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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직장인 A씨는 여름이 오기 전 항상 위장약을 준비해둔다. 평소에도 소화가 잘 안되고 음식 때문에 장염이 쉽게 찾아오는 편이지만 여름이 찾아오면 그 정도가 더 심해지기 때문이다. 작년에는 위경련과 설사가 심해서 한밤중에 응급실까지 방문했던 경험도 있어 올해는 미리 건강검진도 받고 응급상황을 대비해 위장약도 구비해뒀다.습한 장마철과 무더운 여름에는 A씨처럼 복통이나 설사를 경험하는 경우가 많다. 복통과 설사는 소화기 질환의 대표적인 증상으로 다양한 원인이 있다. 급성 위장염은 다양한 식중독균에 의해 발생하기도 하고 감기나 기관지염 등이 원인일수도 있다. 소화가 잘 안되는 음식이나 차가운 음식을 섭취하거나 과식 등도 원인이 될 수 있다.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관심질병통계에 따르면 2019년 감염성 및 상세불명 기원의 기타 위장염 및 결장염으로 진료를 본 환자는 6월 57만9490명으로 시작해 7월 67만1803명으로 대폭 상승, 8월 69만4628명으로 정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5세 이상 입원 다빈도 상위 질병에서 5만4847명으로 8위를 차지하는 만큼 고령일수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위 내벽과 소장, 대장에 발생하는 위장염은 대부분 바이러스가 가장 흔한 원인이며 세균, 기생충, 화학 독소, 약물 등에 의해 나타날 수 있다.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소장벽 세포를 감염시켜 세포가 증식해 장액성 설사 및 구토 등을 발생시킨다. 주요 위장염 바이러스에는 노로바이러스, 로타바이러스, 아스트로바이러스, 아데노바이러스 등을 들 수 있다.가장 대표적인 위장염 바이러스는 '노로바이러스'다. 영하 20도 이하에서도 생존이 가능하며, 대장균이나 살모넬라균에 비해 적은 양으로도 증상이 발현될 수 있다.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식품이나 물을 가열하지 않고 섭취할 경우 감염될 수 있으며 감염 환자와의 접촉으로 사람 간 전파될 수 있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1∼2일의 잠복기를 거쳐 설사, 구토, 두통,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나며 보통 3일 이내 자연 치유되나 잦은 설사나 구토 때 충분한 수분 보충을 하지 않으면 탈수증이 나타날 수 있다.세균성 위장염은 발생 빈도가 바이러스성 위장염보다 낮은 편이며 비브리오, 콜레라, 살모넬라, 이질균 등 다양한 세균이 원인이 돼 장독소를 생산하거나 세포를 손상시켜 증상을 발생하게 한다.특히 바닷물에 생존하는 비브리오균은 수온이 상승하는 여름철 증식하며 조개, 생선, 오징어 등의 아가미, 표피, 내장 등에 부착해 해당 음식물을 섭취한 사람에게 위장염과 식중독을 일으킨다. 비브리오균에 오염된 어패류, 해산물 세척을 충분히 하지 않거나 완전히 익히지 않고 섭취했을 경우 또는 어패류, 해산물 조리과정 중 오염된 조리도구, 손 등에 의해 감염이 발생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대부분의 위장염은 경증에서 중증의 설사가 나타나며 구토, 복부 불편감, 메스꺼움, 경련 등이 동반되며 원인에 따라 조금씩 차이를 보인다.증상과 함께 오염된 음식물 섭취 여부, 미생물 감염자 접촉 이력, 여행력, 항생제 사용 유무 등을 통해 진단하게 되며 필요한 경우 의료진 판단 하에 영상검사나 대변 검사 등을 실시한다. 대부분 휴식과 수분 섭취 등으로 회복되지만 심할 경우 약물치료가 필요하다. 대동병원 소화기내시경센터 박인철 과장(내과 전문의)은 "고령, 영유아, 면역 저하자 등의 위장염은 심할 경우 탈수 및 전해질 불균형으로 인해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다"며 "쇼크 상태에 빠지거나 위장관 출혈에 의한 2차 감염이 발생하면 패혈증 등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증상이 심하거나 멈추지 않는다면 반드시 의료기관에 내원해야 한다"고 말했다.위장염 예방을 위해서는 음식물 섭취 전후, 음식 만들기 전후 등 일상생활에서 손 위생을 철저히 해야 하고, 특히 배변을 본 후에는 비누를 이용해 흐르는 물에 손을 깨끗하게 씻는다. 식품 매개 감염 예방을 위해서 육류, 생선 등 용도에 맞게 도마와 칼을 분리하는 것이 좋으며 사용 전후 깨끗하게 씻도록 한다. 물은 꼭 끓여 마시며 음식은 완전히 익혀 먹도록 한다. 음식이 남았다면 즉시 냉장 보관하며 유통기한이 지났다면 아까워 말고 버린다. 박인철 과장은 "여름철 노점에서 판매하는 음식 등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은 음식은 되도록 먹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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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에 원인 모를 하얀 반점이 생겼다면 '백반증'의 신호일 수 있다. 백반증은 피부 색소를 만드는 멜라닌 세포가 후천적으로 파괴돼 없어지면서 피부에 다양한 크기, 모양의 백색 반점이 생기는 병이다. 유병률은 나라와 인종별로 다양하지만 전체 인구의 0.5~1% 정도로 보고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약 40만 명이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10~30세 사이에 가장 흔하며 20세 이전에 발생하는 경우가 50%나 된다. 남녀 차이는 없고 가족력은 약 30%로 유전적 소인이 의심되지만, 정확한 유전자는 밝혀져 있지 않으며 다인자성으로 여겨지고 있다.백반증의 발병 원인은 정확히 밝혀져 있지 않다. 다만 인체의 면역세포 중 멜라닌세포를 표적으로 하는 CD8+T세포가 멜라닌 세포를 파괴해 탈색소를 유발하는 자가면역질환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백반증이 생기면 경계가 뚜렷한 다양한 크기의 원형이나 불규칙한 모양의 흰색 반점이 나타난다. 진료실에서 진단에 사용되는 우드등으로 보면 병변이 더 명확하게 보인다. 백반 부위의 털도 탈색을 보이는 경우가 많으며 특히 머리카락, 눈썹 부위에 백모증으로 처음 발견되기도 한다. 피부 어느 부위나 발생할 수 있으나 손, 발, 무릎, 팔꿈치 등 뼈 돌출부위와 얼굴에서는 눈, 코, 입 주위에서 종종 시작된다. 백반증은 외부 자극에 의해 영향을 받으므로 물리적으로 자극이나 상처를 자주 받는 부위에도 잘 발생한다.신체범위 5% 이하의 병변에는 다소 높은 강도의 국소스테로이드제나 칼시뉴린억제제(비스테로이드)를 대표적으로 사용한다. 신체범위 5% 이상인 경우에는 광선요법으로 치료한다. 몸 전체에 산발적으로 퍼져있는 병변에는 좁은파장자외선B(NBUVB)를 이용한 광선 치료를하며, 제한된 부위의 국소 병변에는 엑시머 레이저를 이용한 표적광선요법을 시행한다.상계백병원 피부과 이운하 교수는 "자외선을 이용한 광선치료는 효과도 좋고 어린이나 임산부도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다"며 "신체 부위에 따라 치료반응이 다른데 얼굴, 목, 몸통, 팔다리에서는 효과가 좋지만 점막과 팔다리 말단부위는 비교적 효과가 떨어진다"고 말했다.급속히 번지는 백반증에는 경구 스테로이드 미니펄스 요법을 광선요법과 함께 사용하면 도움이 된다. 1~2년 동안 새로 생기거나 커지는 병변이 없는 안정적인 백반증을 가진 환자에서는 수술요법을 시행한다. 백반증의 분류, 병변의 위치와 크기에 따라 세포이식술, 흡인수포표피이식술, 펀치이식술 등 적절한 방법으로 시행한다.백반증의 치료와 더불어 악화요인을 피하는 생활습관 교정이 필요하다. 반드시 모자나 긴 소매 옷으로 강렬한 햇빛을 차단하고, 일광차단 지수가 높은(SPF50, PF+++ 이상)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좋다. 너무 졸리는 벨트, 속옷 등은 피하고 시계, 목걸이, 반지 등 경미한 자극도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된다. 심한 정신적 스트레스도 백반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 특히 백반증 환자는 우울증, 불안장애 등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정신질환이 동반될 수 있으므로 정신적 지지나 심리적 치료를 받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이운하 교수는 "백반증은 대표적인 난치성 질환으로 여겨져 왔지만, 조기발견과 적절한 치료로 꾸준하고 끈기 있게 치료를 받는다면 병변의 70% 이상을 치료할 수 있다"며 "백반증의 치료에 대한 검증되지 않은 정보에 현혹되지 말고, 백반증에 대한 전문지식이 있는 피부과 전문의의 치료로 완치에 이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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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가 전날 대비 7497명 늘었다.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3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1839만5783명이라고 밝혔다. 위중증 환자는 58명, 사망자는 14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만4488명(치명률 0.13%)이다.신규 확진 중 국내 발생은 7405명이다. 지역별로 서울 1577명, 부산 454명, 대구 343명, 인천 346명, 광주 141명, 대전 203명, 울산 239명, 세종 63명, 경기 1966명, 강원 261명, 충북 206명, 충남 272명, 전북 178명, 전남 225명, 경북 379명, 경남 457명, 제주 95명이다.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총 92명이다. 1명은 검역단계에서 발견됐고, 나머지 91명은 지역별로 인천 26명, 경남 10명, 경북 9명, 대구 8명, 충북, 제주 각 6명, 경기 5명, 광주, 강원, 전북 각 4명, 서울 3명, 대전, 울산 각 2명, 충남, 전남 각 1명으로 나타났다.대륙별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중국 외 아시아 37명, 유럽 33명, 아메리카 17명, 오세아니아 4명, 아프리카 1명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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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다가 갑자기 깼을 때, 의식은 있지만 몸은 움직일 수 없었던 적이 있을 것이다. 일명 '가위눌림'이다. 이때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공포를 느껴, 실체가 없는 환각을 보거나 환청을 듣기도 한다. 이런 현상은 왜 생기는 걸까? 정말 귀신이 몸을 누르고 있어서 그런 걸까?◇렘수면 중 깨면 가위눌려아니다. 우리는 잘 때 꿈을 꾸는 시기인 렘수면과 서파 수면인 비렘수면을 반복한다. 렘수면 중엔 호흡 등 생명에 필수적인 기관들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근육이 긴장·마비된다. 정상적인 수면에서는 렘수면에서 비렘수면 단계를 거친 뒤 잠에서 깨, 가위에 눌리지 않는다. 그러나 비정상적으로 렘수면에서 각성하면 의식은 깨어 있지만, 몸은 움직이지 못해 가위눌림 증상을 겪는 것이다. 이때 골격근은 마비되지만, 눈 근육과 호흡근은 보존돼 있어 움직이려고 애쓰면 눈에 심한 움직임이 생기기도 한다. 1~4분 정도 지속되고, 어떤 소리를 듣거나 신체를 누군가 만지면 증상에서 쉽게 벗어날 수 있다. 의학적 용어로 수면마비라고 부른다. 보통 10대에 나타나지만, 어느 연령대에도 나타날 수 있다. 인구 세 명 중 한 명은 일생 중 한 번 이상 수면마비를 경험하고, 열 명 중 한 명은 반복적으로 공포증상을 동반한 수면마비를 겪는다고 알려졌다.◇생활 습관 교정해야스트레스, 불규칙한 생활, 수면 부족, 과로 등 생활 습관 문제가 대표적인 원인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가위눌림이 생긴 시기가 ▲피곤할 때(41.5%)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을 때(34.0%) ▲잠이 부족했을 때(31.1%) ▲공포영화나 무서운 장면을 목격했을 때(16.0%) 등이었다는 한 의료기관의 조사 결과가 있다. 따라서 생활습관 교정과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잠들기 1~2시간 전에는 미지근한 물로 샤워해 몸을 이완시키는 것이 좋다. 되도록 잔인하거나 충격적인 영상물을 보는 것은 삼간다. 만성적으로 수면마비가 생긴다면 기면병, 다리 경련 등 수면 질환, 양극성 장애, 약물남용, 간질, 고혈압 등 특정 질환이 원인일 수 있다. 특히 기면병(밤에 충분히 잠을 잤는데도 낮에 졸음을 참지 못해 갑자기 수면에 빠지는 병) 환자의 20~40%가 수면마비를 동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코골이를 한다면 수면무호흡증이 수면 마비의 원인일 수 있다. 이때는 옆으로 자는 것만으로도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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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은 태닝의 계절이다. 최근엔 꼭 여름이 아니어도 ‘바디프로필’ 촬영을 앞두고 태닝하는 사람이 많다. 자신의 몸을 건강하게 가꾼 후 기념촬영을 하는 만큼, 근육의 모양을 사진에 생생히 담기 위해서다. 태닝을 고려하고 있다면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할까.◇인공 태닝…흑색종, 광알레르기 위험 있어기계를 이용한 인공 태닝은 피부암의 일종인 흑색종 위험을 높인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자료에 따르면 30세 이전에 태닝 기기를 사용할 경우 흑색종 발생 위험이 75%까지 상승할 수 있다.경구피임약을 복용하고 있는 사람도 태닝을 피하는 게 좋다. 여성호르몬이 작용해 기미가 생기기 쉬워서다. 또한, 태닝을 받기 전엔 광(光)알레르기 반응이 없는지 미리 확인해야 한다. 서울아산병원 자료에 따르면 광알레르기는 자외선이 피부에 닿았을 때 피부의 단백질과 화학물질 사이에 항원 형성 반응이 일어나 생긴다. 시간과 횟수는 하루 10분, 한 주 한 번, 연간 30회 미만으로 제한하는 게 좋다.◇‘태닝 로션’으로도 건강한 피부 연출 가능피부를 직접 ‘굽지’ 않고도 구릿빛 피부를 만들 수 있다. 피부에 일시적으로 색소를 입히는 ‘태닝 로션’을 발라서다. 대한화장품협회의 ‘소비자를 위한 화장품 상식’에 의하면, 태닝 로션을 바르면 나타나는 구릿빛은 피부가 염료에 염색돼서가 아니라, 다이하이드록시아세톤(DHA) 성분이 피부 표면에 있는 아미노산과 화학 반응을 일으켜 생긴다. 한 번에 많이 바르면 얼룩이 질 수 있으니, 얇게 여러 번 바르는 게 미관상 좋다. 개인차가 있지만 한 번 바르면 2~4일간 지속된다.태닝 로션을 바른 후엔 선크림을 안 발라도 된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자외선 차단 활성 성분이 함유되지 않은 태닝 로션이라면, 피부의 빛깔이 바뀔 뿐 햇빛에 피부가 보호되지는 않는다. 제품 겉면에 표기된 자외선 차단 지수(SPF)를 확인해야 자외선을 막아주는 태닝 로션을 고를 수 있다.태닝 로션 역시 다른 화장품과 마찬가지로 접촉성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다. 피부에 이상 반응이 나타나면 즉시 제품을 바른 부위를 물로 씻어야 하며, 심하면 전문의를 찾아 상담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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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는 치료제가 없는 질환이다. 전세계 굴지의 제약사에서 치매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수십억 달러의 돈을 쏟아부었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지난해 최초의 치매 치료제라고 기대할 만한 신약 바이오젠의 ‘아두카누맙(제품명:아두헬름)’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지만, 여러 한계점이 드러나고 있다. 치매는 65세 이상 10명 중 1명이 앓을 정도로 흔한 퇴행성 뇌질환인데, 치료제 개발은 요원한 것만 같다.치매 치료제 개발에 있어 세계적인 임상의학자로 손꼽히는 미국 워싱턴의대 신경과 데이비드 그릴리(David Greeley) 교수<사진>가 방한을 했다. 지금까지 치매 치료·예방과 관련한 60개의 주요 임상을 직접 수행해 온 대표적인 치매 임상의학자다. 바이오젠의 아두카누맙(aducanumab) 임상연구 전 과정에 참여했고, 릴리의 도나네맙(donanemab)의 초기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안전성, 내약성 및 효능 평가를 진행 중이다. 또한 국내 제약 바이오 기업인 아리바이오가 경구용 치매 치료제로 개발 중인 ‘AR1001’의 임상2상·3상 시험 핵심 연구자로 참여하고 있다. 아리바이오 초청으로 방한한 그를 만나 치매 치료제 개발 트렌드에 대해 들었다.-치매의 원인은?치매는 나이가 들어서 생기는 퇴행성 뇌질환으로, 뇌신경세포가 파괴돼 인지능력이 떨어지고 일상생활 능력이 저하되는 증상을 보인다. 그러나 이런 치매 증상이 나타나기 10년 전부터 병이 진행된다. 여러 원인이 있지만, 가장 잘 알려져 있는 것이 뇌의 대사 산물인 ‘베타아밀로이드’ ‘타우’ 단백질 축적이다. 이들 단백질이 신경세포를 파괴하는 것. 이런 병의 기전 때문에 많은 글로벌 제약사에서 독성 단백질인 베타아밀로이드, 타우 단백질 제거를 타깃으로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 개발된 아두카누맙도 뇌의 베타아밀로이드를 제거하는 작용 기전을 가지고 있다.-알츠하이머병이 치매의 대표 원인 질환이 아니다?치매를 일으키는 병으로는 알츠하이머병이 대표적이다. 적어도 치매 환자 10명 중 6명은 알츠하이머병 때문에 뇌가 위축돼 치매가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왔다. 그러나 치매가 그렇게 간단한 병이 아니라는 것이 밝혀지고 있다. 사망한 치매 환자를 분석해보니14%만 오로지 알츠하이머병이 원인이었다. 나머지는 알츠하이머병과 혈관성 치매, 알츠하이머병과 루이소체 치매, 알츠하이머병과 헌팅턴병 등이 복합적으로 있었다. 치매가 그렇게 간단한 기전으로 발생하는 것이 아니며 원인 규명 자체를 명확하게 하지 않으면 약 개발이 쉽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최초 치매 치료제로 기대를 받는 ‘아두카누맙’ 임상시험을 했다?바이오젠의 알츠하이머 치료제 아두카누맙은 베타아밀로이드를 제거해 뇌신경세포를 회복시키고 증상 개선을 도모하는 약이다. 기존 약이 치매 진행 속도를 늦추는 정도의 효과를 보이는 것과 달리, ‘치료’까지 기대할 수 있어 전세계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러나 임상시험 결과, 베타아밀로이드 제거가 돼도 환자의 인지기능이나 일상 생활 능력이 기대 만큼 효과를 나타내지 않았다. 오랜 기간 뇌에 축적된 베타아밀로이드가 갑자기 제거되는 과정에서 일부 환자는 뇌출혈·뇌부종 등 부작용 위험도 있었다. 20년 만에 미국 FDA로부터 치매 치료제로 허가를 받았지만 조건부 승인으로 임상 4상을 통해 약의 효능과 안전성을 추가로 입증해야 한다. 미국 노인의료보험에도 들어가지 못했다.-왜 이런 결과가 나왔나?치료제 개발에 앞서 치매 환자 정의를 명확하게 하지 않은 것이 문제였다. 최근 치매의 영상적 진단과 바이오 마커 진단 분야갸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치매 정의 자체가 달라지고 있다. 앞서 얘기했듯이 오롯이 알츠하이머병에 의한 치매는 전체 치매의 14% 밖에 안 되고 다른 질환과 같이 있는 경우가 많다. 베타아밀로이드와 관련 없이 치매가 발병하는 경우도 많다.-여러 요인을 타깃으로 하는 다중기전 치료제 개발이 주목 받고 있다?치매는 노화와 같이 온다. 정확한 원인을 모르고 다중 요인에 의해서 발생한다는 가설이 힘을 얻고 있다. 최근 베타아밀로이드 제거라는 단일 기전보다 신경세포 회복을 위한 다양한 기전을 가진 치료제 개발이 주목을 받고 있다. 한가지 약물이 다양한 기전을 갖고 있든지, 아니면 여러 약물을 섞는 칵테일 요법을 시도하고 있는 것이다. 다중기전 치매 치료제가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 것이라고 생각한다.-국내서 개발 중인 치매 치료제 임상을 하고 있다?아리바이오의 AR1001은 대표적인 다중기전 치료제를 표방한다. 신경세포 사멸억제(CREB Activation) 신경세포 시냅스 가소성 증가(Wnt Signaling Activation) 베타아밀로이드·타우 단백질 제거(Autophagy Activation) 3가지를 타깃으로 치매 치료를 한다. 경증·중등증 치매 환자 210명을 대상으로 52주간 시행한 임상2상시험 결과, 뇌혈류가 증가됐고 독성 단백질이 감소했다. 무엇보다 다른 치매 치료제와 달리 인지기능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안전성 역시 큰 문제가 없다고 미FDA로부터 인정을 받았다. 또한 AR1001은 혈류, 뇌 장벽(BBB) 투과성이 다른 치료제(PDE5억제제)에 비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아리바이오는 최근 미국 FDA와 치매치료제 AR1001의 임상 2상 종료 미팅을 성공적으로 완료, 오는 7월 미국 FDA에 글로벌 3상 허가 신청과 함께 12월 환자 투약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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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컨디션에 따라 종종 소화불량을 겪는 사람이 많다. 이럴 때 보통 소화제를 먹으면 나아야 하는데, 그럼에도 증상이 반복되고 낫지 않는다면 '식적(食積)'을 의심해볼 수 있다.식적은 한의학에서 음식이 잘 소화되지 않고 배가 더부룩한 증상이 나타나는 상태를 말한다. 음식을 먹고 일시적으로 체하는 '식체(食滯)'와는 다르다. 식적은 식체가 누적된 것을 의미한다. 식적은 먹는 양에 비해 속이 더부룩하고, 가스가 찬다. 식사를 걸러도 해결되지 않고, 포만감이 오랫동안 지속되면서 식욕 저하로 이어진다.식적은 단순 내시경 검사로는 이상을 발견하기 어렵다. 식적을 알 수 있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명치와 배꼽 사이의 중간 복부를 눌러보는 것이다. 편안한 자세로 누워서 숨을 뱉으며 2~3cm 깊이로 만졌을 때, 만약 통증이 느껴지거나 큰 불편함이 든다면 식적을 의심해볼 수 있다.식적의 원인은 매우 복합적이지만, 그중에서 주된 원인은 바로 음식이다. 자극적이거나 기름진 음식과 같이 소화가 잘 안 되는 음식을 자주 먹거나, 불규칙한 식습관, 혹은 식사 후 바로 눕는 것이 식적을 유발할 수 있다.소화가 되지 않는다고 해서 복부 마사지를 하거나 손을 따는 것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 오히려 근육을 푸는 것처럼 강하게 복부 마사지를 하면 더 소화가 안 될 수 있다.경희대한방병원 위장소화내과 하나연 교수는 "침이나 한약 치료로 원인을 교정함과 동시에, 식사를 천천히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식사 후에는 눕거나 앉지 말고, 빠르게 뛰기보다 20~30분 천천히 산책할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식적을 오래 방치하면 먹는 양이 줄어 두통, 설사, 변비 등 다른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어 빠른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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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K 세포활성도 검사는 우리 몸의 면역력을 측정할 수 있는 검사다. 그 때문에 많은 암환자가 치료 경과를 살필 목적으로 NK 세포활성도 검사를 한다. 정말 NK 세포활성도 검사로 암 환자의 치료 효과를 확인할 수 있을까?◇우리 몸 면역 책임지는 NK세포자연살해 세포라고도 불리는 ‘NK(Natural Killer)세포’는 선천적 면역을 담당하는 혈액 속 백혈구의 한 종류이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암세포나 질병 관련 세포를 직접 공격, 제거한다. 비정상적인 세포를 파괴해 면역력을 유지하고, 생체 내 면역 반응과 염증 반응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암 환자는 건강한 사람에 비해 NK 세포 수가 적거나, 활동성이 떨어진다. 그 때문에 NK 세포활성도가 낮으면 암 발병률이 높아진다고 알려졌다.◇안전한 검사지만 실효성은 '글쎄…'결론부터 말하자면, NK 세포활성도 검사로는 암 환자의 치료 경과나 상태를 정확하게 알기 어렵다.NK 세포활성도 검사는 암 발병률과의 연관성을 인정받아 암 환자의 상태를 측정하고 치료 경과를 살피는 보조검사로 2017년부터 선별급여(본인부담률 80%)로 사용돼왔다. 그러나 막상 사용해보니, 생각보다 실효성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위암, 유방암, 전립선암, 췌장암 등 4개 암환자를 대상으로 NK 세포활성도 검사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재평가한 결과, 검사방식은 안전했지만, 유효성이 낮았다.연구원은 전립선암 환자의 경우, 검사 결과가 전립선암 중증도와의 관련성을 충분히 입증하지 못하기에 유용성이 떨어진다고 결론을 내렸다. 위암, 유방암, 췌장암은 유효성을 입증할 수 있는 임상연구가 부족해 효과를 판단할 수 없다고 밝혔다. 연구원 측은 "위암, 유방암, 전립선암, 췌장암 환자의 상태와 치료경과를 확인하는 목적으로 NK 세포활성도 검사 시행을 '권고하지 않음'으로 최종 심의했다"고 말했다.한편, 연구원의 결론에 따라 현재 NK 세포활성도 검사의 본인부담률은 90%로 상향조정됐다. 본인부담률이 90%라고 해서 급여 적용 대상이 넓은 것은 아니다. NK 세포활성도 검사 급여 적용을 받으려면 ▲위암·전립선암 환자(산정특례 적용대상)면서 ▲검사 전 의사가 검사의 유용성과 시행 목적 활용계획을 설명하고 나서 동의서를 확보하고 ▲검사 후 의사가 결과 해석 및 치료방향 설정 등을 환자에게 설명하고 진료기록부에 기록한 경우여야 한다. 급여 인정 횟수도 환자당 1회로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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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두(喉頭)는 목소리를 내는 성대를 포함하는 숨길의 일부다. 목의 중앙부에서 숨을 쉬고(호흡) 목소리를 내는(발성) 기능을 한다.목소리는 공기가 후두를 지나면서 만들어진다. 후두에 위치한 성대는 좌우 대칭으로 이뤄진 점막 주름으로, 이 주름이 진동하는 폭에 따라 목소리가 높게 또는 낮게 나게 된다. 어느 날 갑자기, 혹은 서서히 목소리에 이상이 생겼다면 십중팔구는 성대(후두)에 이상이 왔다는 신호다.나아가 목소리 이상은 성대결절, 후두염, 후두암 등 질환을 알리는 적신호일 수 있다. 주목할 점은 치료 후 원래 목소리를 되찾을 수 있는 성대결절이나 후두염과 달리, 후두암은 한 번 발생하면 평생 쉰 목소리로 살거나 성대를 제거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이비인후과 남인철 교수는 “목소리가 변하는 이유는 어떤 원인에 의해 성대 표면에 변화가 발생한 것을 의미한다”며 “2주 이상 쉰 목소리가 나타난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했다.◇흡연, 가장 확실한 위험인자… 男 발병률 10배 높아후두는 목을 뒤로 젖힌 상태에서 보면 툭 튀어나온 부분을 말하는데, 남성에게 더 두드러지게 보인다는 의미에서 ‘아담의 사과(Adam’s apple)’로 불린다.후두암은 후두에 발생하는 악성종양으로 얼굴(頭)과 목(頸) 부분, 즉 두경부에 발생하는 암 중 가장 흔하다. 국내에서 발생하는 전체 암의 0.6% 정도를 차지하고 인구 10만 명 당 환자 수(조발생률)는 3~4명이다. 50대부터 발생이 급격히 증가하기 시작해 60~80대 환자들이 가장 많다. 성문부(성대)와 성문상부에 많이 생기고 성문하부암은 드문 편이다.후두암의 가장 확실한 원인은 흡연이다. 주로 담배를 피우는 남성에서 많고 여성에서 드물게 발생한다. 국내 남녀 비율은 약 10 : 1이다. 하지만 최근 여성 흡연율이 늘면서 여성들의 발병률이 높아지는 추세다. 흡연자가 후두암에 걸릴 확률은 흡연량과 흡연 기간에 비례한다. 오랜 기간 담배 연기에 노출되면 후두점막세포에 점진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결국에는 암세포로 변하게 된다.음주도 암 발생 인자로 작용한다. 알코올의 분해 과정에서 생기는 아세트알데히드가 유해물질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흡연과 과도한 음주를 하는 사람은 암의 발생에 상승효과를 가져와 흡연과 음주 중 한 가지만을 즐기는 사람에 비해 2~3배 높은 발병률을 보인다. 이외에 니켈, 석면 등이 후두암 발생과 연관이 있고, 바이러스나 유전적인 요인도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남인철 교수는 “후두암 환자의 약 90% 이상이 흡연자라는 연구결과에서 보듯 후두암은 발생 원인이 비교적 뚜렷한 암 중 하나다”며 “평소 흡연이나 음주가 잦은 편이라면 후두암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했다.◇발생부위·진행정도 따라 증상 판이… 목소리 변화 많아후두암은 발생 부위와 암의 진행 정도에 따라 나타나는 증상이 다르다. 후두에 생기는 암은 임파선을 타고 목으로 전이되는데 별 이유 없이 목에 만져지는 혹이 첫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성대의 표면은 조금이라도 불규칙해지면 음성이 변한다. 따라서 성문암(성대에서 발생한 암)은 음성의 변화가 초기 증상으로 나타나 다른 부위의 암에 비해 초기 발견에 용이한 편이다. 하지만 이를 간과하고 방치할 경우 음성은 가벼운 쉰 목소리에서 점점 더 나빠지고 급기야는 거의 소리가 나지 않게 되거나 호흡곤란이 야기될 수 있다.남인철 교수는 “만약 종양이 궤양을 형성하면 증상은 한층 심해져 악취가 나는 객담 또는 혈담이 나타날 수도 있다”며 “특히 50세 이상의 흡연 남성에서 2주 이상 쉰 목소리가 나타난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했다.성문상부암(성대 윗부분에서 발생한 암)은 음성의 변화보다는 초기 증상으로 후두의 이물감, 불쾌감이 나타날 수 있다. 연하곤란, 연하통과 함께 음식 등을 삼킬 때 귀와 목으로 통증이 퍼지는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아주 초기인 경우에는 경미한 인두 불쾌감 정도만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질병이 진행될수록 통증은 증가한다. 아래쪽으로 진행돼 성대에 침범하면 성문암에서와 마찬가지로 음성 변화가 동반된다.성문하부암(성대 아래 부분에서 발생한 암)의 초기 증상은 호흡곤란이다. 쉰 목소리는 종양이 성대를 침범할 때 나타난다.◇조기 발견하면 100% 가까운 완치율… 성대 보존도 가능해다행히 후두암은 두경부에서 발생하는 암 중 가장 예후가 좋은 암이다. 특히 성대에 암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목소리가 쉬는 증상이 바로 나타나 조기 발견이 가능하고 암의 림프절 전이도 잘 일어나지 않는다. 또 후두를 감싸고 있는 연골 때문에 암이 잘 퍼지지 않아 조기 성대암의 경우 100%에 가까운 완치율을 보인다. 성대암이 후두암 중 가장 높은 빈도로 발생한다.후두암은 조기에 발견할 경우 치료법의 종류에 상관없이 80~90%의 높은 완치율을 보인다. 전체 후두암의 5년 생존율은 약 70%다.후두암은 원인이 분명한 만큼 예방이 절대적으로 가능한 질병이라고 할 수 있다. 비흡연자에서의 발병률이 전체 후두암의 5% 이하에 불과하다는 연구결과가 이를 뒷받침한다.금연을 하게 되면 후두암의 발병률을 극적으로 줄일 수 있다. 6년 정도 지나면 위험성이 줄어들기 시작해 15년이 지나면 비흡연자와 똑같은 정도로 줄게 된다. 조기진단도 중요하다. 다른 부위에 발생한 조기 암에서와 마찬가지로 간단한 치료만으로도 생존율을 높일 수 있고, 특히 후두암은 조기 발견할수록 성대를 보존할 수 있다.남인철 교수는 “후두암의 치료에 있어 중요한 것은 음성이 보존되는지 여부다”며 “목소리가 변하거나 목에 혹이 만져지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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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받은 날이면 괜히 떡볶이, 불닭볶음면, 짬뽕 등 매운 음식이 생각난다. 몸에서 보내는 신호일지도 모른다. 실제로 매운 음식을 먹으면 스트레스 완화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우리 혀는 매운맛을 통각으로 인식한다. 뇌는 통증을 줄이기 위해 진통 호르몬인 '엔도르핀'을 분비하는데, 이 호르몬은 통증을 줄일 뿐만 아니라 기분도 좋게 한다. 스트레스 완화 효과를 볼 수 있는 것. 아드레날린 수치도 올라가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는데, 땀 등 노폐물이 배출되면 시원하고 개운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매운맛을 내는 캡사이신(고추), 알리신(마늘), 피페린(후추) 등이 직접적으로 뇌의 수용체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매운맛을 내는 성분을 먹으면 43℃ 이상 고온을 감지하는 수용체 'TRPV1'가 활성화되는데, 이 수용체는 감정을 조절하는 뇌 속 대뇌변연계에 존재한다. 실제로 멕시코 콜리마대 연구팀이 매운맛과 감정 변화 사이 상관관계를 동물 실험으로 확인한 결과, 스트레스 완화 효과가 있었다. 다만, 불안감은 낮추지 못했다.한편, 스트레스를 자주 받는다고, 매운 음식을 빈번하게 먹었다간 중독될 수 있다. 이땐,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매운 음식을 먹지 않으면 허전하거나 무기력에 빠진다. 요구하는 매운맛도 점점 강해진다. 과하게 매운 음식을 먹으면 위장이 자극된다. 위벽이 얇아지고, 위염이나 위궤양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또한, 여드름, 안면홍조, 수면 장애 등을 앓는 사람은 증상이 심해질 수 있어 매운 음식을 삼가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