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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식단' 코로나19 발병 위험 줄여

    '이 식단' 코로나19 발병 위험 줄여

    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을수록 코로나19에 걸릴 위험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하버드 의대 부속 매사추세츠 종합병원과 영국 킹스칼리지 런던 공동 연구팀은 영국과 미국에 거주하는 성인 59만2571명을 대상으로 식단과 코로나19 발병 위험을 조사했다. 연구 기간 실험참가자 중 코로나19 확진자는 3만1818명이 나왔다. 연구팀은 스마트폰 설문조사로 실험참가자들이 평소 어떤 음식을 먹는지 일주일마다 조사해 식단 등급을 평가했다. 식단의 질은 과일, 채소, 통곡물, 식물성 기름 등 식물성 식품을 얼마나 많이 먹느냐에 따라 4등급으로 나눴다.연구 결과, 1등급 식단을 먹은 사람들은 4등급 식단을 먹은 사람들보다 코로나19 감염 위험은 9%, 특히 중증도 코로나19에 걸릴 위험은 41%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식물성 식품을 풍부하게 먹은 그룹은 월 1만명당 1.6명이 입원과 산소 호흡기가 필요한 중증의 코로나19에 걸렸지만, 식물성 식품을 별로 먹지 않은 그룹에서는 월 1만명당 2.1명이 중증의 코로나19에 걸렸다.연구팀은 “코로나19 감염 위험과 중증과 식단의 연관성 데이터 연구는 부족한 상황이며, 이번 연구로 식단 자체가 보호 효과가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며 “당연히 백신접종,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이 더 중요하지만, 개인이 식단에 조금만 더 주의를 기울이면 잠재적으로 초래될 수 있는 코로나19 발병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소화기(Gut)’에 최근 게재됐다.
    푸드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1/09/15 18:35
  • 코로나 백신 접종 후 ‘생리불순’… 예측불가 이상반응, 왜?

    코로나 백신 접종 후 ‘생리불순’… 예측불가 이상반응, 왜?

    “두 달간 생리를 4번 했다”“엄청난 복통과 함께 하혈이 나왔다”코로나19 백신이 생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 같다는 경험담이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 곳곳에서 제기되고 있다. 생리불순, 부정 출혈, 폐경 후 하혈, 심한 생리통 등 다양한 사례가 분분하다. 이제야 미국, 유럽 등 여러 나라에서 연구에 착수해 임상적으로 밝혀진 것은 없다. 이론적으로 따져봤을 땐, 실제로 백신이 생리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 1차 백신을 맞고 부작용이 생겼다면, 2차 백신은 맞아야 하는 걸까?◇코로나19 백신 맞고 생리 이상 생겼다는 사례 속출해코로나19 백신이 생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추정은 미국의 두 여성 과학자로부터 시작됐다. 일리노이대 어바나 샴페인 캠퍼스 생물인류학과 캐서린 클랜시 교수는 지난 2월 모더나 백신 1차를 맞고 나서 생리주기가 변했다. 자신만 겪은 경험인지 알고 싶어 소셜 미디어에 글을 올렸고, 즉각 수백 명이 반응했다. 두 달 뒤 클랜시 교수는 워싱턴대 의대 캐서린 린다 박사와 본격적으로 사례 수집에 착수했고, 최근까지 약 15만명 이상의 경험담이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 학자의 사례 수집이 화제가 되자 미국 국립보건원(NIH)은 지난 3일 백신과 생리 사이 상관관계 연구 지원에 나섰다. 보스턴대, 하버드 의대, 존스홉킨스대, 미시간 주립대, 오리건 보건과학대 등 5개 대학 연구팀이 NIH로부터 1년간 총 167만 달러(약 20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백신과 생리 변화 사이 메커니즘을 밝히기로 했다. 영국에서도 지난달 18일 기준 3만 2455건의 백신을 맞고 나서 생리 이상이 나타났다고 보고됐다.우리나라에서도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경험담이 속출하고 있다. 지난달 31일에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여성 부정출혈(하혈)을 코로나19 백신 부작용으로 신고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청원이 올라오기도 했다. 보건당국은 일단 기타란에 신고해달라는 입장이다. 지난 2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조은희 안전접종관리반장은 정례브리핑에서 “추진단에서는 월경이상과 관련된 국외 문헌 등을 철저히 모니터링하고, 또한 국내에서 발생하는 월경 이상 반응에 대한 감시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라며 “만약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예기치 않은 질 출혈이 있거나 장기간 지속된다면 반드시 의료진을 방문해 진료받아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영국 매체 ‘더 타임스’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에 의한 생리 관련 부작용이 가장 많았다. 지난 5월 17일까지 생리 관련 부작용을 겪은 약 4000명의 영국 여성을 조사한 결과,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자는 2734명, 화이자는 1158명 그리고 모더나는 66명였다. 이대서울병원 산부인과 주웅 교수는 “아스트라제네카가 유발한다고 알려진 부작용인 혈전 문제는 혈액 내 작용이라 마치 생리 이상처럼 보이는 문제가 유발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생리, 큰 면역 반응이라 백신에 영향받았을 수 있어아직 백신이 실제로 생리에 영향을 줄 수 있는지 밝혀진 연구는 없다. 백신과 생리 사이 상관관계조차 입증이 확실히 되진 않았다. 이론적으로 따져봤을 땐, 영향을 주는 게 가능할까? 고대안암병원 산부인과 박현태 교수는 “이론적으로 두 가지를 추정할 수 있는데, 첫 번째는 생리 자체가 매우 큰 면역 반응이기 때문에 면역계에 영향을 주는 백신이 부정 출혈 등을 유발했을 수 있다는 것”이라며 “두 번째로는 생리 자체가 다이어트, 스트레스 등에 의해 주기가 빈번히 바뀔 수 있는데 백신을 맞는 게 스트레스로 다가와 영향을 줬을 경우를 생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자궁에는 면역 세포가 밀집돼 있다. 생리는 조직 분해 효소를 내보내는 면역 세포의 작용으로 자궁 조직이 붕괴하면서 진행된다. 따라서 백신으로 면역계가 영향을 받으면 생리 이상이 생길 수 있는 것이다. 그럼 왜 이전에 백신을 맞을 땐 생리와 관련된 부작용이 보고되지 않은 걸까? 박현태 교수는 “이렇게 많은 사람이 동시에 맞은 경우가 없었기 때문에 실제로 있었어도 보고되지 않고 넘어갔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백신에 의한 스트레스로 생리주기가 변했을 수도 있다. 백신을 접종하면 항원에 대한 항체가 만들어지는데, 이런 면역 반응 자체가 우리 몸에는 스트레스다. 생리는 난소, 자궁내막, 뇌하수체 등 다양한 기관이 작용해 진행되는데, 이 기관 중 하나라도 스트레스로 균형이 깨지면 생리 이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주웅 교수는 “아직 확실히 알 수는 없지만, 백신을 맞아 항원항체 반응이 일어나 면역계가 활성화되면 신체의 방어체계를 제어하는 신호 물질인 당단백질 사이토카인이 생성된다”며 “그중 일부는 자궁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가천대 길병원 산부인과 이승호 교수는 “백신으로 인한 정신적인 스트레스도 부정 출혈을 유발할 수 있다”며 “부정 출혈이 나오면 일부에선 강한 생리통도 경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나이가 많거나, 임신이나 출산한 경험이 있는 여성에게 이런 부작용이 더 흔할 것으로 추정된다. 사례를 처음 모으기 시작한 클랜시 박사는 “생리주기를 더 많이 경험한 여성은 자궁혈관 구조가 훨씬 더 확립되어 있어 부작용이 나타날 위험이 더 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1차 이후 생리 이상 생겼어도, 2차 맞아야대다수 산부인과 전문의들은 실제로 백신이 생리주기에 영향을 줬을 가능성은 작고, 줬더라도 난소 기능에 영향을 줄 가능성은 매우 작다고 본다. 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 이동윤 교수는 “아직 백신이 생리에 영향을 미쳤다는 인과관계조차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며 “자궁에 큰 문제를 유발할 가능성은 작다”고 말했다. 이승호 교수도 “백신 때문에 생리에 문제가 생긴 것인지 확실하지 않다”며 “일정 기간이 지나면 정상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유럽의약품안전청(EMA)은 안전성 자료 검토에서 생리 이상에 대해 논의했지만, 인과성이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결론 내렸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백신이 여성 생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조사한 결과 인과관계가 있을 수는 있지만, 부작용을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같은 이유로 산부인과 전문의들은 1차 백신을 맞아 부작용이 생겼더라도 2차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했다. 이승호 교수는 “이해득실을 따졌을 때 백신을 맞아야 한다”며 “코로나19에 걸렸을 때 더 심각한 부작용과 합병증이 유발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주웅 교수도 “2차 백신을 맞는다고 더 위험한 건 아니다”며 “피가 매우 과다하게 나는 게 아닌 경미한 이상반응이라면 2차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말했다. 박현태 교수는 “지금까진 생리 이상이 일시적인 증상이고, 의학적으로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말했다.◇이상 증상 심하다면 전문의 바로 찾아야백신을 맞고 출혈이 과다하게 많이 나오거나, 폐경 이후에 하혈이 나왔거나, 무월경이 3~6개월 정도 지속됐다면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 이외에도 평소에는 겪지 않았던 증세가 보인다면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주웅 교수는 “아직 밝혀진 게 없으므로 뚜렷한 치료법은 없다”면서도 “증상이 심하다면 자궁이나 생식기 질환을 살피기 위해 초음파 검사를 받는 게 좋으며 백신 말고 복용한 약이 있는지 최근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 있는지 반추해보고 없다면 출혈을 줄이는 등 증상에 맞는 대증요법이라도 전문의를 찾아 받는 걸 권장한다”고 말했다.
    산부인과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1/09/15 17:18
  • 서울시립과학관-암젠코리아, 아동청·소년 위한 온라인 실험실 개관

    서울시립과학관-암젠코리아, 아동청·소년 위한 온라인 실험실 개관

    서울시립과학관과 암젠코리아는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생명과학 실험을 체험할 수 있는 가상실험 플랫폼인 ‘Grow up, Bio up(그로우 업, 바이오 업) 온라인 실험실’을 개관했다고 15일 밝혔다. '그로우 업, 바이오 업' 온라인 실험실은 다양한 고가장비를 갖춘 실험실을 온라인에 그대로 재현해 청소년들이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과학실험을 언제 어디서든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특히 가상현실 등 보다 발전된 IT기술을 기반으로 개별화된 학습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에, 비대면 상황에서도 시공간의 제약을 뛰어넘은 양질의 과학 교육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개관과 함께 첫번째로 제공되는 과목은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분자생물학이다. DNA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와 함께 유전자증폭(PCR) 기법을 활용해 세균의 종류를 구분할 수 있는 실험을 체험할 수 있다. 학생들은 가상실험 환경에서 용액의 용량을 조절하거나 세포배양에 필요한 시간을 스스로 설정하는 등 다양한 기기를 조작해 실험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하며, 실험이 끝나면 ‘랩노트’ 작성을 통해 실험 설계부터 결과를 직접 기록하고 이를 스스로 평가한다. 다양한 실험 설계를 통해 여러 차례 실험을 수행한 후 그 결과도 비교할 수 있다. 온라인 실험실에서 제공하는 콘텐츠는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될 예정이며, 연령층을 확대해 초등학생을 위한 기초생명과학실험도 추가될 계획이다. 또한 현재 서울시립과학관에서 개발한 생명과학 온라인 콘텐츠도 실험실 웹사이트에 연동, 구체적인 학습 가이드맵을 제공해 자기주도적 학습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향후에는 메타버스 플랫폼인 게더타운(Gather town)에 가상실험실을 연동하여 현실과 같은 3차원 공간에서 과학을 즐길 수 있는 참여형 교육프로그램으로 활용할 예정이다.암젠코리아 노상경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교육이 더욱 중요해진 상황인 만큼, 온라인 실험실을 통해 시공간의 제약에서 벗어나 더 많은 아동 및 청소년들이 다양한 과학실험을 직접 체험해보고, 이를 통해 과학에 대한 친밀감을 높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타신은진 헬스조선 기자2021/09/15 17:07
  • [건강잇숏] 피부에 상처 났을 때, 제일 먼저 해야 할 건?

    [건강잇숏] 피부에 상처 났을 때, 제일 먼저 해야 할 건?

     상처가 났을 때 어떻게 대처하는 게 좋을까요?먼저 상처부위를 흐르는 수돗물이나 생리식염수로 씻어 이물질을 제거하는 게 중요합니다. 상처가 이물질과 접촉하면 세균과 박테리아에 감염될 위험이 있습니다. 특히 피부 면역력이 낮은 사람은 염증과 흉터가 커질 수 있습니다. 상처를 손으로 만지는 건 2차 감염이 생길 수 있으니 절대 금물입니다.반창고는 하이드로 콜로이드 성분의 습윤 드레싱 밴드가 좋습니다. 상처에서 나오는 진물을 유지해줘 상처를 촉촉하게 만들어줍니다. 습윤 밴드로 진물을 유지하면 진물 속 상처를 회복시키는 각종 성장인자가 상처를 빨리 낫게 하고, 흉터도 덜 생기죠.하지만 붓고 곪은 상처는 이미 세균 감염이 이뤄진 것이기 때문에 습윤 밴드를 붙이면 안 됩니다. 촉촉한 환경에서는 세균이 더 잘 번식하기 때문이죠. 이때는 상처를 건조한 상태로 두는 게 좋습니다.적절한 대처로 피부 건강 챙기시길 바랍니다.
    외과헬스조선 편집팀2021/09/15 17:07
  • 나도 춤춰볼까… '춤'이 주는 건강 효과

    나도 춤춰볼까… '춤'이 주는 건강 효과

    여성 댄서들이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서바이벌 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많은 사람이 스우파 댄서들의 안무를 따라 춘 영상을 SNS에 올리는 등 춤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춤이 가져다주는 건강 효과를 알아본다.◇정신 건강 개선소아 청소년의학회보에 실린 스웨덴 연구 결과에 따르면, 춤은 정신 건강을 개선한다. 연구팀은 13~18세 소녀 112명을 8개월간 주 2회 정기적으로 춤을 배우는 그룹과 그렇지 않은 그룹으로 분류했다. 모든 참가자는 우울, 불안 등의 증상을 가지고 있었다. 연구 결과, 춤을 춘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자존감이 더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춤을 춘 그룹의 91%가 춤 수업이 좋은 경험이었다고 응답했고, 춤의 긍정적인 효과는 연구 종료 후 8개월 동안 계속됐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이 춤 수업에서 자신의 의견을 제시하고 안무를 만들면서 주인 의식을 갖게 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고 함께 춤을 추는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률 감소호주 웨스턴시드니대·시드니대 공동 연구팀의 연구 결과, 춤은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을 낮추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심혈관질환이 없는 40세 이상 성인 4만8390명을 대상으로 지난 4주 동안의 춤·걷기 빈도 및 강도를 조사했다. 약 10년간의 추적 결과, 중간 강도의 춤을 춘 사람은 전혀 추지 않은 사람보다 심혈관질환 사망 위험이 46% 낮았다. 또 춤을 추면 빨리 걷는 것보다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21% 더 감소했다. 연구의 저자인 에마누엘 스타마타키 박사는 "격렬한 춤을 추면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심장 건강이 증진될 수 있다"고 말했다.
    종합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1/09/15 17:06
  • 폐쇄성 수면무호흡 수술 결과, 인공지능으로 예측한다

    폐쇄성 수면무호흡 수술 결과, 인공지능으로 예측한다

    폐쇄성 수면무호흡 수술은 성공률 예측이 매우 어렵다. 이때 인공지능을 이용하면 수술 성공률이 높은 환자들을 선별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병원 김현직 · 동국대병원 김진엽 교수팀은 머신러닝으로 폐쇄성 수면무호흡 수술 성공을 예측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개발했다고 14일 발표했다.2010~2019년 수면무호흡 수술을 받은 환자 163명이 연구대상이었다. 연구팀은 수술 전후에 시행한 수면다원검사 결과를 토대로 수술 성공률을 분석했고, 수술 전 인공지능 프로그램 예측과 비교했다. 그 결과 인공지능으로 예측한 성공률은 실제 수술 성공률과 70%를 상회하는 일치도를 보였다.수면다원검사와 양압기 치료의 건강보험 적용으로 폐쇄성 수면무호흡으로 진단받고 양압기를 이용해 치료받는 환자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다양한 심혈관계 및 뇌 질환 합병증을 유발하는 수면무호흡은 양압기 치료가 우선 권장된다. 하지만 양압기는 평생 사용해야 하고 환자가 느끼는 불편감으로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양압기의 좋은 효과에도 불구하고 절반 가까운 환자가 착용 후 1년 이내에 포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폐쇄성 수면무호흡은 심각한 심혈관계 합병증이 있다. 이 때문에 양압기 치료를 포기한 환자는 다른 치료가 필요하고 수술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폐쇄성 수면무호흡의 수술적 치료는 성공률이 중요하다. 서울대병원의 경우 약 70%라고 조사됐다. 그 때문에 수술 성공률이 높은 환자를 수술 전에 구별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해부·생리학적 인자들을 모두 고려해야 하므로 예측이 쉽지 않다. 전통적인 예측모델이나 수술을 시행하는 의사의 주관적 성공률 예측은 정확도가 각각 54.2%, 52.2%로 낮았다.연구팀은 연령, 편도선 크기, BMI, 수면 시간 등 결과 예측에 기여하는 다양한 인자를 조합해 서포트벡터머신(support vector machine), 랜덤 포레스트(random forest), 그래디언트 부스팅(gradient boosting) 등 세 가지 인공지능 모델을 해당 연구에 적용했다. 이 중 그래디언트 부스팅 모델은 정확도는 70.8%로 기존의 예측 방법보다 월등히 정확도가 높은 것으로 판명됐다.김현직 교수(이비인후과)는 “폐쇄성 수면무호흡 수술의 적절한 환자 선택은 중요하지만 성공 예측이 어려운 과제인데, 인공지능이 정확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인공지능은 스스로 학습을 해서 알고리즘을 발달시킨다"며 "분석대상이 많아지면 현재의 정확도는 더 높아지고 최적의 치료방법을 찾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 연구 결과를 토대로 향후 진료실에서 직접 인공지능 분석을 진행하면 불필요한 치료를 줄이고 성공률 높은 치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연구는 네이처의 자매 국제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 최근호에 발표됐다.
    기타한희준 헬스조선 기자2021/09/15 16:08
  • 서울대 의학연구원 의료빅데이터연구센터 개소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의료빅데이터연구센터(MBRC)가 서울대학교 의학연구원 규정 공포(2021년 9월 7일 개정)에 의해 의과대학 의학연구원 산하 공식 연구센터로서 새롭게 출범한다. 이로써 의료빅데이터연구센터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의학연구원 소속 공식 연구기관으로서 의료 빅데이터 및 의료 인공지능 분야의 연구·인재양성·사업화에 관한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또한 의과대학 내 의료 빅데이터와 의료 인공지능 연구를 전담하는 연구조직이 출범함에 따라 서울대학교병원 및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AI연구원 등 서울대학교 내 관련 연구기관들과 협력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행정적 기반을 확보하고, 서울대학교의 다양한 역량을 집중시켜 의료 데이터사이언스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구심점을 마련했다.의료빅데이터연구센터는 2018년 7월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정 대학ICT연구센터(ITRC)로서 시작해 3년여 동안 비정형 의료 데이터에 대한 연구·인재양성·사업화에 집중해 주목할만한 성과를 거두었으며, 이를 기반으로 공식적인 연구기관으로 재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다졌다.이규언 의료빅데이터연구센터장은 “서울대학교의 다양한 지식과 노하우를 집중시켜 의료 빅데이터 연구 및 기술개발, 빅데이터 기반 의료 인공지능 개발, 융합인재 양성, 사업화 및 산학협력을 통해 국내외 의료 빅데이터 분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를 위해 의료빅데이터연구센터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및 병원 교수진이 수행하고 있는 의료 빅데이터 및 의료 인공지능 관련 연구를 주제로 센터 내 융합기술부에 다양한 랩(lab)을 설치하고, 융합인재 양성 및 사업화를 비롯해 각 랩의 연구개발 활동을 다각도로 지원할 예정이다.아울러 오는 10월 22일에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행정관 통합강의실(3층 강당)에서 개소 기념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차상균 서울대학교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장의 기조 강연에 이어 Patrick Osewe 아시아개발은행(Asian Development Bank) 보건국장, Boonchai Kijsanayotin 아시아스마트헬스정보네트워크(Asia eHealth Information Network) 회장이 보편적 건강보장(Universal Health Coverage)을 위한 디지털헬스의 중요성 및 아시아 개발도상국들의 관련 동향에 대해 발표하며, 前現 서울대학교병원 정보화실장이 참여하는 라운드테이블 세션이 마련될 예정이다.
    단신한희준 헬스조선 기자2021/09/15 15:58
  • 제약바이오협회, 마케팅 전문 인력 양성교육 실시​

    제약바이오협회, 마케팅 전문 인력 양성교육 실시​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제약 마케팅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2021 하반기 제약마케팅 전문인력 양성교육’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이번 교육은 전문의약품(ETC) 부문 Ⅰ·Ⅱ 과정을 각 2회씩 총 4회에 걸쳐 진행하며, 특히 ETC 부문별 교육협력 체계를 강화했다. 회원사·비회원사 모두 참석 가능하고, ETCⅠ,Ⅱ 각 20명으로 선착순 마감한다.다음달 6일 시작하는 ETCⅠ 제약마케팅 교육은 ‘제약마케팅 프로세스 및 시장에 대한 이해와 SWOT분석’으로 구성해, 새로운 관점의 마케팅 전략을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했다. 협회는 동일 과정을 10월 6~7일, 11월 10~11일 두 차례 진행할 예정이다.또한 같은 달 20일에는 ‘효과적인 마케팅을 위한 STP(시장세분화·시장 선정·정립), 전략과 실행, 모니터링’으로 구성해, 최신 트렌드에 맞는 제약마케팅 전략에 대해 교육한다. 협회 관계자는 “경력에 상관없이 새로운 마케팅 관점과 식견을 얻고자 하는 이들에게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이번 교육 참가신청은 협회 교육 홈페이지 내 마케팅 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제약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1/09/15 15:20
  • 대한비만학회, 제3회 비만25초영화제 개최

    대한비만학회, 제3회 비만25초영화제 개최

    대한비만학회는 비만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비만은 개인의 노력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치료가 필요한 질병임을 알리고자 ’제3회 비만 25초영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세번째로 개최되는 2021년 제3회 비만 25초영화제는 대한비만학회, 한국건강증진개발원, 한국경제신문이 공동 주최하고 25초영화제사무국에서 주관하는 행사로, 출품기간은 9월 16일(목)부터 9월 30일(목)까지이며 시상식은 10월에 진행할 예정이다.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집콕·온클·재택근무 등 실내 활동이 늘어남에 따라 가족 구성원 모두가 체중 증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비만인이 느끼는 고통은 더욱 크다. 비만은 개인의 노력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워 전문적인 치료와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며, 방치 시 당뇨, 고혈압, 심혈관질환 등을 동반할 수 있는 질병이다. 비만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개인의 노력 뿐 아니라 가족 구성원 모두의 관심과 지지가 필요하다. 이에 ‘제3회 비만 25초영화제’에서는 가족의 비만을 다룬 영상을 공모한다. 부모님의 중년 비만, 자녀들의 소아 비만, 가족 구성원의 비만과 관련된 일상이나 불편함을 다뤘거나 비만으로부터 건강해지기 위한 가족의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영상이 대상이다.대한비만학회 이창범 이사장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비만율이 높아지고 있다. 비만은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는 질병이며,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더불어 비만의 치료를 위해서는 비만 환자 뿐 아니라 가족 구성원의 관심과 응원도 매우 중요하다”며, “제3회 비만 영화제를 통해 나와 내 주변 사람들의 비만 실태를 돌아보고 비만 예방과 치료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작품 응모는 25초영화제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온라인 출품하면 되며, 시상 내역은 총상금 3000만 원 규모로 진행된다. 세부 시상 내역은 추후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가정의학과헬스조선 편집팀2021/09/15 15:16
  • 보라매병원-중앙보훈병원, 국가유공자 전문위탁 진료협정 체결

    보라매병원-중앙보훈병원, 국가유공자 전문위탁 진료협정 체결

    보라매병원은 중앙보훈병원과 ‘국가유공자 전문위탁 진료협정’을 15일 체결했다.국가유공자 전문위탁 진료는 시설, 장비 등 진료 환경을 고려해 타 의료기관이 위탁 진료하고, 진료비를 지원하는 제도다.이번 협정은 국가유공자 전문위탁 진료 시 병원 간 진료비 정산을 통해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편의를 도모하는 의미가 있으며, 협정식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상황을 고려해 별도의 협정식을 개최하지 않고 비대면으로 진행했다.양 기관은 ▲중앙보훈병원에서 의뢰한 국가유공자 전문위탁 진료 수행 ▲국가유공자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한 전문위탁 진료비 후불정산 ▲국가유공자 건강증진을 위한 공동노력 등 든든한 보훈을 실천하기 위한 상호협력을 다짐했다.정승용 보라매병원장은 “우수한 인적자원과 최첨단 의료인프라를 바탕으로 국가유공자 환자들에게도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유근영 중앙보훈병원장은 “공공의료기관을 대표하는 보라매병원과의 진료협정을 통해 국가유공자 환자들이 양질의 의료서비스와 함께 진료 편의를 누릴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단신전혜영 헬스조선 기자2021/09/15 14:55
  • 건강하게 간식 먹으려면 '이렇게' 해보세요

    건강하게 간식 먹으려면 '이렇게' 해보세요

    코로나19로 인해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간식을 더 많이 찾게 된다. 과자, 아이스크림 등 간식을 먹다 보면 문득 살이 찌면 어쩌나 걱정되기도 한다. 건강하게 간식을 먹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간식 미리 준비하기간식을 먹고 싶을 때마다 충동적으로 구매하기보다, 건강한 간식을 미리 준비해두는 게 좋다. 과일이나 채소를 미리 손질해두면 간식을 먹고 싶을 때 살찌기 쉬운 간식 대신 건강한 식품을 바로 먹을 수 있다. 아무 때나 간식을 먹지 않고 따로 간식 시간을 정해 3~4시간마다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먹기 전에 배고픔 정도 확인하기배가 고프다고 무작정 간식을 먹기 전에 스스로 배고픈 정도를 확인해보자. 배고픔의 정도에 따라 1~9점까지 점수를 매긴 후 먹을 간식을 결정한다. 배고픈 정도가 9점에 달한다면 균형 잡힌 식단으로 아예 식사를 하고, 4점 정도에 불과하다면 견과류나 과일 등 가벼운 간식을 먹는다. 이렇게 하면 스트레스로 인한 충동적인 간식 섭취를 막을 수 있다.간식으로 부족한 영양소 채우기간식을 먹더라도 자신의 식이요법에서 부족한 영양성분이 풍부한 간식을 먹자. 예를 들어, 평소에 채소를 적게 먹는다면 손질한 채소나 채소로 만든 과자를 먹는 식이다. 간식 먹을 때 스마트폰 멀리하기간식을 먹으면서 스마트폰을 하거나 TV를 보는 경우가 많다. 이러면 뇌가 먹는 행위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해 간식을 먹어도 배가 부르지 않고 계속 허기질 수 있다. 따라서 간식을 먹을 땐 전자기기를 멀리하고 간식을 천천히 씹으면서 음미해야 한다.작은 접시에 담아 먹기간식을 봉지째로 먹지 말고 작은 접시에 담아 먹자. 이렇게 하면 간식을 적게 담아도 많아 보이는 시각적인 효과가 나타나 간식량을 줄일 수 있다.
    푸드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1/09/15 14:37
  • 만남시간 줄이고 환기 늘리면 감염위험 1/3 감소

    만남시간 줄이고 환기 늘리면 감염위험 1/3 감소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5일 정례브리핑에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와 공동 분석을 통해 만남 시간을 줄이고, 환기를 늘리면 감염위험이 1/4~1/3까지 감소함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보면, 12시간 만나면 감염위험이 60%인 데에 반해 만나는 시간을 4시간으로 줄이면 감염위험은 35%로 낮아졌다. 12시간 만날 때 감염위험은 환기를 아예 시키지 않으면 78%, 30분에 한 번 환기시키면 60%인데 반해 10분에 한 번 환기시키면 42%로 감소했다.감염위험은 만남 시간을 4시간으로 줄이고 10분에 한 번 환기시키면 22%이었고, 만남 시간을 2시간으로 줄이면 14%이었다.또한, 평소 만나는 사람들 외에 오랜만에 만나는 모임을 40% 줄인다면 1.5개월 뒤 전체적으로 33%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을 줄일 수 있다는 결과가 도출됐다.방대본은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추석 연휴 기간 만남의 시간과 모임을 줄이고 실내에서 만날 때 적극적으로 환기를 시행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마스크를 항상 착용하시고 식사 중에는 대화를 삼가해 주시고, 백신접종을 받지 않으신 어르신은 백신접종을 받아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기타신은진 헬스조선 기자2021/09/15 14:27
  • 암 예방하려면 '이것' 관리 철저히 해야

    암 예방하려면 '이것' 관리 철저히 해야

    암 세포 증식을 막고싶다면 스트레스를 철저히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 특히 이미 암을 경험했던 사람은 재발 방지를 위해 스트레스를 최대한 안받아야 한다. 스트레스 호르몬이 몸속에서 휴면 중인 암세포를 다시 활성화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의 위스타 연구소 연구팀은 스트레스 호르몬이 휴면 상태인 암세포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기 위해 동물실험과 인간 대상 연구를 함께 진행했다. 연구팀은 먼저 쥐를 스트레스가 많은 상황에 노출시켰고, 이로 인한 생리적 변화를 관찰했다. 그 결과,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가 오른 후, 면역계에 의해 호중구(호중성 백혈구)가 생성됐고, 호중구는 염증성 단백질(S100A8/A9)을 방출시켰다. 이어 연구팀은 암 종양절제술을 받은 폐암 환자 80명을 대상으로 염증성 단백질과 재발의 관계를 연구하기 위해 대상자들의 혈액을 채취했다. 그 결과, 혈액에서 염증성 단백질 농도가 높은 환자는 수술 33개월 후 암 재발을 경험할 가능성이 더 컸다. 이와 관련해 연구팀은 암세포가 자라면, 일부는 다른 장기로 이동해 휴면상태에 들어가기 때문에 화학요법이나 수술로 제거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염증성 단백질은 골수계 세포가 가진 효소(myeloperoxidase)를 활성화해 세포 내 산화된 지질을 축적하고, 이는 암 성장·증식에 관여하는 세포(섬유아세포)에 영향을 미쳐 휴면상태의 암세포를 활성화시킨다고 말했다.연구를 진행한 미켈라 페레고 박사는 "암 완치자들이 재발 위험을 낮추기 위해서는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말했다.더불어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도 필수다. 유방암, 대장암, 식도암, 폐암 등 무려 13개 암이 비만과 관련 있다고 알려졌다. 지방세포가 몸속에서 대사되는 과정 중 생기는 부산물이 체내 염증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비만하면 호르몬 분비에 이상이 생기는 것도 문제다. 특히 폐경 후 여성은 비만할수록 유방암이 잘 생긴다는 연구 결과가 많다.
    암일반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1/09/15 14:11
  • 분당서울대병원 외과 오흥권 교수 '타임 아웃' 도서 출간

    분당서울대병원 외과 오흥권 교수 '타임 아웃' 도서 출간

    분당서울대병원 외과 오흥권 교수가 실제 의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타임 아웃' 메디컬 에세이를 출간했다.흔히 떠올리는 외과 의사의 이미지는 ‘무조건 사람을 살려 내는’, ‘차가운 천재’ 의사인 경우가 많다. 드라마나 영화에서 그려지는 의사의 모습 대부분이 그렇기 때문이다. 최근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던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는 동료와 선후배, 스승과 제자 사이에 사랑이 넘쳐흐른다. 과연 의사들의 실제 생활도 그러할까?이 책에서 그려지는 실제 의사들의 모습은 의학 드라마처럼 화려하고 박진감이 넘치지는 않는다. 추천사를 쓴 장강명 소설가는 의사들에 대해 “과로에 시달리다가 일의 의미를 고찰하고, 때로 자조하는 생활인이자 기술자, 어쩌면 회사원”이라고 말했는데, 현실 속 의사의 모습이 정말 그렇다.'타임 아웃'은 20년 차 외과 의사인 오흥권 저자가 인턴 시절에서부터 외과 교수가 된 지금까지 시간이 날 때마다 틈틈이 쓴 글을 모으고 골라 엮어낸 책으로,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써전(surgeon)’으로 성장해 가는 모습, 의사로 일하면서 만난 환자들의 사연, 20년 차 외과 의사이자 제자들을 가르치는 스승이자 선배 의사로서의 고민이 녹아들어 있다.책의 제목인 ‘타임 아웃(Time-out)’은 주로 경기 도중 잠시 쉬는 시간의 의미로 쓰이는 스포츠 용어이지만, 수술실에서도 공식적인 용어로 통용되는 단어이다. 실제로 대학병원 수술실에서는 환자를 마취하고 수술 준비를 마친 후, 절개 시작 직전에 의료진 모두가 분주한 움직임을 잠시 멈추는 시간을 갖는다. 환자 이름, 예정된 수술 부위와 수술명을 다시 한 번 확인하며 마취와 수술 과정에서 우려되는 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소통의 시간이다. 아무리 바쁘고 정신없는 상황이더라도 이러한 기본적인 정보를 차분하게 점검하는 시간을 갖는 것만으로도 수술 관련 합병증을 유의미하게 줄일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오흥권 저자는 ‘바쁘고 바쁜’ 현대인들이 ‘잠시 멈춤’의 시간을 갖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이 책은 환자들의 개별 사연보다는 ‘의사들의 이야기’에 집중했다. 특히 다른 진료과보다 일이 고되고 까다롭기로 알려진 외과에서 펼쳐지는 일들을 오흥권 저자 특유의 유머러스한 감각으로 흥미진진하게 들려준다. 그렇다고 해서 이 책에 재미있는 글만 있는 것은 아니다. 병원에서 환자들을 만나면서 가슴이 먹먹했던 순간, 다시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몹시 힘든 기억, 현대의학과 의사로서의 한계에 부딪혀 아파했던 장면의 기록들도 놓치지 않았다.저자인 오흥권 교수는 2018년 한미수필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등단 작가로, 2020년에는 '의과대학 인문학 수업'이라는 책을 출간한 바 있다. 인간의 생명을 다루는 좋은 의사가 되기 위해서는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가 먼저’라는 지론으로 환자를 마주하고 학생들을 가르쳐온 오 교수는 이번 '타임 아웃'을 통해 ‘잠시 멈춤’의 시간을 갖고 인간의 생명과 삶에 대해 고찰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단신한희준 헬스조선 기자2021/09/15 13:19
  • 치아교정 중 칫솔질만 하면, 치주질환 위험 증가

    치아교정 중 칫솔질만 하면, 치주질환 위험 증가

    교정 장치를 착용한다면 충치와 치주질환 예방을 위해 칫솔질과 더불어 치실, 구강청결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교정 중 보철물 주변에 끼는 음식물들은 틈이 너무 작거나 구석진 곳에 있어서 칫솔질만으로는 제거하기 어렵다. 제대로 제거하지 못하면 플라크가 형성돼 축적되고, 치석으로 쉽게 변하게 된다. 실제로 미국 치과 교정학 저널 ‘Angle Orthodontist’에 게재된 한 연구에서는 교정치료 6개월 뒤에는 38%, 12개월 뒤에는 46%가 크고 작은 충치나 잇몸질환이 나타냈다고 보고하기도 했다.교정 환자라면 거울을 보면서 양치하기 전 꼼꼼히 치실질하는 게 좋다. 치아 사이와 교정 장치 사이, 치아와 잇몸 사이 등 음식물이 끼기 쉬운 부분을 보면서 꼼꼼히 닦아야 한다. 칫솔은 교정 장치가 잘 닦이도록 디자인된 교정용 칫솔이 권장된다. 양치 후에는 구강청결제를 사용하면 칫솔과 치실이 닿지 못하는 공간까지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구강청결제는 구강 내 유해균을 제거한다. 구강청결제를 선택할 때는 주성분이 에센셜오일 기반인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한 연구에서 구강청결제 주성분에 따른 플라크 제거 효과를 관찰한 결과 CPC 기반 제품은 약 10%의 플라크 세포를 손상했지만, 에센셜오일 기반 제품은 약 30%의 플라크 세포를 손상했다. 치은염 감소 효과도 에센셜오일 기반 제품이 CPC 기반 제품보다 65% 더 큰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센셜오일 기반 제품은 충치를 예방해주는 불소 성분도 CPC 기반 제품보다 7배 더 흡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성분 내용은 구강청결제 뒷면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치과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1/09/15 11:31
  • 머리 아플 때 피해야 할 '음료'는?

    머리 아플 때 피해야 할 '음료'는?

    두통은 우리 국민의 90% 이상이 한 번 이상 겪을 정도로 흔하다. 하지만 극심한 두통은 일상을 침해하며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린다. 두통에도 종류가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긴장성 두통과 편두통이다. 각각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먼저 긴장성 두통은 뒤통수부터 목 주변까지 근육이 과도하게 굳어져 생기는 두통이다. 아침보다는 늦은 오후, 저녁에 잘 생긴다. 재발을 잘 해 매일 머리가 아플 수 있다. 단단한 밴드로 머리를 조이는 듯한 통증이 10분~2시간 지속된다. 스트레스, 피로, 수면 부족이 주요 원인이고 오랜 시간 같은 자세로 앉아 있을 때도 쉽게 나타난다. 초기에는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는 스트레칭, 마사지만으로 낫는다. 목, 어깨를 돌리고 주무르거나, 머리를 지압하듯 손끝으로 눌러준다. 증상이 심하면 진통제는 먹어야 낫는데, 여러 성분이 들어간 복합제보다는 한 가지 성분만 들어간 단일제 진통제가 좋다. 평소에 머리 근육 긴장을 심화할 수 있는 카페인 음료는 피하는 게 도움이 된다. 커피, 녹차, 탄산음료 등이 대표적이다. 편두통은 머릿속 혈관 신경이 과도하게 예민해지는 게 원인이다. 관자놀이 부근이 아프고 맥박에 맞춰 지끈거리는 통증이 느껴진다. 혈관을 둘러싼 신경이 예민해지면 혈관이 조금만 확장돼도 반응하기 때문이다. 스트레스, 과로, 지나친 알코올 섭취 등이 원인이다. 근육이 긴장한 게 아니어서 마사지해도 효과가 없다. 평소 피로해소에 좋은 비타민C가 풍부한 자몽, 마늘, 브로콜리, 포도 등을 먹으면 도움이 된다. 꾸준한 운동도 좋다. 운동할 때 근육에서 '마이오카인'이라는 물질이 나와 몸에 쌓인 염증을 없앤다. 편두통은 최소 4시간 이상 지속되는 경우가 많아 초기에 진통제를 먹는 게 좋다. 편두통도 진통제로 어느 정도 완화할 수 있다. 통증이 심하면 머리 근육 수축을 막는 보톡스 주사를 맞는 것도 방법이다.​
    신경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1/09/15 10:56
  • 렌즈 '이렇게' 착용하면… 각막 퉁퉁 부어오를 수도

    렌즈 '이렇게' 착용하면… 각막 퉁퉁 부어오를 수도

    우리나라의 콘택트렌즈 국내 시장 규모는 업계 추산 약 2800억원 규모다. 2017년 약 1808억에서 2018년 2165억, 2019년 2346억원으로 수요가 늘어나면서 시장의 규모도 해마다 커지고 있다. 실제 렌즈를 착용하는 인구 수가 급격히 늘었다. 누네안과병원이 지난해 7월부터 올해 2월까지 약 8개월간 국내 2030 여성 3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에 의하면 '10년 이상 렌즈를 착용해왔다'고 응답한 비율은 60%를 넘었고, '15년 이상 착용'도 25%에 달했다. 또 이 중에는 '소프트렌즈' 착용자가 55%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는 '컬러렌즈' 20%, '서클렌즈' 18%, '하드렌즈' 7% 순이었다. 그런데 흥미롭게도 30대 초반 직장인 남녀 전체를 타깃으로 하니 결과에 약간의 차이가 있었다.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약 3개월간 우리나라 30대 초반 직장인 340명을 타깃으로 한 설문에서는 '15년 이상 렌즈를 착용해왔다'고 한 응답률이 57%로 압도적이었고 '10년 이상'이 24%로 뒤를 이었다. 또 '소프트렌즈' 착용자는 46%, '서클렌즈' 6.1%, '하드렌즈' 5.5%, '컬러렌즈' 3.8% 순의 확률을 보였다.  두 설문 조사를 통해 우리나라 2030대는 렌즈 중 소프트렌즈를 가장 많이 착용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그런데 이 콘택트렌즈는 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시력교정장치이므로 관리와 사용 법 등이 매우 중요하다. 위 설문조사와 같이 10~15년 동안 렌즈를 착용해왔더라도 권장 착용 시간인 하루 8시간 착용을 잘 지키고 청결한 렌즈 상태를 유지해 사용하면 눈 건강이 유지됨으로써 시력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는다. 그러나 원데이 렌즈를 이틀 연속으로 착용하거나 콘택트렌즈를 낀 채로 잠이 들면 각막에 신생혈관이 자라고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렌즈 착용 후 수면 시 산소 공급이 안되기 때문에 세균 번식 가능성이 높아지고, 각막부종이 생길 수도 있다. 또, 콘택트렌즈 자체에 수분이 없이 바짝 말랐을 때 렌즈를 빼게 되면 정상적인 각막 상피가 같이 떨어져 나가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각막 상피는 7일에 걸쳐 자연스럽게 탈락되고 재생되지만, 상피의 결손은 감염 우려 상승과 연결되기 쉽다. 이럴 때에는 안약으로 어느 정도 치료가 가능하나 항생제가 듣지 않는 아메바, 곰팡이 감염에 걸리면 치료가 매우 힘들어질 수 있다. 결과적으로 이로 인해 영구적인 혼탁이 발생할 수 있다. 그렇다면 컬러렌즈나 서클렌즈는 어떨까? 컬러렌즈는 일반 콘택트렌즈보다도 더 눈동자와 접촉되는컬러 디자인 부분의 산소투과율이 현저히 낮다. 때문에 짧은 시간 동안 사용해도 일반 콘택트렌즈보다 피로도와 부담이 상승할 수 있다. 누네안과병원 신경윤 전안부센터 원장은 "렌즈는 잘 사용하면 편리하고 좋은 도구이지만 잘못 사용하고, 관리가 잘 되지 않을 경우 눈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렌즈를 올바르게 착용하지 않을 시 각막흉터가 생기고 형태가 변화하면 시력교정 전에도 정확한 값의 산출이 불가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1/09/15 10:49
  • 삼성서울병원-KT, 로봇기반 첨단지능형병원 구축 위해 MOU 체결

    삼성서울병원-KT, 로봇기반 첨단지능형병원 구축 위해 MOU 체결

    삼성서울병원은 ‘로봇기반 첨단지능형병원(Robot-driven Smart Hospital)’ 구축을 위해 KT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삼성서울병원은 2019년부터 개원 25주년을 맞아 ‘미래 의료의 중심 SMC’라는 새 비전을 발표하고 첨단지능형병원 구축을 위해 병원 전반에 로봇 서비스를 활용한 디지털혁신(DX, Digital Transformation)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과 KT는 이번 협약 첫 번째 단계로 ‘수술실 혈액 이송을 위한 물류로봇’과 ‘안전한 병동환경 조성을 위한 방역로봇’ 등 진료지원 현장에 로봇을 적용하기 위한 검증에 착수하고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로봇 적용의 효과성 검증 후에는 협력범위를 단계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삼성서울병원과 KT는 2019년에도 5G 인프라 구축협약을 맺은 바 있다. 삼성서울병원 기획총괄 박승우 교수는 “KT 디지털기술 역량과 삼성서울병원의 전문 의료 역량을 결합해 효용성을 체감할 수 있는 로봇서비스를 발굴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KT 기업고객본부 박정준 본부장은 “다양한 로봇 서비스 도입뿐만 아니라 5G와 빅데이터를 활용해 삼성서울병원과 함께 스마트 의료 서비스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KT AI/DX융합사업부문 송재호 부사장은 “이번 협력으로 의료 분야의 디지털혁신을 가속화하고, 통신 플랫폼 기반의 로봇서비스로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해 삼성서울병원은 7대 혁신과제를 추진하면서 진료와 환자서비스 부문에서 로봇 적용 등의 디지털 혁신을 검토하고 있다. 최근에는 ‘스마트 물류 혁신’으로 야간에는 진료 재료를 AGV 로봇으로 자동 배송하는 서비스를 시범진행하고 있다.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사업’, ‘서비스로봇 활용 실증사업’ 등 정부 지원 사업에도 선정되며 대내외적으로 로봇기반의 디지털 혁신 노력을 인정받고 있다.
    단신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1/09/15 10:47
  • 부스터 샷, 정말 필요할까? 입장 다른 화이자·AZ

    부스터 샷, 정말 필요할까? 입장 다른 화이자·AZ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등장으로 돌파 감염이 계속되면서 백신 부스터 샷(추가접종)에 대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개발사조차도 부스터 샷에 대한 입장이 달라 2차 접종까지 마친 일반인까지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부스터 샷은 정말 효과가 있는 걸까? 모든 사람이 부스터 샷을 접종 해야 하는 걸까? 국내 전문가들에게 의견을 물었다.◇화이자·모더나 "모든 사람에게" vs AZ "면역저하자만"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제약사들은 부스터 샷의 필요성을 인정했다. 단, 부스터 샷의 대상에 대한 입장 차는 크다. mRNA 계열 백신을 개발한 화이자와 모더나는 부스터 샷이 모든 이들에게 부스터 샷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바이러스 벡터 방식의 백신을 개발한 아스트라제네카는 면역저하자만 부스터 샷을 접종하면 된다는 입장이다.화이자 최고과학책임자(CSO) 미카엘 돌스턴은 지난달 초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자사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해도 6개월이 지나면 감염 위험이 커진다며, 부스터 샷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델타 변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3차 접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모더나의 입장도 크게 다르지 않다. 모더나도 부스터 샷을 접종하면 델타 변이에 더 강력한 항체를 형성할 수 있다고 밝혔다.반면, AZ는 일반인에게 부스터 샷은 필요 없다고 보고 있다. AZ 백신 공동개발자인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 사라 길버트 교수는 현지 데일리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 등을 통해 "노인이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부스터 샷을 맞는 게 좋지만, 모든 사람이 부스터 샷을 맞을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그는 "소수의 인구가 부스터 샷을 맞는 것보다 더 많은 사람이 한 번이라도 백신을 접종하는 게 코로나 19 대응에 효과적이다"고 말했다.백신개발사들조차 부스터 샷에 대한 견해가 다르지만, 미국, 유럽, 영국 등은 부스터 샷 접종을 승인했다. 이스라엘은 면역저하자를 시작으로 12세 이상 전 국민에게 3차 접종을 진행 중이고, 4차 접종을 위한 물량까지 확보하겠다고 발표했다. 미국은 오는 20일부터 전 국민 대상 부스터 샷 접종을 시작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mRNA 계열 백신을 부스터 샷에 사용할 계획이다. 화이자 백신은 부스터 샷 사용 승인을 받았고, 모더나는 관련 심사가 진행 중이다.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은 14일(현지시각) 50세 이상과 일선 의료인력, 코로나19에 취약한 젊은 층을 대상으로 다음 주부터 부스터 샷을 접종한다. 부스터 샷으로 승인을 받은 백신은 mRNA 계열 백신(화이자·모더나)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이다. 유럽연합(EU)도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의 부스터 샷 승인을 검토하고 있다. 이탈리아만 선제로 면역 취약층과 고령층에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의 부스터 샷 접종을 허가했다.◇부스터 샷, 진짜 효과 있나?일각에서는 부스터 샷이 수익 극대화를 위한 제약사의 작전이라는 비판을 제시하기도 하지만, 제약사들의 주장이 근거 없는 얘기는 아니다. 화이자 또는 모더나로 3차 접종 후 효과는 여러 국가에서 입증됐고, 이를 근거로 영국, 미국 등은 부스터 샷을 승인했다.구체적으로 보면, 화이자 백신은 이스라엘과 영국 등에서 부스터 샷 효과를 확인했다. 올해 7월 화이자 백신으로 면역저하자 대상 3차 접종을 시작한 이스라엘은 부스터 샷을 통해 전 연령층에서 재감염률과 중증 악화율을 크게 낮출 수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부스터 샷은 고령층의 중증 악화나 입원을 예방하는 효과가 5~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이스라엘 정부는 부스터 샷의 효과가 확인됐다며, 4차 접종을 위한 백신 물량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모더나 백신의 부스터 샷 효과는 캐나다 토론토 대학병원과 프랑스 연구진이 지난 8월 각각 NEJM과 JAMA에 게재한 연구를 통해 확인됐다. 토론토 대학병원 연구팀은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마치고 2개월이 지난 장기 이식 환자를 대상으로 부스터 샷 접종을 진행했는데, 3차 접종을 마친 집단의 바이러스 중화율 중앙값이 71%에 달했다. 3차 접종을 하지 않은 집단은 바이러스 중화율 중앙값이 13%에 불과했다.프랑스 연구진은 신장 이식 환자 대상 모더나 백신 3차 접종 연구 결과를 분석했는데, 2차 접종으로도 항체가 생기지 않은 사람 중 절반(78명)이 3차 접종 후 항체가 생성된 것으로 확인됐다.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 부스터 샷을 접종한 사례는 없다. 영국에서 부스터 샷으로 사용승인을 받긴 했으나 실제 부스터 샷으로 사용한 임상결과는 공식적으로 발표된 것이 없다.AZ 백신과 같은 바이러스벡터 방식의 얀센 백신의 부스터 샷 효과 임상시험 결과는 있다. 얀센 백신 제조사인 미국 존슨앤드존슨(J&J)은 초기 임상시험 결과 얀센 백신을 접종한 지 6개월 지난 참가자들에게 두 번째 백신을 투여한 결과 이들의 항체 수준이 최초 접종 4주 뒤와 비교해 9배 높았다고 발표했다.그러나 부스터 샷을 허용한 국가에서도 부스터 샷 회의론은 연달아 제기되고 있다. 미 식품의약국(FDA)과 세계보건기구(WHO) 관계자 등이 포함된 국제 과학자 그룹은 13일(현지 시각) 의학 저널 랜싯(Lancet)을 통해 건강한 일반인에게는 부스터 샷이 불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들은 델타 변이에서도 기존 코로나19 백신 2회 접종이 중증 예방 효과를 유지한다며, 팬데믹 상황에서 일반인에게까지 부스터 샷을 확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면역저하자 우선 접종에 이견 없어그렇다면 우리나라 전문가들의 부스터 샷에 대한 입장은 어떨까? 국내 전문가들은 건강한 일반인 대상 부스터 샷 필요성을 아직 판단하기 어렵다고 봤다.한양대학교병원 감염내과 김봉영 교수는 "부스터 샷이 허용되려면 시간이 지날수록 항체 역가가 떨어지거나 특정환자군에서 항체가 더 낮아지면서, 부스터 샷을 접종했을 때 항체 역가가 더 증가한다는 사실이 확인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봉영 교수는 "기존 데이터들만 본다면, 모든 사람에게 부스터 샷이 필요하다거나, 모든 종류의 백신이 부스터 샷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판단하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아직 부스터 샷 허용의 근거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그는 "정책의 방향이 어떤 방향이 되든 기본적으로 부스터 샷의 접종 계획은 근거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서울아산병원 감염내과 김성한 교수는 "백신 접종완료 후 항체 역가가 감소한 것이 백신 접종 후 시간이 지나서인지 델타 변이가 등장한 영향인지 정확히 알 수는 없기도 하지만, 항체 역가가 유지된다고 해서 백신의 효능이 유지된다고 하기도 어렵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현재 부스터 샷과 관련해 발표되는 데이터들은 전문가 감정을 받지 않은 것들이라 아직은 일반인 대상 부스터 샷에 대한 데이터를 더 기다려봐야 한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일부 국가에서 부스터 샷이 승인되긴 했으나, 이조차도 충분한 근거 기반 판단이라 보기 어렵다는 의견도 있었다. 서울대병원 약물안전센터 강동윤 교수는 "부스터 샷의 실질적인 효과를 검토하려면 일반인 집단과 고위험집단을 비교해야 하는데 지금은 이를 비교할 수 있는 대규모 임상데이터가 없다"고 말했다. 강 교수는 "아직 부스터샷이 기존 접종보다 더 효과적이라고 얘기할 수 있는 과학적 근거는 찾기 어렵다"고 밝혔다.단, 면역저하자 대상 부스터 샷 우선 접종이 필요하다는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김봉영 교수는 "지금도 화이자 백신 기준 면역저하자의 부스터 샷 필요성은 충분한 근거가 쌓여 있다"고 말했다. 김봉영 교수는 "화이자 접종자 중 면역저하자는 항체 형성률이 낮고, 이들에게는 부스터 샷의 효과가 있음이 확인됐기에 이들은 부스터 샷 우선 접종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김성한 교수도 "지금 데이터는 비뚤림 현상이 있을 수 있지만, 그럼에도 데이터만 보며 한가하게 기다리렴 늦을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고위험군, 항체가 덜 형성됐을 가능성이 큰 면역저하자, 의료시스템을 유지해야 하는 의료인에게는 빠르게 부스터 샷 접종을 할 수 있도록 지금부터 준비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기존 데이터를 바탕으로 판단할 때, 일반인 대상 부스터 샷 확대는 불가피할 것이라는 의견도 제시됐다. 김성한 교수는 "부스터 샷 판단을 위해 더 많은 데이터가 필요한 것은 사실이나 백신 접종 후 6개월이 지나거나 백신을 접종했어도 델타 변이를 만나면 효과가 떨어져 돌파 감염이 생기고 있음을 이미 확인하고 있는 실정이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어쨌든 근거를 중심으로 결정되어야 하겠으나 지금 상황에서 판단하자면, 우리나라도 미국이나 이스라엘처럼 순차적인 부스터 샷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제약신은진 헬스조선 기자2021/09/15 10:22
  • A형간염 작년의 2배… "조개류 익혀먹어야"

    A형간염 작년의 2배… "조개류 익혀먹어야"

    질병관리청은 올해 A형간염 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예방수칙을 준수해달라고 ​15일 ​당부했다. 실제 2021년 11주(3월 7일~3월 13일) 이후 주당 100명 이상의 A형간염 환자가 지속적으로 신고되면서 2020년 동기간과 비교하여 2배 이상의 환자가 신고됐다. 특히 30주(7월 18일~7월 24일) 이후부터는 2019년 대규모 유행을 제외하고는 2011년 이후 가장 많은 환자가 보고된 상황이다.올해 상반기에 경기, 서울, 인천 등 수도권의 발생이 많았던 반면, 최근엔 충남, 충북 등 충청지역에서 환자 발생이 증가했고, 인구 10만 명당 신고건수는 충남, 경기, 인천, 제주, 충북, 서울 순이다.신고된 환자는 30~49세가 많은데, 이는 1970년 이후 태어난 사람들은 위생상태 개선으로 어린 시절 A형간염 바이러스 노출 기회가 적었고, 예방접종도 받지 않아 A형간염에 대한 면역이 없기 때문으로 추정된다.A형간염은 오염된 물이나 식품으로 전파되는 감염병이다. 예방을 위해서는 음식은 충분한 온도에서 조리해 익혀먹고, 위생적인 조리과정을 준수하며, 채소, 과일은 깨끗이 씻거나 껍질을 벗겨먹는 등 위생수칙을 준수해야 한다.질병관리청은 익히지 않은 조개류의 섭취는 A형간염 감염의 위험성이 있으니, 조개류는 반드시 90℃ 이상에서 4분 이상 충분히 익혀 섭취할 것을 권고했다.또한, A형간염은 백신접종으로 예방 가능하므로, 특히 항체보유율이 낮은 20~40대는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내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1/09/15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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