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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교차가 큰 날이 계속되면서 감기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감기는 콧물, 재채기, 인후통, 기침, 가래 등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난다. 감기약은 증상에 따라 적절하게 복용하면 더 빠르게 회복할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함께 증상에 맞는 감기약을 알아보자.◇ 고열에 좋은 약, 기침에 좋은 약 다르다감기로 인해 고열이 날 때는 해열진통제를 복용하면 좋다. 해열진통 효과가 있는 의약품 성분은 아세트아미노펜, 이부프로펜 등이 대표적이다.콧물, 코막힘, 재채기 등의 증상이 있을 때는 항히스타민제, 비충혈제거제가 증상완화에 도움이 된다. 비강 관련 증상을 완화하는 의약품 성분은 클로르페니라민, 카르비녹사민, 트리프롤리딘, 디펜히드라민, 수도에페드린, 페닐레프린 등이 있다.기침과 가래도 각각 효과적인 성분이 다르다. 기침이 심할 때는 덱스트로메토르판, 노스카핀, 카르베타펜탄, 클로페라스틴, 메틸에페드린, 에페드린 등의 성분이 증상 완화에 효과적이다.가래는 구아야콜설폰산칼륨, 구아이페네신, 염화리소짐 등 거담제 성분의 약을 복용하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감기약, 다른 약과 함께 먹어도 될까?콧물, 코막힘, 재채기, 인후통, 기침, 가래, 오한, 발열, 두통 등 여러 가지 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날 때는 증상 완화 약을 동시에 복용하기도 한다. 종합감기약이라고 부르는 약을 복용할 수도 있다.하지만 비염용 경구제, 멀미약, 알레르기용약은 감기약과 함께 복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이 약들은 보통 진해거담제, 다른 감기약, 해열진통제, 진정제, 항히스타민제를 함유하고 있어 동시에 복용하면 오남용으로 인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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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A씨(39)는 샤워를 하다가 가슴 안쪽에 덩어리가 만져져 덜컥 겁이 났다. 인터넷으로 유방암에 대한 검색을 했는데 마치 본인 얘기를 하는 것만 같아 밤잠을 설쳤다. 다음날 가까운 종합병원의 유방·갑상선센터를 방문한 A씨는 유방외과 전문의의 문진과 초음파 검사를 통해 ‘섬유선종’이라는 진단을 받고 안심할 수 있었다.유방에 발생하는 혹이나 종양 등의 모든 덩어리를 ‘유방종괴’라고 한다. A씨처럼 유방에서 덩어리가 만져진다고 해서 모두 암이 되는 것은 아니다. 유방종괴는 유방낭종, 섬유선종, 유방암 등이 주요 원인이며, 이중 유방암은 악성 종괴이다.흔히 물혹이라 불리는 유방낭종은 속이 비어 있는 덩어리로 난소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에 의해 월경 주기에 따라 변한다. 주로 35세 이후 여성에게 발생해 폐경 전까지 증가하다가 폐경이 되면 빈도가 감소한다. 한국 여성에게 가장 흔한 유방 질환인 섬유선종은 유방 조직 일부가 과다 증식해 발생하는데 20∼30대의 젊은 여성에게 주로 발생한다. 호르몬의 영향을 받는 만큼 월경 주기에 따라 크기가 변할 수 있으며 임신 및 수유 기간 중 크기가 커지고 폐경 이후 크기가 감소한다.유방을 구성하는 여러 세포 중 하나가 유전적 변이가 일어나 암으로 이어질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유선과 유관 상피세포에서 발생한 암을 유방암이라고 한다. 유방암에서 나타나는 흔한 증상 중 하나가 유방 종괴로 스스로 양성과 악성을 구분하기 어려우므로 유방종괴가 만져질 경우 신속하게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유방종괴는 보통 2cm 정도의 크기일 때 만져진다. 양성인 경우 피부 변화가 없고 부드러운 편이며, 만졌을 때 잘 움직인다. 만약 악성이라면 덩어리가 잘 움직이지 않는 고정감과 함께 딱딱함이 느껴지며 피부 함몰이나 귤껍질 모양으로 피부 변화가 발생한다.대동병원 유방·갑상선센터 김병형 과장(외과 전문의)은 “우리나라의 경우 젊은 층에서 유방암 발생률이 높은 편으로 20세부터 매달 월경이 끝난 3∼4일 후에 자가 진단하고, 40세부터는 국가 암 검진을 통해 주기적으로 확인해야 한다”며 “유방종괴가 발견됐다면 정확한 원인과 악성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신속히 진단을 받고 치료를 서두르는 게 좋다”고 말했다.유방종괴의 원인을 찾기 위해서는 문진 및 촉진을 우선 시행하고 경우에 따라 유방촬영술, 유방초음파, 조직검사 등을 시행하게 된다. 양성 종양의 경우 크기, 성장 속도, 통증 등에 따라 제거 수술을 하거나 추적 관찰을 하게 되며, 유방암으로 진단을 받은 경우 진행 정도에 따라 수술 치료, 방사선 치료, 항암 치료를 실시할 수 있다.한편, 이달부터 의료진 판단에 따라 유방 및 액와부 질환이 의심되거나 유방암 등 유방질환의 경과 관찰을 위해 실시하는 초음파의 경우, 의료보험을 적용할 수 있게 돼 환자의 부담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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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미국 뉴욕주에서 대마초 흡연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대마초를 구매·소지하는 것은 물론, 집에서 직접 제배 또한 가능해진다. 대마초 흡연이 범죄로 인정되지 않으면서 대마초 관련 죄로 처벌받은 모든 사람의 과거 전과기록도 삭제된다.국내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우리나라는 마약 오·남용에 따른 보건상 위해(환각성, 정신적 의존성 등)를 막기 위해 대마초를 규제하고 있다. 대마초를 생산·소지·사용·운반·구매·판매할 경우 마약류 관리법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다. 일각에서는 우리도 해외와 같이 대마초를 합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지만, 건강에 대한 우려와 사회적 인식으로 인해 단기간 내에 법 개정이 이뤄질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실제 대마초를 허용한 국가는 미국 등 일부 국가로, 아직 전 세계적으로 많은 나라가 대마초 흡연을 규제하고 있다.대마초는 환각 작용을 하는 대마 잎 또는 꽃을 말려 담배처럼 말아 피도록 만든 마약이다. 대마 추출 물질과 함께 다양한 화학성분이 첨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마초를 법으로 규제하는 이유는 강력한 진정작용과 환각작용, 중독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특히 어린 나이부터 대마초를 피울수록 중독 가능성이 높고, 세로토닌 수송단백질(5-HTT)의 변종 유전자를 가진 사람 또한 중독에 취약한 것으로 보고된다.대마초에 중독되면 뇌에서 기억 역할을 담당하는 해마와 신경세포가 손상된다. 또 신경세포를 연결하는 시냅스에 변화를 일으키고 뇌 혈류량을 감소시켜 중추신경계를 자극한다. 이로 인해 인지기능이 떨어지고 무기력증과 환각, 망상 등이 생기기도 한다.흔히 담배와 대마초를 비교하기도 하는데, 대마초 3~4개는 담배를 20개 이상 피우는 수준의 파괴력을 갖는다. 담배에는 발암물질을 걸러내는 필터가 있지만, 불법 제조된 대마초는 필터가 없어 타르, 니코틴 등 발암물질을 그대로 흡입하게 된다. 또 대마초 연기에는 담배 연기보다 발암성이 50~70% 높은 탄화수소가 들어 있으며, 고환암 발생 위험도 2배 이상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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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은 마실수록 잘 마시게 된다' 누구나 한 번쯤은 술자리에서 들어본 말이다. 그냥 속설이라고 넘기기에는 본인이 주량이 늘어난 증인이라고 나서는 사람도 있고, 실제로 그런 것도 같다. 정말 술을 마실수록 주량이 늘까? 아니라면 경험담은 왜 들리는 걸까?주량을 알코올을 분해하는 능력이 돼 몸이 마실 수 있는 술의 양이라고 정의한다면, 술을 많이 마신다고 주량이 느는 것은 절대 아니다. 알코올을 마시면 위에서 20% 소장에서 80% 흡수해, 혈중알코올농도가 2시간 이내 절정으로 올라가게 된다. 이후 알코올은 간에 도달해 ADH(알코올 탈수 효소)에 의해 아세트알데하이드라는 물질로 분해된다. 아세트알데하이드는 다시 ALDH(아세트알데하이드 분해 효소)에 의해 아세트산과 물로 분해된 뒤, 소변으로 배출된다. 아세트알데하이드는 알코올보다 10~30배 더 독성이 강해, 분해되지 않고 체내에 남아있으면 얼굴이 붉어지거나 속이 메스꺼워지는 등의 증상이 유발된다. 다시 말해 주량은 아세트알데하이드를 분해하는 ALDH가 얼마나 많으냐에 따라 정해지는 것이다. 하지만 ALDH는 술을 많이 마신다고 활성이 증가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술을 많이 마셔 간이 손상되면 알코올 분해 능력이 떨어져 주량이 줄어드는 악순환이 지속할 수 있다.그렇다면 왜 술을 많이 마셨더니 주량이 늘었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많은 걸까? 알코올에 대한 내성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신체에는 그대로 무리가 가지만, 뇌의 알코올에 대한 내성이 증가해 똑같은 양의 술을 먹어도 이전보다 덜 취했다고 착각하는 것. 술을 분해하는 방법에 따라서 주량에 영향이 있었을 수도 있다. 아세트알데하이드의 대부분은 ALDH로 분해되지만, 술을 너무 많이 마셔 체내 알코올 농도가 계속 높게 유지되면 간에서 MEOS(미크로좀 에탄올 산화계) 효소가 활성화된다. 하지만 이 효소의 영향은 매우 미미한 데다, 일시적으로 작용해 실제 주량이 늘어나는 것은 아니다. 주량을 결정하는 데엔 선천적으로 정해지는 ALDH 양이 훨씬 크게 작용하는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유전적으로 ALDH가 부족하다. 전체 국민의 절반은 ALDH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량이 늘어났단 착각으로 술을 마시는 속도와 양이 늘어난 채 과음을 반복적으로 할 경우 알코올 의존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알코올 의존증의 주요 증상은 내성과 금단이다. 주량이 계속 늘어나고, 취하지 않으면 불안한 감정을 느낀다. 알코올 의존증이 심해지면, 음주를 줄이거나 중지하였을 때 단 몇 시간 만에 다양한 정신적 변화와 신체적 증상을 겪을 수 있다. 불안하거나 초조해지고 우울한 기분 등을 느끼면서 양손이나 혀, 눈꺼풀이 심하게 떨리는 증상이 생긴다. 구역과 구토를 하기도 한다. 지나친 알코올 섭취로 간 기능 장애나 위장 장애, 심장 장애가 동반되기도 한다. 알코올 의존증을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해서는 술을 최대한 멀리해야 한다. 금단 증상이 생기는 상태가 약 12개월 이상 지속한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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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는 7일 외부 전문가가 포함된 최종점검위원회를 개최하고, 임상시험 최종결과보고서 등을 제출하는 조건으로 한국얀센의 '코비드-19백신 얀센주'에 대해 품목허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얀센의 코로나 백신은 1회 접종만으로도 코로나 예방효과를 얻을 수 있어 관심을 받고 있는 백신이다. 유럽(EMA), 미국, 스위스 등 35개 국가와 WHO에서 조건부 허가 또는 긴급사용승인을 받았다. 최종점검위원회는 안전성과 관련해, 보고된 이상사례는 대부분 백신 투여와 관련된 예측된 이상사례로 전반적으로 양호하다고 판단했다. 일반적으로 매우 흔하게 나타난 이상사례는 주사부위 통증, 두통, 피로, 근육통 등이었으며, 증상은 대부분 경증에서 중간 정도 수준으로 백신 접종 후 2~3일 이내에 회복했다.또한 백신 접종 14일 이후를 살핀 다국가 임상시험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백신군에서 116명, 대조군은 348명이 각각 발생해 66.9%의 예방효과가 나타났다. 28일 이후에는 백신군 66명, 대조군 193명으로 66.1%의 예방 효과를 보였다. 김강립 식약처장은 "제품이 허가된 이후에도 질병청 등과 협력하여 접종 후 이상사례에 대한 감시체계를 강화하고, 철저한 모니터링과 신속한 대응을 통해 국민들께서 안심하고 접종받으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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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기준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지난 2018년 7월부터 300인 이상 사업장과 공공기관에서 '주52 시간 제도'가 시행되고 있다. 수차례 법안을 보완한 끝에 올해 7월부터는 5인~49인 사업장에서도 주52 시간 제도가 시작된다. 왜 52시간이 기준이 된 걸까?◇ 주52 시간 이상 근무, 얼마나 안 좋기에야근 등 긴 시간 일을 하다 보면 건강이 상하는 느낌을 받는다. 이는 단순한 기분이 아니다. 실제로 일을 많이 할수록 우울감이 심해진다.최근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정연 부연구위원과 김수정 박사가 발표한 '장시간 근로가 근로자의 우울감 수준에 미치는 영향' 연구에 따르면, 주당 근로시간이 53~60시간인 그룹과 61시간 이상 그룹은 주당 근로시간이 35~40시간인 그룹에 비해 우울감 수준을 나타내는 CES-D10 점수가 높았다.우울점수 분석에서 주 35~40시간 근무한 그룹의 우울점수는 2.25점이었는데 40~52시간 근무한 그룹은 2.37점, 53~60시간 근무 그룹은 2.52점, 61시간 이상 근무 그룹은 2.72점이었다. 박보현 오연재 연구팀이 진행한 2018년 '임금근로자의 근로조건과 우울의 관련성' 연구에서는 남성은 68시간을 초과할 때, 여성에서는 52시간을 초과하는 경우 우울 의심 발생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007~2009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이용해 근로시간과 우울증상 간의 관련성을 분석한 2013년 연구에서도 52시간 미만인 근로자에 비해 52~59시간 근로자는 우울발생 확률이 1.19배, 60시간 이상에서는 1.62배로 높았다. 근로시간과 우울증상이 정비례하는 것이다.제4차, 5차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분석한 2015년 연구에서는 60시간 이상 일하는 근로자들이 자살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0시간 이상 일하는 사람들은 52시간 미만 근로자보다 남자 1.36배, 여자는 1.38배나 자살생각을 많이 했다.정연 부연구위원은 "국내연구에서도 확인됐지만, 해외 다수 연구에서도 주 48~52시간 이상 근무할 때 근로자의 우울감이 유의미하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정 부연구위원은 "주 52시간은 국내외 연구를 종합할 때, 근로자의 정신건강을 위한 최소한의 기준으로 도출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초과근무자 정신건강 보호방법 "없다"하지만 주 52시간 이상 근무하면 정신건강이 악화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해서 초과근무를 피하기는 어렵다. 불가피한 초과근무가 끊이질 않는 한국사회에서 정신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전문가들은 초과근무를 하는 상황에서 우울감이 가중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밝혔다. 정연 부연구위원은 "근로시간과 정신건강은 인과성이 존재한다는 수많은 연구를 볼 때, 초과근무를 하면서 정신건강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그는 "대부분의 초과근무가 자발적이기보단 각 사업장의 구조상 불가피하게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개인 수준에서 정신건강을 위한 어떤 조치를 할 수 있는 건 없다"고 설명했다.정연 부연구위원은 "지금도 사업장에 따라 장시간 근로자들의 정신건강 개선을 위한 방안이 있다고는 하나 지침에 그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정 부연구위원은 "결국 구조적 문제이기에 사업장의 선의를 기대하기보단, 구조가 개선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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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투자 열기가 과열되면서 조바심에 무리한 투자를 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주변에서 몇 시간 만에 거액을 벌었다는 소문을 듣고 자신만 수익을 보지 못할까 우려돼 사전 지식 없이 거액을 ‘베팅’하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포모증후군’에 의한 위험한 투자가 계속될 경우, 경제적 피해는 물론, 도박 중독과 같은 정신적인 문제를 겪을 수 있다고 경고한다.◇ ‘나만 놓칠 수 없지’… 소외될까 두려워 ‘영끌’ 베팅‘포모증후군’이란 무리에서 소외되거나 뒤처지는 것에 불안감을 느끼는 현상으로, ‘fear of missing out(소외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의 앞 글자를 딴 말이다. 과도한 SNS 사용에 따른 상대적 박탈감을 해소하기 위한 목적으로 거짓 게시물을 올리는 사람들에게 주로 사용해왔으며, 기업에서는 이를 제품 구매를 촉진하기 위한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하기도 한다.이런 모습은 최근 주식이나 코인 열풍에 합류하는 초보 투자자들에게도 잘 나타난다. SNS나 미디어, 또는 입소문을 통해 누군가 주식·코인으로 수십 배에서 많게는 수백 배에 달하는 수익을 올렸다는 소문을 들은 후, ‘더 늦으면 나만 시기를 놓칠 수 있다’는 불안감에 무리해서 투자에 뛰어들게 된다. 초보 투자자들이 빚을 내서 투자하는 ‘빚투’, 없는 돈을 긁어모아 투자하는 ‘영끌(영혼까지 끌어 모음)’ 투자 역시 이 같은 심리에서 비롯된 경우가 많다. 소위 ‘간판주’에 초보 투자자들이 몰리는 현상도 비슷한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가톨릭대 정신건강의학과 이해국 교수는 “‘포모증후군’은 다들 큰 흐름을 따라가는 상황에서 자신만 흐름을 놓칠까 우려하는 것으로, 정보가 없을수록 불안감이 생기고 가상의 결과에 의지해 의사결정을 하는 모습을 보인다”며 “부분적인 상황을 전체적인 상황처럼 받아들이는 투자자들 역시 넓은 범위에서 포모증후군으로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 같은 현상은 사회적인 분위기와도 무관하지 않다. 디지털 경제는 계속해서 활성화되고, 전반적인 사회 분위기 또한 쉽게 따라갈 수 어려울 만큼 빠른 속도로 급변하고 있다. 시대가 언제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 불확실한 상황에서 기존 노력들이 실제 성과로 이어지는 사례도 점차 줄어들고 있다. 이로 인해 루틴과 기본의 중요성은 떨어지고 운이나 촉처럼 불확실한 것들이 강력한 기준으로 자리 잡게 됐다. 그동안 월급을 받아 예·적금 위주로 돈을 모아왔다면, 이보다 빨리 많은 수익을 거둘 수 있다는 생각에 코인이나 주식 투자로 눈을 돌리게 되는 것이다. 이해국 교수는 “기존 루틴대로 돈을 버는 것이 효율적인 방법임에도, 한계가 있고 뒤처진다고 생각해 도박성으로 투자에 뛰어들게 된다”며 “투자를 통한 일확천금을 강조하는 디지털 매체들도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단타노리는 투자… 내성 생기면 작은 수익에도 만족 못해초보 투자자가 소외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 즉 조바심에 무리해서 투자할 경우 예상치 못한 결과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심리적인 여유가 없는 만큼, 투자 전 종목·시장에 대한 공부와 안전성·자금상황 등에 대한 고민 없이 소문에 의지해 단기간에 의사 결정이 이뤄지기 때문이다. 특히 경제적 여유가 없는 사람일수록 단기간 많은 돈을 벌기 위해 이 같은 투자 성향을 보이기 쉽다. 전문가들이 투자, 특히 코인 투자를 두고 도박에 빗대는 것 또한 이 때문이다. 365일 24시간 동안 초단위로 수익률이 변한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투자자들이 단타를 노리고 뛰어들기 쉽다. 그러나 이는 경제적 손실, 나아가 중독과 같은 심리적인 문제로도 이어질 수 있다. 이해국 교수는 “도박처럼 단타에 의지한 투자를 지속할 경우, 어렵게 모은 돈을 투자했음에도 돌이킬 수 없을 만큼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입을 수 있다”며 “보상을 얻더라도 점차 내성이 생겨 큰 보상에만 반응하고, 현실에는 괴리감을 느껴 소소한 행복이나 만족을 느끼지 못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이런 현상이 다음 세대까지 이어질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 실제 유튜브나 커뮤니티를 통해 주식이나 코인 투자를 배운 일부 청소년, 대학생들 사이에서는 포모증후군이 심심찮게 감지된다. ‘노력과 보상’이라는 개념 자체를 학습하지 못하면서, 미래 만족을 위해 현재 만족을 지연시키기보다 즉각적 만족이나 이득을 추구하고 빠지게 되는 것이다.◇ 냉정함 기르고 충분히 고민·공부해야포모증후군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사회적인 분위기 조성, 주변 협조와 함께 올바른 투자 습관을 갖기 위한 본인 의지가 매우 중요하다. 중독성과 조바심을 떨쳐내고 냉정하게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하며, 초보 투자자라면 다른 사람 말에 휘둘리기보다 주식 시장과 종목에 대한 충분한 고민과 이해가 선행돼야 한다. 스마트폰이나 SNS 중독을 치료하기 위해 사용 시간을 정해두는 것처럼 시간을 정해두고 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이해국 교수는 “혼자 개선하기 어렵다면 비슷한 모습을 보이는 사람들과 그룹을 만들어 함께 해보는 것도 좋다”며 “이렇게 일정 기간 해보면, 조바심에 쫓겨 투자했을 때보다 손실이 적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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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을 빼려면 운동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일단 섭취 칼로리를 줄여야 한다. 정신건강의학과에서 비만 치료를 위해 쓰는 약물도 '식욕억제제'다. 생활 속에서 의외로 쉽게 식욕을 억제하는 방법이 있어 실천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식욕을 억제하는 의외의 방법 4가지를 알아본다. ◇음식 천천히 씹어, 식사에 20분 이상 투자하기우리 몸에는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렙틴’이라는 호르몬이 있다. 그런데 렙틴이 분비되려면 위에 음식물이 들어가고 20분이 지나야 한다. 20분 내로 빨리 식사를 하면 렙틴이 충분히 분비되지 않아 음식을 과도하게 먹어도 그에 합당한 배부름을 느끼지 못할 수 있다. 음식을 빨리 먹는 습관이 있으면 과식하기 쉬운 것도 이 때문이다. 음식을 오래 씹고 천천히 먹는 게 식욕이 과해지는 것을 막는다.◇관자놀이나 미간 마사지하기관자놀이나 미간을 가볍게 마사지하면 체내 세로토닌 농도가 높아진다. 세로토닌은 식욕 억제 신호를 뇌에 발생시키는 멜라닌세포자극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하는 효능을 발휘한다. 이와 관련한 미국 마운트시나이 세인트 루크병원의 리처드 웨일 박사의 연구 결과가 있다. 리처드 웨일 박사는 체질량지수(BMI)가 평균 43.7인 고도비만 남녀 55명에게 식욕을 가라앉힌다고 알려진 동작 4가지를 30초간 실시하게 했다. 4가지 동작은 이마 마사지하기, 귀 마사지하기, 발가락 마사지하기, 벽 가만히 응시하기였다. 그 결과 이마를 두드리는 것이 다른 동작보다 10% 이상 식욕을 억제했다.◇파랑이나 검정 계열 그릇·식탁보 사용하기식욕을 낮추는 색의 식탁보를 깔거나 그릇을 쓰는 게 도움이 된다. 식욕을 낮추는 색은 파랑, 보라, 검정, 회색 계통이다. 이 계통의 색들은 쓰거나 상한 음식을 떠올리게 한다. 반대로 빨강, 노랑, 주황색의 식탁보나 그릇은 피하는 게 좋다. 매콤달콤한 맛을 연상시켜 식욕을 돋운다. 그래서 패스트푸드점의 식품 포장이 주로 빨간색이다.◇‘과일→밥·반찬’ 순으로 식사하기과일은 섬유질이 많아 포만감을 잘 느끼게 한다. 따라서 과일을 먹고 식사를 시작하면 먹는 양이 줄어든다. 미국 코넬대학교 소비자행동학과 연구팀이 124명을 과일을 먼저 먹는 그룹과 달걀과 베이컨 등을 먼저 먹는 그룹으로 나눠 식사하게 했다. 그 결과, 과일을 먼저 먹는 그룹이 달걀과 베이컨 등을 먼저 먹는 그룹보다 칼로리를 적게 섭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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