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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매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수두증'?

    치매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수두증'?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7, 8화에는 안정원 교수의 어머니 정로사(김해숙 배우 역할)의 고민이 담겼다. 중요한 모임 날짜나 집 비밀 번호를 잊어버리고, 종종 거리며 걷는 등의 증상 때문에 치매(알츠하이머) 가능성이 제기된 것. 하지만 결국 '수두증'으로 드러나 안도했다. 이대서울병원 신경외과 박수정 교수의 도움말로 치매와 비슷한 증상을 유발하는 수두증에 대해 알아본다.-수두증이란 무엇인가?뇌를 보호하고 대사물질을 순환시키기 위해 뇌척수액이라고 하는 체액이 우리의 뇌에서 하루 일정량 만들어져 순환되고 흡수된다. 뇌척수액은 대부분 뇌실이라는 공간에서 만들어져 뇌실과 두개강 내에 저장된다. 수두증이란 뇌척수액의 생산과 흡수 기전의 불균형, 뇌척수액 순환 통로 폐쇄로 인해 뇌실 내 또는 두개강 내에 뇌척수액이 과잉 축적되어 뇌압이 올라간 상태를 의미한다. 순환통로의 폐쇄, 종양, 출혈, 염증, 뇌척수액의 과잉생산, 뇌척수액 흡수부위의 막힘, 뇌정맥동의 압력 증가, 외상 등에 의해 발생한다.-수두증의 주요 증상은?정상압 수두증의 경우 전두엽과 운동 섬유, 대소변을 억제하는 중추가 압박돼 기억 및 인지장애, 보행장애, 요실금 등이 나타난다. 이러한 증상들은 일반적으로 3개월 이내 빨리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비해 알츠하이머병(치매)이나 파킨슨병은 오랜 시간 동안 서서히 악화되는 진행 양상을 보인다. 증상적으로 비교해보면 알츠하이머병의 경우 보행장애나 요실금보다 인지장애가 뚜렷하며 행동장애나 일상생활 내 기본적인 업무 수행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증상이 동반된다. 파킨슨병의 경우 불안정한 자세, 팔다리 경직‧떨림, 행동이 느려지는 증상, 무표정한 얼굴이 특징적으로 나타난다. -수두증 예방법은?특별한 방법은 없다. 알츠하이머병이나 파킨슨병의 경우 만성적인 과정을 통해 진행하는 병으로 약물치료를 통해 완치의 개념보다 악화속도의 완화 및 유지의 개념이 적용된다. 이와 대조적으로 정상압 수두증의 경우 영상학적 검사(CT, MRI), 뇌척수액 배액, 방사선동위원소를 이용한 뇌수조촬영술을 통해 진단이 가능하며 내시경적 제 3 뇌실 절제술, 뇌실-복강간 단락술을 통해 치료가 가능하다.   -수두증 환자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정상압 수두증의 경우 수술적 치료를 통해 증상이 호전되며 완치가 가능한 신경외과적 질환이다. 수술은 전신마취 하에 진행되고 신경외과적으로 수술 시간은 2시간 미만으로 길지 않아 위험성이 비교적 낮은 수술이다. 실제 고령의 환자군에서 수술적 치료를 많이 하며 성공률이 높다. ​
    신경외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1/08/24 10:22
  • 눈에 '이런 증상' 생기면 망막 떨어져 나온 것

    눈에 '이런 증상' 생기면 망막 떨어져 나온 것

    백내장, 녹내장, 황반변성과 같은 대표적인 안질환은 알지만, '망막박리'에 대해서는 모르는 사람이 많다. 망막박리는 말 그대로 망막이 안구 벽에서 떨어져나온 것이다. 원인에 따라 3가지 종류로 나뉜다. 망막이 찢어지는 망막열공이 발생해 진행하는 '열공 망막박리', 당뇨병성망막병증이나 망막의 염증, 감염 등 질환에 의해 망막 내부에 증식막이라는 섬유조직이 발생해 망막을 잡아당겨 발생하는 '견인 망막박리', 눈의 염증성 질환으로 인해 발생하는 삼출물이 망막 아래에 고이면서 발생하는 '삼출 망막박리'다.이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열공 망막박리다. 망막열공은 대부분의 경우 망막 주변부의 약한 부분에 구멍이 생겨 발생하게 되고, 외상에 의해서도 생길 수 있다. 근시가 심한 경우에는 주변부 망막이 얇은 경우가 많아 망막열공이 더 잘 발생한다. 망막열공이 발생하면 갑자기 눈앞에 까만 점이 떠다니는 비문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환자에 따라 번쩍거리는 것이 보이는 광시증이 동반될 수 있다. 망막열공을 초기에 발견하면 레이저 시술을 통해 망막박리로 진행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다만, 망막열공이 지속되면 망막이 찢어진 부분을 통해 망막 아래로 액체가 들어가 망막박리가 발생한다. 망막열공이 망막박리로 진행하면 시야가 점점 가려져 눈앞에 커튼이 쳐진 것 같은 느낌을 받게 된다. 망막박리가 더 진행돼 망막 중심부 시력을 담당하는 황반 부위까지 침범하면 갑작스러운 시력 감소와 함께 사물이 찌그러져 보이는 변형시도 발생한다. 작게 발생한 국소적인 망막박리의 경우, 망막 열공처럼 레이저 치료로 진행을 막을 수는 있지만 대부분의 망막박리는 레이저 치료로 효과가 없으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상계백병원 안과 김재석 교수는 "망막박리의 치료는 수술적 치료가 원칙이며, 공막돌룡술(공막두르기), 안구 내 가스주입술, 유리체절제술 등 다양한 방법을 사용한다"며 "환자의 연령, 협조 정도, 망막박리의 정도 및 종류 등 여러 상황을 고려해 환자에게 맞는 수술 방법을 선택하게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떨어진 망막을 다시 붙인다고 하더라도 망막박리는 상당한 후유증을 남긴다. 망막이 떨어진 시간이 오래될수록 정상 기능으로 회복하기는 어려우며, 특히 황반 부위까지 망막박리가 진행된 경우 수술로 망막을 재유착 시킨다고 해도 시력 호전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그만큼 빠른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기 때문에 갑자기 발생한 비문증이나 번쩍이는 증상이 있을 때는 안과 검진을 받아야 한다. 특히 이러한 증상이 호전되지 않고 지속되거나 점점 심해져 커튼처럼 막이 쳐지는 느낌이 발생하면 망막열공 또는 박리가 진행되는 것을 의심해야 한다.김재석 교수는 "망막박리는 진행 속도가 빠르고 안과에 늦게 방문하면 평생 나쁜 시력으로 생활해야 하는 위험이 있으므로 의심 증상이 있다면 바로 안과에 와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안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1/08/24 10:04
  • 요요현상 특히 조심해야 하는 사람은?

    요요현상 특히 조심해야 하는 사람은?

    만성콩팥병 환자들은 요요현상을 특별히 신경써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신장내과 김동기 교수팀(박세훈 전임의, 숭실대 한경도 교수)은 요요현상이 있는 만성콩팥병 환자는 사망·심근경색·뇌졸중·말기신부전 발생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 데이터를 활용해, 만성콩팥병 환자 8만4636명을 평균 4년간 추적 관찰했다. 표본을 체중 변화량 순으로 2만1159명씩 4개 그룹으로 분류한 뒤, 그룹 간 차이를 관찰했다. 이때, 요요 현상이 크게 나타난 그룹일수록 건강 예후가 좋지 않았다. 가령, 평균 체중 변동이 가장 큰 4분위는 가장 작은 1분위에 비해 사망 위험이 약 66.2% 높았다. 심근경색, 뇌졸중, 말기신부전 발생 위험도 각각 19.1%, 18.9%, 20.1% 높았다. 특히 상위 그룹일수록 위험이 일관되게 상승하면서 뚜렷한 경향을 보였다. 또한, 이 경향성은 체중의 변화 방향과 무관했다. 흔히 체중 증가만이 위험하다 여겨지지만, 체중이 감소하는 방향으로 요요 현상을 겪을 때도 위험이 증가했다.이번 연구는 만성콩팥병 환자들에게 새로운 건강관리 지침을 제시했다. 만성콩팥병 환자들은 고혈압, 당뇨, 심뇌혈관 질환에 쉽게 노출되는 만큼, 올바른 건강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김동기 교수는 “흔히 말하는 ‘요요 현상’이 만성콩팥병 환자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환자들은 무리해서 체중 조절하는 것을 삼가고, 목표를 낮게 잡더라도 꾸준한 저염식, 칼로리 조절, 지속적인 운동을 통한 건강한 체중 조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체중 자체를 목표로 하기보다는 저염식이나 운동 등 건강행동을 하는 것 자체를 목표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해당 논문은 신장 분야 최고 권위지인 ‘미국신장학회지(Jornal of the American Society of Nephrology)’ 최근호에 게재됐다.
    내과한희준 헬스조선 기자2021/08/24 09:54
  • 코로나 신규 확진 1509명… 49일째 네 자릿수

    코로나 신규 확진 1509명… 49일째 네 자릿수

    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가 전날 대비 1509명 늘었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49일째 네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4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23만9287명이며, 이중 20만9193명(87.42%)이 격리해제됐다고 밝혔다. 위중증 환자는 420명, 사망자는 6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228명(치명률 0.93%)이다. 신규 확진 중 국내 발생은 총 1470명이다. 지역별로 경기 469명, 서울 429명, 대구 72명, 경남 68명, 대전 63명, 인천 62명, 충남 60명, 부산 58명, 전북 33명, 충북, 제주 각 30명, 경북 28명, 울산 26명, 강원 16명, 광주 12명, 세종, 전남 각 7명이다.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총 39명이다. 12명은 검역단계에서 발견됐고, 나머지 27명은 지역별로 서울 9명, 경기 5명, 부산, 경북 각 3명, 전남 2명, 대구, 인천, 강원, 전북, 경남 각 1명으로 확인됐다.유입 대륙별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중국 외 아시아 17명, 아메리카 12명, 유럽 6명, 아프리카 4명 순으로 많았다. 
    내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1/08/24 09:44
  • 치질 막는 데 '이것' 많이 마시면 도움

    치질 막는 데 '이것' 많이 마시면 도움

    고온 다습한 여름철에는 항문 질환인 치핵에 노출되기 쉽다. 치핵은 발견 즉시 관리와 치료가 이뤄져야 하지만, 예민한 부위인 탓에 이를 숨기고 방치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치핵으로 의료기관을 찾은 환자 수는 61만3544명으로 2016년 54만9057명보다 약 11% 증가했다. 치핵 환자는 연령과 성별 구분 없이 고루 발병하는 편인데, 그중에서도 50대 남성 환자가 6만 2,592명으로 성별, 연령대 구분에서 가장 많은 환자 수를 기록하고 있다.치핵은 항문에 있는 정맥이 늘어나 바깥으로 점막이 늘어난 상태를 말한다. 치핵은 항문 외부에서 발생하는 외치핵과 항문 안쪽에서 발생하는 내치핵으로 구분해볼 수 있다. 외치핵은 항문 주위를 만졌을 때 손톱 크기의 덩어리가 만져지는 게 특징이며, 터지면 통증과 함께 출혈이 동반된다. 내치핵은 겉으로 잘 보이지 않아 병을 조기 진단하기에 어려움이 있다.내치핵은 병변의 진행 상황에 따라 4단계로 구분해볼 수 있다. 아직 항문 조직이 빠져나오지 않았다면 1도, 변을 볼 때 뭔가가 나오지만, 저절로 들어간다면 2도로 분류 할 수 있다. 저절로 들어가지 않아 손으로 넣어줘야 한다면 3도로 진단하고 손으로 넣어도 들어가지 않는다면 4도로 본다. 1도와 2도는 보존적 치료를 통해 호전을 기대해볼 수 있지만 3도와 4도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높은 기온의 여름철에는 항문 주변의 혈관이 확장하면서 치핵 발생의 위험이 더 커질 수 있다. 치핵은 주로 항문 주변의 혈관 압력과 관련이 깊은데 배변 시 과도한 힘을 주는 습관은 치핵의 주요 발병 원인이 된다. 또, 여름철에는 탈수 현상으로 체내 수분이 부족해지면서 변비가 발생할 수 있는데 딱딱한 대변은 항문 주위의 압력을 높여 치핵을 유발한다. 반대로 아이스크림이나 빙수, 냉면 등 찬 음식을 과다 섭취하는 것은 설사를 유발해 치핵의 위험 요인이다.치핵 초기에는 비수술적 치료로도 완치가 가능하다. 내치핵이 외부로 나오지 않았거나 치핵으로 인해 대변을 볼 때 소량의 출혈이 관찰되는 정도라면 정맥혈류개선제로 치료한다. 좌욕 역시 치핵 초기에 효과가 있는 치료법으로 하루 3~5분씩 35~40도의 물로 증상이 호전될 때까지 꾸준히 하는 게 좋다. 하지만 내치핵이 외부로 돌출돼 출혈을 동반하거나 항문 내부로 들어가지 않는다면 치핵을 절제하는 수술을 진행해야 한다.세란병원 외과 유선경 부장은 "여름철에는 통풍이 잘되는 속옷을 입는 게 좋으며 항문 위생에 더욱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며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을 섭취하고 물은 하루에 2L 정도를 여러 번 나눠 수시로 마시는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치핵은 관리와 치료가 늦어지면 증상이 더 악화해 수술 치료가 불가피해진다.
    외과한희준 헬스조선 기자2021/08/24 09:28
  • [건강잇숏] 마늘은 어떻게 먹는 게 가장 좋을까?

    [건강잇숏] 마늘은 어떻게 먹는 게 가장 좋을까?

    마늘은 조리법에 따라 맛도 영양도 달라집니다. 어떻게 먹어야 건강에 좋을까요?마늘은 열을 가하면 알리신, 수용성 비타민 B, C 등이 감소하지만 노화를 방지하는 항산화물질의 활성도와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등의 함량은 오히려 증가합니다. 단맛이 증가해 생마늘보다 더 많이 먹을 수도 있습니다. 생마늘은 황화수소가 풍부해 심장보호에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한편, 마늘의 냄새를 일으키는 알리신은 혈액이 뭉치거나 딱딱하게 굳는 것을 막는 항혈전 작용을 합니다. 따라서 와파린 등의 혈전용해제를 복용하고 있는 심장병 환자들이 마늘을 많이 먹으면 지혈이 잘 안 될 수 있습니다. 심장병 환자들은 수술 1주일 전에는 마늘 복용을 삼가는 게 좋습니다. 생마늘에는 위벽을 자극하는 알리신 성분이 있어 위벽을 헐게 하기 때문에 위장병이 있거나 위가 약한 사람도 생마늘을 피해야 합니다.자신의 몸 상태에 따라 마늘을 섭취하시길 바랍니다.
    푸드한희준 헬스조선 기자2021/08/24 09:26
  • '이 빛' 청색광보다 눈에 안 좋아

    '이 빛' 청색광보다 눈에 안 좋아

    여름철 지수가 높아지는 자외선은 피부뿐 아니라 눈에도 위험하다.눈이 자외선에 장기간 노출되면 각막, 수정체, 망막 등에 흡수돼 활성산소를 발생 시켜 여러 가지 질환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자외선B는 각막에 모두 흡수되고, 자외선A는 각막과 수정체에 일부 흡수된 뒤, 일부는 망막까지도 영향을 미친다. 각막에 흡수된 자외선은 각막과 결막에 염증, 수정체에 흡수된 자외선은 백내장, 망막에 흡수된 자외선은 황반변성 등의 발병에 영향을 줄 수 있다.각막에 염증이 생기는 광각막염은 각막에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화상 증세로 볼 수 있다. 화상을 입는 순간에는 증상이 없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눈이 아프고 시야가 흐려지며 눈물이 날 수 있다. 각막 상피가 점처럼 얇게 파이는 상처가 생기기 때문이다. 대부분 3일쯤 눈에 안정을 취하면 낫는다. 하지만, 증상이 오래 지속되면, 병원을 찾아 전문의의 처방을 받아야 한다.백내장은 수정체에 혼탁이 생기는 질환으로, 녹내장, 당뇨성 망막병증과 함께 3대 실명 질환으로 꼽힌다. 주로 노화에 의해 발생하지만, 자외선과 같은 환경적 요인도 영향을 미친다. 수정체가 혼탁해지면 빛이 눈을 통과하지 못해, 안개가 낀 것처럼 뿌옇게 보이게 된다.황반변성은 안구 내 망막 중심부에 있는 황반이 변성돼 시력장애가 생기는 질환이다. 자외선과 푸른빛은 망막 색소 상피층에 산화 스트레스를 유발해 황반변성을 유발한다. 황반변성은 방치했다간 급격한 시력 저하를 유발할 수 있지만, 자각증상이나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발견하기 힘들다. 따라서 여름철 자외선 차단에 주의하는 등 평소 철저한 예방·관리가 필요하다.눈을 보호하려면 지속해서 자외선을 차단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먼저다. 자외선이 강한 날은 야외 활동을 자제하는 게 좋다. 흐린 날씨에는 자외선이 없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흐린 날에도 자외선 투과율은 80%에 달한다. 평소 자외선 지수가 얼마나 되는지 확인하는 습관을 들여 자외선을 차단하도록 노력해야 한다.자외선 지수가 높을 때 야외 활동이 불가피하다면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양산이나 모자를 써서 눈을 보호하는 게 좋다. 선글라스를 착용할 때는 자외선 차단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과도하게 짙은 농도의 선글라스는 오히려 가시광선 양을 줄여 동공을 크게 만들고 많은 양의 자외선이 흡수되도록 할 수 있기에 눈동자가 들여다보일 정도의 렌즈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특히 어린 아이들의 눈 자외선 차단이 중요하다. 유아기에는 수정체가 성인보다 투명해 짧은 파장의 빛도 수정체에서 흡수하지 못하고 망막까지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기타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1/08/24 08:30
  • 부쩍 예민해졌다면… ‘교감신경’ 관리해보세요

    부쩍 예민해졌다면… ‘교감신경’ 관리해보세요

    최근 이유 없이 신경이 예민해진 것 같다면 ‘교감신경 과로’가 원인일 수 있다. 몸의 자율신경은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이 서로 반대 작용을 하며 균형을 맞추지만, 스트레스나 피로 등으로 인해 교감신경이 과도하게 활성화된 경우 신체는 물론, 심리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두근거림과 함께 얼굴이 빨개지고 땀이 나는 신체 변화와 갑작스럽게 신경이 예민해지는 증상은 교감신경이 과도하게 활성화됐을 때 나타나는 대표적인 모습이다. 이 경우 정상적인 상태에서는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되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 교감신경 과로에 빠지게 된다. 교감신경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방법들을 소개한다.마그네슘·비타민B 섭취브로콜리, 시금치와 같이 마그네슘이 많이 든 녹황색 채소나 비타민B가 많이 함유된 간·생선·닭고기를 먹으면 교감신경 안정화에 도움이 된다. 하루에 한 번은 이 식품으로 만든 반찬이나 샐러드를 챙겨 먹도록 한다. 반면, 인이 많이 든 통조림 식품이나 견과류는 좋지 않다. 인에는 교감신경을 자극하는 성질이 있기 때문이다. 카페인이 들어 있거나 혈당 지수가 높은 음식 섭취도 삼가야 한다.명상조용한 호흡과 명상은 흥분된 교감신경을 안정시키고 편안한 휴식을 준다. 반듯한 자세를 취한 뒤 날숨 시에는 입을 가늘게 열고 아랫배가 등에 닿을 정도로 천천히, 가늘게 내쉰다. 들숨은 코로 자연스럽게 한다. 명상을 하다 떠오르는 잡념은 흐르는 강물을 바라보듯 흘려보내야 한다. 운동을 할 경우 요가나 태극권과 같은 정적인 운동이 추천된다. 이 같은 운동은 교감신경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달리기, 복싱 등 격한 운동은 오히려 교감신경이 더 활성화될 수 있다.밤 11시 전 취침잠을 푹 자는 것도 교감신경 안정화와 자율신경 균형에 도움이 된다. 늦어도 밤 11시 전에 자야 각종 호르몬이 잘 분비 돼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밤 11시 전에는 꼭 취침을 하고 7시간 정도 자도록 한다. 잠든 후 90분을 푹 자는 게 중요하며, 숙면을 위해 오후에는 커피를 마시지 않는 게 좋다.몸은 따뜻하게몸을 따뜻하게 하면 교감신경이 안정된다. 교감신경은 차가운 것에 잘 반응하기 때문이다. 차분한 심리 상태를 유지하려면 차가운 것을 피해야 한다. 기온이 낮은 아침·저녁에 따뜻한 물을 한 잔 마시거나, 10분 정도 반신욕을 하면 좋다.
    내과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1/08/24 07:30
  • 가을 되면 많아지는 '코딱지'… 줄이는 방법은?

    가을 되면 많아지는 '코딱지'… 줄이는 방법은?

    처서(處暑)가 막 지났다. 처서는 여름이 지나 더위가 가시고 선선한 가을을 맞이한다는 의미를 가진다. 올해 유난히 더웠던 탓에 가을을 반기는 사람이 많지만, 가을이면 '코딱지'가 많이 생겨 고민인 사람도 적지 않다.코딱지는 콧속 점액과 코로 들어온 이물질이 뭉친 것이다. 날이 건조한 환절기가 되면 콧속이 건조해지면서 코딱지의 양이 늘어난다. 코딱지가 많이 생기면 미관상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콧속에 이물감이 느껴지기도 한다. 코딱지를 줄이려면 콧속 점막에 바셀린이나 파라핀 성분 연고를 얇게 바르는 것이 좋다. 콧속 점막이 촉촉하게 유지되면서 코딱지가 덜 생긴다. 손을 깨끗이 씻은 후, 바셀린을 새끼손가락에 발라 콧속 점막에 넓게 펴 바르면 된다. 면봉으로 바셀린을 떠서 콧구멍 입구 바로 안쪽에 바르고, 손으로 양 콧방울을 눌러 바셀린이 자연스럽게 퍼지게 하는 것도 방법이다. 양쪽 콧구멍 사이 기둥인 '비중격' 옆면에 코딱지가 주로 생기므로 이 부분에 바셀린을 중점적으로 바르는 게 좋다.딱딱하게 굳은 코딱지를 강제로 떼면 코피가 날 수 있다. 이때는 양손에 물을 받아 코앞에 대고 코로 물을 살짝 빨아들였다 배출하면 된다. 그러면 딱딱한 코딱지가 물에 젖어 부드러워지면서 쉽게 떨어진다.한편, 녹색을 띠는 마른 코딱지가 자주 생긴다면 위축성 비염을 의심해야 한다. 이는 코점막이 메마르면서 위축되는 질환으로, 비타민A나 철분 부족·노화·외부 자극으로 인한 콧속 점막 손상 등이 원인이다. 콧물 없이 코에서 악취가 나거나 녹색의 마른 코딱지가 생기는 증상이 나타난다. 증상 완화를 위해선 따뜻한 생리식염수로 코를 세척하고, 비타민A와 철분을 보충하는 것이 좋다.
    이비인후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1/08/24 07:00
  • 만성 복통 있는 아이라면, '이 음식' 먹이지 마세요

    만성 복통 있는 아이라면, '이 음식' 먹이지 마세요

    아이들은 배가 아프다는 얘기를 자주 한다. 잦은 복통 호소는 꾀병으로 취급하기 쉽지만, 이런 아이 중 상당수는 '소아 만성 복통' 환자다. 만일 아이가 만성 복통을 진단받았다면, 식단부터 점검해 보자. ◇소아 만성 복통이란?소아 만성 복통이란 4~16세 소아·청소년에게 2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나타나 정상적인 활동에 지장을 주는 복통이다. 약물이나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기질성 복통은 10% 내외고, 대부분은 정확한 원인이 없는 기능성 복통이다.◇비타민 C 풍부한 사과, 만성 복통 아이에겐 '독'아이가 진료를 통해 만성 복통이 확진됐다면, 식단을 점검해야 한다. 만성 복통이 있는 아이들은 '포드맵(FODMAP) 저함량 식단'이 필요하다. 포드맵이란 장에 잘 흡수되지 않는 발효당(Fermentable), 올리고당(Oligosaccharides), 이당류(Disaccharides), 단당류(Monosaccharides), 당알코올(And Polyols)을 의미한다.만성 복통이 있는 아이가 피해야 할 포드맵 고함량 음식은 간편식, 과자, 탄산음료 등 건강에 해로운 음식일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채소, 과일, 유제품, 곡류 중에도 포드맵 고함량 음식이 많다.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생마늘, 생양파, 양배추, 아스파라거스, 브로콜리는 대표적인 포드맵 고함량 음식이다.사과, 배, 복숭아, 농축 과일 주스, 과일 통조림 등 과일류와 사이다와 콜라 등 액상 과당, 우유, 치즈, 아이스크림 등 우유 제품류, 잡곡, 보리, 호밀 등 대부분의 콩류도 포드맵 고함량 음식이다. 커피와 차류, 탄산음료, 자일리톨 등 인공감미료도 포드맵 함량이 높다.◇양념·조미료도 신경 써야만성 복통이 있는 아이라면, 포드맵 함량이 높은 음식은 되도록 피하고 포드맵 저함량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 포드맵 저함량 음식으로는 죽순, 당근, 감자, 고구마, 토마토, 호박, 완두콩, 청경채, 생강, 상추, 피망, 시금치, 순무 등이 있다.포드맵이 낮은 과일로는 바나나, 포도, 블루베리, 키위, 라즈베리, 레몬, 오렌지, 딸기, 귤이 있다. 유제품이라도 유당을 제거한 우유는 먹어도 된다. 콩류 대신 쌀, 오트밀, 귀리, 기장, 차전자피, 퀴노아, 타피오카 등을 섭취해도 좋다.또한 만성 복통이 있는 아이라면, 양념과 조미료도 포드맵 함량이 낮은 올리브기름, 소금, 설탕, 메이플시럽 등 대체 감미료, 허브 정도만 사용하는 게 좋다.참고자료=건강보험공단 '건강 상식 노트'
    소아청소년과신은진 헬스조선 기자2021/08/24 06:30
  • 먹는 양 줄이기 전 '이것'부터 해야 살 쭉쭉 빠져

    먹는 양 줄이기 전 '이것'부터 해야 살 쭉쭉 빠져

    살을 빼기 위해 보통 식사량을 먼저 조절하는데, 다이어트 효과를 제대로 보려면 식사량을 줄이기 2주 전부터 몸을 '에너지 소모 체질'로 바꾸는 게 좋다.◇식사량부터 줄이면 낭패살을 빼려면 몸을 에너지 소모 체질로 만들어야 한다. 에너지 소모 체질이란, 기초대사량이 높은 몸 상태를 말한다. 기초대사량이 많아야 다이어트가 잘 된다. 무조건 식사량부터 줄이면 몸의 기초대사량이 떨어져 오히려 살이 찌기 쉬운 몸으로 변한다. 밥을 덜 먹으면 일시적으로 체중이 빠지기는 하지만, 그 만큼 기초대사량이 떨어져서 결과적으로는 살이 잘 안 빠진다. 변비, 소화불량, 무기력감 같은 부작용도 따라온다. 식사량을 줄이기 이전부터 몸을 에너지 소모 체질로 만들어야 한다.◇2주간 근육 키우기에너지 소모 체질이 되기 위해 꼭 실천해야 하는 건 근육을 키우는 것이다. 지방은 1㎏당 3㎉를 소비하지만, 근육은 20㎉를 소비한다.▲10~20대: 복부·등·어깨·허벅지처럼 큰 근육이 있는 부위를 많이 움직이는 자전거 타기·수영·계단오르기 같은 유산소 운동이 도움이 된다.▲30대: 30대부터는 근육이 노화하기 시작한다. 아령 들기 등 근력 운동을 따로 하는 게 좋다.▲40대 이상: 유연성이 급격히 떨어져서 근육이 원활하게 움직이지 않는다. 근력운동과 함께 스트레칭을 충분히 해야 한다. 운동은 30분~1시간씩 1주일에 3회 정도가 적당하다.여기에, 모든 연령이 식사를 거르지 않아야 한다. 공복 시간이 길면 몸속에 음식물이 들어왔을 때 소비하지 않고 저장하려고 하기 때문에 기초대사량이 떨어진다. 식단은 단백질 위주의 음식으로 구성해야 에너지 소비가 잘 된다.숙면도 중요한데, 잠을 잘 못 자면 기초대사량이 떨어지고, 음식 섭취량이 평소보다 20% 정도 많아진다. 밤 12~2시 사이에는 잠들어 있어야 하고, 하루에 총 6~8시간 자는 게 좋다. 이런 노력을 2주일 정도 한 뒤에 식사량을 조절하면, 밥을 두세 숟가락씩만 덜 먹어도 그 전에 비해 살이 쉽게 빠진다.
    다이어트한희준 헬스조선 기자2021/08/24 06:00
  • 머리 다쳤다… '이럴 땐' 꼭 병원 가세요

    머리 다쳤다… '이럴 땐' 꼭 병원 가세요

    아이를 키우면서 한두 번쯤은 아이의 머리 부상을 경험한다. 머리가 상대적으로 무거운 아이들은 놀다가 넘어지면 쉽게 머리를 다친다.  국내 한 자료에 따르면 머리 손상은 12~14세의 경우 1년 중 5.3%에서 경험하고, 1~5세의 경우 15%에서 손상을 경험한다. 고려대구로병원 신경외과 정규하 교수(대한신경손상학회 위원)는 "나이가 어릴수록 머리 부상을 당했을 때 뇌 손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며 “가장 흔한 머리 손상의 원인은 낙상(35%)이고, 그 다음으로 놀이 중 다치거나(29%), 자동차 사고(24%)로 발생한다”고 말했다. 중중 머리 손상은 15세 이하 소아청소년에 있어 가장 중요한 사망 원인으로, 종양이나 선천 질환 등에 의한 사망보다 두 배나 많은 빈도를 보인다.◇병원 가야할  때머리를 부딪히는 경험은 흔하게 하는데, 어떨 때 병원을 가야 할까?머리를 부딪힌 모든 경우가 병원 진료가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특히 말을 하지 못하는 만 2세 이하의 영아는 잘 살펴야 한다. 위험한 증상은 다음과 같다. 두피에 멍이 들고 부어 오르거나 잘 먹지 않거나 두통을 지속적으로 호소하거나 토하거나 의식을 잃거나 또는 5초 이상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하거나 늘어지거나 걸음걸이가 이상하거나 밝은 빛이나 큰 소리에 과민한 반응을 보이는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외상성 뇌손상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반드시 신경외과 전문 진료를 받아봐야 한다.정규하 교수는 “머리 손상을 당했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의식’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라며 “아기가 우는 반응이 가장 흔한데 아이가 울지않고 가만히 있는다면 이것은 ‘아이가 가만히 있어 괜찮은 줄 알았어요’가 아니라, 외상성 뇌손상이 발생하여 의식 소실이 발생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는 경과에 따라 매우 심각한 상황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빨리 응급실에 내원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CT가 MRI보다 정확병원에 가면 방사선 피폭 걱정으로 CT촬영을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전문의도 고민을 하는데, 2019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 가이드라인이 나왔다. CDC는 신경학적 주요 평가에서 이상이 전혀 없고, 만져지는 두개골 골절 또는 두피 혈종(멍이나 부어오름)이 전혀 없고, 의식 소실이 없고, 외상 기전이 심한 정도가 전혀 아니고, 평소와는 다른 증상 또는 반응이 전혀 없을 경우 CT촬영이 필요없다고 권고하고 있다.정규하 교수는 “방사선 피폭에 대한 걱정 때문에 MRI검사를 시행하는 경우도 있다”며 “MRI는 비싼 검사라 정밀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외상에 있어 중요한 것이 출혈과 골절에 대한 평가로, CT가 MRI 보다 정확한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경과 관찰만으로 치료되기도경도의 머리 손상으로 인해 두통, 어지러움, 구토, 집중력 저하, 균형감각 이상, 수면장애 등을 보이면 전문의 판단 하에 경과 관찰하는 것으로 치료되는 경우가 많다. 외상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은1~2주내로 호전된다. 정규하 교수는 “일부에서는 지연성 출혈이 발생하거나, 우울증, 불안장애, 수면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며 “특히 반복되는 소아 청소년기의 머리 손상은 만성 외상성 뇌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때때로 두개골 골절이 동반될 수 있는데, 다행히 대부분의 두개골 골절은 신경외과 전문의 진료 하에 특별한 처치 없이 보존적 치료만 시행해도 치료가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함몰 골절이나 상처가 동반된 골절 등 심한 머리 손상은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신경외과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1/08/24 05:00
  • 첫돌? 아니면 두돌? 모유수유 언제까지 해야 하나

    첫돌? 아니면 두돌? 모유수유 언제까지 해야 하나

    모유는 아기에게 가장 이상적인 음식으로 평가받는다. 실제 모유는 아기의 지능과 신체 발달에 필요한 영양소와 면역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또 모유수유를 하는 동안 엄마와의 피부 접촉 등을 통해 정신건강, 정서나 사회성 발달에도 도움을 준다.세계보건기구(WHO)와 유니세프(UNICEF)는 최근 세계모유수유주간(World Breastfeeding Week, WBW)을 맞아 각국 정부가 모든 여성들이 모유를 먹일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모든 영아들이 출생부터 6개월까지는 모유만을 먹을 수 있게 하며, 생후 2년이 될 때까지는 적절한 이유식을 먹이면서 모유수유를 하도록 권고했다.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산부인과 최세경 교수는 “모유는 아이에게 가장 좋은 영양분이고, 모유수유는 아기와 엄마 모두에게 여러 가지 장점을 가진다”며 “엄마와 아기가 건강하다면 모유수유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그러나 모유수유를 언제까지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헷갈려하는 엄마들이 적지 않다. 이유식을 시작하는 생후 6개월이 되면 모유를 끊어야 한다는 얘기도 있고, 첫돌 무렵이 적기라는 주장도 존재한다.현실적인 문제가 따르긴 하지만, 모유는 아기가 원하고 엄마가 줄 수 있는 한 계속 주는 게 가장 좋다. 세계보건기구와 유니세프, 대한모유수유의사회는 생후 24개월 이상의 모유수유를 권장하고 있다.호주에서 최근 발표한 한 연구에 따르면 모유를 만들어 내는 유선포가 출산 전 상태로 되돌아가는 데 약 15개월이 소요된다고 한다. 즉 신체적 변화를 고려하더라도 15개월 이상 모유수유가 충분히 가능하다는 얘기다.최세경 교수는 “모유수유 기간은 엄마와 아기의 상황을 고려해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다만 모유수유의 양은 단계적으로 줄여나가는 게 좋다. 모유수유를 오래 하면 단유가 더 어렵지 않을까 걱정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렇지 않다. 오히려 모유수유를 서서히 줄이면 단유를 더 쉽게 할 수 있다.생후 6개월부터는 모유수유만으로는 철분 섭취 등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모유수유를 병행하면서 이유식을 시작하도록 하고, 돌 이후에도 우유보다는 모유수유를 우선으로 하는 게 좋다.
    산부인과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1/08/23 23:00
  • 아직 고혈압 아니니까 안심? '이 병' 위험 큰 것으로 나타나

    아직 고혈압 아니니까 안심? '이 병' 위험 큰 것으로 나타나

    고혈압은 각종 심뇌혈관 질환의 대표적인 위험인자로, 전세계적으로 이환율이 높아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나라에서는 수축기 혈압이 140㎜Hg 이상이거나 이완기 혈압이 90㎜Hg 이상인 경우를, 미국에서는 수축기 혈압이 130㎜Hg 이상이거나 이완기 혈압이 80㎜Hg 이상인 경우를 고혈압으로 진단한다.우리나라와 미국의 고혈압 진단 기준 사이에 해당하는 ‘수축기 혈압 130~139㎜Hg, 이완기 혈압 80~89㎜Hg(국내 기준 고혈압 전단계, 미국 기준 1단계 고혈압)’의 진단 및 치료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최근 고혈압 전단계와 관상동맥경화증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 결과가 국내 의료진에 의해 발표됐다.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이승환, 이필형 교수팀과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심장내과 윤용훈 교수는 국내 기준 고혈압 전단계 환자군과 정상 혈압군을 대상으로 관상동맥경화증의 위험도를 분석한 결과, 고혈압 전단계 환자군이 정상 대조군에 비해 관상동맥경화증 발생 위험이 1.37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관상동맥경화증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 벽에 콜레스테롤이 침착돼 경화반이라는 단단한 섬유성 막이 생기고, 경화반이 파열되면서 만들어진 혈전으로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는 상태를 말한다. 관상동맥경화증이 생기면 심장에 산소와 영양소 공급이 어려워지면서 협심증, 심근경색, 심부전, 부정맥 등의 심장질환을 일으키게 된다.연구팀은 2007년부터 2011년까지 서울아산병원 건강증진센터에서 관상동맥 컴퓨터단층촬영(CT)을 한 수검자 중, 심장질환이 없고 항고혈압제를 복용한 적이 없는 4666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대상을 미국 고혈압 가이드라인에 따라 정상군(120/80㎜Hg), 고혈압 전단계(120~129/80㎜Hg), 1단계 고혈압(130~139/80~89㎜Hg), 2단계 고혈압(140/90㎜Hg)으로 나누어 분석한 결과, 관상동맥경화증 유병률이 정상 혈압군과 비교해 고혈압 전단계에서는 1.12배, 1단계 고혈압에서는 1.37배, 2단계 고혈압에서는 1.6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미국심장협회와 미국심장학회는 2017년에 고혈압 진단 기준을 140/90㎜Hg에서 130/80㎜Hg으로 낮춘 반면, 유럽과 우리나라는 기존대로(140/90㎜Hg) 유지하면서 전세계적으로 이슈가 되었다. 국내 기준으로는 고혈압 전단계로 분류되는 혈압이 미국 기준으로는 1단계 고혈압으로 분류되는 것이다.미국이 고혈압 가이드라인을 개정한 근거는 2015년 발표된 ‘수축기혈압 중재임상시험(SPRINT)’이다. SPRINT 연구에서는 고혈압 환자들의 수축기 혈압을 120㎜Hg 미만 목표로 치료한 결과, 140㎜Hg 미만 치료군과 비교해 심혈관질환 발생률 및 사망률이 유의하게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다.이승환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우리나라의 고혈압 진단 기준은 약 20년간 변화가 없었다. 그러나 전세계적으로 고혈압의 기준을 낮추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우리나라도 고혈압의 기준을 낮추려면 이를 뒷받침할 근거가 많이 필요하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고혈압 전단계가 관상동맥경화증과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다는 것을 입증한 만큼, 향후 국내 고혈압의 진단 기준 재설정 및 심․뇌혈관 질환 예방에 중요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적인 학술지인 ‘미국 고혈압학회지(American Journal of Hypertension)’ 최신호에 게재됐다.
    내과한희준 헬스조선 기자2021/08/23 22:00
  • 간염약 복용자, 탈모치료제 먹으면 안 된다?

    간염약 복용자, 탈모치료제 먹으면 안 된다?

    간염치료제와 탈모치료제는 공통점이 많다. 자신에게 맞는 약을 꾸준히 먹어야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간염약을 복용하면, 탈모치료제를 복용해서는 안 된다는 속설이 있다. 탈모치료제가 간에 부담을 준다는 것이다. 정말 탈모치료제는 간염 환자에게 독이 될까?◇간 기능 저하자, 탈모 약 복용 주의는 '사실'간염치료제를 복용하는 사람이라면, 탈모치료제 복용을 주의해야 하는 게 사실이다. 간염환자의 탈모치료제 사용이 절대 금지는 아니지만, 탈모치료제에 간에 무리를 줄 수 있는 성분이 들어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한국병원약사회 정재민 홍보위원(서울대학교병원 약제부 약사)은 "일부 탈모치료제는 주의사항에 '간 기능 저하자는 복용 시 주의가 필요하다'고 명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약사는 "대표적인 탈모치료제 성분인 '피나스테리드'의 경우, 약물이 간에서 광범위하게 대사되기 때문에 간 기능 저하자가 사용할 경우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전문가들은 조율만 잘한다면, 간염약과 탈모 약 중 하나를 포기해야 할 필요는 없다고 전했다. 정재민 약사는 "탈모치료제가 간염환자에게 절대 금기되는 약물은 아니므로 의료진의 판단 하 주기적인 관찰 아래 사용할 수는 있다"고 말했다. 그는 "환자의 기존 질환, 복용 약물, 기타 환자의 여러 가지 상황에 따라 탈모 치료의 방향은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탈모치료제는 경구용 제형 외에도 다양한 제형이 있기에 다른 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다.정재민 약사는 "탈모치료제는 먹는 약부터 시작해 국소로 사용하는 외용제까지 다양한 성분과 제형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 약사는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적절한 탈모 치료를 받길 권장한다"고 강조했다.
    피부과신은진 헬스조선 기자2021/08/23 21:00
  • '근손실' 걱정될 때 먹어야 하는 식품 4

    '근손실' 걱정될 때 먹어야 하는 식품 4

    코로나19 확산에 비 소식까지 겹쳐 운동을 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근육이 빠질까 걱정된다면 근육 감소를 막는 식품을 먹는 것도 방법이다. 근손실을 예방하는 식품을 알아본다.달걀달걀에는 단백질을 이루는 필수 아미노산인 류신이 풍부하다. 류신은 근육 합성을 촉진하는 물질이지만 체내에서 생성되지 않는다. 따라서 달걀 등의 음식을 통해 보충해야 한다. 달걀을 먹을 때 단백질의 체내 흡수율을 높이려면 익혀 먹는 게 좋다. 달걀을 익히면 단백질 분해 효소인 트립신의 작용을 방해하는 물질이 줄어들기 때문이다.콩콩은 필수 아미노산과 단백질 함량이 높은 식품이다. 콩을 발효하면 영양소가 더 풍부해지는데, 류신의 경우 발효 후 기존의 약 28배로 늘어난다. 류신은 특히 검정콩과 대두에 많이 들어 있다. 콩으로 만든 두부를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두부 한 모(400g)에는 단백질이 30g 이상 함유돼 하루 성인 단백질 권장량의 절반 정도를 섭취할 수 있다.소고기붉은 육류에는 단백질의 주원료인 필수 아미노산과 식이성 지방이 가득하다. 특히 소고기의 단백질과 지방은 근육을 만드는 최적의 원료다. 소고기에 들어 있는 단백질은 풍부한 아미노산을 바탕으로 근섬유를 탄탄하게 해 근육을 키운다. 성인 기준 하루 육류 권장 섭취량은 93.4g이다.우유우유는 단백질, 칼슘, 비타민 등의 영양소가 풍부한 건강식품이다. 특히 우유의 단백질에는 필수 아미노산이 모두 들어 있어 근골격 형성에 효과적이다. 따라서 뼈와 근육이 약해진 중장년층이 섭취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성인의 하루 우유 권장량은 두 잔(400mL)이다.
    푸드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1/08/23 20:30
  • 간 질환 유발하는 ‘지방간’ 예방법 3

    간 질환 유발하는 ‘지방간’ 예방법 3

    음식이나 알코올 등을 통해 섭취한 지방질이 제대로 처리되지 않고 간세포에 축적되면 ‘지방간’이 발생할 수 있다. 지방간은 간경변과 간암 등 주요 간 질환의 주요 원인으로, 환자 중 10~20% 정도는 지방간염으로 악화되며 이 중 약 10%가 간경변증으로 이어진다. 간경변증이 10년가량 지속될 경우 암으로 진행될 수도 있다. 일부 지방간 환자는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동맥경화 등 각종 만성질환을 동반하기도 한다. 지방간 예방법에 대해 알아본다.체중 유지·관리 필수체중이 급격히 늘면 간세포가 지방을 제대로 분해하지 못해 지방간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특히 20대 이후 갑작스럽게 늘어난 체중은 간에 악영향을 미친다. 보통 25세 이후 갑자기 체중이 증가하면 비알코올성 지방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성장이 멈추는 평균 연령인 25세에 간세포 기능이 맞춰져 있고, 간세포 지방 분해 능력 또한 20대의 체중에 맞춰 설정됐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방간을 예방하려면 20대 적정 체중을 최대한 유지하는 게 좋다. 이미 비만인 경우 체중을 5~10% 정도 감량해야 한다.탄수화물 섭취 삼가야과도한 탄수화물 섭취는 지방간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몸에서 사용하고 남은 탄수화물이 많으면 체내에서 중성지방 형태로 저장되기 때문이다. 실제 2주간 탄수화물 섭취량을 줄인 후 간 지방 대사가 개선되고 지방간이 감소했다는 연구도 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과 관련된 종양 괴사인자 수치도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간 예방을 위해서는 탄수화물뿐 아니라 지나친 당분 섭취도 삼가야 한다.근력·유산소 운동 함께유산소 운동은 지방 연소를 통해 혈중 지방성분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걷기·조깅·수영·자전거 등과 같은 유산소 운동을 할 때는 약간 숨이 차고 힘들다고 느껴질 정도로 하는 게 좋다. 최소 주 2회, 30분 이상 하도록 한다. 근력운동을 통해 근육량을 늘리는 것도 중요하다. 근육량이 줄면 인슐린이 제대로 작용하지 못하고 포도당이 세포로 흡수되지 않아 중성지방으로 변하면서 간에 쉽게 쌓일 수 있다.한편, 지방간 예방을 위해서는 정기적인 검진 또한 매우 중요하다. 지방간이 발생하면 피로감을 자주 느끼거나 오른쪽 윗배에 불편함, 통증이 지속될 수 있지만, 이는 다른 질환의 증상으로도 나타나 쉽게 지방간을 의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내과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1/08/23 20:00
  • 운동 과하면 근육 오히려 녹아내립니다

    운동 과하면 근육 오히려 녹아내립니다

    근육 만들려고 시작한 운동이 오히려 근육을 녹일 수 있다. 빠른 변화를 보고 싶은 마음에 과도하고 격한 운동을 하다 ‘횡문근융해증’이 유발될 수 있기 때문이다.▲극심한 근육통이 있거나 ▲특정 부위에 부종이 있거나 ▲전심에 무력감이 돌거나 ▲갈색 혹은 검은색의 짙은 소변을 본다면 횡문근융해증일 가능성이 커 병원을 찾아야 한다. 특히 극심한 근육통의 경우 운동으로 뭉친 근육통으로 생각해 운동을 지속하는 경우가 많은데, 근육통이 심하다면 운동을 멈추고 다른 증상은 없는지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횡문근융해증은 말 그대로 횡문근이 손상되면서 근육 성분이 혈액으로 속으로 녹아내리는 증상이다. 횡문근은 신체를 움직이는 부위에 붙어있는 가로무늬 근육으로, 지속적인 고강도 운동을 하면 에너지 공급이 수요보다 충분하지 않아 급격하게 손상을 입게 된다. 근육이 괴사하면 근육 성분인 마이오글로빈, 칼륨, 인, 크레아티닌 키나아제 등이 혈액 속으로 방출돼 신장, 심장 등에 문제를 일으키게 된다.횡문근융해증이 심하지 않으면 특별한 치료 없이 저절로 낫기도 하지만 치료가 늦어지거나 근육통인 줄 착각하고 운동을 더 할 경우 신장기능이 파괴될 수 있다. 이는 급성 신부전증, 고칼륨혈증 등으로 이어져 사망까지 유발할 수 있다. 기저질환이 있으면 급성 신부전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드물게 혈관과 신경이 압박되는 ‘구획증후군’으로 이어지기도 한다.주로 ▲마라톤, 스피닝, 크로스핏 등과 같은 고강도 운동을 했을 때 ▲훈련받지 않은 사람이 과한 운동했을 때 ▲덥고 습한 환경에서 운동했을 때 ▲충분한 수분 보충 없이 운동했을 때 ▲체내 칼륨이 부족할 때 ▲약 복용 등으로 열을 식히는 기전이 손상됐을 때 나타난다.횡문근융해증 치료법은 충분한 휴식, 수액 요법, 전해질 보충 등이 있다. 특히 신장에 큰 타격이 가는 걸 막기 위해 적극적으로 수액을 투여해야 한다. 수액은 체내에 쌓인 미오글로빈을 신장 밖으로 배출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후 전해질 불균형을 교정해야 한다. 필요시에는 신장투석을 해야 한다.횡문근융해증을 막기 위해서는 갑작스럽게 높은 강도로 운동하는 것을 피해야 하며, 단계적으로 운동의 양과 강도를 늘려야 한다. 기온과 습도가 너무 높은 곳에서는 운동을 피하고, 운동할 땐 충분한 물이나 스포츠음료 섭취가 필요하다. 알코올 섭취와 고강도 운동을 병행할 경우 횡문근융해증 발병 위험이 커지므로 절대 피해야 한다.
    기타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1/08/23 18:35
  • '마스크 피로감' 극한… 감염 예방 효과 의구심도

    '마스크 피로감' 극한… 감염 예방 효과 의구심도

    마스크 착용 거부로 인한 충돌이 끊이지 않고 있다.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는 매장 직원이나 버스·택시 기사 등에게 욕설을 내뱉는가 하면, 폭력을 휘두르거나 흉기로 위협하는 사례까지 일어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의무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 시간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마스크의 감염 예방 효과와 중요성을 충분히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마스크 착용 요구에 호통 치는 손님… 경기 남부, 올해 273명 검거최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올 한해 대중교통을 비롯한 실·내외 마스크 착용 시비로 273명이 검거됐으며 이 중 4명이 구속됐다. 폭행·상해가 155건(56.8%)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업무방해와 협박도 각각 59건(21.6%), 19건(7.0%)씩 있었다. 구속된 이들은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는 시설 관리자는 물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도 욕설·폭행을 한 혐의를 받는다.실제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상에도 식당, 카페, 편의점이나 버스, 택시 등에서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는 직원·기사와 이에 불응·항의하는 손님 간 크고 작은 충돌을 경험 또는 목격했다는 내용의 글들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경찰 신고·출동까지 이어지진 않았으나, 매장 점주나 직원들이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고 이를 거부하는 손님들을 설득하는 과정에서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내용이다. 경기도에서 편의점을 운영 중인 A씨(34세)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들어온 손님에게 재차 마스크 착용을 요구했으나 외려 호통을 들었다”며 “사업장뿐 아니라 이용자 또한 지침을 잘 지킬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코로나19 장기화되며 피로감 호소… “과도한 지침도 영향”마스크 착용 거부는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지속돼온 문제다. 특히 최근에는 2년 가까이 지속된 코로나19와 방역에 따른 피로감, 마스크 착용 효과에 대한 의구심 등으로 인해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는 사례가 더욱 늘어난 모습이다. 식당, 카페 등을 운영 중인 자영업자들 사이에서는 방역수칙 위반 당사자에게 과태료 10만원을 부과하는 반면 관리·운영자에게는 300만원을 부과하는 등 사업주에게만 집중된 제재 방식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지난달 강릉시에서 일어난 ‘노 마스크 파티’ 사례의 경우, 명단에 기재된 이름·전화번호만으로 주소 등 자세한 개인정보를 파악할 수 없다는 이유로 파티 참여자에게 과태료가 부과되지 않으면서 약한 제재 강도와 제재 실효성을 의심하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일각에서는 과도한 방역지침이 마스크 착용에 대한 피로감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경남의사회 마상혁 감염대책위원장은 “야외에서 운동을 하거나 자전거를 탈 때 등 불필요한 상황에서도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면서 방역에 대한 피로감만 커지고 있다”며 “사우나 영업을 허용하고 운동시설 샤워장 이용만 금지시키는 등 모순된 방역수칙에 대한 불만 또한 방역 수칙 준수에 대한 반발심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전문가 “마스크 착용 여전히 중요… 국민들에게 과학적 근거 설명해야”여러 논란에도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마스크의 감염 예방 효과는 이미 과학적으로 증명된 사실이며, 특히 매일 확진자 수가 1000명, 2000명대를 넘나드는 상황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비롯한 생활 속 방역수칙 준수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가천대 예방의학교실 정재훈 교수는 “마스크는 사회적으로 비용 소모가 가장 적은 방역 수단”이라며 “상황이 나아지기 전까진 계속해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전문가들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있는 만큼, 국민들이 마스크 착용에 대한 의구심을 갖거나 착용을 거부하지 않도록 마스크 착용 효과에 대한 과학적 근거와 중요성을 계속해서 설명하고 이해시킬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정재훈 교수는 “착용 효과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과학적으로 올바르지 않은 사실들을 바로잡는 노력 또한 요구된다”고 말했다. 제재 실효성을 지적하는 의견에 대해서는 “불가피한 경우 제재를 강화할 필요도 있다고 본다”면서도 “제재도 중요하지만 결국 방역 동참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게 우선이다”고 조언했다. 마상혁 위원장 또한 “국민들은 이미 마스크 착용을 잘 하고 있다”며 “과태료 인상 등 제재 강화를 논의하기 전에 마스크 착용의 중요성을 설득하는 것이 먼저다”고 강조했다. 이어 “과도한 방역에 반발심을 갖지 않도록 마스크 착용 지침뿐 아니라 전체적인 방역수칙에 대한 추가 검토와 설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한편, 정부는 최근 방역수칙 위반에 따른 개인 과태료(10만원)가 적다는 비판이 계속해서 제기됨에 따라, 과태료 상향을 검토하기로 했다.
    기타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1/08/23 17:25
  • 혼밥할 때 스마트폰 보면 생기는 병 3가지

    혼밥할 때 스마트폰 보면 생기는 병 3가지

    혼자 밥을 먹을 때 심심함을 달래기 위해 스마트폰을 활용하는 사람이 많다. 영상 시청뿐 아니라 게임, 메시지 전송 등을 하는 것이다. 그러나 식사 중에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습관은 건강을 해칠 수 있다.◇소화불량 유발식사 중에 스마트폰을 보면 식사 집중도가 떨어져 음식을 더 빠르게 먹거나, 대충 씹고 삼키게 된다. 제대로 분해되지 않은 음식이 위로 넘어가면, 위에 부담이 가해지면서 속 쓰림, 복통, 소화불량 증상이 생길 수 있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대 연구팀은 5분 이내에 식사를 마치면 소화기관에 무리가 가 50% 이상이 위산 역류 증상을 겪는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음식 섭취량 증가식사 중 스마트폰 사용은 소화불량뿐만 아니라 과식 위험을 높일 수도 있다. 식사에 집중하지 못해 자신이 얼마나 먹는지 판단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연구팀은 밥 먹을 때 TV를 보면 비만 위험이 40% 증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TV를 보면서 식사하면 음식 섭취량이 10%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도 발표됐다. 그러나 스마트폰 사용은 TV처럼 보는 것뿐만 아니라 검색, 메시지 작성 등 조작이 필요하다. 따라서 식사 집중도가 더 떨어져 더 많은 양을 먹게 된다.◇일자목증후군 등 목 질환 유발밥을 먹으면서 계속 스마트폰을 보면 목을 숙이거나 앞으로 쭉 빼는 자세를 취하기 쉽다. 이 자세를 취하면 목뼈가 감당해야 하는 무게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뼈 모양 변형·일자목증후군·목디스크가 발생할 수 있다.
    푸드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1/08/23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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