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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나이 들며 체내 지방량이 증가하고, 수분량·근육량은 감소하는 신체 변화를 겪게 된다. 그리고 이에 따라 의약품의 흡수·분포·대사·배설 능력이 변한다. 따라서 고령일수록 부작용이 더 자주 발생하는 의약품이 있는데, 대표적인 4가지가 ▲해열·진통·소염제 ▲항정신병제 ▲삼환계항우울제 ▲장기 지속형 벤조다이아제핀이다. ①해열·진통·소염제=두통, 관절염 등 통증에 사용하는 약물이다. 대표적 성분으로 아스피린, 이부프로펜, 아세클로페낙 등이 있다. 부작용으로는 소화불량, 위장관 출혈같은 위장관계 이상반응, 신장 기능 악화, 혈압 상승, 체액저류에 의한 심부전 악화 등이 발생할 수 있어 가능하면 단기간 사용하는 것이 좋다.②항정신병제=치매환자의 행동장애 등에 사용하는 약물이다. 주요 성분으로 할로페리돌, 아리피프라졸, 클로자핀 등이 있다. 부작용으로는 가만히 있지 못하는 정좌불안, 입 오물거림 등 운동이상증과 졸림, 어지러움 등이 나타날 수 있고 이 경우 치료가 어려울 수 있어 예방이 중요하다.③삼환계 항우울제=우울증 치료에 사용하는 대표적인 약물로 주요 성분은 아미트리프틸린, 아목사핀, 클로미프라민, 이미프라민, 노르트립틸린 등이다. 부작용으로는 갑자기 일어날 때 순간적으로 어지러움을 느끼는 기립성 저혈압과 졸림, 변비, 환각 증상 등이 있어 신중히 복용해야 한다. 특히 녹내장·불안정협심증·부정맥·전립선비대증 환자는 증상이 악화될 수 있어 주의한다.④장기 지속형 벤조다이아제핀=심한 불안증 등의 치료에 사용하는 약물이다. 주요 성분으로 클로르디아제폭시드, 클로나제팜, 디아제팜, 플루니트라제팜 등이 있다. 과도한 진정 작용과 운동 실조(몸 여러 부분이 조화를 잃어 운동을 하고자 해도 하지 못하는 질환) 때문에 자동차 사고, 낙상, 고관절 골절 위험이 증가해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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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은 오는 20일 이후 전국 내륙에 폭염이 예고됨에 따라 온열질환을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이다. 뜨거운 환경에 오래 노출됐을 때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의 증상을 보이고 방치하면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5월 20일~7월 17일) 신고된 온열질환자는 총 436명이며, 이 중 열사병 추정 사망이 6명이다. 폭염으로 인한 건강 피해는 3대 건강수칙 ▲물 ▲그늘 ▲휴식만으로도 예방이 가능하므로 이를 잘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폭염 시에는 기온이 높은 낮 시간대 작업을 줄이고 외출을 자제하며, 갈증이 나지 않더라도 규칙적으로 수분을 섭취하고, 어지러움, 두통, 메스꺼움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활동을 멈추고 시원한 곳으로 이동해 휴식을 취해야 한다.마스크 착용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중요하나, 무더운 실외에서의 마스크 착용은 심박수, 호흡수, 체온 상승 등 신체에 부담을 줄 수 있다. 따라서 실외에서 사람 간 2m 이상 충분한 거리두기가 가능한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 온열질환이 발생하면 즉시 환자를 시원한 장소로 옮기고, 물수건·물·얼음 등으로 몸을 닦고, 부채나 선풍기 등으로 체온을 내리며,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의료기관을 방문한다. 의식이 없는 경우에는 빨리 119에 신고해 병원을 이송해야 하며, 질식 위험이 있으므로 음료수를 억지로 먹이지 않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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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코미나티주' 사용 연령이 16세 이상에서 12세 이상으로 확대된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코미나티주’에 대해 안전성과 효과성을 면밀히 검토한 후 12세 이상에서 코로나19 예방에 사용할 수 있도록 16일자로 변경 허가했다고 밝혔다. 용법·용량은 12세~15세의 경우에도 기존 16세 이상과 마찬가지로 백신을 희석한 후 0.3ml로 1회 접종하고, 3주 후 추가로 접종한다. 코미나티주는 미국, 유럽, 캐나다, 일본 등에서도 12세 이상 접종으로 허가가 변경된 바 있다.식약처는 백신을 접종받은 12세~15세에서 안전성은 16세 이상과 전반적으로 유사하여 양호한 것으로 판단했다. 12세~15세에서 코미나티주 접종 후 나타난 이상사례는 16세 이상과 유사했으며 중대한 이상사례는 없었다. 일반적으로 흔하게 나타난 이상사례는 주사부위 통증, 피로, 두통, 근육통, 오한, 관절통, 발열 등이었다. 증상은 대부분 경증에서 중간 정도 수준이었고 백신 접종 후 며칠 내에 소실됐다.12세~15세에 대한 효과성도 코로나19 예방효과와 면역반응으로 평가한 결과 충분하다고 봤다. 2차 접종 후 7일까지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은 1983명(백신군 1005명, 위약군 978명)을 대상으로 예방효과를 평가한 결과, 2회 접종 후 7일부터 코로나19로 확진된 사람은 백신군에서 0명, 위약군에서 16명이 발생해 100%의 예방효과를 보였다.2차 접종 후 1개월까지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 360명(12~15세 190명, 16~25세 170명)을 대상으로 중화항체 역가를 평가한 결과에서도, 12세~15세의 중화항체 역가는 16~25세와 비교했을 때 평가 기준에 적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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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가 전날 대비 1252명 늘었다. 일요일 하루 확진자 기준 종전 최다 규모였던 지난 12일 1100명을 넘은 최다 기록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9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17만9203명이며, 이중 15만9630명(89.08%)이 격리해제됐다고 밝혔다. 위중증 환자는 185명, 사망자는 1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058명(치명률 1.15%)이다. 신규 확진 중 국내 발생은 1208명이다. 지역별로 서울 413명, 경기 336명, 대전 83명, 경남 69명, 부산 63명, 인천 62명, 충남 33명, 대구 31명, 강원 27명, 경북 17명, 전남 16명, 울산 13명, 광주 12명, 제주 11명, 전북 10명, 세종 8명, 충북 4명이다.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총 44명이다. 14명은 검역단계에서 발견됐고, 나머지 30명은 서울 6명, 인천, 경기, 경남 각 5명, 부산, 대구, 광주, 경북 각 2명, 울산 1명으로 확인됐다.유입 대륙별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중국 외 아시아 32명, 유럽 10명, 아메리카 2명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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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 수유를 한 달만 해도 장기적으로 비알코올성 지방간 동반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수유 기간이 길수록 위험도가 더욱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비알코올성 지방간이란 하루에 40g(4잔) 이하의 음주를 하는 사람에게서 지방간이 생기는 경우를 말한다. 당뇨나 비만, 고지혈증과 같은 대사증후군, 만성신장질환 등에서 흔히 유발된다.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곽금연, 신동현 교수, 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박예완 교수 연구팀은 출산 경험이 있는 30세 이상 50세 미만 여성 6893명을 조사해 모유 수유가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유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지난 2010년 1월~ 2018년 12월 사이 시행된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토대로 연구대상자의 전반적인 신체 상태와 간 건강 등을 살폈다. 연구팀에 따르면 전체 대상자의 평균 나이는 41세로, 15.2%(1049명)에서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확인됐다. 연구팀은 참여자의 모유 수유 기간에 따라 지방간 동반 정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나이와 비만도, 허리둘레, 이상지질혈증, 당뇨 등 다른 지표들을 반영해 지방간의 유병 위험을 계산했다.그 결과, 모유 수유 기간이 한 달 이내인 산모를 기준으로 살펴보았을 때, 한 달 이상 모유 수유한 산모는 향후 지방간 유병 위험이 33%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유 기간을 더 세분화하여 살펴보면 1개월 이상 3개월 이내인 경우 26%, 3개월 이상 6개월 이내인 경우 30%, 6개월 이상 1년 이내인 경우엔 33% 유병 위험이 줄었다. 1년 이상 모유 수유를 한 경우엔 유병 위험도가 36%까지 낮아졌다.연구팀은 이러한 결과가 나타난 데 대해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기본적으로 대사성질환과 관련 깊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모유 수유는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고, 좋은 콜레스테롤 농도를 올리는 등 대사성질환의 예방 및 개선 효과가 알려졌다. 연구를 주관한 곽금연 교수는 “모유 수유가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유병 위험을 떨어트려 장기적으로 여성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동력이 된다는 게 이번 연구로 증명됐다”면서 “건강상의 이점이 분명한 만큼 불가피한 경우가 아니라면 모유 수유가 산모와 아기 모두에게 유익하다”고 전했다.이번 연구는 간장학 분야 권위지인 미국간학회지 ‘Hepatology’ 최근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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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여름은 예년보다 덥고, 비가 자주 내려 습할 것이라 전망되고 있다. 덥고 습한 날씨는 모든 이들을 쉽게 지치게 만들지만, 피부에 드러나는 병변으로 인해 전염되는 질환이라 오해를 받는 건선 환자들에게는 참 잔인한 계절이 되기도 한다.건선은 면역세포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는 자가면역질환으로, 피부에 좁쌀 같은 붉은 색의 발진이 생기고 그 위에 하얀 각질세포가 덮이는 유형의 판상 건선이 가장 흔하게 발생한다. 하지만 손발바닥을 중심으로 무균성 농포와 함께 붉은색 반점이 올라오는 국소 농포성 건선의 일종인 손발바닥 농포증(palmoplantar pustulosis, 수장족저 농포증)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을 만나기도 한다.가장 안타까운 점은, 이런 환자들이 건선의 일종으로 나타나는 농포를 단순 습진이나 물집으로 생각해 방치하거나 민간요법 등에 의지해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받지 못하고 병을 키운 상태가 되어서야 피부과 전문의를 만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특히 건선은 모든 연령층에서 발생할 수 있지만 20~30대에서 발병률이 높고, 손발바닥 농포증의 경우 국내에선 40~50대에서 흔히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회생활이 활발한 연령층의 삶의 질에 심각한 위협이 된다. 손발바닥 농포증의 증상이 심해질 경우 피부의 각질층이 두꺼워지면서 피부 표면이 갈라지고 가려움증과 통증이 동반되는데, 사회생활 중 손과 발을 쉽게 사용하기 어려울 정도로 통증이 이어지기에 환자들이 겪는 부담은 매우 클 수밖에 없다.다행스러운 점은, 피부과에서의 검사를 통해 손발바닥 농포증으로 진단이 이뤄지면 현존하는 치료법으로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병변의 특성 및 증세에 따라 외용제를 통한 국소치료, 광선치료, 전신적 약물치료법, 생물학적 제제 치료법을 사용해 볼 수 있는데, 최근 생물학적 제제 중 인터루킨 23 억제제 계열의 치료제를 중증도-중증의 성인 손발바닥 농포증 환자에 투여했을 때, 83.3%의 환자가 치료 52주차에 손발바닥 농포증 영역 및 심각도 지수가 50%이상 개선(PPPASI 50)되는 경험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진료실에서 직접 만나는 환자들 또한, 생물학적 제제 치료를 받은 후 ‘건선과 손발바닥 농포증이 본래 없었던 것처럼’ 새로운 삶을 누리게 되었다며 ‘이젠 정말 편안하다’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전문의로서 가장 보람된 순간이 아닐 수 없다.손발바닥 농포증은 판상 건선과 같이 완치가 되기 어렵지만, 유효성과 안전성이 검증된 치료법을 통해 증세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이제는 진료실에서 만나는 환자들이 더 이상 검증되지 않은 치료법으로 몸과 마음이 혹사되거나 증상을 악화시키지 않고, 조기에 자신에게 맞는 치료법을 찾아 건강한 삶을 빠르게 회복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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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쾌지수가 높은 여름에는 각종 피부 트러블이 발생해 불편함이 커진다. 여성의 경우 Y존에 병변이 생기면서 불쾌감을 느끼는 경우도 많다. 에비뉴여성의원 홍대점 정희정 원장은 "여성 Y존에서 냄새와 가려움증이 심해지고, 병변이 점차 넓어진다면 외음질염이나 습진이 아닌지 여성의원이나 산부인과에서 확인해보는 게 안전하다"고 말했다. 고온다습한 환경에서는 Y존 소음순 주름에 박테리아나 세균이 번식해 외음질염이 생기기 쉽고, 습진으로 피부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생식기 사마귀(콘딜로마)도 생기거나 심해진다. 특히 콘딜로마는 처음에는 생식기와 항문 주변에 닭벼슬처럼 오돌토돌한 병변이 보이다가 점차 커지면서 주변으로 퍼진다. 정희정 원장은 "여성들 스스로 확인하기 어려운 부위라 병변이 있는 줄 모르고, 가려워서 긁다 보면 병변 부위가 확 퍼진 상태에서야 종종 발견된다"고 말했다. 이때는 병변 부위의 면적에 따라 치료 기간이 더 길어질 가능성도 있다. 콘딜로마 외에도 이상한 색깔과 냄새의 분비물이 보이고 성기 주변 통증이 느껴진다면 PCR 검사로 또 다른 성감염성 질환이 없는지 확인해봐야 한다. 콘딜로마를 일으키는 인유두종 바이러스(HPV)는 콘돔으로 예방할 수 없으며 여성에게는 자궁경부암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조기에 발견해 적기 치료하지 않으면 출혈과 재발이 반복되며 치료 기간이 길어지고 삶의 질이 떨어진다.정희정 원장은 "콘딜로마는 보기 흉한 성감염성 질환이라서, 치료 과정에서 여성들에게 미치는 심리적 악영향도 큰 편"이라며 "따라서 환자가 보다 마음 편히 상담 받을 수 있게, 치료 과정과 치료 예후에 대해 자세히 설명할 때 환자의 치료 경과와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치료 시에는 통증 걱정 없이 치료받을 수 있게 마취를 병행하며, 전기소작술, 레이저 치료, 고주파 치료, 약물치료 등 국소적 치료 방법이 주로 이용된다"고 말했다.콘딜로마는 치료 후 눈에 보이는 병변이 없어져도 남아있던 바이러스가 재발을 일으킬 수 있어 일정 기간 추적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재발이 잦아서 난치병으로 인식되기도 하지만, 치료 경험이 많은 의료진에게 꼼꼼하게 치료를 받고 보통 3~6개월간 정기적 진찰을 받으며 면역력을 개선하면 대부분 완치된다. 원인인 인유두종 바이러스는 외음부암, 자궁경부암, 질암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어, 치료 후에라도 가다실 같은 예방백신을 반드시 접종하고 자궁경부암 정기 검진도 거르지 않고 받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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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척추전방전위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다. 여름에는 휴가, 등산, 캠핑, 물놀이 등 외부 활동이 많아지는 편이기 때문에 척추 건강에 각별히 유의할 필요가 있다.척추전방전위증은 맞물려 있는 척추뼈가 어떠한 이유로 서로 어긋나면서 신경을 자극해 통증이 발생하게 된다. 주로 위에 있는 척추뼈가 아래쪽에 있는 척추뼈보다 복부 방향으로 미끄러지듯 빠져나와 있는 모습을 보이게 된다. 이 같은 구조는 매우 불안정한 상태이기 때문에 여름철 과한 외부활동이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2019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매월 평균 약 3만 3000명 환자가 척추전방전위증으로 의료기관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7월에는 3만 9,638명의 환자가 척추전방전위증 치료를 받으면서 그해 가장 많은 환자 수를 기록했다. 이는 환자 수가 가장 적었던 2월(3만 1913명)보다 약 8000명 이상 많은 수준이다.하지만 의학적인 근거를 들어 여름철에 척추전방전위증 발병률이 높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다만 여름철 장마에 기압이 낮아지는 점, 휴가철 장거리 운전, 냉방으로 인한 실내외 기온 차, 여름철 레저 스포츠 등으로 발생한 허리통증이 척추전방전위증의 진단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외에도 척추 관절이 선천적으로 불안정해 발생하기도 하며, 퇴행성이나 외상 등의 원인으로 발생하게 된다.척추전방전위증은 허리를 뒤로 젖힐 때 심한 통증을 유발한다. 오랜 시간 걷거나 서 있을 때 허리와 엉덩이 사이에서 통증이 느껴지고 심할 경우 보행이 어려울 만큼의 통증이 나타나게 된다. 척추전방전위증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엉덩이와 하지 마비로 악화할 수 있기 치료를 늦추는 것은 좋지 않다.병의 정도가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는 정도가 아니라면 보존적 치료를 시행 볼 수 있다. 환자의 척추 상태에 따라 허리 보호대와 같은 보조 기구 착용을 시도해 볼 수 있고 약물치료와 운동 치료를 통해 호전을 기대해볼 수 있다. 하지만 통증이 심해 일상생활을 할 수가 없거나 보존적 치료에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수술 치료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과거에는 치료 부위의 정상 근육과 뼈를 광범위하게 제거하는 절개 수술이 이뤄졌다면 최근에는 절개 부위를 최소화하는 양방향 척추 내시경 수술이 진행되고 있다. 수술 부위에 작은 구멍 두 개를 내어 수술기구와 내시경을 삽입해 문제가 되는 부위를 치료하는 방식이다. 수술로 인한 손상이 적다 보니 고령자나 만성질환자에게도 적용해볼 수 있고, 상대적으로 회복 기간이 짧다는 장점이 있다.세란병원 척추내시경센터 장한진 과장은 "척추분리증을 앓고 있거나 만성 허리통증을 느끼는 경우라면 여름철 척추 건강에 더욱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 "평소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면서 자신의 몸 상태에 맞는 허리 근육 운동을 찾아 꾸준히 진행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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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은 국내 5대 사망 원인 중 하나다. 국내 당뇨병 환자는 지난해 약 333만 명으로 2016년 269만 명 대비 4년간 64만 명, 23.8% 늘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더 심각한 문제는 당뇨병에 걸린 사람 2명 중 1명은 정확한 진단을 받지 못해 자신이 당뇨병이라는 사실조차 모른다는 점이다. 대한당뇨병학회는 당뇨 전 단계에 이른 사람이 830만 명, 당뇨병 고위험군에 있는 사람도 1300만 명이 넘는 것으로 추정한다.또 당뇨병은 우리나라를 포함하는 동양인에게 더 심각한 질병으로 알려진다. 전 세계 당뇨병 환자 중 64%가 아시아에 거주하고 있을 정도다.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김은숙 교수는 “해외 한 연구를 보면 동양인이 서양인에 비해 췌장 크기가 작아 상대적으로 인슐린을 적게 분비하고 췌장 기능도 떨어져 당뇨병에 취약하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면서 “이런 신체적 조건에 식습관은 서구적으로 변하다 보니 내장비만이 늘고 상대적으로 당뇨병이 증가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체중 줄고, 갈증 심하고, 소변 자주 마렵다면 이미 당뇨병 당뇨병은 혈액 안에 있는 포도당(혈당)이 정상치보다 높아 소변으로 넘쳐 나오는 질병이다. 당뇨병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유다. 포도당은 우리 몸이 활동할 수 있게 하는 에너지원을 만들고, 인슐린(insulin)은 이 과정을 돕는 호르몬이다. 만약 인슐린이 부족하거나 작용을 잘못하게 되면 포도당이 소변으로 배설되고 많은 양의 소변을 보게 된다. 이로 인해 몸 안에 수분이 모자라 갈증이 심해지고, 섭취한 음식물이 에너지로 이용되기 어려워 피로감을 쉽게 느끼고 공복감을 자주 느끼게 된다. 하지만 아무리 먹어도 몸 안의 세포에서는 포도당을 이용하지 못하기 때문에 체중은 오히려 줄고 점점 쇠약감을 느낀다.또 당뇨병은 ‘침묵의 살인자’다. 혈액 내 포도당이 높아져 소변으로 빠져나오는 초기 단계에는 대부분 인지하기 어렵다. 하지만 당뇨병이 치료되지 않은 채 진행하면 치명적인 당뇨 합병증인 말기 신부전, 외상없이 손·발가락 절단, 시력상실 등의 위험도가 증가한다.김은숙 교수는 “초기 증상 중에서도 살이 빠진다거나 갈증이 심하고 소변이 자주 마려운 증상을 깨달았을 때는 이미 어느 정도 당뇨병이 진행돼 있는 상태로 보면 된다”며 “당뇨병 또는 경계성 당뇨 같은 진단을 받게 되면 바로 정기적인 건강검진으로 추적해야 한다”고 조언했다.◇‘경계성 당뇨’도 조심… 꾸준한 혈당 관리 중요 최근에는 경계성 당뇨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고 있다. 경계성 당뇨는 당뇨 전 단계를 의미하는데 일반인보다는 혈당이 높고 당뇨 환자보다는 조금 낮은 수치로 당뇨의 고위험군을 알려주는 중요한 지표다. 일반적으로 당화혈색소로 보면 5.6 이하가 정상이고 5.7~6.4까지가 전 당뇨, 즉 경계성 당뇨, 6.5부터는 당뇨로 구분을 한다. 혈당으로 보면 공복은 126부터는 당뇨, 100 이상이면 전 당뇨로 본다.먼저 정기검진에서 경계성 당뇨, 혹은 전 당뇨라는 진단을 받게 되면 규칙적인 식습관, 균형적인 식단과 함께 운동 시작을 권한다. 비만이라면 체중감량을 하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1년에 1회 정기적인 검사는 필수다. 당뇨병 고위험군 시기에 운동, 식이조절을 통해 체중을 조절하거나 소량의 약제를 선제적으로 사용하면 당뇨병 발생을 예방함은 물론 효과가 10여 년 이상 지속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김은숙 교수는 “우리가 안경을 쓰는 것을 완전히 치료했다고 말하지 않듯 당뇨병도 마찬가지다. 혈당을 잘 관리하면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고 불편 없이 일상생활을 누릴 수 있다. 또 초기에 혈당 관리를 잘하면 이후에도 고혈당으로 인한 질환 발생의 위험을 크게 감소시킬 수 있다”고 했다.◇치료 시 혈당 변동폭 확인이 중요… 개인별 ‘맞춤치료’ 권고 당뇨병을 치료할 때는 하루 동안 최고 혈당과 최저 혈당의 차이인 혈당 변동폭을 확인하고 얼마나 안정적으로 조절되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혈당이 급격하게 변할수록 혈관 속 산화스트레스가 증가해 혈관의 내피세포를 자극, 동맥경화를 부르는 등 혈관을 병들게 하기 때문이다. 또 혈당 변동폭은 하루 중 최고 혈당과 최저 혈당에 달려 있기 때문에 저혈당, 고혈당과도 연관이 깊다. 적절한 수치에서 큰 병이 없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당뇨병을 잘 다스리면 혈당 변동폭이 크지 않다. 하지만 잘 조절이 안 되는 경우에는 약제의 작용 시간이나 복용량, 먹는 음식의 양, 운동 여부에 따라 혈당이 수시로 변해 변동폭이 커진다. 이때 혈당 변동폭을 지표 삼아 치료제와 함께 다각적 치료를 통해 혈당 변동폭을 관리하게 된다.당뇨 환자는 정상인과 같은 양의 음식을 먹어도 혈중 포도당 수치가 과도하게 높아 음식을 조금씩 여러 번 나눠 먹는 습관을 갖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탄수화물은 총열량의 50~60%, 지방과 단백질은 각각 20% 내외로 섭취하도록 권고한다. 다만 식습관, 기호도, 치료목표에 따라 개별 적용할 수 있다.최근의 당뇨병 임상 진료지침은 개인별 ‘맞춤치료’를 권고한다. 상황을 고려한 개별화된 혈당 조절 목표를 제시하고 혈당 수치에 근거한 지표에 환자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상황을 더한다. 어차피 당뇨병 치료의 목표는 환자의 혈당 조절을 향상시키고 당뇨 합병증의 위험을 최소화하는 데 있기 때문이다.김은숙 교수는 “너무 비만하거나 이상지질혈증이 동반되는 경우 또는 단백뇨 발생 등의 콩팥 이상 징후가 보이는 경우 등 개인의 상태에 따라 권장되는 식사 요법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며 “의사와 상의한 후 개인의 질환 상태에 알맞은 식사 요법에 따라야 한다”고 했다.김 교수는 특히 “당뇨병을 조기에 진단하고 관리하기 위해서는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제공하는 정기 검진이나 고위험 시 적어도 매년 규칙적으로 건강검진을 받도록 하고, 검진 시 수치를 주의 깊게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당뇨병을 진단받았을 때는 의료진과 상의해 조기에 생활습관 교정, 약물치료 등 혈당 목표치에 도달할 수 있고 환자에 맞는 방법을 찾아 제때 적절히 치료받는 것이 합병증을 예방하고 건강한 생활을 영위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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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식이 몸에 안 좋은 걸 알아도, 일단 한번 생각이 나면 솟구치는 식욕을 억제하기 힘들다. 이럴 땐 식욕을 억제하는 식품을 활용해보자.호두나 땅콩 같은 견과류,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아보카도 등은 식욕을 억제한다. 야식이 당길 때 해당 음식을 먹으면 과식을 예방할 수 있다. 다만, 견과류는 열량이 높으므로 많이 먹지 않는 게 좋다. 하루에 호두는 최대 5~7알, 땅콩은 최대 23알 정도 먹는 게 좋다. 베타카로틴이 풍부한 식품도 식욕 억제에 도움이 된다. 베타카로틴이 풍부한 음식으로는 브로콜리나 귤, 당근, 호박, 감 등과 같은 노란색 채소나 과일이 있다. 특히 브로콜리는 섬유질이 풍부해 포만감을 오래 지속시켜 식욕을 억제하는 효과가 탁월하다. 식욕을 낮추는 세로토닌이 풍부한 음식이나 세로토닌 재료가 되는 트립토판이 많은 음식을 먹는 것도 한 방법이다. 유제품, 바나나 등에 많다.식품을 전혀 먹지 않고 식욕을 줄이고 싶다면 이마를 두들겨 보자. 미국 마운트시나이 세인트 루크병원 리처드 웨일 박사팀은 체질량지수(BMI)가 평균 43.7인 고도비만 남녀 55명에게 이마 두드리기, 귀 마사지하기, 발가라기 마사지하기, 벽 가만히 응시하기 등을 하도록 했다. 그 결과 이마를 두드리는 것이 다른 동작보다 10% 이상 식욕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마를 두드리면 세로토닌 농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식욕이 가라앉은 것으로 추정했다.한편, 야식으로 과식하는 건 정말 피해야 한다. 위에 부담을 줘 수면을 방해할 뿐 아니라 잠을 자는 동안 위가 제대로 움직이지 않아 소화기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야식을 먹고 소화되지 않은 상태로 잠들면 위와 식도의 괄약근이 열리면서 위안의 음식물이 식도로 역류해 식도염이 발생할 위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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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이 생기면 당연히 '우울감'이 증상으로 나타나리라 생각하곤 한다. 그런데 우울증임에도 불구하고 환자 본인이 우울한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바로 '가면 우울증'에 걸렸을 때다. 우울증 상태임에도 티 나지 않게 찾아온다는 탓에 이런 이름이 붙었다. 가면 우울증, 어떤 병일까?가면 우울증은 환자의 우울증이 마치 가면을 쓴 것과 같은 상태를 말한다. 분명 우울감이 심하고, 치료가 필요한 상태임에도 스스로는 우울하다고 인지하지 못하는 것이다. 오히려 우울하기는커녕 지나치게 명랑한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그래서 반대로 우울증이 아닌 '조증'으로 오해하기도 쉽다. 평소 우울한 감정을 표현하는 데 서툰 사람에게서 잘 나타난다.가면 우울증이 생기면 마음의 우울감이 아닌 신체의 다른 곳으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예컨대 두통, 수면장애, 피로감, 식욕 저하, 이유 없는 통증 등이다. 신체 이곳저곳이 아프다고 호소하며 정형외과 등 다른 과 진료를 보기도 한다. 뚜렷한 병적 요인이 없는 데도 계속 건강에 대해 지나치게 염려하는 '건강염려증'을 동반할 수도 있다.환자의 나이에 따라 증상이 다르게 나타나기도 한다. 청소년은 짜증과 반항으로, 중·장년이라면 화병, 공허감, 의심증 등으로 나타나는 식이다. 노인들의 경우 불면증, 주의집중력, 기억력 저하 등의 증상이 잦다. 급격한 기억력 저하가 나타나는 '가성 치매'로 나타나기도 한다. 가성 치매는 '가짜'로 나타나는 치매이므로, 우울증이 좋아지면 함께 개선된다.따라서 딱히 우울감이 느껴지지 않고, 검사 결과 특별한 신체적 문제가 없는 데도 앞선 증상들이 지속해서 나타난다면 가면 우울증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가면 우울증 치료는 우선 자신이 우울증이라는 것을 인지하는 것부터 시작된다. 인지행동치료와 함께 항우울제, 항불안제를 처방하기도 한다. 우울증이 부끄럽거나, 숨길 병이 아니라는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주위 가족이나 지인이 함께 돕는 것도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