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 규칙적으로 하면, 몸속 염증 절반 '뚝'

입력 2021.11.23 14:50

운동하는 모습
운동하면 체내 염증이 줄어든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팔다리가 가는 데 비해 배가 불룩한 '내장비만' 환자들. 이들의 건강이 유독 위협받는 이유는 체내 염증이 잘 생기기 때문이다. 내장비만이 있으면 체내 염증활성도가 높아진다. 하지만 운동을 하면 염증활성도가 크게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고대안암병원 연구팀은 비만 여성 23명을 대상으로 3개월간 규칙적인 운동을 지속하며 내장지방에서의 염증활성도를 확인했다. 연구 대상자들은 빠르게 걷기 30분, 달리기 20분 등 유산소 운동과 근육 저항운동을 3개월간 매일 시행했다. 그 결과, 내장지방 염증활성도가 절반 이하로 뚜렷하게 감소하는 것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운동에 의한 내장지방 염증 변화를 핵의학적 영상기법으로 측정한 것이다. 내장지방 염증활성도가 감소하는 동안 체질량지수(BMI)는 평균 27.5에서 25.3으로 감소했으며, 허리둘레는 평균 83.2cm에서 81.3cm로 감소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건강에 이로운 운동의 효과를 기전적으로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체내 염증을 없애는 데 특정 음식을 먹는 것이 도움이 될 수도 있다. 대표적인 식품이 양파다. 양파에 함유된 케르세틴 성분은 동맥경화를 일으키는 만성 염증을 예방한다. 이 성분은 혈관 내부에 지방이 쌓이지 않도록 돕는다. 마늘도 염증 제거에 좋다. 마늘에는 항생제보다 살균력이 강한 알리신·알리인 등 황 함유 물질이 들어 염증을 유발하는 대장균·곰팡이균·이질균을 제거한다. 이외에도 커큐민 성분이 들어 있는 강황, 진저롤이 함유된 생강, 카테킨이 풍부한 녹차와 홍차 등이 있다. 체내 염증 제거를 위해 금연하는 것도 필수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임상내분비학지 (Clinical Endocrinology)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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