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제약 “개발 중인 코로나19 치료제, 예방 기능까지 기대”

입력 2021.11.23 11:09

대원제약 본사
대원제약 제공

대원제약은 약물 재창출 방식을 통해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티지페논정(페노피브레이트콜린)’에 예방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앞서 대원제약은 지난 3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티지페논정’의 코로나19 치료 목적 임상 2상 시험 계획을 승인 받았다. 이번 임상은 무작위배정, 이중눈가림 방식으로, 코로나19 확진자 중 입원을 했거나 입원이 필요한 환자를 대상으로 유효성·안전성을 평가한다.

1차로 치료제 개발에 집중한다면, 2차로는 코로나19 예방 기능까지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티지페논은 항바이러스제가 아니기 때문에 바이러스를 직접 죽이는 것이 아닌, 바이러스가 우리 몸의 세포를 감염시키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한다”며 “따라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몸속에 침입했을 경우 감염을 막을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고중성지방혈증 치료제로 개발된 티지페논정은 대원제약이 캡슐 제형인 오리지널 의약품을 정제화한 페노피브레이트콜린 제제다. 현재 대원제약은 기존 약을 다른 질환에도 적용하는 ‘약물 재창출’ 방식을 통해 티지페논정을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페노피브레이트 성분이 코로나19 치료제로서 가능성을 보인 것은 작년 7월로, 당시 이스라엘 히브리 대학 생명공학센터와 미국 뉴욕 마운트 시나이 메디컬센터 공동 연구팀은 페노피브레이트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증식을 차단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또한 8월에는 영국 버밍엄 대학과 킬 대학, 이탈리아 산 라파엘레 과학 연구소, 덴마크 코펜하겐 대학의 공동 연구팀에 의해 페노피브레이트가 코로나19 감염을 최대 70%까지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복용이 간편하고 효과가 우수한 국산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며 “대부분 질환이 1~2개 치료제만 있지 않은 만큼, 다른 코로나19 치료제들과도 공존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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