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복통 있는 아이라면, '이 음식' 먹이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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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복통이 있는 아이는 포드맵 함량이 낮은 음식 위주로 섭취하는 게 좋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아이들은 배가 아프다는 얘기를 자주 한다. 잦은 복통 호소는 꾀병으로 취급하기 쉽지만, 이런 아이 중 상당수는 '소아 만성 복통' 환자다. 만일 아이가 만성 복통을 진단받았다면, 식단부터 점검해 보자.

◇소아 만성 복통이란?
소아 만성 복통이란 4~16세 소아·청소년에게 2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나타나 정상적인 활동에 지장을 주는 복통이다. 약물이나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기질성 복통은 10% 내외고, 대부분은 정확한 원인이 없는 기능성 복통이다.

◇비타민 C 풍부한 사과, 만성 복통 아이에겐 '독'
아이가 진료를 통해 만성 복통이 확진됐다면, 식단을 점검해야 한다. 만성 복통이 있는 아이들은 '포드맵(FODMAP) 저함량 식단'이 필요하다. 포드맵이란 장에 잘 흡수되지 않는 발효당(Fermentable), 올리고당(Oligosaccharides), 이당류(Disaccharides), 단당류(Monosaccharides), 당알코올(And Polyols)을 의미한다.

만성 복통이 있는 아이가 피해야 할 포드맵 고함량 음식은 간편식, 과자, 탄산음료 등 건강에 해로운 음식일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채소, 과일, 유제품, 곡류 중에도 포드맵 고함량 음식이 많다.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생마늘, 생양파, 양배추, 아스파라거스, 브로콜리는 대표적인 포드맵 고함량 음식이다.

사과, 배, 복숭아, 농축 과일 주스, 과일 통조림 등 과일류와 사이다와 콜라 등 액상 과당, 우유, 치즈, 아이스크림 등 우유 제품류, 잡곡, 보리, 호밀 등 대부분의 콩류도 포드맵 고함량 음식이다. 커피와 차류, 탄산음료, 자일리톨 등 인공감미료도 포드맵 함량이 높다.

◇양념·조미료도 신경 써야
만성 복통이 있는 아이라면, 포드맵 함량이 높은 음식은 되도록 피하고 포드맵 저함량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 포드맵 저함량 음식으로는 죽순, 당근, 감자, 고구마, 토마토, 호박, 완두콩, 청경채, 생강, 상추, 피망, 시금치, 순무 등이 있다.

포드맵이 낮은 과일로는 바나나, 포도, 블루베리, 키위, 라즈베리, 레몬, 오렌지, 딸기, 귤이 있다. 유제품이라도 유당을 제거한 우유는 먹어도 된다. 콩류 대신 쌀, 오트밀, 귀리, 기장, 차전자피, 퀴노아, 타피오카 등을 섭취해도 좋다.

또한 만성 복통이 있는 아이라면, 양념과 조미료도 포드맵 함량이 낮은 올리브기름, 소금, 설탕, 메이플시럽 등 대체 감미료, 허브 정도만 사용하는 게 좋다.

참고자료=건강보험공단 '건강 상식 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