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두를 꾸준히 섭취하면 심혈관질환 등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줄어들고, 기대 수명이 늘어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하버드 T.H. 챈 보건대학원·러쉬대 의료센터·브리검 앤 우먼스 병원 공동 연구팀은 평균 63.6세인 여성 6만7014명, 평균 63.3세인 남성 2만6326명을 20년 동안 추적 조사했다. 연구진은 4년마다 참가자들의 호두 섭취량과 빈도, 생활 방식(운동 및 흡연 상태 등)을 평가해 호두 섭취와 사망률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일주일에 호두를 5회(1회당 28g) 이상 먹는 사람들은 아예 먹지 않는 사람보다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25% 낮았다. 더불어 어떠한 원인으로든 사망할 위험이 14% 낮았고, 기대 수명이 약 1.3년 연장된 것으로 나타났다. 호두를 일주일에 2~4회 섭취하는 것도 긍정적인 효과를 보였다. 연구 결과, 호두를 아예 먹지 않는 사람보다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14% 낮았고 전체 사망 위험이 13% 적었으며, 수명이 약 1년 연장됐다.
연구진은 호두를 섭취하면 ▲비만 등으로 인한 사망 위험 감소 ▲산화 스트레스 감소 ▲내피 기능 및 혈액 지질 개선 등의 효과가 나타나 심장을 보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의 저자인 양핑 리(Yanping Li)는 "일주일에 호두 몇 알만 먹어도 수명 연장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영양소(Nutrients)' 저널 최신호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