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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아이돌 그룹의 멤버가 망막박리 수술로 현역 부적격 판정을 받고 사회복무요원으로 국방의 의무를 수행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망막이 안구 내벽으로부터 떨어지는 망막박리는 방치하면 실명에 이르거나 안구가 위축될 수 있는데, 최근 급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20년 망막박리 환자 수는 9만7045명으로 2010년 5만3148명 대비 82.6% 증가했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2만4602명으로 전체의 25.4%를 차지해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뒤를 이어 60대(2만4134명), 40대(1만3624명), 20대(1만2503명) 순으로 많았다.2010년 대비 증가율은 80세 이상이 207.2%로 두 배 이상 늘며 가장 높았으며, 60대(149.6%), 70대(124.1%), 50대(122.4%) 순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도 망막박리 환자 수가 증가했으나, 9세 이하 망막박리 환자 수는 14.5%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다.아직 망막박리 증가세의 원인에 대한 정확한 평가는 없는 상황이다. 다만 몇 가지 원인이 추측되고 있다. 첫째는 근시 환자의 증가다.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과거에 비해 근시환자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으며, 특히 스마트폰 사용 증가와 모니터 등을 통한 근거리 작업을 필요로 하는 직업군이 늘면서 고도근시 환자도 많아지고 있다. 고도근시 환자는 망막박리가 일어나기 쉽다.둘째, 젊은 연령층에서 안내렌즈삽입술이나 백내장 수술 등 안구 내 수술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눈 안 수술은 망막박리 발생의 주요 원인 가운데 하나다. 셋째, 인구의 고령화를 들 수 있다. 노화에 의한 유리체 액화는 망막박리 발생의 매우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 다양한 레포츠 활동 증가로 인한 안외상이 증가하는 것도 망막박리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이유로 추정된다.망막박리 초기에는 눈앞에 점 또는 날파리가 날아다니는 듯한 비문증 및 눈앞이 번쩍거리는 광시증이 생길 수 있다. 병이 진행될수록 그림자나 커튼을 친 것 같이 가려 보이는 시야장애가 발생하고, 중심시력을 담당하는 황반부까지 박리가 일어나면 심각한 시력저하가 발생한다. 오래 치료하지 않고 방치한다면 실명까지 이를 수 있는 중증 안질환이다.망막박리는 원인에 따라 열공성, 견인성, 삼출성 망막박리 3가지로 분류된다. 열공성 망막박리는 가장 흔하게 발견되는 형태로, 망막전층의 구멍으로 인해 신경상피가 망막색소상피와 분리되고 그 사이에 액체가 차면서 발생한다. 대표적 원인으로 유리체가 떨어지는 현상인 후유리체박리가 있으며, 그 외에 고도근시, 안내수술, 안구 좌상, 천공상, 안내염증, 맥락망막결손 등으로 발병할 수 있다.그 다음으로 많이 발견되는 견인망막박리는 망막 안쪽에서 망막을 당기는 힘이 발생할 때 망막이 분리되어 발생한다. 당뇨망막병증, 증식유리체망막병증, 관통상, 미숙아망막병증 등에서 흔하게 나타난다.망막열공과 유리체망막견인 없이 발생하는 삼출망막박리는 망막 자체나 맥락막 및 망막색소상피의 질환에 의해 이차적으로 망막 아래 액체가 고여서 발병한다.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중심장액맥락망막병증, 특발성포도막삼출증후군, 후공막염, 악성고혈압 등이 있다.망막박리는 안과에서 응급질환으로 간주하기 때문에 초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부분은 수술로 치료하는데, 눈 바깥에서 접근해 시행하는 공막돌륭술과 공막두루기술 그리고 눈 안으로 접근해 시행하는 유리체절제술이 있다. 비수술 치료 방법인 기체망막유착술은 안구 내로 기체를 주입하는 시술법으로 지금은 거의 시행하지 않고 있다.김안과병원 망막병원 최문정 전문의는 “지난 10년간 망막박리 환자 수가 크게 증가했는데 근시 환자의 증가, 젊은 층의 안구 내 수술 증가 및 인구의 고령화 등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며 “망막박리는 치료가 늦으면 시력을 잃을 수 있는 중증 안과질환이므로 증상을 느끼면 즉시 안과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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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량을 줄이는 것만으로는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신동욱·정수민 교수, 구미차병원 가정의학과 전근혜 교수 공동 연구팀은 지난 2009년과 2011년 2회 모두 국가검진에 참여한 40세 이상 89만 7975명의 흡연자를 대상으로 2년 동안 흡연량의 변화에 따른 심뇌혈관질환 발생위험을 분석했다.평균 추적관찰 기간은 557만 5556인년으로, 연구 참가자 중 1만 7748명에게서 뇌졸중이, 1만 1271명에서 심근경색이 발병했다. 인년은 추적조사대상자의 인수와 관찰 기간을 고려해 질병 이상의 발생 빈도를 측정하는 방법으로, 1인 1년간의 관찰을 1인년의 단위로 하는 일이 많다. 대상 관찰 기간이 상이할 때 사용한다.연구팀은 일평균 담배 개비 수를 토대로 흡연량 변화가 없는 군과 금연군, 감연군, 오히려 흡연량이 늘어난 군으로 나눠 뇌졸중과 심근경색 위험도를 비교 분석했다. 20.6%(18만 5234명)는 담배를 끊었고, 18.9%(16만 9474명)는 흡연량만 줄였다.연구 결과, 금연한 경우 뇌졸중의 위험도는 23%, 심근경색의 위험도는 2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담배를 끊지 못하고 줄이기만 한 경우 흡연량 변화가 없는 사람과 차이가 없었다. 담배를 평소 피우던 양보다 얼마를 줄였든 마찬가지였다.금연했지만 다시 피우기 시작했을 때는 오히려 심뇌혈관질환 위험이 커졌다. 2011년 이후 2013년 검진자료가 있는 대상자를 포함하여 추가 분석한 결과 금연을 지속해서 유지하는 경우보다 심뇌혈관질환 위험이 최소 42%, 최대 69%까지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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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성범죄를 많이 저지른 전문직 종사자가 의사로 확인됐다.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이 28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최근 4년간 성범죄로 입건된 전문직 종사자는 모두 5579명이었고, 그 중 의사는 602명으로 전문직 중 가장 많은 숫자였다. 연평균 150명의 의사 성범죄를 저지른 것이다.연도별 전문직 성범죄자는 2017년 1461명, 2018년 1652명, 2019년 1353명, 2020년 1113명이었다. 그 중 의사 성범죄자는 2017년 137명, 2018년 163명, 2019년 147명, 2020명 155명이었으며, 2017년을 제외하고는 전문직 중 가장 많이 입건됐다.범죄유형별 의사 성범죄자는 강간·강제추행이 527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카메라 등 이용촬영(66명), 통신매체이용 음란(6명), 성적목적 공공장소침입(3명) 순이었다.한편, 지난 4년간 의사를 제외한 전문직 성범죄자는 예술인이 495명이었으며, 종교가가 477명, 교수가 171명, 언론인이 82명, 변호사가 50명이었다. 또한 위 직업에 분류되지 않은 기타 전문직도 3702명에 달했다.한병도 의원은 “사회적 신망을 받는 전문직 종사자의 성범죄 행위는 지위를 이용한 범죄일 가능성이 커 더 문제”라고 밝혔다. 한 의원은 “전문직 종사자의 성범죄 예방 및 근절을 위한 사회적 논의와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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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의대가 ‘Global Alliance of Medical Excellence(GAME)’ 학생들과 제76회 UN총회에 모인 세계 각국 정상에게 코로나19 긴급 산소 대응에 자금을 투자할 것을 촉구하는 선언문을 발표했다.GAME은 고대의대를 포함해 세계 8개국 의대가 설립한 의학연구 협의체다.지난 7월 호주 모나쉬 의대 주관으로 ‘Preparing for the Next Pandemic’라는 주제로 온라인 국제 의대생 컨퍼런스가 열렸다. 코로나19로 국제교류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GAME 8개 의대 50여명의 학생과 교수진이 참가했다. 행사에는 세계보건기구(WHO), 국경없는 의사회 등 국제보건의료 NGO 활동 의사 등이 초청됐다.컨퍼런스에서 다루어진 다양한 주제 중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저소득 국가에서 의료용 산소가 부족하다는 문제가 부각됐다. 참가자들 사이에 이를 해결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이에 의대생들이 자발적으로 코로나19 긴급 산소 공급을 위해 자금을 투자할 것을 촉구하는 선언문(Declaration by Future Doctors of the Global Alliance of Medical Excellence)을 작성했으며, 7개국 14개 의대생들이 서명에 동참했다.서명에 동참한 의대생들은 저소득 국가에서 심각한 의료용 산소 부족에 대한 지적과 함께 “당신이 이 글을 읽고 있는 짧은 순간에도 코로나19로 인해 31명이 사망하고, 코로나가 아닌 폐렴으로 24명이 사망한다”며 “그 중 많은 수가 의료용 산소가 있었다면 살릴 수 있는 생명이었다”고 했다.고대의대 윤영욱 의과대학장은 “이번 선언문 동참은 고대의대가 강조하는 생명존중과 인류애의 가치가 직접적인 행동과 실천으로 나타난 또 하나의 사례”라며 “학생들이 의사로써 정체성과 더불어 세계시민정신을 배양하고 국내를 넘어 국제 사회의 다양한 요구를 파악하고 사회적 책무를 다하는 의료인으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전문직업성 교육과 글로벌 리더십 함양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고대의대는 2017년 세계 의과대학 간 공동 연구와 학술 교류, 의학교육 교류로 공동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GAME을 창립했다. 회원교로 홍콩중문대학교, 호주 모나시대학교, 독일 뮌헨대학교, 일본 나고야대학교, 네덜란드 에라스무스대학교, 이탈리아 볼로냐대학교, 영국 노팅엄대학교와 함께 국내 의과대학으로는 고대의대가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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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난치성 류마티스질환인 전신경화증을 지방유래줄기세포가 포함된 SVF 주사제로 치료하는 신의료기술이 서울성모병원에 국내 최초로 도입됐다.최근 보건복지부 고시된 이번 신의료기술은 ‘자가지방조직 유래 세포기질 분획을 이용한 전신경화증 수족지궤양 치료’로, 선택적 엔도텔린억제제 사용 후에도 치료 반응이 없는 전신경화증 수족지궤양 환자를 대상으로 사용이 승인되었다.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곽승기∙박영재 교수, 성형외과 문석호 교수가 수지 궤양과 수부 장애를 동반한 난치성 전신경화증 환자 18명을 대상으로 자가지방조직 유래 세포기질 분획(stromal vascular fraction, SVF) 주사를 통해 임상시험을 실시한 결과, 약 31.6%의 수지궤양 치료율을 보였으며 피부경화나 삶의 질 역시 현저히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 임상시험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인정받았다.미국과 유럽에서 제한적으로 시행되어 왔던 이번 신의료기술은 전신경화증 환자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수지 궤양에 대한 치료를 목적으로, 환자의 지방조직에서 SVF를 추출해 궤양이 발생한 수지 병변에 주사하는 방식으로 시행된다. 이렇게 얻어진 SVF에는 95% 이상의 살아있는 지방유래줄기세포가 포함되어 있으며, 이를 통한 항염증, 항섬유화 작용이 치료의 기전으로 추정된다.전신경화증은 경피증으로도 불리며, ‘경피’란 단단한 피부를 의미한다. 전신경화증은 몸 전체에 골고루 분포되어 있는 결합조직에 섬유화 병변이 오는 질환이다. 피부뿐만 아니라 혈관과 위장관 계통(식도, 위, 장), 폐, 신장, 근육, 관절 등의 장기도 침범해 기능의 결함을 초래할 수 있다. 전신경화증의 원인은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우리 몸의 면역체계에 이상이 생겨 결합조직 세포에서 콜라겐이라는 단백질이 과량 만들어지면서, 피부나 다른 장기에 과량으로 축적, 이로 인해 경화를 유발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기존 전신경화증 환자의 수족지궤양 치료는 아직까지 효능이 명확히 입증된 치료법이 없었으며, 선택적 엔도텔린억제제와 같은 경구 약제가 궤양의 추가 발생을 억제하는 효능이 입증되어 처방되고 있다. 그러나 이 치료 또한 6개월 이상 복용할 경우 별도의 의사 소견서가 필요하며, 장기적으로 간기능 이상 등 여러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제한점이 많았다.이번 신의료기술은 임상연구에서 특별한 부작용 없이 비교적 안전했으며, 수족지궤양의 호전 이외에도 전신경화증의 피부경화나 삶의 질의 호전 효과도 보인 바 있어 기존의 치료법과 비교해 우월성이 입증되었다.곽승기 교수는 "현재까지 특별한 치료방법이 없던 전신경화증 환자의 수지궤양 치료에 있어 이번 신의료기술의 안전성과 효능을 검증받게 되었다"며 "앞으로 희귀난치성 질환 환자들에게 이 기술이 새로운 치료 방법으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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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 신손상은 신장세포가 갑작스럽게 손상을 받아 신장기능이 약화되는 질환으로, 병원에 입원하는 환자의 5~10%에서 발생하며, 신장암 수술을 받는 경우에는 위험도가 더 증가한다. 이를 조기에 치료하지 못하면 비가역적으로 진행해 투석, 사망 같은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특히 신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수술 후 급성 신손상이 발생하지 않는지 주의 깊은 모니터링이 필요하다.이에 분당서울대병원 신장내과 김세중 교수, 비뇨의학과 이상철 교수, 서울대병원 신장내과 한승석 교수, 비뇨의학과 곽철 교수 연구팀은 머신러닝 알고리듬을 이용해 ‘신장암 수술 후 급성 신손상 예측 시스템’을 개발하고, 기존 모델과 비교해 정확도를 평가해 그 결과를 발표했다.우선 연구진은 2003년부터 2017년까지 서울대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신세포암으로 편측 신절제술을 받은 환자 총 4,104명의 자료를 이용해 머신러닝 기법을 이용한 급성 신손상 예측 모델을 만들고 검증했다. 수술 유형 및 시간, 성별, 기저질환, 종양 크기를 포함한 데이터가 수집됐으며, 이를 바탕으로 서포트 벡터 머신, 랜덤 포레스트, 익스트림 그래디언트 부스팅, 라이트 GBM라는 4가지 머신러닝 기법을 사용해 예측 모델을 구축했다.수술 후 급손상은 4104명 중에서 총 1167명의 환자에게 나타나, 28.4%의 발생률을 기록했다. 알고리듬 성능을 평가하는 지표인 AUROC 기준으로, 머신러닝 모델들은 기존에 사용하던 SPARK 인덱스(단순 급성신손상 위험지표)에 비해 더 높은 수행력을 보였으며, 그중에서도 특히 라이트 GBM 모델의 AUROC가 0.81로 가장 예측도가 높았다.분당서울대병원 신장내과 김세중 교수는 “이번 연구는 단일 기관이 아닌 다기관 임상자료를 활용하여, 머신러닝 기법을 통해 여러 기관에서 적용 가능한 알고리듬을 개발했다”며 “향후 임상에 적용됐을 때 신장암 수술 후 급성신손상 예측도를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는 세계적 학술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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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가 전날 대비 2289명 늘었다. 월요일 하루 기준 최다 확진자 수를 기록한 것이다.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8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30만5842명이며, 이중 27만928명(88.58%)이 격리해제됐다고 밝혔다. 위중증 환자는 324명, 사망자는 8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464명(치명률 0.81%)이다.신규 확진 중 국내 발생은 서울 837명, 경기 718명, 대구 126명, 인천 123명, 경북 73명, 경남 63명, 충북 59명, 대전 54명, 충남 46명, 전북 42명, 부산 29명, 광주 28명, 강원 26명, 전남 18명, 울산 17명, 제주 7명, 세종 4명이다.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총 19명이다. 3명은 검역단계에서 발견됐고, 나머지 16명은 지역별로 서울 5명, 경남 4명, 경기 3명, 충남, 경북 각 2명으로 확인됐다.유입 대륙별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중국 외 아시아 11명, 아메리카 6명, 유럽 2명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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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을 유발하는 인슐린 저항성이 높을수록 우울증 위험도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우리 몸은 혈당을 에너지로 전환하기 위해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을 이용하는데, 혈당이 극도로 높아지는 상황이 반복되면 인슐린의 기능이 떨어진다. 이를 인슐린 저항성이라고 한다. 인슐린 저항성이 기준선을 넘어 약물의 도움 없이 혈당 조절이 안 될 때 제2형 당뇨병을 진단받는다.스탠퍼드 대학 캐슬린 왓슨(Kathleen Watson) 박사 연구팀은 우울증이나 불안으로 어려움을 겪은 적 없는 평균 연령 41세 600여명을 9년 동안 추적 조사해 인슐린 저항성과 우울증 사이 관계를 조사했다. 인슐린 저항성은 실험 참가자들의 공복 혈당 수치, 허리둘레,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사이 비율 등으로 측정했다. 실험 참가자들은 정기적으로 심리 평가도 받았다.분석 결과, 당뇨병에 걸릴 정도 아니라도 인슐린 저항성이 높은 사람은 우울증에 걸릴 위험이 2배 이상 증가할 수 있는 것으로 나왔다. 실제로 연구 기간 전 당뇨병에 걸린 사람은 걸리지 않은 사람보다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2.6배 높았다. 구체적으로 보면 중성지방 대 HDL 콜레스테롤 비율 단위가 증가할 때마다 우울증 위험이 89% 증가했고, 허리둘레가 2인치 굵어질 때마다 우울증 위험이 11% 증가했다. 공복 혈당 수치가 18mg/dl 증가할 때마다 우울증 위험은 37% 증가했다.연구팀은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면 체내 염증량이 많아지고, 일부 염증이 분비하는 생화학물질이 뇌에 영향을 미쳐 우울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왓슨 박사는 “인슐린 자체가 뇌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도 있다”며 “호르몬에 대한 저항이 기분을 나쁘게 만들 수 있는데, 인슐린에 반응하는 뇌의 일부 수용체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과 상호 작용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이 외에도 연구팀은 인슐린 저항성과 우울증이 과체중, 운동 부족 등 건강에 해로운 습관과 생활 방식을 공유해 상호 관계성이 관찰됐을 수도 있다고 봤다.왓슨 박사는 “전 당뇨병인 사람들은 혈당을 낮추기 위한 노력을 하면 당뇨병과 우울증을 모두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혈당을 낮추려면 올바른 식습관을 갖고, 규칙적인 운동을 해야 하며 음주와 당 섭취를 줄이면 된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정신건강 의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Psychiatry)’ 최신 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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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한 일교차로 면역력이 떨어지는 환절기면 여성은 여성만의 감기를 앓는다. ‘질염’이다. 냉이 많아지는 냉대하증은 물론 가려움증, 악취까지 동반해 여성의 골머리를 썩이는 이 질환은 면역력이 떨어진 때를 놓치지 않고 찾아온다. 면역력이 저하되면 질 속 유익균은 줄어들고, 유해균은 늘어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체내 질 유산균 수를 인위적으로 늘려주면 질염 예방을 할 수 있는 걸까? 도움이 될 수 있다.◇질 유산균, 질 속 환경 조절해 유해균 못 들어오게 막아질 속 유익균은 유해균으로 인한 감염을 막는 일종의 보호병이다. 건강한 질에는 락토바실러스(lactobacillus)라는 세균이 균 전체의 90~95%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데, 이 균은 pH4.0~4.5 정도 산성 환경을 조성해 유해균이 증식하는 것을 막는다. 항균물질인 박테리오신도 생성해 유해균 성장을 억제한다. 강남차병원 산부인과 원세연 교수는 “락토바실러스는 글리코겐을 이용해 포도당을 젖산으로 전환시켜 질을 산성 환경으로 유지한다”며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항생제를 사용했거나, 질 세정제를 과다하게 사용했거나 등의 다양한 원인으로 락토바실러스가 줄어들면 질 속 산도가 변해 질염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고 말했다. 항생제는 질 내 유해균과 함께 유익균도 사멸시키기 때문에 질염 재발 위험을 높인다. 가천대 길병원 소아청소년과 류일 교수는 “질 속 유산균 수가 줄면 질염은 물론 조산, 저체중 태아가 나올 위험을 높이고, 에스트로젠 수치도 낮추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질 유산균, 경구로 먹어도 효과 있어질 건강에 질 유산균이 중요한 건 명백하다. 인위적으로 먹었을 때도 도움을 줄까? 원세연 교수는 “경구로 먹는 질 유산균제가 어떤 균에 감염됐을 때, 특히 누구한테 효과가 좋은지까지는 밝혀진 게 없어 학계에서 정설로 여겨질 정도로 검증이 된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경구로 질 유산균을 복용했을 때 치료 효과가 있다는 연구가 지속해서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류일 교수는 “입에서 장까지 갔다가 장에서 배출된 유산균이 질로 이동해 질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로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의대 산부인과 고란 부직(Goran Vujic) 교수팀이 진행한 무작위 배정 임상 연구에서 395명에게는 경구 유산균을, 149명에게는 위약을 매일 6주간 복용시킨 결과, 위약을 복용한 그룹(20.8%)보다 경구 유산균을 복용한 그룹( 51.1%)에서 정상 세균총이 유의적으로 더 잘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폴란드 야기엘론스키 의대가 진행한 재발성 질염이 있는 환자 대상 실험에서도 경구 유산균을 복용했을 때 질염 재발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류일 교수는 “대부분 임상 연구가 경구로 유산균을 먹어도 질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도 “다만, 식습관, 인종, 호르몬 주기 등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잘 짜여진 대규모 연구가 앞으로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류일 교수는 “정확히 어떤 균이 좋다는 것도 명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지금까지 나온 임상 연구에 의하면 락토바실러스 람노수스, 락토바실러스 루테리의 효과가 입증돼 있다”고 말했다.실제로 질에 유산균을 집어넣는 방법이 더 효과적이진 않을까? 원세연 교수는 “실제로 유산균 질정도 있는데, 질정은 전문의약품이라 처방을 받아야 한다”며 “유산균 질정 효능에 대한 연구도 다수 발표돼 있지만, 어떤 방법으로 유산균을 섭취하는 것이 더 좋은지는 학계의 일치된 의견은 없다”고 말했다.◇질 유산균, 장 유산균과 다른 균주경구로 질 유산균을 복용하면 따로 장 유산균은 복용할 필요가 없는 걸까? 유산균 주가 다르기 때문에 질 유산균을 복용한다고 해서 장 유산균제를 먹는 효과까지 누리긴 어렵다. 원세연 교수는 “시중에 HN001이 포함된 유산균도 판매하고 있는데, 이것은 장 유산균으로도 쓰인다”면서도 “질과 장 유산균 주를 어떤 용량으로 배합해서 먹어야 할지 등 구체적인 부분은 밝혀진 게 없다”고 말했다.◇질 유산균, 질염 재발 반복되는 사람에게 효과적질 유산균은 실제로 질염 증상으로 고생을 하고 있거나, 치료로 호전과 재발을 반복하고 있는 사람에게 효과적이다. 원세연 교수는 “질 건강에 문제가 없는데 질염을 예방하기 위해서 굳이 질 유산균을 챙겨 먹을 필요는 없다”며 “질 유산균을 선택할 때는 효과적인 균주, 투여 용량 등에 대해 명확히 정해진 건 없지만, 기존의 연구를 종합해보면 10억 CFU 이상, 여러 균주가 배합된 유산균의 효과가 더 좋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먹는 시간대는 크게 상관은 없지만, 위산이 활발히 분비되는 식사 직후는 피하는 것이 좋다. 항생제를 복용했을 때는 최소 4시간 이후에 먹어야 효과를 볼 수 있다.원세연 교수는 “질 유산균은 치료 보조제 정도이기 때문에 질염 재발을 막기 위해서라면 생활 습관을 바꾸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질이 유해균에 맞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통풍 잘 되는 옷 입기 ▲용변 본 후 질에서 항문 방향으로 닦기 ▲질염 증상 있으면 원인균 진단해 치료받기 ▲질 주위 위생 관리 잘하기 ▲과다한 질 세정제 사용은 피하기 ▲질 안까지는 씻지 않기 ▲오랜 항생제 사용 피하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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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적인 수면을 위해서는 단순히 잠을 ‘많이 자는 것’이 아닌 ‘잘 자는 것’이 중요하다. 잠을 많이 자더라도 제대로 숙면을 취하지 못할 경우, 피로감을 느끼는 것은 물론, 고혈압, 비만, 심혈관질환 등과 같은 전신질환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전문가들 역시 수면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할 때 양만큼 질을 강조하곤 한다. 자주 잠을 설치고 취침 후에도 개운함을 느끼지 못한다면 다음과 같은 질환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수면무호흡증수면무호흡증은 숙면을 방해하는 대표적인 질환이다. 수면무호흡증이 있을 경우 수면 중 반복적으로 기도가 폐쇄돼 혈중 산소 포화도가 저하되며, 증상을 방치하면 고혈압, 당뇨병, 심근경색, 성기능부전, 뇌졸중 등과 같은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심한 경우 돌연사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방치 기간이 길어질수록 치료 역시 어려워진다. 성인은 양압기 치료, 소아는 아데노이드 편도수술을 일차적으로 고려하며, 악안면 골격구조, 구강구조 이상에 따른 기도협착으로 진단되는 경우에는 치과교정학적 골격구조개선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야간 빈뇨소변이 마려워 잠에서 깨는 일이 잦다면 야간 빈뇨를 의심할 필요가 있다. 야간 빈뇨는 원인에 따라 ▲다뇨 ▲야간 다뇨 ▲방광 저장기능 이상 등으로 나뉜다. 다뇨는 하루에 소변이 2500cc 이상 생성되는 것이며, 야간 다뇨는 수면 중 소변 생성이 과도하게 이뤄지는 것이다. 방광 저장 기능 이상의 경우 야간에 방광 용적이 감소해 소변을 자주 보는 것으로, 과민성 방광·방광염 등 여러 질환을 동반할 수 있다. 60세 이상 노인 약 70%는 야간 빈뇨를 겪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최근에는 스트레스, 면역력 약화, 호르몬 변화 등으로 인해 40~50대 여성 환자 또한 늘고 있다. 야간 빈뇨를 예방·완화하기 위해서는 저녁에 수분 섭취를 삼가고, 카페인과 음주, 흡연을 피해야 한다. 하루 배뇨 횟수가 9회 이상이거나 잠에서 깨 2회 이상 소변을 본다면 병원 진료를 받아보도록 한다.하지불안증후군하지불안증후군은 다리에 감각 이상이 생기는 질환이다. 벌레가 기어 다니는 느낌과 저리거나 쑤시는 느낌, 전류가 흐르는 느낌 등이 들며, 이 같은 증상이 만성화되는 양상을 보인다. 다리를 움직여야만 증상이 사라지다보니 계속해서 뒤척거리고, 이로 인해 숙면에도 영향을 받게 된다. 하지불안증은 불면증이나 혈액순환 장애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의심 증상을 보인다면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검사와 치료를 받는 게 좋다. ▲불쾌감으로 인해 다리를 움직이려는 충동이 지속적으로 강하게 드는 경우 ▲눕거나 앉았을 때 증상이 시작·악화되는 경우 ▲걷거나 다리를 뻗으면 증상이 완화되는 경우 ▲저녁·밤 시간에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 하지불안증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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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은 국내 암 중 4번째로 발생률이 높다(2018 국가암등록통계). 국내에서 대장암을 진단받은 환자는 한 해에 2만7909명, 전체 대장암 환자는 26만5291명에 이른다. 대장암을 유발하는 원인 유전자는 아직 명확하지 않으며, 환경적 요인도 대장암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산백병원 외과 정성민 교수의 도움말로 대장암 의심 증상, 예방법 등에 대해 알아본다.◇혈변 '검붉은색'이면 대장암 가능성 혈변이 보이면 대장암을 의심해야 한다. 치질과 증상이 비슷해 헷갈리기 쉽지만 치질로 생기는 혈변과는 색이 다르다. 치질은 주로 선홍색 출혈을 보인다. 대장암은 암 위치와 출혈량 등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난다. 대장 위쪽에서 발생한 출혈은 검거나 검붉은 피가 변에 섞여 나온다. 대장의 끝부분인 '직장'에 가까운 종양 출혈은 더욱 붉은색의 피가 나온다. 하지만 색깔만으로 대장암을 구별해 내는 건 어렵다.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하는 신호로 생각해야 한다. 정성민 교수는 "색깔을 통해 대장암인지 치질인지 명확하게 구별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며 "일단 혈변 증상이 계속되면 대장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증상을 정확하게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용종 3개 이상, 3년 이내 내시경 필수대장내시경을 시행하면 40~60% 정도 용종이 발견된다. 그중 '암의 씨앗'이라 할 수 있는 선종도 50%가량 발견된다. 용종이 없거나 10mm 이하의 선종 1~2개가 완전히 제거된 경우, 5~10년 후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으면 된다. 그러나 ▲선종 3개 이상 ▲선종 크기 10mm 이상 ▲(조직형태)세포 관융모 또는 융모선종 ▲(정상과 다른 종양조직)고도이형성을 동반한 선종 ▲10mm 이상 크기의 톱니 모양 용종이 있으면 3년 이내에 추적 대장내시경 검사가 필요하다. 정성민 교수는 "45세 이상부터는 별다른 이상 증상이 없더라도 5~10년 간격으로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기를 권장한다"며 "대장암 가족력이 있으면 해당 환자의 암 발생 나이보다 10년 전부터 검사받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가공육 줄이고, 섬유질 늘려야 대장암 예방을 위해선 규칙적인 운동이 중요하다. 메타 분석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신체활동이 많은 사람은 활동이 적은 사람에 비해 대장암 위험이 약 27% 감소했다. 신체 활동이 어떻게 대장암 발생을 줄이는지 명확한 메커니즘은 아직 밝혀지진 않았다. 다만, 장 통과 시간 단축이나 호르몬 변화 등이 원인으로 추정된다. 건강한 식습관도 필요하다. 섬유질이 많은 음식은 장 통과 시간을 단축한다. 즉, 발암물질이 장 점막과 접촉하는 시간을 줄인다는 것. 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 붉은색 살코기, 동물성 지방과 소시지와 같은 가공육의 섭취를 줄이는 것도 좋다. 단맛을 내기 위해선 단당, 이당류 사용을 줄이고 다당(올리고당) 사용을 권장한다. 적당량의 미역, 김 등 해조류와 저항전분이 많은 귀리, 도정하지 않은 곡류, 두류, 옥수수 등을 섭취하는 것도 좋다. 엽산, 비타민D, 비타민 B6, 칼슘, 마그네슘 등이 결핍되지 않도록 적당량 복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정성민 교수는 "암의 공통된 가장 바람직한 치료는 예방과 조기 진단"이라며 "교정할 수 있는 여러 환경적 위험 요인들을 바로 잡고, 대장내시경을 통해 선종을 적극적으로 찾아 제거하는 노력이 대장암의 가장 중요한 예방법이자 조기 치료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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