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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성별에 따라 통풍 위험을 높이는 술의 종류가 다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혈청 요산 수치 상승은 통풍을 유발하는 핵심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음주는 요산뿐만 아니라 배설에도 영향을 미쳐 통풍 발생 위험을 높이는 대표적인 요인이다. 게다가 과도한 음주는 통풍 발작의 ‘도화선’이 되기 쉬워 예방과 재발 관리에 있어서 주의가 필요하다고 알려져 있다.삼성서울병원 건강의학본부 강미라 교수, 의학통계센터 김경아 교수·홍성준 박사, 강북삼성병원 류마티스내과 안중경 교수 공동 연구팀은 같은 알코올 섭취량이라도 성별, 술의 종류, 음주 방식에 따라 혈청 요산(serum uric acid) 수치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연구팀은 그동안 주로 서구권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연구로는 한국인의 음주·식사 문화를 충분히 설명하기 어렵다는 점에 주목하고, ‘한국형 음주 패턴’을 반영한 분석을 시도했다. 분석 대상은 2011년 1월부터 2016년 6월까지 삼성서울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18세 이상 성인 1만7011명이었다.분석 결과, 소주·맥주·와인 모두 음주량이 증가할수록 혈청 요산 수치가 상승하는 경향을 보였다. 그런데 요산 증가와 더 강하게 연관된 술의 종류는 성별에 따라 달랐다. 남성에서는 소주 섭취가 요산 증가에 가장 강한 영향을 보였으며, 하루 소주 0.5표준잔(1표준잔은 맥주 220mL, 소주 50mL, 와인 85mL) 수준의 적은 음주량에서도 요산 수치가 증가하는 경향이 관찰됐다.반면, 여성에서는 맥주 섭취가 요산 상승과 가장 밀접한 관련성을 보였다. 여러 주종을 섞어 마시는 경우, 남녀 모두에서 요산 수치가 더 높아지는 경향이 나타났다.
라이프오상훈 기자 2026/01/14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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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헬스조선 편집팀2026/01/14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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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삶은 흔히 '어디를 향해 가느냐'로 설명된다. 하지만 방향만큼 중요한 것이 있다면, 바로 '어디에 어떻게 딛고 서 있느냐'다.발은 늘 우리 몸의 가장 아래에 위치하지만, 하루도 쉬지 않고 전신의 무게를 견디며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기반이 된다. 우리는 하루 평균 6000~8000보를 걷고, 그 한 걸음마다 발에는 체중의 2~3배에 달하는 힘이 실린다. 1년이면 수백만 번의 충격이 발과 발목에 반복되는 셈이다. 그럼에도 발은 아프기 전까지 좀처럼 관심을 받지 못한다.새해가 되면 많은 사람들이 운동을 결심한다. 체중 감량, 체력 회복, 만성 통증 개선 등 목표는 다양하다. 최근에는 러닝(달리기) 열풍이 이어지며 러닝을 새해 목표로 삼는 이들도 눈에 띄게 늘었다.러닝은 접근성이 좋은 유산소 운동이지만, 준비 없이 시작할 경우 부상의 위험도 함께 높아진다. 실제 러닝을 시작한 지 1~3개월 사이, 무릎이나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았다가 원인이 발이나 발목 문제였음을 알게 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처럼 간과하기 쉬운 게 바로 발 건강이다.발은 단순한 신체 부위가 아니다. 26개의 뼈와 33개의 관절, 그리고 수많은 근육과 인대가 정교하게 얽힌 복합 구조물이다. 이 구조가 균형을 이뤄야 충격을 효과적으로 흡수하고 분산할 수 있다.그러나 발의 아치가 무너지거나 발목의 안정성이 떨어진 상태에서 반복적인 러닝을 지속하면, 그 부담은 고스란히 위로 전달된다. 무릎의 회전이 늘어나고 고관절과 골반의 불균형이 생기며, 결국 허리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로 만성적인 관절·척추 통증으로 병원을 찾는 이들 중 적지 않은 수가 그 원인을 발의 부정렬이나 잘못된 보행 습관에서 찾게 되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러닝은 발과 발목에 반복적인 하중을 가하는 운동이다. 준비가 부족한 상태에서 시작하면 족저근막염, 아킬레스건염, 발목 인대 손상과 같은 질환이 쉽게 발생한다.문제는 초기 통증이 대수롭지 않게 느껴진다는 점이다. 참고 운동을 이어가다보면 통증은 만성화되고, 결국 운동을 중단하게 된다. 새해에 세운 운동 계획이 오래가지 못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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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헬스조선 편집팀2026/01/14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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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염증성장질환의 일종인 '크론병'을 앓는 환자는 혈변·설사·경련성 복통 등 고통스러운 증상을 견뎌야 한다. 치료 과정도 쉽지 않다. 경과를 추적·관찰하기 위해 대변 검사, 대장 내시경 검사와 MRI(자기공명영상), CT(컴퓨터단층촬영) 같은 검사를 반복적으로 받아야 한다. 이 같은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는 환자 수는 10년 새 두 배 이상 증가했다.최근 병원에서는 잦은 검사에 따른 환자들의 부담·불편함을 줄이고자 '장초음파'를 도입·시행하고 있다. 장초음파는 장벽 두께, 혈류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비침습적 검사로, 금식과 장정결제 복용, 방사선 노출 부담이 없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건국대병원 염증성장질환클리닉 송주혜 교수는 "환자 수가 많은 유럽 등에서는 장초음파가 보편화돼 있다"며 "국내에서도 적극적으로 장초음파를 도입하려는 병원이 늘고 있다"고 했다.크론병, 조기 진단이 예후 갈라크론병은 입부터 항문까지 소화기관 전체에 걸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장 표피와 근육층을 비롯한 모든 층을 침범하는 '전층성 염증'과 염증 부위가 띄엄띄엄 생기는 '건너뛰기 병변'이 특징이다. 대장 뿐 아니라 소장에 침범하는 사례가 빈번하고, 장이 좁아지거나(협착), 구멍이 생기는(누공) 등의 합병증도 발생할 수 있다. 대장암 위험 또한 일반인보다 3~4배 높다고 알려졌다.송주혜 교수는 "크론병은 장 손상이 점점 진행하는 병"이라며 "학계에서는 손상이 진행되기 이전인 초기 크론병 1~2년 정도를 환자의 예후를 바꿀 수 있는 '기회의 순간'이라고 부른다"고 말했다.복통과 설사가 이유 없이 6주에서 3개월 이상 지속되면서, 전신 쇠약감, 발열, 무기력함, 급격한 체중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크론병을 의심하고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특히 10~20대 젊은 남성에서 주로 발병해, 조기 발견과 장기적인 관리가 중요하다.크론병으로 장에 면역 이상이 생기면 다른 장기에도 증상이 생길 수 있다. 앞서 말한 증상뿐 아니라, 관절염으로 인한 관절통, 포도막염, 피부 홍반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송 교수는 "실제 포도막염을 먼저 진단받고 거꾸로 내시경을 통해 크론병을 진단받는 환자도 더러 있다"고 했다.장초음파로 선별 가능… "검사자 숙련도 중요"크론병을 정확하게 진단하려면 여러 검사를 받아야 한다. 장결핵, 베체트병 등 크론병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질환이 많아, 감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크론병이 의심될 때는 혈액 검사, 대변 검사, 대장 내시경 검사를 먼저 진행하며, 침범 범위를 확인하기 위해 영상 검사를 실시한다.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치료 중 추적 관찰이 필요할 때도 처음 진단할 때와 비슷한 과정을 반복한다. 송 교수는 "현장에서 추적 관찰을 할 때 외래 내원시마다 매번 대장 내시경을 하기는 어려워 혈액 검사와 간헐적 대변 검사를 주로 시행하고, 일정 주기로 내시경, 영상검사를 계획한다"며 "증상이 없음에도 지속적으로 염증 수치가 높을 경우, 질병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내시경, 영상검사의 일정을 당겨서 진행하기도 한다"고 했다.전문가들은 장초음파 검사를 도입하면 더 선별적으로 내시경과 영상 검사가 필요한 환자를 추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장초음파 검사는 다른 초음파 검사와 마찬가지로 복부에 젤리를 바른 후 탐촉자를 활용해 장 내부를 실시간으로 보는 검사다. 장벽 두께, 혈류 증가 여부, 염증 활성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금식, 장정결 등을 할 필요도 없어 편리하다.송 교수는 "장초음파로 진료실 내에서 바로 장의 염증 상태와 환자의 통증 부위까지 확인할 수 있다"며 "다만, 대장 내시경이나 MRI 보다는 정확도가 떨어져, 초기 진단에서는 효용성이 떨어진다"고 했다.전통적으로 환자가 많았던 서양은 이미 장초음파가 보편화돼 있다. 반면, 우리나라는 이제 막 장초음파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단계다.건국대병원은 조만간 크론병 진료 시스템에 장초음파를 선제적으로 도입·활용할 예정이다. 현재 송주혜 교수는 검사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 학회와 해외 연수 등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그는 "새롭게 도입될 장초음파가 환자들의 질병의 활성도를 보다 편안하게 확인하고 치료 방침을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크론병 치료는 증상을 완화하는 것을 넘어 내시경 검사에서 염증이 없는 상태인 '점막 치유'를 달성해 장기적인 관해 상태를 유지하는 게 목적이다.우선, 급성기·중증 환자에게는 스테로이드를 사용해 염증을 빠르게 조절하고, 관해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면역조절제를 활용한다. 면역조절제 투여 전에는 약물 대사 능력을 예측하는 유전자 검사를 시행해,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적정 용량을 확인한다. 기존 치료에 반응하지 않거나 예후가 불량한 중등도·중증 환자에게는 장 염증 부위의 염증 세포 이동을 선택적으로 차단하거나 염증성 사이토카인 신호 전달을 차단하는 생물학적 제제나 소분자약제 등의 최신 약물을 적용해 치료 효과를 극대화 한다. 송 교수는 "크론병은 만성질환인 만큼 개인의 유전적 요인, 질병 특성, 투약 선호도까지 고려한 맞춤형 약물치료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환자 궁금증 해결]크론병 환자, 프로바이오틱스 먹어도 될까?장 건강을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프로바이오틱스' 복용을 고민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섭취 후 장까지 살아남아 유익한 효과를 주는 미생물로, 주로 유산균(락토바실러스, 비피도박테리움 등)을 포함한다. 스트레스, 식습관 등으로 장이 안 좋은 사람에게는 프로바이오틱스 복용이 도움이 될 수 있다.크론병 환자라면 프로바이오틱스를 먹기 전 반드시 주치의와 상의해야 한다. 특히 크론병 활동기라 증상이 매우 심할 때는 먹지 않는 것이 좋다. 건국대병원 염증성장질환클리닉 송주혜 교수는 "가이드라인에서 크론병 환자에게 프로바이오틱스가 유익하다는 보고는 아직까지 없다"며 "주치의 상담을 거친 후, 보조적으로 먹는 방법을 고려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대장질환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6/01/14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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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질환오상훈 기자 2026/01/14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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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헬스조선 편집팀2026/01/14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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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기능식품헬스조선 편집팀2026/01/14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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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외과 하면 흔히 미용수술을 떠올리지만, 이 분야에는 질환 치료 이후의 삶을 회복시키는 고난도 재건의학도 포함된다. 사고나 질병으로 팔을 잃은 환자에게 수부를 이식하는 것도 성형외과 전문의들의 몫이다. 이식은 단순한 외형 복원이 아니라 일상 기능과 사회적 정체성을 되찾는 치료다. 의학적으로는 이미 가능성이 입증됐지만, 국내에서는 여전히 제도적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있다.◇안면이식, 기술은 충분하지만 제도는 공백국내 손·팔 이식은 지난 2018년 8월 법제화됐다. 절단 후 최소 6개월이 지나야 하고, 환자가 등록된 병원에서 심장과 간, 신장, 폐 등 생명 유지에 필요한 장기를 기증하기로 한 뇌사자에게서만 손·팔을 기증받을 수 있다. 법제화 이후 첫 수부 이식 수술은 2021년에 시행됐다. 사고로 오른쪽 팔꿈치 아랫부분이 절단된 60대 남성이었다. 당시 세브란스병원 성형외과 홍종원 교수팀이 17시간에 이르는 대수술 끝에 팔을 이식하는 데 성공했다. 해당 환자는 지금까지 별다른 문제없이 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국내에서 2건의 추가 수부 이식이 진행됐다.복합조직이식은 피부나 연부조직, 혈관, 근육, 뼈, 신경 등을 정밀하게 옮기는 고난도 수술이다. 손·팔, 안면, 자궁, 호흡기관 등이 대표적인 이식 대상이다. 안면 이식은 2005년 프랑스에서 개에게 물려 얼굴이 훼손된 여성을 상대로 처음 시도된 이후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50건 이상 시행됐다. 총기 사고가 빈번한 미국에서 가장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단 한 건도 시행되지 않았다. 미세봉합기술과 박리술 등의 임상 경험, 면역억제제 등 약물 치료 인프라는 충분하지만, 현행 장기이식법에서 ‘안면’을 이식 가능한 장기로 인정하고 있지 않아서다. 이에 대해 홍종원 교수는 “미국이나 유럽은 개별 사례별로 허가를 내주고, 데이터를 축적한 뒤 법과 제도를 정비해 왔다”며 “반면 우리는 준비가 완벽히 갖춰진 뒤에야 첫 사례를 허용하려는 것처럼 보여 아쉽다”고 말했다.◇넘어야 할 산 많지만, “미래 환자 위해 준비해야”물론 안면이식에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면역억제와 기증자 문제다. 피부는 간이나 신장과 달리 항원성이 큰 조직으로, 이를 억제하기 위해 면역억제제를 장기간 사용해야 한다는 한계가 있다. 이 과정에서 면역력이 저하돼 감염이나 다른 질환 위험이 커질 수 있다.기증자 확보 역시 중요한 과제다. 얼굴은 개인의 정체성과 직결된 신체 부위인 만큼, 기증자와 유가족의 심리적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코로나19 이후 장기 기증 희망자가 감소한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거부감이 큰 안면까지 기증하겠다는 결정을 내리기란 쉽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홍 교수는 “실제로 손이나 얼굴 이식이 자칫 장기기증 문화 전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존재한다”며 “이 때문에 더더욱 사회적 합의와 명확한 기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필요로 할 환자를 위해 제도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홍종원 교수는 “수부 이식도 첫 수술 사례가 언론에 알려진 뒤에야 수술을 문의하는 환자들이 생겨났다”며 “가능하다는 사실이 알려지고, 제도적 틀이 마련돼야 비로소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이 모습을 드러낼 수 있다”고 말했다. 수부이식과 안면이식을 미용 성형의 연장선이 아니라 필수 재건의료로 바라봐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사고로 양손을 잃은 환자에게 손은 생존을 넘어 노동과 자립의 문제이고, 안면 손상 환자에게 얼굴은 단순한 외모가 아니라 사회적 관계의 기반이라는 것이다.
라이프오상훈 기자 2026/01/14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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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치매 환자 수가 꾸준히 늘고 있다. 국내 치매 환자는 지난해 약 100만명에 이르렀으며, 2050년에는 315만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치매 전 단계로 알려진 경도인지장애 환자도 지난해 약 300만명에 달했고, 2033년에는 4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60대에 접어들면 뇌 노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만큼, 이 시기부터는 치매 예방과 인지 기능 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뇌에 비정상 단백질 쌓이며 기억력 저하전체 치매의 약 70%는 알츠하이머병이 차지한다. 알츠하이머병은 '베타 아밀로이드'라는 비정상 단백질이 뇌에 축적되면서 시작되는 퇴행성뇌 질환이다. 이 단백질이 쌓이면 염증 반응과 함께 타우 단백질 이상이 나타나 뇌세포 간 정보 전달이 저하되고, 결국 신경세포 손상으로 이어진다. 베타 아밀로이드는 증상이 나타나기 10~20년 전부터 서서히 축적되는 것으로 알려졌다.알츠하이머병 발생 위험은 나이가 들수록 증가한다. 60대 후반 유병률은 약 2% 수준이지만, 70대 후반에는 10%까지 높아진다. 중년기부터 규칙적인 운동과 균형 잡힌 식습관을 유지하고, 고혈압·당뇨병 같은 만성질환을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이유다. 손상된 뇌세포는 회복이 어려운 만큼, 노화 속도를 늦추는 예방 중심의 관리가 필요하다.◇인지 기능 유지 돕는 식품·영양제 섭취 필요치매 예방을 위해서는 인지 기능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성분을 적절히 보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최근 주목받는 성분 중 하나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두뇌 건강 기능성 원료로 인정한 '포스파티딜세린'이다. 포스파티딜세린은 신경세포막의 주요 구성 성분으로, 뇌 신경세포 간 신호 전달을 돕는 역할을 한다. 실제 50~90세 성인이 포스파티딜세린 30㎎을 12주간 섭취한 결과, 기억력·집중력·실행 기능 등 여러 인지 지표가 전반적으로 개선됐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포스파티딜세린은 대두나 달걀노른자 등에 들어있다. 식품만으로 충분히 섭취하기 어렵다면 보충제를 먹는 것도 방법이다. 포스파티딜세린은 콩에서 추출하는 성분인 만큼, 제품을 고를 때 원료의 원산지와 유전자 변형 식품 미사용(Non-GMO)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기억력 개선을 돕는 다른 기능성 원료인 은행잎 추출물이 함께 들어 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노인질환장가린 헬스조선 기자2026/01/14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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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비대증은 단순한 배뇨 불편을 넘어 수면 장애와 만성 피로를 유발하고 일상 전반을 위축시킬 수 있다. 특히 60~70대 환자들의 경우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는 고통과 장기적인 약물 복용에 대한 피로감을 동시에 호소하는 사례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약물 치료 대신 수술을 받는 방법도 있지만, 이 역시 긴 회복 기간이 필요하고 조직 절제에 따른 부작용 위험이 있다는 점에서 부담이 따른다.절제를 최소화한 시술은 이 같은 문제들을 해결할 대안으로 주목받는다. 칸비뇨의학과의원 윤철용 대표원장은 "최근 시행하는 최소 침습 시술의 경우, 조직 손상이 비교적 적고 전신마취 없이도 진행할 수 있다"며 "만성질환이 있거나 고령인 전립선비대증 환자도 안전하게 치료 가능하다"고 말했다.약물 치료, 근본적 해결책 아냐전립선비대증 초기에는 약물 치료로도 증상을 조절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약물 치료는 증상 완화를 목적으로 하는 치료법이지, 원인을 억제하는 근본적인 방법은 아니다. 약을 오래 먹는 일부 환자들은 기립성 저혈압·역행성 사정 부작용을 경험하기도 하며, 간혹 백내장 수술을 받기 어려운 홍채이완증후군 부작용을 겪었다는 보고도 있다.실제 윤철용 원장에게 치료받은 환자들 중에도 약 복용에 대한 부담으로 인해 치료법을 바꾼 사례가 적지 않다. 70대 남성 강모씨의 경우, 처음에는 매일 정해진 시간에 약을 챙겨 먹으며 증상을 조절해 왔지만, 장기간 약 복용에 따른 부작용 우려 때문에 의료진과 상담 후 치료법을 변경했다. 윤 원장은 "해당 환자는 평생 약에 의존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심리적으로 큰 부담을 느껴 치료 전략을 수정한 사례다"고 말했다.약물 치료 대신 전립선 조직을 절제하는 수술을 고려할 수 있지만, 이 역시 부담이 따른다. 소변 통로를 넓혀 약물 치료보다 효과적으로 배뇨장애를 개선하는 대신, 조직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정액 사정관과 괄약근에 손상을 줄 수 있어서다. 이로 인해 요실금, 발기부전, 역행성 사정 등 부작용이 발생할 위험도 있다.'유로리프트' 시술, 부작용 최소화최근에는 절개 부위를 줄인 최소 침습 시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전립선비대증 최소 침습 시술은 단순히 배뇨장애 증상을 조절하거나 검사 수치를 개선하는 데 그치지 않고, 수면의 질과 일상 회복 등 삶의 질을 중심에 둔 접근 방식이다.대표적인 전립선비대증 최소 침습 시술법으로는 '유로리프트(전립선결찰술)'가 있다. 유로리프트는 비대해진 전립선 조직을 절제하거나 태우는 기존 수술 방식과 달리, 내시경 기구에 장착된 의료기기를 이용해 전립선 조직을 물리적으로 압박·고정함으로써 요도를 넓혀주는 구조적 치료법이다. 의료계에서는 유로리프트를 '한 번의 시술로 요도의 막힘 구조 자체를 개선하는 방식'이라고 평가한다. 특수 결찰사를 사용해 전립선 조직을 묶으면 결찰사가 자연적으로 풀리거나 끊어지지 않아 반영구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서다. 시술 시간이 10~20분 내외로 짧아 고령 환자와 고혈압·당뇨병 환자, 심혈관질환 수술 후 항응고제·항혈전제를 복용하는 환자에게도 시행할 수 있다. 치료 후 소변줄을 유지할 필요가 없어 시술 후 당일 퇴원도 가능하다. 윤철용 원장은 "당일 검사 후 시술까지 가능해 경제활동을 지속해야 하는 환자도 수술과 긴 회복 기간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다"고 말했다.치료 전 검사 통해 전립선 상태 확인 필수모든 전립선비대증 환자가 유로리프트 시술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환자의 전립선 형태에 따라 사용하는 특수 금속 실의 개수가 달라지며, 환자의 전립선 조직 무게가 100g이 넘는 환자의 경우엔 시술 자체가 어렵다. 이는 시술 전 검사·상담을 통해 전립선 크기와 형태, 증상 정도를 면밀히 확인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특히 유로리프트는 의료진의 숙련도가 시술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친다. 실제 이 때문에 전문성 있는 개인 의원을 선택하는 전립선비대증 환자도 적지 않다. 윤철용 원장은 "동일한 시술이어도 사전 검사 체계, 의료진의 숙련도, 시술 후 관리 방식에 따라 환자의 만족도와 회복 속도에 분명한 차이가 발생한다는 것이 현장의 공통된 의견"이라며 "개인 전문 의원은 상급종합병원 대비 전립선비대증 시술 경험이 많고, 치료 체계 또한 전립선비대증에 특화돼 있다"고 말했다.전립선비대증 치료를 위해 의료기관을 선택할 때는 해당 병원이 정확한 검사 없이 천편일률적인 치료를 강요하는 것은 아닌지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 가령 특정 시술을 할인 이벤트처럼 홍보하거나, '실손보험 100% 보장' 등의 문구 또는 환자 인터뷰를 전면에 내세운 광고는 의료법 위반의 소지가 있다. 특히 최근에는 AI(인공지능)로 제작된 영상이나 과장된 의료기기 광고까지 등장하면서 환자들이 정확한 정보를 구분하기 더 어려워졌다.윤 원장은 "혼란을 막기 위해서는 진료 현장에서 초음파·내시경 영상·요속 검사 결과 등 객관적인 데이터를 환자에게 직접 보여줘야 한다"며 "이를 바탕으로 치료법과 비용을 충분히 설명하는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했다.[전립선비대증, 치료 미루면 안 되는 이유]전립선비대증은 요도를 도넛 모양으로 감싸고 있는 전립선 조직이 비대해지는 질환이다. 50대 남성의 절반 이상과 70대 이상 남성의 80% 이상이 겪을 만큼 흔한 질환으로, 최근 고령화와 서구화된 식생활의 영향으로 환자 수가 계속해서 늘고 있다.문제는 전립선비대증을 단순 노화로 생각해 병원 방문을 미루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치료가 늦을 경우 소변이 한참 뒤에나 나오는 '지연뇨', 소변 줄기가 약해지는 '세뇨', 소변을 보고도 금세 마려운 '빈뇨'와 같은 배뇨장애 증상이 심해지는 것은 물론, 소변이 마려울 때 참기 어려운 '절박뇨'로도 이어질 수 있다. 심하면 요도가 막혀 소변이 나오지 않는 급성요로폐색이 발생해, 소변줄(도뇨관)을 삽입하고 소변을 배출시키는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밤에 소변을 보기 위해 2회 이상 깨는 '야간뇨' 증상이 지속될 경우 수면의 질을 떨어뜨리고, 생체 리듬에 영향을 줄 위험도 있다. 실제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한 수면 장애가 치매 위험을 10∼20% 높인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칸비뇨의학과의원 윤철용 대표원장은 "전립선비대증은 단순히 나이 탓으로 넘기기에는 삶의 질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질환"이라며 "치료 시기를 놓치면 더 큰 고통을 감수해야 할 수 있으므로, 조기에 병원을 찾아 치료 방향을 상담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비뇨기질환정준엽 헬스조선 기자2026/01/14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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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기능식품헬스조선 편집팀2026/01/14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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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이 가장 주의하고 관리해야 하는 만성질환은 단연코 고혈압이다. 건강검진을 받은 한국인 중 약 70%가 대사증후군 위험요인을 1개 이상 보유하고 있으며, 그중 45.1%에서 고혈압 기준 이상의 혈압이 확인됐다. 만성질환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2294만명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 질환 역시 고혈압으로, 진료인원이 약 762만명에 달했다. 해마다 환자 수가 늘고 있는 만큼, 조기에 혈압 관리를 시작할 필요가 있다.◇고혈압, 심혈관질환 위험 높여혈압 관리는 빠를수록 좋다. 혈관이 높은 혈압에 장기간 노출될수록 심각한 건강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실제 고려대 구로병원 심혈관센터 연구팀이 성인 4만5000여 명을 분석한 결과, 고혈압 유병 기간이 5년 늘어날 때마다 뇌졸중 발생 위험이 29%씩 증가했다. 심근경색과 협심증(심장 혈관이 좁아져 가슴 통증이 생기는 질환) 위험도는 각각 32%, 31% 상승했다.◇운동·식단관리 통해 콜레스테롤 조절해야고혈압과 심혈관질환 위험을 낮추기 위해서는 콜레스테롤 관리가 요구된다. 콜레스테롤이 혈관에 쌓이면 혈관이 좁아지고, 혈액이 통과하는 과정에서 혈압이 상승한다.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혈관 내막이 손상되며, 손상 부위에 콜레스테롤 등 찌꺼기가 더 쉽게 축적된다. 그 결과, 고혈압이 악화되거나 심뇌혈관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콜레스테롤 관리는 HDL 수치는 높이고, LDL 수치는 낮추는 것이 핵심이다.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 섭취를 줄이고, 채소·통곡물·등푸른생선 위주의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과 체중 관리도 중요하다. 아울러 혈압과 콜레스테롤 관리에 도움이 되는 건강기능식품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고혈압유예진 헬스조선 기자2026/01/14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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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기능식품헬스조선 편집팀2026/01/14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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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신소영 헬스조선 기자2026/01/14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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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새해를 잘 맞이하셨나요? 새해 첫날 일출을 본다고 산을 오르신 분들도, 바닷가를 찾으신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병원 응급실에서 새해를 맞으신 분들도 계시겠지요.사실 새해 첫날 떠오르는 해는 지구가 공전 궤도의 특정 지점을 지날 때 매일같이 일어나는 자연 현상일 뿐입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매년 새해 아침의 해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합니다.묵은 것이 지나가고 ‘새로운 시작’이라는 강력한 상징성 때문입니다. 부정적인 것은 끊어내고 새롭게 시작하려는, 즉 심리적 초기화를 향한 의지도 그 안에 담겨 있습니다.또 하나는 빛이 주는 생명력과 희망입니다. 태양은 인류의 역사 속에서 늘 강력한 에너지의 상징이자 어둠을 맞서 이겨내는 희망의 이미지로 존재해 왔습니다. 새까만 밤하늘에 붉은빛이 어른거리다 이내 새빨갛고 동근 해가 솟아오를 때 ‘하~’하는 탄성이 나오곤 합니다. 그 순간 느껴지는 큰 에너지는 자연을 향한 경외감을 불러일으키고, 내가 가지고 있던 고민은 작게 느껴지고 삶에 대한 겸손함과 열정을 일깨워줍니다.그런데 말입니다. 해는 매일 뜨는데 꼭 새해 1월 1일에 떠오르는 태양에만 특별한 메시지를 담아야 할까요? 몸이 아파서 마음마저 지친 환자분들께 저는 이렇게 제안하고 싶습니다. 365일을 기다리기엔 너무 힘드니, 매일 아침 해가 뜨는 순간마다 새로운 희망과 생명력을 느껴보는 것입니다.항암이나 방사선 치료를 위해 새벽 동트기 전에 집을 나설 때면 지치고 피곤한 마음이 들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그 새벽을 매일 찾아오는 ‘새해의 태양’이라고 생각한다면, 자신의 처지가 우울함이 아니라 ‘설렘’으로 바뀔 수도 있겠죠.사실 이 제안에는 또 하나의 바람이 담겨 있습니다. 환자분들께서 시간을 너무 멀리 바라보며 불안해하지 않으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1년 안에 완치가 목표다’라는 생각 대신, 내일 아침 일어나 따뜻한 물을 한 잔 마셔야지’라는 마음으로 시선을 옮겨보자는 것이지요.매해 연말과 새해 아침에 덕담을 나누듯, 우리는 매일 밤 서로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매일 아침 서로의 복을 빌어줄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계신 곳이 병원이든, 산책길이든, 사무실 창가이든 상관없이, 매일 찾아오는 아침 해는 언제나 우리의 새로운 희망이 되어 줍니다.혹시 해가 뜰 때 주무시고 계셨나요? 우리가 잠을 자고 있었다고 해도 결코 해가 뜨지 않은 것이 아닙니다. 안개가 뿌옇게 낀 날 일출을 보고 싶지만 희미한 분홍빛만 보이는 날도 있습니다. 그래도 아침이 밝아 옵니다. 우리의 눈에 보이지 않았을 뿐, 우리의 하루는 이미 시작된 것이죠.이제 매일 우리에게 허락되는 하루를 떠올려 보세요. 겨울이지만 창문을 통해 내리쬐는 이 햇살 속에서 ‘나를 살리는 문구’ 한마디를 찾아보시길 권합니다.‘오늘 하루도 평안하기를.’‘오늘 하루도 감사하기를’‘오늘 하루도 미소 짓기를.’또 어떤 것이 있을지 찾아보세요.아침마다의 나를 위한 문구 한 줄이 완성됐다면, 노을이 질 때 나에게 전할 하루를 마무리하는 문구도 하나 찾아보시길 바랍니다.‘오늘도 충분히 애썼습니다.’‘내가 나의 애씀을 잘 알고 있습니다.’‘오늘의 나는 충분히 잘하고 있습니다.’오늘 우리는 시간의 의미를 투병 중인 자신에게 이롭게 적용해 보았습니다. 아침의 다짐과 저녁의 감사가 하루의 리듬이 되어, 삶을 조금 더 단단히 붙잡아 주기를 바랍니다.어떤 날은 변화가 전혀 느껴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마치 안개 낀 아침처럼 말이지요. 그래도 괜찮습니다. 보이지 않아도 해는 뜨고, 느껴지지 않아도 하루는 이미 우리 편으로 시작됐으니까요.
암일반김태은 드림(서울여자대학교 교양대학 교수)2026/01/14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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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환자는 혈당만큼 체중도 세심하게 관리해야 합니다. 특히 복부에 살이 찌면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져 합병증 위험도 높아지는데요. 관련 질문 짚어봤습니다.<궁금해요!>“최근 들어, 복부비만이 심해지는 것 같아요. 매일 걷거나 가볍게 뛰려고 하는데, 뱃살 때문에 쉽지가 않습니다.”Q. 건강하게 뱃살 빼는 방법 없을까요?<조언_김병준 가천대길병원 내분비내과 교수>A. 체중 감량이 우선입니다… 전체적인 생활습관 개선해야복부비만은 허리둘레가 남성 90cm 이상, 여성 85cm 이상인 경우에 해당합니다. 대한당뇨병학회 ‘당뇨병 팩트시트 2025’에 의하면, 당뇨병 환자 중 절반가량이 비만하며 그중 61.1%는 복부비만입니다. 복부에 살이 찌면 인슐린 저항성을 높이는 내장지방이 쌓이기 쉽습니다. 지방이 계속 축적돼 더 이상 쌓일 곳이 없으면 췌장, 근육 등 장기에 직접 쌓이는 이소성 지방이 생기는데요. 이소성 지방이 췌장에 쌓이면 인슐린 분비 능력을 떨어트리고 인슐린 저항성을 더 높입니다. 혈당 관리가 어려워지고 치료 반응이 떨어지며 미세혈관 합병증 및 대혈관 합병증 발병 위험이 커집니다. 당뇨 환자가 뱃살을 빼야 하는 이유입니다.우선, 체중 감량부터 빨리 시작해야 합니다. 체중의 5%를 줄이면 혈당 수치가 개선되고 7% 이상을 감량하면 혈당뿐 아니라 지질, 혈압 개선 효과가 있습니다. 건강하게 체중을 감량하기 위해서는 생활습관 개선과 적절한 약물 치료가 동반돼야 합니다. 하루 섭취 열량은 1200~1800kcal로 유지하면서 건강상태, 생활습관 등을 고려해 장기간 실천할 수 있는 식단을 선택하세요. 고탄수화물 식품을 자제하고,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를 챙겨 드세요. ▲청년층은 단맛 음료 대신 물이나 차(녹차·보리차 등) 마시기 ▲중년층은 가공식품 및 간편식 섭취 줄이기 ▲장년층은 매 끼니 달걀·콩류 또는 기름기 적은 고기·생선 먹기▲노년층은 믹스커피 섭취 줄이기 등도 유의하세요.복부지방만 줄이려고 지방흡입술 등을 고려하는 환자가 왕왕 있는데, 이는 인슐린 저항성이나 혈당 개선에 도움 되지 않습니다. 유산소 운동과 함께 복부 근육을 키울 수 있는 근력 운동을 병행하세요. 유산소 운동은 ▲빠르게 걷기 ▲자전거 ▲수영 등 본인이 지속적으로 안전하게 실천할 수 있는 종류를 선택하면 됩니다. 일상 속에서 간단하고 효과적으로 복부를 단련할 수 있는 ‘드로인 운동’을 해보세요. 제자리에 서거나 바르게 앉은 상태에서 허리를 곧게 편 다음, 뱃가죽이 등에 닿도록 한다는 느낌으로 배를 집어넣고 힘을 줘서 30초가량 그 상태를 유지하면 됩니다. 복직근이 강화되고 복부지방 감량에 효과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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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속의 화려하고 복잡한 심폐소생술(CPR) 장면이 일반인들에게 '심폐소생술은 어렵다'는 오해를 심어 실제 응급 상황에서의 구조 시도를 주저하게 만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피츠버그대 연구팀은 인터넷 영화 데이터베이스(IMDb)를 활용해 미국심장협회(AHA)가 일반인에게 ‘가슴 압박만 하는 CPR(Hands-only CPR)'을 권고한 2008년 이후 방영된 TV 드라마를 분석했다. 일반인이 병원 밖에서 CPR을 시행한 장면이 등장한 54개 에피소드 중 최신 지침에 맞게 가슴 압박만 시행한 사례는 16개에 불과했다. 대부분의 장면에서는 여전히 맥박을 확인하거나 인공호흡을 병행하는 등 구식이고 복잡한 방식이 반복됐다. 연구팀은 이러한 비현실적인 묘사가 오히려 생명 구조 활동을 방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실제 응급 현장에서도 이러한 드라마의 영향은 감지되고 있다. 서울부민병원 응급의료센터 박억숭 과장은 “실제 초기 대응이 늦어지는 경우를 분명히 체감했다”며 “가장 흔하게는 드라마 영향으로 맥박을 확인하느라 시간을 지체하는 것이 있다”고 말했다. 드라마에서는 주인공이 경동맥 맥박을 쉽게 확인하는 장면이 자주 나오지만, 실제로는 숙련되지 않으면 정확한 맥박 확인이 어렵다. 박 과장은 “의료인이 아니라면 맥박을 찾느라 시간을 허비하지 말고, 의식이 없고 호흡이 비정상적이라면 바로 가슴 압박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인공호흡에 대한 오해도 여전하다. 박억숭 과장은 “드라마나 영화에서는 ‘러브라인’을 만들기 위해 CPR의 핵심이 '입 맞추기(인공호흡)'로 묘사됐고, 잘못된 인식이 여전히 남아 있다”고 말했다. 현재 전 세계 심폐소생술 가이드라인(AHA, KRC 등)은 일반인에게 가슴 압박만 하는 CPR을 강력히 권고하고 있다. 심정지 직후 환자의 혈액 속에는 4~6분 버틸 수 있는 산소가 남아 있어 문제는 산소 부족이 아니라 심장이 멈춰 뇌로 혈액이 전달되지 않는 데 있다. 가슴 압박을 지속하면 뇌로 가는 혈류가 유지되지만, 응급처치에 익숙하지 않은 일반인이 인공호흡을 하느라 압박을 중단하면 오히려 뇌 손상이 빨라질 수 있다.CPR을 살살해야 한다는 인식 역시 드라마가 만든 오해다. 배우의 안전을 위해 가슴을 가볍게 누르는 장면이 반복되면서 실제로도 그렇게 해야 한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박 과장은 “현장에서 시행되는 목격자 CPR 중 상당수가 깊이가 너무 얕다”며 “성인의 경우 갈비뼈가 부러질 수 있을 정도로 강하게 눌러야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정말 가슴 압박만 해도 괜찮은지’ 규정에 대한 의문도 많다. 연구 결과, 가슴만 누르라고 배운 사람들이 오히려 전통적 CPR을 교육받은 사람보다 실제 상황에서 더 적극적으로 구조에 참여한다. 절차를 단순화해 구조 시작 시간을 줄이는 것이 가슴 압박 소생술의 핵심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대규모 임상 연구에서도 심장 원인의 급성 심정지에서는 가슴 압박만 시행한 경우와 인공호흡을 병행한 경우 사이에 생존율과 신경학적 예후 차이가 없었다. 다만 익수, 소아, 기도 폐쇄처럼 산소 고갈이 원인이라면 인공호흡이 예외적으로 중요할 수 있다.한편, 연구팀은 드라마 속 CPR 시행 방법뿐 아니라 발생 상황에 대한 인구 통계학적 오류도 짚어냈다. 실제 심정지 환자의 평균 연령은 약 62세이며, 발생 장소의 80%는 가정이지만 드라마에서는 40세 미만의 젊은 인물이 야외에서 쓰러지는 장면이 과도하게 많았다. 이러한 묘사가 심리적 부담을 키워, 실제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가슴 압박조차 시작하지 못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사람들이 의사를 만나는 시간보다 TV를 보는 시간이 훨씬 많은 만큼, 제작자들이 최신 의학 지침을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만약 눈앞에서 누군가 쓰러졌다면 일반인이 기억해야 할 CPR의 핵심은 단순하다. 박 과장은 ‘의식 확인’, ‘도움 요청’, ‘가슴 압박’의 세 단계를 강조했다. 먼저 어깨를 두드리면서 ‘여보세요! 괜찮으세요?’라고 의식을 확인하고, 반응이 없다면 드라마처럼 맥박을 찾으려 애쓰지 말고, 바로 119 신고와 자동심장충격기(AED)를 부탁하는 요청을 한다. 주변 사람 한 명을 정확히 지목해 ‘119에 신고해 달라’고 하고, 또 다른 한 사람을 지목해 ‘자동심장충격기(AED)를 가져다 달라”고 크게 외쳐야 한다. 이후 가슴 중앙(복장뼈 아래쪽 절반 부위)에 양손을 깍지를 낀 상태에서 팔꿈치를 펴고 체중을 실어 약 5cm 깊이, 분당 100~120회 속도로 강하게 눌러 구급대원이 도착할 때까지 가슴 압박을 지속하면 된다.한편, 이번 연구는 최근 국제 학술지 ‘순환(Circulation)’에 게재됐다.
라이프최소라 기자 2026/01/14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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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질환김보미 기자 2026/01/14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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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시간대에 햇빛에 충분히 노출될수록 집중력과 반응속도 등 인지 기능이 좋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영국 맨체스터대 연구진은 18세 이상 성인 58명을 대상으로, 7일간 일상생활 속에서 얼마나 밝은 빛에 노출되는지와 인지 기능 변화를 함께 조사했다. 참가자들은 손목에 착용하는 빛 노출 측정기를 착용해 하루 동안의 밝기 변화를 기록했고, 연구진이 개발한 스마트폰 앱 '브라이터타임(Brightertime)'을 통해 집중력과 반응속도 등을 측정했다.분석 결과, 낮 동안 밝고 일정한 빛에 노출된 사람일수록 주의력을 오래 유지하고 반응속도도 더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에 어두운 환경에 있었을 때와 비교하면, 낮동안 밝은 빛에 노출된 참가자들은 졸림이 줄고 집중력이 오래 지속됐다. 반응속도는 평균 7~10%가량 빨라졌다.하루 동안 빛과 어둠이 자주 바뀌기보다는, 밝은 낮과 어두운 밤이 비교적 분명하게 유지될수록 인지 기능이 더 좋은 경향도 확인됐다. 이는 불규칙한 조명 환경이 집중력을 떨어뜨릴 수 있음을 시사한다.또한 취침 시간이 이른 참가자들은 아침에 밝은 빛을 받으면 더 또렷하게 깨어 있었고, 저녁에 어두워지면 자연스럽게 졸림을 느끼는 등 빛 변화에 대한 반응이 더 뚜렷했다. 반면 하루 중 몇 시인지, 또는 얼마나 오래 깨어 있었는지는 인지 기능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 연구진은 시간대보다 '빛'이 더 중요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연구를 이끈 알투그 디디코글루 박사는 "통제된 실험실이 아닌 실제 생활 환경에서도 빛 노출 습관이 인지 기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밝은 낮 시간대, 규칙적인 빛 환경, 이른 취침 습관이 집중력과 반응 속도 향상과 연결돼 있다"고 말했다.연구진은 이러한 효과가 눈의 망막에 있는 감광신경절세포(ipRGC) 활성화에서 시작된다고 설명했다. 이 세포는 멜라놉신이라는 물질을 포함하고 있어 특히 청록색 계열의 빛에 민감하며, 단순히 사물을 보는 역할뿐 아니라 생체리듬 조절, 동공 반사, 기분과 인지 기능 같은 '비시각적 기능'을 담당한다.디디코글루 박사는 "빛은 인간의 생체시계와 수면, 인지 기능을 조절하는 핵심 환경 요인"이라며 "야간 인공조명이 수면을 방해한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만, 이번 연구는 낮 동안의 밝은 빛이 뇌 기능 유지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실제 생활 속에서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했다.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커뮤니케이션 심리학(Communications Psychology)'에 최근 게재됐다.
생활건강장가린 기자 2026/01/14 0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