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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 가까워지면서 미뤄뒀던 건강검진을 알아보는 사람이 많다. 위·대장 내시경은 수면내시경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은데, 후기를 보면 종종 수면내시경이 되지 않아 고생했다는 이들과 내시경 중 난동을 피워 내시경에 실패했다는 이들, 헛소리를 심하게 해 보호자가 부끄러워했다는 얘기 등이 있다. 분명히 수면내시경은 잠이 든 상태에서 진행하는 일인데 왜 이런 일이 발생하는지 알아보자.◇원인은 수면제·알코올, 예상 불가능한 '역설반응' 수면내시경은 보통 수면제 계열인 '미다졸람' 등을 사용하는데, 이 약에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따라 성패가 결정된다. 수면내시경이 실패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첫 번째는 수면내시경이 사용하는 약이 효과를 발휘하지 않는 경우이고, 두 번째는 약이 전혀 다른 효과를 내는 경우이다.미다졸람이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는 기존에 수면제를 복용하는 사람 또는 알코올중독자이다. 평소 수면제를 복용하던 사람은 약물에 내성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 알코올 중독자는 간 경화 등 알코올성 질환이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수면제 계열 약물의 정상반응을 저해한다.한양대병원 소화기내과 이항락 교수는 "평소 수면제를 복용하는 이들은 기질적으로 예민한 경우가 많아 약물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도 있고, 관련 성분에 내성이 생겨 약물에 반응하지 않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음주가 수면내시경에 영향을 주기는 하지만, 매일 술을 마시는 수준이 아니라면 술을 마시는 사람이라도 수면내시경을 하는데 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미다졸람이 전혀 다른 효과를 내는 현상은 '미다졸람 역설반응'이라고 한다. 이 현상은 5% 내외로 발생한다. 이항락 교수는 "미다졸람은 재우는 약인데 오히려 이 약을 투여하고 나서 심하게 움직이거나 이상한 말을 하는 것을 보고 '미다졸람 역설반응'이라 한다"며 "역설반응은 환각상태와 같아서 자신이 기억을 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는 "역설반응이 일어나면 낙상 위험 등이 있어 해독제를 사용해 환자를 깨운다"고 밝혔다.또한 미다졸람 역설반응은 예측할 수 없어 예방도 어렵다. 이 교수는 "역설반응이 특별히 더 많이 발생하는 기저질환이나 특정 집단이 있지 않다"고 말했다.미다졸람 미반응, 역설반응 등으로 인해 수면내시경에 실패했다고 해도 내시경은 할 수 있다. 이 교수는 "마취제인 프로포폴을 사용해 수면내시경을 하거나 비수면적인 방법으로 내시경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밝혔다.◇내시경 당일 중요한 일 ‘절대 금지’수면내시경을 잘 마쳤더라도 방심하면 안 된다. 사람마다 약물효과 감소시간(반감기)이 달라, 내시경 후에 예상하지 못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수면내시경 후에는 어지럼증, 두통, 무기력증, 구역감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일시적인 기억상실 등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증상이 몇 시간 동안 지속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이항락 교수는 "수면내시경 전에는 병원에서 안내한 지시사항을 잘 따르고, 검진을 마친 후에는 당일 중요한 일을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수면내시경에 사용하는 약물은 일시적인 기억상실을 유발할 수 있어 중요한 일을 하고도 기억하지 못하거나, 판단하지 못할 수 있기에 반드시 보호자를 동행해 귀가하는 게 좋다. 운전도 절대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그는 "보통 1~2시간이면 수면내시경 약물 효과가 사라지지만, 종일 약효가 가는 경우가 있다"며 "간질환이 있거나 신장질환이 있으면 약효가 더 오래갈 수 있으니 더욱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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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전 대통령이 23일 새벽 지병으로 사망했다. 전씨는 혈액암인 다발골수종 판정을 받고 치료를 진행해왔다. 다발골수종에 대해 알아보자.◇다발골수종이란?백혈병, 림프종과 함께 3대 혈액암으로 꼽히는 다발골수종은 우리 몸에 면역항체를 만드는 세포가 암세포로 변하면서 골수에서 빠르게 증식하는 질환이다. 많은 양의 악성 세포를 만들어내며 우리 몸의 면역체계를 파괴하는데, 일단 발병하면 완치가 어렵고 생존을 위협하는 희귀 질환으로 알려졌다.다발골수종의 주요 특징은 ‘고령 질환’이라는 점과 ‘재발’ 위험이 크다는 점이다. 주로 고령층에서 발병해 국내 전체 다발골수종 환자의 약 95%가 50대 이상이며, 70대에서 가장 높은 유병률을 보인다.완치의 개념이 없고 재발이 반복되며, 재발할 때마다 치료제 효과(반응률)가 떨어져 치료가 어려워진다. 1차 치료 후 재발하거나 치료에 불응한 경우는 '재발·불응성 다발골수종'이라고 한다.◇다발골수종 증상은?다발골수종의 가장 흔한 증상은 뼈와 관련된 증상이다. 약 70%의 다발골수종 환자가 뼈 통증을 느낀다. 통증은 주로 척추와 늑골에 나타나고, 움직일수록 통증이 심해진다. 골절도 흔하게 발생한다.빈혈, 피로, 무기력, 호흡곤란, 무기력증, 우울, 신기능 장애, 잦은 출혈 등도 주요 증상이다. 일부 환자는 증상이 없을 수도 있다.◇다발골수종 치료는?다발골수종은 치료는 보통 2~3가지의 항암제를 병용하는 항암화학요법을 통해 이뤄진다. 치료제 선택은 1차 치료에서 조혈모세포이식 가능 여부에 따라 달라진다.치료에 이용되는 약제로는 항암제, 스테로이드, 면역조절제, 프로테아좀 억제제, 단클론성 항체, 기타 신약 등이 있다. 최근 '한방(One shot) 치료제'로 관심을 받는 CAR-T 세포 치료제도 다발골수종 치료에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다발골수종은 치료가 반복되면서 약물 반응률이 떨어지기 때문에 첫 치료를 할 때 종양반응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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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은 지난 16일(현지시간) 페루 의약품관리국으로부터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의 조건부 사용허가를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페루 의약품관리국은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유사한 기능을 수행하는 기관으로, 페루에서 유통되는 모든 의약품은 의약품관리국 품목 허가를 받아야 한다. 셀트리온 측은 “렉키로나의 대규모 글로벌 임상 데이터를 통해 입증된 안전성과 효능을 바탕으로 페루 보건당국으로부터 조건부 사용허가를 획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앞서 셀트리온은 한국, 미국, 스페인, 루마니아 등 전세계 13개국 코로나19 경증·중등증 환자 13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글로벌 임상 3상을 통해 렉키로나의 안정성·유효성을 확인했다. 렉키로나를 투여한 고위험군 환자군에서 중증환자 발생률이 위약군 대비 72% 감소했으며, 임상적 증상 개선 시간 역시 고위험군 환자에선 위약군 대비 4.7일 이상 단축됐다.렉키로나는 지난 7~8월 인도네시아 식약처(BPOM)와 브라질 식약위생감시국(ANVISA)으로부터 긴급사용승인을 획득했고, 지난 9월과 11월에는 각각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유럽으로부터 정식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앞으로도 전세계 위드코로나 이후 급증하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코로나19 실시간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Worldometer)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페루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20만명을 돌파했으며, 누적 사망자는 20만명을 넘어섰다. 11월 현재 하루 확진자 1700명, 사망자 30명 수준으로 안정된 수준을 보이고 있으나, 올해 초 하루 확진자 1만여명, 사망자 300여명을 넘어섰던 만큼 추가 확산세에 대한 경각심이 높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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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가 전날 대비 2699명 늘었다. 화요일 발표 기준 역대 최다 확진자 수를 기록한 것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3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42만950명이라고 밝혔다. 위중증 환자는 549명, 사망자는 30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3328명(치명률 0.79%)이다.신규 확진 중 국내 발생은 2685명이다. 지역별로 서울 1160명, 경기 769명, 인천 129명, 경남 80명, 충남 77명, 대전 68명, 강원 66명, 부산 56명, 광주 55명, 경북 51명, 대구 50명, 전북 40명, 제주 29명, 충북, 전남 각 20명, 세종 8명, 울산 7명이다.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총 14명이다. 1명은 검역단계에서 발견됐고, 나머지 13명은 지역별로 서울 5명, 경기 4명, 인천, 전북 각 2명으로 확인됐다.유입 대륙별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중국 외 아시아, 아메리카 각 5명, 유럽 4명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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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와 잇몸 상태에 따라 적절한 치약을 골라서 쓰는 게 좋다. 치약을 잘 선택해 쓰면 충치, 이 시림 등을 더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지만 반대로 선택하면 증상이 악화되는 부작용을 겪기도 한다. 구강 상태별로 도움이 되는 성분은 다음과 같다. 단, 성분이 치약의 '기타 첨가제'가 아닌 '유효성분'란에 쓰여 있는지 확인한다. 유효성분은 임상시험을 거쳐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효능을 입증받은 성분이다.▷누런 이=이가 누런 편이어서 미백(美白)이 필요한 사람은 과산화수소가 든 치약을 선택하자. 과산화수소가 입안에서 분해되며 발생한 활성산소가 치아 안으로 침투해 오염 물질을 표백시킨다.▷시린 이=이가 시리면 질산칼륨, 염화칼륨, 인산칼륨, 염화스트론튬 등이 든 치약을 쓴다. 이가 시린 이유는 이 표면을 둘러싸는 법랑질이 벗겨져 안쪽 상아질이 드러나고, 상아질에 분포하는 가느다란 관인 '상아세관'을 통해 치주 신경으로 자극이 전달되기 때문이다. 이들 성분은 상아세관을 막아 시린 증상을 완화한다. 반대로 연마제가 든 치약은 이에 물리적인 자극을 줘 이 시림이 심해진다. 연마제가 없는 치약을 쓰거나 연마제 중에서도 부드러운 편인 이산화규소 성분을 택하는 게 좋다. 이산화규소가 연마제로 쓰인 치약은 색이 투명한 편이다. 과산화수소는 이 시림을 악화해 피한다.▷충치·치태=충치가 잘 생기면 불소가 1000PPM 이상 함유된 치약을 쓰자(제품 주의사항에 함유량 기재). 충치는 이가 산(酸)에 녹아 발생하는데, 불소는 법랑질에 결합해 이가 산에 잘 손상되지 못하게 한다. 자체적으로 균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다. 치태(플라크)를 효과적으로 닦아내려면 효과가 강한 연마제인 침강탄산칼슘, 탄산칼슘이 도움되며, 치석 예방에는 피로인산나트륨이 좋다.▷잇몸 염증=잇몸 염증이 잘 생기는 사람은 잇몸 혈류 개선을 돕는 염화나트륨, 초산토코페롤, 염산피리독신 등이 든 치약을 쓰는 게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