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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을 위한 2022년도 예산 5265억 원이 확정됐다. 내년 상반기 국산 코로나19 백신 상용화와 2023년 국산 mRNA 백신 개발 완료를 목표로 본격적인 예산 책정이 이루어진 것이다.정부는 30일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범정부지원위원회 제11차 회의를 열어 그동안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현황 및 향후계획 ▲국내 mRNA백신 개발 현황 및 지원계획 ▲2022년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지원 예산(안) ▲국가 전임상시험 지원센터 운영계획 등에 대해 논의했다. 주요 계획은 다음과 같다.◇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현황 및 향후계획정부는 내년 상반기 국산 백신 상용화를 위한 백신 임상 3상 집중 지원과 경구용 치료제에 대한 개발을 중점적으로 모니터링 하고, 지원한다고 밝혔다.우선 임상시험 참여자 모집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임상시험포털을 통해 임상시험 참여 의향을 밝힌 사람들에 대해 신속하게 임상시험 실시기관과 연계 조치를 지속한다. 국내 예방접종 상황, 확진자 발생 상황 등을 고려해 해외 임상시험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현지 공관과 기업 간 지원체계를 구축했으며, 이를 통해 정부와 신속하게 협력 등을 지원한다.특히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임상시험 비용 지원을 위해 2020~2022년 3년간 치료제 1552억 원, 백신 2575억 원으로 총 4127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국산 백신 개발이 완료된 경우 신속하게 상용화가 가능하도록 개발 완료 전부터 선 구매를 추진해 기업이 생산시설 등에 투자가 가능하도록 한다. 국산 백신 선 구매는 임상 2상 중간결과 발표 및 임상 3상 시험계획(IND) 승인을 전제로 비임상 및 임상 1·2상 자료를 토대로 면역원성, 안전성, 성공가능성, 접종 용이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추진할 계획이다.현재 국내에서는 8개 기업이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합성 항원, DNA, RNA, 바이러스 전달체 등 다양한 플랫폼의 백신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임상 3상을 진행하는 등 기업들은 임상 3상에 단계적으로 진입하고 있다.치료제의 경우, 국산 치료제인 항체치료제가 지난 2월 5일 조건부 허가 이후, 지난 9월 17일 정식 품목허가가 이루어졌으며, 총 14개의 후보물질(신약개발 6개, 약물재창출 8개)에 대한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복용 편의성 등으로 인해 외래환자 및 생활치료센터 등에서 활용가능성이 큰 경구용 치료제에 대한 개발도 8개 물질에 대한 임상시험이 추진되고 있다.◇국내 mRNA백신 개발 현황 및 지원계획2023년까지 1개 이상 국내 생산 코로나19 mRNA 백신 개발 완료를 목표로 범부처 협력 mRNA 백신 개발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2개 기업이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세부계획을 보면, 정부는 해외 기술을 활용하여 단기간에 mRNA 백신을 신속히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mRNA 백신 원천기술 개발도 동시에 지원하는 양면(투트랙) 전략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mRNA 백신개발을 위한 백신기술 확보 ▲비임상 및 임상연구 적극 지원 ▲mRNA 백신 생산을 위한 기반 확보 등 3대 추진전략과 8개 중점과제를 추진한다.◇2022년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지원 예산(안)2022년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예산은 총 5265억 원(정부안 기준)이다. 이는 2021년 본예산 대비 약 100%(2,638억 원) 증가한 금액이다. 3210억 원을 투입해 임상·비임상단계의 연구지원을 강화 및 국산 백신 선 구매를 추진하고, 치료제·백신 시험법 등 개발, 생산 기반 마련을 위한 실험 시설·장비 구축 등에 1,063억 원을 지원한다.속진단, 지능형 기기 등 차세대 감염병 장비·기기 개발 및 고도화, 국산화에는 30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감염병 관련 핵심기술 개발, 허가 지원을 위한 평가 연구 등 기초연구 강화를 위해서는 690억 원을 지원한다.◇국가 전임상시험 지원센터 운영계획정부는 치료제‧백신 개발 기업의 임상시험 진입률을 높이기 위해 ‘국가 전임상시험 지원센터’를 구축하고, 기업들에 체계적이고 총괄적인 서비스도 지원한다. 감염병에 대응할 수 있는 치료제‧백신의 임상시험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동물을 대상으로 약물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전(前) 임상시험이 필수다.정부 출연 연구기관 등의 인프라를 활용해 개별적으로 지원하던 전임상시험을 통합 관리하는 총괄 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실험단계별로 지원센터는 전문성 있는 기관들을 지정하여 운영한다. 통합 지원 시스템 구축을 통해 연구개발의 애로사항 접수부터 지원 완료까지 모든 과정을 통합적(원스톱)으로 지원하고, 전임상시험 지원 현황 및 추진 일정, BL3 등 연구시설 활용 현황 등의 정보도 제공한다. 시험단계별 지원센터에서는 마우스, 영장류 등 동물감염모델 개발과 함께 세포 단위부터 영장류까지 치료제·백신의 효과와 부작용 등 독성에 대한 평가도 지원한다.국가 바이오데이터 스테이션과 연계하여 전임상시험 지원을 통해 축적된 연구 데이터가 향후 치료제·백신 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체계를 마련한다. 생물안전등급 연구시설(BL3, ABL3 등)의 확충과 장비 고도화 등을 통해 기업의 신속한 임상 진입과 기업 요구에 맞는 전임상시험을 지원할 계획이다.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국산 코로나19 백신이 내년 상반기에 상용화될 수 있도록 임상 3상에 대한 범정부 차원의 집중 지원을 통해 신속한 임상시험 진행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권 장관은 “정부는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을 끝까지 지원하여, 전 세계의 코로나19 극복에 이바지하는 것은 물론 우리 보건산업 역량을 강화하여 미래 감염병에도 대비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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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교정수술은 위·아래턱의 위치 관계가 맞지 않아 발생하는 골격성 부정교합을 바로잡는 수술로써, 위·아래턱의 성장이 완료된 이후에 시행해야 한다. 성장 완료 시기는 성별이나 개인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겠지만 대개 10대 후반으로 볼 수 있다. 부정교합의 불편감을 해소하고 심미적인 개선을 목적으로 턱교정수술을 받는 대다수 환자는 10대 후반에서 20대이다 보니 20년, 30년이 지난 후에 또 다른 불편감이나 부작용이 생기지는 않을지를 걱정하는 질문을 많이 한다.턱교정수술을 앞둔 환자들이 자주 하는 질문에 대해 서울대학교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 양훈주 교수(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Q. 수술 후 나이가 들면 잇몸에 문제가 생길지 않을까?턱교정수술은 치조골(잇몸뼈)이 아닌 그 하방의 기저골에서 시행하는 수술이기 때문에 수술로 인해 잇몸에 직접적인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은 낮다. 하지만 턱교정수술 전·후로 시행하는 교정치료 중에 구강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잇몸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더욱이 교정치료 중에는 부착된 브라켓과 철사 또는 밴드로 인해 상대적으로 구강관리에 더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며, 교정장치로 인해 음식물이 쉽게 끼이면서 충치나 치주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또한 턱교정수술 직후에는 구강 내 점막이 많이 부어있고, 봉합 부위가 벌어질 우려가 있어서 칫솔질이 제한될 수 있는데, 이로 인해 일시적으로 잇몸 상태가 안좋아지기도 한다. 잇몸 질환은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치조골 파괴나 잇몸 퇴축이 일어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치아를 상실할 수도 있기 때문에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따라서 턱교정수술 후 회복기간을 포함한 전체 교정치료 기간 중 치과의사의 지시에 따라 구강 관리에 힘써야 한다. Q. 수술 후 코가 넓어질 수도 있다는데 괜찮을까?위턱의 턱교정수술(르포트씨 제1형 골절단술)시에는 코 주변 근육을 위턱에서 박리한 후 위턱의 골절단을 시행한다. 박리한 코 주변 근육은 턱교정수술 후 봉합하는 과정에서 수술 전과 비슷한 코 폭으로 맞추어 봉합하기 때문에 코퍼짐을 방지할 수 있다. 한편, 턱교정수술 시 코끝의 방향이 위턱의 이동방향에 따라 변화할 수 있다. 이는 대개 수술 후 1년 이내에 수술 부종의 빠짐과 함께 일어나지만, 부종이 모두 빠진 후에는 추가적인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수술 후 코의 변화에 대해 수술 전 집도의와 충분한 상담을 진행하는 것을 권장한다.Q. 턱교정수술 후 금속판을 제거하지 않아도 괜찮은가?턱교정수술을 할 때 골절단을 하여 위턱과 아래턱(치아골편)을 수술계획대로 올바른 위치로 옮긴 후에 위턱은 머리뼈와, 아래턱의 치아골편은 관절골편과 금속판 혹은 금속나사로 고정한다. 금속판은 골절단 부위가 완전히 골유합이 된 후에 수술을 통해 제거할 수 있으며, 보통 이르면 턱교정수술 6개월 이후부터 가능하다. 수술에 사용하는 금속판과 금속나사는 몸 안에서 부작용을 거의 일으키지 않는 재료이기 때문에 반드시 제거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환자들도 추가 수술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굳이 제거하지 않고 남겨두기도 한다.금속판과 금속나사의 제거는 적절한 시기에 시행하면 간단히 할 수 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주위로 뼈가 침착되면서 단단히 달라붙기 때문에 제거가 어려워지거나 모두 다 제거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Q. 코골이가 더 심해질 수도 있나?흔히 주걱턱이라 불리는 골격성 3급 부정교합의 치료를 위해 아래턱을 후방으로 과도하게 이동하는 경우, 혀의 위치변화로 인해 기도 공간이 좁아지게 되어 코골이가 증가하거나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이 발생할 수도 있다. 수술 직후에는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더라도, 나이가 들면서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이 발생할 가능성은 수술 전에 비해 높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수술 전 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기도 공간에 대해 충분히 고려한 뒤 수술해야 한다.서울대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 양훈주 교수(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는 “턱교정수술 시 교합과 심미성의 개선을 우선으로 고려하되,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예방할 수 있는 방향으로 수술해야 한다”며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수술의 효과와 과정, 발생 가능한 합병증과 부작용을 이해한 뒤 시행해야 최상의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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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발 저리면 의심해야 되는 신경계질환4무조건 혈액순환 탓?손이나 발이 저릴 때 단순히 혈액순환 탓으로 생각하기 쉽습니다.혈액순환이 안돼 생기는 저림 증상은 대부분 일시적이고, 바른 자세를 유지하면 곧 사라지는 특징이 있습니다.하지만, 모든 손발 저림은 혈액순환 때문은 아닙니다.손발 저림의 90% 이상은 팔, 다리, 허리 등의 ‘신경계 문제’일 수 있습니다.신경계 문제로 발생하는 손발저림 증상은 증상 부위가 비교적 일정하고, 저림 증상이 반복적으로 발생합니다.✓ 증상 부위 비교적 일정 ✓ 저림 증상 반복적이럴 경우 의심되는 신경계질환은 무엇이 있을까요?1. 손목터널증후군손목터널이 여러 자극으로 인해 좁아 지거나 압력이 증가되어 손목터널 속 신경을 압박해 손바닥과 손가락에 이상을 느끼게 되는 질환입니다.■증상&원인01. 엄지·검지·중지 전체와 약지의 절반이 저리고 손바닥도 저립니다.02. 당뇨병이 있거나 손을 많이 쓰면 인대가 두꺼워져 손목터널 속 신경을 압박합니다.■치료법손목 스트레칭을 해도 증상이 지속되면 병원을 찾아 약물 치료, 물리 치료 같은 보존적 치료방법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증상을 방치하면, 신경이 눌려 증상이 심해지고 감각신경 이상, 근육 위축으로 손 기능 일부가 상실될 수 있으므로 조기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2. 발목터널증후군 발목 안쪽에 있는 복사뼈 부근의 힘줄, 인대, 신경이 지나가는 부위에 문제가 생기는 것으로 '족근관증후군'으로도 불립니다.■증상&원인: 엄지발가락, 발바닥 안쪽, 안쪽 복숭아뼈 뒤쪽 전체가 저립니다.■치료법먼저, 스테로이드 주사로 치료를 합니다. 만약 주사치료로 낫지 않으면, 발목터널을 이루는 힘줄을 일부 절단하는 수술을 할 수 있습니다. ※ 이 증상은 다른 발목질환 증상들과 비슷해, 검사를 통한 정확한 진단과 함께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3. 말초신경병증말초신경계의 구조적 혹은 기능적 이상으로 발생되는 질환입니다.■증상&원인01. 양쪽 손이나 발이 대칭적으로 저립니다. 02. 그 중 흔히 나타나는 다발성말초신경병증은 신경 전체에 염증이 생긴 것으로 당뇨병이 주원인입니다. ■치료법신경을 직접 치료하기보다 원인 질환을 치료해야 합니다.4. 목디스크경추(목뼈) 내부 수핵이 빠져나와서 신경근 또는 척수를 누르는 질환입니다. ■증상&원인01. 네 번째 손가락과 새끼 손가락이 유난히 저립니다.02. 어깨통증, 두통, 목덜미의 뻣뻣한 느낌이 듭니다. 03. 팔의 힘이 빠집니다.■치료법질환 초기에는 약물치료나 도수치료 등 보존적 치료로 나을 수 있습니다.하지만 저린 증상 등 신경이상이 동반되거나 보존적 치료로 나아지지 않으면 수술 치료를 고려해야 합니다.※ 목디스크는 방치 시 증상 악화로 이어지고, 치료 시기를 놓치면 목의 신경 손상으로 인해 신체 마비까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기획 ㅣ 헬스조선 카드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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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9년 7월 국내 유통된 인공유방 부작용으로 리콜 사건이 발생했지만, 여전히 인공유방 유통물량과 부작용 신고 건수가 확연히 줄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무소속 이용호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2016년∼2021년 6월말) 국내 유통된 실리콘겔인공유방 현황 자료를 보면, 총 유통물량은 41만8019개로 연평균 7만7000개가량이 유통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별로는 한스바이오메드 제품이 9만4040개로 가장 많이 유통됐고, 이어 한국존슨앤드존슨메디칼 9만342개, 모티바코리아 8만7575개, 한국엘러간 5만9445개, 그린코스코 5만4173개, 사이넥스 1만9613개 순으로 나타났다.이들 업체 물량 중 부작용 증상이 공식 보고된 사례는 총 4595건으로 한국엘러간 3118건으로 가장 많았다. 한국존슨앤드존슨메디칼 967건, 한스바이오메드 233건, 사이넥스 212건, 모티바코리아 65건 순이었다. 공식 신고 건수로만 본다면 산술적으로 한 해 평균 919건의 부작용이 발생한 셈이다.부작용 증상별로는 구형구축 증상이 2023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파열 1495건, 장액종 187건, 통증 136건, 염증 108건 순으로 나타났으며, 혈종, 육아종, 역형성대세포림프종 등을 포함한 기타 부작용 증상이 307건에 달했다.이용호 의원은 “2019년 4만6837명의 환자가 수술받은 인공유방 제품에서 부작용 증상이 나타나 해당 제품에 대한 리콜 조치가 결정됐고, 미사용 제품 6881개 회수와 함께 이식환자에 대한 피해구제 및 추적관리가 시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그러나 해당 사건 이전부터 시중에 유통된 물량으로 수술한 환자들이 있고, 해당 환자들에게서 구형구축 등 부작용 증상은 지속적으로 신고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인체에 삽입한 의료기기에 심각한 부작용 증상이 발생했다면 규제기관이 의료기관과 함께 보다 적극적으로 해당 제품을 이식한 환자를 찾아내고 정기적으로 안전성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면서, “사회적으로 안전성 문제가 대두된 인체이식형 의료기기에 대해서는 더욱 환자의 입장에서 부작용 관리와 추적관리에 내실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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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학한림원이 주관하고 한국화이자제약이 후원하는 ‘제19회 화이자 의학상’ 수상자들이 발표됐다. 기초의학상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공학교실 성학준 교수, 임상의학상은 국립암센터 간담도 췌장암센터 박중원 교수, 중개의학상은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외과 최동호 교수가 수상자로 선정됐다.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공학교실 성학준 교수는 인조 혈관을 삽입할 때 기존 혈관과 다른 지름으로 인해 발생하는 혈류장애 및 혈관 손상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온도에 반응하도록 프로그래밍이 된 형상기억고분자(shape-memory polymer) 기반 기술을 활용한 이식관을 개발하였고, 이를 활용해 세계 최초로 3mm 이하의 혈관 이식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여 기초의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연구는 지름 근삿값 2밀리미터 이식편의 성능을 입증하며 인조 혈관 삽입으로 인한 혈관 손상 문제를 해결할 대안책을 제시했다. 성학준 교수팀은 앞으로 돼지 실험 모델에서 장기간의 y-shape 이식편의 성능을 검증할 연구가 계획되어 있다고 밝히며, 차후 임상 연구의 필요성을 더욱 강조했다.국립암센터 간담도 췌장암센터 박중원 교수는 작년 ‘저널 오브 헤파톨로지(Journal of Hepatology)’에 게재한 논문(Proton beam radiotherapy vs. radiofrequency ablation for recurrent hepatocellular carcinoma: A randomized phase III trial)을 통해 최근 간세포암 치료에 적용된 양성자치료(PBT) 의 안전성과 효능을 양성자치료와 고주파열치료의 결과를 비교하는 무작위 통제 시험을 기반으로 확인했다. 그뿐만 아니라, 3년과 4년 무진행 생존율에서도 고주파 열 치료 대비 양성자치료의 비열등성을 증명하였으며, 해당 연구에서 Grade 4 이상의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아 양성자치료의 안전성까지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연구를 통해, 박중원 교수팀은 양성자치료의 안전성과 효능을 입증하여 간세포암 환자들의 치료 옵션에 대한 임상 데이터를 제공하였기에 임상의학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중개의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외과 최동호 교수는 논문(Adenine base editing and prime editing of chemically derived hepatic progenitors rescue genetic liver disease)을 통해 정교한 유전자 교정 기술과 줄기세포 기술을 접목하여 유전성 간질환을 치료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유전성 난치질환 동물모델의 세포를 추출하여 체외에서 유전자 교정 후 다시 이식하는 ‘저분자 화합물 유래 간 전구-줄기세포-염기교정·프라임교정 기술 융합’을 치료 전략으로 세워, 유전성 난치질환인 티로신혈증 동물 모델에서 한 번의 치료만으로 생존율이 200% 이상 크게 개선되는 결과를 도출했다. 이 결과를 통해, 유전적 간 질환의 치료에서 정확한 유전자 편집 기술을 이용한 세포 이식 치료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을 인정받아 올해 중개의학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제19회 화이자 의학상 시상식은 오는 11월 3일에 개최될 예정으로 수상자에게는 부문별 3000만 원과 상패가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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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었던 추석 연휴도 끝이 나고 모든 것이 반복되는 일상으로 돌아오고 있다. 이번 연휴는 5일간의 길었던 연휴로 생활 패턴이 깨지면서 다시금 일상에 적응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명절 후유증을 호소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올해는 코로나의 여파로 가족들을 찾는 발길이 다소 줄었다고는 하나 음식 준비 등은 매년 빠지지 않는 노동거리에 속한다. 요리에 더해 집안 청소, 아이 돌보기, 장거리 운전 등이 더해지면 관절 건강에는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충분한 휴식 후에도 어깨, 허리, 목 등에 지속적인 통증이 따른다면 관절 질환을 의심하고 빠르게 병원에 방문, 치료받아야 한다.특히 명절 이후 가장 많은 질환 발생을 보이는 것은 ‘회전근개파열’이다. 평상시에도 자주 사용하는 어깨에 통증이 나타나면 가볍게 손을 드는 행동에도 일상생활이 어려울 만큼의 통증이 따르게 된다. 이때 많은 양의 음식을 만들거나, 가사노동이 더해지면 더욱 잦은 어깨 사용으로 무리가 가면서 회전근개파열에 노출되기 쉽다.회전근개파열이란 어깨 관절 주위에 위치한 4개의 힘줄인 회전근개에 변성이 일어나 약해지는 현상으로 힘줄에 파열이 생기게 된다. 팔을 옆으로 드는 동작이 힘들고, 올린 팔을 유지하기 힘든 경우가 대부분으로 오십견과 유사한 증상을 특징을 가져 오인하기 쉬운데 큰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회전근개 특성상 방치하는 경우도 잦다.그러나 회전근개파열과 같은 어깨질환은 스스로 증상의 정도를 파악하기 어렵고 자연스럽게 치유되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방치하다 증상을 더욱 키울 수 있다. 따라서 병원을 방문해 엑스레이(X-ray)로 관절 손상이나 골극의 유무를 파악 후 MRI 촬영을 통해 파열 크기와 위치를 진단해 봐야 한다.온찜질이나 주사, 약물, 물리치료 등 비수술적 치료로 1차 접근을 한 뒤에도 개선이 어렵다면 회전근개 봉합술을 적용할 수 있다. 봉합술은 관절내시경을 이용해 파열 부위를 봉합하는 수술로 절개 없이 진행되며, 진단과 치료를 동시에 진행해 안정성이 높은 특징을 갖고 있다. 여기에 줄기세포 치료를 더한다면 완치율을 높이면서 재파열율을 낮추는 결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 이 칼럼은 연세사랑병원 어깨상지센터 정성훈 원장의 기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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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병원 정형외과 이지환 교수가 교양서적 ‘세종의 허리 가우디의 뼈’를 출간했다. 책은 세종대왕부터 가우디, 도스토옙스키, 모차르트, 니체, 프리다 칼로, 밥 말리 등 10명의 역사 속 위인들이 앓았던 질병을 흥미로우면서도 객관적인 방법으로 추리한다. 이지환 교수는 “이들의 삶과 업적을 따라 질병을 추적하는 행위 자체가 그들의 오명을 벗길 수 있고, 나아가 그들을 깊이 이해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책에서는 기존 연구들이 보여주던 위인의 질병에 대해 하나씩 짚어가며 확인해본다. 예를 들어, 기존 연구들은 세종대왕이 성병인 임질을 앓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이지환 교수는 조선 시대에 ‘임질’이라고 통칭하던 질병은 방광염에 가깝고, 세종이 성병에 걸렸으리라는 주장은 설득력이 약하다고 본다. 또한, 이지환 교수는 조선왕조실록에 언급된 세종의 통증(눈병 12번, 허리 통증 6번, 방광염 증상 5번, 무릎 통증 3번 등)이 발생한 시기와 양상 등을 종합하면 세종대왕의 질환은 강직성 척추염이라고 주장한다. 이 외에도 이지환 교수는 가우디가 소아기에 발생하는 특발성 관절염을 앓았고, 니체는 전측두엽 뇌종양이 있었으리라는 최근 연구까지 책에 소개했다. 이지환 교수는 “탐정이 범인을 찾아내듯 익숙한 위인을 환자로 모셔 그들이 앓았던 질병을 진단해 보았다”며 “이 책을 통해 일반인들이 의학을 더 유용하고 친근하게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한편, 이지환 교수의 주장은 2021년 국제 학술지인 ‘International Journal of Rheumatic Diseases’에 실린 바 있다. 이는 세종대왕에 관련해 국제 학술지에 실린 첫 번째 논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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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약을 먹다보면 상호작용해 체내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약을 복용할 때는 반드시 약물 복용 주의사항이나 약물 상호작용 등에 대해 정확히 알아야 한다.특히 중·장년기, 노년기에는 당뇨, 고혈압 등의 만성질환 유병률이 높아지면서 복용하는 약의 종류가 급격하게 늘어난다. 실제로 보건복지부 ‘2019년 기준 보건의료 질 통계’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노인 중 70.2%는 약을 5개 이상 만성적으로 복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자료를 제출했던 OECD 7개국(평균 48.3%) 중 가장 높은 수치다.이처럼 노년기 다수가 약물을 지속적으로 복용하는데, 약물 중에는 동시에 복용해선 안 되는 약도 있기 때문에 약물상호작용을 잘 확인해야 한다. 특히, 통증가실 일 없는 노년기에 주의해야 하는 약물 중 하나가 진통제다.평소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해 저용량 아스피린을 복용하고 있다면, 이부프로펜, 나프록센 같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를 함께 복용하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다. 아스피린의 작용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메트포르민 성분의 당뇨약이나 항고혈압제를 복용하는 경우에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를 병용하면 약물 간 상호작용으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심혈관질환, 당뇨, 고혈압 등으로 인한 약물을 복용하는 경우 약물과 상호작용이 보고되지 않은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 성분 진통제를 사용하면 된다.같은 성분의 진통제라도 ‘제형’에 따라 녹는 시간과 효과 지속 시간 등이 다르기 때문에 통증의 종류에 따라 진통제 제형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관절통, 근육통, 허리 통증 등 지속적인 통증완화가 필요한 경우, 8시간 동안 긴 지속효과를 보이는 서방정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서방정은 약 성분이 체내에 오래 남을 수 있도록 이중 구조로 설계돼 있어 서서히 녹는다. 최대 8시간까지 효과가 지속된다. 이와 달리, 복용 즉시 녹기 시작해 15분 내 빠른 효과를 나타내는 속방정은 두통 등의 즉각적인 통증 해결에 도움이 된다.서방정 제형 복용 시 진통 효과를 일정하게 보기 위해서는 한 번에 1~2정씩, 8시간 간격을 두고 복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임의로 약을 쪼개 먹으면 약의 이중 구조가 파괴되므로 피해야 한다. 각 성분별로 하루 권장 복용량도 확인하고 먹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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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방역 방침을 무시한 채 유흥주점, 노래연습장, 콜라텍, 헌팅포차 등 유흥업소를 불법 운영 또는 출입하다 감염병예방법을 위반한 사례가 올해 들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낮은 과태료 등 약한 처벌 탓에 불법 유흥업소 영업이 근절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최근 2년간 불법 유흥업소 운영 단속 실적’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가 처음 발생한 작년부터 올해 8월말까지 총 1만3682명 감염병예방법 위반으로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보면, 집합금지·제한 위반자가 9079명이고, 유흥업소 내 마스크 착용, 출입자 명단 작성 등 방역지침 위반자가 4603명이었다.특히, 올 8월까지의 감염병예방법 위반자는 작년 대비 7배 이상 증가했고, 작년 같은 기간 대비 29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8월말 414명에 불과했던 위반자는 12월에 1613명으로 급증했으며, 올해는 8월말까지 1만2059명을 기록했다. 이러한 흐름은 올 연말에도 계속 이어져 위반자 수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이에 대한 적절한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유흥업소 불법 영업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유지하고 있던 수도권에서 대부분 이뤄졌다. 올해 8월말까지 지방청별 감염병예방법 위반자는 서울청이 4905명, 경기청이 3803명, 인천청이 2528명으로, 수도권에서 총 1만1236명이 위반, 전체 위반자의 82.1%를 차지했다.월별로 보면, 올해 1월까지 세 자릿수를 유지해오던 위반자 수는 2월부터 천 명을 넘어섰고, 7·8월에는 각각 2356명, 2238명으로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적극적인 방역 준수 등 국민들의 코로나19 확산 방지 위한 노력을 비웃듯이 일부 유흥업소들의 방역수칙 위반 등 불법영업이 끊이지 않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수사기관의 지속적인 적발에도 유흥업소들의 불법 영업이 근절되지 않는 이유로 터무니없이 낮은 과태료가 원인으로 지적됐다.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방역수칙을 위반한 업소에는 300만원, 손님에게는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반복적으로 위반하더라도 이에 대한 징벌적 처벌 규정이 없는 상황이다.김원이 의원은 “일부 유흥업소의 ‘배째라식’ 불법 영업은 정부의 방역수칙을 성실히 준수하고 있는 국민들을 우롱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집합금지 명령을 반복적으로 위반한 업소와 위반자에 대해서는 가중처벌 등 불법 영업 근절 위해 처벌 수위를 강화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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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로슈진단은 10월 1일부로 로슈진단 한국법인인 한국로슈진단의 신임 대표이사로 킷 탕(Kit Tang) 전 대만 로슈진단 대표이사가 취임한다고 밝혔다.킷 탕 신임 대표이사는 진단 업계에서 20여년 간 경력을 쌓아온 체외진단 분야 전문가로, 로슈진단 홍콩, 상하이, 대만 등 아시아 지역은 물론 미국과 독일, 스위스 본사에서 근무하며 비즈니스 성장을 이끌어 왔다. 홍콩 과학기술대학 생화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캠브릿지 대학교에서 약학 석사 학위, 화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로슈진단에는 2005년 홍콩 로슈진단 마케팅 매니저로 합류했으며, 독일 펜츠베르크, 중국 상하이, 스위스 바젤, 미국 플레젠튼 등을 거치며 세일즈, 마케팅 외에도 제품 상용화, 글로벌 전략기획 등 다양한 분야를 거쳤다.킷 탕 신임 대표이사는 “코로나 19 팬데믹 시기에 진단기업 대표로서의 역할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진단의 가치를 알리고, 혁신적인 진단솔루션을 도입하며 한국의 의료진과 협력하여 환자들의 삶의 질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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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사범 증가에도 중독 치료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5년간(2016~2020) 정부 지원으로 치료보호 및 치료감호를 받은 인원은 전체 마약류 사범 7만5044명 중 1.7%인 1252명에 불과했다.마약류 범죄는 재범 위험이 커 치료가 중요하다.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이 대검찰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20년도 기준 전체 마약류 사범 1만8050명 중 32.9%인 5933명이 재범을 저질렀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12월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 씨가 집행유예 기간 중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입건됐으며, 최근 8월에는 방송인 에이미가 마약 투약 혐의로 세 번째로 구속됐다.그러나 마약류 중독에 대한 정부 차원의 치료 지원은 저조하다. 보건복지부 지정 치료보호 의료기관 수는 2016년도의 23개소 대비 2020년도에는 21개로 되려 줄었다. 치료받은 인원수도 2016년부터 2017년까지는 252명에서 330명으로 다소 증가했지만 2018년 267명, 2019년 260명, 2020년 143명으로 매해 감소하고 있다.치료보호 의료기관별 실적 편차도 큰 편이다. 2020년도 기준 실적이 높은 상위 의료기관 2개소의 전체 143명 중 87.4%인 125명, 이외 7개소에서 18명을 치료했고, 나머지 12개소는 한 해 동안 치료한 인원이 0명이다. 치료 실적이 0명인 의료기관 중 3개소가 국가에서 운영하는 국립병원으로(국립춘천병원, 국립공주병원, 국립나주병원) 2020년도뿐만 아니라 최근 3년간(2018~2020) 치료 실적이 전혀 없다.서영석 의원은 “중독자 치료 실적의 편차가 크고, 전체 치료보호 의료기관 중 절반 이상이 실적이 전혀 없는 것은 정부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노력과 의지의 부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서 의원은 “지난해 정부 지원을 받아 중독 치료를 받은 사람 중 93.7%가 스스로 치료를 신청했던 만큼, 마약류 중독으로 인한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내고자 하는 사람들에 대한 지원과 예산을 더욱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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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질병관리청에서 '결핵퇴치 2030 계획'을 발표한 지 15주년 되는 해다. '결핵퇴치 2030 계획'은 국가적인 결핵관리를 통해 후진국 수준의 결핵 발병율과 사망율을 낮추기 위해 2006년에 발표된 국책사업으로 2030년까지 'TARGET 3-100(100% 발견, 100% 추구관리, 100% 치료성공)'을 추진목표로 결핵을 퇴치하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하지만 이러한 정부의 강화된 결핵관리 대책에도 불구하고 전체 결핵 발생률은 아직까지 OECD 국가 중 최고 수준이다. 뿐만 아니라, 2019년 기준 결핵으로 인해 사망한 우리나라 환자수는 1610명으로 여전히 인구 10만 명당 3.1명이라는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코로나19 유행 이후 결핵관리사업을 모니터링한 결과에서도, 코로나19 유행 전 90.6%였던 전국 결핵 치료 성공률은 코로나19 유행 후 84.1%로 크게 감소했다. ◇다제내성결핵·광범위 약제내성결핵으로 악화될 위험 높아져 결핵은 최소 6개월 이상 장기 치료를 하면 환자의 90% 이상이 완치 가능하다. 하지만 불규칙한 복약은 결핵 재발이나 치료 실패로 이어지고 더 치료가 까다로운 '다제내성결핵'으로 발전하거나, '광범위 약제내성결핵'으로 심화될 위험성이 높아진다. 다제내성결핵이란 결핵치료에 가장 효과적인 두 가지의 항결핵제인 이소니아지드·라팜피신을 포함한 2개 이상의 결핵 치료제에 내성이 생겨 해당 치료제로 치료가 되지 않는 결핵이다. 다제내성결핵의 발병 원인은 1차 내성과 획득 내성으로 나누어지는데, 1차 내성은 처음부터 내성인 결핵균에 감염되는 것이고 획득 내성은 약물의 임의 복용 중단, 불규칙한 투약 등으로 인해 치료과정 중 내성을 획득한 경우다. 다제내성결핵은 치료 성공률이 60%정도에 불과해 치료 효율이 낮고, 치료에 사용되는 2차 약제는 1차 약제에 비해 부작용이 많다. 치료 기간도 18~24개월로 매우 길기 때문에 비용 부담이 크고, 경우에 따라서는 수술을 통해 병변을 제거해야 한다. 광범위 약제내성결핵은 다제내성 결핵 중 플루오로퀴놀론 계열 항생제 중 적어도 한 가지와 항결핵 주사제 중 적어도 한 가지에 동시에 추가적인 내성을 보이는 경우로, 치료가 훨씬 어렵고 사망 가능성도 높다. ◇지난해 가이드라인 개정안 발표, 하지만 갈 길 먼 '결핵퇴치'우리나라의 다제내성 환자 추이를 살펴보면, 2012년(1212명) 이후 꾸준한 감소세를 보이지만 2017년부터 2019년까지도 500~600명대의 환자수를 기록하고 있다. 2019년 기준으로 다제내성결핵 환자 발생률은 전세계 4위에 해당한다. 국내 다제내성결핵 치료성공률은 2017년 64.7%를 기록했지만 70~80%에 달하는 선진국에 비해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광범위 약제내성결핵의 경우 발생규모는 작지만 국내 전체 결핵 환자 중 5%가량이 광범위 약제내성결핵으로 추정되며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광범위 약제내성결핵에 대한 치료 효과가 확인된 항결핵 약제의 수가 매우 적은 실정이다. 정부도 관리 대책을 내놓으며 내성결핵 치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해 결핵진료지침을 개정해 신속 진단 및 신약 사용 기준을 변경하는 치료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개정된 진료지침의 골자는 모든 결핵환자에 대해 이소니아지드와 리팜핀의 신속감수성검사를 권고하고, 베다퀼린(신약), 리네졸리드 및 퀴놀론계 약제를 다제내성결핵 치료 초기부터 핵심약제로 포함시키는 것이다. 결핵퇴치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치료성공률의 제고가 우선돼야 하며, 표준화된 진단 및 치료방법이 제시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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