 백신이 새어나와 부작용도 커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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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도처에 갈림길이고, 그 중 유명한 게 미국 시인 로버트 프로스트(1874-1963)의 갈림길이다. 시인은 젊은 시절, 집 앞으로 산책 나갔다가 두 갈래 길을 만났다. 한 쪽은 낮은 수풀의 내리막길, 한 쪽은 무성한 수풀로 아득한 길. 어디로 갈까. 시인 말고 주말 등산객들도 북한산에서 갈림길을 만난다. 비봉능선 타고 사모바위, 승가봉 지나 1㎞ 정도 가면 표지판 하나가 길을 막는다. 어디로 갈까.문수봉(어려움) 0.4㎞문수봉(쉬움) 0.4㎞◇삶을 한 글자로 요약하면… 어려울 난!처음 비봉능선을 거쳐 문수봉을 오를 때 표지판 앞에서 생각이 많았다. 어려운 길로 갈까, 쉬운 길로 갈까. 잠깐, 2500년 전 공자를 떠올렸다. 누군가 공자에게 물었더란다. 우리 삶을 한 글자로 요약해주실 수 있나요? 난(難)!공자는 어려울 난, 한 글자만 얘기했다. 그에게도 삶은 어려웠다. 오래 전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생활을 막 시작했을 때, 어머니의 친구 한 분이랑 우연히 통화를 하게 됐는데, 그 분도 그랬다. 어때, 사회 나가보니까 생각만큼 쉽지 않지?그날 비봉능선의 끄트머리에서 나는 ‘문수봉(쉬움)’ 방향을 택했다. 사는 것도 어려운데 산에서까지 뭐하러 어려운 길을…. 쉽게 가자, 쉬운 길로 400m 거리면 정말, 정말 쉽겠네, 생각하면서.◇쉬운 길을 택했다, 그리고…그렇게 선택한 갈림길의 왼쪽, 문수봉으로 이어지는 쉬운 길은, 쉽지 않았다. ‘애추 지형’이란 게 있다. ‘애(崖)’는 벼랑이고 ‘추(錐)’는 송곳이다. 긴 세월 비바람을 맞으며 절벽의 돌들이 떨어져 나가고, 그렇게 파편이 된 뾰족 돌들이 쌓이면 애추 지형이다. 심히 불친절한 공간이다. 크고 작은 돌들이 울퉁불퉁, 다듬어지지 않은 채 지루하고 난폭하게 쌓여 있다. 벼랑 밑이니 경사도 가파르다. 문수봉으로 가는 쉬운 길이 딱, 그 애추 지형이다. 400m가 그냥 400m가 아니었다. 딴딴해진 장딴지와 허벅지를 연신 주무르면서, 또 수시로 쉬어가면서 문수봉 고지를 향해 걸어가고 기어갔다. ‘쉬움’이란 표지판 글씨에 배신감을 느꼈다. 쉬운 길은 어려운 길이었다. 그렇다고 어려운 길이 쉬운 것도 아니다. 쉬운 길에 데고 나서 얼마 후, ‘문수봉(어려움)’ 표지판을 따라 오른쪽, 가파른 경사를 올랐다. 100m 남짓의 급경사를, 철골과 로프가 빼곡하게 채우고 있다. 날선 벼랑의 중간쯤에선 경사가 거의 70~80도에 이른다. 어렵다기보다, 뭐랄까, 겁나는 길이다. 온 몸을 긴장시킨 채, 가파른 암반을 밟아가며 로프를 휘잡아야 한다. 그래서 결론은…. ◇갈림길을 대하는 山客의 태도쉬운 길도 어렵고, 어려운 길도 어렵다. 쇠도끼가 돌도끼보다 나은 건 아니라고 누가 그랬다. 쇠도끼와 돌도끼는 그냥 다른 것뿐이라고. 문수봉 가는 길도 그렇다. 쉬움·어려움을 간소한 표지판으로 갈래지어 놓긴 했으나, 어느 한 길이 쉽고, 다른 한 길이 어려운 건 아니다. 두 길은 너무나 다를 뿐, 난이(難易)의 영역을 비껴간다. 난 그래서 문수봉을 오를 때면, 오른편으로 난 ‘문수봉(어려움)’ 길을 택하긴 하지만 권하진 않는다. 사람에 따라선 무서울 수도, 위험할 수도 있으니. 그러나 단언컨대, 쉬운 길도 쉽지 않다.100여 년 전 로버트 프로스트는 집 앞에서 수풀이 무성한 길을 택했다. 사람들이 적게 간 길이 눈에 들었다. 그러나 사실, 어느 쪽이어도 괜찮았다. 세월이 흐르면, 가지 않은 길과 간 길이 남을 뿐이니까. 간 길, 가지 않은 길의 실체보다 중요한 게 있으니까. 젊은 시절에 민감하던 수풀의 흔적은 비바람에 사라지고, 세월에 잊힌다. 어느 길을 택하든 묵묵히 제 길을 가는 것, 그것만이 갈림길을 대하는 산객(山客)의 태도다. 아무래도, 시인을 곡해한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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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11일 2021년 제1차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에서 안전성·유효성이 있는 의료기술로 최종 심의된 신의료기술에 대한 고시 개정사항을 발표했다. 이번에 신규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은 기술은 ▲대장 캡슐내시경 검사 ▲경피적 초음파 건절제술 ▲자가 혈소판 풍부 혈장 안약 치료 등 총 6개다.◇대장 캡슐내시경 검사대장 캡슐내시경 검사는 대장 내시경 검사에 실패했거나, 대장 내시경 검사를 할 경우 위험이 큰 환자가 캡슐 형태의 카메라를 구강으로 섭취하는 방식으로 하는 검사다. 환자가 삼킨 캡슐 카메라는 연동운동에 따라 이동하면서 대장 내부 영상을 촬영한다.이 검사는 주요 합병증인 캡슐정체 발생률이 수용 가능한 수준이고 그 외 합병증 및 이상반응은 가벼워 안전하다. 기존 검사(CT 대장 조영술)와 비교해 민감도 및 일치도가 수용 가능한 수준이며, 대장내시경에 실패한 환자의 대장 병변 발견에 도움을 줄 수 있어 유효한 검사로 평가됐다.◇경피적 초음파 건절제술경피적 초음파 건절제술은 약물, 주사, 물리치료 등 보존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내외측 상과염(팔꿈치 주변 조직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초음파 유도하에 병변을 확인하면서 최소 절개 후 바늘을 삽입해 초음파 진동으로 손상된 조직을 절제, 분쇄하여 체외로 배출하는 치료법이다.이 기술은 수술적 건절제술, 자가 혈소판 풍부 혈장 치료술 등 기존 기술과 비교해 유사한 정도의 통증 완화와 기능향상을 보였다. 또 삶의 질을 개선하고 환자 만족도를 향상시켜 안전하고 유효한 기술로 평가됐다.◇자가 혈소판 풍부 혈장 안약 치료자가 혈소판 풍부 혈장 안약 치료 기술은 환자 혈액에서 얻은 혈소판 풍부 혈장으로 조제한 안약을 점안해 손상된 안구 표면의 회복을 돕고 증상을 개선하는 치료법이다. 인공눈물(히알루론산) 치료, 자가 혈청 안약 치료 등 기존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난치성 안구 표면질환자를 대상으로 한다.시술 관련 부작용 및 합병증 사례가 경미해 안전하고, 기존 치료와 비교 시 안구 표면의 회복 및 증상 개선에 우수한 효과를 보여 유효한 기술이라는 평가를 받았다.한편, 신의료기술평가제도는 새로운 의료기술(치료법, 검사법 등 의료행위)의 안전성 및 임상적 유용성 평가를 위해 2007년 도입된 제도로, 검증되지 않은 의료기술의 무분별한 사용을 막고 국민의 건강권을 보호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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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 이상이라면 항상 방심할 수 없는 질환 중 하나가 고혈압,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혈관계 질환이다. 심혈관계 질환의 원인은 흡연, 짜고 기름진 음식, 운동 부족 등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간혹 약물이 원인인 경우도 있다. 심혈관계 질환과 연관성이 높은 약물은 무엇이 있을까?◇호르몬 대체요법여성 건강 연구(WHI, Women’s Health Initiative)가 5년 2개월간 폐경 후 여성 중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틴 복합제를 복용한 환자들을 관찰한 결과, 호르몬치료제를 복용하지 않은 환자들보다 관상심장 질환 사고의 누적위험이 29% 유의하게 높았다. 뇌졸중 위험 또한 호르몬 치료를 받은 사람들이 41% 높았으며, 폐색전증의 위험도 2배 이상 높았다.관상심장질환 위험만 분석한 연구에서는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틴 병합 치료를 받은 사람들이 치료를 받지 않은 사람들보다 1.24배 위험비가 높았다. 특히 치료시작 후 1년째에 위험비가 1.8배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치료 시작 후 5년까지는 호르몬 치료를 받지 않는 사람들보다 관상심장질환 위험이 큰 경향을 보였다.◇적혈구생성자극제적혈구생성자극제(ESA, Erythropoiesis-stimulation agent)는 만성신장질환에서 빈혈 교정 목적으로 투여하는 치료제다. 콰이어(CHOIR) 연구를 통해 만성신장질환 환자에서 빈혈 교정을 위해 ESA를 투약하는 환자 중, 고농도 헤모글로빈 치료를 받는 사람들이 저농도 헤모글로빈 치료를 받는 사람들보다 사망, 심근경색,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뇌졸중의 심혈관 사고의 누적발생률이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당뇨, 만성신장질환, 빈혈이 동반된 환자에게 ESA 중 다베포에틴 알파(헤모글로빈 증강제)를 투여한 트릿(TREAT) 연구에서는 고헤모글로빈 치료를 받은 환자들이 뇌졸중 발생 위험, 정맥혈전 사고 위험도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정맥혈전색전 사고도 다베포에틴 알파를 투여한 환자들에게서 더 많이 발생했다.◇ 비스테로이드 항염증제진통제 성분으로 알려진 비스테로이드 항염증제(NSAIDs)는 심근경색과 뇌졸중 증가 등 심혈관 부작용과 연관성이 있다. 이는 NSAIDs의 COX-2(시클로옥시게나아제-2) 억제 기전과 관련되어 있다.혈관 내피세포는 COX-2를 통해 혈관이완을 유도하는 프로스타사이클린(prostacyclin)을 만들어 낸다. COX-2 선택적 NSAIDs는 이를 저해해 혈관이완 효과를 낮추지만, 혈전을 유발하는 트롬복산(throm-boxane) A2 생성에 관여하는 COX-1은 거의 영향이 없거나 억제되지 않아 혈소판 응집 및 혈전생성 쪽으로 작용한다.국내 허가 내 경고사항은 NSAIDs에 대해 중대한 심혈관계 혈전 반응, 심근경색증 및 뇌졸중 등 심혈관계 위험이 증가하는 것을 경고하고 있다. 특히 기저 심혈관계 질환 또는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 인자가 있는 환자이거나 장기 복용, 고용량 투여한 환자일수록 심혈관계 이상반응 발생가능성이 증가함을 경고하고 있다.NSAIDs 계열 내 약물 간에도 심혈관 위험의 차이는 있다. 여러 관찰 연구에서 디클로페낙은 다른 NSAIDs에 비해 심혈관 위험이 큰 것이 비교적 일관되게 증명된 바 있다.다만, 위의 약물들을 복용하는 환자 중 심혈관계 질환이 걱정된다는 이유로 약물복용을 절대 중단해서는 안 된다. 위의 약물들은 의사가 약물의 부작용을 충분히 고려한 후 적정량을 처방하고, 처방된 약은 약사들이 한 번 더 검수하고 조제하고 있기에 불필요한 불안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 약을 임의로 중단할 경우, 오히려 질환이 악화돼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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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등 수도권 전역에 초미세먼지(PM2.5) 위기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됐다. 국외에서 유입된 초미세먼지가 대기 정체로 한반도에 머물면서 고농도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죽음의 먼지’라고 불리는 초미세먼지는 호흡기를 뚫고 혈관으로 들어가 뇌, 심장 등 각종 장기에 염증을 일으킨다. 이런 날에는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다. 그런데 사무실·집 등 실내에서도 미세먼지의 공격으로부터 자유롭지 않다. ◇사무실-컴퓨터·프린터 자주 사용 시에도 환기를사무실처럼 좁은 공간에 많은 사람들이 컴퓨터·프린터 같은 전자기기를 사용할 때도 환기를 해야 한다. 전자기기에서 미세먼지가 나오고, 좁은 공간에 많은 사람들이 있으면 산소 농도가 부족해지기 쉽다. 공기청정기는 이산화탄소를 산소로 바꿔주지 못한다. 사무실에는 환기 장치가 마련돼 있는 경우가 있으므로 꼭 창문을 열지 않더라도 환기 장치를 이용해 환기를 하면 된다. 환기 장치가 없다면 간헐적으로 10분간 창문을 열어 환기를 하고 공기청정기를 돌려야 한다. ◇가정-미세먼지 ‘나쁨’이라도 조리 시에는 환기를 가정에서도 주의가 필요하다. 가스레인지, 전기그릴, 오븐 등을 사용하는 조리 시에는 환기장치를 사용해야 하고, 조리를 끝낸 후에도 최소 30분 동안 가동해야 실내 공기 중 미세먼지를 제거할 수 있다. 미세먼지(PM10)가 80㎍/㎥ 이상, 초미세먼지(PM2.5) 35㎍/㎥ 이상이면 '나쁨' 상태인데, 나쁨 이상이면 자연 환기를 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그렇지만 실내 공기가 실외보다 나쁠 때는 환기를 해야 한다. 실내 오염 물질이 바깥 공기 유입으로 희석이 되기 때문이다. 실내 미세먼지는 조리를 할 때 가장 급증한다. 환경부 자료에 따르면 조리 전 실내 미세먼지 농도가 60㎍/㎥였는데, 식품을 삶자 미세먼지 농도가 119㎍/㎥로 증가했고, 튀기자 269㎍/㎥, 굽자 878㎍/㎥로 급증했다. 조리 시에는 미세먼지 농도가 실외보다 높으므로 10분 정도 환기를 하고 공기청정기를 돌려서 실내로 들어온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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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병 환자들은 일반 인구에 비해 기대수명이 평균 15~25년 짧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꾸준히 항정신병약제를 복용하는 것이 사망률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었다. 서울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태석 교수팀이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이용해 2003년부터 2017년까지 국내에서 치료받은 8만6923명의 조현병 환자를 대상으로 항정신병약제의 꾸준한 복용 여부와 사망 원인 사이의 상관관계를 비교 분석한 결과, 약물치료군은 비치료군에 비해 사망 위험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조사 대상을 약물 치료군(4주 이상 처방)과 비치료군으로 나누고 사망 원인 및 사망 위험비(HR; hazard ratio)를 분석했다. 평균 5.9년(중위값)의 추적기간 동안 7만7139명의 조현병 환자가 평균 4.1년 동안 항정신병약제를 복용한 반면, 9784명의 조현병 환자들은 단 11일 동안만 항정신병약제를 복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 성별, 체질량지수, 소득수준 및 기저질환 등을 보정해 분석한 결과, 항정신병약제를 꾸준히 복용한 조현병 환자가 대조군에 비해 전체적인 사망 위험비가 0.79배 낮은 것으로 나타나 21% 감소 효과를 보였다.특히 분석에 이용된 12개의 사망 원인 중에서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45% 감소했으며, 뇌졸중으로 사망할 위험은 61% 감소했다.한편 심혈관질환 중 허혈성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할 위험비는 62% 감소로 3분의 1가량 낮아진 반면, 비허혈성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할 위험비는 크게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항정신병약제의 꾸준한 복용이 심혈관계의 경색 등으로 사망할 가능성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혈관질환 이외에 폐렴이나 암, 당뇨병 등으로 사망할 위험비는 항정신병약제의 지속적인 복용 여부와 관계없이 비슷했다. 오지훈 교수는 "조현병 환자가 치료약물인 항정신병약제를 꾸준히 복용할 경우 전체적인 사망 위험이 낮아질 뿐 아니라, 특히 심혈관계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크게 낮아진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연구는 항정신병약제가 어떻게 심혈관계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을 낮추는지 직접적인 인과관계를 살핀 것은 아니기 때문에, 단순히 항정신병약제가 심혈관계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해석할 수는 없다. 김태석 교수는 "현대 정신의학에서 조현병의 일차 치료는 항정신병 약제를 이용한 약물치료가 특히 강조되고 있지만, 환자 본인이나 가족의 조현병 치료 자체에 대한 인식 부족 및 약물 치료에 대한 오해와 부작용 걱정 등으로 현실적으로 치료의 어려움이 있는 것 또한 사실"이라며 "약물 치료로 사망률이 낮아질 수 있다는 이번 연구의 결과는 조현병의 항정신병 약물 치료가 왜 반드시 필요한지를 알려주는 중요한 증거 중 하나"라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저명한 국제학술지 '조현병 연구(Schizophrenia Research)' 1월호에 게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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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재생 촉진물질인 '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티드(PDRN) 및 PN 제조기술’을 바탕으로 한 DNA 주사 시장이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이는 비수술치료법으로써 항염증 사이토카인 및 성장인자 분비를 통한 섬유아세포를 증식시켜 염증 치료에 활용되고 있다. 디스크, 척추관 협착증, 어깨 통증, 관절 연골 손상, 퇴행성 관절염, 엘보 등 통증 유발 질환의 비수술 치료에 주로 활용되며, 최근 3년간 제네릭까지 발매되며 시장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다.PDRN DNA 주사제 사용이 늘고 있는 이유는 △장기적으로 치료하더라도 유의적 부작용 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비수술치료로 채혈이 필요 없고 △주사 시 통증이 심하지 않다는 점 등을 꼽을 수 있다.현재 PDRN DNA 주사제 시장은 2016년부터 제네릭 제품들이 출시돼 유사 제품이 19종에 달한다. 시장 규모는 제네릭 제품의 가세로 꾸준히 늘어 200억원 정도로 추산하고 있으며, 정형외과·피부과·통증의학과·성형외과 등에서 비급여로 처방되고 있다.파마리서치프로덕트는 플라센텍스뿐 아니라 오리지널 회사인 ‘마스텔리’와 기술 제휴를 맺어 자체 개발한 국산 제품 ‘리쥬비넥스’도 공급하고 있다. 플라센텍스 PDRN DNA 주사제는 송어의 신생세포의 DNA에서 조직 재생 성분을 가진 물질(PDRN)을 추출해 주사하는 시술이다. PDRN이 몸속의 세포 수용체에 결합하면 손상 부위에 미세혈관을 만들어 조직을 재생시키고 섬유아세포가 분비돼 콜라겐이 생성되며, 피부세포 재생을 촉진시킨다.한편, 파마리서치프로덕트는 자가재생 촉진제인 PDRN/PN 제조 기술을 기반으로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등 재생 제품을 생산하는 재생 바이오 제약기업이다. 지난 2013년 강릉에 GMP 인증 공장을 설립해 PDRN/PN 물질 생산 국산화에 성공했다. 2019년에는 무릎관절강주사 콘쥬란을 발매했으며, 콘쥬란은 2020년부터 보험급여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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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가 전날 대비 465명 늘었다. 사흘 연속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400명대 중반을 기록한 것이다.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1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9만4198명이며, 이중 8만4675명(89.89%)이 격리해제됐다고 밝혔다. 위중증 환자는 127명 사망자는 4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652명(치명률 1.75%)이다. 신규 확진 중 국내발생은 444명이다. 지역별로 경기 178명, 서울 137명, 강원 30명, 울산 23명, 인천 18명, 부산 13명, 경북 10명, 전북, 경남 각 7명, 충북 6명, 대구, 충남 각 4명, 전남 3명, 제주 2명, 광주, 대전 각 1명이다.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21명이다. 10명은 검역단계에서 발견됐고, 나머지 11명은 경기 6명, 서울, 부산, 전북, 경북, 경남 각 1명으로 확인됐다. 유입 대륙별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중국 외 아시아 8명, 아메리카 6명, 유럽 5명, 아프리카 2명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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