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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변활동 촉진하는 ‘이 술’, 숙취는 심합니다

    배변활동 촉진하는 ‘이 술’, 숙취는 심합니다

    명절엔 막걸리 판매량이 올라간다. 전통주이기도 하고 둘러 앉아 마시기도 좋기 때문이다. 게다가 막걸리는 다른 술보다 식이섬유, 유산균 등이 많아 건강에도 이점이 있다. 그러나 그만큼 숙취가 심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식이섬유와 유산균으로 배변 활동 촉진하는 막걸리막걸리의 80%가 수분이라면 10%는 식이섬유다. 식이섬유는 과일, 채소, 해조류 등에 많이 포함돼있는데 적절하게 먹으면 배변 활동에 도움을 주고 장의 콜레스테롤 흡수를 막는다. 이런 식이섬유가 막걸리 한 병(750mL)에 평균 15g이 들어있는데, 이는 사과 4~5개와 맞먹는 양이다.막걸리엔 유산균도 많다. 한 병에 700~800억 마리가 들어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요구르트 1병(65mL)에 들어있는 유산균의 100~120배에 이르는 양이다. 유산균은 장내 유익균을 증가시키고 해로운 세균의 생장을 방지한다. 막걸리에 유산균이 많은 이유는 막걸리의 주원료가 누룩이기 때문이다. 누룩은 술을 만드는 효소를 지닌 곰팡이를 곡류에 번식시켜 만든 발효제다. 누룩 속의 곰팡이가 탄수화물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젖산균, 유산균 등이 만들어진다.◇불순물 많아 다른 술보다 숙취 심해다만 막걸리는 숙취가 심하다. 불순물이 많기 때문이다. 막걸리는 제조 과정에서 알코올을 생성하기 위해 쌀을 발효시키는데 이때 여러 미생물이 화학작용을 일으킨다. 좋은 성분도 생성되지만 에스테르, 퓨젤오일, 메탄올과 같은 불순물도 생긴다. 특히 메탄올은 인체 내 산화효소에 의해 포름알데하이드라는 독성 물질로 분해되는데 미주신경, 교감신경을 자극해 숙취를 발생하게 한다. 위스키, 보드카 등의 증류주는 여과와 증류 과정을 거친다. 숙성했더라도 가열하기 때문에 불순물들이 날아가 비교적 숙취가 적다.도수가 많아서 그만큼 많이 먹는 것도 숙취의 원인이다. 도수가 높아야 숙취가 강할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 숙취는 도수보다 체내 아세트알데하이드의 양에 따라서 결정된다. 아세트알데하이드는 간의 알코올탈수소효소(ADH)가 알코올을 분해면서 발생하는 발암물질이다. 포름알데하이드와 비슷하게 작용해 숙취를 유발한다. 그런데 막걸리와 같은 발효주는 발효 과정에서부터 알코올이 분해되기 때문에 술 자체에도 아세트알데하이드가 있다. 그러므로 막걸리를 마시면 몸 내부에서도 아세트알데하이드가 만들어지고 외부에서도 들어오기 때문에 숙취가 심할 수 있다.
    기타오상훈 헬스조선 기자2022/02/01 05:00
  • 고령이라면… 꼭 확인해야 할 질환 6

    고령이라면… 꼭 확인해야 할 질환 6

    설 연휴에 65세 이상 부모님을 뵈었다면 고령층에서 위험한 질환을 살펴보자. 코로나19로 부모님을 직접 못 뵈었다면 요즘에는 영상통화 등으로 언제든 마음만 먹으면 소통이 가능한 세상이 됐다. 아쉬운 대로 문명의 이기를 빌리는 것도 한 방법이다. 부모님들이 조심해야 할 건강 체크리스트에 대해 알아본다.◇고혈압, 국내 고혈압 인구 절반 이상이 65세 이상 고혈압은 직접적으로 생명을 위협하기도 하지만, 비록 생명의 위협은 없더라도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킨다. 전체 뇌혈관질환의 50%가 고혈압으로 발생하고, 협심증과 심근경색 등 심장병의 30~35%, 신부전의 10~15% 역시 고혈압이 원인이다. 동맥이 딱딱해지는 ‘동맥경화증’도 마찬가지다.특히 고혈압은 찬바람이 불고 일교차가 심한, 요즘 같은 겨울철에 더 주의해야 한다. 기온이 떨어지면 열 손실을 막기 위해 혈관이 수축하기 때문이다. 건강한 사람도 기온이 1℃씩 떨어질 때마다 혈압이 0.2~0.3㎜Hg 올라간다. 노인이나 마른 체형에서 특히 주의를 요한다. 노인 혈압 조절 목표는 수축기혈압 140~150mmHg, 이완기혈압 90mmHg를 추천한다.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심장혈관내과 이동재 교수는 “국내 고혈압 인구의 절반 이상을 65세 이상 고령층이 차지할 정도로 노인 비중이 높다”면서 “침묵의 살인자로 불리는 고혈압의 경우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알아차리기 쉽지 않은 만큼 평상시 주기적으로 혈압을 확인하고 위험요인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당뇨병, 65세 이상 인구서 환자비율 2배 높아져 당뇨병은 국내에서 6번째로 사망률이 높은 질환이다. 당뇨병이 무서운 이유는 그 자체보다 당뇨병으로 인한 합병증 때문이다. 족부괴사, 망막병증, 당뇨병성 신증, 뇌혈관질환, 관상동맥질환 등 당뇨 합병증은 전신에 나타날 수 있고, 또 한 번 발생하면 돌이키기 힘들고 심지어 죽음까지 이를 수 있다.당뇨병의 원인은 아직 정확하지는 않지만 유전적인 요인과 비만, 연령, 식생활, 운동부족, 호르몬 분비, 스트레스, 약물 복용 등의 환경적인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65세 이상 인구에서 당뇨병 환자 비율이 2배 정도 높아진다.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김은숙 교수는 “우리가 안경을 쓰는 것을 치료라고 말하지 않듯 당뇨병 역시 평생 관리의 개념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며 “부모님의 체중이 갑자기 빠진다거나 갈증을 심하고 소변을 참지 못한다면 이미 어느 정도 당뇨병이 진행된 상태일 수 있다”고 말했다.◇골다공증, 기침 등 작은 충격에도 골절로 이어져 골다공증은 ‘소리 없는 뼈도둑’이라는 별칭에서 알 수 있듯 골절 등 합병증이 동반되지 않는 한 쉽게 알아채기 힘들다. 본인이 자각하지 못하는 사이 척추 압박골절로 키가 줄어든다거나, 허리가 점점 휘고, 허리통증으로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심할 경우 기침 등 작은 충격에도 골절로 이어지기 쉽다. 여성에서 더 빨리, 많이 나타난다.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골밀도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또 균형 잡힌 식단을 통해 우유나 단백질을 적절히 섭취하고 술, 담배는 멀리한다. 운동도 중요하다. 체중 부하가 실리는 운동과 관절에 과도한 무리가 가지 않는 걷기 운동이 좋다.부모님들은 골다공증으로 뼈가 약해지고 허리가 굽는 것을 노화에 따른 자연스런 현상으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다.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은 회복이 불가능한 사례도 있는 만큼 적극적인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척추관협착증, 하지 통증으로 보행 시 앉았다 일어섰다 반복 나이가 들면 얼굴에 주름이 늘듯 척추와 추간판(디스크)도 퇴행성 변화를 겪게 된다. 척추나 그 주변의 인대가 심한 퇴행성 변화를 겪게 되면 척추신경이 지나는 척추관이 좁아지면서 척추관협착증이 발생한다.증상은 보행 시 심해지는 다리 통증이다. 협착증 부위에 눌린 신경이 지나가는 엉덩이 아래 하지 통증과 저림, 근력 약화로 보행이 힘들어진다. 이때 허리를 구부리거나 앉으면 통증이 완화되기 때문에 일명 ‘꼬부랑 할머니병’으로 부르기도 한다.척추관협착증의 증상은 서서히 나타나는데 자연적인 현상으로 치부하거나, ‘곧 치유되겠지’라는 생각으로 병이 상당히 진행된 후에야 병원을 찾는다. 부모님의 허리가 굽고 걸음걸이가 이상하다면 질환 초기 병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무릎 통증․붓기 지속하면 퇴행성관절염 의심 무릎 관절은 평지를 걸을 때 체중의 3~4배, 내리막길에선 체중의 5~6배의 무게를 지탱한다. 노화는 무릎 관절 자체를 약하게 만든다. 무릎 관절을 지탱해 주는 근육과 인대의 탄력성이 줄어들고, 관절연골과 반월연골판의 충격 흡수 기능도 떨어진다. 또 관절액의 윤활 작용도 약화된다.퇴행성관절염은 주로 다리가 맞닿는 내측 무릎에 통증을 유발한다. 처음에는 걷기, 계단 오르내리기, 양반다리 같은 자세에서 통증이 생기지만 병이 진행되면 자세와 상관없이 지속적인 통증이 발생한다. 휴식이나 수면 시 통증이 심해지고, 아주 심할 경우 일상적인 보행에도 지장이 생길 수 있다.부모님이 계단을 오르내릴 때 갑자기 심한 통증을 느끼거나, 일상생활에서 지속적으로 무릎 주위가 붓거나 아프다고 호소한다면 퇴행성관절염을 의심하고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샅 부위 뻗치는 통증 1~2주 지속하면 고관절질환 의심 고관절(엉덩이관절)은 넓적다리뼈와 골반뼈가 만나는 곳으로 척추와 더불어 체중을 지탱하는 몸의 기둥 역할을 한다. 항상 체중의 1.5~3배에 해당하는 강한 힘을 견뎌야 한다. 걷기만 해도 4배, 조깅은 5배, 계단 오르내리기는 8배의 하중이 가해진다.고관절 질환은 반복적인 사용과 노화로 발생하는 일차성 고관절 골관절염이 대표적이다. 골관절염이 생기면 넓적다리뼈와 비구가 모두 망가지고, 어떤 치료를 받더라도 진행을 막을 순 없다. 발걸음을 내디딜 때마다 샅이 시큰거리고, 심하면 가만히 있어도 극심한 통증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하고 거동까지 불가능해진다.인천성모병원 정형외과 전상현 교수는 “샅(사타구니, 두 다리의 사이) 부위나 엉덩이, 허벅지 쪽으로 뻗치는 통증이 1~2주 이상 지속한다면 고관절 질환을 의심할 수 있다”고 했다.
    기타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2/01/31 22:00
  • 운동할 때, 물 안 마시면 벌어지는 '심각한' 일

    운동할 때, 물 안 마시면 벌어지는 '심각한' 일

    운동할 때 물을 잘 안 마시면 운동 효과가 떨어지고 몸에 무리가 간다. 언제, 얼마나 마셔야 할까?◇갈증 안 나도 물 마셔야운동 중에는 목이 마르지 않아도 이미 탈수 상태일 수 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몸속 수분이 땀으로 배출되는데, 이때 갈증이 느껴지지 않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갈증 여부와 관계없이 물을 규칙적으로 마시는 게 좋다.운동 전에는 운동할 때 땀이 흐를 것을 대비해 물을 마셔야 한다. 운동하기 두 시간 전쯤에 체중 1㎏당 5~7㎖의 물을 마시면 좋다. 체중이 70㎏이라면 350~490㎖를 마시면 된다는 뜻이다. 찬물이 따뜻한 물보다 흡수가 빨리 되므로, 섭씨 15~21도 정도의 시원한 물을 마시는 게 좋다.운동 중엔 땀으로 전해질이 빠져나가므로 물 대신 나트륨·칼륨 등이 들어 있는 스포츠음료를 마시면 좋다. 한 번에 너무 많은 양을 마시면 위에 부담이 갈 수 있고, 흡수도 빨리 되지 않는다. 사람마다 땀을 흘리는 양이 다른데, 일반적으로 15분에 한 번씩 두세 모금 정도 마시면 된다.운동을 마친 후에는 운동 전의 체중과 운동 후의 체중을 비교한 뒤, 빠진 체중에 따라 물 마시는 양을 달리하면 좋다. 빠진 체중 100g당 150㎖가 추천 섭취량이다. 체중이 500g 줄었다면 750㎖ 정도 마시면 된다. 적당량의 나트륨을 섭취하면 갈증이나 몸의 상태를 더 빨리 회복시킬 수 있으므로, 이때도 스포츠음료를 마시는 게 도움이 된다.​​ ◇운동 중 물 안 마시면…운동할 때 물을 잘 안 마시면 어떤 문제가 생길까? 운동을 하면 심장이 빨리 뛰고 체온이 올라가서 땀이 난다. 중강도 이상의 운동을 해서 땀을 갑자기 많이 흘리면, 구역감·맥박 저하·현기증·무력감 같은 탈수 증상이 나타난다. 땀을 흘려서 수분이 부족해지면 혈액이 근육이나 피부로 잘 전달되지 않아 운동 능력이 떨어지고, 전해질이 부족할 경우 심혈관계·신경계 등에 무리가 간다. 특히, 물을 마시지 않아서 올라간 체온이 떨어지지 않으면 땀 배출량이 더 많아지는 악순환이 생기기도 한다.
    피트니스한희준 헬스조선 기자2022/01/31 20:00
  • 설 연휴 부모님 건강을 위한 필수 질문 7

    설 연휴 부모님 건강을 위한 필수 질문 7

    부모님은 몸이 성치 않아도 자식이 걱정할까 봐 말씀을 잘 안 하신다. 증상이 여러 번 나타나도 ‘나이를 먹어 그러려니’ 하고 그냥 넘기는 경우도 많다. 설 연휴는 부모님이 알려주지 않는 부모님 건강을 자연스럽게 살펴볼 기회다.삼시 세 끼 잘 드시고 계신가요?식사는 영양관리의 기초다. 삼시 세 끼 식사를 묻는 것은 가벼운 안부처럼 들릴 수 있지만, 부모님의 영양 상태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된다. 부모님은 스스로 넉넉하게 드셨다고 생각하는데, 예전과 비교하면 식사량이 확실히 줄어 있는 경우가 있다. 나이가 들면 소화능력이 약해져 흡수율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치아 건강도 안 좋아진다. 일부 어르신은 약한 치아 때문에 고기나 단백질을 꺼리시는데, 흡수율까지 낮으니 단백 결핍이 쉽게 온다.식사의 양이나 질이 좋지 않다면, 이유를 꼭 여쭤보자. 입맛이 없는지, 씹거나 삼키는 게 어려운지, 혹은 소화가 안 되는지를 확인하는 게 좋다. 복용하는 약으로 인해 입맛이 없는 경우도 자주 있으니, 최근 드시는 약이 많아졌는지 살펴본다. 변비도 매우 흔한데, 말씀을 않고 혼자 해결하고 계신 부모님이 많다. 변비는 소화불량과 식욕저하로 이어지므로 놓치지 말고 확인하자.깜빡깜빡 잊어버리는 게 많아지셨나요?부모님은 스스로 치매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시는 걸 굉장히 부담스러워한다. 부끄러워하는 경우도 있다. 기억력이 떨어져도 자존심이나 주변의 우려 때문에 이야기를 안 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치매 치료의 가장 좋은 방법은 예방이고, 그다음이 조기진단이다. 초기 단계에서 치료하는 게 중요하다.건망증과 달리 치매는 기억력 장애 외에도 공간지각력, 계산능력, 판단능력 등이 점차 떨어진다. 일상생활을 수행하는 데 지장이 생겨 독립적으로 일을 처리하지 못한다. 이 경우 전문가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치매를 예방하려면 일찍부터 좋은 생활습관을 들여야 한다. 평소 균형 잡힌 식사를 하고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을 잘 치료하자. 흡연과 음주를 피하고 비만을 경계한다. 두뇌 활동과 신체운동은 꾸준히 한다. 매일 30분씩만 걸어도 치매 발생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연구 보고도 나와 있다.넘어지신 적 있으세요?노인은 낙상으로 인해 골절을 입으면 회복이 굉장히 오래 걸린다.특히 낙상으로 대퇴골 근위부가 골절되면 대부분 수술을 받아야 하는데, 회복까지 약 6∼12개월이 소요된다. 골절부위 통증으로 인해 누워만 있게 되어 욕창, 폐렴, 폐색전증, 근육 위축 등 전신적인 합병증을 얻는다.부모님이 최근 넘어지셨다면 드시는 약을 점검해 보자. 낙상 요인은 균형 감각·근력도 있지만, 약물도 있다. 부모님이 많이 복용하는 고혈압약이나 신경안정제, 겨울철 흔히 사용하는 감기약은 부작용으로 어지럼증을 일으키기도 한다.낙상을 예방하려면 평소 균형감각을 높이고 근력을 키울 수 있도록 걷기와 같은 가벼운 운동을 꾸준히 시행하는 것이 좋다. 집안 내 넘어지기 쉬운 환경은 미리 막아야 한다. 발에 걸리기 쉬운 전기 플러그나 기타 장애물은 걷는 데 방해되지 않는 곳으로 치워둔다. 집안 조명은 너무 어둡지 않게 항상 적당한 밝기로 유지한다.약은 잘 챙겨드세요?부모님이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어 여러 가지 약을 복용한다면 ▲약을 몇 가지나 복용하는지 ▲제시간에 잘 복용하는지 ▲중복해서 복용하지는 않는지 질문해보자. 혹시라도 약을 더 많이 드시거나 덜 드시는지 정확히 기억을 못 하신다면, 복용지침을 정확히 확인해 약 봉지에 날짜를 적어놓거나 휴대전화 알람을 맞춰 드리자. 약을 잊지 않고 제대로 잘 챙겨드시는 데 도움이 된다.특히 당뇨약이나 고혈압약은 가장 단순하고 매일 복용해야 하는 약임에도, 복용을 잘못해 응급실을 찾는 경우가 있다. 부모님 댁을 방문한다면 약 상자를 한 번 살펴보자. 복용하는 약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여쭤보자. 기억을 못 하는 약이 있다면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 될 수 있는 대로 정리를 하도록 권유해보자.술·담배는 얼마나 자주 하세요?부모님은 금연을 권유받으면, ‘평생 피운 담배인데 지금 와서 금연한다고 뭐가 달라지겠어’라며 금연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담배는 혈액순환을 막는 주요 원인이다. 부모님께서 자주 손발이 저리다고 하거나 오래 걸을 때 다리에 문제가 생긴다는 말씀을 하시면, 금연을 권해 드리자.금주도 중요하다. 음주가 간 기능을 저하한다는 건 잘 알려진 사실이다. 부모님께서 복용하는 약은 모두 간에서 대사와 해독이 이뤄진다. 술을 먹으면 혈압약이나 당뇨약의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약효가 좋다는 약도 음주 시 복용하면 효능이 너무 과하게 나올 수도 있고, 효과가 없을 수도 있다. 3일 정도만 술을 끊어도 약효가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부모님께 말씀드려보자. 금주하시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이다.슬프거나 우울한 적 있으세요?노인은 심리적으로 우울하거나 슬프면 모든 기능이 다 떨어진다. 정신건강은 노인의 모든 기능에 영향을 미친다. 이를 노인성 우울증이라 한다. 예전보다 병원에서 설명되지 않는 불면증이나 통증, 소화불량을 호소하신다면, 노인성 우울증이 오는 건 아닌지 한 번쯤 의심해봐야 한다.우울증을 앓게 되면 인지기능에도 문제가 생긴다. 신문이나 TV를 봐도 재미가 없고 머리에 들어오지 않는다. 세상일에 관심이 없어진다. 집중력과 판단력도 떨어질 수 있다.보름 이상 우울하다고 하면 반드시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 조기에 발견해 적극적으로 치료하면 치료 효과도 좋고 합병증도 막고 재발도 방지할 수 있다.일상에서는 노인 스스로 건강한 신체리듬을 유지하는 게 좋다.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밝은 햇볕을 쬔다.가족들의 대처도 중요하다. 부모님 말씀을 잘 들어주고 섣부른 충고는 삼간다. 자주 통화해 부모님의 기분 상태를 파악해 둔다. 노인성 우울증은 잘 호전되는 병이다. 곁에 있는 가족의 역할에 따라 호전 속도가 달라질 수 있다.평소 잠은 잘 주무세요?“잘 주무십니까?”, “주무시고 나면 피로가 잘 풀리세요?” 이 두 질문이 부모님 건강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중요한 지표다. 질 낮은 수면은 몸에 다른 문제가 있을 확률이 높다는 것을 짐작할 만한 근거이기 때문이다.새벽이나 아침에 일어났을 때 피곤함을 호소한다면 수면의 질이 높지 않을 수 있다. 어르신들은 일찍 잠자리에 눕고 새벽에 잠이 깨는 일이 많은데, 이는 지나치게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행동이다.부모님이 수면 때문에 불편을 호소한다면 취침시간과 기상 시간 조정이 필요하다. 나이가 들수록 깊은 밤에 할 일이 없어 일찍 자는 경우가 많지만, 이로 인해 일찍 깰 수밖에 없다. 자는 시간을 뒤로 조금만 늦춘다고 생각하면 새벽잠이 없어지는 걸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생활습관일반신은진 헬스조선 기자2022/01/31 18:00
  • '여기' 나는 여드름 짜지 말아야

    '여기' 나는 여드름 짜지 말아야

    여드름은 몸 곳곳에 날 수 있다. 그런데 그중 '등'에 나는 소위 '등드름'은 무턱대고 짜지 않는 게 좋다.등은 다른 부위보다 피부가 두꺼워 모공의 막힘 정도가 심하고, 피지 분비가 활발히 이뤄지기 때문에 여드름이 생기기 쉽다. 하지만 등에 나는 여드름은 대부분 고름과 염증이 있는 화농성 여드름이다.등에 나는 여드름은 발생 부위에 따라 '체간부 여드름'과 '곰팡이성 모낭염'으로 분류할 수 있다. 체간부 여드름은 얼굴 여드름이 심해져 등이나 가슴까지 내려오는 것이며, 사춘기에 많이 생긴다. 통증은 있으나 가려움증이 심하지 않다. 등과 가슴에만 생기는 곰팡이성 모낭염은 전 연령대에서 나타나며, 통증이 없지만, 가려움증이 심하다.등에 나는 여드름은 절대 짜서는 안 된다. 등의 피부는 단단하며 조직이 촘촘하므로 상처가 나면 낫는 과정에서 피부 속 콜라겐 섬유가 지나치게 재생돼 아무는 부위가 붉고 커져 '비후성 반흔'이 나타날 수 있다. 비후성 반흔이란 상처가 치유되는 과정에서 콜라겐이 과다증식해 흉터 부위가 심하게 튀어오르고 울퉁불퉁해지는 것이다. 등 피부에는 색소 세포도 많기 때문에 여드름이 없어진 후에도 피부가 거무스름하게 변하기도 쉽다. ​등드름을 줄이려면 땀을 흘렸을 때 최대한 빨리 씻어야 한다. 유분기가 많은 샴푸나 린스가 등에 남아있는 것도 문제가 될 수 있어, 꼼꼼히 씻기 어렵다면 머리를 먼저 감고 몸을 씻는다. 약염기성 환경에서 여드름균의 활동이 활발해, 세정제품은 약산성이나 중성 제품을 사용하는 게 좋다. 샤워 후에는 몸을 완전히 말린 후 옷을 입고, 잘 때는 땀을 잘 흡수하는 소재의 잠옷을 입는 게 도움이 된다.​
    피부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2/01/31 14:00
  • 설 연휴, 편의점에서 약 살 때 ‘이것’ 확인해야

    설 연휴, 편의점에서 약 살 때 ‘이것’ 확인해야

    명절 연휴 중 갑작스럽게 몸에 이상이 생기면 가까운 편의점에서 진통제나 소화제, 종합감기약 등을 구매하곤 한다. 이처럼 편의점에서 약을 구매·복용할 경우 약사의 복약지도를 받을 수 없는 만큼, 설명서를 통해 복용 방법과 주의사항 등을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편의점에서 판매 중인 주요 안전상비 의약품을 복용할 때 주의해야 할 사항을 소개한다.진통제명절 연휴 과도한 음주로 인해 발생한 두통을 진통제로 해결하려 해선 안 된다. 진통제에 함유된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은 대사 효소인 CYP2E1에 의해 대사되는데, 이 성분이 알코올과 만나면 독성작용이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음주에 의한 두통이 아니더라도 통증을 없애기 위해 진통제를 과다 복용하면 위험할 수 있다. 진통제를 먹었음에도 심한 통증이 지속된다면 병원을 방문해 검사·치료를 받아야 한다.소화제소화제를 구매·복용할 때도 성분을 잘 살펴야 한다.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소화제에는 ▲우루소데옥시콜산(담즙 분비) ▲시메티콘(가스 제거) ▲판크레아틴(소화효소 증가) ▲셀룰라제(탄수화물 분해) 등이 함유됐는데, 이 중 우르소데옥시콜산은 위염·위궤양을 오히려 악화시킬 수 있다. 소화기 질환이 의심된다면 약을 먼저 복용하기보다 병원을 찾는 것이 좋으며, 임신 중인 여성 역시 부작용 우려가 있으므로 소화제 복용을 삼가도록 한다.종합감기약녹내장 환자는 종합감기약 복용에 주의해야 한다. 종합감기약 속 ‘클로르페니라민’ 성분은 항콜린 작용을 하지만, 녹내장 환자의 안압을 높일 수도 있다. 천식과 같은 호흡기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 또한 주의해야 한다. 호흡기 질환이 있는 상태에서 성분 확인 없이 종합감기약을 먹으면 기관지 점액이 끈끈해지면서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제약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2/01/31 12:00
  • 술 마시고 유독 냄새 '폴폴' 난다면… '이 질환' 의심

    술 마시고 유독 냄새 '폴폴' 난다면… '이 질환' 의심

    명절을 맞아 술을 마시는 사람이 많다. 다 같이 마셨는데, 그중에서도 유독 술 냄새가 오래가는 사람이 있다. 간에서 보내는 이상 신호일 수 있다.몸속으로 들어온 알코올은 간에서 해독된다. 간 건강이 안 좋다면 간의 대사 능력이 약해져 알코올 해독에 비교적 오랜 시간이 걸리게 된다. 해독되지 못한 알코올은 호흡, 땀을 통해 밖으로 배출돼 술 냄새를 유발한다. 술 냄새가 다른 사람보다 오래간다면 간경화, 간부전 등을 의심해 봐야 한다. 과음했거나 술을 자주 마신 사람도 간의 대사 능력이 일시적으로 떨어져 몸에 흡수된 알코올을 전부 처리하지 못하면서, 술 냄새를 오래 풍길 수 있다.간 질환이 없고, 과음하지도 않았고, 술을 자주 마시지 않았는데도 술 냄새가 심한 사람도 있다. 선천적으로 알코올 분해 능력이 낮은 사람이다. 몸속에 알코올 분해효소가 적으면 술 냄새가 심하고 오래가는 것은 물론, 술만 마시면 얼굴이 심하게 붉어진다. 이 같은 사람은 술을 최대한 마시지 말아야 한다. 실제로 알코올 분해 능력이 낮은 사람이 술을 마시면 암 발병률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건강을 위해서는 술을 마시지 않는 것이 최선이다. 그러나 명절과 같이 술이 필요한 특별한 날이나, 어쩔 수 없이 음주해야 하는 날이라면 마시는 양과 빈도수를 줄인다. 술자리에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이야기를 많이 해 술 마시는 간격을 늘리는 것이 혈액 속 알코올 농도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술안주로는 저지방 고단백 음식이 좋다. 뇌·신경세포에 도달하는 알코올양을 줄이고, 알코올 체내 흡수 속도를 늦춰준다.
    기타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2/01/31 10:00
  • "소아 변비, 병 아냐… 아이 믿어주면 저절로 나아" [헬스조선 명의]

    "소아 변비, 병 아냐… 아이 믿어주면 저절로 나아" [헬스조선 명의]

     잘 먹고 잘 싸는 일은 중요하다. 성장기 아이에게는 더욱 그렇다. 하지만 이유식을 먹기 시작하면서, 또는 변기 훈련을 시작한 이후 갑자기 변비가 생겨 보호자의 속을 태우는 아이가 많다. 이런저런 방법을 써봐도 변비가 반복되면 부모도 아이도 지친다. 소아 변비를 시원하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소아 변비 명의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최연호 교수에게 소아 변비 해결법을 들어봤다.-소아 변비는 아이도 보호자도 괴롭게 한다. 원인이 뭔가?우선 소아 변비의 발생 시기부터 살펴봐야 한다. 소아 변비 발병시기는 첫 번째가 생후 6개월~돌 사이이고, 두 번째가 변기 훈련 시기이다. 이 시기에 어른, 즉 보호자가 잘못된 행동을 해서 소아 변비가 생긴다.-어른들이 어떤 잘못을 하는 건가?어른들이 대변에 대한 나쁜 기억을 심어주는 잘못을 한다. 시기별로 보면, 첫 번째 잘못은 생후 6개월~돌 사이에 발생한다. 이 시기는 아이가 이유식을 먹기 시작하면서 대변이 딱딱해지는 때이다. 그간 모유나 분유를 먹으며 말랑한 대변만 보던 아이가 딱딱한 대변을 보려니 항문이 찢어지게 되면서 아픔을 느낀다. 이는 아이가 태어나서 느끼는 첫 번째 통증이다. 대변을 보는 게 반복되는 과정에서 통증 때문에 아이는 대변을 보는 게 무서워지고, 대변이 나올 때 아픈 것이니 대변을 참는다. 아이의 반응은 단순하기 때문이다.그런데 부모는 아이가 대변을 참고, 대변을 볼 때 끙끙거리니 깜짝 놀라서 일단 병원에 데려간다. 이때부터 문제는 시작된다. 아이는 통증이 무서운 것인데 병원에선 아이가 억지로 대변을 보게 한다. 아이 입장에선 피하고 싶은 일을 낯설고 무서운 곳에서 억지로 당하는 것이다. 돌 된 아이에게 이런 감정은 엄청난 트라우마가 되고 아이는 더욱 대변을 보지 않으려 한다.두 번째 소아 변비 발생시기는 변기 훈련 시기인데, 이때는 어른들이 어설프게 아이의 성장에 개입해서 소아 변비를 악화하는 잘못을 한다. 어른들은 변기 훈련 첫 번째 단계로 기저귀를 뗀다. 기저귀를 떼면 자연스럽게 변기를 이용할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인데 아이 입장은 다르다. 갑자기 2년간 대변을 봐 온 곳이 사라지는 것이다. 아이에겐 대변을 볼 곳이 없어지니 대변을 참는 게 당연하다. 기저귀만 떼면 배변 훈련이 되는 줄 아는 어른들이 아이를 곤혹스럽게 하는 것이다.결국 아이는 대변을 계속 참으려 하는데 주변 어른들은 매일 아이가 대변을 봤는지 확인하려 한다. 아이의 배변 여부에 따라 부모가 기뻐하고 슬퍼하니 이는 아이에겐 트라우마를 만들어 대변 보기는 더욱 어려워진다.
    소아청소년과신은진 헬스조선 기자2022/01/31 08:00
  • 땅콩에 생기는 발암물질, 눈으로 구분하는 법 없을까

    땅콩에 생기는 발암물질, 눈으로 구분하는 법 없을까

    오래 보관했던 땅콩을 무턱대고 먹었다간 낭패를 볼 수 있다. 곰팡이 독소 아플라톡신 때문이다. 아플라톡신은 간에 독성을 유발하는 진균독으로 주로 견과류, 곡류 및 이를 이용한 가공품에서 발견된다.최근 식약처가 아플라톡신이 검출된 구운 땅콩 제품을 회수했다고 밝혔다. 아플라톡신은 곰팡이가 만들어내는 독소로 기준치 이상 섭취하면 간에 독성을 일으켜 간암을 유발한다. 간염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아플라톡신을 섭취하면 간암 발생 위험도가 60배 이상으로 올라간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지금까지 약 20종의 아플라톡신이 발견됐는데 그중 자주 검출되는 건 B1, B2, G1, G2고 가장 위험한 건 B1이다. 이번에 식약처가 회수한 구운 땅콩 제품에서도 아플라톡신 B1이 검출됐으며 과거에 적발된 ‘오징어 땅콩볼’ 역시 마찬가지다.아플라톡신은 견과류, 곡류 등 탄수화물 함량이 높은 기질에서 광범위하게 발견된다. 그중에서도 땅콩에서 가장 많이 검출된다. 실제로 기준치를 넘진 않았지만, 온라인에서 구매한 땅콩 제품의 58%, 땅콩버터 제품의 100%에서 아플라톡신이 검출됐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곰팡이인 아스페르길루스는 적절한 온도(25~30도)와 상대 습도(80~85%)를 만나면 아플라톡신을 생산한다. 이러한 아플라톡신은 물에 분해되지 않는다. 또 268도 이상에서 가열해야 사멸할 정도로 열에 강해, 일반적인 조리 방법으로는 없앨 수 없다. 그러므로 아플라톡신은 피하는 게 상책이다.아쉽게도 아플라톡신을 눈으로 구분해낼 수 있는 방법은 없다. 크기가 입자 수준이기 때문이다. 다만 가장 확실한 증거가 있다. 곰팡이다. 아플라톡신은 진균독으로 곰팡이가 없으면 애초에 만들어지지 생기지 않는다. 그러므로 견과류, 곡류는 곰팡이가 생기지 않도록 보관해야 한다. 보관 온도는 10~15도로 유지하고 특히 땅콩은 밀폐 용기에 껍질째 보관하는 게 좋다. 먹다 남은 식품은 냉장 보관해 곰팡이의 활동을 억제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건 맨눈으로 곰팡이가 보이는 식품은 버려야 한다는 것이다. 쌀은 씻을 때 쌀뜨물의 색이 까맣거나 파라면 곰팡이 오염을 의심해야 한다.
    기타오상훈 헬스조선 기자2022/01/31 05:00
  • '이렇게' 물어보면 부모님 '치매' 확인 가능

    '이렇게' 물어보면 부모님 '치매' 확인 가능

    설 명절에 나이 든 부모님을 만나서 몇가지 질문을 해보고 변화를 살피면 치매를 조기진단할 수 있다. 어떤 질문을 통해 치매를 의심할 수 있는 지 알아본다.◇"지난 번 어머니 생신 때 갔던 식당 기억하세요?"기억력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최근 같이 경험했던 기억에 대해 육하원칙을 적용해 물어본다. 누구와 함께,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왜 했는지 자세히 물어본다. 최근 공유한 기억이 없다면 뉴스에 나온 큰 사건이나 시사 문제 등에 대해 물어본다. 기념일 날짜를 물어봐도 년, 월, 일, 요일 등 상세히 물어봐서 기억하는지 확인한다.◇"요즘에도 복지관에서 서예 배우세요?"일상생활 능력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이전에 즐겨하던 취미 생활이나 사회 생활을 유지하고 있는지 확인한다. 단순히 예, 아니오가 아니라, 어디서·무엇을·누구와 같이·일주일에 몇 회 하는지 상세하게 질문한다. 또 평소했던 일상생활, 예를 들면 집안 청소, 요리, 논밭 관리, 은행 업무 보기 등을 무리 없이 하는지 체크한다.◇"손주 졸업식에 같이 갈까요?"성격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가족에 대한 관심이 유지되고 있는지, 가족 모임이나 행사에서 활동을 할 때 즐거워하고 참여하고자 하는지 확인한다.치매가 의심된다면 코로나 백신 3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에 한해 지역의 치매안심센터에서 치매 검사인 간이정신상태검사(MMSE)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이 검사에서 26점 미만이면 경도인지장애 등을 의심할 수 있다. 검사는 치매 진단을 위한 검사가 아니라 위험군에 속하는지를 보는 검사로 위험군에 속하는 사람을 선별해 전문 의료기관으로 의뢰하거나 건강상의 어려움을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대학병원에 가면 신경인지검사, 뇌의 구조를 보는 MRI 검사, PET 검사 등을 해서 확진을 한다.
    신경과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2/01/30 22:00
  • 고지혈증약 먹는다면 '이 음료' 마시지 마세요

    고지혈증약 먹는다면 '이 음료' 마시지 마세요

    질환 때문에 약을 복용중이라면 음식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음식 속 성분이 약효를 떨어뜨리거나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항생제, 우유항생제는 우유, 술, 커피와 상극이다. 약 성분 중 시플로플록사신, 레보플록사신, 오플록사신이 함유된 항생제와 테트라사이클린 성분의 항생제는 우유, 낙농제품, 제산제, 철성분이 든 비타민과 함께 복용하면 약 성분이 체내 흡수되지 않고 바로 배출돼 약효가 사라진다. 이런 음식은 항생제 복용 두 시간 이후 먹는 것이 좋다. 커피, 콜라, 녹차, 초콜릿과 같이 카페인이 함유된 식품도 항생제와 같이 복용하면 카페인 배설을 억제해 심장이 심하게 두근거리며 신경이 예민해지고 불면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골다공증약, 고지방식골다공증약은 지방이 많이 함유된 식사와는 맞지 않다. 고지방식은 칼슘 흡수를 저하시키고 칼슘 배설을 증가시키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탄산음료, 커피, 홍차 등 카페인이 많이 든 음료는 신장에서 칼슘 배설을 증가시켜 골다공증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므로 삼가는 것이 좋다. 특히 탄산음료에는 다량의 인 성분이 함유돼 있어 뼈의 칼슘을 빼내는 작용을 한다.◇고지혈증약, 자몽주스중성지방을 낮추는 작용을 하는 고지혈증 치료제는 자몽주스, 술과 상극이다. 자몽주스와 이 약을 함께 복용하면 혈중 농도가 증가해 중성지방 조절에 장애를 가져온다. 자몽주스를 그래도 마시고 싶다면 약 복용 2시간 이후에 먹어야 한다. 고지혈증 약은 간 손상을 유발하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서 과도한 음주도 피하는 것이 좋다.​◇​항우울제, 술우울증 치료제는 혈관 활성물질인 티라민이 함유된 음식, 그리고 술을 조심해야 한다.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을 활성화시키는 모클로베미드, 페넬진, 트라닐시프로민 같은 항우울제는 치즈, 소나 닭의 간에 다량 함유된 티라민 성분과 합쳐지면 혈압을 상승시키는 작용을 한다. 술도 항우울제와 만나면 약효가 과도하게 증가되므로 복용 기간엔 금주해야 한다. 약과 알코올이 만나면 약효가 과도하게 증가돼 중추신경계를 억제하기 때문이다.
    푸드한희준 헬스조선 기자2022/01/30 20:00
  • 오랜만에 뵌 부모님 혈압 걱정된다면?

    오랜만에 뵌 부모님 혈압 걱정된다면?

    오는 2월 1일은 설날이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직접 찾아뵙지 못하더라도 스마트폰 등의 발달로 영상 통화를 통해 부모님이 편찮으신 부분이 없는지 안부를 살펴보는 자녀가 많다.그러나 단순히 영상이나 육안으로는 부모님의 건강 상태를 알기 어려울 수 있다. 특히, 고혈압은 중·노년 건강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질환이지만, 심장질환이나 뇌혈관질환이 발생하기 전까지 심각성을 알기 어렵다. 설을 맞아 혈압관리의 핵심인 가정혈압에 대해 알아보자.◇정확한 혈압 파악, 가정혈압 측정 필수혈압조절의 첫 걸음은 정확한 혈압 측정이다. 부모님의 혈압을 정확히 측정하고, 관리 계획을 세우려면 가족의 관심이 필요하다. 정확한 혈압 측정을 위해서는 가정혈압 측정이 필수이기 때문이다.보통 혈압이라고 하면, 병원을 방문해 의료진이 측정하는 진료실 혈압을 생각하는데, 정확한 혈압을 책정하려면 가정에서도 혈압을 측정해야 한다. 진료실 혈압만 잴 경우, 병원이라는 환경 때문에 평소보다 혈압이 높게 측정될 수 있는 백의고혈압 현상을 겪을 수 있다. 반대로 진료실에서는 혈압이 낮게 측정됐지만, 평소 혈압이 높은 가면고혈압인 경우도 있다.그 때문에 국내외 전문가들은 정확한 혈압 측정을 위해 진료실 혈압과 가정혈압 측정을 병행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가정혈압 측정을 진료실 혈압 측정의 보조수단으로 적극적으로 활용하라는 것이다. 실제 미국질병예방서비스테스크포스(USPSTF)와 미국심장협회(AHA)는 고혈압 치료 시작 전 진료실 밖에서 혈압 평가가 필요하다고 발표했고, 2018년 대한고혈압학회도 가정혈압 측정을 권고했다.◇가정혈압, 제대로 측정하려면?가정혈압은 비 전문가가 혈압을 측정해야 한다는 점에서 정확도가 떨어질 것이란 우려가 있는데, 몇 가지만 기억하면 가정에서도 올바른 혈압 측정이 가능하다.가정혈압 측정은 '때'가 중요하다. 가정혈압은 매일 아침 약물 복용 전, 식사 전, 잠자리에 들기 전에 규칙적으로 측정해야 한다. 단, 화장실에 다녀온 후라면 5분간 휴식한 다음에, 샤워나 목욕을 하기 전에 측정해야 한다. 측정 전 30분 이내에는 혈압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흡연이나 카페인 섭취를 해서도 안 된다.혈압 측정은 편안하게 해야 한다. 안정을 취할 수 있는 안방이나 서재 등 조용한 장소에서 팔꿈치 높이의 책상 위에 팔을 올리고 올바른 자세로 앉아 혈압을 측정해야 한다. 등을 기대지 않거나 다리를 꼬고 앉아 측정하면, 혈압이 2~10mmHg 더 높게 나올 수 있다. 혈압계 작동 중 움직이거나 말을 하면, 혈압이 최대 15mmHg 더 높게 측정될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검증된 혈압계를 이용하는 일도 중요하다. 검증되지 않은 혈압계는 혈압을 제대로 측정하지 못해 적절한 고혈압 치료 시기를 놓치게 한다. 대한고혈압학회는 가정혈압계로 위팔 자동혈압계를 일반적으로 권고한다. 손목 자동혈압계나 손가락 자동혈압계는 정확도가 떨어져 추천하지 않는다.
    고혈압신은진 헬스조선 기자2022/01/30 18:00
  • 연휴에 잠 많이 잔다면 '이 자세' 필수

    연휴에 잠 많이 잔다면 '이 자세' 필수

    모처럼 긴 연휴가 찾아왔다. 이럴 때 그간의 피로를 풀기 위해 오랜 시간 잠을 청하는 사람이 많은데, 자세에 주의해야 한다. 잠은 편한 자세로 자면 그만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잘못된 수면 자세는 건강을 해칠 수 있다.수면 전문가들 사이에서 최악의 수면 자세로 꼽히는 것은 '엎드린 자세'다. 엎드린 자세는 전신에 악영향을 미친다. 우선 안압을 상승시켜 녹내장 위험을 높인다. 성인 남녀 17명을 대상으로 누운 자세에 따른 안압 변화를 분석했더니, 천장을 보고 누웠을 때 눈의 안압은 16.2㎜Hg였는데, 엎드렸을 때는 19.4㎜Hg로 상승했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 연구진은 "엎드리면 천장을 보고 누울 때보다 머리와 목에 압박이 가해져 안압이 더 높아진다"며 "안압은 1㎜Hg만 낮아져도 녹내장 진행 속도가 10% 늦춰질 정도로 녹내장 발생과 긴밀한 관계를 갖는다"고 말했다. 엎드린 자세는 척추나 목 관절에도 독(毒)이다. 엎드려 자면 엉덩이와 등뼈가 천장을 향해 꺾이면서 목 인대나 척추가 틀어지고, 통증이 생길 수 있다. 또한, 땀이나 비듬에 의해 박테리아가 번식하고 있는 베개에 얼굴을 대고 자면 여드름이 쉽게 생길 수 있다.올바른 수면 자세를 위해서는 척추의 'S자' 곡선이 유지돼야 한다. 우선 뒤통수와 목, 척추를 일직선이 되도록 한 뒤, 겨드랑이나 사타구니 간격이 45도가 되도록 팔과 다리를 쭉 뻗는다. 이때 어깨가 말려들어가지 않도록, 손바닥은 천장을 향하게 한다. 무릎 뒤쪽에 작은 쿠션을 받쳐주면 척추부터 엉덩이, 다리에 이르는 관절이 정상적인 곡선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베개와 매트리스 선택에도 신경써야 한다. 베개가 너무 높거나 낮으면 경추 각도가 틀어져 혈액순환이 잘 안 되고 근육이 긴장할 수 있다. 베개 높이는 성인 남자 4~6㎝, 성인 여자 3㎝가 적절하다. 매트리스는 사람의 체격에 맞게 유연하게 움직여야 몸의 굴곡을 살릴 수 있다. 체중이 무거운 사람일수록 단단한 매트리스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정형외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2/01/30 14:00
  • 기억력 멀쩡해 보여도… 치매 의심 증상 5가지

    기억력 멀쩡해 보여도… 치매 의심 증상 5가지

    흔히 치매를 ‘세상에서 가장 슬픈 병’이라고 표현하곤 한다. 치매는 자신과 관련된 사람은 물론, 살아온 날의 모든 기억을 모두 잊게 만들기 때문이다. 노인의 경우 치매 초기 증상이 나타나도 스스로 인지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주변 가족들이 많은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특히 치매는 기억력 저하 외에도 여러 증상을 동반할 수 있는 만큼, 평소 행동을 유심히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기억력 저하 외에 치매를 의심해볼 수 있는 5가지 증상을 소개한다.평소보다 커진 TV 볼륨나이가 들면 청력이 떨어지면서 전보다 TV 볼륨을 높이게 된다. 그러나 치매로 인해 이해력이 낮아진 경우에도 계속해서 TV 볼륨을 키우는 모습을 보일 수 있다. 최근 들어 부모님이 TV 볼륨을 높인다면 단순히 소리가 안 들려서인지, 내용이 이해되지 않기 때문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예전과 달라진 음식 맛부모님이 만든 음식의 맛이 예전과 달라진 것도 의외로 치매 의심 증상에 속한다. 후각·미각 저하는 퇴행성 변화 초기에 나타나는 증상으로, 이로 인해 음식의 간을 제대로 맞추지 못하게 된다.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음식의 맛뿐 아니라 음식 만드는 방법 자체를 잊게 된다.작은 일에도 ‘버럭’일부 치매의 경우 전두엽 기능이 떨어지면서 성격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 전보다 참을성이 없어져 작은 일에도 크게 화를 내고, 계속해서 의심하는 모습을 보인다. 반면 기억력에는 큰 문제가 없다. 이 경우 다른 사람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는 성향으로 인해 쉽게 대화가 되지 않고 대화를 하면 오히려 더욱 과격한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전문가 도움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늘어난 낮잠루이소체 치매 발병 초기에는 평소보다 낮잠을 많이 자고 낮에 멍하게 보내는 시간이 많아진다. 또한 집안일이 서툴러지거나 행동이 느려질 수도 있다. 우울함을 느끼기도 하지만 환자가 직접 우울한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만큼, 행동이나 표정, 말투 등을 통해 치매를 의심할 필요가 있다.부쩍 어두워진 길눈치매가 발생하면 전보다 시공간기능이 저하돼 길눈이 어두워진다. 실제 혼자 길을 나선 치매 환자가 길을 잃고 실종되는 사례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초기에는 날짜 관념이나 길눈이 흐려지는 정도지만, 증상이 심해지면 늘 다니던 길도 헷갈려 갑자기 길을 잃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집안에서 방이나 화장실을 찾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치매는 완치가 어렵지만 조기 발견해 적극적으로 치료한다면 증상 악화를 조금이라도 늦출 수 있다. 따라서 기억력 저하와 함께 위와 같은 증상을 보인다면 최대한 빨리 치매 검사를 받는 게 좋다. 특히 치매는 종류에 따라 치료법과 치료 효과가 다른 만큼, 반드시 병원을 찾아 정확한 상담과 검사를 받도록 한다.
    신경과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2/01/30 12:00
  • 압통점 18곳 눌러보세요~ 11곳 아프다면 '이 질환'

    압통점 18곳 눌러보세요~ 11곳 아프다면 '이 질환'

    3개월 이상 근골격계 통증이 있고, 압통점 18곳<그림 참조>을 눌렀을 때 11곳 이상이 심하게 아프다면 '섬유근육통'을 의심해봐야 한다.섬유근육통은 신체 여러 부위에 특별한 이유 없이 통증이 발생하는 류마티스성 만성 질환으로,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신체 부위에서도 예민하게 압통을 느끼게 된다. 환자마다 호소하는 증상이 다른 데다 검사 과정에서 쉽게 이상이 발견되지 않아 꾀병으로 오해받기도 한다. 이 때문에 섬유근육통 환자가 병원에 방문하기까지는 1년 4개월 이상 걸리고, 병 진단까지는 병원 방문 후 7~8개월이 걸린다.(대한류미타스학회) 방치했다가 일상생활에 문제가 될 정도로 통증이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평소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을 잘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섬유근육통의 3대 증상은 ▲온몸에 걸친 근육통 ▲심한 피로감 ▲불면증이다. 이외에도 우울증, 소화 장애, 과민성 대장염, 변비, 방광염, 두통 등을 동반하기도 한다. 보통 30~50대 여성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위 그림에 표시된 압통점을 눌러 11곳 이상이 아프면 섬유근육통일 가능성이 크다. 느끼는 압통점 수가 11곳보다 적어도 일정한 부위에 지속해서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특별한 이유 없이 통증이 3개월 이상 지속한다면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아직 섬유근육통이 발생하는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통증에 대한 지각 이상 때문으로 추정한다. 말초와 중추 신경 자극 전달 신호는 증폭되고, 통증을 제어하는 시스템은 감소해 약한 통증도 강하게 느끼거나 일반 자극도 통증으로 느끼는 것이다. 실제로 섬유근육통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서 신경전달물질 이상이 관찰된다는 보고도 있다. 특히 행복 호르몬이라 알려진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 분비량은 적고, 스트레스에 대한 민감도는 커 심리적인 요인이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만성질환인 섬유근육통은 완치가 쉽지는 않지만, 치료를 통해 통증을 줄일 수 있다. 치료는 약물치료와 비약물 치료로 나뉜다. 약물치료로는 '세로토닌'과 '노르에피네프린'을 증가시키는 약물과 뇌척수액 속 통증 전달물질을 감소시키는 약물을 활용한다. 비약물 치료 중 효과가 입증된 것은 운동요법과 인지행동치료이다. 운동요법으로 통증과 피로를 줄이고, 인지행동치료로 환자의 행동 습관을 바꾼다.
    기타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2/01/30 10:00
  • 졸음운전 쫒으려고 카페인 맹신하다 '큰 코'

    졸음운전 쫒으려고 카페인 맹신하다 '큰 코'

    귀성길, 운전대를 잡는 시간이 늘어나면 어김없이 졸음이 찾아온다. 졸음운전을 피하려고 운전 도중 간식을 먹거나 커피를 마시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그 효과는 대부분 근거가 없거나 짧다. 졸음운전을 피하려면 항히스타민이 들어있는 성분의 약과 전날 야식을 피해야 한다. ◇졸음운전, 사고 원인, 치사율 모두 1위  졸음운전은 교통사고 원인 1위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고속도로 교통사고 원인은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고가 22.5%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과속(21.7%), 주시 태만(17.9%), 타이어 파손(6.0%) 등이 뒤를 이었다. 그럴만한 것이 속력이 시속 100km라 가정했을 때 운전자가 1초만 졸아도 차는 28m를 통제 없이 이동하는 셈이 된다. 3초는 84m다. 시속 100km에서 권고되는 차량 간 간격이 100m인 점을 감안했을 때 졸음운전은 추돌 사고를 연쇄 추돌사고로 만들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이유로 졸음운전 치사율은 18.5%로 과속으로 인한 교통사고 치사율(7.8%)보다 2.4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난다.◇간식? 졸음 쫓는 근거 없거나 효과 짧아…커피도 맹신 금물간식을 먹으면 졸음을 쫓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대부분 근거 없는 이야기다. 무언가를 씹을 때 관자놀이 근육이 움직이면서 대뇌피질을 자극해 순간 졸음이 달아나는 느낌이 들 수는 있지만 그 효과는 3분을 채 넘지 않는다. 졸음은 뇌 활동의 부산물인 아데노신 화합물이 뇌 속에 쌓이면서 찾아온다. 아데노신과 아데노신 수용체는 결합하면서 신경세포의 활동을 둔화시키는데 간식으로 이를 막을 수는 없다. 그나마 과학적으로 효과가 입증된 건 카페인이다. 카페인은 뇌 혈류 장벽를 쉽게 통과해 아데노신 수용체와 직접 결합한다. 그러면 졸음 대신 각성 상태가 찾아온다. 그러나 카페인의 효과 역시 사람마다 다르고 어디까지나 일시적이어서 맹신은 금물이다.◇운전 전후 약물 복용 주의… 특히 알레르기약 위험졸음·집중력 저하를 유발하는 약은 피해야 한다. 감기약이나 알레르기약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약에는 염증을 가라앉히는 ‘항히스타민’ 성분이 들어 있다. 항히스타민 성분은 염증·메스꺼움 등은 가라앉히지만 졸음을 유발하기도 한다. 미국 아이오와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항히스타민제 성분이 든 약(디펜히드라민)을 먹고 운전하는 건 혈중알코올농도 0.1% 상태일 때의 음주운전보다 더 위험하다. 감기약이나 알레르기 약 외에 우울증약, 근육 이완제, 진통제 등도 위험할 수 있다. 이러한 약을 먹은 직후에는 운전을 피해야 한다.◇운전 전날 야식이 졸음·피곤 유발운전 전날 늦은 밤 무언가를 먹었다면 졸음운전을 할 가능성이 크다. 우리의 몸은 수면할 때 호르몬 등을 분비해 낮에 소모했던 에너지를 회복하는 데 집중한다. 그러나 자기 전에 음식을 먹으면 소화를 위해 위장에 혈액이 쏠리면서 근육과 뇌 등 다른 부위의 대사 작용이 방해받는다. 또 숙면 호르몬인 멜라토닌 역시 충분히 분비되지 않아 얕은 잠을 자게 되며 누운 자세에서 위산 역류가 촉진되고 체내 호르몬 균형이 깨지며 다음 날 피로감 역시 커지게 된다. 운전을 오랫동안 할 예정이라면 전날 야식은 피하는 게 좋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졸음운전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수면이다. 운전 전날 8시간만 자도 졸음운전은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만약 운전 도중 졸음이 몰려오면 쉼터 등에서 20분 정도 잠을 취하는 것도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고를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다.
    기타오상훈 헬스조선 기자2022/01/30 05:00
  • 발바닥 통증 낫게 하는 '초간단 스트레칭'

    발바닥 통증 낫게 하는 '초간단 스트레칭'

    많이 걷거나 운동을 한 후에 발바닥 통증이 느껴진다면 족저근막염을 의심해야 한다. 발바닥 통증은 남성보다 여성에게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책 <발과 발목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저자 서상교 대표원장(SNU서울병원)은 “족저근막염은 최근에는 젊은 환자들에게 증가하고 있다”며 “평생 한번쯤 족저근막염을 경험하는 사람이 10%가 넘는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족저근막염 증상은 아침에 일어나 첫발을 딛거나, 오래 앉아 있다 일어날 때 발바닥의 뒤쪽, 아치 아래쪽에서 발생하는 찢어지는 듯한 통증이다. 무엇보다 통증 위치가 중요하다. 발바닥 뒤꿈치가 아닌 다른 부위에 통증이 나타난다면 족저근막염이 아닐 수 있다. ◇족저근막염 의심 증상 -엄지발가락을 발등 쪽으로 젖혔을 때 발바닥에 팽팽한 근육이 만져지지 않는다(족저근막염과 동반된 파열 가능성).-아침에 바닥에 첫발을 디딜 때 발바닥이 찌릿하다.-발바닥 뒤꿈치 안쪽에 통증이 느껴진다.-쉬면 통증이 가라앉았다가 활동이 많아지면 다시 통증이 생긴다.◇족저근막염 완화 위해 스트레칭과 깔창 중요족저근막염 증상 완화에 가장 도움이 되는 동작이 발바닥의 근막을 스트레칭해주는 것이다. 손으로 부드럽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고 발가락을 들어 올려서 뒤쪽의 족저근막을 잡아당겨야 한다. 족저근막은 활시위와 같기 때문에 체중을 싣는 동작은 족저근막에 큰 부담을 줄 수 있으니 앉아서 시행한다. 또한 팽팽하게 당겨진 족저근막의 부담을 줄여줄 수 있는 것이 깔창이다. 발바닥이 받는 하중을 분산시켜 발의 피로도를 최소화하고 통증 완화에도 도움을 준다. 서상교 대표원장은 “근육이 굳어있는 상태에서 갑자기 뛰거나 달리는 동작은 족저근막에 매우 좋지 않으므로 운동 전에는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며 “평소 아치를 커버해주는 깔창이나 신발을 신을 것을 추천 한다”고 말했다.
    정형외과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2/01/29 22:00
  • 방심 금물! 명절에 '식욕' 다스리는 5가지 방법

    방심 금물! 명절에 '식욕' 다스리는 5가지 방법

    명절이다. 넘치는 식욕을 다스려야 할 때다. 명절 연휴 동안 식욕을 다스리기 위해 꼭 실천해야 할 다섯 가지 방법을 소개한다.◇수시로 물 마시기물을 하루 6~8컵 정도 마신다. 물은 포만감을 유도하는 팽창 수용체를 활성화하며, 허기를 달래줘 공복감으로 인한 폭식을 예방한다. 매일 2리터 이상의 물을 마시면 1년에 약 5㎏을 뺄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평소에 물을 안 마시던 사람이 마시기 시작하면 위장이 불편한 느낌이 들고, 소변도 자주 봐 불편함을 겪을 수 있지만, 점차 몸이 적응하면서 편안해진다.◇40분 산책하기우울감 등 부정적인 감정이 식욕을 높일 수 있다. 이땐 규칙적인 생활과 하루 40분 정도의 가벼운 산책 등으로 호르몬 분비를 안정화시키자. 식욕조절중추가 정상으로 작동한다.◇하루 세 끼 규칙적으로불규칙한 식사 습관은 식욕에 불을 지핀다. 굶었다, 폭식했다를 반복하면 우리 몸은 언제 닥칠지 모르는 위기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더 자주 배고픔의 신호를 보낸다. 하루 세 끼 정해진 시각에만 먹도록 노력하자.◇식탁보 바꾸기파랑, 보라, 검정, 회색 등이 입맛을 떨어뜨리는 색깔이다. 이들은 쓴 맛, 상한 맛 등을 떠올리게 하고 신선도가 떨어져 보이게 하여 식욕을 감소시킨다. 명절을 맞아 식탁보 색깔을 바꿔보자.◇싱겁게 먹기싱겁게 먹어야 한다. 짠 음식은 식욕중추뿐 아니라 미각을 자극한다. 게장, 젓갈 등이 '밥도둑'이라 불리는 이유다. 짠 국물의 찌개류도 마찬가지다. 찌개를 먹을 때는 뜨거운 물을 한 컵 정도 부어 희석시킨 후 먹는 것이 좋다. 국물을 남기면 나트륨 섭취도 줄이는 효과도 있다.
    다이어트한희준 헬스조선 기자2022/01/29 20:00
  • [이게뭐약]노인 변비, 약보다 중요한 것은?

    [이게뭐약]노인 변비, 약보다 중요한 것은?

    설 연휴를 맞아 오랜만에 뵌 부모님이 영 입맛이 없고 소화가 안 된다고 하면 걱정이 앞선다. 노년기의 식욕저하와 소화불량은 대부분 노인 변비가 원인인 경우가 많은데, 해결책을 찾기 쉽지 않다. 전문가와 함께 시원한 노인 변비 해결책을 알아보자.노인 변비, 변비약 추가와 식습관 변경 중 우선순위는?  변비는 식사량을 늘리거나 변비약을 먹으면 해결된다지만, 노인은 식사조차 힘든 경우가 많고, 먹는 약도 다양해 변비약을 추가로 먹는 것에 부담을 느낀다. 그 때문에 변비가 생기면 어떻게 해야 할 지 고민을 많이 하는데, 노인성 변비라면 일단 식단부터 바꿔보자.한국병원약사회 이정진 홍보위원(고려대학교의료원 안암병원 약제팀 약사)은 "노인의 변비는 크게 이완성 변비와 경련성 변비로 구분되는데, 노인 변비의 대부분은 이완성 변비이고 이는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 섭취로 개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약사는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으로는 곡류, 과일, 야채, 콩류, 견과류, 해조류 등이 있다. 식이섬유는 하루 1.5~2L 정도의 충분한 양의 물과 함께 섭취해야 하며, 먹는 양은 서서히 증가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이어 "변비가 즉각 해결되지 않을 수 있기에 치료 초기에 환자가 포기하지 않도록 가족들이 격려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경련성 변비인 경우엔 해결책이 다르다. 이정진 약사는 "경련성 변비라면 장 자극을 최소화하고, 장을 편안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식이섬유나 찬 우유, 자극성 완하제(변비약)은 피해야 한다"고 밝혔다.이 약사는 "정상 배변 유도 후에도 반응이 없는 경우에만 약물치료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될 수 있으면 약물 사용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프로바이오틱스, 노인 변비에도 효과 있을까?변비가 생기면 가장 먼저 찾는 보조제 중 하나가 프로바이오틱스(유산균)이고, 실제 노인전용 프로바이오틱스로 판매되는 제품도 많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노인용' 등 특정 홍보문구보다 균주를 잘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이정진 약사는 "프로바이오틱스는 젖산을 생성해 장내 환경을 산성으로 만들고, 산성 환경에 견디지 못하는 유해균의 수를 감소시키는데 균주에 따라 장내 결합부위가 다르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박테리아류 중 당화균은 소장 상부, 유산균은 소장 하부, 낙산균은 대장에서 작용한다.그는 "균주마다 작용 부위 차이가 있기에 노인변비 때문에 프로바이오틱스를 산다면, 균주의 다양성과 함량이 높은 것을 우선으로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노인 변비를 개선하려면, 장내 미생물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프로바이오틱스를 꾸준히 복용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 약사는 "프로바이오틱스는 제한된 무작위 대조시험에서 성인과 노인의 만성변비에 대해 배변 빈도와 변의 굳기의 개선 가능성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심한 만성 변비에서 프로바이오틱스를 일상적으로 사용하기에는 대규모 추가 연구가 필요한 상황임을 알고 구매를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노인 변비 악화하는 음식·행동 있다?노인 변비를 개선하려면 증상을 악화하는 음식이나 행동을 주의하는 것도 중요하다. 식사를 제대로 하지 않는 행동, 물을 마시지 않는 행동, 운동 부족, 영양가가 부족한 음식 섭취 등은 대표적인 노인 변비 유발 행위이다.이정진 약사는 "노인의 경우 치아가 약해서 식이섬유가 부족한 음식을 선호하고, 식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서 새벽에 화장실을 가는 게 두렵다고 물도 마시지 않는 경우도 있고, 입원 등의 이유로 움직임이 줄어드는데 이러한 행동은 변비를 유발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 약사는 "식사 대신 과자 등을 먹는 노인도 있는데 과자나 치즈, 각종 즉석 음식은 변비를 악화시킬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그는 이 약사는 "노인 변비는 기질적인 질환이나 전신적 질환이 없는 경우 식습관 및 생활습관의 변화, 운동으로 정상적인 배변을 유도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제약신은진 헬스조선 기자2022/01/29 18:00
  • 영국 청소년, '이것'만 먹다가 실명… 이유는?

    영국 청소년, '이것'만 먹다가 실명… 이유는?

    실명은 대부분 안과 질환이 원인이다. 하지만 일부 식습관이 실명을 유발하기도 한다. 이와 관련한 사례가 미국내과학회지에 실렸다. 미국내과학회지에 게재된 영국 브리스톨 안과병원의 보고에 따르면, 영국 10대가 매일 패스트푸드만 먹다가 실명됐다. 그는 14세에 피곤함을 이유로 처음 병원을 찾았고, 15세부터 청력·시력에 문제가 생겼으며, 17세에 영구적인 시력 상실을 진단받았다. 의사의 문진 결과, 그는 폭식증이 있었고 식사로 감자튀김, 칩, 프링글스, 흰빵, 햄, 소시지막 먹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자세히 조사했더니, 그는 잘못된 식이습관에 의해 영양 불균형이 심각했고 이로 인해 혈중 비타민B12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낮았다. 비타민B가 심각하게 결핍되면 신진대사 중 체내 독성 부산물이 축적되고, 이것이 시신경을 손상시킬 수 있다. 실제 해당 청소년은 안구 뒤쪽과 뇌를 연결하는 시신경에 손상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브리스톨 안과병원 연구팀은 해당 청소년의 사례를 들며, 설명할 수 없는 시력 이상 증상이 있는 사람은 영양 부족으로 인한 시신경 손상을 고려해봐야 한다고 경고했다. 또한 얀구팀은 "패스트푸드 섭취와 관련된 심혈관 건강 이상, 비만, 암 위험은 익히 알려졌지만, 이로 인한 영양 부족으로 발생하는 시력 상실은 잘 알려지지 않아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반대로 눈 건강을 위해서는 균형잡힌 식단을 실천함과 동시에 시금치, 상추 등 녹색잎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게 도움이 된다. 미국 하버드의대 브리검 여성병원 연구팀이 간호사 건강연구에 참가한 여성 6만3893명과 보건전문요원 건강 후속연구에 참가한 남성 4만1094명을 대상으로 질산염이 많이 함유된 녹색잎채소 섭취량에 따라 다섯 그룹으로 나누고 25년간 녹내장 발생률과의 연관성을 추적 조사했다. 그 결과, 녹색잎채소 섭취량이 가장 많은 그룹이 가장 낮은 그룹보다 녹내장 발생률이 20~30% 낮았다. 질산염은 산화질소 전구체(산화질소 이전 단계의 물질)로 망막의 혈류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연구팀은 "녹색잎채소에 많이 들어 있는 질산염이 망막 속 시신경의 혈류 장애를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준다"며 "녹색잎채소는 녹내장 예방뿐 아니라 녹내장으로 시신경이 손상된 사람의 혈액순환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안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2/01/2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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