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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밀히 말하면 우울한 기분은 뇌에서 비롯된다. 그런데 우리는 '너무 슬퍼. 심장이 아파'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관용적 표현이 아닌, 실제로 그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대안암병원 순환기내과 최종일, 김윤기, 정신건강의학과 한규만, 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팀이 국내 빅데이터를 분석해 우울증이 심장병의 하나인 심방세동 유발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심방세동은 심방에서 불규칙하게 빠른맥이 나타나는 부정맥 질환으로, 뇌졸중·심부전·심장판막질환 등과 관련이 있다. 지금까지 우울증과 심방세동 위험 사이 관계에 대해 명확하게 밝혀진 바가 없었다.연구팀은 2002년부터 2008년까지의 국가건강검진 수검자 중 심장 건강에 이상이 없고 20세 이상인 500만명을 대상으로 10년간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을 앓고 있는 경우 심방세동의 위험이 1.25배 높았다. 우울증 재발 에피소드가 없는 경우 1.17배, 재발 에피소드가 있는 경우는 1.3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령이 낮을수록 발병위험이 높았다. 20~39세 그룹에서 1.58배로 가장 높은 연관성이 나타났다.최종일 교수는 “우울증이 있다면,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뿐만 아니라 심장 건강도 꾸준히 살펴, 뇌경색, 치매, 심부전 등의 중증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심방세동을 조기에 예방해야 할 것”이라며 “젊은 층에서 우울증이 있으면 심방세동의 발병 위험도가 더욱 큰 것으로 나타났기에, 젊다고 건강을 과신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했다. 김윤기 교수는 “심방세동의 발생을 조기에 진단해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경우 완치율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우울증이 있는 경우, 심장 건강에 대한 적극적이고 주기적인 검사가 권장된다”고 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의사협회 공식학술지 자매지 'JAMA Network Open'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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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은 인체 내에서 여러 물질이 대사된 후 이들을 배출하기 위해 만들어진 결과물이다. 콩팥에서 노폐물이 걸러지면서 만들어진 소변은 방광에 저장돼 있다가 요도를 거쳐 배출된다. 소변의 90% 이상은 물이다. 이외에 아미노산, 요산, 요소, 무기염류 등의 성분으로 구성된다. 비슷한 과정으로 만들어지는 땀과 성분 차이도 크지 않다. 보통 땀은 수분 비율이 99%, 소변은 90% 정도이고, 소변에는 요소가 포함된다는 점이 다르다.건강한 성인의 하루 소변량은 1~1.5 리터 정도다. 보통 1회 350㎖의 소변을 배출한다. 배뇨횟수는 계절과 온도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보통 성인의 경우 하루 5~6회 정도다.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신장내과 신석준 교수는 “소변을 단지 노폐물의 일부로 생각하지만 사실 소변은 우리 몸의 건강 상태를 잘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다”며 “소변의 양, 색깔, 냄새, 혼탁도 등을 주의 깊게 관찰하면 우리 몸에 생기는 각종 질병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했다.◇소변량 줄고 냄새 심하면 건강 이상 징후 소변량이 줄어드는 것은 콩팥에 직접적인 해가 되는 매우 중요한 문제다. 충분한 수분 섭취로 탈수를 예방하는 것이 콩팥 건강에 중요하다. 혈액 심박출량의 1/4이 콩팥으로 가게 되는데, 어떤 원인이든 콩팥으로 가는 수분의 양이 적어지면 소변량은 줄어들게 된다. 무더위로 땀을 많이 흘리거나 심장이 제 기능을 못할 경우, 출혈·감염 등 쇼크로 인해 혈액을 충분히 콩팥으로 보내지 못하면 소변량은 줄어든다. 급성이나 만성으로 콩팥 자체가 망가져 기능을 못해도 마찬가지다.정상적인 소변은 냄새가 거의 나지 않고 약한 산성을 띤다. 만약 소변에서 암모니아 냄새가 심하게 난다면 탈수에 의해 농도가 짙어진 탓일 수 있다. 그밖에 퀴퀴한 냄새는 간질환이나 대사장애 때문일 수 있고, 달콤한 냄새는 일반적으로 대사장애가 원인이지만 간혹 당뇨병을 의미할 수 있다.소변의 정상 ㏗ 농도(산염도)는 4.6~8이다. 소변의 산성도가 심해져 ㏗가 4.6 이하로 측정되는 경우는 고단백식 섭취, 대사성 또는 호흡성 산증, 기아 상태 등이 있다. 대사성 또는 호흡성 알칼리증, 채식, 암모니아 생성 세균 감염의 경우 소변이 알칼리성으로 변해 ㏗가 8 이상으로 증가할 수 있다.요의 비중(Urine-SG)도 적절히 유지해야 한다. 요의 비중은 소변에 얼마나 많은 물질이 들어있는지를 나타내는 수치로 정상 범위는 1.016~1.022다. 요의 비중이 1.000인 경우는 소변에 아무것도 녹아 있지 않음을 의미한다. 요의 비중이 증가하는 경우는 소변에 많은 물질이 녹아 있거나 소변의 수분량이 부족해 상대적으로 물질의 비중이 높아진 경우가 있다. 아침 첫 소변은 요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증가할 수 있다. 그 외 질병 등으로 요의 비중이 증가하는 경우는 심한 탈수, 당뇨병 등이 있을 수 있다. 반대로 요의 비중이 감소하는 경우는 수분 섭취를 과도하게 많이 하거나 콩팥 세뇨관 손상으로 소변이 농축되지 않는 경우 발생할 수 있다.신석준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신장내과 교수는 “보통 하루 150㎎ 미만의 단백질이 소변으로 배출되는데 소변 내 단백질이 비정상적으로 증가하는 경우 콩팥 기능 이상을 의심할 수 있다”며 “소량의 단백뇨라도 방치할 경우 콩팥 기능이 빠르게 악화할 수 있는 만큼 정기적인 검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소변색 변하면 급성신장염·급성방광염 등 의심 정상적인 소변색은 맑은 황갈색으로 옅은 맥주 빛깔을 띤다. 소변색은 소변의 농축 정도와 성분에 따라 결정되는데 적혈구의 대사산물인 빌리루빈(Bilirubin)이 간을 통해 소변으로 배설되기 때문에 약한 노란색을 띠게 된다. 간염 등으로 황달이 심해지면 소변도 진한 노란색이 된다. 마라톤이나 행군, 장시간 등산 후 근육통과 함께 진한 갈색 소변을 볼 수 있는데 간혹 근육세포의 파괴로 나온 미오글로빈(myoglobin)이 배설될 때 나타날 수 있다.콜라 색깔의 짙은 소변은 급성신장염이 생겨 적혈구가 과다하게 혈관 밖으로 빠져나가면서 나타난다. 새빨간 혈뇨는 대개 급성방광염에서 올 수 있고, 흡연하는 고령의 남자라면 방광암이나 신장암을 의심할 수 있다. 옆구리나 하복부의 격렬한 통증이 동반한다면 요로 결석이 원인일 수 있다.신석준 교수는 “소변에는 적혈구가 검출되지 않는 것이 정상이지만 소변으로 적혈구가 배출돼 소변이 붉어지는 경우 콩팥이나 요로계 질환, 출혈성 성향 등이 있음을 암시한다”며 “혈뇨가 있다고 진단되면 외상성 요로계 손상, 신장 또는 요로 결석, 방광염, 방광암, 신장암 등이 있는지 정밀 검사가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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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는 노인들이 암보다 무서워하는 대표적 질환이다. 아직 치료약이 없을뿐더러 인구 고령화 등에 의해 치매를 앓는 국내 환자 수가 늘어나고 있기에 치매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최근 비타민K가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비타민K에 대해 알아본다.◇비타민K, 뇌 노화 방지해비타민K는 뇌 기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줘 인지 저하 및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 쥐를 대상으로 한 사우디아라비아 알마르파대 연구에 따르면 비타민K는 노화된 뇌에서 발견되는 행동, 기능, 생화학적 및 조직병리학적 변화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특히, 비타민K를 투여한 그룹의 뇌에서 공간 기억력과 학습 능력이 개선됐다. 또한, 비타민K는 뼈와 뇌의 칼슘을 조절해 치매 예방에 효과적이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 연구팀이 치매 진단을 받은 사람의 뇌를 건강한 사람의 뇌와 비교한 결과, 치매 진단을 받은 사람의 비타민K 수치가 낮았으며 뇌의 칼슘 조절 장애를 가지고 있었다.비타민K 혈중 농도가 적절하면 건강 수명 연장에도 도움이 된다. 비타민K가 혈관 조직을 튼튼하게 해 질병 위험을 낮추기 때문이다. 미국 터프스대 연구팀이 54~76세 미국인 400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비타민K 혈중 농도가 낮은 사람은 적정한 비타민K 혈중 농도를 가진 사람보다 사망 위험이 19% 더 높았다.하루 비타민K 적정 섭취량은 성인 여성 기준 75㎍, 성인 남성 기준 65㎍이다. 녹황색 채소인 상추, 케일, 시금치, 치커리 등에 많이 들었다. 콩기름, 캐놀라유 같은 일부 식물성 기름에도 함유돼 있다.◇두뇌 자극하고 혈관 깨끗하게 유지해야WHO(세계보건기구)가 치매 예방을 위해 12가지 지침을 권장했다. WHO가 권장한 지침 12가지는 ▲신체 활동 ▲금연 ▲영양 관리 ▲알코올 남용 금지 ▲인지 훈련 ▲사회 활동 ▲체중 관리 ▲고혈압 관리 ▲당뇨 관리 ▲이상지질혈증 관리 ▲우울증 관리 ▲청력 관리다. 이들 지침 중 '신체 활동'과 '금연'은 권장 강도를 '강(strong)'으로 명시해 실천을 강력하게 권고했다. 나머지 지침은 '중(中)' 강도인 '조건부(conditional)'나 '약(弱)' 강도인 '증거 불충분'으로 권고했다.‘뇌 운동’을 통해 좌뇌와 우뇌를 자극하는 것도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 좌뇌는 언어능력과 계산능력을 담당하기에 ‘읽고 쓰기’와 ‘산수 계산’을 자주 하는 것이 좋다. 이미 읽었던 책보다는 신문, 잡지 등과 같이 새로운 내용을 읽는 것을 추천하며, 글을 쓸 때는 하루 동안 있었던 일들을 일기 형식으로 남겨보도록 한다. 우뇌의 경우, 시·공간 감각을 기르거나 감정을 자극할 수 있는 활동들이 추천된다. 집이나 회사 등 자주 가는 곳을 갈 때 내비게이션이 아닌 기억력에 의존해 가보는 식이다.젊어서부터 혈관을 깨끗하고 건강하게 잘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심장병, 흡연, 비만, 운동 부족 등 혈관을 지저분하게 할 만한 원인을 제거해야 한다. 40대 이후부터는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자주 확인하고 조절하며 위험인자를 줄여나가야 한다. 치매 중에서도 혈관성 치매는 초기에 발견만 하면 진행을 멈출 수 있고 치료도 가능하므로 뇌혈관 상태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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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남성보다 두통을 겪을 가능성이 약 2배로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노르웨이 과학기술대 연구팀은 세계 두통 유병률을 추정해보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 1961년부터 2020년까지 세계 각국에서 발간된 537건의 연구 논문통을 분석해 세계 두통 유병률을 추정 연구했다. 그 결과, 하루에 전 세계 인구 6명 중 1명이 두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여성이 편두통을 앓을 가능성이 남성에 비해 약 2배 더 높았다. 편두통을 앓을 가능성이 남성은 8.6%인 반면, 여성은 17%에 달했다. 또한, 한 달에 15일 이상 두통을 겪는 비율은 남성 2.9%, 여성 6%로, 여성이 약 두 배로 더 많았다.연구팀은 "여성은 임신, 출산, 생리, 배란 등으로 인해 생긴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의 변화가 두통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 연구의 주 저자인 스토브너 교수는 "여전히 전 세계적으로 편두통과 두통의 유병률이 높다"며 "특히, 예측할 수 없고, 극심한 두통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여성이 많아 관련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이 연구는 '두통과 통증 저널'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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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침은 우리 몸을 보호하기 위한 정상적인 방어 작용으로 기관지와 폐를 보호하기 위해 몸에 들어온 이물질이나 분비물을 배출하는 현상이다.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가 기침하는 것도 몸속에 들어온 바이러스를 내보내려는 보호 작용의 일환이다.기침은 지속 기간에 따라 3주 이내면 급성 기침, 3~8주 이내면 아급성 기침, 8주 이상이면 만성 기침으로 분류한다. 이렇게 분류하는 이유는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기침이 3주 이내에 사라지기 때문에 그 이상 지속되는 기침은 원인과 치료 방법을 달리할 필요가 있어서다.경희의료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손경희 교수는 “8주 이상 지속되는 만성 기침은 급성 기침과 달리 목 부위의 통증, 열, 콧물, 코막힘 등을 동반하지 않고 기침을 하는 증상을 보인다”며 “장기간 계속되는 기침은 피로감, 두통, 요실금, 근골격계 통증과 우울증 같은 합병증까지 가져오기 때문에 반드시 정밀검사를 통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만성 기침의 대표적인 원인은 비염, 만성부비동염, 천식, 위식도 역류 질환 등이 있다. 또한 원인이 명확하지 않거나 여러 만성 질환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기침을 경우도 있다. 진단을 위해서는 전문의의 병력청취가 가장 중요하다. 만성기침을 유발하는 약물의 복용력을 포함한 문진을 진행하고 폐기능 검사와 흉부 X-RAY, CT검사를 통해 원인을 파악한다. 필요에 따라서는 알레르기 반응 검사와 위식도 역류검사, 기관지경 검사까지 진행하게 된다.원인 파악 후에는 기저질환 치료를 진행한다. 치료를 위해서 담배를 끊는 것이 필수다. 그다음 알레르기 항원 노출을 피하면 대개 치료 시작 후 빠른 시일 내 증상이 호전된다. 황사나 미세먼지가 심한 봄철에는 가능한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 시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귀가 후에는 세안, 코세척, 양치를 바로 해서 코와 목안의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것도 좋다.손경희 교수는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1500만명 시대, 많은 완치자들이 ‘롱 코비드(코로나19 장기 후유증)’로 인한 기침, 피로감 등의 증상을 호소하고 있다”며 “이런 증상들은 만성 기침과 유사하지만 롱 코비드가 지속될 경우 폐섬유화, 천식 등이 발생할 수 있으니 기침이 계속된다면 전문의를 찾아 진단받는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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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병원·시설 입소자, 면역저하자 등 코로나19 중증화 고위험군만을 대상으로 진행해 온 코로나 백신 4차 접종 대상자를 60세 이상 일반인으로 확대한다. 14일부터 시작되는 4차 접종에 사용하는 백신은 mRNA와 노바백스 백신이며, 백신은 선택할 수 있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은 13일 60세 이상 연령층 4차 접종을 시행한다고 밝히고, 치명률이 높은 80세 이상에겐 요양병원·시설 입소자, 면역저하자 등이 아니더라도 4차 접종을 적극적으로 권고했다. 이미 코로나 감염 이력이 있더라도 1·2차 접종까지는 적극적으로 권고하며, 3·4차 접종은 자신이 희망하는 경우 접종 가능하다고 안내했다.◇4차 접종, 감염 예방 효과 8주… 이상반응 차이 없어일찍이 4차 접종에 대한 논란이 계속됐으나, 정부는 국내외 연구 결과를 종합할 때 4차 접종의 효과는 분명하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진행한 국립감염병연구소의 4차 접종 효과 연구 결과, 3차 접종을 완료한 경우에 비해 4차 접종 후 감염 예방 효과가 매우 증가했다. 3차 접종 후 4개월 대비 4차 접종 2주 후는 항체가가 2~2.5배 증가했으며, 4차 접종 2주 후 대비 4주 후는 6.4~7.4배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이는 코로나 감염과 중증화 예방 효과로도 나타났다. 전 세계에서 4차 접종을 가장 먼저 시작한 이스라엘의 최근 연구를 보면, 3차 접종 대비 4차 접종 4주 후 감염 위험은 2배, 중증화 위험은 3.5배 감소했다. 감염 예방 효과는 8주, 중증예방 효과는 6주까지 확인됐다.백신의 효과가 너무 짧다는 지적도 있으나, 정부는 예단하기는 이른 상태라고 전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감염 예방 효과는 실제 감염이 이뤄지기 시작해야 확인되다 보니 8주 자료까지만 발표된 것이고, 위중증 예방 효과는 감염 후 추가로 2~3주 정도 지나야 확인할 수 있어 예방 효과가 6주로 나타난 것이다"고 밝혔다. 정 청장은 "현재까지 중증화 예방 효과 등은 높다고 보고되고 있으며, 감시를 계속 하고 있다"고 말했다.안전성 측면에서도 기본 접종이니 3차 접종과 4차 접종이 다르지 않다고 밝혔다. 정은경 청장은 "우리나라보다 대규모 접종을 먼저 시작한 이스라엘의 사례를 보면, 일반적인 발열이나 접종 부위 통증 등 일반적인 이상반응 보고는 있었으나 이전과 다른 의미 있는 이상반응 보고는 없었다"고 말했다. 정 청장은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큰 것을 알고 있으나 안전성 측면에서 크게 우려되는 부분은 없다"고 밝혔다.◇당장 위기 넘겨야 vs 무의미한 일의료현장에선 4차 접종에 대한 입장차이가 있다. 코로나 중증화·사망위험이 높은 이들을 보호해야 한다는 입장과 3차 접종 효과를 여전히 기대할 수 있는 상황에서 4차 접종은 불필요하다는 입장이 충돌하고 있다.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김우주 교수는 "이스라엘, 미국, 유럽 등의 사례처럼 4차 접종의 코로나 감염 예방과 중증화 예방 효과는 근거가 확실하다"고 말했다. 그는 "60세 이상 고령자의 사망이 급증하는 국내 상황만 두고 판단하더라도 60세 이상 4차 접종은 시급한 사안이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60세 이상 고령층은 면역이 저하돼 당장 감염, 중증화 예방이 급하다"라며 "백신 접종을 통해 면역체계를 형성, 당장의 위험을 피할 수 있게 해야 한다. 백신 물량도 충분한데 4차 접종을 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반면, 이대목동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천은미 교수는 고령자라고 해서 4차 접종을 굳이 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천 교수는 "백신접종 효과는 정확히 따져야 한다"며 "중화 항체는 부스터 샷을 맞아도 2개월이 지나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지만, B 세포는 8개월, T세포 2년 이상 백신을 통해 형성된 면역체계를 기억한다"고 말했다. 천 교수는 "중화항체 형성에 초점을 맞춰 계속 추가 접종을 해야 한다면 2개월마다 코로나 백신을 맞아야 한다는 얘기인데, 이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천 교수는 특히 3차 접종 후 확진된 환자에겐 4차 접종을 권고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감염을 통해 획득한 자연면역은 백신보다 면역 효과가 우수하다"고 말했다. 이어 "대유행 시기엔 백신 접종을 하고도 감염되는 고령자가 많은데, 이 경우 대상포진, 심근염 등 각종 염증반응으로 고생하는 사례가 많다"며 "지금은 팍스로비드 등 치료제를 제때, 적극적으로 사용하게 하는 게 백신보다 효과적으로 중증화율과 치명률을 낮추는 방법이다"고 밝혔다.60세 이상 4차 접종은 '권고'이기에 접종자가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도 많다. 분당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김홍빈 교수는 "4차 접종의 데이터가 충분한 상황이 아니기에 정부도 접종을 '권고'하고 있는 것이다"고 밝혔다. 김홍빈 교수는 "해외 연구를 보면 4차 접종의 효과가 짧긴 하나 그래도 중증화 예방 효과가 있다"라며 "고위험군, 고연령층이라면 4차 접종이 나쁜 선택지는 아니다"고 말했다.한양대병원 감염내과 김봉영 교수도 "정부가 4차 접종을 권고하는 데는 근거가 분명히 있다"면서 "3차 접종의 경우 접종 후 4~6개월이 지나면 항체가 감소하지만 감염 시 중증화 위험은 낮아지는데, 4차 접종도 이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4차 접종은 선택의 영역이기에 충분히 고려하고 결정하면 된다"고 말했다.한편, 정부는 4차 접종 대상자 확대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 현재 요양병원·시설 및 정신건강증진시설의 입원·입소자와 종사자, 면역저하자를 제외한 18세 이상 60세 미만 성인은 4차 접종을 희망해도 접종은 불가능하다.정은경 청장은 "4차 접종 확대는 백신의 위중증·사망 예방 효과, 유행 양상 등을 분석해서 주기적으로 검토해 결정할 일이라 아직은 확대에 대해서는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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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백병원은 4월 13일부터 '코로나19 후유증 클리닉'을 개설해 코로나19 확진 후 후유증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의 일상 복귀를 위한 진료를 시작했다.코로나19 확진자 중에는 격리 해제 후에도 기침, 호흡곤란, 두근거림, 피로감, 집중력 저하, 두통, 탈모 등의 증상이 지속되는 ‘롱코비드(Long COVID)’를 겪는 경우가 많으며, 다양한 증상으로 인해 여러 과의 협진이 필수적이다.이에 서울백병원에서는 가정의학과 조영규 교수를 중심으로 내과, 소아청소년과, 신경과, 정신건강의학과 등 전문 의료진의 다학제 협진을 통해 코로나19 후유증을 치료한다. 또한 전담 예약 및 상담 창구도 설치해 운영할 예정이다.코로나19 후유증 클리닉 센터장인 조영규 교수(가정의학과)는 "증상이 심하지 않은 오미크론이 유행하면서부터 코로나19는 이제 별거 아니라는 인식이 증가하고 있다"며 "급성 코로나19 증상이 가볍더라도 코로나19 후유증은 심각할 수 있기 때문에 격리해제 후에도 증상이 지속된다면 개인별 증상에 맞는 전문 진료와 치료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13일 진행된 코로나19 후유증 클리닉 개소식에는 구호석 원장을 비롯해 하정구 부원장, 박민구 기획실장, 조영규 클리닉 센터장(가정의학과), 라영선 간호부장 등이 참석했다.구호석 원장은 "서울백병원은 코로나19 후유증으로 고생하는 분들의 빠른 일상 복귀를 위해 증상 완화와 치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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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들은 컴퓨터를 통해 업무를 해결하며, 업무 외 시간엔 스마트폰으로 취미생활을 하고 휴식을 취한다. 하지만 이런 기술의 혜택을 누리기 위해서 손과 손가락은 열심히 움직일 수밖에 없다. 그러다 보면 손, 손목에 각종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손, 손목에 생기는 질환들을 일산병원 정형외과 이준구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손가락 마디가 아프다면? 관절염손에는 많은 관절이 있고, 이러한 관절은 누구나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퇴행성 관절염으로 진행한다. 손가락 끝 마디가 붓고, 물집이 생기고, 튀어나오고 변형되는 식이다. 관절염은 치료해도 증상 악화를 막거나 원래의 상태로 되돌릴 수 없다. 소염진통제를 통해 관절염으로 불편한 마디 통증을 줄여주는 것이 최선이다. 이와 더불어 병원에서 물리치료를 받거나 자가에서 열치료에 해당하는 파라핀, 적외선 램프, 온수욕을 하면 손의 혈액순환을 좋게 해 통증을 어느 정도 경감시킬 수 있다. 이러한 약이나 물리치료가 도움이 되지 않을 경우 주사 치료를 통해 통증을 줄일 수 있지만 추후 재발하기도 한다. 여러 치료에도 호전이 없을 경우 관절 성형 혹은 유합술의 수술적 치료를 의사와 상의하게 된다. ◇손목 엄지쪽 통증? 드퀘르뱅병 손목 엄지 쪽에 통증이 느껴지면 드퀘르뱅병을 의심할 수 있다. 엄지를 사용할 때나 병을 따는 등 손목을 비트는 동작을 할 때 통증이 느껴진다. 모든 연령에서 생길 수 있지만 30~50세 여성 환자가 가장 많다. 초기에는 휴식을 취하거나 스트레칭이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통증이 지속되면 부목 고정, 약물치료, 국소 스테로이드 치료를 해야 하고,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드퀘르뱅병 이외에도 손등 가운데 신전건에 염증이 있는 경우, 통증이 느껴지며 아픈 손으로 체중을 지탱하기 어렵고, 볼록하게 튀어나오는 결절종이 동반되기도 한다. 손바닥 쪽 요측 손목굴곡건이나 척측손목굴곡건 역시 빈번한 염증성 건염을 유발해 결절종이 생기기도 한다. 다른 건초염 역시 드퀘르뱅병과 치료 방법은 비슷하며 결절종은 위험하진 않지만 미용적인 면이나 손을 사용하는 데 불편감이 느껴진다면 천자 흡인 또는 수술로 제거하기도 한다.◇손가락 굽히기 힘들다면? 방아쇠손가락병 손가락을 굽히는 굴곡건에 염증이 발생한 것을 방아쇠손가락병이라고 한다. 당뇨병 환자에게 흔하게 발생하며 초기 증상은 해당 손가락의 손바닥쪽에 통증을 느끼며, 자고 일어나서 아픈 손가락의 굽히기 힘들며, 손가락을 굽히거나 펼 때 걸리는 느낌이 드는 것이다. 병이 진행하면 손가락을 자력으로 펴기 힘들며 어느 순간 다 안펴지거나 안 구부려지기도 한다. 초기엔 휴식이나 약물치료로 호전되지만, 증상이 지속되면 주사 혹은 수술치료를 선택한다. ◇손 저리고 뻣뻣하다면? 손목터널증후군 손목 안쪽 정중신경이 눌리면서 통증이 발생하는 병은 손목터널증후군이다. 정중신경이 분포하는 손목부터 손가락 중에서 엄지부터 네 번째 손가락에 감각 이상과 통증이 있다. 많이 사용하게 되면 증상이 악화되고 야간에 증상이 더 심해져서 자다가 깨기도 한다. 초기에는 아침에 자고 일어나서 뻣뻣함이 느껴지고 진행됐을 때는 타는 듯한 느낌이나 욱신거리는 통증이 생긴다. 때로는 손이 무뎌지면서 섬세한 움직임을 느끼는 데 문제가 생기기도 한다. 장기간 지속되면 손에서 엄지 둔덕(무지구근) 근육 약화를 보여 살이 말라 보이기도 한다. 손목터널증후군은 대부분 특발성이고 중년 여성에게 주로 발생한다. 초기에는 손목터널 내 압력이 높아져 신경이 눌리는 동작을 피해야 하고 컴퓨터 작업과 같이 장시간 손목을 구부리거나 펴는 동작 역시 피해야 한다. 증상이 지속되면 의사와 상의해 부목으로 손목을 고정하거나 약물치료, 주사 치료를 한다. 이러한 치료에도 반응하지 않거나 근육 약화까지 진행되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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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영훈)과 한국아이큐비아(대표 정수용)가 임상시험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양 기관은 지난 7일 고려대의료원 메디사이언스파크에서 업무협약식을 맺고, 임상시험 전주기에서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앞으로 상호 간 유기적인 업무협조 체계를 구축해 의약품 및 의료기기 산업 발전 및 국내 임상시험의 글로벌 경쟁력 목표를 추진해갈 예정이다.이날 행사에는 고려대의료원 김영훈 의무부총장, 함병주 의학연구처장, 김태훈 의학연구부처장, 박일호 임상연구지원본부장 등과 아이큐비아 정수용 대표, 이현주 상무, 김태윤 부장, 염다흰 과장 등이 자리한 가운데 개최됐다.아이큐비아는 생명과학 산업을 대상으로 첨단 분석, 기술 솔루션 및 임상 연구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선도 기업이다.김영훈 의무부총장 “매년 식품의약품안전처 임상시험 계획 승인 건수에서 부동의 1위를 자랑하는 굴지의 글로벌 CRO인 한국아이큐비아와 협력관계를 맺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의 상호 협조 체계를 공고히 하여, 양 기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임상시험 활성화 및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 발전의 단초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정수용 대표는 “국내 최고의 병원 및 연구진을 보유한 고려대학교 의료원과 임상시험 협력 체계를 구축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국내 병원 및 연구진의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와 역량 강화, 제약회사/바이오텍과 병원, CRO 등 R&D 부문의 다양한 이해관계자 간의 협력 모델 구축, 보건의료 빅데이터의 활용과 같은 새로운 접근 방식의 도입을 환자 및 인류의 건강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한편, 고려대학교의료원은 임상연구 인프라 확충에 있어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월 국제 연구대상자 보호프로그램 인증협회(AAHRPP)로부터 전면 재인증을 획득하며 국제적 수준의 임상연구 규정과 체계를 갖추고 있음을 입증했다. 또한 산하의 안암, 구로, 안산병원은 2019년 9월 종합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중 세계 최초로 의료기기 임상시험 국제규격 ISO 14155 인증을 획득했으며, 구로병원 사용적합성 테스트센터는 지난해 8월 비유럽권 최초로 의료기기품질관리 국제규격 ISO 13485 인증을 획득하는 등 고려대의료원이 명실공히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연구 인프라를 갖추고 있음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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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안암병원(원장 윤을식)은 최근 카카오 헬스케어CIC와 디지털헬스케어 기반 스마트병원 구축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날 협약식에는 고대안암병원 윤을식 병원장, 박범진 연구부원장, 임기정 기획실장, 한성희 연구부원장보와 카카오 헬스케어CIC 황희 대표, 제갈한철 이사, 김상진 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고대안암병원은 LG전자, 네이버 클라우드(주)와의 스마트병원 구축 협력 MOU 체결에 이어 카카오 헬스케어CIC 까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디지털 우수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스마트병원 구축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기체결된 연구중심병원 육성 R&D 신규유닛 사업 협력 등 상호협력체계를 기반으로 안암병원의 의료분야 디지털 헬스케어와 카카오 헬스케어CIC의 우수한 기술 및 연구역량을 상호협력 해 강화하기로 했다.윤을식 병원장은 “안암병원은 융합연구의 수행, 국제협력, 데이터기반의 정책결정 등 연구중심병원으로서 국내외 의학발전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면서 “카카오 헬스케어CIC의 우수한 디지털 기술의 접목을 통해 스마트 병원 구축이라는 큰 성과를 낼 수 있을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한편, 고대안암병원은 그동안 고려대의료원에서 개발한 국내 최초의 클라우드 기반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P-HIS)을 최초로 100% 전환 적용한 바 있으며, AI(인공지능), 로봇, IoT(사물인터넷) 등의 ICT 기술을 의료에 활용해 환자의 건강을 보호하고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필요한 핵심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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