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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장이 안 좋은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변비로 고생하고, 미래의 대장암 발생을 우려하기도 하는데, 두 질환 모두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주는 음식이 있다. 바로 해조류다.해조류는 '식이섬유 덩어리'다. 해조류의 왕인 미역의 경우 식이섬유가 100당 90.4g이나 들었다. 핵심은 식이섬유는가 변비 개선에 중요한 영양소라는 것. 실제 미역 등을 포함한 해초 비빔밥이 변비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가 있다. 중앙대 식품영양학과 연구팀이 성인 남녀 40명을 대상으로 2주 동안 해초 비빔밥을 매일 점심으로 먹게 한 결과, 배변 횟수와 양이 증가하고 대변이 부드러워지는 등 배변이 원활해졌다. 해초 비빔밥은 미역, 다시마, 진두발, 줄기미역 등 해초류 15가지(170g)와 고추장, 참기름을 흰쌀밥(170g)에 비벼 만들었다. 해초 비빔밥을 먹는 14일 동안 배변습관 변화를 평가했더니 배변횟수는 하루 1.08회에서 1.15회로 증가했다. 1회당 배변량도 늘었고 대변의 굳기는 부드럽고 무른 방향으로 개선됐다. 방귀를 뀌는 횟수는 하루 3.08회에서 3.25회로 늘었다. 대장 운동이 활발해짐에 따라 식이섬유 분해가 촉진되면서 장내 가스가 많이 생기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분석했다. 연구팀은 "해초류는 일반 채소, 곡류, 과일보다 식이섬유의 함유율이 높다. 듬뿍 들어 있는 식이섬유가 대변량을 늘리고 변을 부드럽게 하며 장의 운동을 활발하게 해 변비 개선에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해조류에 풍부한 무수갈락토스(AHG)가 대장암을 억제하고 암세포를 죽인다는 연구 결과도 최근 나왔다. AHG는 탄수화물의 일종으로, 단당류에 속하는 성분이다. 해조류의 꾸준한 섭취가 대장암·위암·유방암의 발생위험을 낮춘다는 사실은 2019년 국립암센터의 연구 등을 통해 다수 발표됐다. 다만 해조류의 어떤 성분이 암 예방 효과를 나타내는지는 불분명했다. 미국 일리노이대 식품미생물학과 진용수 교수와 고려대 생명공학과 김경헌 교수는 다양한 해조류로부터 당류(탄수화물)를 수집한 뒤 각 당류의 효능을 검사했다. 공동 연구팀이 분석한 6가지 당류 중 대장암 억제에 가장 효과적인 것은 AHG였다. 연구팀은 AHG의 대장암 억제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대장암 세포에 AHG를 투여한 뒤 대장암 세포의 변화를 살폈다. 그 결과, AHG를 투여받은 암세포의 생존력과 성장이 눈에 띄게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AHG는 정상 세포엔 손상을 주지 않으면서 암세포만을 선택적으로 공격했다. 연구 결과는 학술지 ‘해양 의약품’(Marine Drugs) 최신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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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성유리가 오늘(16일) SNS에 쌍둥이 임신 사실을 공개했다. 성유리는 SNS에 편지를 올리며 "저희 가정에 드디어 사랑스러운 쌍둥이가 찾아왔다"고 전했다.통계청의 2019년 출생 통계에 따르면 쌍둥이가 전체 출생아 수의 4.6%를 차지했다. 이는 인공수정, 시험관아기 등 보조생식술을 통한 임신이 증가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쌍둥이를 임신했을 때 주의할 점이 더 많다. 쌍둥이 임신은 대표적인 고위험 임신으로 단태아 임신보다 조산 비율이 약 6배 높다. 단태아 출산 예정일은 40주가 기점이지만, 쌍둥이는 37~38주가 이상적인 분만 시기다. 그러나 조산율이 높아 평균 분만 주 수는 임신 35~36주고, 출생 후 평균 몸무게도 단태아보다 1kg 적은 2.3kg이다. 조산의 원인은 조기진통, 조기양막파수, 임신부나 태아의 내과적 질환 등이 있다. 또 임신부의 나이가 너무 적거나 많은 경우, 오래 서 있거나 걷는 직업, 심한 스트레스 등이 원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조산 예방을 위해선 조기 발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만일 다태아 임신, 조산 경험, 질 출혈이 있다면 반드시 조산을 의심해야 한다. 자궁경부의 길이와 자궁수축 정도를 측정해 위험 요인을 살피는 것이 좋다. 만일 이상이 발견될 경우 입원해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또한, 산모가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태아 발달에 중요한 엽산과 철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엽산과 철분은 시금치 등의 푸른 채소와 육류에 풍부하다. 생활 습관 관리 또한 필수다. 자궁에 중력이 가해지지 않도록 하루 4시간 이상 서 있지 않고, 설사하지 않도록 장을 건강하게 해야 한다. 설사로 인해 장운동에 이상이 생기면 자궁에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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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에서는 40도에 육박하는 최악의 폭염까지 예고하며 2018년, 1994년에 버금가는 강력한 더위가 나타날 가능성을 제기했다. 노약자와 만성질환자는 특히 건강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 코로나가 지속 확산세를 보이며 마스크를 벗기가 더욱 힘들어져, 적정 체온 관리에 더욱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열사병, 40도 이상 고열로 생명까지 위험할 수 있어요즘과 같은 무더위와 함께 습도가 높은 환경에서 장시간 노출되거나 과도한 신체활동을 할 경우 몸의 열을 내보내지 못하면서 생기는 열사병이 걸릴 위험이 높다. 고려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김선미 교수는 “열사병은 체온조절중추 자체가 기능을 상실한 것으로, 40도 이상 체온이 올라가는 데도 땀을 흘리지 않고 얼굴이 창백해지면서 의식장애, 쇼크 등 혼수상태에 빠지기 쉽다”며 “응급처치가 늦어지면 고열로 인해 세포가 파괴되고 뇌와 간, 심장, 신장 등 직접적으로 장기를 손상하고 심지어 사망에 이를 수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 빠른 대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여름철 햇볕에 오래 서 있다가 갑자기 쓰러지는 것은 열사병이라기보다, 더위로 인한 열 탈진일 가능성이 크다. 이는 무더위에 힘들어진 인체 내 순환 기능이 뇌로 혈액을 충분히 공급하지 못해 일시적으로 어지럼증을 느껴 발생한다. 그늘에서 안정을 취하게 하면 곧 회복된다. ◇노약자, 만성질환자 주의, 한낮 야외활동 자제면역력이 떨어지고 더위에 취약한 어린이와 노약자, 만성질환 등 열사병에 걸릴 위험이 높아 주의해야 한다. 건강한 성인이라도 운동이나 야외활동을 하거나 무덥고 밀폐된 공간에서 일할 경우 평소보다 자주 서늘한 곳을 찾아 휴식을 취해야 한다. 특히,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다. 만약 더위로 인해 현기증이나 두통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열사병 환자가 발견되면 무엇보다 체온을 떨어뜨릴 수 있는 모든 방법을 강구하고 최대한 빨리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 김선미 교수는 “신속하게 환자를 서늘한 곳으로 옮긴 후, 옷을 풀어 주고 환자의 몸에 미지근한 물을 분무기 등으로 뿜으면서 부채나 선풍기 등을 사용해 시원한 바람을 불어주는 것이 좋다”면서도 “알코올 스펀지로 몸을 닦는 것은 많은 양의 알코올이 확장된 피부 혈관을 통해 흡수되어 독성을 나타낼 수 있음으로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필요하면 심폐소생술을 시행해도 좋다. ◇물 많이 마시고 충분한 휴식 취해야열사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더운 날씨에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피하고 충분한 휴식과 함께 물을 평소보다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 실내온도는 실외온도와 많이 차이가 나지 않도록 하고 통풍이 잘되도록 실내 환경 환기를 자주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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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는듯한 폭염으로 인해 '피로'가 날로 심해지는 요즘이다. 피로란 몸에 기운이 없고 집중하기 어려운 상태를 뜻한다. 피로의 구체적인 원인은 무엇이고,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 알아본다.피로는 우리 몸의 에너지 공장인 세포 속 '미토콘드리아'에서 필요한 만큼의 에너지를 못 만들어낼 때 나타난다. 미토콘드리아는 혈액 속 포도당을 에너지 원료(ATP)로 바꾸는 기능을 하는데, 에너지 원료를 넉넉히 만들려면 충분한 산소가 필요하다. 산소 없이 포도당을 에너지 원료로 바꾸려면 에너지 생성량이 20분의 1로 줄어든다. 부산물로 통증 유발 물질인 '젖산'도 만들어진다. 에너지 생성량이 적어지면 조금만 활동을 해도 지치며 집중력도 떨어진다. 통증 유발 물질인 젖산이 생성되면 몸이 욱신대고 피로를 더 심하게 느낀다.피로를 유발하는 직접적인 원인들이 있다. 대표적인 것이 스트레스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코르티솔 같이 몸을 흥분시키는 호르몬이 분비되면서 혈압이 높아지고 호흡이 빨라진다. 그러면 자연히 몸의 에너지 소비량이 급증한다. 이때 소비량을 충족시키기 위해 미토콘드리아에서 빨리 많은 에너지를 만들려면 산소가 부족한 채로 에너지를 만들어야하기 때문에 에너지 생성량이 줄어든다. 또한, 부산물로 젖산이 많이 생겨 피로를 느낀다. 갑상선기능저하도 원인일 수 있다. 갑상선호르몬은 체온을 높이고 호흡을 유지시키는 등 전반적인 몸의 대사를 원활히 한다. 따라서, 갑상선호르몬이 너무 적게 만들어지면, 미토콘드리아의 대사가 느려지면서 몸에 필요한 에너지가 충분히 생성되지 못해 피로를 느끼게 된다. 살이 찐 사람도 피로를 잘 느낀다. 살이 찐 사람에게 많은 지방세포는 염증을 일으키는 물질(아디포카인)을 분비한다. 몸에 염증이 생기면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활발히 움직여 산소가 많이 필요하다. 그 때문에 산소가 부족한 채로 미토콘드리아에서 에너지를 생성, 에너지 생성량이 줄어 피로가 생긴다.피로를 없애려면 먼저 원인부터 찾아서 없애야 한다. 꾸준히 운동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운동을 하면 근육에서 마이오카인이라는 물질이 나오는데, 이는 몸속 염증 물질을 없앤다. 염증이 덜 생기면 염증과 싸우기 위한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어 피로도가 준다. 운동은 1주일에 서너 번, 오전이나 오후에 한 시간씩 하는 게 적절하다. 포도, 라스베리, 크렌베리 등의 베리류를 자주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베리류 안에 많은 레스베라트롤은 미토콘드리아의 기능을 활성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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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가 전날 대비 1536명 늘었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째 1500명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6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17만5046명이며, 이중 15만7113명(89.76%)이 격리해제됐다고 밝혔다. 위중증 환자는 171명, 사망자는 1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051명(치명률 1.17%)이다.신규 확진 중 국내 발생은 1476명이다. 지역별로 서울 564명, 경기 448명, 인천 95명, 경남 79명, 부산, 대전 각 49명, 충남 38명, 대구 32명, 강원 27명, 광주 23명, 울산 14명, 충북 13명, 전북 12명, 제주 9명, 세종, 전남 각 7명이다.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총 60명이다. 34명은 검역단계에서 발견됐고, 나머지 26명은 경기 8명, 서울 6명, 인천, 경북 각 2명, 부산,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남, 제주 각 1명으로 확인됐다.유입 대륙별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중국 외 아시아 49명, 유럽, 아메리카 각 4명, 아프리카 3명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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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되면서 또 다시 등굣길이 막혔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새도 없이 지난 1년 반 동안 등교와 원격 수업을 반복하는 사이,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이 느끼는 피로감 또한 쌓여만 가고 있다. 이 과정에서 잦은 환경 변화에 따른 학습 효과와 사회성 저하에 대한 우려 역시 커지고 있다.◇다시 원격수업… 2학기 전면 등교도 ‘적신호’15일 교육부에 따르면 수도권 학교 전면 원격수업 첫날인 지난 14일(오전 10시 기준) 서울·경기·인천 지역 7768개 학교 중 6944개교(89.4%)가 원격수업을 실시했다. 앞서 정부는 최근 수도권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이달 12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했으며, 같은 날 경기도와 인천 학교 또한 지침에 따라 방학 전까지 최대 2주간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서울의 경우 14일부터 전면 원격수업을 실시했고, 비수도권에서는 1만2744개교 중 38개교(0.2%)만 원격수업을 했다.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증가·감소를 반복하면서 학교에서도 1년 6개월여 째 등교와 원격수업이 번갈아 실시되고 있다. 당장 2학기부터 다시 전면 등교가 실시되지만, 현재와 같은 확산세가 이어진다면 일정 수정이 불가피하다. 이와 관련 교육부는 “2학기 시작까지 40여일 남은 만큼, 모든 교직원·학원종사자 백신 접종 등 학교 방역 강화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예측 불가능한 날의 연속… 학생들 불안·공포도 커져등교·원격수업을 번갈아 실시하는 상황이 지속될수록 교사와 학생, 학부모들이 느끼는 피로감 또한 커지고 있다. 특히 학생들의 경우 학습 환경이 계속해서 바뀌면서 바뀐 환경에 대한 적응, 불규칙한 생활패턴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크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규칙적인 생활을 하며 여러 지식, 사회성을 습득해야 하는 시기지만, 현 상황에서는 수시로 바뀌는 환경에 적응할 시간조차 부족하다는 의견이다. 가천대 정신건강의학과 배승민 교수는 “어느 때보다 규칙적 생활이 중요한 시기에 방학도 개학도 아닌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며 “예측 불가능한, 일관성 없는 생활이 이어질수록 학생들이 느끼는 불안감, 공포도 성인 못지않게 클 수 있다”고 말했다.◇전문가 “잦은 환경변화, 기억력·학습 효과에도 영향”학부모 입장에서는 잦은 환경 변화로 인해 학습효과가 떨어지는 것을 우려할 수밖에 없다. 계속해서 학습 환경이 바뀌고 불안한 상황이 지속된다면, 수업의 질 문제를 떠나 정상적으로 학업에 집중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전문가 역시 반복적인 학습 환경 변화가 충분히 학업 성취도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한다. 배승민 교수는 “감정이 과잉된 상태에서 일을 하면 일 처리 과정을 기억하지 못하듯, 학생들 역시 감정 컨트롤이 뒷받침되지 않을 경우 학습한 내용을 장기 기억으로 전환하기 어렵다”며 “현재와 같이 일관성 없는 상황에서 불안, 걱정과 같은 감정이 해소되지 않는다면 여러 내용을 학습해도 내용이 머릿속에 오래 남아 있기 힘들다”고 말했다.◇원격수업 학습격차 우려도 여전… 사회성·의사소통은 어디서 배우나1년 6개월가량 상황이 지속되고 있지만 원격수업의 낮은 학습효과를 우려하는 목소리 또한 끊이지 않고 있다. 원격수업 특성상 대면수업에 비해 학생들의 집중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고, 교사에 따라 수업 내용과 질적 차이 또한 분명하기 때문이다. 가정에 따라서는 원격수업조차 제대로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으며, 이는 곧 학생 간 학습 격차로 이어지고 있다. 실제 교육부가 실시한 ‘2020 2학기 원격수업 관련 설문조사’에 따르면, 원격수업으로 인한 학생 간 학습격차에 대해 학부모 62.8%가 ‘매우 커졌다’ 또는 ‘커졌다’고 답하기도 했다.학업뿐 아니라 원격수업으로 대체할 수 없는 의사소통, 사회성 교육 부족에 대한 우려도 큰 상황이다. 배승민 교수는 “아이들은 학교에서 단순히 공부만 하는 것이 아닌, 안정감, 소속감을 느끼고 작은 사회를 경험하게 된다”며 “온라인 수업만 받게 된다면 학교에서 습득할 수 있는 사회성, 교우관계, 집단생활에 대한 가치 등을 알지 못한 채 사회로 나갈 우려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제 최근 많은 학생들이 학교, 집단생활에서의 생활과 학습이 부족해지면서, 사회성이 정상적으로 발달하지 않는 것을 넘어 퇴행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고 덧붙였다.◇장기화되면 ‘후유증’ 남을 수도… “보조적 역할 고민할 때”문제는 이 같은 상황이 단기간에 그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이다. 이 경우 어린 학생들이 ‘학교 수업’이라는 개념 자체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 10년, 20년 후 특정 연령대의 전반적인 사회성 부족으로 인한 사회 전체적 문제로도 번질 수 있다. 배 교수는 “전부터 소아·청소년 시기 사회성 발달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됐고, 현재는 코로나19로 인해 집단생활이나 배려 등에 대한 학습이 더욱 제한되는 상황”이라며 “이 같은 상황이 장기화된다면 사회 전체적인 후유증으로도 남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사회적 후유증을 남기지 않기 위해서는 결국 ‘사회’의 역할이 중요하다. 원격수업, 등교수업 모두 ‘받는 입장’인 학생에서는 스스로 문제 해결을 위해 할 수 있는 노력이 제한되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정부와 학교, 가정에서는 온·오프라인 수업의 장·단점을 분석해 각 수업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단점은 보완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급선무다. 배승민 교수는 “어쩔 수 없이 온라인 수업을 해야 한다고 해서 온라인 수업만을 고수하기보다, 온라인 수업에서 부족한 부분들을 학교나 가정에서 채울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실천해야 한다”며 “이 시기를 현명하게 보낼 수 있도록 학교, 가정 각자의 보조적 역할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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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전 식재료를 씻는 건 당연한 상식 같다. 하지만 오히려 씻으면 건강이나 맛을 해치거나 영양가가 떨어지는 식품이 있다.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본다.◇육류육류에는 각종 박테리아가 산다. 물에 씻는 과정에서 이 박테리아들이 주변으로 퍼질 수 있다. 고기를 씻은 물이 채소나 과일 등 생으로 섭취해야 하는 재료에 닿거나 튀기만 해도 세균 감염이 일어날 수 있다. 특히 생닭에는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는 캠필로박터균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닭요리는 70도 이상에서 1분 이상 가열해야 캠필로박터균이 사멸한다. 해썹(HACCCP) 인증을 받은 육류 포장 제품이라면, 물로 씻지 않고 가열 조리해 먹어도 괜찮다. 해썹은 식품의 원재료 생산에서부터 최종소비자가 섭취하기 전까지 각 단계에서 생물학적, 화학적, 물리적 위해요소가 식품이 혼입되거나 오염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나온 위생관리 시스템이다.◇달걀달걀을 사면 닭의 분비물, 깃털, 이물질 등이 묻어 있어 위생적으로 보관하기 위해 물에 씻어 냉장고에 넣어두는 사람이 있다. 이는 피해야 할 행동이다. 오히려 달걀이 쉽게 변질되게 한다. 달걀을 물에 씻으면 달걀 껍데기에서 보호막 역할을 하는 큐티클이 파괴되기 때문이다. 큐티클이 손상되면 세균을 포함한 외부 오염 물질이 내부로 쉽게 흡수된다. 달걀의 내부에서 외부로 수분도 날아가기 쉬워진다. 달걀을 보관할 때는 깨끗한 마른행주로 오염 부위만 간단히 닦아낸 후 그대로 보관하는 것이 좋다.◇파스타 면파스타 면에는 소스가 잘 흡수될 수 있도록 돕는 녹말 성분이 있다. 그런데 면을 삶기 전 물로 헹구면 녹말 성분이 제거돼 소스가 잘 흡수되지 않을 수 있다. 면을 삶기만 하고 바로 건져내야 파스타 요리를 제대로 즐길 수 있다,◇버섯버섯은 물을 쉽게 흡수하기 때문에 물에 헹구거나 담가 놓으면 탄력도 줄어들고, 식감도 떨어진다. 영양가도 떨어진다. 철분, 아연 등 미네랄이 손실되기 쉬워진다. 특히, 표고버섯은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과 기둥 부위에 풍부한 가바(GABA) 성분이 줄어든다. 가바는 심신 안정에 효과를 주는 신경전달물질이다. 버섯을 조리해 먹을 땐 물로 씻지 않고 가열해 섭취하면 된다.다면, 포장재 겉면에 ‘세척 후 섭취하라’는 권장 사항이 있으면 이에 따라야 한다. 세척하지 않고 버섯에 묻은 이물질을 제거하고 싶다면, 물에 적셨다가 짠 깨끗한 면을 이용해 이물질이 묻은 부위만 살살 닦아 털어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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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자가 점차 확대되면서 임신을 계획 중인 부부들에겐 고민이 하나 늘었다. 혹여나 백신이 임신에 악영향을 끼치지는 않을지 걱정돼서다. 여성 중심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이런 고민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미국 산부인과학회는 화이자·모더나 백신을 맞아도 괜찮다고 권고하고 있지만, 국내 의학계에선 아직 별다른 입장이 없다. 임신 계획중인 부부, 백신을 맞아도 되는 걸까?◇영국 가임기 여성들, "불임 걱정돼 백신 안 맞겠다"아직 국내선 일반적인 가임기 여성은 백신 접종 대상자가 아니다. 그러나 먼저 백신 접종을 시작한 영국에서는 젊은 여성을 중심으로 접종 기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실제 영국 시장조사 기업 'Find Out Now'가 지난해 12월 영국 성인 5만50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백신 거부감이 가장 큰 연령대는 18~34세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백신 접종이 임신을 방해하거나, 생리불순을 유발하는 등 알 수 없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는 걱정에서다. 미국 오클라호마 주립대 연구팀이 구글 검색량을 살펴봤더니 '불임' '불임 백신' '불임 코로나 백신' 검색어도 전년 대비 각각 119.9%, 11251%, 34900%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백신이 불임을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에 관해 해외 전문가들은 대부분 '문제없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대 생식면역학자 비키 메일 박사는 "코로나19 백신이 생식력에 영향을 미친다는 증거는 없다"며 "임상시험 결과만 없을 뿐, 오히려 백신을 맞은 후에도 성공적으로 임신을 성공했다는 보고는 많다"고 말했다. 이어 메일 박사는 "백신 접종이 일시적으로 생리주기에 영향을 미칠 수는 있지만, 그 효과는 일시적이다"라며 "백신 접종 이후 생리주기가 변한다고 보고하는 것은 스트레스, 피로 등으로 인한 우연의 일치일 것"이라고 말했다.미국에선 미국생식의학회가 지난 3월 '임산부 또는 임신을 계획하는 여성에게 화이자·모더나 백신 접종을 권장한다'는 공식 입장을 냈다. 미국산부인과의사회도 같은 입장이다. 화이자와 모더나, 특정 백신명을 언급한 것은 이외에 다른 백신이 위험하다는 의미는 아니다. 가천대 길병원 예방의학과 정재훈 교수는 "mRNA 기반의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의 경우, 임산부를 대상으로 한 안전성이 확보됐기 때문에 (미국생식의학회에서) 권고한 것"이라며 "아스트라제네카 등 다른 백신은 아직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았을 뿐, 임신과 관련된 부작용이 나온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국내 정부·의료계, 확실한 입장 발표는 아직그러나 아직 국내 의료계에서는 임신을 계획하고 있는 성인의 백신 접종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이 나오지 않았다. 정부도 모호한 입장만을 내놨을 뿐이다. 질병관리청은 백신 접종안내 홈페이지를 통해 "임산부의 경우 아직 임상시험 결과가 충분하지 않으므로 접종 대상에서 제외한다"면서도,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위해 접종 전 임신 검사나 접종 후 피임은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임신 계획을 세우는 여성으로선 혼란스러운 답변이다. 백신을 직접 접종해야 하는 병원 측도 혼란스럽기는 마찬가지다. 모 산부인과 병원 A 원장은 "정부 지침에 따라 임산부 대상 접종은 하지 않고 있지만, 임신을 계획하는 여성에게는 확답을 주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모 대학병원 B 감염내과 교수 또한 "아직은 임상 결과가 많지 않아서 확실하게 답변하기 어렵다"고 했다.이에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지난 5일 "미국과 유럽에서는 임산부는 코로나19에 감염됐을 때 생기는 위험이 크다는 측면에서 임산부에 대한 접종을 계속하고 있다"며 "임산부가 굳이 접종을 연기할 필요는 없다고 보지만, (일단은) 국내 임산부는 접종 대상에서 제외돼 있다"고 말했다. 정부나 의학계에서 확답을 내기 전까지는 환자들의 혼란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재훈 교수는 "감염 위험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임신 계획을 세우고 있는 사람도 백신 접종을 고려할 수 있다고 본다"며 "가임기 연령까지 접종 대상이 확대된다면 정부가 입장을 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