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혼을 앞두고 우울감을 겪는 예비신랑, 신부들이 적지 않다. 과거에 대한 아쉬움과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결혼을 앞두고 한 번쯤 겪게 된다는 결혼 전 우울감 ‘메리지 블루(Marriage Blue)’. 이를 현명하고 지혜롭게 이겨낼 방법이 있을까? ◇결혼 전 스트레스, 해고 때보다 심해 핑크빛 설렘과 기대감으로 부푼 결혼, 그러나 현실은 녹록치 않은 경우가 많다. 결혼 날짜가 정해지고 이런 저런 준비를 하다 보면 예비신부와 신랑은 사소한 문제로 정신적인 스트레스까지 겪게 된다.실제로 제일 심한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100점 만점으로 했을 때, 결혼의 스트레스 지수는 50점이나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직장 해고로 인한 스트레스(47점)보다도 높은 수준이다.‘메리지 블루’는 일본 작가 유이카와 게이의 베스트셀러 소설 제목에서 유래한 말로, 결혼을 앞두고 남녀들이 겪는 심리적인 불안을 의미한다.대전을지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윤지애 교수는 “결혼처럼 삶의 주기가 크게 전환되는 시기에는 개인의 역할의 변화가 따른다”며 “이 시기에는 흔히 불안이나 우울을 느끼게 되며 반응적인 감정을 직접적으로 표현하지 못하거나, 새로 주어진 책임 혹은 현재 맡고 있는 책임에 대해 처리하는 것이 어렵게 느껴지기도 한다”고 설명한다. ◇메리지 블루에 대항하는 다섯 가지 자세그렇다면 메리지 블루에 맞서기 위해 예비신랑, 신부에게는 어떤 자세가 필요할까?첫째, 결혼을 준비하는 시기야 말로 자신이 가지고 있는 강점과 긍정적인 부분을 발휘할 때이다. 어려움과 스트레스를 자신만의 성숙한 방법으로 전환시키는 것이 좋다. 특히, 융통성과 유연성은 큰 인생의 변화에 맞설 수 있는 가장 강한 무기이다. 둘째, 서로 간의 신뢰, 지지적인 가족관계 및 대인관계는 큰 변화에 잘 적응할 수 있게 해준다. 결혼의 준비는 가족과 내 주변사람들을 돌아보게 하는 좋은 계기가 되는데, 이들은 나에게 이 어려움과 갈등을 해결해 줄 수 있는 든든한 조언자가 되어 줄 수 있다. 셋째, 언어적 의사소통 기술, 즉 대화가 중요하다. 유연성과 긍정적인 태도를 가지고 대화에 임하는 것이 좋다. 대화를 통해 서로의 가치에 대해 탐색하고 인정해주는 동시에 건강하고 현실적인 목표를 공유할 수 있어야 한다. 넷째, 결혼 전 나의 역할(Role)과 결혼 후 역할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 생각해보는 기회를 갖는 것이 좋다. 결혼 전 나의 역할을 버리는 것이 아쉽고, 새로운 역할에 대한 두려움이 느껴질 수도 있다. 이러한 것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알아차리는 것은 새로운 역할을 맞이할 때의 중요한 준비과정이다.마지막으로, 큰 인생의 준비를 하는 중에도 일상을 놓쳐서는 안 된다. 새로운 책임에 대한 염려와 기대 속에서도, 현재의 책임에 대한 것에 소홀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여기에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이해하고 돌보는 것이 포함되고, 당연히 배우자가 될 사람이 포함된다. 또한, 평소에 즐겨했던 여가생활이나 휴식을 지속하는 것은 스트레스에 압도되지 않고 해소하는 데에 도움을 준다.미국의 정신분석자 에릭슨(Erikson)의 ‘심리사회 발달단계’에 따르면, 총 8단계 중 6단계의 주요한 발달과제를 청년기부터 초기 성인기의 ‘친밀감 vs 고립감’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서 친밀감이란 ‘다른 사람의 요구와 근심을 자기 자신의 것처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을 말한다. 윤지애 교수는 “결혼 생활은 가장 고도의 대인관계 기술을 요구하며, 다음 발달단계로 넘어가는 관문 또한 결코 녹록치 않다”며 “결혼을 준비하는 전 과정은 초기 성인기의 중요한 덕목인 친밀감을 발휘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
성장기에 우유를 많이 마셔야 키가 큰다고 흔히 생각한다. 우유에는 단백질, 지방, 칼슘, 비타민 등 114가지 영양소가 들어가 있기 때문이다. 건강하게 우유를 마시는 방법과 대체 식품에 대해 알아본다.◇성장기와 중년여성은 칼슘 섭취 신경 써야칼슘은 뼈와 치아를 만드는 것 외에도 근육이나 신경의 기능을 조절하고 혈액 응고를 돕는 필수영양소다. 칼슘은 뼈 건강을 위해 늘 필요하지만, 성장기에 있는 어린이와 청소년은 튼튼한 뼈 성장을 위해 칼슘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특히 갱년기 이후 뼈를 단단히 하는 기능을 하던 여성호르몬 분비가 줄어드는 여성도 칼슘 보충이 필수다. 칼슘이 들어 있는 음식은 다양하지만, 그중에서 우유를 섭취하는 게 가장 효과적이다. 우유는 현존하는 식품 중 칼슘을 체내로 흡수시키는 비율(칼슘흡수율)이 가장 높기 때문이다. 우유 100g당 105mg이나 되는 많은 양의 칼슘이 들어 있다. 가천대 식품영양학과 이해정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우리나라 어린이(2~11세), 성인(19~64세)은 매일 우유 2잔, 청소년(12~18세)은 매일 우유 3잔을 마시면 칼슘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다.◇우유 하루 2~3잔 마셔야하루 2~3잔의 우유를 마시는 것이 적당하다. 우유를 너무 많이 마셔 칼슘이 지나치게 흡수되면 혈액이 산성화돼 뼈가 약해져 골다공증과 같은 뼈 질환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스웨덴 웁살라대 연구에 따르면 매일 3잔 이상의 우유를 마신 여성은 하루에 1잔 미만의 우유를 마신 여성보다 골절 및 고관절 골절의 위험도가 증가했다. 또한, 우유를 너무 많이 마시면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높아지기도 한다.◇멸치와 두부도 칼슘 풍부해▶멸치=생멸치 100g에는 509mg의 칼슘이 들어 있다. 이는 우유(100mL 당 126mg)의 약 5배에 가까운 수치다. 비록 칼슘 흡수율이 우유보다 낮고 조리해야 한다는 귀찮음이 있지만 멸치가 칼슘 덩어리란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칼슘은 대부분 멸치 뼈에 있어 통째로 먹는 게 좋다. 멸치볶음이 대표적인데 꽈리고추, 파프리카 같이 비타민 C 함량이 높은 채소와 같이 조리하면 칼슘 흡수율을 높일 수 있다.▶두부=두부 역시 칼슘이 많다. 반 모(100g)에만 146mg의 칼슘이 들어 있다. 두부의 원료인 대두는 본래 칼슘 함량이 낮지만, 제조 과정에서 투입되는 응고제 덕분에 칼슘이 많아진다. 콩물에서 단백질을 응고해내는 기능이 있는 황산칼슘이 대표적이다. 두부는 식물성 식품 중에서도 칼슘을 많이 가지고 있다. 또한 두부는 식물성 에스트로겐인 이소플라본도 풍부해 골다공증 위험군인 갱년기 여성들의 뼈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
-
긴장을 하거나 사람이 많은 장소에 갔을 때 갑작스럽게 호흡이 가빠진다면 ‘과호흡증후군’일 수 있다. 과호흡증후군은 폐포 환기량 증가로 인해 이산화탄소 농도가 줄면서 발생하는 증상으로, 불안한 감정과 함께 호흡이 불편해지고 압박감, 가슴 통증, 어지럼증, 두근거림, 시력저하 등이 나타난다. 심하면 경련을 일으키거나 순간적으로 의식을 잃기도 한다. 특정 상황에 이 같은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다보니, 비슷한 환경에 처할 때면 자신도 모르게 공포감을 느끼게 된다.과호흡증후군은 폐색전증, 심부전 등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정신적 스트레스와 과도한 불안도 원인이 된다. 정신적인 문제로 과호흡증후군이 생기면 두근거림, 가슴 통증을 동반하고, 두통, 기억 손실이 나타나기도 한다. 다만 이 경우에도 신체적 이상이 있을 수 있으므로 혈액검사나 폐 기능 검사 등을 받는 것이 좋다.환자가 과호흡증후군 증상을 보이며 갑작스럽게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면 최대한 빨리 응급처치를 실시해야 한다. 환자의 입과 코에 비닐봉지를 댄 후 환자가 내쉰 숨을 들이마시도록 하는 것으로, 환자가 내뱉은 이산화탄소를 다시 흡입하는 식이다. 다만, 이 같은 방법은 응급처치일 뿐이며, 급성기 증상이 사라져 안정을 되찾아도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 정밀 진단·치료를 받아야 한다.병원을 방문하면 우선 급성기 증상을 보이는 환자를 자리에 앉히거나 눕힌 뒤, 한 손은 배에, 한 손은 가슴에 위치시킨다. 이때 과호흡증후군 환자는 가슴 위의 손이 배 위의 손보다 크게 움직인다. 의료진은 환자가 호흡을 조절함으로써 가슴 위 손을 움직이지 않은 채 배 위에 올린 손만 크게 움직이도록 한다. 또한 4초 동안 천천히 숨을 들이마시고, 잠시 멈춘 뒤 8초간 숨을 내쉬게 한다. 이 같은 호흡주기를 5~10회 시행하면서 불안감 완화 및 호흡 개선 여부를 확인한다. 호흡조절로 증상이 완화되지 않을 경우 약물 치료를 고려하기도 한다.치료를 통해 증상이 사라진 후에는 재발하는 것을 막기 위한 추가 치료를 받는 게 좋다. 원인 질환 치료 없이 급성기 증상만 치료할 경우, 비슷한 상황에서 증상이 재발할 위험이 높다. 연관된 기저 정신질환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도 필요하다.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충분한 휴식과 규칙적인 운동으로 스트레스를 잘 관리해야 한다. 운동은 몸을 과격하게 움직이는 운동 대신, 동작이 작은 호흡운동을 꾸준히 하도록 한다.
-
-
-
-
한 학급당 2~3명이 있을 정도로 우리 곁에 가까이 있지만, 사회의 관심과 지지에서 소외된 아이들이 있다. 바로 ‘경계선 지능’ 아동이다. 경계선 지능은 무엇이며, 이들과 공존하기 위해 우리는 어떤 것을 알아야 할까? 1편에서는 경계선 지능 아이를 둔 부모에게 필요한 정보를, 2편에서는 경계선 지능인과 함께 살아갈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정보를 알아본다.◇경계선 지능, 조기 치료하면 자립 가능경계선 지능은 DSM-IV(정신질환 진단 및 통계 편람) 상 지능검사 지수가 70~85 사이에 있는 집단을 일컫는 말이다. 정상 범주인 85보다는 아래고 지적 장애 범주인 70보다는 위다. 장애인보다 인지 기능 및 사회 적응 능력이 높지만, 정상인보다는 떨어진다. 맞춤형 교육을 통해 자립 능력을 길러 주지 않는다면 타인과 관계를 맺고 경제활동을 하며 사회인으로 살아가는 게 어려울 수 있다.정신과 치료를 받아도 타고난 지능 자체를 바꿀 순 없다. 아이가 자신의 지능을 토대로 발휘하는 '인지 기능'을 최대한으로 끌어 올리는 정도다. 고대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고민수 교수는 "경계선 지능 아동은 읽기와 쓰기에 어려움을 느낄 때가 많아 '언어치료' 및 '인지치료'를 진행하거나, 1대1 수업을 통한 '학습치료'를 하기도 한다"며 "경계선 지능인에게 일반적으로 처방하는 '특효약' 같은 게 있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주의력결핍장애(ADHD)나 우울증 등이 공존 질환으로 있는 경우, 해당 질환에 대한 치료도 함께 진행된다.경계선 지능은 완치의 개념이 없다. 그래서 치료도 '완치' 아닌 '자립'을 목표로 한다. 경계선 지능을 갖고도 스스로 살아갈 수 있게 하자는 것이다. 고민수 교수는 "아이의 강점을 발굴하고 잠재력을 최대한 이끌어내면, 인지 기능뿐 아니라 사회 적응 기능도 일정 수준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그래서 14년 차 특수교사이자 경계선 지능 아동의 아버지인 이보람 교사는 이들을 '느린 학습자'라 부른다. 배우는 속도가 조금 느릴 뿐, 관심과 노력만 있다면 충분히 배울 수 있어서다.다만, 치료 공백 상태에 놓인다면 지적 장애 수준으로 후퇴할 가능성도 있다. 이 경우 경계선 지능 아동이 겪는 어려움도 해가 갈수록 누적된다. 처음엔 수업 진도를 따라가기 어려운 것에 그치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사회 속에 녹아드는 것 자체가 힘들어진다. 또래와 소통이 원활하지 않으니 왕따를 당하거나 은둔형 외톨이가 되기도 한다. 이에 이보람 교사는 "조기부터 맞춤형 치료를 통해 사회 일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성공 경험’ 하도록 부모가 도와야경계선 지능 아동을 일차적으로 지원하는 건 ‘가정’이다. 이보람 교사는 "가정에서 아이를 받아줄 수 없다면 사회에서 받아주길 기대하기도 어렵다"며 부모가 아이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경계선 아이의 부모는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할까?우선 아이가 느리다는 것을 최대한 빨리 알아차려야 한다. 조기에 치료를 시작할수록 아이가 사회인으로 자립할 가능성도 커진다. 경계선 지능 아이는 또래보다 1~2년 정도 발달이 느리다. 저학년 때는 한글 학습이 더딘 정도에 그치지만, '분수' 같은 복잡한 개념을 배우기 시작하는 4학년부터는 학교 진도를 따라가기가 힘들다. 고민수 교수는 "초등학교 시기까지는 또래와 비교해서 두드러지는 차이가 없을 수 있다"며 "고학년일수록 학습 난도가 높아지고 인간관계가 복잡해지며 더 큰 지적·사회적 능력이 요구됨에 따라 또래와의 격차가 벌어지게 된다"고 말했다. 경계선 지능 아동은 공동체 생활에서 어려움을 겪기도 쉽다. 말귀를 잘 못 알아듣거나 눈치가 부족한 탓에, 또래 사이에서 왕따를 당하기 쉬워서다.학습과 대인관계에서 실패가 반복되면 자존감이 떨어지고 무기력해진다. 이보람 교사는 아이가 목표를 쉽게 달성할 수 있도록, ‘큰 목표 하나를 작은 목표 여러 개로 나누어줄 것’을 권한다. 예를 들면, 슈퍼에 가서 장을 봐 오라고 할 게 아니라, ‘먹고 싶은 것 하나’만 사오라고 하란 것이다. 하나의 큰 목표가 주어졌을 땐 '이것밖에 못 했어?'란 질책을 받았을 행동도, 목표를 잘게 쪼갰을 땐 '이만큼이나 할 수 있네'란 칭찬을 받기 충분하다. 나누어진 목표를 여러 개 달성하면 성공 경험이 반복되는 셈이니, 아이의 자존감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고민수 교수 역시 "아이의 능력에 비해 무리한 요구를 해서 부담감을 주면 안 된다"며 "부모가 아이의 강점과 능력을 제대로 파악해 자존감을 높여 줘야 한다"고 말했다.◇미비한 지원이지만, 정부 바우처 최대한 활용해야 부모의 정서적 지지만으로 경계선 지능 아동이 자립할 수는 없다. 반드시 아동의 지능 및 정서 상태에 적합한 맞춤형 교육을 받아야 한다. 문제는 경계선 지능 진단을 받는 것부터 맞춤형 치료에 이르기까지 사회적 지원이 부족해, 경계선 지능 아동의 부모가 홀로 고군분투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경계선 지능으로 진단받으려면 지능검사·부모 양육검사·심리 검사 등을 포괄하는 종합 심리 검사인 '풀 배터리(full-battery)검사'를 수행해야 한다. 비용이 약 50만 원에 달하고 검사 항목도 많다 보니 부모의 시간적·금전적 부담이 크다. 정부 차원의 치료비 지원도 그리 많지 않다. 현재 경계선 지능 아동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은 개별 교육청과 지자체에 뿔뿔이 흩어져 있다. 이 분야에 해박한 이보람 특수교사조차 '일일이 찾아서 지원하기 어렵다'고 할 정도다. 이에 그는 유튜브 채널 '경계를 걷다'를 통해 관련 정보를 직접 알리기 시작했다. 이보람 교사는 "경계선 지능 아동이 자립해 경제활동을 하고 세금을 내면 사회에도 이로우니, 부모가 홀로 치료비를 부담하지 않도록 정부가 지원해야 한다"며 "경계선 지능 아동을 위한 ‘중앙 지원 센터’를 지역별로 세우고, 진단 검사의 문턱도 낮춰줘야 한다"고 말했다.경계선 지능 아동이 신청할 수 있는 복지 제도엔 어떤 것이 있을까? 서울학습도움센터를 비롯한 각 지역학습도움센터에서 경계선 지능 관련 상담을 받으면, 진단 검사 후 ‘인지학습상담 전문기관’으로 연계해 지원받을 수 있다. 기초학력 부진 학생을 지원하기 위해 개별 학교에 설치된 ‘두드림 학교’를 확인해봐도 된다. 이외에 각 지자체의 읍·면·동사무소에서 신청할 수 있는 '아동·청소년심리지원 서비스' '발달재활 서비스'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 온라인에서 복지 관련 정보를 찾기 어렵다면 읍·면·동사무소 담당 공무원에 전화해 직접 문의하는 것도 방법이다. 다만, 지자체마다 서비스 이름이 조금씩 다르거나 신청 시기가 다르므로 확인이 필요하다.
-
커피는 배변 활동을 촉진시키는 대표적인 음식이다. 미국 CNN은 지난 4일 커피가 왜 배변을 촉진하는지에 대한 기사를 내놨다.기사에 따르면 하버드의대 스텔러 교수는 "소규모 연구에 불과하지만, 장 운동 촉진을 위해서는 커피가 따뜻한 물을 마시는 것보다 더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밝혀져 있다"고 말했다. 실제 12명의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카페인이 든 커피는 결장 운동을 자극하는 데 물보다 60% 더 효과적이고, 디카페인 커피보다 23% 더 효과적이라는 미국 아이오와대학의 1998년 연구가 있다. 영국 로얄 할램셔 병원의 연구에서도 블랙 커피를 마신 사람들의 결장 활동은 4분 이내에 활발해졌으며, 그 효과가 30분 동안 지속됐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커피는 위산 생성을 가능하게 하는 '가스트린' 호르몬 방출을 자극한다. 가스트린은 위 말단에서 나오는 호르몬으로, 위산 분비·이자액 생산을 유도하면서 위·소장·대장 움직임을 촉진해 변의를 느끼게 한다.따라서 변비로 고생하는 사람들은 변 배출을 위해 커피를 마셔보는 것도 방법이다. 단, 커피에 계속 의존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오히려 변비를 유발해 주의해야 한다. 카페인이 이뇨작용을 촉진시켜 변을 딱딱하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신 과일, 채소, 통곡물, 콩, 견과류 등을 통해 식이섬유 섭취를 늘리는 것이 안전한 대안이다.
-
-
-
-
-
-
-
-
-
오는 4월 11일은 세계 파킨슨병의 날이다. 1817년 손 떨림, 구부정한 자세, 보행 이상, 근육 경축 등의 특징적 양상을 보이는 환자들을 '떨림 마비'라고 학계 최초로 보고한 영국 의사 제임슨 파킨슨(James Parkinson)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됐다.파킨슨병이란 뇌의 신경전달 물질인 도파민 결핍으로 발생하는 운동 조절 장애 및 비 운동 증상이 나타나는 퇴행성 뇌 질환이다. 뇌의 신경세포에서 생성되어 세포와 세포 간 화학적 신호를 전달하는 도파민은 신체 운동 기능을 조절하는 역할을 담당하는데 50∼70% 정도 세포가 소실되면 신체 움직임이 느려지고 운동 기능이 떨어지게 된다. 현재까지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으나 노화, 유전, 독성물질, 환경적 요인 등이 원인으로 거론된다. 국내 파킨슨병 환자 수는 지난 2017년 11만 5679명에서 2020년 12만5927명으로 8.85% 증가하였으며 2020년 기준 여자(67.8%)가 남자(32.2%)보다 많았다. 연령별로는 80대 이상, 70대, 60대 순으로 고령에서 많이 나타났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파킨슨병 초기에는 약 70%의 환자에서 가만히 있는 상태에서 떨림 증상이 나타난다. 지난해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에서는 신경외과 전문의인 주인공의 어머니가 증상을 호소했으나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가 파킨슨병 진단을 받게 되는 장면이 나온다. 이처럼 초기 떨림 현상을 방치하다가 파킨슨병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파킨슨병은 근육의 긴장도가 증가해 관절을 구부렸다가 펼 때 뻣뻣한 저항이 나타나며 몸의 동작이 느려지고 운동 진폭이 작아져 종종걸음을 걷게 된다. 또한 자세가 불안정해 자주 넘어질 수 있고 불안, 우울, 환각 등 신경 정신 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다.여러 증상으로 인해 치매와 혼동될 수 있으나 치매의 경우 기억력 감퇴, 언어장애 등 인지 능력 저하가 먼저 나타나며 병이 진행될수록 보행 장애, 근육 경직 등이 나타난다는 차이가 있다.전형적인 파킨슨병의 경우 증상과 신경학적 검사만으로 충분히 진단을 내릴 수 있지만 증상이 유사한 이차 파킨슨병이나 비정형 파킨슨병이 많기 때문에 이를 구분하기 위해 혈액 검사와 자기공명영상촬영(MRI)이나 도파민 운반체의 밀도 및 분포를 측정하는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등 뇌의 영상의학적 검사를 시행할 수 있다. 파킨슨병 진단 이후에는 증상을 완화 및 조절시키기 위한 약물치료를 진행하게 된다.파킨슨병이 발병한 환자는 빠르게 진행되는 경우 2∼3년 내에 타인의 도움 없이는 생활을 할 수 없는 정도가 되기도 한다. 한 번 발병하면 증상이 호전되는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에 현재로서 파킨슨병은 계속 진행되며 시간이 흐를수록 악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면 회복은 어렵지만 20년 이상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경우도 있다. 치료가 어렵지만 병의 진행을 지연시키기 위해서 약물치료, 재활치료, 수술 등을 시행하기도 한다. 특히 파킨슨병 환자는 근육경직이 있어 통증을 많이 호소하게 되는데 이런 경직을 완화하기 위해 보행훈련, 자세교정 등을 재활치료 등을 꾸준히 해줘 근육이 경직되는 속도를 늦춰야 한다. 그 외에 고주파 치료는 오랜 약물복용과 재활치료로 더 이상의 효과를 기대하기 힘들 경우 사용하게 된다.대동병원 신경과 강태호 과장은 "파킨슨병은 뇌의 퇴행성 질환 중 하나로 볼 수 있는 만큼 확실한 예방 인자가 없으나 조기에 발견해 적절한 약물로 치료를 받는다면 증상을 경감시켜 높은 삶의 질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검진과 몸이 이상이 나타난다면 의료기관에 내원해 전문의와 상담을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한편 파킨슨병 환자는 규칙적인 약물 복용과 운동 이외 금연과 금주, 균형 잡힌 식사와 적당한 운동, 심리적 안정 등이 중요하다. 특히 행동 제약이 큰 파킨슨 환자는 쉽게 변비에 걸리기 때문에 채소나 과일, 그리고 적절한 양의 단백질로 균형 잡힌 식사를 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가 필수적이다. 평소 맨손체조, 걷기, 관절 운동 등을 규칙적으로 하루 2∼3회 정도 실시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
-
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가 전날 대비 28만6294명 늘었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째 20만명대를 기록한 것이다.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6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1455만3644명이라고 밝혔다. 위중증 환자는 1128명, 사망자는 371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만8033명(치명률 0.12%)이다. 신규 확진 중 국내 발생은 28만6272명이다. 지역별로 서울 5만2430명, 부산 1만485명, 대구 1만2103명, 인천 1만4844명, 광주 9152명, 대전 9072명, 울산 6287명, 세종 2175명, 경기 7만6899명, 강원 1만12명, 충북 1만264명, 충남 1만3575명, 전북 1만482명, 전남 1만2386명, 경북 1만4769명, 경남 1만7178명, 제주 4159명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총 22명이다. 6명은 검역단계에서 발견됐고, 나머지 16명은 지역별로 경북, 경남 각 4명, 충북 3명, 광주 2명, 인천, 경기, 전남 각 1명이다.유입 대륙별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중국 외 아시아 9명, 유럽 6명, 아메리카 4명, 중국 2명, 아프리카 1명 순으로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