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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을수록 코로나19에 걸릴 위험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하버드 의대 부속 매사추세츠 종합병원과 영국 킹스칼리지 런던 공동 연구팀은 영국과 미국에 거주하는 성인 59만2571명을 대상으로 식단과 코로나19 발병 위험을 조사했다. 연구 기간 실험참가자 중 코로나19 확진자는 3만1818명이 나왔다. 연구팀은 스마트폰 설문조사로 실험참가자들이 평소 어떤 음식을 먹는지 일주일마다 조사해 식단 등급을 평가했다. 식단의 질은 과일, 채소, 통곡물, 식물성 기름 등 식물성 식품을 얼마나 많이 먹느냐에 따라 4등급으로 나눴다.연구 결과, 1등급 식단을 먹은 사람들은 4등급 식단을 먹은 사람들보다 코로나19 감염 위험은 9%, 특히 중증도 코로나19에 걸릴 위험은 41%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식물성 식품을 풍부하게 먹은 그룹은 월 1만명당 1.6명이 입원과 산소 호흡기가 필요한 중증의 코로나19에 걸렸지만, 식물성 식품을 별로 먹지 않은 그룹에서는 월 1만명당 2.1명이 중증의 코로나19에 걸렸다.연구팀은 “코로나19 감염 위험과 중증과 식단의 연관성 데이터 연구는 부족한 상황이며, 이번 연구로 식단 자체가 보호 효과가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며 “당연히 백신접종,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이 더 중요하지만, 개인이 식단에 조금만 더 주의를 기울이면 잠재적으로 초래될 수 있는 코로나19 발병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소화기(Gut)’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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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간 생리를 4번 했다”“엄청난 복통과 함께 하혈이 나왔다”코로나19 백신이 생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 같다는 경험담이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 곳곳에서 제기되고 있다. 생리불순, 부정 출혈, 폐경 후 하혈, 심한 생리통 등 다양한 사례가 분분하다. 이제야 미국, 유럽 등 여러 나라에서 연구에 착수해 임상적으로 밝혀진 것은 없다. 이론적으로 따져봤을 땐, 실제로 백신이 생리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 1차 백신을 맞고 부작용이 생겼다면, 2차 백신은 맞아야 하는 걸까?◇코로나19 백신 맞고 생리 이상 생겼다는 사례 속출해코로나19 백신이 생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추정은 미국의 두 여성 과학자로부터 시작됐다. 일리노이대 어바나 샴페인 캠퍼스 생물인류학과 캐서린 클랜시 교수는 지난 2월 모더나 백신 1차를 맞고 나서 생리주기가 변했다. 자신만 겪은 경험인지 알고 싶어 소셜 미디어에 글을 올렸고, 즉각 수백 명이 반응했다. 두 달 뒤 클랜시 교수는 워싱턴대 의대 캐서린 린다 박사와 본격적으로 사례 수집에 착수했고, 최근까지 약 15만명 이상의 경험담이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 학자의 사례 수집이 화제가 되자 미국 국립보건원(NIH)은 지난 3일 백신과 생리 사이 상관관계 연구 지원에 나섰다. 보스턴대, 하버드 의대, 존스홉킨스대, 미시간 주립대, 오리건 보건과학대 등 5개 대학 연구팀이 NIH로부터 1년간 총 167만 달러(약 20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백신과 생리 변화 사이 메커니즘을 밝히기로 했다. 영국에서도 지난달 18일 기준 3만 2455건의 백신을 맞고 나서 생리 이상이 나타났다고 보고됐다.우리나라에서도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경험담이 속출하고 있다. 지난달 31일에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여성 부정출혈(하혈)을 코로나19 백신 부작용으로 신고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청원이 올라오기도 했다. 보건당국은 일단 기타란에 신고해달라는 입장이다. 지난 2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조은희 안전접종관리반장은 정례브리핑에서 “추진단에서는 월경이상과 관련된 국외 문헌 등을 철저히 모니터링하고, 또한 국내에서 발생하는 월경 이상 반응에 대한 감시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라며 “만약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예기치 않은 질 출혈이 있거나 장기간 지속된다면 반드시 의료진을 방문해 진료받아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영국 매체 ‘더 타임스’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에 의한 생리 관련 부작용이 가장 많았다. 지난 5월 17일까지 생리 관련 부작용을 겪은 약 4000명의 영국 여성을 조사한 결과,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자는 2734명, 화이자는 1158명 그리고 모더나는 66명였다. 이대서울병원 산부인과 주웅 교수는 “아스트라제네카가 유발한다고 알려진 부작용인 혈전 문제는 혈액 내 작용이라 마치 생리 이상처럼 보이는 문제가 유발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생리, 큰 면역 반응이라 백신에 영향받았을 수 있어아직 백신이 실제로 생리에 영향을 줄 수 있는지 밝혀진 연구는 없다. 백신과 생리 사이 상관관계조차 입증이 확실히 되진 않았다. 이론적으로 따져봤을 땐, 영향을 주는 게 가능할까? 고대안암병원 산부인과 박현태 교수는 “이론적으로 두 가지를 추정할 수 있는데, 첫 번째는 생리 자체가 매우 큰 면역 반응이기 때문에 면역계에 영향을 주는 백신이 부정 출혈 등을 유발했을 수 있다는 것”이라며 “두 번째로는 생리 자체가 다이어트, 스트레스 등에 의해 주기가 빈번히 바뀔 수 있는데 백신을 맞는 게 스트레스로 다가와 영향을 줬을 경우를 생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자궁에는 면역 세포가 밀집돼 있다. 생리는 조직 분해 효소를 내보내는 면역 세포의 작용으로 자궁 조직이 붕괴하면서 진행된다. 따라서 백신으로 면역계가 영향을 받으면 생리 이상이 생길 수 있는 것이다. 그럼 왜 이전에 백신을 맞을 땐 생리와 관련된 부작용이 보고되지 않은 걸까? 박현태 교수는 “이렇게 많은 사람이 동시에 맞은 경우가 없었기 때문에 실제로 있었어도 보고되지 않고 넘어갔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백신에 의한 스트레스로 생리주기가 변했을 수도 있다. 백신을 접종하면 항원에 대한 항체가 만들어지는데, 이런 면역 반응 자체가 우리 몸에는 스트레스다. 생리는 난소, 자궁내막, 뇌하수체 등 다양한 기관이 작용해 진행되는데, 이 기관 중 하나라도 스트레스로 균형이 깨지면 생리 이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주웅 교수는 “아직 확실히 알 수는 없지만, 백신을 맞아 항원항체 반응이 일어나 면역계가 활성화되면 신체의 방어체계를 제어하는 신호 물질인 당단백질 사이토카인이 생성된다”며 “그중 일부는 자궁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가천대 길병원 산부인과 이승호 교수는 “백신으로 인한 정신적인 스트레스도 부정 출혈을 유발할 수 있다”며 “부정 출혈이 나오면 일부에선 강한 생리통도 경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나이가 많거나, 임신이나 출산한 경험이 있는 여성에게 이런 부작용이 더 흔할 것으로 추정된다. 사례를 처음 모으기 시작한 클랜시 박사는 “생리주기를 더 많이 경험한 여성은 자궁혈관 구조가 훨씬 더 확립되어 있어 부작용이 나타날 위험이 더 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1차 이후 생리 이상 생겼어도, 2차 맞아야대다수 산부인과 전문의들은 실제로 백신이 생리주기에 영향을 줬을 가능성은 작고, 줬더라도 난소 기능에 영향을 줄 가능성은 매우 작다고 본다. 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 이동윤 교수는 “아직 백신이 생리에 영향을 미쳤다는 인과관계조차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며 “자궁에 큰 문제를 유발할 가능성은 작다”고 말했다. 이승호 교수도 “백신 때문에 생리에 문제가 생긴 것인지 확실하지 않다”며 “일정 기간이 지나면 정상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유럽의약품안전청(EMA)은 안전성 자료 검토에서 생리 이상에 대해 논의했지만, 인과성이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결론 내렸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백신이 여성 생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조사한 결과 인과관계가 있을 수는 있지만, 부작용을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같은 이유로 산부인과 전문의들은 1차 백신을 맞아 부작용이 생겼더라도 2차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했다. 이승호 교수는 “이해득실을 따졌을 때 백신을 맞아야 한다”며 “코로나19에 걸렸을 때 더 심각한 부작용과 합병증이 유발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주웅 교수도 “2차 백신을 맞는다고 더 위험한 건 아니다”며 “피가 매우 과다하게 나는 게 아닌 경미한 이상반응이라면 2차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말했다. 박현태 교수는 “지금까진 생리 이상이 일시적인 증상이고, 의학적으로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말했다.◇이상 증상 심하다면 전문의 바로 찾아야백신을 맞고 출혈이 과다하게 많이 나오거나, 폐경 이후에 하혈이 나왔거나, 무월경이 3~6개월 정도 지속됐다면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 이외에도 평소에는 겪지 않았던 증세가 보인다면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주웅 교수는 “아직 밝혀진 게 없으므로 뚜렷한 치료법은 없다”면서도 “증상이 심하다면 자궁이나 생식기 질환을 살피기 위해 초음파 검사를 받는 게 좋으며 백신 말고 복용한 약이 있는지 최근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 있는지 반추해보고 없다면 출혈을 줄이는 등 증상에 맞는 대증요법이라도 전문의를 찾아 받는 걸 권장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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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비만학회는 비만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비만은 개인의 노력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치료가 필요한 질병임을 알리고자 ’제3회 비만 25초영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세번째로 개최되는 2021년 제3회 비만 25초영화제는 대한비만학회, 한국건강증진개발원, 한국경제신문이 공동 주최하고 25초영화제사무국에서 주관하는 행사로, 출품기간은 9월 16일(목)부터 9월 30일(목)까지이며 시상식은 10월에 진행할 예정이다.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집콕·온클·재택근무 등 실내 활동이 늘어남에 따라 가족 구성원 모두가 체중 증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비만인이 느끼는 고통은 더욱 크다. 비만은 개인의 노력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워 전문적인 치료와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며, 방치 시 당뇨, 고혈압, 심혈관질환 등을 동반할 수 있는 질병이다. 비만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개인의 노력 뿐 아니라 가족 구성원 모두의 관심과 지지가 필요하다. 이에 ‘제3회 비만 25초영화제’에서는 가족의 비만을 다룬 영상을 공모한다. 부모님의 중년 비만, 자녀들의 소아 비만, 가족 구성원의 비만과 관련된 일상이나 불편함을 다뤘거나 비만으로부터 건강해지기 위한 가족의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영상이 대상이다.대한비만학회 이창범 이사장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비만율이 높아지고 있다. 비만은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는 질병이며,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더불어 비만의 치료를 위해서는 비만 환자 뿐 아니라 가족 구성원의 관심과 응원도 매우 중요하다”며, “제3회 비만 영화제를 통해 나와 내 주변 사람들의 비만 실태를 돌아보고 비만 예방과 치료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작품 응모는 25초영화제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온라인 출품하면 되며, 시상 내역은 총상금 3000만 원 규모로 진행된다. 세부 시상 내역은 추후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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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세포 증식을 막고싶다면 스트레스를 철저히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 특히 이미 암을 경험했던 사람은 재발 방지를 위해 스트레스를 최대한 안받아야 한다. 스트레스 호르몬이 몸속에서 휴면 중인 암세포를 다시 활성화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의 위스타 연구소 연구팀은 스트레스 호르몬이 휴면 상태인 암세포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기 위해 동물실험과 인간 대상 연구를 함께 진행했다. 연구팀은 먼저 쥐를 스트레스가 많은 상황에 노출시켰고, 이로 인한 생리적 변화를 관찰했다. 그 결과,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가 오른 후, 면역계에 의해 호중구(호중성 백혈구)가 생성됐고, 호중구는 염증성 단백질(S100A8/A9)을 방출시켰다. 이어 연구팀은 암 종양절제술을 받은 폐암 환자 80명을 대상으로 염증성 단백질과 재발의 관계를 연구하기 위해 대상자들의 혈액을 채취했다. 그 결과, 혈액에서 염증성 단백질 농도가 높은 환자는 수술 33개월 후 암 재발을 경험할 가능성이 더 컸다. 이와 관련해 연구팀은 암세포가 자라면, 일부는 다른 장기로 이동해 휴면상태에 들어가기 때문에 화학요법이나 수술로 제거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염증성 단백질은 골수계 세포가 가진 효소(myeloperoxidase)를 활성화해 세포 내 산화된 지질을 축적하고, 이는 암 성장·증식에 관여하는 세포(섬유아세포)에 영향을 미쳐 휴면상태의 암세포를 활성화시킨다고 말했다.연구를 진행한 미켈라 페레고 박사는 "암 완치자들이 재발 위험을 낮추기 위해서는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말했다.더불어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도 필수다. 유방암, 대장암, 식도암, 폐암 등 무려 13개 암이 비만과 관련 있다고 알려졌다. 지방세포가 몸속에서 대사되는 과정 중 생기는 부산물이 체내 염증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비만하면 호르몬 분비에 이상이 생기는 것도 문제다. 특히 폐경 후 여성은 비만할수록 유방암이 잘 생긴다는 연구 결과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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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외과 오흥권 교수가 실제 의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타임 아웃' 메디컬 에세이를 출간했다.흔히 떠올리는 외과 의사의 이미지는 ‘무조건 사람을 살려 내는’, ‘차가운 천재’ 의사인 경우가 많다. 드라마나 영화에서 그려지는 의사의 모습 대부분이 그렇기 때문이다. 최근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던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는 동료와 선후배, 스승과 제자 사이에 사랑이 넘쳐흐른다. 과연 의사들의 실제 생활도 그러할까?이 책에서 그려지는 실제 의사들의 모습은 의학 드라마처럼 화려하고 박진감이 넘치지는 않는다. 추천사를 쓴 장강명 소설가는 의사들에 대해 “과로에 시달리다가 일의 의미를 고찰하고, 때로 자조하는 생활인이자 기술자, 어쩌면 회사원”이라고 말했는데, 현실 속 의사의 모습이 정말 그렇다.'타임 아웃'은 20년 차 외과 의사인 오흥권 저자가 인턴 시절에서부터 외과 교수가 된 지금까지 시간이 날 때마다 틈틈이 쓴 글을 모으고 골라 엮어낸 책으로,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써전(surgeon)’으로 성장해 가는 모습, 의사로 일하면서 만난 환자들의 사연, 20년 차 외과 의사이자 제자들을 가르치는 스승이자 선배 의사로서의 고민이 녹아들어 있다.책의 제목인 ‘타임 아웃(Time-out)’은 주로 경기 도중 잠시 쉬는 시간의 의미로 쓰이는 스포츠 용어이지만, 수술실에서도 공식적인 용어로 통용되는 단어이다. 실제로 대학병원 수술실에서는 환자를 마취하고 수술 준비를 마친 후, 절개 시작 직전에 의료진 모두가 분주한 움직임을 잠시 멈추는 시간을 갖는다. 환자 이름, 예정된 수술 부위와 수술명을 다시 한 번 확인하며 마취와 수술 과정에서 우려되는 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소통의 시간이다. 아무리 바쁘고 정신없는 상황이더라도 이러한 기본적인 정보를 차분하게 점검하는 시간을 갖는 것만으로도 수술 관련 합병증을 유의미하게 줄일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오흥권 저자는 ‘바쁘고 바쁜’ 현대인들이 ‘잠시 멈춤’의 시간을 갖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이 책은 환자들의 개별 사연보다는 ‘의사들의 이야기’에 집중했다. 특히 다른 진료과보다 일이 고되고 까다롭기로 알려진 외과에서 펼쳐지는 일들을 오흥권 저자 특유의 유머러스한 감각으로 흥미진진하게 들려준다. 그렇다고 해서 이 책에 재미있는 글만 있는 것은 아니다. 병원에서 환자들을 만나면서 가슴이 먹먹했던 순간, 다시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몹시 힘든 기억, 현대의학과 의사로서의 한계에 부딪혀 아파했던 장면의 기록들도 놓치지 않았다.저자인 오흥권 교수는 2018년 한미수필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등단 작가로, 2020년에는 '의과대학 인문학 수업'이라는 책을 출간한 바 있다. 인간의 생명을 다루는 좋은 의사가 되기 위해서는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가 먼저’라는 지론으로 환자를 마주하고 학생들을 가르쳐온 오 교수는 이번 '타임 아웃'을 통해 ‘잠시 멈춤’의 시간을 갖고 인간의 생명과 삶에 대해 고찰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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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통은 우리 국민의 90% 이상이 한 번 이상 겪을 정도로 흔하다. 하지만 극심한 두통은 일상을 침해하며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린다. 두통에도 종류가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긴장성 두통과 편두통이다. 각각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먼저 긴장성 두통은 뒤통수부터 목 주변까지 근육이 과도하게 굳어져 생기는 두통이다. 아침보다는 늦은 오후, 저녁에 잘 생긴다. 재발을 잘 해 매일 머리가 아플 수 있다. 단단한 밴드로 머리를 조이는 듯한 통증이 10분~2시간 지속된다. 스트레스, 피로, 수면 부족이 주요 원인이고 오랜 시간 같은 자세로 앉아 있을 때도 쉽게 나타난다. 초기에는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는 스트레칭, 마사지만으로 낫는다. 목, 어깨를 돌리고 주무르거나, 머리를 지압하듯 손끝으로 눌러준다. 증상이 심하면 진통제는 먹어야 낫는데, 여러 성분이 들어간 복합제보다는 한 가지 성분만 들어간 단일제 진통제가 좋다. 평소에 머리 근육 긴장을 심화할 수 있는 카페인 음료는 피하는 게 도움이 된다. 커피, 녹차, 탄산음료 등이 대표적이다. 편두통은 머릿속 혈관 신경이 과도하게 예민해지는 게 원인이다. 관자놀이 부근이 아프고 맥박에 맞춰 지끈거리는 통증이 느껴진다. 혈관을 둘러싼 신경이 예민해지면 혈관이 조금만 확장돼도 반응하기 때문이다. 스트레스, 과로, 지나친 알코올 섭취 등이 원인이다. 근육이 긴장한 게 아니어서 마사지해도 효과가 없다. 평소 피로해소에 좋은 비타민C가 풍부한 자몽, 마늘, 브로콜리, 포도 등을 먹으면 도움이 된다. 꾸준한 운동도 좋다. 운동할 때 근육에서 '마이오카인'이라는 물질이 나와 몸에 쌓인 염증을 없앤다. 편두통은 최소 4시간 이상 지속되는 경우가 많아 초기에 진통제를 먹는 게 좋다. 편두통도 진통제로 어느 정도 완화할 수 있다. 통증이 심하면 머리 근육 수축을 막는 보톡스 주사를 맞는 것도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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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콘택트렌즈 국내 시장 규모는 업계 추산 약 2800억원 규모다. 2017년 약 1808억에서 2018년 2165억, 2019년 2346억원으로 수요가 늘어나면서 시장의 규모도 해마다 커지고 있다. 실제 렌즈를 착용하는 인구 수가 급격히 늘었다. 누네안과병원이 지난해 7월부터 올해 2월까지 약 8개월간 국내 2030 여성 3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에 의하면 '10년 이상 렌즈를 착용해왔다'고 응답한 비율은 60%를 넘었고, '15년 이상 착용'도 25%에 달했다. 또 이 중에는 '소프트렌즈' 착용자가 55%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는 '컬러렌즈' 20%, '서클렌즈' 18%, '하드렌즈' 7% 순이었다. 그런데 흥미롭게도 30대 초반 직장인 남녀 전체를 타깃으로 하니 결과에 약간의 차이가 있었다.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약 3개월간 우리나라 30대 초반 직장인 340명을 타깃으로 한 설문에서는 '15년 이상 렌즈를 착용해왔다'고 한 응답률이 57%로 압도적이었고 '10년 이상'이 24%로 뒤를 이었다. 또 '소프트렌즈' 착용자는 46%, '서클렌즈' 6.1%, '하드렌즈' 5.5%, '컬러렌즈' 3.8% 순의 확률을 보였다. 두 설문 조사를 통해 우리나라 2030대는 렌즈 중 소프트렌즈를 가장 많이 착용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그런데 이 콘택트렌즈는 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시력교정장치이므로 관리와 사용 법 등이 매우 중요하다. 위 설문조사와 같이 10~15년 동안 렌즈를 착용해왔더라도 권장 착용 시간인 하루 8시간 착용을 잘 지키고 청결한 렌즈 상태를 유지해 사용하면 눈 건강이 유지됨으로써 시력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는다. 그러나 원데이 렌즈를 이틀 연속으로 착용하거나 콘택트렌즈를 낀 채로 잠이 들면 각막에 신생혈관이 자라고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렌즈 착용 후 수면 시 산소 공급이 안되기 때문에 세균 번식 가능성이 높아지고, 각막부종이 생길 수도 있다. 또, 콘택트렌즈 자체에 수분이 없이 바짝 말랐을 때 렌즈를 빼게 되면 정상적인 각막 상피가 같이 떨어져 나가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각막 상피는 7일에 걸쳐 자연스럽게 탈락되고 재생되지만, 상피의 결손은 감염 우려 상승과 연결되기 쉽다. 이럴 때에는 안약으로 어느 정도 치료가 가능하나 항생제가 듣지 않는 아메바, 곰팡이 감염에 걸리면 치료가 매우 힘들어질 수 있다. 결과적으로 이로 인해 영구적인 혼탁이 발생할 수 있다. 그렇다면 컬러렌즈나 서클렌즈는 어떨까? 컬러렌즈는 일반 콘택트렌즈보다도 더 눈동자와 접촉되는컬러 디자인 부분의 산소투과율이 현저히 낮다. 때문에 짧은 시간 동안 사용해도 일반 콘택트렌즈보다 피로도와 부담이 상승할 수 있다. 누네안과병원 신경윤 전안부센터 원장은 "렌즈는 잘 사용하면 편리하고 좋은 도구이지만 잘못 사용하고, 관리가 잘 되지 않을 경우 눈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렌즈를 올바르게 착용하지 않을 시 각막흉터가 생기고 형태가 변화하면 시력교정 전에도 정확한 값의 산출이 불가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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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등장으로 돌파 감염이 계속되면서 백신 부스터 샷(추가접종)에 대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개발사조차도 부스터 샷에 대한 입장이 달라 2차 접종까지 마친 일반인까지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부스터 샷은 정말 효과가 있는 걸까? 모든 사람이 부스터 샷을 접종 해야 하는 걸까? 국내 전문가들에게 의견을 물었다.◇화이자·모더나 "모든 사람에게" vs AZ "면역저하자만"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제약사들은 부스터 샷의 필요성을 인정했다. 단, 부스터 샷의 대상에 대한 입장 차는 크다. mRNA 계열 백신을 개발한 화이자와 모더나는 부스터 샷이 모든 이들에게 부스터 샷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바이러스 벡터 방식의 백신을 개발한 아스트라제네카는 면역저하자만 부스터 샷을 접종하면 된다는 입장이다.화이자 최고과학책임자(CSO) 미카엘 돌스턴은 지난달 초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자사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해도 6개월이 지나면 감염 위험이 커진다며, 부스터 샷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델타 변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3차 접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모더나의 입장도 크게 다르지 않다. 모더나도 부스터 샷을 접종하면 델타 변이에 더 강력한 항체를 형성할 수 있다고 밝혔다.반면, AZ는 일반인에게 부스터 샷은 필요 없다고 보고 있다. AZ 백신 공동개발자인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 사라 길버트 교수는 현지 데일리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 등을 통해 "노인이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부스터 샷을 맞는 게 좋지만, 모든 사람이 부스터 샷을 맞을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그는 "소수의 인구가 부스터 샷을 맞는 것보다 더 많은 사람이 한 번이라도 백신을 접종하는 게 코로나 19 대응에 효과적이다"고 말했다.백신개발사들조차 부스터 샷에 대한 견해가 다르지만, 미국, 유럽, 영국 등은 부스터 샷 접종을 승인했다. 이스라엘은 면역저하자를 시작으로 12세 이상 전 국민에게 3차 접종을 진행 중이고, 4차 접종을 위한 물량까지 확보하겠다고 발표했다. 미국은 오는 20일부터 전 국민 대상 부스터 샷 접종을 시작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mRNA 계열 백신을 부스터 샷에 사용할 계획이다. 화이자 백신은 부스터 샷 사용 승인을 받았고, 모더나는 관련 심사가 진행 중이다.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은 14일(현지시각) 50세 이상과 일선 의료인력, 코로나19에 취약한 젊은 층을 대상으로 다음 주부터 부스터 샷을 접종한다. 부스터 샷으로 승인을 받은 백신은 mRNA 계열 백신(화이자·모더나)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이다. 유럽연합(EU)도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의 부스터 샷 승인을 검토하고 있다. 이탈리아만 선제로 면역 취약층과 고령층에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의 부스터 샷 접종을 허가했다.◇부스터 샷, 진짜 효과 있나?일각에서는 부스터 샷이 수익 극대화를 위한 제약사의 작전이라는 비판을 제시하기도 하지만, 제약사들의 주장이 근거 없는 얘기는 아니다. 화이자 또는 모더나로 3차 접종 후 효과는 여러 국가에서 입증됐고, 이를 근거로 영국, 미국 등은 부스터 샷을 승인했다.구체적으로 보면, 화이자 백신은 이스라엘과 영국 등에서 부스터 샷 효과를 확인했다. 올해 7월 화이자 백신으로 면역저하자 대상 3차 접종을 시작한 이스라엘은 부스터 샷을 통해 전 연령층에서 재감염률과 중증 악화율을 크게 낮출 수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부스터 샷은 고령층의 중증 악화나 입원을 예방하는 효과가 5~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이스라엘 정부는 부스터 샷의 효과가 확인됐다며, 4차 접종을 위한 백신 물량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모더나 백신의 부스터 샷 효과는 캐나다 토론토 대학병원과 프랑스 연구진이 지난 8월 각각 NEJM과 JAMA에 게재한 연구를 통해 확인됐다. 토론토 대학병원 연구팀은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마치고 2개월이 지난 장기 이식 환자를 대상으로 부스터 샷 접종을 진행했는데, 3차 접종을 마친 집단의 바이러스 중화율 중앙값이 71%에 달했다. 3차 접종을 하지 않은 집단은 바이러스 중화율 중앙값이 13%에 불과했다.프랑스 연구진은 신장 이식 환자 대상 모더나 백신 3차 접종 연구 결과를 분석했는데, 2차 접종으로도 항체가 생기지 않은 사람 중 절반(78명)이 3차 접종 후 항체가 생성된 것으로 확인됐다.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 부스터 샷을 접종한 사례는 없다. 영국에서 부스터 샷으로 사용승인을 받긴 했으나 실제 부스터 샷으로 사용한 임상결과는 공식적으로 발표된 것이 없다.AZ 백신과 같은 바이러스벡터 방식의 얀센 백신의 부스터 샷 효과 임상시험 결과는 있다. 얀센 백신 제조사인 미국 존슨앤드존슨(J&J)은 초기 임상시험 결과 얀센 백신을 접종한 지 6개월 지난 참가자들에게 두 번째 백신을 투여한 결과 이들의 항체 수준이 최초 접종 4주 뒤와 비교해 9배 높았다고 발표했다.그러나 부스터 샷을 허용한 국가에서도 부스터 샷 회의론은 연달아 제기되고 있다. 미 식품의약국(FDA)과 세계보건기구(WHO) 관계자 등이 포함된 국제 과학자 그룹은 13일(현지 시각) 의학 저널 랜싯(Lancet)을 통해 건강한 일반인에게는 부스터 샷이 불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들은 델타 변이에서도 기존 코로나19 백신 2회 접종이 중증 예방 효과를 유지한다며, 팬데믹 상황에서 일반인에게까지 부스터 샷을 확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면역저하자 우선 접종에 이견 없어그렇다면 우리나라 전문가들의 부스터 샷에 대한 입장은 어떨까? 국내 전문가들은 건강한 일반인 대상 부스터 샷 필요성을 아직 판단하기 어렵다고 봤다.한양대학교병원 감염내과 김봉영 교수는 "부스터 샷이 허용되려면 시간이 지날수록 항체 역가가 떨어지거나 특정환자군에서 항체가 더 낮아지면서, 부스터 샷을 접종했을 때 항체 역가가 더 증가한다는 사실이 확인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봉영 교수는 "기존 데이터들만 본다면, 모든 사람에게 부스터 샷이 필요하다거나, 모든 종류의 백신이 부스터 샷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판단하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아직 부스터 샷 허용의 근거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그는 "정책의 방향이 어떤 방향이 되든 기본적으로 부스터 샷의 접종 계획은 근거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서울아산병원 감염내과 김성한 교수는 "백신 접종완료 후 항체 역가가 감소한 것이 백신 접종 후 시간이 지나서인지 델타 변이가 등장한 영향인지 정확히 알 수는 없기도 하지만, 항체 역가가 유지된다고 해서 백신의 효능이 유지된다고 하기도 어렵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현재 부스터 샷과 관련해 발표되는 데이터들은 전문가 감정을 받지 않은 것들이라 아직은 일반인 대상 부스터 샷에 대한 데이터를 더 기다려봐야 한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일부 국가에서 부스터 샷이 승인되긴 했으나, 이조차도 충분한 근거 기반 판단이라 보기 어렵다는 의견도 있었다. 서울대병원 약물안전센터 강동윤 교수는 "부스터 샷의 실질적인 효과를 검토하려면 일반인 집단과 고위험집단을 비교해야 하는데 지금은 이를 비교할 수 있는 대규모 임상데이터가 없다"고 말했다. 강 교수는 "아직 부스터샷이 기존 접종보다 더 효과적이라고 얘기할 수 있는 과학적 근거는 찾기 어렵다"고 밝혔다.단, 면역저하자 대상 부스터 샷 우선 접종이 필요하다는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김봉영 교수는 "지금도 화이자 백신 기준 면역저하자의 부스터 샷 필요성은 충분한 근거가 쌓여 있다"고 말했다. 김봉영 교수는 "화이자 접종자 중 면역저하자는 항체 형성률이 낮고, 이들에게는 부스터 샷의 효과가 있음이 확인됐기에 이들은 부스터 샷 우선 접종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김성한 교수도 "지금 데이터는 비뚤림 현상이 있을 수 있지만, 그럼에도 데이터만 보며 한가하게 기다리렴 늦을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고위험군, 항체가 덜 형성됐을 가능성이 큰 면역저하자, 의료시스템을 유지해야 하는 의료인에게는 빠르게 부스터 샷 접종을 할 수 있도록 지금부터 준비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기존 데이터를 바탕으로 판단할 때, 일반인 대상 부스터 샷 확대는 불가피할 것이라는 의견도 제시됐다. 김성한 교수는 "부스터 샷 판단을 위해 더 많은 데이터가 필요한 것은 사실이나 백신 접종 후 6개월이 지나거나 백신을 접종했어도 델타 변이를 만나면 효과가 떨어져 돌파 감염이 생기고 있음을 이미 확인하고 있는 실정이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어쨌든 근거를 중심으로 결정되어야 하겠으나 지금 상황에서 판단하자면, 우리나라도 미국이나 이스라엘처럼 순차적인 부스터 샷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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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은 올해 A형간염 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예방수칙을 준수해달라고 15일 당부했다. 실제 2021년 11주(3월 7일~3월 13일) 이후 주당 100명 이상의 A형간염 환자가 지속적으로 신고되면서 2020년 동기간과 비교하여 2배 이상의 환자가 신고됐다. 특히 30주(7월 18일~7월 24일) 이후부터는 2019년 대규모 유행을 제외하고는 2011년 이후 가장 많은 환자가 보고된 상황이다.올해 상반기에 경기, 서울, 인천 등 수도권의 발생이 많았던 반면, 최근엔 충남, 충북 등 충청지역에서 환자 발생이 증가했고, 인구 10만 명당 신고건수는 충남, 경기, 인천, 제주, 충북, 서울 순이다.신고된 환자는 30~49세가 많은데, 이는 1970년 이후 태어난 사람들은 위생상태 개선으로 어린 시절 A형간염 바이러스 노출 기회가 적었고, 예방접종도 받지 않아 A형간염에 대한 면역이 없기 때문으로 추정된다.A형간염은 오염된 물이나 식품으로 전파되는 감염병이다. 예방을 위해서는 음식은 충분한 온도에서 조리해 익혀먹고, 위생적인 조리과정을 준수하며, 채소, 과일은 깨끗이 씻거나 껍질을 벗겨먹는 등 위생수칙을 준수해야 한다.질병관리청은 익히지 않은 조개류의 섭취는 A형간염 감염의 위험성이 있으니, 조개류는 반드시 90℃ 이상에서 4분 이상 충분히 익혀 섭취할 것을 권고했다.또한, A형간염은 백신접종으로 예방 가능하므로, 특히 항체보유율이 낮은 20~40대는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