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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9일은 구강보건의 날로, 구강보건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2019년 외래다빈도 상병통계에 따르면 치은염 및 치주질환은 총 환자수 1673만 명, 요양급여비용총액 1조 5231억으로 환자수와 요양급여비 총액에 있어 모두 1위를 차지했다. 다른 어떤 질환보다도 구강질환으로 의료기관을 방문한 환자가 가장 많다는 의미이다. 게다가 구강질환은 한번 발생하면 평생 지속되며 악화되는 만성질환의 특성을 보이므로 예방이 매우 중요하며, 이에 따라 구강질환을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는 관련 시장 규모가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 먼저, 현재 자신의 구강 환경을 확인할 수 있는 미생물 검사를 통해 질환 발병 이전부터 구강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관련 검사서비스가 여러 병의원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구강 미생물 환경에 도움이 되는 구강 전용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시장도 점차 증대되는 추세이다.◇구강 2대 질환, 치주염과 충치… 주요 원인은 ‘구강 미생물’우리의 입속에는 600여 종의 미생물이 수억에서 수천억 마리 이상에 이르는데, 이들 미생물은 유익균과 유해균으로 나뉘어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 그런데 스트레스나 잘못된 치아 관리, 식습관, 과도한 가글 및 항생제 남용 등으로 이 균형이 깨지고 유해균이 증대되면 구강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구강 미생물이 야기하는 대표적인 구강질환은 바로 치주염과 충치이다.먼저 치주염은 흔히 풍치라고도 불리는 치주질환의 일종이다. 치주질환은 병의 정도에 따라 치은염과 치주염으로 나뉜다. 비교적 가볍고 회복이 빠른 형태의 치주질환으로 잇몸 즉, 연조직에만 국한된 형태를 치은염이라고 하고, 이러한 염증이 잇몸과 잇몸 뼈 주변까지 진행된 경우를 치주염이라고 한다.치주염의 직접적인 원인은 치아에 지속적으로 형성되는 플라크(Plaque)라는 세균막이다. 끈적끈적하고 무색인 플라크가 제거되지 않고 단단해지면 치석이 되고, 일단 치석이 만들어지면 그 표면이 거칠어서 세균막이 점점 더 쌓이기 좋은 상황이 된다. 잇몸 근처에 부착된 세균막에서 독소를 방출하면 주변 조직에 염증반응이 나타나며 치아를 지탱해 주는 조직을 손상시킨다. 이 염증반응이 표층 연조직에만 나타나는 치은염 단계를 넘어서면 치주인대와 주변 골조직까지 손상되는 치주염이 발생하는 것이다.또한 충치 역시 치아 표면에 생성된 세균막인 플라크가 그 원인이 된다. 우리가 음식물을 섭취하면 입 안에 음식 찌꺼기가 남게 되는데 플라크를 이루고 있는 세균이 이 음식물 잔사나 입 안에 남아있는 당분을 이용하고 만들어내는 산(Acid)이 치아를 공격하여 손상되면 충치가 발생하는 것이다.◇구강 미생물 검사 통해 치주염ㆍ충치 관련 균종까지 확인 가능해치주염과 충치는 대개 엑스레이나 사진촬영 등의 치과 검사를 통해 진단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 경우 현재 질환의 발생 여부만을 확인하기 때문에 질환 발생의 위험도까지 파악하기는 쉽지 않다. 그런데 최근 구강 내 서식하는 유익균과 유해균의 균종과 정량을 확인해 구강질환의 위험도를 미리 예측하고 예방할 수 있는 검사인 구강 미생물 검사도 있다. 치주염 관련 균종 10종 및 충치 관련 균종 7종을 확인할 수 있는 검사다. 검사를 통해 치과 검진/치료와 생활 습관부터 구강 유산균 등 보조제와 식이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가이드라인을 제공함으로써 개인에게 맞춤화된 구강 건강관리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돕는다.특히, 구강 환경을 개선하는 구강 유산균 제품의 섭취와 더불어 본 검사를 주기적으로 실시할 경우, 자신의 구강 환경에 대한 모니터링과 함께 적극적인 건강관리를 가능케 한다는 점에서 만성질환의 성격을 가진 구강질환의 적극적인 예방이 가능하다.송주선 GC녹십자지놈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는 “구강 미생물 균형이 깨지면 면역체계를 방해하고 세포 대사에까지 영향을 미쳐서 구강질환뿐만 아니라 각종 질병을 초래할 수 있다”며 “구강 미생물 검사를 통해 구강 내 유익균ㆍ유해균의 현황을 파악하고, 자신의 결과에 맞는 관리와 치료를 꾸준히 병행하면 체계적인 구강 건강관리와 장기적인 건강관리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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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대장암 발병 유형이 변하고 있다. 대장은 크게 결장·직장으로 나뉘는데, 결장암 수술을 받는 경우는 점점 늘고 있는 반면 직장암이 차지하는 비율은 낮아지고 있다. 왜 이런 변화가 생기는 지 알아봤다.국내 대장암 환자 중 결장암 비율이 점점 높아지는 것은 잦은 육류 섭취 등 서구식 식습관이나 비만 등이 원인일 것이라고 추정한다. 미국이나 유럽 국가의 경우 오래 전부터 전체 대장암 중 결장암 비율이 80%로 높은 편이었다. 여러 역학조사를 통해, 육류 섭취는 직장보다 결장에 더 악영향을 끼친다는 게 밝혀진 바 있다.기름진 음식이 결장암 위험을 높이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음식물이 몸속으로 들어가면, 식도→위→소장 등을 거쳐 결장을 지나 직장과 항문을 통해 대변으로 빠져나간다. 결장에서는 음식물이 오랫동안 머물러 있지 않아서 짠 음식, 탄 음식 같은 것들의 영향은 크게 받지 않는다. 다만, 육류의 지방 같은 경우 간에서 대사되면서 생긴 발암물질(헤테로사이클아민, 벤조피렌 등)이 혈액을 타고 다시 결장 점막에 작용해 결장암을 유발할 수 있다. 기름진 음식을 먹으면 쓸개에서 담즙산이 만들어지고, 이 담즙산은 대장으로 내려와 대장벽의 세포에 변이를 일으킨다. 기름진 음식을 과다하게 먹거나, 운동을 안 해서 장 운동이 느려지면 담즙이 대장 중에서도 결장에 많이 닿아서 결장암 위험이 높아진다.결장암은 직장암에 비해 초기 증상이 없는 편이다. 결장에서는 변이 무른 형태로 지나기 때문에 결장 점막에 이상이 생겨도 피가 잘 안 난다. 혈변을 볼 때 쯤이면 암이 이미 많이 진행돼서 무른 변에도 점막이 쉽게 자극을 받는 상태인 경우가 많다. 그래서 혈변, 가는 변, 잔변감, 변비 같은 이상 증세가 생겼을 때 결장암을 발견하면 수술하는 게 어렵다. 결장은 요관, 십이지장, 콩팥 등과 가까이 있어서 수술이 까다로운 편이다. 암세포가 복막이나 간으로 전이될 가능성도 직장에 비해 높다.결장암을 막으려면 기름진 음식을 덜 먹고, 운동을 생활화해서 장 운동이 느려지지 않게 해야 한다. 국가 암 검진인 분변잠혈반응 검사를 꼬박꼬박 받고, 대장암 고위험군이면서 이상 증세가 있다면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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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꺼풀 수술을 하고 나서 짝눈이 더 심해졌다는 사람이 적지 않다. 똑같은 눈 모양을 만들기 위해 재수술을 고민하고 있다면, 다시 한번 생각해보자. 성형 수술 후 짝눈은 정상 상태기 때문이다. 불필요한 재수술을 피하고 아름다운 눈을 갖기 위해 수술 전 꼭 알아야 할 정보를 알아보자.◇신체 좌우 같지 않아… 비대칭은 정상신체의 좌우 양측은 같지 않으며 같게 만들 수도 없다. 사람의 얼굴은 대칭으로 보이지만, 눈과 코는 물론, 콧구멍도 형태와 크기가 조금씩 다르다. 유명 연예인도 자세히 보면 눈 모양이 서로 다르다. 눈 성형 수술 환자들이 가장 많이 걱정하고 괴로워하는 것 중 하나가 눈 양쪽이 똑같이 보이지 않는 '눈 짝짝이' 또는 '눈 비대칭'인데, 쌍꺼풀 수술을 해도 양쪽 눈이 똑같이 될 수는 없다.강동경희대병원 성형외과 유영천 교수는 "사람의 눈은 비대칭인 것이 정상이며, 수술로 양쪽을 똑같이 만들기는 더욱더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수술 전에 잘 이해해야 성형 후에도 불만족이 줄어든다"고 밝혔다. 유 교수는 "눈 성형 수술은 양쪽 눈을 똑같이 만드는 수술이 아니므로 얼굴의 균형을 맞추는 성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눈 크기 따라 가능한 쌍꺼풀 크기·형태 달라눈이 크면 쌍꺼풀의 폭과 길이가 길고 작으면 쌍꺼풀도 작고 짧다. 눈이 큰 쪽은 쌍꺼풀을 작게 하고 눈이 작은 쪽은 쌍꺼풀을 크게 하면 양 눈이 비슷한 모양이 될 것으로 생각하지만, 쌍꺼풀을 정상보다 크게 만들면 일명 '소시지 눈'이 된다. 그렇다고 작게 만들면 쌍꺼풀이 없어진다. 유영천 교수는 "이렇게 된 눈이 수술로 인한 인위적인 짝짝이 눈으로, 마치 발이 작은 쪽은 큰 신발을 신고 발이 큰 쪽은 작은 신발을 신는 것과 같은 상태이다"고 말했다.◇무리한 재수술, 잘못된 선택눈 성형 후 대칭이 안 맞는다고 마음에 안 드는 쪽 눈을 재수술하면, 또 반대쪽 눈이 대칭이 안 맞게 되어 반대쪽 눈을 재수술하게 된다. 양측 눈을 번갈아 계속 수술하는 경우를 '핑퐁 수술이라고 하는데, 양 눈은 정확히 대칭이 될 수 없으므로 이는 어리석은 방법이다.유영천 교수는 "사람의 눈은 양측이 비대칭이 정상인데, 이를 모르면 무조건 잘못된 수술로 생각해 재수술을 요구하는 잘못된 선택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수술 전 본인의 눈이 짝짝이란 간단한 사실 하나만 알아도 이러한 어려움을 피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 교수는 "수술 후 정상적인 범위의 비대칭은 처음에는 본인이나 다른 사람이 볼 때 비대칭으로 느끼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다른 사람이 무심히 볼 때 비대칭을 구별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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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는 화장품으로만 관리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식품도 잘 활용하면 피부 건강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떤 식품을 먹는 게 도움이 될까? 우선, 피부 산도에 대해 이해할 필요가 있다. 피부 산도는 피부 건강 주요 지표 중 하나다. 건강한 성인의 피부는 약산성(pH 5~7)을 띤다. 피부의 가장 바깥에는 각종 세균과 오염물질을 방어하고 피부 수분을 약 30%대로 유지시키는 데 필요한 각질층인 피부장벽이 있는데, 약산성을 띠지 않으면 이 피부장벽이 건강하게 유지되지 못한다. 피부 산도 유지에는 식습관이 큰 영향을 미친다. 식습관 피부의 산도(pH)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가 한국식품영양학회지에 게재된 바 있다. 경희대 동서의학대학원 연구팀은 피부질환이 없는 서울·경기 거주자 30~59세 성인 48명을 대상으로 식이습관과 피부 산도를 측정했다. 식이습관은 ▲당류, 어패류, 유지류 섭취가 높은 패턴 ▲육류, 우유 및 유제품, 조미료 및 향신료 섭취가 높은 패턴 ▲곡류, 감자 및 녹말, 채소류의 섭취가 높은 패턴 ▲난류, 해조류 섭취가 높고 음료 및 주류 섭취가 낮은 패턴 ▲견과류, 과일류 섭취가 높고 음료 및 주류 섭취가 낮은 패턴의 총 5가지 패턴으로 나뉘었다. 그 결과, 견과류·과일류 섭취가 높고 음료·주류 섭취가 낮은 식사 패턴의 점수가 높은 사람들일수록 피부 산도가 낮았다. 또한 논문에 따르면 칼륨, 비타민A, 베타카로틴, 리보플라빈, 비타민C 섭취가 피부 산도를 낮추는 핵심적인 영양소로 추측됐다.결론적으로 피부 산도를 낮추려면 견과류와 과일류를 많이 섭취해야 한다. 과일류 식품에는 비타민C 같은 항산화 비타민이 많다. 항산화 비타민은 피지샘의 활동을 줄여주고, 피지 분비를 억제한다. 피지가 과다 분비되면 모공을 막아 여드름을 유발한다. 또한 분비된 피지가 산화되면 염기성을 띠어, 피부 산도도 높아질 수 있다. 잣, 호두, 피스타치오, 아몬드 같은 견과류에는 오메가3 지방산(불포화지방산)이 많이 들었다. 오메가3지방산이 우리 몸에 들어오면 자외선으로 피부가 손상될 위험을 낮춘다. 실제로 영국 맨체스터대학 레슬리 E 로데스 박사 연구팀은 22~60세의 건강한 여성 79명을 대상으로 오메가3지방산을 섭취시키는 실험을 했다. 참가자들은 매일 5g의 오메가3보충제를 먹었으며, 특수한 조명기구를 통해 8~15분간 햇빛을 쬈다. 그 결과, 참가자들의 자외선에 대한 피부면역력이 50% 정도 향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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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연'을 이용해 고혈압을 치료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과거 아연 결핍이 고혈압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던 데 이어, 최근 아연 섭취가 혈압을 낮추는 효과를 가져다준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된 것이다. 아연을 이용한 혈압약은 기존의 혈압강하제로 혈압을 낮추지 못했던 '저항성 고혈압' 환자에게 치료법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고혈압 환자가 아니더라도, 혈액검사를 통해 아연 수치가 적게 나왔다면 보충해주는 것도 방법이다.◇"아연, 혈관 관련 효소 조절해 혈압 낮춘다"호주 멜버른대 스콧 에이튼 교수팀은 쥐와 인간의 혈관 세포를 이용해 아연이 혈관에 미치는 영향을 실험했다. 연구 결과, 쥐와 인간의 혈관 세포에 아연을 보충하면 혈관이 이완되고 혈류량은 증가하면서 결과적으로 혈압이 낮아졌다. 특히 연구팀에 따르면 다른 부위의 혈관보다도 뇌와 심장에 위치한 혈관이 아연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아연이 ▲CGRP 수용체 ▲프로스타노이드 수용체 ▲칼슘채널 단백질(VGCC) 등 혈관 생리와 관련된 여러 효소 활성을 조절하는 기전으로 혈압을 낮추는데 기여한 것으로 분석했다.지난 2019년에는 아연이 우리 몸에서 나트륨이 배출되는 것을 돕고, 재흡수되는 것을 막아 고혈압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미국생리학회 학술지에 발표되기도 했다. 이처럼 아연이 혈압을 낮추는 기전에 관해서는 여러 가지가 추측되고 있지만, 아연 보충이 혈압을 낮추는 데 효과가 있다는 것은 중론으로 여겨지고 있다. 중앙대병원 순환기내과 원호연 교수는 "아연이 부족한 사람이 아연을 보충하면 혈압이 개선된다는 연구 결과들이 있다"며 "아연이 부족한 사람이라면 보조적인 방법으로 아연을 보충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아직은 보조적 요법… '저항성 고혈압' 치료 가능성도그러나 아연이 부족하지 않음에도 굳이 보충할 필요는 없다는 게 전문가의 조언이다. 원호연 교수는 "모든 영양소는 과하면 부족함만 못하듯, 아연도 과도하게 보충하면 메스꺼움, 위장장애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히드랄라진(Hydralazine), 아미로라이드(Amiloride) 등 특정 혈압강하제를 복용하고 있는 환자는 주의가 필요하다. 원 교수는 "많이 쓰는 약제는 아니지만, 특정 혈압강하제를 복용하고 있는 환자에게는 아연 과다 섭취가 약효를 높여 부작용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굴, 꽃게, 콩 등 아연이 많이 든 음식을 먹을 때도 주의하는 게 좋다.아연은 아직 현재 쓰이고 있는 혈압강하제만큼의 효능을 인정받지는 못했지만, 향후 연구를 통해 '저항성 고혈압' 환자에게는 새로운 대안이 될 가능성도 있다. 저항성 고혈압은 3가지 이상의 고혈압 약제를 사용했음에도 혈압이 조절되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전체 고혈압 환자의 약 5%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스콧 에이튼 교수팀은 논문에서 "이번 연구를 기반으로 기존 혈압약에 효과가 없었던 환자들을 대상으로 아연 기반 혈압강하제를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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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에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해열진통제 복용을 권고하는 전문가들의 입장이 전해지면서, 진통제 종류에 대한 근본적인 궁금증이 늘어났다.약국에서 구입하는 진통제는 크게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으로 된 '해열진통제'와 이부프로펜, 아스피린 등의 비스테로이드 성분으로 된 '소염진통제'로 나뉜다. 해열진통제는 통증 완화·해열 효과가 있고, 소염진통제는 이 두 가지 효과 외에 '염증'을 없애는 작용까지 한다. 약국에서 판매되는 약 중에서 타이레놀(얀센), 펜잘(종근당), 게보린(삼진제약)은 해열진통제이며, 아스피린(바이엘), 애드빌(GSK컨슈머헬스케어), 이지엔6(대웅제약)는 소염진통제다. 해열진통제는 간 기능을 떨어뜨리고, 소염진통제는 위장 기능을 떨어뜨리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건강 상태와 통증 양상을 모두 고려해 적합한 진통제 종류를 선택해야 한다.해열진통제의 주요 성분은 주로 간에서 분해된다. 따라서 약을 먹으면 금방 피로감을 느끼고 간 질환이 있을 경우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부작용은 소염진통제가 더 많다. 소염진통제는 통증을 전달하는 효소의 활동을 막는데, 이 효소가 위점막을 보호하는 기능을 같이 하기 때문에 소염진통제를 먹으면 위장관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소염진통제는 콩팥에서 소변을 거르는 사구체 여과율을 떨어뜨릴 위험도 있다. 따라서 콩팥이 약한 65세 이상 노인들은 소염진통제 복용 전 반드시 의사와 상담을 해야 한다.다만, 생리통이나 긴장성 두통, 염증성 근육통, 류마티스 관절염 등에는 소염진통제가 더 효과적이다. 소염진통제는 자궁 근육을 수축시키는 호르몬의 합성을 막기 때문에 생리통을 없애는데 더 좋다. 수축된 근육을 풀어주기 때문에 긴장성 두통을 없애는 데에도 해열진통제보다 더 효과적이다. 염증을 완화시키는 작용으로 인해 부기와 발열이 있는 염증성 근육통과 류마티스 관절염의 증상 완화에도 뛰어나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장기간 과다 복용을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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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은 치질 환자가 더 고통받는 계절이다. 다른 계절에 비해 땀을 많이 흘리면서 체내 수분이 부족해지고, 이로 인해 변비가 잘 생기기 때문이다. 이렇게 배변습관의 변화와 열대야로 인한 수면 부족, 피로 등이 항문 괄약근에 자극을 주고 혈액순환을 방해해 증상을 악화한다. 치질은 치핵, 치열, 치루 세 가지 형태의 항문질환을 통칭하는 말이다. 치핵은 항문 괄약근 주변으로 혹이 생겨, 변을 볼 때 혹이 내려오는 증상을 말한다. 혹이 항문 밖까지 튀어나오면 앉을 때마다 심한 통증을 유발한다. 치열은 항문이 찢어져 상처가 생기는 질환으로 변을 볼 때마다 심한 고통이 느껴진다. 치루는 괄약근 주변에 있는 항문샘이라는 곳에 균이 들어가 염증이 생기고 곪는 질환이다. 항문에서 진물이 나오지만, 별다른 통증을 유발하지는 않는다. 항문 통증보다는 감기처럼 열이 나는 등 전신 증상이 발생한다. 국내 치질 환자의 65~70%가 치핵 환자이고, 그다음이 치루 환자다. 치열 환자는 5% 정도다. 전체 치질 환자의 5%는 치핵, 치질, 치루 등이 동시에 발생한다. 치질은 대부분 수술보다 생활습관 개선으로 증상을 관리한다. 하지만 치핵의 경우 3기, 4기까지 진행됐을 때는 수술이 필요하다. 3기는 항문 밖으로 나온 혹을 억지로 집어넣어야 항문 안으로 들어가는 단계고, 4기는 항문 안으로 아예 혹이 들어가지 않는 상태다. 이때는 혹을 직접 떼어내는 등의 수술이 필요하다. 치열은 증상이 생긴 지 한 달이 안됐으면 약물 치료만 실시한다. 약물 치료를 통해 변비, 설사를 개선하고 항문 주변 혈액순환을 돕는 약을 복용하면 대부분 2~3주 내에 완화된다. 치루는 보통 수술로 치료한다. 수술까지 필요하지 않은 환자들은 온수좌욕이 도움이 된다. 온수좌욕을 꾸준히 실시하면 항문 조임근이 이완돼 항문에 가해지는 압력이 낮아지고 이로 인해 괄약근 주변 혈액순환이 활발해져 치질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준다. 좌욕은 치질이 없더라도 50대 이상부터는 일주일에 2~3번 정도 하면 항문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 샤워기를 이용, 약한 물살에 체온과 비슷한 37~38도의 온도로 항문 주변을 마사지하는 것도 좌욕과 비슷한 효과를 낸다. 치질을 예방하려면 원활한 배변 활동을 위해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나 과일을 충분히 먹는 게 좋다. 기름진 음식을 먹거나 야식하는 습관은 버려야 한다. 화장실에는 10분 이상 앉아 있지 않는다. 배변 시간이 길어지면 항문이 받는 압력이 증가하면서 항문 주변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변을 본 후 비데를 자주 사용하는 습관도 치질을 악화할 수 있어 주의한다. 비데의 강한 물살이 항문 주변을 보호하는 기름막을 없애는데, 이로 인해 항문 괄약근이 직접적으로 자극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비데를 건강하게 사용하려면 미지근한 물에 물살을 '중'이나 '약' 정도로 약하게 맞춰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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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식품의약국(FDA)이 18년 만에 알츠하이머 치매 관련 치료제를 임상 4상을 조건으로 승인했다. 기존 치료제들이 일부 증상을 일시적으로 개선해주는 ‘대증 치료제’였던 반면, 이번에 승인된 미국 바이오젠·일본 에자이의 ‘아두카누맙’은 근원적으로 병의 발생을 차단할 수 있는 ‘원인치료제’라는 점에서 세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건대병원 신경과 한설희 교수의 도움말로 아두카누맙에 대해 알아봤다.-어떤 기작으로 작용하는 치료제인가?알츠하이머병의 발생 원인이며 증상 악화에 관여하는 불용성 단백질인 아밀로이드베타단백질(amyloid beta protein)을 뇌 조직 내에서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약이다. 이전에는 아밀로이드베타단백질이 얼마나 축적됐는지 살아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알 수 없었지만, 과학의 발전으로 아밀로이드 PET 검사를 이용해 아밀로이드베타단백질을 확인하는 게 가능해졌다. 경도인지장애 환자와 같이 향후 치매로 발전할 위험이 큰 사람도 선별해 내는 것도 가능하다. 고위험군을 미리 찾아내 치료제를 투여하면 알츠하이머병의 발생을 근원적으로 없앨 수 있게 된 것이다. 아두카누맙은 아밀로이드베타단백질에 대한 항체를 인위적으로 만들어 환자의 혈관에 주사하는 것이다. 뇌 조직에 축적되어 있던 아밀로이드베타단백질이 일시에 제거되면서 미세한 뇌혈관을 손상할 수 있는 부작용이 드물게 나타날 수 있지만, 이러한 부작용은 증상이 나타나지 않더라도 뇌 MRI를 촬영해보면 미세한 변화도 감지해낼 수 있기 때문에 치료 도중 MRI 변화가 나타나면 투약을 중단해 심각한 부작용을 예방할 수 있다. -한계가 있다면?다소 실망스럽게도 이미 병이 많이 진행된 중증의 알츠하이머병 환자들에게는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이 이 신약의 한계점이다. 치매 증상이 심한 환자들에서는 기억을 포함한 우리의 인지기능을 관장하는 뇌 구조물들이 이미 돌이킬 수 없을 만큼 파괴된 상태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마치 철근 구조물이 낡아 무너져 내리는 건물을 콘크리트 땜질로 막을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치라 할 수 있다. 이번 신약의 개발은 알츠하이머병 치료에 있어 게임 체인저인 건 맞지만, 아직은 절반의 성공이라 할 수밖에 없다. 아밀로이드베타단백질의 침착 없이도 발병하는 치매 환자군이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알츠하이머병 환자들의 뇌 안에는 아밀로이드베타단백질 외에도 또 다른 신경세포 독성 물질인 신경섬유원다발이 있는데, 이는 신경세포를 죽이는 직접적인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신경섬유원다발은 타우 단백질이 과인산화되면서 만들어진다. 이 물질까지 제거할 수 있는 약물이 개발돼야 비로소 완전한 알츠하이머병의 정복이 이루어진다 할 수 있을 것이다. -국내에서 이 신약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면, 고려해야 할 점은?첫째, 치료 대상자의 선정이다. 앞에서 이야기한 바와 같이 이 약물은 뇌 안에 아밀로이드베타단백질이 존재하며 치매 증상이 심하지 않은 사람만이 우선 치료 대상이 될 수 있다. 치료 시작 전에 뇌 안에 아밀로이드베타단백질이 침착 돼 있고 뇌혈관 병변이 없음이 확인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방사성동위원소를 이용하는 아밀로이드 PET라는 검사가 필수적이다. 둘째, 치료가 시작되더라도 일정 기간마다 뇌 MRI를 촬영하여 부작용 발생 여부를 모니터링하여야 한다. 증상이 없이 부작용이 진행될 수 있기 때문이다. 셋째, 알츠하이머병의 완벽한 치료제가 아니므로 새로운 약물을 투여하더라도 기존의 치료제 사용을 지속하여야 하며 병의 진행 경과를 주기적으로 확인하여야 한다. -앞으로 전망은 어떻게 보는가?새로운 치료제의 등장으로 알츠하이머병 환자들에게는 크나큰 희망이 빛이 비치기 시작했지만, 결국 만만치 않은 진단과 치료 비용이 문제로 떠오를 것이다. 경제적 불평등이 치료의 불평등으로 나타나지 않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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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의료원이 지난 4일 ‘Again, 65만원의 기적’ 캠페인의 킥오프 행사를 개최했다. 팬데믹 대응 기금모금 개시를 목표로 했다.이날 행사에는 고려대의료원 김영훈 의무부총장, 윤영욱 의과대학장 등 의료원 주요 보직자들을 비롯해 ‘KU Medicine 발전위원회’ 공동위원장직을 맡고 있는 아주그룹 문규영 회장과 나누리병원 장일태 이사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고려대 어윤대 전 총장, 하나금융그룹 김승유 전 이사장 등의 발전위원들도 ZOOM을 통해 온라인으로 참석했다. ‘Again, 65만원의 기적’은 1937년 당시 우석 김종익 선생이 병환으로 숨을 거두며 여의사 양성을 위해 65만원의 거액을 남긴 숭고한 의미를 되새기고자 기획됐다. 당시 우석 선생이 기부한 금액을 통해 조선여자의학강습소는 여성을 위한 의학 전문 고등교육기관인 경성여자의학전문학교로 승격할 수 있었으며, 이는 오늘날 ‘세계 100대 의대’인 고려대 의대로 이어지는 바탕이 됐다. 이날 ‘꿈 그리고 만남’을 주제로 65캠페인의 취지와 계획을 발표한 김신곤 기금사업본부장(안암병원 내분비내과 교수)은 “우석 선생의 숭고한 기부가 있었기에 의료에서 소외된 당시 여성들에 대한 시대의 어둠이 서서히 걷힐 수 있었다”며 “‘65 기금모금 캠페인’을 통해 지속해서 인류의 생명을 위협하는 신종감염병에 대응하는 전초기지 구축 기틀을 마련하려 한다”라고 말했다.65억원 모금을 목표로 시작되는 고대의료원의 ‘65 기금모금 캠페인’은 6월 5일부터 100일간 진행되며, 기부금 전액은 ‘신종 감염병 대응 전진기지’를 표방하는 정릉 ‘메디사이언스파크’에서 사용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RNA백신과 치료제, 암·희귀난치성 질환치료제 개발연구에 투입될 계획이다. 이미, 캠페인 시작 전부터 ‘감염병으로부터 자유로운 인류’라는 뜻에 공감한 기업인, 교우들이 앞 다퉈 동참 의사를 밝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훈 의무부총장은 "시대의 요구에 응답하는 꿈을 꾸는 사람과, 그 꿈에 공감하고 힘을 보태는 사람이 만날 때 세상은 더 나은 방향으로 진보했다“며 ”100년 전 로제타 홀 여사와 우석 선생이 그러했듯이, 오늘날의 고려대의료원도 생명을 살리는 새로운 ‘65만원의 기적’을 꿈꾸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한탄바이러스를 세계 최초로 발견했고, SARS(중증급성호흡증후군)와 MERS(중동호흡기증후군)를 앞장서 방어했던 자랑스러운 유산을 가진 우리 고대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 생각했기에 주저하지 않았다“며 ”캠페인 기간 동참해주시는 분들과 함께 새로운 서사를 이어나가 생명 존중의 꿈을 꼭 이루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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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 비염은 주변에서 흔히 환자를 볼 수 있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실제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국민 7명 중 1명은 알레르기 비염 환자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환자 수는 매년 증가 추세다. 알레르기 비염을 일으키는 가장 대표적인 원인은 '집먼지진드기'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집 안에 머무는 시간이 증가한 만큼, 가족 중에 알레르기 질환자가 있다면 집먼지진드기를 줄이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 집먼지진드기는 침구 한 채당 평균 20~70만 마리 정도가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연구 결과에 따르면 침구류 중에서도 집먼지진드기가 가장 많은 곳은 '베개'다. 집먼지진드기는 주요 먹이로 사람의 피부각질, 먼지, 곰팡이 등을 먹고 살기 때문에 이들을 최대한 없애 줘야 집먼지진드기를 줄일 수 있다. 침구류는 최소 한 달에 한 번, 55도 이상의 고온에서 세탁하는 게 가장 좋다. 세탁이 번거롭다면 세탁이 쉬운 소재의 침구로 변경하는 것도 방법이다.또한 집먼지진드기가 좋아하는 고온다습한 환경을 피해야 한다. 바람직한 실내온도는 18~20도이며, 습도는 50% 이하가 적당하다. 다가오고 있는 고온다습한 여름에는 에어컨이나 제습기를 적절하게 사용해 집먼지진드기가 번식하기 어려운 환경을 조성하는 게 좋다. 자연 항균력이 있는 구리·그래핀·탄소 등의 소재를 사용한 제품을 사용하거나, 집먼지진드기가 싫어하는 계피와 피톤치드를 집 안에 두는 것도 방법이다.세탁과 함께 자주 환기하고 청소해주는 것도 중요하다. 침구, 카펫, 커튼 등에 서식하는 집먼지진드기는 사람의 움직임에 의해 공기 중으로 날아가 먼지에 붙어 집 안 곳곳을 돌아다니기 때문이다. 매일 창문을 열어 30분 이상 환기한다. 청소는 최대한 자주 시행해 실내 먼지를 최소화한다. 인형, 쿠션 등 자주 빨기 어려운 패브릭 제품은 주기적으로 바깥에서 털어줄 것을 권한다. 집먼지진드기는 충격에 약해 잘 두드려주면 떨어져 나간다.수면코칭연구소 황병일 대표는 “최근 한 연구에 따르면 청결과 먼지 유해성에 가장 민감한 국가는 한국으로 밝혀졌다”며 “침실에 많이 서식하는 진드기는 어떤 이불을 선택하는지에 따라 개체 수를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으므로, 침구 선택 시 항균성 및 곰팡이 저항성 등의 기능성을 갖추고 있는지 관리 용이성을 점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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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식품의약국(FDA)은 7일(현지시간) 시판 후 효능·안전성을 확인하는 임상 4상을 조건으로 미국 바이오젠·일본 에자이가 개발한 알츠하이머 치료제 ‘아두카누맙’을 승인했다고 밝혔다.FDA가 알츠하이머 관련 치료제를 승인한 것은 2003년 이후 약 18년 만이다. 기존 치료제들이 기억력 감소 등 일부 증상에 효과가 있었다면, 질환 자체를 타깃으로 한 치료제 승인은 이번이 처음이다.연구진은 알츠하이머 환자 총 3482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중 맹검 ▲무작위 ▲위약 대조 연구를 통해 아두카누맙의 효능을 평가했다. 연구결과, 치료군은 아밀로이드 베타 플라크(알츠하이머 원인 물질)의 용량·시간이 감소한 반면, 대조군은 아밀로이드 베타 플라크의 감소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서 확인된 부작용은 아밀로이드 관련 영상 이상(ARIA), 두통, 낙상, 설사, 섬망, 방향 감각 상실 등이었다.바이오젠은 FDA 요청에 따라 추후 약물의 임상적 이점을 확인하기 위한 추가 무작위 임상 시험을 수행할 예정이다. 추가 임상 시험에서 이점을 확인하지 못할 경우, 약물 승인이 철회될 수 있다. FDA는 “기존 치료제들이 질병의 증상만 치료했다면, 아두카누맙은 알츠하이머의 원인을 표적으로 하는 최초의 치료제”라며 “신속 승인을 통해 추가 연구에 박차를 가함으로써 환자에게 빠르게 치료제를 제공 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한편,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승인에 대해 반대 의견을 제기하고 있다. 치료 기간과 약물 투여 중단 결정기준, 치매 진행 정도에 따른 효과 등이 충분히 검증되지 않았음에도 FDA가 전문가 의견을 무시한 채 승인을 강행했다는 지적이다. 미국 국립노화연구소 리처드 박사는 “아밀로이드를 제거하는 것이 중요한 것은 맞지만, 유일한 기여 요인은 아니다”며 “이번 승인이 최종 답안이라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이밖에 높은 가격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아두카누맙의 1회 투약 비용은 약 4312달러(한화 480만원)로, 연간 투약 비용은 약 5만6000달러(한화 6242만원)에 달한다.앞서 바이오젠은 아두카누맙의 초기 임상시험에서 베타 아밀로이드 제거와 치매 환자 인지기능 개선 등의 효과를 보이며 기대를 모았지만 지난해 3월 임상 3상에 대한 무용성 평가와 함께 임상이 중단됐다. 이후 바이오젠이 고용량군에서 유의미한 효과를 발견하면서 임상을 재개했고 이날 시판 승인을 받았으나, 여전히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