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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에는 자외선 지수가 높아져, 색소 질환이 유발되기 쉽다. 특히 기미, 주근깨가 잘 나타난다. 두 질환은 치료법이 다르지만,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이 비슷해 헷갈리곤 한다.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자외선이 색소침착 질환 유발해우리 몸의 가장 바깥쪽에 있는 표피 세포가 자외선에 자극받으면, 멜라노사이트라는 세포층에서 멜라닌 색소를 분비한다. 멜라닌은 피부를 보호한다. 자외선을 흡수해 더 이상 피부 속으로 침투하지 못하도록 막는다. 이렇게 형성된 멜라닌 색소는 피부 표피층에 있다가, 주기적인 세포 분열로 점점 바깥으로 밀려 나가 각질이 돼 떨어져 나간다. 그러나 자외선에 과도하게 노출되면, 멜라닌양이 지나치게 증가해 기미, 주근깨 등 색소침착 질환이 유발된다. 노화, 호르몬 변화 등도 멜라닌 세포가 다 빠져나가지 못하게 막는다.◇기미는 여성호르몬에 영향받아광대뼈 부근에 다양한 크기의 갈색 색소가 안개처럼 뿌옇게 생겼다면 기미일 가능성이 크다. 이마, 코 등 얼굴 중심부에 주로 나타나며, 턱이나 목에 생기기도 한다. 피부의 깊숙한 진피층부터 표피층까지 고르게 분포돼, 한 번 생기면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기미는 자외선뿐만 아니라 호르몬 변화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여성호르몬이 본격적으로 분비되는 20대 이후에 발생하며, 여성호르몬 분비가 늘어나는 30~40대에 증상이 심해진다. 폐경 이후에는 여성호르몬이 줄면서 기미도 자연스럽게 줄어드는 양상을 보인다. 기미를 예방하거나, 색이 옅어지게 하려면 자외선에 노출되는 것을 피하고 호르몬 변동성을 줄여야 한다. 특히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호르몬 분비량이 쉽게 변하므로, 평소 적절한 휴식과 수면을 취해야 한다. 여성용 경구 피임약 등 여성호르몬 분비를 늘릴 수 있는 의약품 역시 전문가와 상담 후 복용하는 것을 권한다.◇주근깨는 유전적 요인에 좌우주근깨는 양쪽 볼에 작은 깨를 여러 개 뿌려놓은 형태를 띤다. 보통 0~5cm 이하의 작은 타원형 반점이며, 갈색이다. 시간이 지나면 검은색으로 변하기도 한다. 팔 윗부분, 손등, 앞가슴, 등 등에도 발생할 수 있다. 주근깨는 기미와 달리 유전적 요인이 크게 작용한다. 가족 중 주근깨가 있는 사람일수록 주근깨가 생길 가능성이 크다. 보통 5세 이전에 생기고, 사춘기를 지나면서 증상이 심해진다. 또한, 피부 톤이 하얀 사람에게 잘 생긴다. 표피층에만 자리해, 나이가 들면서 자연적으로 사라지기도 한다. 자외선 차단에 신경 쓰면, 색이 옅어져 선크림을 바르는 등 티가 나지 않게 관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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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최고기온이 29도를 웃도는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됐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외부 활동이 늘면서 더위를 피해 카페를 찾거나 편의점에서 시원한 음료를 마시는 계절이 다가 왔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우리가 마시는 탄산음료, 과일채소 음료들은 3월부터 소비가 증가해 6~8월이면 최고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여름철 무더위와 함께 음료 소비가 늘어나면 건강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있다. 바로 당뇨 환자들이다.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내분비내과 이해리 전문의는 “여름철 외부 활동이 장시간 이어지면 땀과 소변으로 포도당, 수분이 배출되는데, 이때 당뇨약(혈당강하제)을 복용했거나 활동량에 비해 영양 섭취(식사, 간식 등)가 부족하면 저혈당 증상이 올 수 있다” 고 전했다.또한 이 전문의는 “반대로 너무 과하게 섭취했을 때는 배출된 수분으로 혈당치가 급격하게 올랐다가 반응성 저혈당이 발생할 수 있어 여름에는 당뇨환자들이 혈당 조절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말했다.◇음료 섭취 증가… 혈당 조절하기 어려운 여름여름철 당뇨환자들은 음료 섭취와 다양한 제철과일 유혹으로부터 혈당 조절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특히 우리나라는 당류 급원 식품에 음료류가 전체 섭취 당의 32.7%를 차지할 정도로 음료가 당 섭취에 많은 영향을 주기 때문에 섭취 시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식약처 자료에 따르면 탄산음료에는 100g 당 평균 함량이 11.3g이며, 과일채소 음료는 11.8g, 커피(에스프레소 등 무가당음료 포함)는 12.9g 등으로 나타났다. 이는 250ml 음료 한 캔을 마셨을 때, 일일 당 섭취 권고량인 50g(1일 열량의 10% 이내·2000kcal 기준)의 절반 정도를 섭취하게 된다.수박, 포도 등 여름 제철 과일도 섭취 적정량을 체크해야 한다. 과일은 비타민 보충제 역할을 하지만 과일에 함유된 과당은 혈당을 높이기 때문에 적정량 섭취가 중요하다. ◇당분이 없다는 제로탄산 음료 많이 마셔도 될까?최근 당분이 없다는 제로탄산 음료가 인기를 끌면서 당뇨 환자 중에도 제로탄산 음료를 다른 음료 대용으로 마시는 경우가 많은데, 제로탄산 음료에는 설탕과 열량은 같지만 단맛은 200배에 달하는 아스파탐과 같은 인공 감미료가 사용된다.대한당뇨병학회 ‘2021 당뇨병 진료지침’ 을 살펴 보면 여러 연구에서 열량이 없는 인공감미료 사용은 혈당 개선 효과를 보여주지 못했고 체중 감량 효과도 일관된 결과를 보여주지 못했다.게다가 식품성분 표기 규정에 따라 식품 100g(또는 식품 100ml) 당 0.5g 미만일 때 무당질로 표시할 수 있어서 제로탄산이라 해서 무조건 열량과 당류가 0이라고 할 순 없다. 다만, 당류 섭취를 줄이는 과정에서 대체 음료로 적당량을 단기간 섭취하면 도움이 될 수는 있다.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내분비내과 이해리 전문의는 “당뇨 환자라면 여름철 외부 활동으로 갈증을 느낄 때, 물이나 당분 없는 차를 마시는 것이 좋다”며, “운동 중 저혈당이 발생한 경험이 있었다면 탈수와 저혈당 예방을 위해 운동 중에 스포츠음료를 적정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많이 마시면 혈당을 올릴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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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술을 잘 안 마시는 사람도 금요일 저녁이나 주말엔 친구와 ‘한 잔’ 하곤 한다. 술이 술을 부르다 보면 한 잔이 한 병 되기 일쑤다. 평일에 술을 안 마신다고 해서 안심할 수 없다. 최근 음주 횟수가 적어도 한 번에 많이 마시면 알코올 중독 문제를 겪을 위험이 크단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텍사스대와 스탠포드대 합동 연구진은 한 번에 술을 다량 마시는 ‘폭음’의 해로움을 알아보기 위해, 지난 1년간 알코올이 함유된 음료를 적어도 한 번 마신 적 있다고 응답한 30세 이상 성인 1229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미국의 25~74세 성인 약 7000명을 대상으로 한 ‘미국 중년 국가 조사(MIDUS, Midlife Development in the U.S)’에서 가져온 자료다. 연구진은 이 중에서도 2004년과 2015년에 수집된 데이터를 비교·분석해 알코올 섭취 습관이 건강에 미치는 장기적인 영향을 파악했다.MIDUS는 미국 국립보건원 알코올남용중독연구소(NIAAA)가 권고한 적정 알코올 섭취 기준을 따라, 여성은 하루 1 표준잔(알코올 14g, 소주 약 1.5잔) 이내, 남성은 2 표준잔 이내로 마실 때 ‘평균 음주 집단’으로 분류했다. 한 번에 5 표준잔 이상 마시면 ‘폭음’으로 간주했다. 이외에도 각 개인이 ▲술 마시고 다침 ▲알코올로 말미암은 심리·정신적 문제 ▲음주 충동 ▲한 달 이상 지속적 음주 ▲알코올 내성 ▲음주량 조절 불가 ▲양육·직업·학업 도중 음주 등 7가지 알코올 중독 증상 중 몇 개에 해당하는지 조사했다.분석 결과, NIAAA 권고량보다 술을 많이 마신 집단은 적정 음주량을 지킨 집단보다 음주 문제를 2.16배 더 경험했다. 폭음한 집단도 마찬가지였다. 폭음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음주 문제를 2.76배 더 겪었다.한 주를 기준으로 적정 음주량을 지키며 폭음해도 음주 문제를 겪을 확률이 높았다. 매일 한 잔씩 일주일에 7잔 마실 것을 하루에 몰아서 마신 경우가 해당한다. MIDUS 조사에서 평균 음주 집단으로 분류된 사람의 70.8%가 폭음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조사 초기에 평균 음주 집단의 67.0%, 9년 후에 79.2%가 다양한 음주 문제를 한꺼번에 겪었다. 한 번에 마시는 음주량을 조절하는 게 알코올로 말미암은 문제를 예방하는 데 중요하단 뜻이다.한국의 폭음 기준은 남성 소주 약 7잔(알코올 60g), 여성 소주 약 5잔(알코올 40g)이다. 적정량 이내로 마신대서 안심할 순 없다. 한 주에 마시는 술의 총량이 적어도, 그 양을 하루에 몰아서 폭음하면 몸에 해롭다. 논문의 교신저자인 텍사스대 찰스 홀라한 심리학 박사는 “음주량 자체는 평균치에 해당하더라도 한 번에 폭음하는 일이 없도록 섭취 습관을 조절해야 한다”고 말했다.이 연구는 지난 9일 ‘미국 예방 의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Preventative Medicine)’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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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24일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워터밤’ 페스티벌이 개최될 예정이다. 티켓팅 당일, 티켓이 매진되며 ‘워터밤 서울’ 티켓팅은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워터밤 페스티벌 외에도 다음 달 7월 초 싸이의 흠뻑쇼가 예정돼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개최되는 페스티벌인 만큼 사람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물놀이와 음악을 즐길 수 있는 페스티벌에 가기 전, 알아두면 좋은 팁을 정리해봤다.▷렌즈 착용 자제하기=물총으로 서로를 겨누거나 물을 맞을 때 눈에 물이 들어갈 수 있다. 이때 렌즈를 착용하고 있다면 더욱 주의해야 한다. 콘택트렌즈와 물이 만나면 각결막염이 발생할 수 있어서다. 실제로 각결막염은 여름철 자주 발생하는 유행성 눈병이다. 물에 쉽게 닿을 수 있는 환경에서 콘택트렌즈를 장시간 착용하고 있다면 각막에 원활한 산소공급이 이뤄지지 않아 각막 부종이 발생할 수 있고, 각막 상피층이 깨져 세균감염의 위험도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는 각결막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불가피하게 렌즈를 착용한다면 수경, 선글라스, 고글 등을 착용하는 것이 세균감염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이다. 중간중간 인공눈물로 씻어내 눈에 세균이 침투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렌즈를 제거할 때도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은 후 렌즈를 빼야 한다.▷페스티벌 가기 전 샤워는 필수=샤워로 물놀이 질병을 막을 수 있다. 물놀이 질병이란 실내외 수영장 등의 오염된 물에 의해 피부·눈·상처 부위·장기 등이 세균 등에 감염돼 설사, 복통,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수영 전 샤워를 통해 크립토스포리디움과 같은 균의 감염을 막을 수 있다. 크립토스포리디움은 물에 있는 대표적인 병원체로 직접적인 동물 접촉, 감염자와의 접촉, 물에 의한 전파 등으로 감염된다. 이 균에 감염되면 장염과 유사한 증상이 나타난다. 설사·복통·구토·열 등의 증세가 나타나고,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탈수와 영양 부족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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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형이 다르거나 조직부적합 판정을 받은 신장을 이식하면, 이식 후 암 발병률이 높아진다는 얘기가 있다. 이식 전처리 약물인 '리툭시맙'이 암 발생을 일으킨다는 것이다.그러나 최신 연구를 통해 신장 이식 전 리툭시맙 사용이 암 발병 위험을 높이지 않고, 약물 용량을 조절하면 부작용 없는 신장이식이 가능하다는 사실이 확인됐다.서울아산병원 신‧췌장이식외과 권현욱 교수팀은 신장이식 수술을 받은 환자 2900여명을 대상으로 혈액형 불일치 또는 조직적합성 부적합으로 수술 전 저용량 리툭시맙 치료 여부에 따른 암 발생률을 비교한 결과를 공개했다. 비교 결과, 리툭시맙을 사용하지 않았던 환자들의 수술 후 암 발생률은 약 3%였던 반면, 리툭시맙을 사용한 환자들은 약 2%로 나타나 통계적으로 차이가 없었다.리툭시맙은 면역억제제 중 하나로, 신장이식 후 거부반응을 일으키는 항체를 만드는 B 세포(면역세포)를 사멸시킨다. 림프종, 백혈병 등 항암 치료에 고용량으로 사용되는 약물인데, 혈액형 불일치 또는 조직적합성 부적합 신장이식 수술 환자에게는 수술 후 거부반응을 줄이기 위해 저용량으로 사용한다.리툭시맙을 고용량으로 사용하면 환자의 면역 기능이 저하돼 암 발생 가능성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존재한다. 이에 권현욱 교수팀은 2008년 1월부터 2018년 1월까지 신장이식 수술 환자 2895명을 대상으로, 수술 전 리툭시맙 주사를 맞지 않은 2273명과 리툭시맙 주사를 맞은 622명을 각각 평균 약 83개월, 72개월 동안 추적 관찰했다. 리툭시맙은 혈액형 불일치 또는 조직적합성 부적합 신장이식 수술 환자들에게 수술 1~2주 전에 주사로 투약 됐다.투약 결과, 리툭시맙 주사를 맞지 않은 환자 중 약 2.9%(65명)에서 추적 관찰 기간에 암이 발생했고, 리툭시맙 주사를 맞은 환자 중 약 1.9%(12명)에서 암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툭시맙 투약 여부가 발암 가능성에 영향을 주지 않음이 확인된 것이다. 실제 신장이식 수술 후 암 발생과 관련이 큰 요소는 환자의 나이와 비만도(BMI)로 분석됐다.권현욱 서울아산병원 신‧췌장이식외과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고위험 신장이식 예정 환자에게 리툭시맙을 저용량으로 세밀하게 조절해 사용하면 부작용 없이 새로운 신장이 잘 자리 잡을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고 말했다. 권 교수는 "수술 전처리 효과는 극대화하면서 부작용은 최소화하는 최적의 리툭시맙 용량을 찾아 환자들에게 적용해 온 결과”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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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흔히 발생하는 대표적인 암이 대장암이다. 대장암은 암이 생기는 위치에 따라 크게 '직장암'과 '결장암'으로 나뉜다. 항문부터 시작해 약 15㎝ 안쪽 구간에 생기면 직장암이고, 나머지는 결장암이다. 대장암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것은 고지방·고열량 음식, 음주 등 나쁜 식습관, 흡연, 가족력이다. 그 밖에 연구를 통해 밝혀진 대장암 발병에 위험 요인들에 대해 알아본다.◇하루 4시간 이상 TV 보는 남성영국 옥스퍼드대와 임페리얼칼리지 런던, UN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50만 명의 영국인을 6년 동안 추적 조사했다. 그 결과, 텔레비전 시청 시간이 4시간 이상인 남성은 그렇지 않은 남성에 비해 대장암에 걸릴 확률이 35% 높았다. 여성의 경우 4시간 미만 텔레비전을 시청한 사람보다 11% 높은 수치를 보였지만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연구팀은 남성이 텔레비전을 시청할 때 여성보다 흡연과 음주, 몸에 좋지 않은 정크푸드를 섭취하는 비중이 높은 것을 원인으로 지목했다.◇적색육 많이 먹는 사람영국 리즈대학교 연구팀은 스코틀랜드와 웨일스에 거주하는 35~69세 여성 3만2147명을 평균 17.2년 동안 추적 조사했다. 연구팀은 참가자가 1년 동안 자주 섭취한 음식에 따라 ▲적색육 섭취군 ▲가금류 섭취군 ▲생선 섭취군 ▲채소 섭취군으로 나눴다. 그 결과, 소고기와 양고기, 돼지고기와 같은 적색육을 주로 먹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대변이 저장되는 결장 부분에서 대장암이 발생할 확률이 높았다. 반대로 채소 섭취군은 대장암 발생 확률이 가장 낮았다. 육류를 자주 많이 먹으면 대변이 장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진다. 이 과정에서 담즙산이 과도하게 분비되면서 대장 점막에 염증을 유발하는 것이 원인으로 추정된다.◇비만이거나 체중이 증가한 여성미국 워싱턴대의대 연구팀이 암과 염증성 장질환이 없는 25~42세 미국 여성 8만여 명을 22년 동안 추적해 비만과 대장암의 관계를 연구했다. 그 결과, BMI가 높을수록 50세 이전에 발병하는 조기 대장암 위험이 증가했다. 특히 BMI가 30 이상일 때 가장 위험이 컸는데, BMI가 30 이상인 여성은 정상 범위인 여성에 비해 93% 더 위험했다. 18세 이후의 체중 증가도 대장암 발병과 연관이 있었다. 체중이 4.5kg 이하로 증가한 여성에 비해 20~40kg 증가한 여성은 조기 대장암 발병 위험이 65%, 40kg 이상 증가한 여성은 대장암 발병 위험이 두 배 이상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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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나 근육에 이상이 없음에도 팔, 어깨 등이 아프다면 ‘연관통’ 때문일 수 있다. 연관통이란 말 그대로 특정 장기에 생긴 문제 때문에 장기와 연관된 부위에 발생하는 통증으로, 식도나 심장질환이 있으면 어깨, 팔이 아플 수 있다.우리 몸의 각 부위는 멀리 떨어져있어도 서로 긴밀하게 연결돼 있다. 연관통이 발생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감각을 느끼는 신경 줄기 하나에 여러 장기와 조직이 연결돼 있다 보니, 특정 장기에 문제가 생기면 신경을 공유하는 다른 부위에도 통증이 느껴진다. 실제 병원에서는 일부 질환을 진단할 때 다른 부위에 통증이 있는지 묻기도 한다. 특히 피부와 근육은 외부 자극에 잘 노출돼 뇌가 혼동하기 쉽다. 반면 장기는 신체 깊숙이 위치해 쉽게 자극받지 않는다.식도질환이 있을 경우 식도와 신경을 공유하는 왼쪽 어깨 앞부분이 아플 수 있다. 심장질환 환자는 초기에 왼쪽 손바닥, 왼쪽 팔 안쪽, 새끼손가락 통증을 호소하기도 한다. 이밖에도 맹장염이 발생하면 맹장이 위치한 오른쪽 아랫배가 아닌 배꼽 주위가 먼저 아프고, 위·십이지장에 궤양이 생길 경우 통증이 척추 왼편을 따라 나타난다. 췌장에 염증·궤양이 발생한 경우에는 오른쪽 날개뼈 아래, 허리 중간 부분이 아플 수 있다.연관통은 뼈·근육이 아닌 장기에 의해 발생하는 문제인 만큼 특별한 예방법이 없다. 원인 질환을 예방하는 것이 연관통을 겪지 않는 방법이다. 다만 과도한 스트레스는 장기에 문제가 생겼을 때 연관통을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이유 없이 손, 팔, 어깨, 날개뼈 등에 통증이 지속·반복된다면 병원 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도록 한다. 엑스레이 촬영에도 이상이 발견되지 않을 경우 해당 부위와 신경으로 이어진 다른 장기에 문제가 생긴 것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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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지방선거일은 소음에서 벗어나는 날이기도 했습니다. 유세 차량의 확성기 소리가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음악, 연설 등 방법마다 다르겠지만 확성기의 소리는 70~90dB이라고 합니다. 철도변이 100dB, 자동차 경적이 110dB, 전투기 이착륙 시 발생하는 소음이 120dB이니 많은 사람이 소음으로 고통 받은 셈입니다. 소음 중 ‘갑’은 층간소음입니다. 이웃 갈등의 주범으로 해마다 2~3건의 강력범죄까지 발생하고 있습니다. 소음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어떨까요?◇지속적인 확성기 소리, “심혈관질환 유발할 수 있어”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소음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2000여건에 불과했던 집회 소음 관련 신고 건수가 지난달 4074건으로 늘었습니다. 최근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저 인근에서 확성기로 혐오 발언·욕설 등을 쏟아냈던 보수 단체의 시위가 대표적입니다. 사저 인근엔 소음으로 노인들이 병들어간다는 현수막도 붙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병일까요?먼저 난청입니다. 시끄러운 소음에 장시간 노출되면 청력 감퇴나 심각한 난청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한림대성심병원 이비인후과 홍성광 교수는 일반적으로 90dB 이상 소음에 하루 8시간 이상 노출되면 소음성난청이 발생한다고 말합니다.인하대병원 직업환경의학과 임종한 교수는 노인이 소음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난청을 넘어 뇌졸중, 심근경색과 같은 심혈관질환을 겪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 소음에 노출되면 몸이 긴장하면서 교감신경이 활성화되고 스트레스 호르몬을 분비하는데 이러면 심장박동이 증가해 혈압이 오릅니다. 혈압 증가는 혈관 손상으로 인한 심혈관질환 발병 가능성이 커졌다는 의미입니다. 혈관이 약한 노인에게 치명적입니다.네덜란드의 국책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지속적은 소음은 심혈관질환, 난청, 이명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연구팀은 소음의 장애보정손실년수(Disability Adjusted Life Years, 질병에 의한 장애, 건강하지 않은 상태로 손실된 수명을 평가하는 단위)가 ▲음용수의 납 ▲간접흡연 ▲실내 라돈 ▲대기 중 발암물질보다 더 높다고 평가합니다.◇수면까지 방해하는 층간소음, 확성기보다 더 나쁠 수 있다누가 들어도 시끄러운 소음의 파괴력은 비교적 명확합니다. 그렇다면 층간소음은 어떨까요? 층간소음은 일종의 진동입니다. 진동은 파장 길이에 따라 고주파와 저주파로 나뉘는데, 파장이 짧은 고주파는 콘크리트 바닥을 쉽게 통과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발걸음이나 물건을 떨어뜨렸을 때의 충격으로 발생하는 저주파는 파장이 길어서 바닥을 뚫고 아래층으로 전달됩니다.층간소음 인정 기준은 주간에는 1분간 43dB, 야간엔 38dB입니다. 조용한 사무실이나 주택가에서 들릴 만한 소음 수준으로 직접적인 난청이나 청력손실을 일으키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홍성광 교수는 사람에 따라 지속적인 스트레스를 느낀다면 청각과민증을 겪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 청각이 과도하게 예민해져 다른 사람에겐 크지 않은 소리가 지나치게 크게 들리는 것입니다.임종한 교수는 사실 소음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데시벨과 큰 상관이 없다고 합니다. 소음을 평가할 때 중요한 요소는 수용성인데 제아무리 아름다운 음악이라도 내가 듣기 싫다면 소음이라는 것입니다. 한 번 소음으로 인식된 소리는 확성기 소리처럼 교감신경을 항진시키고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량을 증가시킵니다.게다가 층간소음은 야간에 발생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잘 때 몸의 항상성을 유지하는 여러 호르몬을 분비하고 치매 및 암을 유발하는 물질들을 배출합니다. 잠을 못 자면 불안증 및 우울증과 더불어 인지기능 장애를 겪을 가능성도 커집니다.◇보복은 또 다른 보복을…층간소음은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관련 민원이 꾸준하게 증가했습니다. 2012년 8795건이었던 층간소음 전화상담 건수는 2019년 2만6257, 2021년 4만6596건으로 증가했습니다(한국환경공단 층간소음 이웃사이센터). 이러한 현실에 보복 수단까지 팔리고 있습니다. 우퍼스피커나 골전도스피커가 유명한데 아래층 천장을 통해 위층으로 소음을 보내는 원리입니다.보복이 해결책이 될 수 있을까요? 단국대 심리학과 임명호 교수는 때로는 공격성이 살아가는 데 힘을 주기도 하지만 사람 간 문제 해결엔 큰 도움을 주기 어렵다고 말합니다. 청각은 감정과 강하게 연결됩니다. 싫은 소리가 들리면 본능적으로 분노가 치밀어 올라 보복을 궁리하게 됩니다. 보복으로 잠시 문제가 해결된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문제는 보복을 당한 상대방 역시 똑같은 감정을 가지고 기회를 노릴 가능성이 크다는 것입니다. 층간소음 갈등이 칼부림이나 현관 테러로 이어지는 까닭입니다. 임명호 교수는 층간소음 갈등과 함께 이미 깊어진 이웃 간 갈등의 골까지 중재할 수 있는 기구가 많아져야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고 말합니다. 층간소음을 해결하기 위해 개인이 할 수 있는 건 많지 않습니다. 다만 이어폰이나 음향기기를 사용하는 건 자제하는 게 좋습니다. 한 번 음악에 의존하기 시작하면 점점 그 시간이 증가하면서 청력 손상을 겪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한 번 손상된 청력은 치료가 어렵습니다. 그나마 귀마개가 스스로 청력을 보호하면서도 소음의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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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코비드(Long COVID)' 입원 원인 1위는 폐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45~69세 중장년과 호흡기 질환자는 롱코비드 확률이 최대 4.5배 이상 높아, 폐렴구균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는 전문가 권고가 나왔다.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 정기석 교수는 14일 한국화이자제약 기자간담회에서 롱코비드 관련 최신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중장년층과 호흡기 기저질환자에게 롱코비드 및 코로나 재유행 대비를 위한 폐렴구균 백신 접종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롱코비드는 코로나19 회복 후에도 피로, 발열, 호흡곤란, 기침, 흉통 등 다양한 중장기적 징후를 아우르는 코로나19 후유증을 말한다.발표에 따르면, 롱코비드로 입원한 환자의 입원 최다 원인(28.2%)은 호흡기 질환이고, 이 중 77.2%는 폐렴환자다. 폐렴 다음으로 많은 원인 질환은 간질성 폐질환이었는데, 이는 22.4%로 폐렴의 1/3 수준이다.정기석 교수는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우리 몸에 침투해 호흡기 조직손상과 상피세포의 염증성 사이토카인 분비를 활성화하고, 만성염증을 일으킨다"라며 "손상을 입고 무력화된 몸은 폐렴구균으로 인한 이차감염 위험이 증가한다"고 말했다.이 같은 롱코비드 사례가 드문 일이 아니다. 정 교수가 국내 외 연구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감염 후 2주 후까지 코로나 증상이 이어지는 경우가 80%, 퇴원 후 3개월까지 지속하는 경우도 93%에 달한다. 경북대 연구에선 6개월 후까지 증상이 있었다는 환자가 66%로 집계됐다.특히 롱코비드 발생확률은 나이가 많을수록, 호흡기 질환이 있을수록 상승해, 중장년층과 호흡기 기저질환자에게 적극적인 접종이 권고된다. 영국에서 코로나 감염자 120만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연구결과를 보면, 18~24세보다 롱코비드 진행위험이 45~54세는 4.4배, 55~69세는 4.5배 높았다.영국과 스웨덴, 미국 등에서 진행한 연구에선 천식 환자의 롱코비드 진행 위험이 일반인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나이가 들수록 폐 기능은 자연스럽게 저하되고, 호흡기 질환자는 일반인보다 폐 기능이 저하돼 있기 때문이다. 폐 기능이 떨어진 상태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공격을 받으면 더욱 치명적인 후유증이 남고, 폐 기능은 더 악화해 롱코비드 가능성이 커진다.정기석 교수는 "우리나라는 60세 이상 인구가 20% 이상이라 다른 나라에 비해 더욱 치명적인 롱코비드를 겪을 가능성이 큰 사람이 많고, 롱코비드 환자 증가는 사회적 부담으로 이어질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올가을 코로나 재유행 가능성이 크기에 중장년층, 40세 미만이라도 면역저하자나 면역억제제 복용자,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 등이라면 폐렴구균 백신을 접종하길 권한다"고 했다.이어 정 교수는 "델타와 오미크론에 효과가 있는 백신이 개발된다면 올해 가을 접종해야 할 가능성이 있고, 인플루엔자 백신은 대유행 기간을 고려할 때 9월~10월 경에 맞아야 하기에 폐렴구균 백신은 지금 접종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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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통증은 살면서 누구나 한 번쯤 겪을 정도로 흔하다. 허리 통증을 줄이기 위해서는 꾸준한 운동을 통해 평소 근력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허리 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코어 근육을 단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코어 근육은 인체 중심부인 척추, 골반, 복부를 지탱하는 근육을 말한다. 따라서 복부 근력을 강화하는 것이 허리 통증을 줄이는 데 도움을 주는데, 복부 근력을 강화하는 운동 중 가장 널리 알려진 운동이 바로 ‘윗몸일으키기’다. 이 윗몸일으키기는 주요 체력평가 종목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문제는 이 윗몸일으키기가 오히려 허리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데 있다. 왜 그럴까?■ 허리 질환, 고령, 과체중인 경우 윗몸일으키기로 허리디스크 발생 가능성 ↑윗몸일으키기는 누운 상태에서 다리를 고정하고 몸의 허리를 앞뒤로 굽혔다 젖혔다 하는 운동이다. 척추뼈 사이에는 충격을 완화해주는 역할을 하는 디스크(추간판)이 있는데, 윗몸일으키기 동작을 하게 되면 허리가 반복적으로 굽혀지면서 힘의 방향이 허리 뒤쪽으로 향하게 되고, 척추의 자연스러운 곡선이 깨지게 된다. 또 요추(허리뼈)를 직접적으로 움직이면서 하는 운동이기 때문에 척추뼈 사이에 있는 추간판(디스크)에 강한 압력이 가해지게 된다. 이때 허리에 근육량이 적거나 디스크의 퇴행이 진행되고 있는 상태라면 디스크가 돌출돼 신경을 누르는 허리디스크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만약 윗몸일으키기 운동 후 허리 통증뿐만 아니라 엉덩이, 다리까지 저린 증상이 자주 나타난다면 디스크가 신경을 압박하는 것일 수 있으니 병원에 방문하여 정확한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윗몸일으키기 대체 운동: 플랭크… 상대적으로 허리 부담 ↓플랭크(plank)는 맨손 운동의 하나로 어디서나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이다. 또 척추나 관절을 움직이면서 하는 운동이 아니기 때문에 비교적 안전하게 신체의 중심근육인 코어를 강화할 수 있다. 자세만 보고 쉽게 생각할 수 있지만, 막상 운동을 해보면 30초도 못 버티고 포기하는 사람들이 많은 고강도 운동이다. 플랭크는 어디서나 할 수 있는 운동이지만 딱딱한 바닥에서 하게 되면 팔꿈치가 꽤 아프기 때문에 바닥에 매트를 깔거나 팔이 닿는 부분에 수건 같은 것을 깔고 하는 것이 좋다.자세는 엎드린 뒤 팔뚝으로 중심을 잡고 다리는 약간 벌린 상태로 일자를 유지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몸 전체가 일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어깨 부분이 올라오거나 허리 부분이 위/아래로 굴곡이 생기면 오래 버티기는 편할지도 모르지만 그만큼 운동 효과가 떨어진다. 난이도를 높이고 싶다면 등에 바벨 같은 하중을 가하거나 한 팔을 앞으로 뻗는 등의 변형된 동작을 취할 수 있다.처음 시작할 때, 복근의 힘이 풀렸음에도 무리하게 버티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허리에 무리가 갈 수 있기에 주의해야 한다. 만약 복근에 힘이 빠지고 엉덩이가 처져서 허리에 무리가 가는 것이 느껴지면 바로 중지해야 한다. 처음 시작할 때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힘들다면 무릎을 바닥에 대고 하면서 천천히 강도를 높여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집에서 따라 할 수 있는 플랭크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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