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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 뇌도 함께 노화하면서 기능이 떨어지는데, 이때 치매가 생길까 걱정하는 사람이 많다. 뇌 건강을 지키고 싶다면 지금 바로 '유산소 운동'을 하자.유산소 운동은 움직이는 동안 호흡하면서 몸에 산소를 공급하는 운동이다. 격렬하거나 순발력이 필요한 운동과 달리 뇌에 충분한 산소를 전달할 수 있다.유산소 운동이 치매 예방과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것은 수많은 연구를 통해 증명됐다. 일본 국립장수의료연구센터에서 경도의 인지 장애가 있는 65세 이상 308명을 대상으로 10개월간 진행한 연구에서도 유산소 운동의 효과가 나타났다. 주 1회 걷기, 계단 오르내리기 등의 유산소 운동을 한 그룹은 인지 기능이 유지되거나 향상됐고, 뇌의 위축이 멈췄다. 그러나 운동을 하지 않은 그룹의 인지 기능은 변화가 없었고, 오히려 뇌가 위축된 사람이 많았다.유산소 운동이 치매 예방에 좋은 이유는 무엇일까. 유산소 운동을 하면 뇌세포의 에너지원인 뇌유래신경영양인자(BDNF)가 활발하게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나이가 들면 이 물질이 점점 줄어드는데, 치매에 걸린 사람일수록 줄어드는 속도가 빨라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뇌유래신경영양인자는 기억 기능을 관장하며 뇌의 중추를 담당하는 ‘해마’와 깊은 관련이 있다. 피츠버그대에서 55~80세 120명을 대상으로 1년간 연구한 결과, 유산소 운동을 하지 않은 그룹의 해마는 줄었지만, 유산소 운동을 한 그룹의 해마는 부피가 커졌다. 유산소 운동을 하면 뇌에 중요한 영양소가 만들어져 해마의 부피가 커지면서 인지 기능이 향상되는 것이다. 이외에도 유산소 운동은 치매의 원인 물질인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을 파괴하는 효소를 만들고, 뇌로 향하는 혈류를 늘리는 등의 효과가 있다.유산소 운동은 무리한 시간과 강도로 하기보단, 일정한 심박수로 꾸준히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걷기, 조깅, 수영 등 우리 몸에 지속해서 산소를 공급하는 운동을 매일 30분 동안 하면 긍정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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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 없이 소화가 안되고 배가 아프고… 유독 위장(胃腸)이 예민한 사람이 있다. 대표적인 소화기 질환인 기능성소화불량, 역류성식도염, 과민성장증후군 등의 질환을 하나가 아닌 2개 이상 여러 개 가지고 있는 경우인데, 이를 '중복증후군'이라고 한다. 국내 조사에 따르면 소화기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의 3분의 1이 기능성소화불량, 역류성식도염, 과민성장증후군을 2개 이상 같이 가지고 있다. 주로 기능성소화불량과 과민성장증후군을 동시에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 중복증후군이 있으면 소화불량, 가스, 복통, 변비, 설사 등 다양한 증상이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나므로 불편이 심하고 환자의 삶의 질도 크게 떨어진다.◇위장 예민한 사람에게 발생중복증후군은 위, 장의 소화기가 예민하고 운동 기능이 떨어져 있는 사람에게 주로 발생한다. 기능성소화불량증이나 과민성장증후군 환자의 위 안에 풍선을 삽입하고 서서히 팽창시켰더니 정상인에 비해 훨씬 낮은 압력에서 심한 통증을 느낀다는 연구가 있다.장내 세균의 불균형도 영향을 미친다. 장내 비정상적인 세균이 과다 증식하면 대장 증상이 나타나는 것뿐 아니라 위 수축도 방해해 음식물 배출 시간을 지연시킨다. 스트레스도 원인이다. 스트레스 호르몬은 위 운동은 저하시키지만 장 운동은 증가시켜 기능성소화불량증과 과민성장증후군을 유발한다.위장관 감염 후유증도 중복증후군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대표적인 식중독균인 살모넬라균에 감염되고 1년 뒤 기능성소화불량증 유병률을 조사했더니 13.4%로 일반인 2.6%에 비해 월등히 높았고, 과민성장증후군의 유병률도 10%(일반인 0.7%)로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는 국내 연구가 있다.◇원인 찾아 치료해야중복증후군은 눈에 보이는 증상만 개선하는 치료를 하면 안 된다. 원인에 따른 개인 맞춤 치료를 해야 한다. 예를 들어 위와 장이 과민한 사람은 과민함을 낮춰주는 약을 쓰고, 장내 세균의 불균형 혹은 과증식이 원인인 사람은 항생제 치료가 필요하다. 기능성소화불량증과 설사형 과민성장증후군을 같이 갖고 있으면 위 운동은 촉진하고 반대로 장 운동은 떨어뜨리는 약제를 사용한다. 스트레스·우울·불안이 원인인 경우에는 항우울제, 통증이 주요 증상인 경우에는 통증 조절 치료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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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하면 상대방의 표정과 기분을 알아차리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곤 한다. 실제 최근 알코올중독 연구 학회(Research Society on Alcoholism) 발표에 따르면, 알코올 중독 증상이 심할수록 분노, 혐오, 슬픔 등 다른 사람의 표정에 담긴 감정을 읽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미국 중남부 레스토랑·바에서 모집한 성인 114명을 대상으로 음주 습관(알코올 섭취량·횟수 등)과 호흡 중 알코올 농도(BrAC) 등을 조사했다. 참가자 평균 연령은 24세였으며, 남성 60%, 여성 40%로 구성됐다. 이들은 여러 감정을 나타낸 10가지 얼굴 이미지 중 ▲분노 ▲행복 ▲슬픔 ▲혐오 ▲무감정에 해당하는 이미지를 각각 선택했다.연구결과, 술에 취한 참가자는 얼굴에 드러난 감정을 정확하게 식별하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알코올 중독 증상이 심할수록 더욱 표정을 읽지 못했으며, 특히 남성 알코올 중독 환자에서 이 같은 성향이 강하게 나타났다. 이들은 ‘슬픔’에 해당하는 표정을 가장 인식하지 못했고, 호흡 중 알코올농도가 높아짐에 따라 분노, 혐오, 무감정 등과 같은 감정 또한 읽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행복한 감정은 비교적 정확하게 식별해냈다.연구팀은 “과음은 얼굴 표정 인식을 방해해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이는 부적절한 행동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알코올로 인한 정보 처리 결함은 공격성과 폭력을 유발할 수 있다”며 “사회적 불안이 있는 사람의 경우 ‘위협적’이라는 인식을 바꾸기 위해 알코올을 잘못 사용할 위험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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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몸이 아플 때 통증의 정도를 객관화하는 것은 매우 어렵지만, 의학계에서는 통증환자의 상태를 수치로 표현해 통증을 시각화해 묘사한 ‘통증척도(VAS:Visual Analog Scale:10점 만점)’을 사용한다. 예를 들어 주사를 맞을 때의 일시적 따끔함 정도는 3점, 치통환자가 느끼는 통증지수는 4.5점, 통증의 대명사로 꼽히는 출산(초산)의 고통은 7.5점, 희귀ㆍ난치성 질환을 원인으로 하여 일상 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극심한 고통을 느끼때는 8점 등의 기준을 두고 있다.통증척도의 상위를 차지하는 통증은 대부분 '신경병증 통증(Neuropathic pain)'이다. 신경병증 통증은 말초신경계 및 중추신경계 손상이나 신경전달체계 이상이 원인인 통증 질환이다. 찌르는 듯한 통증, 화끈거림, 쑤시고 칼로 베는 듯한 느낌, 찌릿찌릿함, 감각저하, 무감각 등 다른 통증 질환과는 증상이 다르게 나타난다.◇'대상포진 후 신경통' 통증척도 6점… 산통과 비슷여름철에 특히 주의해야 하는 신경병증 통증은 어떤 것이 있을까? 가장 흔한 것이 대상포진이다. 통증 척도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수술 후 통증, 산통보다 대상포진 때문에 생기는 통증이 상위 단계에 위치한다고 알려져 있을 정도로, 심한 통증을 유발한다.한 조사에 따르면 국내에서 해마다 1000명당 10명꼴로 대상포진에 감염돼 세계 최고 수준의 감염률을 기록하고 있고, 50대의 여성이 가장 높은 발병률을 나타냈다고 한다. 특히, 면역력이 떨어지는 여름철, 특히 50대의 중년여성이라면 대상포진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대상포진은 대부분 오른쪽이나 왼쪽 어느 한쪽에 생기지만 모든 부위에서 나타나기도 한다. 옷깃이 스치기만 해도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많고 전기가 오는 것처럼 찌릿한 느낌, 찢어질 것 같은 느낌, 개미가 기어가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몇 초에서 길게는 하루 종일 아프기도 하며 통증이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다.특히 감염 후 치료가 늦어질 경우, 발병 부위에 만성통증을 일으키는 대상포진을 겪은 후에는 신경통으로도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할 필요가 있다.대상포진 후 신경통은 대상포진 발진이 치유된 후 1~6개월 동안 통증이 계속되는 것을 말하며, 이런 환자의 통증은 몇 개월 내에 자연적으로 사라지는 경우도 있지만 일부 환자에게는 몇 년 간, 심지어는 평생동안 지속될 수도 있는데 대상포진 후 신경통으로 이환되면 그 부위에 감각저하와 더불어 통증을 동반하게 된다.세연마취통증의학과의원 최봉춘 원장은 “대상포진이 발병했을 때 초기에 치료를 하는 것이 대상포진후 신경통으로 발전되지 않는 최선의 방법이다” 며 “대상포진 후 신경통의 치료는 항경련제, 항우울증, 신경차단요법, 국소마취제, 피부동결법 등으로 치료할 수 있으며, 증상완화가 1차적인 치료 목표”라고 말했다.◇통증의 왕, '삼차신경통'대상포진과 함께 대표적인 신경병증에 속하는 질환은 삼차신경통이다. 삼차신경통은 통증척도 점수가 10점인 만큼 통증이 아주 강하다. 통증의 왕으로 꼽히는 질병이다.삼차신경은 제 5번 뇌신경을 말하며 얼굴에 3개의 갈래로 뻗어있다. 첫번째 신경은 이마로, 두번째 신경은 뺨과 코 주변으로 뻗어있고, 세번째 신경은 아래턱과 입 주변으로 뻗어있다. 삼차신경은 얼굴에 오는 통각 등을 뇌에 전달하는 신경인데, 신경이 혈관에 의해 압박을 받으면 극심한 통증이 발생한다. 신경이 압박을 받으면 신경이 과흥분 되면서 통증이 나타나는 것이다. 삼차신경통은 칼로 찌르거나 전기를 쏘는 듯한 예리한 통증이 수초에서 수분 가량 지속된다. 칫솔질을 하거나 세수를 할 때, 물을 마실 때 등 사소한 행동을 할 때 불시에 통증이 나타난다. 통증이 극심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두려움으로 일상생활에 큰 어려움을 겪는다. 삼차신경통은 테그레톨(성분명 카바마세핀), 뉴론틴(가바펜틴)과 같은 항경련제 등을 비롯해 약물주사를 이용한 삼차신경차단술, 고주파를 이용한 삼차신경응고술, 수술현미경을 이용한 삼차신경 뇌혈관 분리감압술 등으로 치료한다. 다만 통증 부위를 지배하는 신경을 절제하는 제거술은 오히려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받고 치료를 준비해야 한다.질환을 방치할 경우, 시간이 흐를수록 통증의 강도와 빈도가 심해지고 통증부위 또 넓어지기 때문에 무엇보다 증상이 발생하면 빨리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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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B형 간염은 간경변, 간암이 되지 않게 꾸준히 관리하는 게 매우 중요한 질환이다. 가장 효과적인 만성 B형 간염 관리방법은 약물치료다. 혈액 내에서 B형 간염 바이러스 표면 항원이 검출되지 않는 '기능적 완치' 판정을 받은 일부 경우를 제외하면, B형 간염 환자는 매일 약을 복용해야만 한다. 매일 약을 먹어야 하다 보니 영양제, 진통제 하나를 고르기도 쉽지 않다. B형 간염 환자가 꼭 알아야 할 주의사항을 알아보자.간 독성 있는 아세트아미노펜, B형 간염 환자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먹어도 될까?정부와 의료계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발열, 통증, 오한 등의 이상반응에 아세트아미노펜 등 해열진통제 복용을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아세트아미노펜은 간 독성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음주 후 복용도 금지된 약물이다. 이런 이유로 코로나 백신 접종을 하고 나서 열이 나도 약을 먹지 않고 참았다는 B형 간염 환자의 수가 적지 않다. B형 간염은 백신 접종 후 고통도 참아야만 하는 걸까?전문가들은 B형 간염 환자라도 백신 접종 후 발열 등의 증상이 있다면, 아세트아미노펜 등 해열진통제를 복용해도 괜찮다고 전했다. 한국병원약사회 정재민 홍보위원(서울대학교병원 약제부 약사)은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이 간 독성을 지닌 약이기는 하나, 백신 접종 후 단기간, 저용량으로 사용한다면 간에 큰 무리를 주지는 않을 것이라 보고 있다"고 밝혔다. 정 약사는 "다만, 같은 간염 환자라도 간 기능, 신장 기능, 현재 복용하는 약 등에 따라 복용해도 괜찮은 해열진통제와 종류와 용량이 달라질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질병관리청 지침은 간 기능 저하자의 경우, 의사의 처방을 받아 해열진통제를 복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함부로 판단해 아세트아미노펜 등 해열진통제를 복용하지 말고, 간 질환으로 진료를 받는 병원에서 상담 후 적절한 해열진통제를 복용하길 권고한다"고 밝혔다.아무 때나 먹어도 된다는 B형 간염 치료제, 왜 나는 꼭 식후에 복용해야 할까?B형 간염 치료제는 매일 먹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아무 때나 복용해도 괜찮다고 아는 경우가 많지만, 막상 약을 받을 땐 꼭 식후에 먹어야 한다는 약사의 당부가 따라와 혼란스럽다. 간혹 약사가 이를 두고 약사가 잘못 설명해줬다고 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렇지 않다. B형 간염 치료제는 다양하고, 약마다 복용법은 다르다.대표적인 B형 간염치료제 '비리어드정'과 '베믈리디정', '바라크루드'는 전혀 다른 약이다. 비리어드정은 테노포비르 디소프록실 푸마르산염(TDF)라는 성분으로 B형 간염 바이러스 중합효소를 억제해 바이러스 복제를 막는 약이다. 아주 드물게 신장과 뼈에 부작용이 발생한다. 베믈리디정의 성분은 테노포비르 알라페나마이드 푸마레이트(TAF)으로, 비리어드정과 기전은 같지만, 더 적은 용량으로도 유사한 항바이러스 효과를 낸다. 전신에 노출되는 양이 적어 신장과 뼈에 미치는 부작용도 더 적다. 바라크루드의 성분은 엔테카비르(entecavir)이다. 바라크루드는 구아노신 뉴클레오사이드 유사체로 HBV 중합효소의 활성을 저해하고, B형 간염 DNA의 양성 나선 형성을 방해하는 기전을 가진 약이다.정재민 약사는 "베믈리디정의 허가사항이 변경되면서 베믈리디와 비리어드는 식사 여부와 관계없이 적절한 간격을 두고 하루 한 번 복용하기만 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바라크루드는 음식물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식사 2시간 후 혹은 식사 최소 2시간 전에 복용하시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B형 간염 치료제, UDCA·밀크시슬 같이 먹으면 더 좋을까?간염환자들은 빠른 간 기능 회복을 위해 치료제를 먹으면서 간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영양제를 먹으려 하는 경향이 있다. 간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UDCA, 실리마린 등의 성분이 든 영양제를 먹고 간 기능이 개선됐다는 사람도 많다. 그러나 B형 간염 환자는 간 건강 기능과 관련된 영양제를 함부로 복용해선 안 된다.정재민 약사는 "B형 간염 환자는 영양제를 찾기보단 우선 처방받은 의약품부터 잘 복용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정 약사는 "추가로 간 건강 관련 영양제를 복용할 수는 있지만, 환자의 상태에 따라 필요한 간 보조제가 달라질 수 있어 함부로 간 영양제를 선택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특히 건강기능식품은 복용을 권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정 약사는 "여러 성분이 복합된 건강기능식품의 경우, 해당 성분들이 복용하는 약제들과 상호작용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간 건강 보조제의 복용은 의료진과 상담 후 복용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간 영양제, 비활동성 B형 간염엔 효과 있지 않을까? 비활동성 B형 간염은 간 건강 상태가 체감되지 않아 약보다는 영양제로 조절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착각이다. 비활동성 간염이라도 적절한 약을 복용하는 게 좋다.정재민 약사는 "간 건강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적절한 진료다"고 강조했다. 그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약이 필요하면 처방에 따라 약을 복용하는 게 첫 번째고, 간 건강을 위해 무언가를 먹기보다는 간에 해로울 수 있는 행동을 하지 않는 게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정 약사는 "불필요한 약이나 특정 건강기능식품의 과한 복용은 오히려 간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 약사는 "성분이 명확하지 않은 특정 추출물을 많이 복용하기보단 영양분이 고른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고, 금주와 적절한 운동을 하는 게 간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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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도그를 한 개 먹을 때마다 수명이 36분 줄어들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미시간대 연구팀은 과일, 채소, 견과류, 콩류, 해산물, 육류, 가공육 등 약 5800개의 음식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해 순위를 매겼다. 또한 식품 컨설팅 회사인 Nutrition Impact LLC과 함께 '건강 영양 지표(Health Nutritional Index, HENI)를 개발해 소비된 음식 1회분이 건강한 삶에 미치는 영향을 시간(분) 단위로 계산했다.연구 결과, 핫도그를 먹으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시간이 36분 줄어든다는 분석이 나왔다. 반면 핫도그 대신 견과류를 먹으면 건강한 삶을 26분 더 누릴 수 있다고 했다. 또한 하루 평균 섭취량의 10%만 육류나 가공육에서 과일, 채소, 견과류, 콩류, 일부 생선으로 대체하면 건강한 삶을 48분 더 얻을 수 있으며, 식품 섭취로 인해 발생하는 탄소 배출도 33% 줄일 수 있다고 예측했다.연구의 수석 저자인 올리비에 졸리엣 교수는 "육류나 가공육 섭취는 단순히 개인의 건강을 위협할 뿐 아니라, 향후 삶을 위협할 수 있는 환경오염까지 가속할 수 있다"며 "인간의 단기적, 장기적 미래를 위해 식단 변화는 시급한 문제"라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네이처 푸드(Nature Food)'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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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경부암 백신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청와대 국민청원 4주년을 맞아 문재인 대통령이 깜짝 등장해 ‘자궁경부암 백신 국가사업’을 언급했기 때문이다. 문 대통령은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 지원 확대를 요구하는 청원에 대해 “백신 무료접종 대상을 만12세 이하 여성청소년에서 만 17세 이하로 지원대상을 넓혀, 여성 청소년 모두 무료 예방 접종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직접 답하고, “또 18세에서 26세 여성에 대해서는 저소득층부터 무료로 예방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고, 점차 대상을 넓혀 가겠다”고 밝혔다.◇자궁경부암 원인 'HPV' 남성도 위험자궁경부암 예방 백신은 정확하게는 자궁경부암을 유발하는 HPV(인유두종바이러스) 예방 백신이다. HPV는 그 종류가 200개가 넘는다. 이 HPV 바이러스는 자궁경부암 뿐만 아니라 질암, 외음부암, 음경암, 항문암, 구강암, 구인두암 등 다양한 질환을 유발한다. 남성도 예외는 아니다. 대표적으로 HPV 바이러스 감염이 원인인 생식기 사마귀는 2009년부터 2018년까지 10년간 약 5배나 증가했고 여성보다 남성이 더 많이 걸린다. HPV 예방은 전세계적 공중 보건 이슈로 우리나라도 이러한 방향성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세계보건기구(WHO), 미국암협회(ACS) 등에서는 HPV로 비롯되는 암을 남녀 불문 근절시키겠다는 목표 하에 2020년까지 13~15세 남녀 청소년 HPV 예방 접종률을 80%까지 올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국제인유두종바이러스협회(IPVS)는 11~12세 남녀 청소년 모두 HPV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고 권장하고 있다. 호주, 캐나다에서는 20여년 안에 자궁경부암 퇴치 국가가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초기부터 HPV 백신 접종사업을 남녀 모두로 확대하는 등 적극적으로 예방 정책을 도입했기 때문이다. 호주는 남녀 청소년에게 HPV 백신을 무료 지원하는 나라 중 하나로 2034년까지 자궁경부암으로 사망하는 인구가 10만명당 1명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캐나다 또한 WHO의 목표에 따라 적극적으로 자궁경부암 예방 접종과 정기 검진을 진행하며 향후 20년 안에 자궁경부암 퇴치 국가가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전세계 40개국, HPV 백신 남아에게도 접종HPV 백신을 국가예방접종지원사업에 도입한 113개국 중 미국, 캐나다, 호주, 영국, 뉴질랜드 등 선진국을 포함한 40개국은 여아뿐만 아니라 남아까지 접종 대상을 확대했다. OECD 36개국 중 체코, 이스라엘 등 20개 국가 역시 국가예방접종지원사업에 남아를 포함한다.다행히 국내에서도 남녀 모두 접종 필요성에 대해 논의되고 있어 남성도 접종 지원을 받을 수 있을지 기대를 받고 있다. 대한감염학회에서 지난 2019년부터 HPV 백신 접종 권고 대상에 남성을 추가했다. 개정 지침서에 따르면 HPV 16, 18이 관련하는 음경암, 구강암, 구인두암, 항문암 및 HPV 6형, 11형이 관련된 생식기 사마귀와 재발성 호흡기 유두종의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11-12세 남아에게 접종을 권고하고 남성 청소년이 HPV 백신을 접종 받은 경우 미래에 성파트너의 자궁경부암 예방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언급하고 있다. 지난해 더불어민주당 최혜영 의원은 9일, 현재 만 12세 여아만을 대상으로 실시중인 사람유두종 바이러스(Human Papillomavirus, 이하 HPV) 백신 국가예방접종 대상의 연령과 성별을 18세 미만의 남녀 모두 포함하는 내용의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19일 최혜영 의원은 “자궁경부암 백신에 대해 대통령이 직접 답변한 점 환영한다”며 “그간 국회에서 꾸준히 요구하면서 관련 개정안을 발의한 보람을 느낀다며 그동안 국가예방접종지원사업의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접종이 만 12세 여아로 한정돼 있어 효과가 미흡했다. 아직 접종대상에서 남아가 제외되고 있는 부족한 부분에 대해 정부와 함께 고민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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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남성 A씨는 최근 옆구리와 복부 아래쪽에 칼로 찌르는 것 같은 통증을 느껴 응급실을 찾았다. 요로결석이었다. 최근 요로결석 환자가 증가하는 추센데, 특히 8월엔 발병률이 매우 높다. 혹여 A씨와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요로결석을 의심해야 한다.요로결석은 신장에서 방광까지 소변이 이동하는 구간에 결석이 발생하는 것으로, 극심한 통증을 유발한다.요로결석은 남성에게서 더 흔하다. 한국인에서 10년 누적발생률을 살펴보면 남성 7.07%, 여성 4.34%로 남성 발생률이 압도적이었다. 또한, 가족 중에 요로결석을 겪은 사람이 있다면 자신도 요로결석의 위험이 크며, 한번 발생하면 재발하는 경향이 있다. 요로결석 진단은 X-ray를 이용한 선행성요로조영술(IVP)이나 CT촬영 등을 이용한다. 결석의 존재 여부, 크기, 위치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결석의 크기, 위치, 개수, 성분, 증상 지속 여부, 동반 질환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진다.치료 방법으로는 자연유도배출법, 자연유도배출법, 체외충격파쇄석술, 내시경 수술, 복강경 및 로봇수술 등이 있다. 일반적으로 크기가 5mm 내외의 작은 요로결석이라면, 별다른 치료 없이 자연배출을 유도한다. 배출을 촉진하기 위해 알파차단제 등을 사용할 수 있다. 그래도 배출이 지연된다면 체외충격파쇄석술이나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10mm 이상으로 크기가 크다면 수술을 해야 한다.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비뇨의학과 노태일 교수는 “약물 등을 통한 배출촉진 요법에도 자연 배출이 안되고 계속 폐색 증상이 나타나거나 진통제 투여에도 통증이 계속되면 체외충격파쇄석술이나 내시경 수술, 복강경 및 로봇수술을 통해 결석을 제거할 수 있다”며 “요로결석을 겪었던 사람이라면 재발의 위험이 크기 때문에 예방을 위해 하루 2~3ℓ의 수분을 섭취하고, 염분과 단백질의 섭취를 줄이며, 구연산 함량이 높은 오렌지, 귤, 레몬 등의 과일과 채소를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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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창업학회는 하계학술대회 및 수상식에서 바른세상병원이 ‘한국창업학회 창업경영기업가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제23회 한국경영학회 융합학술대회의 일환으로 지난 18일 진행된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창업학회의 주최로 진행되었으며, 서울 연세대학교에서 하계학술대회를 개최하고, 5명의 창업경영기업가에게 상을 수여하는 시상식을 진행했다. ‘창업경영기업가 대상’은 창업 후 뛰어나고 창의적인 노력을 통해 탁월〮지속가능한 성과를 보임으로써 국내〮외에 모범이 될만한 최우수창업경영사례를 발굴하여 분야별 해당 기관과 기업가를 선정해 수여하는 상으로, 바른세상병원과 서동원 병원장은 ‘2021년 제 1회 한국창업학회 선정 대한민국창업경영기업가대상(의료서비스 사업 부문)’ 수상자로 선정되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바른세상병원은 2004년 경기 분당구 야탑에서 전문의 1명, 직원 7명으로 시작해, 17년 만에 전문의 27명, 직원 390여 명, 연간 내원 환자수 19만 명에 달하는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전문병원이자 대표 척추〮관절 병원으로 성장하였으며, 체계적 의료시스템 구축 등 내실 있는 성장으로 더욱 인정받아왔다. 한국창업학회 측은 바른세상병원과 서동원 병원장을 수상자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진취적인 기업가 정신과 확고한 가치관을 바탕으로 질 높은 의료서비스의 제공과 역량 있는 병원의 정착〮육성〮발전에 기여했다. 또 ’바른 치료와 진료’라는 병원 철학을 지키며 최적의 진료와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핵심가치를 제공하여 실현해왔고, 지역 주민과 소외된 이웃을 위한 나눔과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실천해오고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고 설명했다.상을 수상한 바른세상병원 서동원 병원장(정형외과/재활의학과 전문의)은 “병원은 환자의 안전과 신뢰, 행복에 대한 고민도 함께 해야 하는 곳이기 때문에 의사의 마음을 우선으로 지난 17년간 바른세상병원을 경영해왔다"며 "‘바른’ 진료와 치료로 만들어간 하루하루가 쌓여 인정을 받는 것 같아 오늘의 상이 더 없이 기쁘게 느껴진다”고 소감을 말했다.이날 창업경영기업가 대상에는 바른세상병원과 서동원 병원장을 포함해, 유니베라와 이병훈 회장, 다트미디어와 박천성 대표가 각각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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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당국이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체제를 2주 연장키로 했다. 이전과 같이 수도권은 4단계, 비수도권은 3단계로 적용된다. 특히 식당과 카페는 영업시간 제한을 기존 밤 10시에서 9시로 앞당겨 강화 조치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하루 2500명 이상의 환자가 지속 발생한다면 현 의료 체계로 대응이 곤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방역을 대폭 강화하기는 어려우나 현 체제를 완화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이 우세했다"고 말했다.◇유행 증가세, 위증증 환자도 늘어… "확산 억제 주력할 것"중대본에 따르면 코로나19 유행양상은 이달 첫째 주까지 정체 또는 증가세였으나, 둘째 주부터 전국적으로 다시 증가하는 양상으로 전환됐다. 유행 증가의 원인은 휴가철 이동량 증가 여파로 인해 지역사회 내 감염 전파가 확산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빠른 감염 속도와 높은 전파력 등의 특성을 가진 델타 변이바이러스가 우세종(85%)으로 자리 잡으면서 단기간 내 유행 통제가 곤란한 상황이다. 위중증 환자도 20일 기준 385명으로 증가하면서 중환자실 등의 병상 여력은 감소하고 있다.김부겸 국무총리는 "4차 유행의 거센 불길이 여전하고, 델타 변이, 휴가철 이동과 접촉 증가, 사회적 피로감 등 악조건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에 정부는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인 지금의 거리두기를, 앞으로 2주 더 연장한다"고 말했다.◇수도권 식당 밤 9시까지, 편의점도 식당과 동일하게 적용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지침에 따라 수도권 등 4단계 지역은 현 체계를 유지하고, 취약시설에 대한 방역을 강화한다. 4단계 지역의 식당·카페는 21시 이후에는 포장·배달만 허용한다. 다만, 18시 이후 식당·카페를 이용할 때는 예방접종 완료자 2인을 포함하는 경우 4인까지 18시~21시 사적 모임을 허용하기로 했다. 기존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지침인 ▲18시 이후 사적모임은 2인까지(18시 이전은 4인까지) ▲행사·집회 금지 ▲결혼식·장례식은 최대 49명 ▲유흥업소 등 다중이용시설 중 1그룹 집합금지 ▲스포츠 무관중 경기 ▲체육시설 샤워실 운영 금지 등은 그대로 유지된다.또한 집단감염이 자주 발생하는 4단계 지역의 목욕장업, 실내체육시설, 노래연습장, 학원, 백화점·대형마트 등 종사자를 대상으로 2주에 1회 선제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비수도권은 일괄적으로 3단계를 적용하고, 사적모임 4인 제한 등 현 체계를 유지하며, 단계 기준에 따라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한다. 추가로 지역 방역상황에 따른 운영 제한 등 방역 강화조치를 지자체별로 시행한다.이 밖에 개선이 필요하다고 건의한 분야의 방역수칙을 보완한다. 편의점은 식당·카페와 동일한 원칙을 적용해 21시(4단계)·22시(3단계) 이후 편의점 내 취식이 금지된다. 식당·카페·편의점 등의 취식이 가능한 야외테이블·의자는 21시(4단계)·22시(3단계) 이후 이용이 금지된다. 실내시설의 흡연실은 2m 거리두기가 강제되며, 2m 거리두기가 어려운 소형흡연실은 1인만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