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주간 '이것' 먹으면 살 빠진다

입력 2022.05.10 11:36

채식하는 여자 사진
채식 식단이 지방 감량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다이어트로 고민 중인 비만인이라면 채식을 해보자. 채소 위주 식단이 일반 식단보다 체중을 감량하고 체질량지수를 줄이는 데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덴마크 코펜하겐 스테노 당뇨센터 연구진은 채소 위주 식단이 체중 감량에 미치는 영향을 다룬 11개 연구를 체계적으로 검토했다. 채식주의 식단과 일반 식단이 ▲몸무게 ▲체질량지수(BMI) ▲혈당 및 혈압 수치 ▲총콜레스테롤 ▲LDL 콜레스테롤 ▲HDL 콜레스테롤 등 신체 건강 지표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18세 이상 성인 약 800명의 데이터가 분석됐다.

연구 결과, 일반식을 먹은 집단보다 채식한 집단이 몸무게 및 지방을 더 많이 감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채식한 사람은 고기를 비롯한 동물성 식품을 섭취하는 등 평소대로 식사한 사람보다 평균적으로 체중 7.4kg, 체질량지수 2.78kg/m2가 감소했다.

논문 주저자인 안-디트 테르만센은 "12주만 채식해도 살이 빠지고 혈당이 낮아져 비만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됐다"며 "채식 식단은 일반 식단보다 지방이 적고 섬유질이 많아 총 열량이 적기 때문에 살이 빠지기 쉽다"고 말했다.

다만, 채소를 중심으로 식단을 구성하면 비타민D. 비타민B12, 요오드, 철 등 필수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지 못할 수 있다. 비타민D는 ▲연어·참치·고등어 등 생선 ▲소고기에, 비타민B12는 ▲소고기·돼지고기·닭고기 등 육류와 ▲달걀 및 유제품에 풍부하며 요오드는 ▲김 ▲다시마 ▲생선 ▲우유 등에, 철은 ▲소고기 ▲시금치 ▲깻잎 등에 많다. 일반식에서 채식으로 전환할 땐 이들 영양소를 섭취할 대체 급원 식품을 찾아 먹어야 한다. 또한, 비건 식품이라도 당 함량이 높으면 건강에 해로우니 주의가 필요하다.

이 연구는 ‘유럽비만학회(European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Obesity, EASO)’ 공식 홈페이지에 지난 7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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