앉아있는 시간 1시간만 줄여도 '이곳' 건강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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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아있는 시간을 하루에 한 시간 줄이는 것은 각종 심혈관 질환과 대사 증후군의 발병 위험을 낮춘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하루 중 대부분을 앉아서 보내는 사람이 많다. 실제로 2014년 발표된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한국인이 하루 평균 앉아서 보내는 시간은 남성이 8시간, 여성이 7.8시간이다. 오랜 시간 앉아있는 것은 건강에 좋지 않다는데, 그렇다면 앉아있는 시간을 얼마나 줄이는 게 좋을까? 하루에 한 시간만 앉아있는 시간을 줄여도 각종 심혈관 질환과 대사 증후군 발병 위험이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핀란드 투르쿠대 연구팀은 적게 앉아있는 것이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는 40~65세 64명을 대상으로 3개월간 이뤄졌다. 연구팀은 참가자를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은 하루에 한 시간씩 앉아있는 시간을 줄이게 하고, 한 그룹은 평소 습관을 유지하게 했다. 해당 실험 전과 후,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공복 혈당과 혈압, 체지방률, 혈량 등 다양한 검사를 시행했다. 이를 종합해 분석한 결과, 하루에 한 시간씩 앉아있는 시간을 줄인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공복 혈당, 인슐린 저항 등 심장 대사 지표들이 개선되고, 간 기능 수치도 좋아졌다. 그리고 이는 심혈관 질환과 대사 증후군 발병 위험 저하로 이어졌다. 이 효과는 특히 평소 신체활동이 적었던 사람에게서 더 크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앉아있는 시간을 줄이면 자연스레 가벼운 강도의 신체활동이 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연구의 주 저자인 타루 가스웨이스트 교수는 “앉아있는 시간을 줄이는 것은 많은 운동량을 늘리는 것보다 더 쉽다”며 “앉아있는 시간을 줄임과 동시에 신체활동의 양을 늘리면 더 큰 건강상의 이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는 ‘과학 및 스포츠 의학 저널 JSAMS’에 최근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