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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소플라본은 여성호르몬과 유사한 기능으로 골다공증, 우울증, 안면홍조 등 여성 갱년기 증상을 완화한다. 아이소플라본이 풍부한 식품을 알아본다. 두유두유는 우유의 유당을 분해하는 효소의 활성도가 낮아 유당을 소화하지 못하는 질환인 '유당불내증'을 가진 아이들에게 영양을 제공할 목적으로 개발됐다. 두유의 주요 영양성분은 아이소플라본과 콩단백이다. 아이소플라본은 우울증, 골다공증, 갱년기 증상 등을 완화하고 콩 단백질은 심장병 발생률을 낮춘다. 두유는 알칼리성 식품으로 칼륨, 인, 철, 마그네슘, 등이 들어 있다. 또 소화가 잘되는 단백질, 발육에 도움이 되는 라이신과 트립토판, 충치를 예방하는 글리신이 풍부하다. 또한, 레시틴이 풍부해 노화 방지와 피부 미용에도 효과가 좋다. 두유는 육류 섭취량이 증가한 현대인들의 신체 균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콩나물콩나물은 대두를 발아 시켜 뿌리가 자라게 한 것으로 밥상에서 흔하게 볼 수 있다. 콩나물에는 아이소플라본이 풍부해 남성의 중성지방 배출에도 효과적이다. 한서병원이 성인 1554명을 대상으로 중성지방 함량을 조사한 결과, 콩나물 섭취량이 가장 많은 그룹이 가장 낮은 그룹보다 중성지방 수치가 약 119mg/dL 낮았다. 또, 알코올 분해에 효과적인 아스파라긴산이 풍부해 숙취 해소에 효과적이다. 양질의 섬유소도 풍부해 숙변 배출과 변비 예방에 도움이 되고 장 건강에 이롭다. 콩나물에는 100g을 기준으로 사과의 3배에 달하는 비타민C가 들어 있어 대표적인 비타민C 급원 식품이기도 하다.청국장청국장은 메주콩을 10시간 이상 불리고 익힌 다음 납두균이 생기도록 뜨거운 곳에서 발효시킨 한국 전통 된장이다. 청국장은 발효시키지 않은 콩보다 체내 아이소플라본 흡수율이 더 높다. 청국장은 아이소플라본이 풍부한 식품으로 갱년기 증상 완화에 효과적이다. 또한, 유방암, 전립선암과 같은 여성 질환에 좋고 다이어트 효과가 좋으며 혈액순환과 노화 방지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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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가 뻐근하고 아플 땐 디스크 질환을 의심, 정형외과를 찾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허리 통증은 요로결석, 신우신염 등 비뇨기 질환의 증상이기도 하다. 소변은 신장, 요관, 방광, 전립선(남성), 요도를 통해 체외로 배출되는데,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소변 흐름에 방해를 받으면 허리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신속히 비뇨의학과를 가야 하는 신우신염과 요로결석의 증상을 알아보자.◇배뇨통 있다면 신우신염·갑작스런 허리 통증은 요로결석 의심허리 통증이 나타나는 신장 질환은 신우신염, 신장결석, 신장암, 요관결석, 요 폐색을 동반한 전립선비대증, 방광요관역류 등 매우 다양하다. 그중에서도 신우신염과 요로결석이 대표적이다. 두 질환 모두 허리 통증을 동반하는 질환이지만, 약간의 차이가 있다.신우신염은 전신 발열과 함께 허리 통증이 나타난다. 전에 없던 잔뇨감, 빈뇨 및 절박뇨, 배뇨통이 나타나고 치골 상부 통증이 동반되면서 좌측 혹은 우측으로 묵직한 허리 통증이 동반된다면 신우신염을 의심할 수 있다. 무력감, 근육통이 동반될 수도 있다.요로결석은 좌측 혹은 우측으로 발생하는 급작스러운, 허리가 끊어질 듯한 심한 통증이 특징이다. 하부 요관에 결석이 위치하면 요로감염과 비슷하게 전에 없던 빈뇨, 절박뇨, 잔뇨감이 나타날 수 있다.날카로운 결석이 요관 상피를 긁으며 내려오기 때문에 혈뇨가 발생할 수 있고, 결석으로 소변이 정체되어 신우신염이 동반될 수도 있다.◇등 두드릴 때 통증 느껴지면 긴급 상황만약 등 뒤 늑골 밑부분을 손으로 툭툭 쳐보았을 때 움찔할 정도의 통증이 느껴진다면, 이는 심각한 상태다. 강동경희대병원 비뇨의학과 최태수 교수는 "이 때는 신장의 염증이나 결석으로 인한 수신증(신장에서 만들어진 소변이 모이는 부분인 신우에 소변이 과다하게 모여 확장된 상태)이 있을 가능성이 크기에 신속한 병원 내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최태수 교수는 "요로결석은 대사질환을 포함한 기저질환이 있을 때 위험성이 더 높아진다"고 말했다. 이어 "드물지만, 허리 통증 없이 복부 불편감만 있거나, 통증이 아예 없을 수도 있어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물 많이 마시고 싱겁게 먹어야신우신염 등 요로감염과 결석을 예방하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수분섭취를 충분히 하는 것이다. 최태수 교수는 "요도를 통해 원인균이 유입돼 방광, 요관을 거쳐 신장까지 침입하여 신우신염을 일으키는데, 충분한 수분섭취로 소변을 통해 균이 씻겨 내려가는 효과를 보여 이를 미리 예방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요로결석도 마찬가지다. 결석은 신장에서 배설되는 소변의 미세한 찌꺼기들이 어느 순간 결정이 되어, 크기가 커지고 결석이 만들어지는 것이므로, 소변을 충분히 배출해 그 성분들을 희석하고 결정이 만들어지기 전 씻어내면 결석이 생길 위험성이 줄어든다.올바른 식단도 중요하다. 최태수 교수는 "육류, 가공육, 생선 등 지나친 고지방식은 피하고, 짜게 먹는 습관(하루 1500㎎ 이하 나트륨 섭취 권장)도 고쳐야 결석 발생 가능성이 작아진다"고 강조했다. 최 교수는 "결석이 무섭다고 우유나 멸치 등 칼슘이 포함된 음식들을 의도적으로 피하는 것은 장기적인 결석 예방에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해가 되므로 균형잡힌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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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의 향기가 수면의 질을 개선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교 심리학과 연구팀은 연구 대상자 155명의 애인들에게 티셔츠 1장을 제공하고 24시간 동안 착용하게 했다. 티셔츠를 착용한 24시간 동안, 연구 대상자들의 애인들은 향수 뿌리기, 흡연, 운동, 향이 강한 음식 섭취를 자제했다. 이후 연구 대상자에게 아무도 착용한 적이 없는, 애인이 착용한 것과 같은 디자인의 티셔츠 1장과 애인이 24시간 동안 착용했던 티셔츠 1장을 제공했다. 연구 대상자들은 아무도 착용한 적이 없는 티셔츠를 입고 잠을 자고, 다음 날 애인이 착용했던 티셔츠를 입고 잠을 잤다. 이 과정에서 연구자들은 연구 대상자들이 자신이 입은 티셔츠가 애인이 24시간 동안 착용했던 티셔츠라는 것을 알지 못하게 했다. 연구자들은 수면 시계로 연구 대상자들의 수면 데이터를 객관적으로 측정하고, 연구 대상자들에게 매일 아침 수면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연구 결과, 연구 대상자들은 애인이 착용했던 티셔츠를 입고 잠을 잤을 때 더 편안하게 휴식을 취했다고 말했다. 또한, 수면 시계의 데이터 분석 결과 연구 대상자들이 애인이 착용했던 티셔츠를 입고 잠을 잤을 때 실제로 수면의 질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의 심리학과 부교수인 프란시스 첸은 "수면 감시 데이터에 따르면 연구 대상자들은 수면 중에 자신이 누구의 향기를 맡고 있는지 인식하지 못하더라도 애인의 향기에 노출됐을 때 덜 뒤척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말했다. 연구자들은 오랜 기간 교제한 연인의 신체적 존재감이 안정감, 평온함, 신체 이완 등의 긍정적인 효과와 관련이 있고, 이는 더 나은 수면으로 이어진다고 밝혔다. 연구에 참여한 호퍼는 혼자 여행할 때 애인의 셔츠를 가져오는 등의 방법이 혼자 잠을 잘 때 수면을 개선하는 방법이라고 말했다.이 연구는 '심리과학저널(Psychological Science)'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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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거지나 욕실청소를 할 때면 손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고무장갑을 착용한다. 그러나 고무장갑을 끼고 난 후 간지러움을 느끼거나 두드러기, 습진 등이 생겨 고무장갑을 착용하지 못하는 사람도 있다. 일부는 기침, 콧물, 재채기 등 알레르기 반응을 겪기도 한다. 실제 이는 라텍스가 들어간 고무장갑을 꼈을 때 나타나는 ‘라텍스 알레르기’ 증상일 수 있다.라텍스는 고무나무에서 생산되는 천연성분으로, 라텍스 알레르기란 말 그대로 라텍스가 원인 물질로 작용해 발생하는 알레르기 증상이다. 라텍스 성분을 직접적으로 접촉했을 때 유발될 수 있으며, 라텍스 입자를 흡입해 비염, 천식 등 호흡기 알레르기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수많은 제품에 라텍스가 사용되는 만큼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 제품 또한 다양하다. 라텍스 성분 콘돔을 사용한 후 성기에 간지러움, 두드러기 등의 증상을 느끼기도 하며, 특히 최근에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라텍스 장갑을 사용한 후 알레르기가 있음을 알게 되는 경우 또한 적지 않다.주요 증상으로는 라텍스가 들어간 제품을 착용한 부위에 습진이 생기는 알레르기성 접촉성 피부염, 두드러기 등이 있다.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발작성 호흡곤란, 기침 등이 나타나기도 하며, 심한 경우 단시간 내에 전신 과민 반응이 일어나는 ‘아나필락시스’를 겪을 수 있다. 이 경우 호흡곤란·흉부 압박감·저혈압·쇼크 등을 동반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비교적 약한 증상이라도 반복적으로 나타난다면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원인을 찾아 치료받도록 한다. 라텍스 알레르기가 원인일 경우 일상생활에서 라텍스가 함유된 제품을 사용하지 말고 대체 제품을 찾아야 한다. 라텍스 함유량이 적어도 알레르기 반응을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고무장갑의 경우 라텍스가 함유되지 않는 제품을 쓰는 게 좋고, 성분을 확인할 수 없다면 불편하더라도 면장갑을 낀 후 고무장갑을 끼는 게 방법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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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게 살을 빼도 잠깐의 방심으로 다시 찌기에 십상이다. 일명 요요 현상. 살이 빠지면 식욕을 자극하는 호르몬 분비는 증가하고, 억제하는 호르몬 수치는 감소해 폭발하는 식욕을 참기 어렵기 때문이다. 감량한 체중을 건강하게 유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덴마크 코펜하겐대학과 흐비도브레(Hvidovre) 병원 연구팀이 비만인 덴마크인 215명을 대상으로 체중 감량 후, 장기간 건강하게 유지할 방법을 입증하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먼저 실험 참가자의 살을 빼기 위해 8주간 저열량 식단을 제공했다. 실험 참가자들은 평균 13kg이 빠졌다. 연구팀은 이들을 운동과 비만 치료제(리라글루티드) 복용을 기준으로 네 그룹을 구성했다. A그룹은 비만 치료제도 복용하고, 운동도 했다. B그룹은 비만 치료제만 복용했다. C그룹은 위약(가짜 약)을 먹고 운동했으며, D그룹은 위약을 먹고 운동하지 않았다. 운동은 일주일에 150분간 중강도 또는 75분간 고강도로 진행했고, B와 D그룹은 평소 활동량을 유지하도록 했다. 모든 실험 참가자는 매월 체중을 측정했고, 영양과 식이요법 상담을 받았다.1년 후 각 그룹을 비교했다. 그 결과, 비만 치료제만 먹은 B그룹과 운동만 한 C그룹은 감량한 체중을 그대로 유지했다. 위약을 먹고 운동도 안 한 D그룹은 다시 체중이 불었고, 체중 감량으로 얻은 건강상 이점도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극적인 결과를 얻은 건, 비만 치료제도 먹고, 운동도 한 A그룹이었다. A그룹은 평균적으로 추가 3kg가 더 빠졌다. 근육량은 보존됐고, 체지방량만 감소했다. 혈당, 혈압 등 건강 지표를 비교했을 때, 건강 증진 효과는 운동이나 비만 치료제 복용 한 가지만 시행한 그룹보다 두 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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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에서만 8000명 이상의 소아·청소년이 우울증과 같은 기분장애로 병원진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과도한 학습량과 이에 반해 부족한 수면량 등이 원인으로 지목되는 가운데,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며 아이들 또한 성인 못지않게 우울함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어릴수록 우울한 기분을 적절히 풀지 못하거나 푸는 방법 자체를 모르는 경우가 많은 만큼, 가족과 학교 등 주변에서 세심한 관리·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지난해 5~14세 환자 8509명… 코로나19도 영향최근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실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6~2020년 사이 기분장애로 병원진료를 받은 5~14세 소아·청소년은 총 3만8238명에 달했다. 2018년 들어 환자 수가 8000명을 넘어섰으며, 2019년(9723명)에 이어 지난해 또한 8509명이 병원 진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기분장애는 기분 조절이 어렵고 비정상적 기분이 장시간 지속되는 것으로, 우울증이 대표적인 질환이다.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지만, 대부분 가정이나 학교 등에서의 부정적인 경험·기억이 원인이 된다. 가족 간 불화, 가정 폭력, 갑작스런 이사·전학 후 주변 환경에 대한 부적응과 같이 크고 작은 경험·기억들이 쌓여 우울함을 느끼게 된다. 겉으로 우울함이 드러나지 않더라도 부정적인 경험이 축적돼 소아·청소년기에 우울증을 겪기도 한다. 특히 전문가들은 국내에서 많은 소아·청소년이 우울증을 겪는 데는 과도한 학습량과 그에 비해 적은 수면량 또한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고 의견을 모은다. 가천대 정신건강의학과 배승민 교수는 “우리나라의 경우 절대적으로 정해진 학업량에 비해 또래와 보내는 시간이 제한된 점과 수면박탈, 과도한 온라인 사용 등이 소아·청소년 우울증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지난해의 경우 코로나19 영향도 배제할 수 없다. 코로나19로 일상생활이 제한되면서 ‘코로나 블루’가 생긴 것처럼 아이들 역시 나가서 놀지 못하고 집에 있는 시간이 늘며 우울함을 느꼈을 것으로 보인다. 집에 있는 시간이 늘수록 위축될 수 있으며, 또래나 학교 등 주변 집단에 대한 소속감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오랫동안 집에 머물며 방치되거나 학대를 경험할 위험도 있다.◇생활 전반에 심한 감정 변화 … 어른과 동일하게 봐선 안 돼소아·청소년 우울증은 아직까지 성인 우울증에 비해 질환에 대한 이해나 인지도가 떨어지는 것이 현실이다. 일부 성인의 경우 ‘어린 아이들이 무슨 우울증이 생기냐’는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구체적인 증상이나 원인 등이 다를 뿐, 소아·청소년, 심지어 영유아도 우울증을 겪을 수 있다. 문제는 보호자가 어른의 시점에서 아이의 감정 상태와 행동을 바라보다보니, 쉽게 우울증을 의심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것은 물론, 학대나 방치 등 잘못된 결과로 이어지기도 한다.때문에 성장기 자녀를 둔 가정에서는 소아·청소년 우울증 증상을 인지해두고 자녀의 감정 변화를 세심하게 살필 필요가 있다. 소아·청소년기에 우울증을 겪을 경우 집과 학교 등 모든 환경에서 급격하게 감정이 변하거나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인다. 이때 아이의 행동이나 심리를 사춘기에 나타나는 변화나 특성으로 치부해선 안 된다. 배승민 교수는 “교우 관계에는 문제가 없는데 집에서만 툴툴대고 앞뒤가 다르다고 느낄 경우 우울증이라고 보긴 어렵다”며 “우울증은 특정 환경이 아닌 학교, 집 등 모든 환경에서 심한 감정기복과 감정의 변화가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일부 아이들의 경우 우울증으로 인한 성적 저하, 또는 식습관(폭식), 수면패턴(과도한 수면) 등 생활 전반에 걸쳐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극단적 선택으로도 이어져… 주변 보호·관심 절실성인 우울증 환자가 그렇듯 소아·청소년 우울증 환자들 또한 증상이 심할 경우 자해·자살 등 잘못된 방식으로 우울함을 드러내고 해소하려 한다. 특히 아이들은 성인에 비해 자율성이 부족하다보니, 본인이 느끼는 극심한 우울함과 스트레스를 신체에 가해지는 통증으로 해소하려는 등 잘못된 모습을 보이곤 한다. 그러나 이 같은 방법은 실제 감정 변화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할 뿐 아니라, 오히려 더 큰 통증이 필요해지면서 심각한 상해로 이어질 수 있다. 배 교수는 “최근에는 초등학생 정도의 어린 아이들이 SNS나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통해 자해 방법을 접하고 따라하는 일까지 발생하고 있다”며 “그러나 실제 소아·청소년 우울증 환자와 상담해보면 자해 후 결과적으로 우울한 감정이 풀리지 않고 더 심해진 모습을 보인다”고 말했다.소아·청소년 우울증을 조기 진단·치료하기 치료를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가정과 학교 등에서의 세심한 관심과 보호가 필요하다. 아이 혼자서는 우울증을 해결할 수 없고, 우울증이 있어도 티를 내려하지 않기 때문이다. 아이의 감정 변화를 단순히 평소보다 민감하다고 속단하지 말고 전반적인 감정 상태를 살피도록 하며, 당장 증상이 나타나지 않더라도 서서히 드러날 수 있으므로 꾸준히 관리·관찰하는 게 좋다. 특히 아이가 집에서 보이는 모습이 다가 아닌 만큼, 학교, 또래, 각 가족 구성원과 있을 때 모습 등을 다각도로 살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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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마음 아픈 사연이 전해졌다. 3년 전부터 극심한 피로와 불안함으로 몇 차례 의사를 찾았지만 정확한 원인을 찾지 못하던 세 아이 어머니 제니퍼 챔버스(Jennifer Chambers·48)씨가 3기에 이른 대장암을 최근에서야 진단받았다. 그간 의사들은 갱년기 증상으로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저 바다 건너 다른 나라에서 있었던 사례로만 치부해선 안 된다. 실제로, 여성이 갱년기에 들어서면 대장암에 걸릴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폐경 후 찐 뱃살, 대장암 위험 높여폐경 이후엔 대장암에 걸릴 가능성이 커진다. ‘뱃살’ 때문이다. 가천대 길병원 가정의학과 김경곤 교수는 “기전은 불분명하지만 역학 연구를 통해 알려진 바에 따르면 여성 호르몬이 줄어들면 복부 지방 세포 크기가 커지는 걸로 알려져 있다”며 “여성 호르몬 자체도 대장암 억제 기능이 있어, 폐경이 되면 대장암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폐경은 여성이 나이가 들면서 난소가 노화돼 배란과 여성호르몬 생산을 더는 하지 않아, 생리가 1년간 없을 때를 말한다. 폐경 전후 4~7년은 갱년기라고 한다. 실제로 갱년기 때 갑자기 뱃살이 늘었다는 중년 여성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폐경기에 들어선 여성은 1년에 평균 0.8kg 정도 체중이 늘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갱년기는 보통 4~7년 지속하기 때문에 이 기간에 3~6kg 정도가 찌게 된다. 급감하는 여성호르몬 외에도 성장 호르몬의 감소, 렙틴 호르몬 억제, 안드로젠의 과형성, 부신피질호르몬 분비 증가 등 각종 호르몬의 변화가 내장 지방 축적을 유발한다.특히 여성에게 뱃살은 대장암 위험을 측정하는 척도가 될 수 있다. 영국 브리스톨대 의대 엠마 빈센트 교수팀이 대장암 환자 5만8221명과 대장암이 없는 사람 6만7694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여성의 경우 복부비만율(WHR)이 대장암 위험에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WHR은 허리둘레를 엉덩이둘레로 나눈 수치로 여성은 0.85, 남성은 0.9 이상일 때 복부비만으로 간주된다. WHR이 0.07 올라갈 때마다 남성은 대장암 위험이 5% 올라간 것에 비해, 여성은 25% 올라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체질량 지수(BMI)가 더 큰 영향을 미쳤다. 허리둘레는 숨을 크게 들이마시고 내뱉은 다음, 배꼽을 기준으로 재면 된다.◇증상으로는 알아채기 어려워갱년기 증상과 대장암 증상은 다르다.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신동욱 교수는 “갱년기 증상과 대장암 증상은 관계가 없다”고 단언했다. 그럼 영국에선 왜 그런 착오가 생긴 걸까? 여성은 갱년기에 들어서면 몸에 여러 변화가 일어난다. 반면, 대장암 초기는 증상이 거의 없다. 따라서 대장암으로 몸에 큰 변화가 생길 때까지 불안과 같은 미묘한 심인성 질환이 갱년기 증상으로 미루어 판단될 수 있는 것이다. 제니퍼 씨가 느낀 피로 증상이 대표적이다. 여성호르몬이 줄어들면서 안면 홍조, 발한, 피로감, 불안감, 우울증, 기억력 장애, 수면 장애, 질염, 방광염, 급뇨 등을 동반할 수 있다. 증상을 치료하지 않는다고 신체적 질병이 유발되진 않기에, 병원에서 갱년기 증상이라 진단받게 되면 호르몬 보충요법 외 다른 치료과정을 밟긴 어렵다.반면 대장암 초기에는 거의 아무런 증상이 없다. 증상이 나타났다면 이미 상당히 진행됐을 가능성이 크다. 주된 증상으로는 피로감, 식욕부진, 소화불량, 구토, 변비, 혈변, 예전보다 가늘어진 변, 복통, 복부 팽만, 체중이나 근력 감소 등이 있다. 대장암 조기 발견을 위해 우리나라에서는 45세 이상 국가건강검진 항목에 대변 검사를 포함하고 있다. 신동욱 교수는 “대변검사 정확도는 50% 정도라 일주일 간격으로 3번 검사를 했을 때 거의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며 “걱정이 된다면 대장 내시경 검사를 통해 확실히 알 수 있다”고 말했다.◇최고의 대장암 예방법은 정상 체중 유지증상만으로 대장암을 유추할 수 없기에, 폐경 이후 가장 좋은 대장암 예방법은 결국 정상 체중 유지다. 폐경 전 비만하더라도, 폐경 이후 뱃살을 감량하면 대장암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신동욱 교수팀이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이용해 여성 약 600만명의 폐경 전, 후 비만도와 대장암 발생 위험 사이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그 결과, 폐경 전에는 비만에 따른 대장암 발생 증가가 크게 나타나지 않았지만, 폐경 후 정상 체중을 유지한 사람은 과체중인 사람보단 6%, 비만한 사람보단 13%, 고도비만인 사람보단 24% 대장암에 걸릴 위험이 더 낮았다. 신동욱 교수는 “폐경 후 비만이 되기 쉽지만, 암 발생에 강한 영향을 주기 때문에 살이 찌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복부 지방은 신체 활동과 적절한 식이 요법으로 줄일 수 있다. 폐경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체중 증가가 가장 적었던 참가자 그룹은 신체 활동이 활발한 그룹이었다. 매일 30분 이상 숨찰 정도로 운동하면 된다. 무릎관절이 좋지 않다면 과도한 운동 대신 목적지를 둘러 걸어가거나,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등 일상생활의 활동 강도를 30% 높여주면 된다. 복부 비만을 줄이는 데 좋은 운동법으론 ‘트위스터’ 자세가 있다. 상체를 세우고 양 무릎을 굽혀 앉은 뒤, 배에 힘이 가도록 상체를 살짝 뒤로 젖히고 좌우로 몸통을 돌리면 된다. 이때 시선은 정면을 바라봐야 한다. 운동량은 10회씩 3세트 정도가 적당하다.음식도 균형 있게 챙겨 먹어야 한다. 살을 빼겠다고 식사량을 갑자기 줄이면, 오히려 혈당을 높이기 위해 근육 속 단백질을 사용하게 된다. 근육량이 줄면 기초대사량이 감소하면서 살이 더 찌기 쉬워진다. 따라서 탄수화물과 나트륨 섭취는 줄이고, 껍질 벗긴 닭고기, 기름기 없는 소고기, 두부, 계란 흰자 등 단백질을 갖춘 식단을 차려 먹는 것이 좋다. 폐경 증상이 심한 여성은 여성호르몬 보충요법을 동반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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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두피케어 전문 국내 기업인 카론바이오가 독일의 더마테스트(Dermatest) 사를 통해 6개월간 진행한 'C3샴푸' 임상결과를 발표했다. 세계적인 피부과학연구소인 더마테스트사는 평가 기준이 엄격한 공인 인증기관으로 알려져 있다.이번 C3샴푸의 인체적용 시험은 다양한 혈액형을 가진 19~72세, 탈모 1기~6기, 남성 14명과 여성 6명을 선별하여 진행됐다. C3샴푸를 사용한 피험자들의 '탈모 방지 및 발모 효능' 검증을 위한 필수 항목인 성장기 모발(%), 휴지기 모발(%), 성모와 솜털의 밀도(1cm2), 모발의 굵기(마이크로미터) 변화, 모와 솜털 비율(%) 등을 측정하기 위해 트리코스캔(Trichoscan) HD시스템의 특수 카메라와 소프트웨어가 사용됐다.임상 결과를 보면, C샴푸 사용 전과 비교해 탈모 감소율 54%, 성장기 모발 9% 증가, 휴지기 모발 10% 감소, 1cm2당 모발밀도 평균 증가율 23.16% 및 성모 22개 증가, 모발 굵기 평균 증가율 10% 등, C3샴푸의 '탈모 감소·모발 성장·모발 재생' 효능이 확인됐다. 6개월의 임상 기간 동안 피부 내약성과 과민성 또한 별다른 부작용이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조진형 대표는 “지난 4월초, 미국 FDA 일반 의약품 등록과 함께, 유럽 CPNP·영국 SCPN·중국 NMPA·일본 PMDA 등 본격적인 해외 수출을 위한 인·허가를 동시에 진행 중에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소비자들에게 트리트먼트, 비타민 C 앰플, 비타민 E 크림, 마스크 팩 등 다양한 제품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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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두통을 앓고 있는 사람은 원인이 '두통약' 때문은 아닌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한달에 15일 이상 두통이 있는 경우를 '만성두통'이라 하는데, 이중 3분의 1은 약을 자주 복용해서 발생한 약물 과용 두통이다. 두통이 잦은 사람은 두통이 생길 것 같은 느낌만 들어도 미리 약을 먹는다. 실제 두통 환자의 90% 이상이 의사 처방 없이 약을 복용한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있다. 이처럼 진통제의 잦은 복용으로 인해 정상적으로 작용해야 하는 두통 억제 기전이 약해져 두통이 악화되는 것이다. 약물 과용 두통은 아세트아미노펜, 아스피린, 이부프로펜, 나프록센 등의 단순 진통제를 한 달에 15일 이상 복용하거나, 아편유사제, 복합진통제, 편두통 특이약물(트립탄, 에르고트제)을 한 달에 10일 이상, 3개월 넘게 복용하는 경우가 해당된다. 이런 약들은 3개월 이상만 먹어도 금방 중독돼 약물 과용 두통이 생길 수 있다.치료를 위해서는 2주 이상 진통제를 완전히 끊어야 하는데, 많은 환자가 진통제 의존성이 심해 이 고비를 넘기기 쉽지 않다. 따라서 진통제를 끊으면서 동시에 보톡스, 항불안제 등을 사용해 두통을 줄인 상태에서 약을 끊도록 치료한다. 약물 과용 두통은 기본적으로 편두통이 있는 사람에게 발생한다. 이때는 제대로 된 편두통 치료를 받아야 한다. 편두통은 경도일 경우 아세트아미노펜, 이부프로펜 같은 일반의약품이 효과를 내지만, 중등도 이상의 편두통에는 트립탄과 같은 편두통 특이약물을 사용해야 한다. 이 약은 의사에게 처방을 받아야 하는 전문의약품이다. 최근에는 두통을 유발하는 물질을 차단하는 항체 주사가 나와 한 달에 한번 투여해 치료한다. 편두통은 어떤 경우 의심할 수 있을까? 국제두통질환 분류 3판에 따르면 편두통 진단 기준은 ▲4~72시간 동안 두통이 지속되며 ▲일측성, 중등도 또는 심도의 통증 강도, 박동성, 일상생활에 의한 두통의 악화 중에 2가지 이상을 해당할 때 ▲구역 또는 구토, 빛공포증, 소리공포증 중 1가지 이상을 만족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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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컨을 바싹 익히거나 튀겨서 조리하면 유방암 위험도가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미네소타 대학교 공중 보건 대학 역학 학부에서 55~69세의 아이오와 거주 여성 4만1836명을 대상으로 육류 섭취율과 육류 조리과정을 조사했다. 연구자들은 고기의 익힘 정도를 완전히 익음(well-done), 중간(medium done), 거의 익지 않음(rare)으로 구분했다. 조사 결과, 완전히 익은 고기가 들어 있는 햄버거, 쇠고기 스테이크, 베이컨을 지속해서 섭취한 여성은 중간 또는 거의 익지 않은 고기를 섭취한 여성보다 유방암 위험도가 4.6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참여한 웨이 정은 "고온에서 조리된 붉은 육류, 가금류, 어류에서 형성되는 화학물질인 헤테로 사이 클릭 아민(HCA)에 노출되면 유방암 위험도가 증가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HCA는 다른 조리된 육류보다 튀긴 베이컨에 많이 포함된다. 특히, 베이컨에는 암을 유발하는 물질 N-나이트로소 화합물(NOC)로 전환되는 물질인 아질산염이 풍부하다. 베이컨을 튀길 경우 아질산염이 NOC로 전환되는 과정이 촉진되고, 암과 관련이 있는 최종당산화물(AGE)이 생성된다. HCA와 AGE는 모두 가열에 의해 식품이 갈색으로 변하는 '메일라드 반응'에 의해 생성된다. 따라서 베이컨을 어떻게 조리하는가에 따라서 암 위험도를 줄일 수 있다.베이컨이 옅은 갈색이 될 정도로 조리하면 완전히 익어 진한 갈색이 된 베이컨보다 HCA가 10배 감소한다. 갈색을 거의 띠지 않도록 조리하면 메일라드 반응이 일어나지 않아 HCA와 AGE가 훨씬 감소한다. 따라서 베이컨을 튀기지 않고 전자레인지로 조리하면 HCA와 AGE 수치를 낮출 수 있다. 또한, 항산화 물질이 풍부한 식품과 함께 조리하면 유해한 산화 반응을 줄여 메일라드 반응을 억제할 수 있다.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은 다른 식용유보다 산화 방지 효과가 뛰어나기 때문에 이 오일을 사용해 베이컨을 조리하면 암 위험을 낮출 수 있다.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국립암연구소 저널(Journal of the National Cancer Institute)`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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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은 동맥경화(혈관이 딱딱하고 좁아지는 것)를 유발, 중증 심뇌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높인다. 이를 예방하려면 특정 '과일 주스'를 마시는 게 효과적이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익스프레스(Daliy Express)는 지난 8일 '혈압을 낮추는 최고의 음료는 물이 아니다'라는 기사를 통해 혈압 감소를 위해 '석류주스'와 '크렌베리주스'를 마시라고 추천했다. 석류주스의 혈압 감소 효과를 입증한 연구 결과는 다양하다.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석류주스는 동맥경화를 예방하고 항염증 효과를 냄으로써 고혈압을 예방한다. 실제 연구 결과, 석류 주스는 마신 양과 기간에 큰 상관 없이 수축기혈압을 4.96mmHg, 이완기혈압을 2.01mmHg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240mL 이상의 석류주스를 마셨을 때 유의미하게 상당한 혈압 감소 효과가 나타났다. 연구팀은 "심장 건강에 도움을 주는 식단에 석류주스를 포함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럽영양학회지에는 크렌베리주스가 혈압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실렸다. 이에 따르면, 크렌베리주스는 수축기혈압을 약 3.68mmHg, 이완기혈압을 약 1.52mmHg 감소시켰다. 단, 석류주스와 크렌베리주스를 제품으로 구입할 때는 '설탕'이 첨가되지 않은 100% 과일주스인지 확인해야 한다. 일부 차(茶)가 혈압 감소 효과를 낸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중국 베이징의 국립심혈관센터가 1476명을 대상으로 한 25개 연구를 비교·분석한 결과, 녹차는 수축기혈압을 2.1mmHg, 이완기혈압을 1.7mmHg 감소시켰고, 홍차 역시 수축기 혈압을 1.4mmHg, 이완기 혈압을 1.1mmHg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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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이 지난 7일(금) 연세대 백양누리 그랜드볼룸에서 개원 30주년 기념 학술 심포지엄 및 기념식을 개최했다.심포지엄에서는 지난 30년간 한국 심장질환 극복을 위한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의 도전 역사를 짚어보는 강연과 함께 다양한 심혈관질환에 대한 최신 지견을 발표했다. 특히 일본 국립순환기센터 준지로 고바야시 명예원장이 일본 국립순환기센터 성장과 미래 발전 계획에 대한 온라인 특강도 진행했다.이어진 기념식에서는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의 개원과 발전을 이끈 ‘조범구’ 초대원장(현 한국심장재단 이사장)과 ‘오홍근’ 연세의대 전 교수에 대한 공로패 전달을 비롯한 여러 전·현직 공로 교직원에 대해 상패도 전달했다.또한, 2030년까지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이 성취할 4가지 발전 목표를 담은 ‘ECHO 2030 비전 선포식’도 진행됐다.ECHO는 ‘진심을 담은 환자중심의 진료’인 Excellent Companion, ‘국내 첫 심혈관질환 전문병원으로서의 동반 발전’을 담은 Co-evolving Creator, ‘인간중심의 의학발전을 이끄는 중개자로서의 역할 다짐’을 담은 Human-oriented Connector, ‘열린 조직문화를 갖춘 병원’의 Open-minded Communicator의 각 영문 앞글 자를 조합했다.박영환 원장은 지난 시기 한국 심장학 분야를 선도해온 성과를 바탕으로 다가오는 개원 반세기에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심장전문병원으로서의 도약을 위한 다짐의 계기로 오늘 기념식을 준비했다고 밝혔다.한편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방역지침에 의거, 최소 참석인원으로 진행됐으며 전체 학술 심포지엄과 기념식은 유튜브 내 세브란스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은 2021년 기준 특수병상 56병상 포함 총 217병상을 보유했으며, 심장내과, 소아심장과, 심장혈관외과, 심장마취통증의학과, 심장영상의학과 등 총 5개 진료과를 두고 600여 명의 의료진과 지원 인력이 근무하고 있다. 연인원 기준으로 외래환자는 20만 5000여 명, 입원환자는 5만 9000여 명을 진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