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루 중 대부분을 앉아서 보내는 사람이 많다. 실제로 2014년 발표된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한국인이 하루 평균 앉아서 보내는 시간은 남성이 8시간, 여성이 7.8시간이다. 오랜 시간 앉아있는 것은 건강에 좋지 않다는데, 그렇다면 앉아있는 시간을 얼마나 줄이는 게 좋을까? 하루에 한 시간만 앉아있는 시간을 줄여도 각종 심혈관 질환과 대사 증후군 발병 위험이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핀란드 투르쿠대 연구팀은 적게 앉아있는 것이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는 40~65세 64명을 대상으로 3개월간 이뤄졌다. 연구팀은 참가자를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은 하루에 한 시간씩 앉아있는 시간을 줄이게 하고, 한 그룹은 평소 습관을 유지하게 했다. 해당 실험 전과 후,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공복 혈당과 혈압, 체지방률, 혈량 등 다양한 검사를 시행했다. 이를 종합해 분석한 결과, 하루에 한 시간씩 앉아있는 시간을 줄인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공복 혈당, 인슐린 저항 등 심장 대사 지표들이 개선되고, 간 기능 수치도 좋아졌다. 그리고 이는 심혈관 질환과 대사 증후군 발병 위험 저하로 이어졌다. 이 효과는 특히 평소 신체활동이 적었던 사람에게서 더 크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앉아있는 시간을 줄이면 자연스레 가벼운 강도의 신체활동이 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연구의 주 저자인 타루 가스웨이스트 교수는 “앉아있는 시간을 줄이는 것은 많은 운동량을 늘리는 것보다 더 쉽다”며 “앉아있는 시간을 줄임과 동시에 신체활동의 양을 늘리면 더 큰 건강상의 이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는 ‘과학 및 스포츠 의학 저널 JSAMS’에 최근 게재됐다.
-
기후 변화와 함께 전세계적으로 산불 피해가 계속되고 있다. 해외는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대형 산불이 잇따라 발생하며 지역 주민들의 삶을 위협하고 있다. 산불은 생활터전을 빼앗을 뿐 아니라, 대기와 수중, 토양 등 환경을 오염시키고 발암 물질을 방출한다는 점에서도 문제가 된다. 일부 오염물질은 산불이 진화되면 정상 농도로 돌아오지만, 중금속과 탄화수소를 비롯한 다른 화학 물질은 오랜 기간 남을 수 있다. 이는 호흡기질환, 심혈관질환 등의 발생률을 높이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최근에는 산불에 노출된 사람의 폐암·뇌종양 발병률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발표됐다.캐나다 맥길대학교 연구팀은 ‘캐나다 인구 조사 보건·환경 코호트’ 자료를 활용해 1996년부터 2015년까지 캐나다 성인의 암 발병률과 사망률을 분석했다. 연구는 총 200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최근 이민자와 25세미만, 90세 이상 성인은 조사 대상에서 제외했다. 산불 피해 여부는 거주지 반경 20km 또는 50km 이내에 산불 발생 여부를 기준으로 구분했다.연구결과, 지난 10년 동안 산불이 발생한 지역으로부터 50km 이내에 거주한 사람들은 이보다 멀리 사는 사람들보다 뇌종양 발병률이 10%가량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폐암 발병률은 4.9% 높게 나타났다. 범위를 피해 지역 반경 20km로 줄였을 때도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 다만 혈액암과는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연구진은 산불로 인해 방출되는 많은 오염 물질이 인체 발암 물질로 알려진 만큼, 지속적으로 노출될 경우 암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산불이 대부분 비슷한 지역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피해 지역 인근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만성적으로 발암성 산불 오염 물질에 노출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연구를 진행한 Scott Weichenthal 교수는 “이번 연구는 산불 피해 지역과 가깝게 사는 것이 특정 암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유해한 환경오염 물질에 대한 노출은 불이 진화된 뒤에도 여러 경로를 통해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번 연구결과는 ‘랜싯 지구 건강(The Lancet Planetary Health)’ 최근 게재됐다.
-
-
-
-
효율적으로 지방을 태우는 심박수가 따로 있다는 사실, 아셨나요? 운동할 때, 우리 몸은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등을 연료로 에너지를 냅니다. 운동 강도에 따라 소모되는 영양소 비중이 달라지는데요. 그렇다면 지방 연소가 담당하는 비율이 가장 높을 때는 언제일까요?◇최대심박수의 60~70%, 지방 잘 타 생각보다 낮습니다. 최대심박수(아무리 운동 강도가 세져도 더는 올라가지 않는 마지노선 심박수, HRmax)의 60~70% 정도입니다. 이게 어느 정도냐면, 약간 빠르게 걸을 때, 숨 차기 바로 직전쯤입니다. 우리 몸은 낮은 강도로 운동할 때 지방에서 가장 많은 에너지를 얻습니다. 특히 저강도 유산소 운동을 20~30분 정도 했을 때 가장 효과적으로 지방을 태우죠.그럼 본인에게 맞는 심박수는 어떻게 알까요? 먼저 최대심박수를 알아야 합니다. 운동 부하 검사로 정확한 측정값을 얻을 수 있지만, 가정에서 직접 측정하긴 어렵죠. 그래서 보통 나이에 맞게 평균 최대심박수를 추정하는 계산식을 활용합니다. 가장 쉽게 쓸 수 있는 방법은 220에 나이를 빼는 방법입니다. 본인이 30살이라면, '220-나이(30)=190'이니 최대심박수는 190회입니다. 지방이 가장 효율적으로 타는 범위(목표 심박수)는 190에 0.6~0.7을 곱한 값인 '114~133'회가 됩니다.◇체력 수준 반영한 심박수 계산법쉽지만, 정확성이 떨어질 것 같다고요? 본인의 체력 수준을 반영해 최대심박수를 계산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카보넨(Karvonen) 공식이라고 하는데요. 이때는 개개인별로 다른 여유 심박수(최대심박수에 도달하기까지 남는 심박수)를 이용합니다. 여유 심박수는 앞서 계산한 최대심박수(220-나이)에 편안할 때 잰 심박수인 안정시심박수를 빼 계산합니다. 지방이 가장 효율적으로 타는 ‘목표 심박수’는 여기에 운동 강도인 0.6~0.7을 곱한 뒤 안정시심박수를 다시 더하면 됩니다.<그래픽>안정시심박수를 잴 때는 웨어러블 디바이스·핸드폰 등을 이용해 확인해도 되고, 검지와 중지로 귀 아래나 손목 안쪽에서 1분간 측정해도 됩니다. 예를 들어볼게요. 최대심박수가 190인 30세 A씨가 안정시심박수를 쟀더니 60이었습니다. 이때 목표 심박수는 최대심박수 190에 안정시심박수 60을 뺀 130(여유심박수)에 0.6~0.7을 곱한 뒤 안정시심박수 60을 더한, 138~151입니다. 이 심박수 구간은 ▲평소 운동을 안 했거나 ▲근육이 없거나 ▲비만하거나 ▲당뇨병·심혈관계질환 등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이 활용하면 좋습니다.◇저강도 운동, 지방 더 효율적으로 태워운동 중 심장에서 공급되는 혈액의 양은 골격근 산소요구량에 따라 변합니다. 운동을 안했던 사람은 근육에 저장돼 있는 연료가 얼마 없어, 조금만 운동해도 골격근에서 더 많은 산소가 필요하다며 심장을 재촉합니다. 잠깐 고강도 운동을 해도 심박수가 빠르게 올라갑니다. 게다가 쉽게 지칩니다. 이렇게 고강도 운동을 하는 것 보다는 저강도 운동으로 지방만 효율적으로 태우는 게, 체지방을 줄이는데 효과적입니다.건강상 문제가 없고 체력이 되는 사람이라면 다이어트 중 굳이 이 심박대로 운동할 필요는 없습니다. 효율성만 따지면 지방을 주된 연료로 사용하는 저강도 운동이 낫겠습니다만, 같은 시간 고강도(80~90%)로 운동했을 때 절대적으로 소모되는 총칼로리는 더 많습니다. 연소되는 지방의 절대량도 커집니다. 또 우리 몸은 운동 후 몸을 회복하면서 지방 연소를 포함해 다량의 에너지를 사용하는데요. 이 효과도 고강도 운동을 했을 때 더 커집니다. 적절한 고강도 운동 심박수는 위의 식에서 0.6~0.7 대신 0.8~0.9로 대체해 구하면 됩니다.
-
-
-
평소 지인들과 야외 활동을 즐기는 홍모(51)씨는 얼마 전 백내장 진단을 받았다. 눈앞에 서리가 낀 것처럼 시야가 흐려져 병원을 찾았는데, 단순 노안일 것이라는 생각과 달리 백내장 초기 진단을 받은 것이다. 홍씨는 평소 선글라스를 쓰지 않고 운동을 하던 습관을 지적 받은 뒤로, 외출 시 무조건 선글라스와 챙 있는 모자를 챙기게 되었다고 말했다.봄철이 오면 야외 나들이에 나서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등 각종 정부 규제가 해제되면서 야외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늘었다. 이때 주의해야 할 것이 바로 자외선 노출이다.백내장은 보통 50대 후반부터 발병한다고 알려져 있으나, 최근에는 스마트폰 같은 전자기기 사용이 늘며 40대, 50대 백내장 발생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백내장은 그 초기 증상 노안과 비슷해 병원을 찾지 않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백내장은 치료 시기가 중요한 만큼, 꾸준한 안과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한, 평소 백내장 예방에 도움이 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바람직하며 그 예방 방법 중 몇 가지를 살펴보자.▲ 자외선과 블루라이트 차단눈 건강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바로 자외선 및 블루라이트 차단이다. 햇빛이 강한 날에는 선글라스를 착용해 눈 속 수정체가 자외선에 노출되는 것을 막아야 하며, 자외선 차단지수가 100%인 렌즈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양산을 쓰거나 챙이 넓은 모자를 착용하는 것도 좋다.▲ 눈에 충분한 휴식을 줄 것현대인들은 컴퓨터나 TV 화면, 스마트기기의 사용 빈도가 높다. 전자기기를 볼 때는 1시간 사용하고 10분 쉬며 눈을 쉬게 해주는 것이 좋다. 먼 곳을 자주 응시하고, 눈알을 규칙적으로 굴리거나 따뜻한 팩을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어두운 장소에서 독서나 스마트폰 사용을 삼가고 적정 습도를 유지해 눈이 건조해지는 것을 막는 것도 도움이 된다.▲ 정기적인 안과 검진앞서 언급했듯, 백내장 발병 연령이 낮아지고 있다. 따라서 40대에 들어서면서부터는 정기적인 안과 검진으로 자신의 정확한 눈 상태를 체크해야 하며, 평소 쓰는 안경이라 렌즈의 도수가 적절한지 등을 확인해야 한다.▲ 백내장 예방에 도움이 되는 음식 섭취눈 건강에 좋은 성분은 루테인과 지아잔틴으로, 이들은 항산화 역할을 하는 황반 색소 물질이다. 이 물질들은 수정체 변성의 원인인 산화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억제해 백내장 진행을 늦추는 데 도움을 준다. 루테인과 지아잔틴이 풍부한 녹황색 채소인 시금치, 브로콜리 케일, 계란, 베리류, 해조류 등을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다.여기에 눈 점막을 보호하는 비타민B2가 다량 함유된 우유와 치즈, 오렌지, 딸기를 챙겨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 토마토는 리코펜 성분이 체내 염증을 완화시키고, 단호박은 비타민A가 풍부해 시력 보호, 안구 건조증을 예방할 수 있다.(*이 칼럼은 BGN밝은눈안과 강남교보타워 주락현 원장의 기고입니다.)
-
-
다이어트로 고민 중인 비만인이라면 채식을 해보자. 채소 위주 식단이 일반 식단보다 체중을 감량하고 체질량지수를 줄이는 데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덴마크 코펜하겐 스테노 당뇨센터 연구진은 채소 위주 식단이 체중 감량에 미치는 영향을 다룬 11개 연구를 체계적으로 검토했다. 채식주의 식단과 일반 식단이 ▲몸무게 ▲체질량지수(BMI) ▲혈당 및 혈압 수치 ▲총콜레스테롤 ▲LDL 콜레스테롤 ▲HDL 콜레스테롤 등 신체 건강 지표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18세 이상 성인 약 800명의 데이터가 분석됐다. 연구 결과, 일반식을 먹은 집단보다 채식한 집단이 몸무게 및 지방을 더 많이 감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채식한 사람은 고기를 비롯한 동물성 식품을 섭취하는 등 평소대로 식사한 사람보다 평균적으로 체중 7.4kg, 체질량지수 2.78kg/m2가 감소했다. 논문 주저자인 안-디트 테르만센은 "12주만 채식해도 살이 빠지고 혈당이 낮아져 비만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됐다"며 "채식 식단은 일반 식단보다 지방이 적고 섬유질이 많아 총 열량이 적기 때문에 살이 빠지기 쉽다"고 말했다. 다만, 채소를 중심으로 식단을 구성하면 비타민D. 비타민B12, 요오드, 철 등 필수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지 못할 수 있다. 비타민D는 ▲연어·참치·고등어 등 생선 ▲소고기에, 비타민B12는 ▲소고기·돼지고기·닭고기 등 육류와 ▲달걀 및 유제품에 풍부하며 요오드는 ▲김 ▲다시마 ▲생선 ▲우유 등에, 철은 ▲소고기 ▲시금치 ▲깻잎 등에 많다. 일반식에서 채식으로 전환할 땐 이들 영양소를 섭취할 대체 급원 식품을 찾아 먹어야 한다. 또한, 비건 식품이라도 당 함량이 높으면 건강에 해로우니 주의가 필요하다. 이 연구는 ‘유럽비만학회(European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Obesity, EASO)’ 공식 홈페이지에 지난 7일 게재됐다.
-
특별히 다치지도 않았는데 어깨가 아프다고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10년 160만 명이던 어깨 질환자가 2021년은 약 250만 명이 치료를 받았을 정도로 매년 그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어깨 움직임에 제한이 있는 상태인 오십견은 특별한 외상이나 충격 없이 어깨관절이 굳어 통증이 생기는 것으로 30대에서 7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에 생길 수 있다.◇오십견, 굳은 어깨가 통증 불러오십견은 어깨 질환이 주로 50대에 발병한다고 해 부르는 일종의 병명이지만, 정확한 의학적 진단명은 유착성 관절낭염이나 동결견이다. 뚜렷한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가 많고, 가벼운 외상 이후에 증상이 악화되어 오십견 진단을 받기도 한다. 국민 관심질병 2020년 환자수를 살펴보면, 50대가 전체 31.7%를 차지할 정도로 가장 많다. 이처럼 오십견은 50대 이상 중년층에서 주로 발병하지만, 최근에는 젊은 층에서도 꾸준히 늘고 있다.목동힘찬병원 정형외과 최경원 원장은 "두 팔을 올려서 만세 동작이 안되거나 뒷짐 지는 동작이 어려우면 오십견을 의심해봐야 한다"며 "팔을 바깥쪽으로 뻗거나 위로 들 때 특히 불편한 게 오십견의 특징"이라고 말했다. 대부분의 오십견은 다른 원인에 의해서 관절낭에 염증이 생기고, 이로 인해서 관절낭의 구축이 발생하게 된 것이다. 어깨 관절의 윤활주머니인 관절낭이 충혈되거나 염증이 생기면 수축되어 통증이 생긴다. 목과 어깨의 뻐근함이나 피로감으로 시작되는 오십견 증상은 심하면 팔을 올리거나 내릴 때에도 심한 통증을 느낀다.다른 부위 관절은 운동을 해 근육이 많아질수록 튼튼해지지만 어깨 관절은 근육이 많아지면 찢어지거나 망가지는 섬세한 관절이다. 실제 어깨 근육 키우겠다고 무리하거나 잘못된 방법으로 운동을 하는 것이 문제가 된다. 공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어깨 돌리기 운동 기구, 앞뒤로 손뼉 치기 동작 등은 어깨를 유연하게 만드는 게 아니라 억지로 어깨를 꺾는 동작들이기 때문에 어깨 힘줄에 손상을 줄 수 있다. 설거지나 청소 같은 집안일도 여러 번 반복하면 어깨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높은 곳에서 물건을 꺼내는 동작이 어깨에 좋지 않으며, 멀리 손을 뻗는 경우도 어깨 힘줄에 무리를 줄 수 있다.◇오십견은 저절로 낫는다?특별한 원인이 없는 오십견은 자연적으로 나을 수 있다. 그러나 적어도 6개월 이상, 길게는 2~3년이라는 상당한 기간이 필요하다. 오십견 1단계 염증기에는 어깨를 움직이면 통증이 심해지다가 2단계 동결진행기에는 밤잠을 이루지 못한다. 어깨 강직이 더 심해져 뻣뻣하게 느껴지는 3단계 동결기까지 15개월 내외로 진행되고, 그 이후 4단계 해동기에 통증이 완화되지만 관절 운동에 제한이 있는 상태가 된다. 초기인 1, 2단계에서 치료를 시작하면 관절운동 기능이 대부분 회복되지만 관절낭의 섬유화가 진행된 3단계에서는 치료가 힘들고 효과도 더디게 나타난다. 때문에 치료받지 않고 오랜 시간 고통을 겪는 것보다 초기 단계에서 치료를 받으라고 권한다.오십견 치료는 비수술적 치료로 시작해 치료 강도를 점점 높여간다. 통증을 완화하고 운동성을 회복하는 것이 치료 목표다. 초기인 염증기와 동결진행기에는 염증을 줄이기 위한 약물 치료나 소염제 주사, 온찜질, 전기 자극 등의 보존적 방법을 이용한 물리 치료를 시행한다. 증상이 심한 경우는 관절 내에 주사를 한 후 관절낭을 팽창시키는 방법으로 치료를 하거나 염증으로 유착된 환자의 어깨를 마취 후 수동으로 어깨를 움직여 관절을 풀어주는 관절수동술을 시행해 운동 범위를 회복시킨다. 이런 보존적 치료로도 회복이 어려운 경우에는 관절 내시경을 이용해 유착된 관절 막을 분리해 좁아진 관절낭을 넓게 만들고 완전한 관절 운동 회복을 얻을 수 있다.
-
-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외출하기 좋은 날씨가 찾아왔다. 비염이 있는 아이들은 일교차와 외부 알레르기 원인 물질들이 늘어나면서, 아침 저녁으로 코를 비비고 재채기를 한다. 그런데 비염이 있으면 이외에도 알레르기성 결막염과 아토피피부염 증상이 흔히 나타나 주의가 필요하다. ◇비염 있으면 결막염, 아토피피부염 나타나기 쉬워함소아한의원 중랑점 손병국 원장은 "비염이 있는 아이가 결막염이나 아토피피부염 증상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은 것은 알레르기성 질환 원인이 우리 몸속 면역계통의 과민반응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라며 "알레르기가 없는 사람은 별 문제가 없지만, 특정 물질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라면 그 물질을 몸에서 적으로 간주하고 공격하면서 염증반응을 일으킨다"고 말했다. 이런 면역반응은 몸의 어디에서나 일어날 수 있다. 주로 우리 몸이 외부와 접촉하는 가장 바깥 부분인 피부, 눈(결막), 소화기(장점막), 호흡기(코/기관지/폐)에서 일어난다. 소화기와 호흡기는 몸 속에 있지만 외부의 음식물이나 공기와 직접 접촉하기 때문에 알레르기 반응을 쉽게 일으킬 수 있다. 비염, 아토피피부염 등은 모두 같은 원인에서 시작해 기관지, 코, 피부 등 몸의 약한 부분을 타고 발생하기 때문에 한꺼번에 나타날 가능성도 매우 높다. ◇비염, 가려움증 치료해야 알레르기 과민반응 줄어비염과 아토피피부염은 몸의 점막과 피부의 방어기능을 튼튼하게 만들어주고, 몸 전체의 컨디션을 잘 유지하면 증상이 덜하고 가볍게 지나갈 수 있다. 아이가 잠을 푹 자고, 체력적인 컨디션이 좋을 때는 비염증상도 가볍게 나타나서 힘든 치료없이 쉽게 넘기기도 한다. 일반적인 보약으로도 알레르기 증상이 좋아지는 것이 그런 이유다. 증상이 심할 때는 반복되는 콧물, 코막힘과 같은 증상을 완화시키고 피부가 가렵지 않아야 삶의 질도 나아진다. 아이의 일상생활을 불편하게 하는 이런 증상들이 개선되면 잠도 더 푹 자고 체력에도 도움이 되어 과민반응이 덜 나오게 되는 선순환이 된다.따라서 염증을 줄이고 증상을 가볍게 하는 치료 또한 충실하게 해야 한다. 한방에서는 소청룡탕, 형개연교탕 같이 콧물, 코막힘에 쓰는 처방이나, 소풍산이나 황련해독탕 같이 피부염과 가려움에 쓰는 처방을 한다. 이런 치료들을 선후를 잘 따져서 염증치료를 먼저 하기도 하고, 또는 체력과 면역력을 보강하는 치료를 동시에 진행할 수도 있다. ◇아침저녁 목 따뜻하게 하고 보습제 자주 발라야 봄철에는 일교차가 커지면서 낮에는 땀이 날 정도로 피부가 열렸다가, 해가 지면 바람이 불면서 찬기운이 쉽게 몸속으로 드나들게 된다. 아침저녁 외출시에 아이가 목을 따뜻하게 할 수 있게 신경 써야 하고, 호흡기와 피부의 수분이 잘 유지되도록 물을 수시로 마시고 보습제를 자주 발라주는 것이 좋다. 특히 요즘은 학교에서 수시로 손 씻기를 하면서 손이 건조해져 손등이 트는 아이들이 늘어난다. 핸드크림을 가지고 다니면서 바르게 하면 좋고, 스스로 잘 하지 않는 아이들은 하교하자마자 보습을 시켜주도록 한다. 아이에 따라 물로 손 씻기보다 보습성분이 일부 있는 손소독제가 더 나을 수 있으니 피부관리에 대해 주치의와 상의해보자. 손병국 원장은 "비염이 있는 아이들은 단체생활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면 오후에 피곤해하고 짜증이 늘어나기도 한다"며 "잠깐이라도 낮잠을 자거나 쉬게 해주는 것이 체력과 면역력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이의 컨디션에 따라 방과 후 활동을 쉬거나 조절하는 것도 알레르기 증상이 낫는 데 도움이 된다.
-
-
최근 영화배우 강수연씨가 갑작스레 사망하면서 사인이었던 뇌출혈에 대한 관심이 높다. 뇌출혈은 뇌졸중의 한 종류로 뇌 조직 안의 혈관이 터져 뇌 손상이 생긴 것이다. 의학의 발전으로 '골든타임'만 지키면 되는 살 수 있는 병, 노인이 주의해야 할 질환으로 알려졌기에 그의 사망 소식은 더욱 충격으로 다가온다. 2022년 뇌출혈의 현주소를 살펴보자.◇4050 방심 못 할 뇌출혈, 전조 없는 경우 흔해흔히 알려진 것과 달리 뇌출혈은 노인질환도 아니고, 의심증상(전조증상)이 반드시 있는 것도 아니다. 뇌출혈은 40~50대에도 흔하게 발생하며, 뇌출혈의 가장 대표적인 전조증상으로 알려진 두통도 일부 환자에게만 나타난다. 환자 대부분은 뇌졸중 전조 증상조차 없다.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배희준 교수 연구팀이 최근 10년(2010~2020년)간 국내 뇌졸중 환자(뇌경색, 뇌출혈 종합)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국내 뇌졸중 환자 평균 나이는 68세, 뇌경색은 70세, 뇌출혈은 64세이다. 그중에서도 강수연 씨의 사망 원인으로 추정되는 뇌동맥류 파열로 인한 지주막하출혈 환자의 평균연령은 58세로 젊은 편이다. 지주막하출혈은 40대에서도 흔하게 발생한다. 이는 뇌출혈 중 고혈압성 뇌출혈의 주요 원인은 고혈압, 뇌동맥류 파열로 인한 지주막하출혈은 유전, 가족력 등이 영향을 미친다.또한 강 씨가 사망 전 두통 증상을 호소했다고 알려지면서 뇌출혈의 주요 전조 증상으로 두통이 언급되나 꼭 그렇지만도 않다. 뇌출혈 전조증상으로 두통을 경험하는 건 뇌출혈 환자의 1/4 수준에 불과하다.고대안산병원 임동준 교수는 "뇌출혈, 특히 뇌동맥류 파열에 의한 뇌출혈은 심한 두통 증상을 동반한다고 알려졌는데, 전조증상으로 두통을 경험한 환자는 25% 수준이다"고 말했다. 그는 뇌출혈이 뇌졸중의 한 종류라, 뇌졸중과 전조 증상이 같다고 생각해선 안 된다고도 전했다. 우리가 뇌졸중 전조 증상으로 아는 건 뇌경색의 증상이라는 것이다. 임 교수는 "뇌경색은 뇌졸중 전조증상으로 알려진 언어장애, 편마비, 어지럼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지만, 뇌출혈은 전조증상이 거의 없다"고 밝혔다.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배희준 교수는 "뇌출혈의 주요 증상으로는 두통이 있긴 하나, 출혈 위치에 따라 전조 증상은 다르게 나타날 수 있고, 전조 증상이 반드시 나타나는 것도 아니다"고 말했다. 배 교수는 "만약 뇌출혈에 의한 두통이 발생했다면 환자들이 '평생 경험해본 적 없는 두통'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강렬하며, 이는 출혈이 생기는 순간 압력 상승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골든타임 의미 없는 뇌출혈뇌출혈은 골든타임도 없다. 뇌졸중의 골든타임은 4.5시간이기에 이 시간 내에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충분히 생명을 구할 수 있다고 알려졌는데, 이는 뇌경색에만 해당하는 얘기다.한양대병원 신경외과 이형중 교수는 "뇌경색은 4.5시간 내에 막힌 혈관을 뚫어주면 좋은 경과를 기대할 수 있고, 그 이후엔 막힌 혈관을 뚫어도 회복이 어려워 골든타임을 4.5시간이라 보는 것"이라며 "반면, 뇌출혈은 출혈량과 위치 등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최대한 빠른 게 골든타임이다"고 밝혔다.문제는 증상 발생 후 빠른 처치가 좋은 예후를 보장하지도 않는단 것이다. 배희준 교수는 "국내 최신 연구에서 뇌경색은 치료시간이 45분 빨라질 때마다 생존율이 10%씩 개선되지만, 뇌출혈은 예후 예측조차 어렵다"고 밝혔다. 배 교수는 "뇌출혈은 최대한 빨리 치료하는 게 중요하지만, 빠른 대처가 예후를 보장하는 질환이 아니기에 '골든타임'이 없다고 생각해도 된다"고 말했다. 그는 "뇌출혈의 예후를 결정하는 건 출혈량과 출혈 위치이다"고 설명했다.실제 환자사례를 보면, 증상 발생 후 바로 병원에 오더라도 출혈량이 많고 출혈 위치가 좋지 않아 수술도 할 수 없을 만큼 상태가 안 좋은 환자가 있다. 반면, 밤새 의식을 잃고 되찾기를 반복하다 다음 날 계속된 두통 때문에 병원에 방문한 환자가 뒤늦게 지주막하 출혈을 발견, 늦은 대처에도 예후가 좋은 환자도 존재한다.◇금연·혈압조절은 필수… 고위험군, 증상 없어도 검진 필요뇌출혈은 전조증상이 거의 없어 발견이 어려운 만큼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평소에 꾸준히 뇌출혈 발생 위험을 낮추기 위해 노력하는 게 가장 좋은 뇌출혈 예방법이자 치료법이라고 강조한다.배희준 교수는 "뇌출혈을 예방하기 위한 첫 번째 방법은 혈압 조절이다"라며 "고혈압은 절대적인 뇌출혈 유발 요인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 다음이 운동, 당뇨·고지혈증 등 기저 질환 관리이다"고 말했다.배 교수는 "뇌출혈은 평소 생활습관 관리가 중요하기에 뇌 건강에 악영향을 주는 술과 담배는 하지 않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과거 일부 연구에서 적절한 음주는 뇌 보호 효과가 있다고 보고됐으나 유전적 요인 등을 고려할 때 술의 뇌 보호 효과는 없다는 게 최신 연구 결과이며, 흡연은 뇌출혈에 매우 치명적인 요소이기에 반드시 금연해야 한다"고 말했다.금연과 혈압조절만큼 적절한 검진도 필요하다. 뇌출혈 고위험군이라면, 증상이 없어도 뇌 MRI·MRA 촬영을 통해 뇌출혈 위험 요소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게 노력해야 한다.고대안산병원 신경외과 임동준 교수는 "관련 학회에서 국가건강검진 항목에 50대 이상의 뇌 MRI 촬영을 포함해야 한다는 의견과, 여의치 않으면 뇌출혈 고위험군만이라도 건강보험으로 뇌 검진을 받을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의견을 정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만큼 뇌출혈은 조기에 발견해 적절히 대처하는 게 중요한 질환이다"고 말했다. 임동준 교수는 "50대 이상에서 뇌출혈은 급격히 증가하고, 40대라도 가족력이 있으면 위험이 커진다"며 "증상이 없더라도 50대 이상이거나 고위험군 40대라면 뇌 건강검진을 받아보길 바란다"고 권고했다.다만, 건강한 일반인이 뇌출혈 예방·관리차원에서 매년 뇌 MRI·MRA 촬영을 할 필요는 없다. 배희준 교수는 "가족력, 고혈압 등 뇌출혈 위험요소가 없다면 5~10년 간격으로 검사하는 것만으로 충분하다"고 밝혔다. 배 교수는 "유전적으로 뇌동맥류 파열 위험이 큰 경우엔 이른 뇌 검진이 의미가 있으나 그렇지 않으면 젊은 나이에 굳이 뇌 검사를 해볼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때 유전적 뇌출혈 고위험군은 부모와 형제 중 1명 이상이 대동맥류 파열로 인한 지주막하출혈 등을 경험했거나, 모야모야병 등이 유전성 질환이 있는 경우를 의미한다.이미 뇌출혈을 경험, 회복이 충분히 된 환자라도 뇌출혈 예방을 위한 노력은 계속해야 한다. 뇌출혈을 한번 경험한 경우, 또다시 뇌출혈이 발생할 확률이 다른 사람보다 높다.이형중 교수는 "같은 부위에 뇌출혈이 반복될 가능성은 작지만, 한번 뇌출혈이 생긴 사람은 뇌의 다른 부위에도 출혈이 생길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이들은 뇌출혈 위험인자를 갖고 있기에 다른 이들보다 뇌출혈 위험이 더 크다는 걸 인지하고, 2차 예방을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
여성들은 자궁, 난소, 유방 건강에 신경 써야 하는데, 이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 체중 관리다. 365mc 노원점 채규희 대표원장의 도움말로 여성건강과 비만의 연관성에 대해 알아본다.◇비만, 난소암 유발뿐 아니라 '전이'에도 영향비만은 각종 여성암 발생 위험을 높일 뿐 아니라 암의 전이 확률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미국 하퍼 암연구소는 국제학술지 'Cancer Research'에서 지방이 있는 환경에서 피부세포와 난소암 종양세포가 쉽게 결합한다는 점을 밝혔다. 또 비만 쥐와 일반 쥐에게 난소암 세포를 주입한 결과, 비만 쥐에게서 난소암이 전이될 가능성이 높음을 확인했다. 암 환자 90% 이상이 전이 때문에 사망한다는 점을 놓고 보면 비만 치료가 암 치료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알 수 있다.◇여성암 1위 유방암, 지방 쌓일수록 발병률↑유방암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내장지방이 많으면 체내 인슐린 농도가 높아 에스트로겐이 과도하게 생성되는데, 이러한 상황이 유방암이 발생하고 성장하는 토대가 된다. 고농도 에스트로겐은 유방암뿐 아니라 대부분의 여성암 치료를 어렵게 하고 재발 가능성도 높인다. 체질량지수(BMI)가 30 이상인 여성이라면 주기적인 검진이 권고된다.◇호르몬 교란 불러 자궁질환에도 악영향암처럼 큰 병이 아니더라도 비만은 호르몬 이상과 자율신경계 교란을 불러와 여러가지 여성질환을 유발한다. 대표적으로 '다낭성난소증후군'을 들 수 있다. 이는 배란이 주기적으로 이뤄지지 않아 월경주기가 길어지거나 불규칙하게 바뀌는 것이 주요 증상이다.채 대표원장은 "체내 영양분이 과잉되면 교감신경이 고갈되고, 이는 난자를 생성하는 세포를 보호하지 못하는 결과를 낳는다"며 "최근 과식과 비만이 다낭성난소증후군 등 생식 활동에까지 악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시사하는 연구가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이밖에 35세 이상의 여성 중 절반가량이 겪을 정도로 흔한 '자궁근종'도 비만과 관련이 있다. 자궁근종은 자궁 내 존재하는 양성 종양으로, 암의 형태인 자궁육종과는 다르며 암이 될 확률은 극히 드물다. 그러나 불규칙적인 출혈이나 불임 등의 증상을 동반하기 때문에 추적 및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다.채 대표원장은 "자궁근종은 최근 5년 사이에 2배 가까이 증가했는데, 이는 비만 인구가 늘고 있는 추세와 무관하지 않다"며 "과체중 여성의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걸릴 위험이 3배나 높아 예방을 위해서는 체중관리가 필수"라고 말했다.◇여성질환 관리의 핵심은 체지방관리채 대표원장은 여성질환을 예방하는 기본 수칙은 정기검진과 체지방관리라고 강조한다. 그는 "에스트로겐의 주공급원은 지방조직"이라며 "지방조직이 많을수록 여성호르몬 균형이 깨지고 수치가 높아지며 여성질환에 악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이는 마른비만인 여성에게도 해당된다. 팔뚝·허벅지는 가늘더라도 복부비만으로 인해 내장지방이 쌓이면 체내 인슐린 농도가 증가하는 것은 마찬가지다.체지방 관리는 다른 건강관리 수칙과 다를 바 없다. 고단백 저탄수화물 식단을 유지하는 게 기본이다. 특히 하루 30분 정도 유산소운동은 에스트로겐 분비를 줄이고, 내장지방을 방지해 도움이 된다.폐경 전까지 규칙적으로 유산소운동을 하면 폐경 이후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학 맥컬로 박사의 연구에 따르면 가임기에서 폐경 전까지의 규칙적 운동으로 유방암 발병 위험을 3분의 1가량 줄었다. 특히 운동 강도에 관계없이 규칙적인 운동이 유방암 위험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
-
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가 전날 대비 4만9933명 늘었다.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0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1761만4895명이라고 밝혔다. 위중증 환자는 398명, 사망자는 62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만3462명(치명률 0.13%)이다.신규 확진 중 국내 발생은 4만9910명이다. 지역별로 서울 8142명, 부산 2772명, 대구 3245명, 인천 2550명, 광주 1523명, 대전 1541명, 울산 1321명, 세종 466명, 경기 1만1334명, 강원 1828명, 충북 1791명, 충남 2267명, 전북 2272명, 전남 2302명, 경북 2833명, 경남 3318명, 제주 405명이다.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총 23명이다. 2명은 검역단계에서 발견됐고, 나머지 21명은 지역별로 대전 6명, 인천 5명, 전북 3명, 충북, 경북 각 2명, 충남, 전남, 경남 각 1명으로 나타났다.유입 대륙별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중국 외 아시아 8명, 유럽 7명, 아메리카 6명, 오세아니아 2명 순으로 많았다.
-
100세 시대, 단순히 오래 사는 것을 넘어서 건강하게 잘 사는 게 중요해졌다. 따라서 건강한 노년을 방해하는 퇴행성 질환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치료하느냐가 중요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퇴행성 질환 중 노년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대표적인 질환이 바로 관절염이다. 특히 무릎 관절염은 심한 고통으로 걷거나 움직이는 게 많이 힘들기 때문에 삶의 질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심혈관질환에 대한 합병증과 치매, 우울증의 위험이 높아 주의해야 한다.◇무릎 인공관절 수술, 미룰수록 뼈 손실 커진다연골이 손상되거나 닳아 없어지는 질환인 퇴행성 관절염은 환자의 나이, 성별, 관절의 손상 정도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지며 보통 초기, 중기, 말기로 나눌 수 있다. 초기에는 약물치료, 물리치료, 주사치료 등 보존적 치료가 우선된다. 본격적으로 연골이 파괴되고 관절의 변형이 나타나는 중기에는 교정 절골술이나 줄기세포 치료 등 본인의 관절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치료를 진행할 수 있다. 따라서 관절염이 의심되면 서둘러 병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로 관절염의 진행을 막거나 늦추는 게 중요하다. 문제는 연골이 다 닳고 뼈의 손상이 심각하게 진행된 관절염 말기다. 이때는 손상된 관절을 제거하고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인공관절 수술’ 외에는 치료 방법이 없다.무릎 인공관절 수술은 치료 후 관절염으로 인한 통증이 크게 줄어들고 걷거나 움직이는 게 수월해지기 때문에 노년의 삶의 질을 크게 높일 수 있다. 대부분의 60대 관절염 환자들이 무릎 인공관절의 수명을 걱정해 70~80세까지 고통을 참으면서 수술을 미루는 경향이 있는데, 최근 인공관절의 기술이 발달해 잘 관리하면 20~30년 정도는 사용할 수 있다. 또 수술 후 회복 기간에 대한 걱정도 크다. 인공관절 수술 후 통증은 있겠지만 수술 전 통증보다는 덜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차츰 나아진다. 대게 수술 후 2~3일부터 보행기를 사용해 걷는 운동을 시작하고, 2주 뒤에는 보행기 없이 혼자 걷는 생활이 가능하다. 수술 후 한 달이 지나면 산책이나 장보기 등 바깥 활동도 가능하기 때문에 무작정 수술을 미루기보다는 주치의와 잘 상의해 치료 시기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수술 후 끝난 게 아니다. 이후 관리가 더 중요무사히 인공관절 수술을 받았다고 끝이 아니다. 수술 후 관리만 잘한다면 인공관절의 수명을 더욱 늘릴 수 있다. 먼저 바닥 생활은 피해야 한다. 되도록 식탁에서 밥을 먹고 소파에 앉아서 쉬고, 침대에 누워서 자는 게 좋다. 또 쪼그려 앉기나 양반다리 등 무릎을 과도하게 굽히는 자세는 피해야 한다. 꾸준한 운동도 무릎 건강에 좋다. 실내 자전거나 아쿠아로빅처럼 물에서 하는 운동은 무릎 근육을 강화해 관절염 예방뿐만 아니라 인공관절의 수명도 늘릴 수 있다. 또 정기적으로 병원을 찾아 인공관절 상태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만약 무릎에 갑작스러운 통증이 느껴지거나 무릎이 흔들거리는 느낌, 열감이 있고 붓는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 이 칼럼은 강서나누리병원 관절센터 김정욱 진료부장의 기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