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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 어머니 대부분은 40대를 지나 50~60대를 맞은 중년 여성들이다. 몸이 약해지고 여기저기 아픈 곳이 생길 나이다. 척추질환이나 방광염에 취약해질 나이며, 지금까지 없었던 노화의 징후 검버섯이 얼굴과 몸 곳곳에 나타난다. 자식 챙기며 몸이 아파도 ‘행여 입시 앞둔 자녀에게 부담줄까, 가족에게 누가 될까’ 꾹 참고 숨기거나 치료를 미루어 온 경우도 있다. 중년 엄마들을 괴롭히는 질환에 대해 알아본다. ◇척추관협착증, 50대 이후 여성 취약수험생을 둔 엄마들은 대개 50대 초중반으로 척추질환 위험이 높은 나이다. 특히 조심해야 할 질환이 척추관협착증이다. 척추 안쪽의 신경 통로인 척추관이 좁아지면서 신경을 압박, 통증이나 저림 등 증상을 유발한다. 병변은 허리지만 신경자극으로 인해 엉치통증이 더 심하게 나타나기도 한다. 날씨가 추우면 허리 주변의 인대, 근육 조직이 경직돼 증상이 심해진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척추관협착증은 여성 환자가 남성보다 두 배 많고 여성 환자의 80%는 폐경기가 시작되는 50대 이후에 발생한다. 폐경기 이후의 여성에게 척추관협착증이 많은 것은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의 영향이 크다. 비타민D와 함께 칼슘 흡수를 돕는 에스트로겐이 부족해지면 칼슘흡수가 잘 이뤄지지 않아 골다공증, 척추전방전위증, 척추 불안정으로 인한 척추관협착증 같은 질환의 위험성이 높아진다. 연세바른병원 신경외과 조보영 병원장은 “건강한 사람은 신체 나이가 실제 나이보다 젊은 것처럼 척추 나이도 평소 관리를 통해 젊게 유지할 수 있다”며“퇴행성 질환인 척추관협착증 역시 평소 생활습관만 신경 써도 발병을 늦추거나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척추관협착증 예방은 척추 노화를 늦추는 평소 습관이 중요하다. 자세를 바르게 하고 수시로 스트레칭을 하면 척추 건강과 근력 유지에 도움이 된다. 체중을 줄이고 평지를 가볍게 걷는 운동이 좋다.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허리에 무리가 주는 행동은 척추의 퇴행성 변화를 앞당길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엉치통증, 다리나 종아리, 발바닥 등 하지 통증과 감각 이상 증세가 1~2주 이상 지속되면 서둘러 전문의 진단을 받아야 한다.◇검버섯, 그냥 놔두면 더 깊어지고 늘어나50~60대 중장년층이 한결같이 호소하는 피부 고민이 있다. 나이의 징표, 저승꽃이라고 불리는 검버섯이다. 같은 연령대도 검버섯이 있으면 나이가 5~10살 이상 더 들어 보인다. 특히 노출 부위인 손등이나 팔 에 생기면 할머니가 다 된 것처럼 어디 가서 손 내밀기도 민망하다고 호소한다. 검버섯은 나이 들면서 피부 노화로 생기는 대표적인 색소성 양성 종양이다. 그런데 최근 골프, 레저 등 야외활동이 늘어 비교적 이른 40대부터 생기기도 한다. 주로 얼굴과 목 같은 피지선이 발달한 부위에 발병하지만, 손등, 얼굴, 어깨, 팔, 다리 등 피부 전반에 생길 수 있다. 초기에는 작고 옅은 갈색 반점으로 나타나 기미나 주근깨로 오인하기 쉽다. 기미와 다르게 검버섯은 시간이 지날수록 커지고 색이 진해지며, 거뭇하게 주위 피부와 경계가 뚜렷해진다. 드물지만 검버섯이나 점 중 일부는 기저세포암이나 흑색종 같은 피부암일 수도 있어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의심이 들면 먼저 피부과 전문의로 진단을 받아야 한다.검버섯이 저절로 없어지는 것은 드물다. 그대로 두면 시간이 지날수록 더 짙어지고 표면이 두꺼워 지면서 주변으로 확산하는 경우가 많아 초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김영구 연세스타피부과 강남점 대표원장은 “특수 냉각장치로 정상 피부를 보호하며 검버섯 부위에 고출력의 열에너지를 깊숙이 침투시켜 제거하는 레이저치료가 최근 활발하다”며“강도 높은 레이저 에너지를 병변에 전달해도 표피손상이 적어 얼굴과 목에 난 넓고 깊은 색소병변 또는 팔, 손등 등 비교적 까다로운 부위의 검버섯도 짧은 시간에 뿌리까지 제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검버섯은 예방은 자외선 차단이 가장 중요하다. 겨울철이라도 외출할 때는 모자와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자외선차단지수 30 이상의 제품을 바르면 좋다. 과일과 채소의 비타민 C는 색소침착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고, 물을 충분히 마시면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아 검버섯뿐만 아니라 기미, 주근깨 예방에도 좋다.◇만성방광염 여성 10명 중 6명은 50~60대수험생 자녀를 둔 중년 여성을 괴롭히는 고질병 중 하나가 방광염이다. 일중한의원이 여성 방광염 환자 273명을 조사한 결과 환자들의 평균 나이가 54.1세이며 이중 5,60대 중년여성이 58.6%로 절반 이상 차지했다. 급성방광염은 대장균 등 주로 세균감염에 의해 발생하는데, 1~3일 정도 항생제를 복용하면 증상이 가라앉는다. 반면, 만성방광염은 1년에 서너 차례 이상 반복적으로 재발하는 경우다. 배뇨통과 빈뇨 등으로 소변볼 때 요도가 찌릿하고 심하면 전신에 전율이 돋는다고 환자들은 표현한다. 소변이 급하게 자주 마려운데 화장실을 가도 소변 양이 적다. 특히 야간에 증상이 반복되면 수면의 질이 크게 떨어지고, 만성 피로와 우울감 등 악순환에 시달리게 된다. 염증을 악화하는 음주,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과로와 스트레스, 요도와 방광을 직접 자극하는 성관계 등이 재발의 단초가 된다. 만성 방광질환을 중점 치료해 온 일중한의원 손기정 원장(한의학박사)은“오랜 기간 방광염에 시달린 환자들은 방광 기능의 약화와 방광과 요도 부종으로 배뇨통과 소변 증세가 복합적으로 나타난다”며“재발을 막으려면 배뇨와 관련이 깊은 신장, 방광 기능과 자율신경 정상화, 면역력을 높이는 복합 치료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만성 방광염은 한방요법으로 비교적 치료가 잘되는 질환이다. 신장과 방광의 기능을 높이는 육미지황탕을 기본으로 소변기능을 개선하는 복분자, 오미자, 산수유 같은 자연 약재를 활용한 한약 치료가 활발하다. 염증과 부종을 가라 앉히는 금은화 포공영, 용규 차전자 등도 쓰인다. 평소 소변 이상 증세나 방광이 약한 여성들은 요즘처럼 날씨가 추워질수록 조심해야 한다. 반신욕과 하복부 찜질 등으로 아랫배와 몸을 따뜻하게 하면 면역력을 높이고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방광 점막을 자극하는 커피(카페인)와 탄산음료, 맵고 짜고 신 음식을 피하고, 체력 소모가 지나치게 많은 격렬한 운동은 삼가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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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세 유아기에 변비와 함께 구토가 잦다면 '선천성 거대결장증'을 의심해야 한다.선천성 거대결장증은 히르쉬스프룽병(Hirschsprung’s disease)으로도 불리는데, 선천적으로 장운동이 원활하지 않아 항문 쪽으로 대변을 밀어내지 못해 변비, 구토, 복부팽창 등의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장은 수축과 이완을 통해 음식물을 이동시키는데, 이때 장관신경절세포가 장의 운동을 돕는다. 태아기에 신경의 토대가 되는 세포가 입 부근부터 소장, 대장 등을 지나 항문 쪽으로 이동하면서 각 기관 순서대로 장의 말단 부위까지 장관신경절세포가 만들어진다. 특정 이유로 세포 형성이 중단되면 장관신경절세포가 없는 무신경절이 생기는데, 약 80%가 주로 대장의 끝부분인 결정에서 나타난다. 음식물이 무신경절에 다다르면 더 이상 이동하지 못하고 정체돼 쌓이게 되는데, 쌓이기만 하고 배출이 안 돼 해당 부위 장이 비장상적으로 늘어나면서 거대결장증이 나타나게 된다.선천성 거대결장증은 약 5000명 중에 1명꼴로 발병한다. 태어나기 전에는 특별한 문제를 찾지 못하다가 출생 후 장운동이 시작되면서 증세가 나타난다. 보통 24시간 이내에 태변이 배출되지 않거나 구토와 함께 복부가 팽창하게 되면 선천성 거대결장증을 의심하게 된다. 또한 출생 직후 증상이 나타나지 않더라도 생후 3개월 전후에 지속적인 변비, 녹색의 구토, 복부불편감 등의 증상을 보일 수도 있다. 만약 장관신경절세포가 없는 병변 부위가 짧다면, 신생아 때에는 특별한 증상을 보이지 않다가 2~3세가 되어서야 나타날 수 있다. 변비 증상이 경미할 경우에는 적은 횟수라도 대변을 볼 수 있기 때문에 단순히 심한 변비로 치부하여 병을 키울 수 있으므로 아이의 변비가 심하다면 한 번쯤 선천성 거대결장증을 의심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치료시기를 놓치면 가스와 변 등이 장에 지속적으로 쌓여 세균 증식과 함께 장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심하면 패혈증으로까지 진행되어 생명을 위협할 수 있으므로 조기 발견과 치료가 필수적이다.선천성 거대결장증이 의심될 때에는 복부 X-선 검사, 대장조영술 등을 통해 소장과 대장의 상태를 확인한다. 만약 비정상적으로 늘어나 있는 부위가 확인이 된다면 직장조직검사를 실시한다. 항문으로 직장 부위에서 조직을 일부 채취해 신경절세포의 유무를 확인하는 검사 방법으로, 만약 해당 부위에 신경절세포가 존재하지 않는다면 선천성 거대결장증이다. 치료를 위해서는 수술이 필수다. 장관신경절세포가 없는 병변의 위치와 길이 및 환자의 상태 등을 고려해 수술이 시행된다. 무신경절의 위치가 결장에 위치하는 대부분의 경우는 보통 한 번의 수술로 완치가 가능하다. 그러나 무신경절의 위치가 결장이 아닌, 그보다 위쪽에 위치하는 경우에는 수술이 좀 더 복잡할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두 번 이상의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선천성 거대결장증은 수술도 중요하지만, 수술 후에 배변장애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수술로 완치된 아이들이라 할지라도 정상적인 아이들에 비해서 변지림이나 변비가 잘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수술 후에도 정기적으로 외래를 통해 전문의와의 상담을 받아야 한다. 고려대안산병원 소아외과 오채연 교수는 “변비는 흔한 배변장애이기 때문에 아이가 지속적인 변비 증상을 보이더라도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있다"며 "만약 변비와 함께 복부팽만, 구토, 심한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인다면 소아외과 전문의의 진찰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선천성 거대결장증은 완치가 가능한 병이고, 수술 예후는 매우 좋은 편이다"며 "태변 배출이 늦었고, 평소에 배가 많이 부른 1살 미만의 영아나 심한 변비가 있는 2~3살의 유아가 있다면 한번쯤은 이 병에 대해서 의심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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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서 일하는 60대 박모씨는 최근 오른쪽 엉치 쪽에서 통증을 느끼기 시작했다. 통증은 오래 서 있거나 자세를 바꿀 때 갑자기 발생했고, 가만히 누워 있으면 완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약국에서 산 진통제와 근이완제를 먹었으나 호전되지 않았고, 통증은 점점 일상생활에까지 지장을 줬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집 앞 병원에서 엑스레이까지 찍어보았으나 뼈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하니 더욱 답답했다. 결국 대학병원 척추센터(정형외과)를 찾은 박씨는 척추 불안정성과 협착증 진단을 받았다.박씨의 사례처럼 중장년층에서 엉치 부위 통증이 발생하면, 일반적으로 고관절이나 골반 문제로 여겨 정형외과를 찾곤 한다. 그러나 실제로 고관절이나 골반 문제가 아니라, 척추의 불안정성에 의한 통증인 경우도 흔하다. 대전을지대학교병원 정형외과 석상윤 교수는 “허리를 굽히거나 펴는 작업을 많이 하는 사람들에서 하부요추의 불안정성에 의한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한다.‘척추의 불안정성’은 신경을 보호하는 척추에 있는 디스크나 후관절이 퇴화하면서 척추가 앞이나 뒤 혹은 옆으로 움직인 것을 의미한다. 척추를 쌓아 올린 타이어라고 생각하면, 신경들은 타이어 가운데 구멍으로 지나는 형태로 이해할 수 있다. 쌓여 있는 타이어들이 앞뒤로 움직이면, 안에 있는 신경 또한 이리저리 밀고 당겨지면서 자극을 받는다. 다시 말해 몸의 중심추인 척추가 안정적이지 못해 신경 자극에 의한 신경통이 발생하는 것이다. 석상윤 교수는 “실제로 MRI 촬영에서 인대나 관절에 뼈가 자라 신경을 누르고 있는 척추관협착증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지만, 검사 상 심하지 않은 협착증이라도 척추관이 많이 움직이면 신경 자극이 발생해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증상은 일반적으로 엉덩이 위쪽 허리의 양쪽 부위, 즉 엉치라고 부르는 부위의 통증이 가장 흔하다. 협착증이 동반된 경우 엉치에서 다리 아래쪽으로 통증이 퍼지는 방사통이 동반될 수 있다. 환자들은 주로 가만히 있다가 움직이기 시작할 때 통증을 느끼며, 오래 서 있거나 앉아 있는 경우 통증이 악화되고, 가만히 누워 있을 때는 통증이 완화된다고 말한다. 불안정성이 심한 환자에서는 수면 중 무의식중에 자세를 변경하다가 엉치 통증이 심해 잠에서 깨기도 한다. 척추 불안정성 진단은 엑스레이를 통해 △병변이 있는 척추가 정상 척추에 비해 앞뒤로 밀리는 전·후방 전위증이 있는 경우 △디스크 공간에 공기가 보이는 경우 △허리를 굽히는 자세와 펴는 자세에서 디스크 간 각도의 차이가 큰 경우에 진단된다. 더불어 척추 불안정성이 있는 경우 디스크의 퇴행성 변화와 신경관 부위 인대의 비대 등으로 척추관 협착증이 동반될 수 있으며, 이는 MRI(자기공명영상)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치료는 일반적으로 약물, 주사 등의 보존적 치료를 우선 고려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증상이 호전됐다면 척추 주위의 근육을 강화시키는 운동을 통해 증상이 재발하는 것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수술적 치료로 내시경이나 현미경을 이용한 신경관 감압술, 개방 신경관 감압술 등을 시행할 수 있다. 때에 따라 불안정성을 완전히 해결하기 위해 금속 나사를 이용한 고정술을 추가적으로 시행하기도 한다. 수술은 일상생활이 어렵거나 자다가 깰 정도로 통증이 큰 경우, 다리 근력이 떨어지거나 마비 증상이 있는 경우에 고려할 수 있다.석상윤 교수는 “사람마다 성격이 예민한 사람과 둔한 사람이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신경 또한 사람마다 예민도가 달라 불안정성과 동반된 협착증의 정도와 통증이 비례하진 않는다”며 “결국 모든 환자에서 수술이 반드시 필요한 것도, 혹은 수술이 모든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는 것도 아니므로 전문의와의 긴밀한 상담 후 수술을 결정할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어떤 움직임을 시작할 때 발생하는 엉치 통증은 척추에서 기인한 것일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증상이 있는 경우 척추센터 혹은 정형외과 전문의를 찾아 검사를 받고, 적절한 진단 및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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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에 따르면 겨울이 시작되는 12월 연간 낙상환자수가 가장 많다. 실제 기온이 낮아지면 길이 미끄러운 반면 몸의 운동신경은 둔해져 살짝 넘어져도 크게 다칠 수 있다. 특히 골밀도가 급격히 감소하는 고령의 경우 낙상으로 인한 요추 골절 위험이 커 주의가 필요하다. 부평힘찬병원 신경외과 박진규 원장은 "건강한 척추뼈는 강한 충격에도 쉽게 부러지지 않지만 노화로 약해지면 외부 충격에 매우 취약해진다"라며 "특히 요추 골절은 고령층에게 빈번한 질환으로 뼈가 외부 충격으로 인해 납작하게 내려앉게 된다"고 말했다.◇요추 골절, 30대 대비 50대 5배, 70대는 21배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20년 요추 골절 환자수에 따르면 50대는 1만1589명으로 30대 2239명에 비해 5.1배 많았다. 70대는 4만7708명으로 50대에 비해 4.1배, 30대와 비교해 보면 21배나 많은 수준이다. 같은 해의 다빈도 질병 순위도 '요추 및 골반의 골절(S32)'이 30대는 109위, 50대는 50위, 70대는 9위로 노년층에서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다.70대 이상이 흔히 겪는 요추 골절은 척추 압박골절이 대표적이다. 이는 낙상 등과 같이 외부 충격을 받는 순간 척추뼈가 주저앉으며 납작하게 찌그러지는 형태로 생긴다. 골밀도가 낮아지면서 힘을 잃은 척추 뼈가 가벼운 충격에도 쉽게 찌그러져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재채기를 하다가도 생긴다. 실제 완경기 여성에서 척추 압박골절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여성들에게 있어서는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질환이다.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은 뼈의 생성과 소멸에 관여하는 세포들의 균형을 유지하는데 에스트로겐이 저하되는 완경기에 이르면 골 소실이 빠르게 진행되며 골다공증의 위험이 높아진다. 골다공증은 질환 자체보다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골다공증성 골절인데, 특히 주의가 요구되는 질환이 바로 척추 압박골절이다. 척추 뼈에서 특히 골 소실 현상이 뚜렷이 발생하기 때문에 골다공증 환자들에게 빈번하게 발생한다. 척추 압박골절이 생기면 움직이기 힘들 정도로 등이나 허리에 통증이 생기는데, 누워있다가 일어나거나 돌아누울 때 심한 통증을 느끼기도 한다. 척추의 앞부분이 주저앉거나 찌그러지면 척추의 높이가 낮아지거나 척추가 변형되면서 키가 작아지거나 등이 굽을 수도 있다.◇척추 압박골절, 골다공증 치료와 병행해야 넘어지거나 무거운 물건을 들고 난 후 움직일 때 악화되는 통증이 발생하면 병원에서 X-ray 검사로 골절 여부를 확인해 보자. 급성 골절의 경우 일단 누워서 안정을 취하고 진통제 등을 복용해 통증을 줄이며 보조기를 착용해서 부러진 뼈가 잘 붙을 수 있도록 한다. 하지만 골절된 척추 뼈가 잘못된 모양으로 굳어 버리는 척추 변형이 오거나 2주 이상의 보존적 치료에도 통증이 호전되지 않으면 수술적 치료도 고려한다. 의료용 골 시멘트를 부러진 뼈에 주입해 뼈의 안정성을 보강해주는 치료가 대표적이다.목동힘찬병원 신경외과 윤기성 원장은 "최근 압박골절로 인한 통증을 줄이고, 빨리 움직임이 가능하도록 하는 주사 치료도 효과가 있다"라며 "골다공증 주사가 골 흡수를 억제하고, 골 형성을 촉진하도록 해 골밀도를 개선하고, 골절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골다공증성 척추 압박골절은 통상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연쇄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골절 치료와 함께 재발 방지를 위한 골다공증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겨울철 척추 압박골절을 예방하려면 외출 시 장갑이나 미끄럼 방지 신발을 착용하고 보폭을 줄이는 게 좋다. 또한 이미 골절을 겪었거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 고령, 완경기 등 골다공증 고위험군이라면 평소 정기적인 골밀도 검사를 하고 골다공증 약이나 칼슘, 비타민D 등을 꾸준히 복용하는 등 예방적 치료도 병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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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팀이 소변 검사를 통해 난치 질환인 '궤양성 간질성방광염'을 조기 진단할 수 있는 새 바이오마커(biomarker, 생체표지자)를 세계 최초로 발견했다. 간질성방광염은 극심한 통증과 함께 방광이 점점 딱딱해지고 파괴되는 난치성 질환이다. 말기에는 인공방광을 달고 생활해야 해 환자의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진다. 일본에서는 궤양성 간질성방광염 환자에게 장애 진단을 내리고 의료비 지원을 할 정도다.궤양성 간질성방광염은 그동안 손쉬운 조기 진단 방법이 없었다. 현재는 진단을 위해 방광내시경검사가 필수인데, 검사 과정이 너무 고통스러워 모두에게 시행하기 어렵다. 특히 내시경으로 진단했을 때는 이미 방광 파괴가 급격히 진행된 말기인 경우가 많아 새로운 선별 검사 진단법이 절실했다. 그동안 세계적으로도 궤양성 간질성방광염을 쉽게 진단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를 찾는 연구들이 많았지만, 정상 소변에는 균이 없다고 알려져 새 바이오마커를 찾는 것이 어려웠다.순천향대부천병원 비뇨의학과 연구팀(김영호·이상욱·이광우·김웅빈 교수)은 방광 내에 정상적으로 미생물 생태계(Microbiome)가 존재하며, 미생물 생태계의 불균형이 간질성방광염을 유발한다는 사실을 새롭게 밝혀냈다. 이를 토대로 연구팀은 여성 142명(정상인 34명, 비궤양성 간질성방광염 환자 40명, 궤양성 간질성방광염 환자 68명)에게 경요도 카테터(도뇨관)를 통해 소변을 수집한 후, ‘효소 결합 면역 흡착 검사(ELISA)’를 실시해 분석했다. 그 결과, 비궤양성 간질성방광염 환자보다 궤양성 간질성방광염 환자 소변에서 항균펩타이드 물질인 ‘베타 디펜신-2(BD-2)’가 18배 더 높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는 SCI 학술지 'Diagnostics 11월호(IF 3.2)'에 발표됐다.이상욱 교수는 "이번 연구는 '정상 소변에는 균이 없다'는 기존 학설을 깨고, 방광의 항균 펩타이드 물질인 '베타 디펜신-2(BD-2)'가 궤양성 간질성방광염을 진단하는 데 쓰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발견한 세계 최초의 연구라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김영호 교수는 "통증성 방광증후군이 심해지면 간질성방광염으로 진행되는데, 기존에는 진행 여부를 구별하는 것이 어려웠다"며 "이번 발견으로 통증성 방광증후군 환자에게 내시경검사 시행 여부를 결정하고, 난치 질환인 '궤양성 간질성방광염'을 조기 진단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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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몬드를 오전 간식으로 먹으면 당일 섭취하는 칼로리가 줄어들어 체중 조절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뉴질랜드 오타고 대학교의 레이첼 브라운 박사가 이끄는 인체영양학과 연구진이 캘리포니아아몬드협회의 후원을 받아 실시한 연구 결과에 의하면, 아몬드를 오전 간식으로 섭취 시 식후 혈당 반응이 낮아지고 이후 당일 칼로리 섭취량이 감소됨이 입증됐다. 연구팀은 18세에서 65세 사이의 참가자 100명(남성 25명, 여성 75명, BMI 평균 23.1kg/m²)을 무작위 교차설계 방식을 통해 ▲하루는 생아몬드 42.5g(한 줌 반), 다른 날은 동일한 칼로리의 달콤한 비스킷을 섭취하는 그룹과 ▲그 반대의 순서로 간식을 섭취하는 그룹으로 무작위 배정했다. 또한 간식과 간식 사이의 충분한 휴지기를 두어 간식 간의 영향이 남지 않도록 했으며, 간식은 종류에 관계없이 하루 에너지 섭취량의 10%에 해당하는 양만큼 먹도록 조절했다. 연구진들은 실험 당일 참가자들의 혈중 포도당과 식욕을 측정한 뒤 동일한 아침 식사를 제공하고, 두 시간 뒤 주어진 간식을 먹도록 했다. 간식이나 식사를 섭취한 후에는 15분 또는 30분 간격으로 반복 측정을 실시했다. 점심 식사는 간식 섭취 두 시간 후에 제공했으며, 식사량에 제한을 두지 않되 식사 후 참가자들의 식사량을 기록했으며, 이후 당일 식단 기록은 참가자가 작성했다. 실험 결과, 아몬드를 오전 간식으로 먼저 섭취한 그룹과 비스킷을 먼저 섭취한 그룹을 비교하였을 때 아몬드를 간식으로 먹었던 참가자들의 경우 혈당 반응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감소했다. 뿐만 아니라, 아몬드 섭취군과 비스킷 섭취군의 식욕을 측정했을 때 큰 차이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두 섭취군의 점심 식사 이후 섭취한 칼로리의 총량을 비교하였을 때 아몬드 섭취군이 최대 150칼로리를 적게 섭취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아몬드를 오전 간식으로 꾸준히 섭취하는 패턴을 유지한다면 이론적으로 한 달에 약 500g의 체중 감량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레이첼 브라운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아몬드를 간식으로 섭취 시 혈당 조절의 효과 및 하루 동안 자발적으로 평소보다 적은 칼로리를 섭취하게 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며 "바쁜 일상을 보내는 현대인들이 간식을 생략하거나, 혹은 과도한 열량의 간식을 섭취하는 등 극단적인 식습관을 지양하고 아몬드를 평소 간식으로 즐기며 건강한 체중 관리를 실천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아몬드 하루 섭취 권장량인 한 줌(30g, 약 23알)에는 한국인에게 필요한 하루 비타민 E 권장량의 67%에 해당하는 비타민E 8mg과 하루 권장량의 16%에 해당하는 식이섬유(4g), 식물성 단백질(6g) 등 11가지 필수 영양소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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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2월 첫째 주는 고혈압 주간이다.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이거나 이완기 혈압이 90mmHg 이상이면 고혈압으로 본다. 최근 인구고령화로 고혈압 유병률이 높아지는 가운데, 젊은 고혈압 환자도 급증하는 추세다. 고혈압과 비만의 연관성, 겨울철 효과적인 고혈압 관리법에 대해 해운대365mc람스스페셜센터 어경남 대표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축적된 지방세포, 혈압 높이는 원흉대한고혈압학회의 통계결과에 따르면 국내 고혈압 환자는 1200만명에 이른다. 한국인 4명 중 1명이 고혈압을 앓고 있는 셈이다. 특히 30~40대 젊은 고혈압 환자의 증가세가 눈에 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6년 자료에 따르면 고혈압으로 진료받은 남성 환자 중 30~40대가 20%(60만1367명)를 차지했다. 젊은 고혈압 환자가 증가하는 주요 원인으로는 비만을 꼽을 수 있다. 어 대표원장은 "체중과 허리둘레, 혈압은 밀접한 연관성을 지닌다"며 "정확한 기전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체내에 지방세포가 많고 체중이 증가할수록 혈압을 올리는 교감신경이 활성화되고, 고인슐린혈증으로 체내 나트륨 흡수가 촉진돼 혈압이 높아지기 때문으로 추측된다"고 말했다. 이어 "바꿔 말하면 평소 혈압이 높거나, 이미 고혈압 진단을 받았다면 체중 감량이 필수"라며 "특히 복부비만의 경우 고혈압은 물론 고지혈증, 당뇨병, 관상동맥질환 등의 발생 위험과 사망률을 높일 수 있어 더욱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가장 좋은 고혈압 치료법 '다이어트'의학적으로 체중을 1kg 줄이면 혈압이 1~2mmHg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체중을 5kg만 감량해도 혈압이 5~10mmHg 떨어지는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다. 특히 운동이 혈압 감소의 핵심인데 걷기, 속보, 조깅, 자전거, 수영 같은 유산소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만으로도 체중 감량 여부와 상관없이 혈압을 5~7mmHg 줄일 수 있다. 다만 무조건 격렬한 운동을 하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만 낼 수 있으므로 비만클리닉 등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 강도나 시간 측면에서 적절한 맞춤 처방을 받는 게 좋다. 이론상 혈압 감소를 위한 유산소 운동의 강도는 최대심박수(HRmax)의 50~80% 범위에서, 운동시간은 하루에 15~60분, 운동 빈도는 1주일에 3~6회가 적당하다. 고혈압이 심할수록 자신의 상태에 맞는 처방이 필수다. 또 요즘처럼 기온이 낮을 땐 실외운동보다 실내운동이 추천된다.어 대표원장은 "너무 무거운 역기를 드는 등 과도한 근력운동, 빠르게 달리기, 다이빙 같이 머리를 낮추는 운동은 오히려 혈압을 높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며 "근력운동을 할 땐 숨을 참지 말고 원활한 호흡을 유지해야 혈압 상승을 막을 수 있고, 주말 등 하루에 운동을 몰아서 하는 것도 삼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인위적으로 체온을 올리는 땀복을 입거나, 운동 후 찜질 또는 냉수마찰 등을 하는 습관은 혈압 관리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대쉬 다이어트 지속하는 게 효과식이요법도 운동 못잖게 중요하다. 미국 심폐혈액연구소(NHLBI)가 혈압을 낮추기 위해 제시한 'DASH(Dietary Approaches to Stop Hypertension) 다이어트'는 지방·콜레스테롤·당분을 줄이는 대신 채소·과일·저지방 유제품을 주로 섭취하는 것이다. 이 식이요법은 혈압을 떨어뜨리는 것은 물론 심장병이나 뇌졸중 등 심뇌혈관질환 위험을 낮추는 효과도 있다. 미국내과학회지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34~59세 8만8517명의 여성 간호사를 대상으로 'DASH 다이어트'의 효과를 검증한 결과 수축기 혈압과 확장기 혈압 모두를 낮추고, 해로운 저밀도지단백콜레스테롤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단기간에 다이어트 효과를 보고 싶다면, 지방흡입도 선택사항이 될 수 있다. 지방흡입은 체내 지방세포를 직접 추출해 신체 사이즈를 눈에 띄게 개선하고 장기적으로 고혈압이나 성인병 등을 예방하는 효과도 볼 수 있다.어 대표원장은 "고혈압 환자도 지방흡입을 받을 수 있냐는 문의가 많은데, 단순히 혈압이 높다고 해서 시술이 제한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전신마취의 경우 마취로 인한 심혈관계 위험도를 따져볼 필요가 있지만 나이가 젊은 단순 고혈압의 경우 주치의와의 상담을 통해 수술 여부를 결정하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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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가 전날 대비 3032명 늘었다. 위중증 환자는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0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44만7230명이라고 밝혔다. 위중증 환자는 661명, 사망자는 44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3624명(치명률 0.81%)이다.신규 확진 중 국내 발생은 3003명이다. 지역별로 서울 1176명, 경기 907명, 인천 191명, 강원 84명, 충남 81명, 부산, 대구 각 77명, 경북 68명, 경남 60명, 충북 59명, 광주 51명, 전북 50명, 대전 41명, 전남 35명, 세종 22명, 제주 21명, 울산 3명이다.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총 29명이다. 8명은 검역단계에서 발견됐고, 나머지 21명은 지역별로 서울 10명, 부산, 대전, 경기 각 2명, 대구, 인천 광주, 전남 각 1명으로 확인됐다.유입 대륙별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유럽, 아메리카 각 8명, 중국 외 아시아 7명, 중국,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각 2명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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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장기화로 지난해 처음으로 신규 암 환자 수가 감소했다. 암의 예후는 '조기발견'이 좌우하는 상황이라, 암을 놓치고 있는 환자가 있는 것은 아닌지 전문가 우려가 높다. 국가에서 시행하는 6대암 검진은 해당하는 사람이라면 놓치지 않고 잘 받아야 한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암 질환의 의료이용 현황 분석 결과를 보면, 신규 암 진료 환자수는 지난 4년간(2016~2019년) 연평균 4% 증가한 반면, 2020년에는 2019년 대비 3%가 감소했다. 특히, 연령별로는 40~50대와 70대에서, 암종별로는 '위암'과 '결장암'에서 신규 진료 환자수가 비교적 크게 감소했다. 심평원은 실제 암 발생이 줄어든 것은 아니고, 코로나 장기화로 국가 암 검진이 줄어든 결과로 해석했다. 2021년 6월 ‘e-나라지표’에 공개된 자료에 의하면, 2020년 국가 무료 암 검진 수검률이 2019년 대비 6.4%p 감소했고, 위·간·대장·유방·자궁경부암 모두 수검률이 감소했다.암 진료 전문가는 “암 조기 발견을 위해서는 정기적인 암 검진이 매우 중요하다"며 "코로나19 확산 시기에 암 검진 수검률 감소로 암 조기 진단이 지연 될 수 있고, 조기 진단이 늦어질 경우에는 환자 예후와 사망률 등에 부정적인 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고 했다. 암 질환의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위해서는 국가 암 검진을 받아야 하고, 암 가족력 등 위험요인이 있거나 주요 이상 증상이 있을 경우에 적극적으로 병원 진료를 받도록 해야 한다.◇국가 암 검진 이렇게 받아라▷위암=위암은 한국인에서 가장 흔한 암 중 하나다. 만 40세부터 2년에 한 번씩 위내시경 또는 위장조영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위장조영검사는 위암 발견율이 낮고 방사선 노출도 많아 위내시경 검사를 추천한다. 위암 가족력이 있는 경우 위내시경을 30세나 35세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과거 위내시경 검사에서 만성위축성위염이나 장상피화생이 확인된 경우는 향후 위암으로 발전할 수 있어 매년 위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이 경우에는 본인이 검사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대장암=대장암은 최근 발생이 증가하는 암이다. 만 50세 이상은 매년 대변에 혈액이 있는지 살피는 분변잠혈검사 후 이상이 발견되면 대장내시경을 시행한다. 다만 분변잠혈검사는 암 발견율이 50% 정도로 낮으므로 대한대장항문학회는 50세 이상은 5년에 한 번씩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으라고 권한다. 가족력이 있다면 40세부터 본인 부담 비용으로 받을 것을 권한다. 대장내시경 검사에서 암이 될 가능성이 높은 용종이 나온 적이 있다면 용종의 크기, 개수, 종류에 따라 검사 간격을 좁힌다. ▷유방암=만 40세 이상 여성이면 2년마다 유방 엑스레이 촬영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다만 한국 여성은 유선 조직이 많고 지방 조직이 적은 '치밀 유방'을 가진 경우가 많다. 치밀 유방을 가진 경우에는 유방 엑스레이 촬영과 함께, 유방 초음파 검사를 병행해야 암 발견 확률을 높일 수 있다. 유방 초음파는 국가 암검진에 포함돼 있지 않아 추가 비용을 내고 받아야 한다. 간혹 유방 초음파만 받는 사람도 있는데 유방암 초기 소견인 유방석회화를 발견하기 어려워, 한국유방암학회는 두 가지 검사를 함께 받기를 권한다.▷자궁경부암=자궁경부 세포에 이상을 살피는 자궁경부세포 검사는 만 20세 이상 여성은 2년에 한 번씩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산부인과 검진인 만큼 많은 여성들이 검사를 불편해 하는 경우가 많지만, 자궁경부세포 검사는 자궁경부암 사망률을 70~80%나 줄일 수 있는 효과적인 검사다. 반드시 받아야 한다. ▷간암=간암은 원인이 명확한 암이다. B형간염, C형간염이 간암 원인의 80%를 차지한다. 그래서 국가 암검진도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한다. B형간염, C형간염, 간경변증 환자 중 만 40세가 넘는 환자는 6개월에 한번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간암 검사는 간초음파와 혈액으로 보는 알파태아단백(AFP) 검사를 시행한다. ▷폐암=암 사망률 1위인 폐암은 2019년 7월부터 암 검진에 추가됐다. 30갑년 이상(하루 한 갑씩 30년 이상) 흡연을 한 만 54세 이상부터 만 74세 이하의 남녀가 대상이다. 저선량 CT로 2년에 한 번씩 폐암 검진을 받을 수 있다. 저선량 CT는 일반적인 CT 촬영보다 방사선 노출량이 6분의 1로 적다. 흉부촬영이나 폐기능 검사로는 폐암을 진단하기 어려워 저선량 흉부 CT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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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 환자들은 뼈 강화를 위해 골다공증 약과 칼슘제, 철분제를 함께 복용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 칼슘제와 철분제는 국내외 다수 연구를 통해 골다공증 환자의 뼈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졌다. 그러나 골다공증 약과 칼슘제, 철분제는 먹는 방법이 중요하다. 약과 영양제의 효과를 높이는 방법을 알아보자.◇칼슘제·철분제, 약 복용 후 최소 1시간 후 먹어야칼슘제와 철분제는 뼈 건강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지만, 골다공증 약과는 충분한 간격을 두고 복용해야 각각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칼슘, 철분 등의 성분은 골다공증 약이 몸에 흡수되는 것을 방해한다. 골다공증 약 중 비스포스포네이트 제제 중 '장용정(enteric coated tablet)'을 제외한 대부분의 골다공증 약은 칼슘제와 철분제의 영향을 받는다. 그 때문에 칼슘과 철분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는 우유나 유제품, 주스, 무기질 음료 등도 골다공증 약과 함께 복용하면 안 된다.커피와 술은 당연히 골다공증 약을 먹을 때 자제해야 한다. 커피에 든 카페인과 술에 든 알코올은 오히려 칼슘을 몸 밖으로 배출시켜 뼈 건강을 악화할 수 있다. 금연은 필수다. 흡연은 골다공증의 주요 위험요소이며, 골절의 위험을 높인다고 알려졌다.◇골다공증 있어도 꾸준한 운동 필수골다공증이 있으면 골절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활동량 자체를 줄이는 경우가 많은데, 골다공증 환자라도 운동은 반드시 필요하다. 근육을 강화하면 낙상 위험이 줄고, 낙상사고가 발생해도 골절 위험이 줄어든다.골다공증 환자는 무리한 운동을 할 필요가 없다. 맨손체조, 걷기, 조깅 등의 운동을 주 3회 이상, 한 번에 최소 20분 이상 하면 충분하다. 운동강도는 저강도로 시작해 점차 강도를 높이는 게 좋다.당뇨병 등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라면, 아침식사 후 오전 10시부터 12시 사이에 햇빛을 받으며 근력 운동을 하는 게 좋다. 햇빛을 받으면 비타민D가 형성돼 뼈 건강에 도움을 준다.도움말=병원약학교육연구원 내분비약료분과 홍소연 위원(분당서울대학교병원 약제부 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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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혈증은 당장 눈앞에 보이는 증상이 없어서 가볍게 여기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방치하면 혈관을 막아 여러 심각한 증상을 유발한다. 고지혈증이 유발하는 질병은 다음과 같다.◇뇌졸중뇌졸중은 고지혈증이 유발하는 대표적인 중증 질환이다. 뇌로 통하는 혈관이 혈전으로 인해 막혀서 피가 통하지 않으면 뇌경색이고, 막혔던 혈관이 터지면 뇌출혈이다. 주로 동맥(폐와 심장을 거쳐 깨끗해진 혈액을 온몸에 전달하는 혈관)이 막혀 발생한다. 뇌혈관 질환이 생기게 되면, 빠른 응급처치가 중요한데 응급처치가 늦으면 신체 마비가 생겨서 잘 걷지 못하고 삼킴 능력이 떨어지는 등 일상생활이 어려워진다. 심한 경우 호흡이 곤란해지고 의식을 잃기도 한다. 뇌출혈이 일어나는 경우,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지면서 외상을 입을 위험도 크다. 뇌로 혈액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으면, 뇌세포가 점차 손상되면서 기억력 등이 떨어지는 혈관성치매가 생기기도 한다. 고지혈증이 있는 이들 중 팔다리가 자주 저리고 안면 마비나 두통이 생긴다면 뇌혈관 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협심증·심근경색심장 혈관이 고지혈증으로 막히면, 협심증이 올 수 있다. 협심증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좁아지는 상태이다. 혈관이 좁아져서 심장에 필요한 만큼의 혈액이 전달되지 못하고, 적은 양의 혈액이 공급되면 심장 세포가 충분한 산소를 전달받지 못한다. 대부분 가만히 있을 땐 괜찮다가 움직이거나 계단을 오를 때 흉통이 나타난다. 또한 혈관이 막히면 심근경색 위험도 증가한다. 심근경색은 심장에 혈액 공급이 중단되면서 심장 세포와 조직, 근육이 죽는 질환이다. 심장을 움직이기 위해 필요한 핼액보다 적은 양의 혈액이 공급되면서 심장 세포가 충분한 산소를 전달받지 못해 심장마비가 될 수도 있다. 그래서 심근경색은 돌연사의 가장 큰 원인이 된다. 하지만 심장혈관 질환은 대부분 전조 증상이 딱히 없고 갑자기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발기부전고지혈증은 남성의 발기부전과도 관련이 있다. 고지혈증 상태가 되면, 혈관 근육을 이완시키고 혈관을 넓혀주는 일산화질소 생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체내 지방의 합성, 분해 작용이 약해지고 혈관이 줄어든다. 이 과정에서 음경 해면체(남성 성기 중 발기가 이뤄지는 부위)에도 일산화질소가 부족함에 따라 발기력이 떨어진다.◇말초혈관 장애다리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혀 다리가 저리거나 통증이 생기는 병이다. 치료시기를 놓치면 혈액이 공급되지 않는 혈관 주변 부위가 괴사해 발이나 다리를 절단해야 할 수도 있다. 특히 당뇨병을 오래 앓은 환자에게 고지혈증이 생긴다면, 말초혈관에 걸릴 위험이 더욱 증가한다. 따라서 발 끝이나 발바닥에 상처가 생겼다면 곧바로 치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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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주요 사망원인인 급성 심근경색의 30일 내 사망 비율이 OECD 평균 보다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 급성 심근경색은 갑작스럽게 발생하며,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보건복지부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한눈에 보는 보건의료(Health at a Glance) 2021’에 수록된 지표들을 통해 우리나라 의료 질의 현황을 분석하였다.그 결과, 2019년 급성심근경색증으로 입원한 45세 이상 환자의 30일 치명률은 8.9%로 OECD 평균(6.6%)보다 높았다.반면, 허혈성 뇌졸중으로 입원한 45세 이상 환자의 30일 치명률은 3.5%로 코스타리카(2.8%), 일본(3%)에 이어 OECD 국가 중 세 번째로 낮았다. 우리나라의 급성심근경색증과 허혈성 뇌졸중 입원환자 30일 치명률은 2009년(10.4%, 4.7%)에 비해 각각 1.5%p, 1.2%p 감소하였다.한편, 만성질환의 경우 당뇨병으로 입원한 환자는 2019년 기준 인구 10만 명 당 224.4명으로 지난 10년간 감소하고 있으나, OECD 평균(127.1명)보다 많았다.반면, 당뇨병 악화로 하지 절단을 위해 입원한 환자는 인구 10만 명 당 2.2명으로 OECD 평균(6.4명)보다 적었다.천식으로 입원한 환자는 인구 10만 명 당 65.0명으로 OECD 평균(37.5명)보다 많았으나, 만성폐색성폐질환으로 입원한 환자는 인구 10만 명 당 152.3명으로 OECD 평균(170.7명)보다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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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추워지면 골반이나 엉덩이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야외활동과 운동량이 줄고 그만큼 관절이 경직되면서 고관절에 무리가 오기 쉽기 때문이다.고관절(엉덩이관절)은 넓적다리뼈와 골반뼈가 만나는 곳으로 척추와 더불어 체중을 지탱하는 우리 몸의 기둥과 같은 역할을 한다. 공처럼 둥글게 생긴 넓적다리뼈의 머리 부분(대퇴골두)과 이 부분을 감싸는 절구 모양의 골반골인 비구로 구성된다. 고관절은 항상 체중의 1.5~3배에 해당하는 강한 힘을 견뎌야 한다. 걷기만 해도 4배, 조깅은 5배, 계단 오르내리기는 8배의 하중이 가해진다.전상현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샅(사타구니, 두 다리의 사이) 부위나 엉덩이, 허벅지 쪽으로 뻗치는 통증이 1~2주 이상 지속한다면 고관절 질환을 의심할 수 있다”고 했다.◇고관절 질환, 거동 불가능해지며 다양한 합병증 불러고관절 질환에 노출되면 먼저 무릎, 발목, 척추 건강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특히 악화하면 극심한 통증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하고 거동이 불가능해진다. 결국 누워있는 시간이 늘면서 다양한 합병증에 노출된다. 대표적인 고관절 질환에는 골관절염, 대퇴골두 무혈관성 괴사, 대퇴비구충돌증후군, 점액낭염 등이 있다.‘고관절 골관절염’은 반복적인 사용과 노화가 진행되면서 발생하는 일차성 골관절염과, 선천성 이상 또는 외상, 감염 등의 이유로 발생하는 이차성 골관절염으로 나뉜다. 국내의 경우 일차성보다는 이차성 환자가 많은 편이다.골관절염이 생기면 넓적다리뼈와 비구가 모두 망가지게 된다. 골관절염은 어떤 치료를 받더라도 진행을 막을 순 없다. 평생 쉴 수 없는 관절이기 때문이다. 발걸음을 내디딜 때마다 샅이 시큰거리고, 심하면 가만히 있어도 통증이 온다. 치료는 생활습관 개선, 운동, 재활, 약물치료 같은 비수술적 치료와 관절내시경, 인공관절 등 수술적 치료가 있다.‘대퇴골두 무혈관성 괴사’도 조심해야 한다. 넓적다리뼈 머리의 일부나 전체가 썩는 대퇴골두 무혈관성 괴사는 대퇴골두에 혈액이 공급되지 않아 발생한다. 괴사한 부위는 재생이 불가능하고 뼈가 허물어지면서 샅과 대퇴부 안쪽에 심한 통증이 생긴다.증상은 단계별로 진행한다. 첫 증상은 사타구니와 엉덩이의 묵직한 통증이다. 이후 질병이 진행하면서 병변 측 엉덩이로 서 있거나 무게를 지탱하기 어렵게 되고, 앉았다 일어설 때 또는 다리를 벌리거나 꼴 때 통증이 발생한다. 특히 걸을 때 통증이 심해지면 병변을 의심할 수 있다.원인은 이유를 알 수 없는 특발성인 경우가 많지만 지나친 음주, 다량의 스테로이드제제 복용, 고관절 주위 골절, 잠수병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외국의 한 역학조사 자료를 보면 소주로 환산해 1주일에 다섯 병가량의 술을 10년 정도 마시면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대퇴골두 무혈관성 괴사에 걸릴 확률이 10배 증가한다. 전상현 인천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환자들은 흔히 대퇴골두 무혈관성 괴사를 ‘뼈가 부패하는 병’으로 잘못 이해하고 그대로 두면 주위 뼈까지 썩어 들어가는 것이 아닌가 걱정하기도 한다”면서도 “대퇴골두 무혈관성 괴사는 뼈가 국소적으로 죽어 있을 뿐 뼈가 부패되는 것은 아니고 주위로 퍼져 나가지도 않는다”고 말했다.‘대퇴비구충돌증후군’은 넓적다리뼈나 비구의 모양에 변화가 생겨 비구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비구순이 파열되거나 관절 연골이 손상되는 병이다. 발병 초기에는 걷거나 뛸 때는 아무런 증상이 없지만, 앉았다 일어날 때나 차에 타고 내릴 때, 자세를 바꿀 때처럼 특정 동작을 할 때 샅 부위에 강한 통증이 짧게 발생한다. 어릴 때부터 축구, 야구, 스케이트, 발레 등 고관절을 많이 구부리는 운동을 한 경우 발생률이 높다. 발병 초기 고관절을 반복적으로 과도하게 구부리는 활동이나 운동은 피해야 한다. 반대로 고관절과 허리 주변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은 도움이 된다. 대퇴비구충돌증후군의 진행에 따른 비구순 파열이나 관절 연골 손상 시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수술로 치료할 수 있다.‘고관절 점액낭염’은 고관절 주위에 있는 약 18개의 점액낭에 염증이 생기는 병이다. 달리기를 자주 하거나 오랫동안 서서 일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에게서 많이 나타난다.◇과도한 음주 피하고 올바른 자세와 근력 운동은 필수 고관절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과도한 음주를 피해야 한다. 의자에 앉을 때 흔히 하는 다리를 꼬고 앉는 동작도 피하는 것이 좋다. 이 자세는 고관절이 과도하게 굴곡 되고 안으로 모이면서 회전하는 자세로 비구순이나 연골 손상을 부를 수 있다. 또 양 무릎을 붙인 채 바닥에 쪼그리고 앉는 자세나 무거운 물건을 들 때 혼자 드는 것도 피한다.고관절이 가장 편안한 자세는 힘을 빼고 의자에 약간 비스듬히 걸터앉는 자세다. 오래 앉아 있거나, 걷고 난 후 샅이 뻑뻑하고 시큰한 느낌이 있다면 이 자세를 취해 관절을 쉬게 한다. 고관절은 항상 큰 하중이 가해지는 곳인 만큼 평소 자신의 체중을 조절하는 것도 중요하다. 또 잠수를 직업으로 하는 사람은 잠수 후 충분한 감압을 시행하도록 한다.전상현 교수는 “고관절에 이상이 생기면 대부분 샅에 증상이 나타난다. 이 부위에 이유 없이 통증이 생긴다면 반드시 고관절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며 “고관절 질환이라고 하면 대부분 인공관절수술을 떠올리기 쉽지만, 초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약물이나, 물리치료, 운동만으로도 절반 정도는 증상 호전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고관절에는 하중을 최소화하면서 많이 움직이는 운동이 좋다. 대표적인 것이 수중운동이다. 물속에서는 체중에 의한 하중이 감소하기 때문이다. 아쿠아로빅 같은 격렬한 운동도 관절에 큰 부담을 주지 않는다.실내 자전거 타기도 좋다. 이때 자전거의 안장을 조금 높여 고관절이 많이 구부러지지 않게 한 후 큰 가속 없이 부드럽게 페달을 밟도록 한다. 자전거를 탈 때 가속을 급격하게 하면 뛸 때처럼 체중의 5배 이상 하중이 가해진다. 수중운동과 실내 자전거 타기를 하기 힘든 환경이라면 걷기도 좋다. 가속 없이 부드럽게 30분~1시간 동안 보행한다.반대로 고관절을 과도하게 구부리는 동작이 필요한 스케이트, 태권도, 야구 등을 하다가 통증이 생긴다면 곧바로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전상현 교수는 “꾸준한 운동은 체내 칼슘의 흡수 능력을 높이고 골밀도 유지를 돕는다”며 “무리한 운동은 지양하고 가벼운 운동을 꾸준히 규칙적으로 해 뼈건강과 근력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