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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단으로 '이것' 성공 가능하다면… 조기 사망 위험 낮아

    계단으로 '이것' 성공 가능하다면… 조기 사망 위험 낮아

    2~3층 낮은 층도 계단으로 오르기 싫어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최소 4층까지는 쉬지 않고 오를 수 있는 체력을 가져야 한다. 그래야 심혈관질환, 암으로 인한 조기 사망 위험이 감소한다.스페인 코루냐 대학 병원 연구팀은 관상동맥질환을 앓고 있거나 의심되는 약 1만2615명을 대상으로 5년여 동안 트레드밀 운동을 활용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대상자들을 트레드밀에서 뛰거나 걷게 한 뒤 지칠 때까지 점차 강도를 높이는 실험을 진행했다. 운동하는 동안 심장 초음파 검사를 하고 대사당량(metabolic equivalent, MET)을 측정했다. MET는 운동 강도를 표시하는 단위로, MET 값이 증가할수록 운동이 격렬한 것을 의미한다. 연구팀은 트레드밀에서 호흡 곤란을 느끼기 전까지 10MET를 달성할 수 있느냐 여부를 기준으로 참가자를 2개 그룹으로 나눴다. 연구 결과, 기준에 미치지 못했던 참가자는 기준에 도달한 참가자에 비해 심혈관 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은 3배, 암으로 사망할 위험은 2배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의 제수스 페테이로 박사는 "신체 활동은 단순 체중 감소 외에도 혈압과 지질 농도를 개선하고 염증을 감소시키며 종양에 대한 면역 반응을 향상시킨다"며 "트레드밀 테스트에서 10MET를 달성할 수 있는지 평가하는 간단한 방법은 3~4층 계단을 멈추지 않고 걸어오를 수 있는지 보면 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유로에코-이미징(EuroEcho-Imaging)'에서 발표됐다.​
    기타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2022/06/29 20:30
  • 침실에 이것 있다면… 비만·당뇨·고혈압 위험

    침실에 이것 있다면… 비만·당뇨·고혈압 위험

    노인이 수면 중 불빛에 노출되면 비만, 당뇨, 고혈압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노스웨스턴대 의대 연구팀은 침실 불빛 노출과 질환 간 상관관계를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63~84세 남녀 552명에게 수면 중 불빛 노출량을 측정할 수 있는 장치를 손목에 착용하게 한 뒤 7일 간 분석한 것이다.그 결과, 매일 완전하게 깜깜한 어둠 속에서 5시간을 보내는 사람은 255명에 불과했다. 나머지 297명은 수면 중 조금이라도 불빛에 노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이 두 그룹으로 나눠 비만, 당뇨, 고혈압 유병율을 분석하니 눈에 띄는 차이가 나타났다. 먼저 매일 5시간 깜깜한 곳에서 수면하는 그룹의 비만 유병률은 26.7%였는데 그렇지 않은 그룹은 40.7%였다. 당뇨 유병률은 9.8%대 17.8%였고 고혈압은 59.2%대 73.0%였다.다만 연구팀은 특정한 시점을 기준으로 데이터를 수집하는 횡단연구(cross-sectional study) 결과이기 때문에 수면 중 불빛 노출이 비만, 당뇨, 고혈압을 촉진한 것인지 아니면 비만, 당뇨, 고혈압이 불을 켜고 자게 만든 것인지는 단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예컨대 비만하거나 당뇨 또는 고혈압이 있는 사람은 화장실에 가거나 깊은 잠을 자기가 어려워 다른 활동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한편, 수면 중 빛 노출은 우리 신체에 여러 영향을 끼친다. 먼저 수면 환경이 밝으면 멜라토닌 생성이 억제돼 성장호르몬 분비량이 줄어든다. 이러면 면역력이 떨어지고 기억력, 사고력 등이 저하된다. 하부 전두엽의 기능에 영향을 미쳐 작업기억능력을 떨어뜨리기도 한다. 작업기억능력은 단기 기억의 일부로서 집중력과 인지능력, 감정조절, 식욕조절 등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당연히 노인에게만 영향을 끼치는 건 아니다. 미국 콜로라도대 연구팀의 연구 결과 수면 중 빛 노출은 3~5세 미취학 아동의 멜라토닌 생성도 억제했다. 물체를 겨우 인식할 정도인 10lux의 불빛도 영향을 끼칠 수 있으니 취침 전에는 전자기기의 불빛들을 모두 차단하는 게 좋다.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수면 연구학회(Sleep Research Society)의 학술지 ‘수면(Sleep)’ 최신호에 게재됐다.
    기타오상훈 헬스조선 기자2022/06/29 19:00
  • [건강잇숏] 별일 없는데 짜증 내면 ‘이 신호’?

    [건강잇숏] 별일 없는데 짜증 내면 ‘이 신호’?

     별다른 일이 없었는데 나도 모르게 짜증이 솟구치고 기분이 나쁜 적 있으셨나요? 마그네슘 부족이 원인일 수도 있습니다. 신경이 예민해지면 면역 기능 활성화를 위해 ‘아드레날린’이라는 호르몬이 평소보다 10~20배 분비됩니다. 아드레날린은 뇌나 뼈대 근육의 혈관을 확장시켜 우리 몸이 스트레스에 잘 대처하도록 돕습니다. 체내 마그네슘이 아드레날린 분비에 관여하는데요. 이 때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아드레날린 분비와 혈압 저하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짜증 난 상태가 오래갈 수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신진대사가 저하돼 쉽게 피로를 느끼고, 근육량도 줄어들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게 되는데요. 지속되면 심혈관 질환, 당뇨병, 골다공증 등 각종 질환까지 유발합니다. 마그네슘은 콩, 참깨, 표고버섯, 시금치, 우유 등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고 하니, 부족한 마그네슘 챙겨 짜증도 줄이고, 면역력도 챙기시기 바랍니다.
    기타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2/06/29 17:18
  • "휴대폰 '무음모드'일 때 스트레스 더 받는다"

    "휴대폰 '무음모드'일 때 스트레스 더 받는다"

    휴대폰을 무음이나 진동으로 해둘 때 스트레스를 더 받게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펜실베니아 주립대 연구팀은 스마트폰 사용자 138명에게 포모증후군이 있는지 사전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포모증후군은 자신만 뒤처지고, 소외되는 것 같은 불안감을 느끼는 것을 말한다. 휴대폰 사용 시간을 나타내는 데이터는 스크린 타임 도구를 활성화시켜 수집했다. 연구는 4일 동안 진행됐고, 참여자 중 42%는 진동모드, 8.7%는 무음 모드 나머지는 소리 모드를 선택했다. 그 결과, 무음 모드로 해둔 사람이 소리를 켜놓은 사람보다 휴대폰 확인을 더 자주 했고 소셜미디어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냈다. 또한 포모증후군이 있으면 휴대폰 사용 시간이 더 많았으며, 스트레스도 증가했다.연구팀은 소리와 진동 알림음이 사용자들의 불확실성을 누그러뜨리고, 정보전달적, 사회적, 환경적 감독 만족감을 충족시킨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인간 행동과 컴퓨터(Computers in Human Behavior)’에 최근 게재됐다.
    기타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2/06/29 17:05
  • 대마초 아이스크림 등장… 모르고 먹어도 마약사범?

    대마초 아이스크림 등장… 모르고 먹어도 마약사범?

    태국 정부가 아시아 최초로 대마초 사용 및 재배를 합법화했다. 공식적으론 의료용만 사용할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대마가 들어간 제품을 판매해도 법적 제재를 받지 않는다. 관광 산업 활성화를 위한 조치라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다. 현지에선 대마초가 들어간 아이스크림, 카레까지 판매되고 있다. 태국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관광지 중 한 곳. 괜찮을까?◇환각 성분 함량 낮아도… “많이 먹으면 위험”이제 태국에서는 대마를 재배하거나 일정 한도 내에서 거래하는 게 가능하다. 그러나 여전히 피우는 건 금지다. 대마 추출물을 만들거나 판매하는 것도 불법이다. 그러나 문제는 대마초를 접할 수단이 많다는 데 있다. 태국 전통 요리는 물론 아이스크림과 스무디에도 대마초가 들어가고 있다. 심지어 대마초를 먹여 키운 닭의 고기나 대마초가 들어간 음식만 판매하는 카페도 등장했다. 상업적 목적으로 대마초를 음식에 소량 넣고 있는 상황. 만약 태국 여행을 갔다 대마초가 든 음식으로 모르고 먹게 되면 어떻게 될까?핵심은 테트라하이드로카나비놀(THC) 함량이다. 대마초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두 가지로 나뉜다. 칸나비디올(CBD) 성분은 체내 염증 및 통증 수치를 줄여 의료용으로 사용된다. 문제가 되는 THC 성분은 특정 뇌세포 수용체에 작용해 환각을 일으켜 오락용으로 사용된다. 태국 정부는 모든 대마 제품의 THC 성분을 0.2% 이하로 제한했다.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관계자는 “THC 함량이 0.2% 이하로 정확하게 지켜진다면 통계적으로 중독을 일으킬 가능성은 낮다”며 “그러나 얼마나 많이 먹느냐에 따라 중독 증상을 겪을 수도 있는데 소리 감각이 예민해지거나 환각을 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중독성 낮다는 건 과장, 18세 미만에게 행동장애도태국에서는 이미 오남용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대마 합법화 이후 4명의 현지인이 대마 과다 복용으로 병원에 입원했다. 51세 남성은 심부전증으로 사망했다. 이들은 모두 흡연이 아니라 대마가 함유된 음식을 먹은 것으로 드러났다. 부작용이 심해지자 태국 정부는 대마가 들어간 제품을 미성년자나 임산부에 팔 수 없다는 대책을 뒤늦게 마련했다.흔히 대마는 담배보다 안전하다고 알려져 있다. 근거가 아예 없는 말은 아니다. 미국 국립 약물남용연구소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마초 사용자 8000명 가운데 9%만 의존 현상을 보였다. 술은 15%, 담배는 32%였다. 그러나 이 같은 결과로 대마초가 담배보다 덜 위험하다고 단정할 순 없다.마약류의 중독성을 평가하는 데는 여러 가지 지표가 활용된다. 내성, 의존, 금단, 남용 등인데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어려운 것들이다. 가천대 길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조누리 교수는 “담배는 의존성이 높지만 금단현상은 이상행동을 일으킬 정도로 대마가 강하다”며 “중독은 객관화된 수치에 의해 정의되기 보다는 갈구하는 개인의 주관적인 느낌에 의해 유도되는 경향이 높기 때문에 사람에 따라 한 번 복용으로도 중독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특히 18세 미만 연령대에서는 처음 복용이 장기 복용으로 이어질 시 행동장애 발생 위험이 4~7배 높아진다는 보고도 있어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현행법상 위법… 소량도 흔적 남는다만약 한국인이 태국 여행에서 대마가 든 음식을 모르고 먹었다고 해도 범법자가 될 수 있다. 우리나라 현행법상 대마초와 꽃을 활용한 음식을 먹는 건 마약류 관리법 위반이다. 아무리 THC 함량이 낮은 대마초를 먹었다고 하더라고 검출될 수 있다.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관계자는 “마약을 복용하면 혈액으로 흡수돼 체내를 돌아다니다가 소변으로 배출되거나 모발에 흡수된다”며 “요즘은 분석 기술이 발전해서 아주 소량의 대마도 검출될 수 있다”고 말했다.태국관광청은 올해 한국인 관광객 수가 5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마에 익숙하지 않은 우리는 소량 들어간 대마를 알아채지 못할 수 있다. 그러므로 나도 모르게 대마를 복용하는 일이 없도록 유의하는 게 좋겠다. 눈으로 구분해야 한다. 대마 가루가 들어간 아이스크림, 스무디 등은 녹색이다. 음식에 들어가는 대마는 주로 잎 형태인데 태국 보건부가 볶음·카레 1인분에 잎 1장, 튀김류 요리에는 2장까지 넣을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만들 정도다. 그러므로 음식에 초록색 단풍잎과 비슷한 대마잎이 보이면 먹지 않는다. 문구를 확인해보는 것도 중요하다. 메뉴에 카나비스(cannabis), 마리화나(marijuana), 위드(weed), 그래스(grass) 등이 적혀있다면 주문하지 않는 게 좋다.
    기타오상훈 헬스조선 기자2022/06/29 17:00
  • 키토제닉 식단, ‘이런 사람'에겐 오히려 해로워…

    키토제닉 식단, ‘이런 사람'에겐 오히려 해로워…

    적지 않은 유명인들이 키토제닉 식단으로 다이어트 효과를 봤다고 소개하면서, 키토제닉 식단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사람이 많다. 키토제닉 식단이란 지방 섭취를 늘리고 탄수화물 섭취는 줄여 '케토시스(ketosis)'를 유도하는 식단으로, '저탄고지 식단'이라고도 불린다. 케토시스는 포도당 대신 지방산 대사의 부산물인 '케톤체'를 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상태를 말한다. 키토제닉 다이어트는 오래 전 소아 간질 환자의 발작을 감소시킬 목적으로 선택된 식이 방법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체중 감량에 효과가 있다는 보고가 나와 주목을 받았으나, 상황에 따라 오히려 해로울 수 있다. 키토제닉 식단은 혈당 조절이 안 되는 사람에게 효과적이지 않다. 키토제닉 식단이 당뇨를 장기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는 효과성이 입증된 연구는 없다. 오히려 갑자기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면 저혈당이 초래돼 문제가 될 수 있다. 또한, 영양 불균형으로 호르몬 불균형까지 심화시킬 수 있다. 심혈관질환이 있는 사람도 주의해야 한다. 탄수화물을 대체해서 지방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인체는 '호르몬 민감성 지방세포 분해효소가 활성화된다. 이 효소는 몸에 지방이 많이 들어오게 되면 이를 중재하기 위해 지방을 혈액으로 유입하는 역할을 한다. 혈액에 지방이 유입되면 혈액의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진다. 그뿐 아니라 콜레스테롤 흡수를 막는 역할을 하는 식이섬유는 대체로 탄수화물에 많이 포함되어 있는데, 탄수화물 섭취량이 줄면 콜레스테롤 수치가 감소하기 어렵다.한편, 대한내분비학회, 대한당뇨병학회, 대한비만학회, 한국영양학회,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5개 학회는 지난 2016년 ‘저탄수화물 고지방 식사 열풍에 대한 공동 입장’을 통해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의 균형이 잘 잡힌 식단으로 적정 칼로리를 유지하는 것이 비만, 당뇨병 및 심혈관질환의 예방과 관리에 필수적이며, 열량 섭취를 줄이고 활동량 늘리기를 꾸준하게 실천해야 비만과 다양한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푸드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2/06/29 16:55
  • 고개 돌리니 불이 화르르… 살아야 한다! [살아남기]

    고개 돌리니 불이 화르르… 살아야 한다! [살아남기]

    삶은 예상치 못한 일들로 가득하다. 개중엔 생명을 위협하는 응급상황도 있다. 이 때, 초 단위의 판단과 행동이 삶과 죽음을 결정한다. 잘못된 정보, 빗나간 대처는 사망을 부른다. 가장 먼저 할 일은 119 연락이다. 구조를 요청한 뒤엔 구급대원이 올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그러나 그 짧은 시간을 활용해 생존율을 높일 방법들이 있다. [살아남기] 시리즈에 주목해주시길. (편집자 주)화마(火魔)는 악마(惡魔)다. TV에서 보는 것만으로도 화재 현장은 섬찟하다.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 방화 소식이라도 접하면 몸이 저릿하다. 공포와 불안이 엄습한다. 먼 ‘관전’조차 편치 않다. 지난 24일 부산대병원 응급실에선 한 남성이 방화를 시도해 환자와 의료진이 대피했다. 최근 대구의 한 변호사 사무실에서도 방화가 있었고, 서울의 아파트와 영화관, 공장에서도 화재가 잇따랐다. 소방청에 따르면, 화재로 매년 2000건 넘는 인명피해가 발생한다. 화재는 언제, 어디에서나, 누구에게나 닥친다. 생존을 위해 뭘 해야 할까. ◇질식 피하는 게 급선무문제는 질식이다. 질식사고는 화재로 인한 연기 흡입으로 산소 공급이 이뤄지지 않아 발생한다. 화재 현장에 출동하고 있는 소방 관계자 A씨에 따르면 “화재가 심하게 난 경우엔 비상구유도등이 멀리서 잘 보이지 않을 만큼 연기가 눈앞을 가려 시야확보가 잘 되지 않을 때도 있다”며 “연기가 덜 나는 곳을 본능적으로 찾아가다 오히려 고립된 장소로 이동하게 돼 연기를 흡입하고 쓰러져 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구조 중에 목격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질식을 피하기 어려운 이유다.화재로 인한 사망원인의 대부분을 연기에 의한 질식이 차지한다. A씨는 “특히 화재가 발생했을 땐 패닉에 빠지기 쉬워 한 사람이 가는 길을 따라가는 경우가 많다”며 “앞장선 사람이 탈출구를 제대로 찾아가면 좋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오히려 연기에 갇혀 많은 사람이 유명을 달리하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질식사고 뿐만 아니라 화재는 흡입화상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흡입화상은 뜨거운 연기나 황산 등을 마셔서 기도 등이 손상되는 것을 말한다. 직접적인 열, 일산화탄소 중독, 유독가스에 의한 화학손상으로 올 수 있으며 사망까지 이어질 수 있다. ◇현관·방화문 닫고 대피해야화재 사고의 피해를 최소화하려면 대피가 상책이다. 가장 좋은 대피로는 현관 등 주 출입구다. 불이나 연기를 감지하면 지체 없이 현관 쪽으로 뛰어 나가야 한다.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은 현관문과 방화문을 닫고 대피하는 것이다. 현관문과 방화문은 불길이 번지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소방서 안전문화팀에 근무하고 있는 소방 관계자에 따르면 “방화문을 평상시에 열어놔 상황이 악화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며 “직장이나 학교 등에서 화재대피훈련 등을 하며 대피요령을 사전에 알아두는 것이 빠른 대피를 할 수 있는 방법이다”고 말했다.출입구 쪽이 발화지점이라면 주출입구 대신 다른 장소로 대피해야 한다. 건축법상 주거시설에 의무로 설치돼 있는 경량칸막이나 대피실, 하향식 탈출구 등을 이용해 대피할 수 있다. 경량칸막이는 대개 아파트 베란다에 설치돼 있다. 파괴하기 쉬운 구조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평소 경량칸막이 위치를 잘 기억해두고 미리 사용법을 숙지하는 것이 좋다. 이곳에 적재물을 쌓아두는 사람이 많은데, 화재가 발생했을 때 빠른 대피를 위해서 미리 대피공간을 정리해둬야 한다. 2005년 이후 시공된 아파트 등엔 대피실이 설치돼 있다. 경량칸막이가 없다면 대피실에 들어가 구조를 기다리는 것도 또 다른 대피법이다. ◇옥상 대피, 과연 안전할까? 현관문에선 나왔지만 계단을 이용해 1층으로 내려올 수 없는 상황이라면 외부와 맞닿아 있는 옥상으로 향해야 한다. ‘옥상 대피는 안전할까?’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A씨는 “간혹 불안한 마음에 옥상에서 구조를 기다리다 뛰어내려 또 다른 사고를 당한 시민도 있었다”며 “화재가 발생했을 때 5분 안에 현장에 도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는 만큼 옥상 헬기 투입 등 신속하게 구출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발화장소 등 화재현장과 소방대원의 지시에 따라 대피법에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옥상으로 대피 후 119 구조를 기다리는 것도 큰 사고를 막을 수 있는 또다른 방법이 될 수 있다. ◇방화셔터 구조 살펴야… 산에선 불 반대쪽으로극장에서 영화를 보거나 지하철을 타고 가는 중에 화재가 난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최근 셔터 처짐 현상으로 인한 방화문 개폐 어려움 등의 이유로 일체형방화셔터 설치가 금지됐지만 아직까지 지하철역 등엔 일체형방화셔터가 많이 설치돼 있다. 방화셔터의 한 부분에 출입구가 있는 구조인데, 눈에 띄지 않아 사람들이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일체형방화셔터가 아니라면 분리형 방화셔터일 가능성이 높다. 대개 분리형 방화셔터가 설치된 곳으로부터 3m 이내에 방화문이 설치돼 있다. 방화문을 찾아 대피하자. 한편, 최근 찾아온 기후변화로 산불도 자주 발생하고 있다. 등산을 하다 산불을 마주하게 된다면 불이 나는 방향과 반대방향으로 뛰어서 대피해야 한다. 산불로 위험에 처했을 경우에는 바람을 등지고 낙엽, 나뭇가지 등 연소물질을 신속히 제거한 후 낮은 자세로 엎드려 구조를 기다려야 한다.  
    기타강수연 헬스조선 기자2022/06/29 15:14
  • 식이섬유 풍부한 ‘이 식품’, 심장병 예방에 도움

    식이섬유 풍부한 ‘이 식품’, 심장병 예방에 도움

    현미, 귀리와 같은 ‘전곡류’가 심장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전곡류란 가공하지 않은 곡물로, 식이섬유 함량이 높아 천천히 소화되고 정제된 곡물에 비해 혈당 상승 속도 또한 느리다.하버드대 보건연구대학원 연구팀은 심장질환 병력이 없는 사람 28만9659명을 1976년부터 30년 이상 관찰한 연구 자료를 활용해 전곡류 섭취와 심장질환 사이 연관성을 파악했다. 연구진은 이들이 ▲시리얼 ▲오트밀 ▲통밀빵 ▲밀배아 ▲겨 ▲현미 ▲기름·버터로 조리하지 않은 팝콘 등 7가지 전곡류를 섭취하는지 조사했다.연구결과, 전곡류를 매일 섭취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심장질환이 발병률이 7%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하루 세끼 식단에 전곡류가 모두 들어간 사람은 발병률이 20% 낮게 나타났다.연구진은 전곡류 속 베타글루칸 성분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했다. 베타글루칸은 다당류의 일종으로, 정제된 곡물보다 전곡류에 더 많이 들어있다. 베타글루칸을 적절히 섭취하면 혈압과 콜레스테롤, 글루코스 수치를 낮추고 인슐린 반응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연구를 진행한 양휘 박사는 “조리·도정하지 않은 전곡류는 혈압을 낮추고 혈당을 조절하는 데 효과적이다”며 “심혈관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전곡류를 섭취할 수 있는 식단을 권장한다”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비엠씨 메디슨’에 최근 게재됐다.
    푸드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2/06/29 15:12
  • [의료계 소식] 가천대 길병원, 수혈 적정성 평가에서 100점 만점 받아

    [의료계 소식] 가천대 길병원, 수혈 적정성 평가에서 100점 만점 받아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양우)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7일 발표한 제1차 수혈 적정성 평가에서 종합점수 100점 만점을 받아 최고 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수혈 적정성 평가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20년 10월에서 2021년 3월까지 전국 병원급 이상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했다. 수혈환자 안전관리 및 수혈 가이드라인 준수에 대한 검사를 하기 위해서다.최근 코로나19, 저출산 및 고령화 등으로 혈액 수급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으나 국내 혈액 사용량은 주요 국가에 비해 많아 혈액 사용량 및 안전관리에 대한 필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번 평가는 혈액 사용량 관리 및 적정 수혈에 대한 지표로 무릎관절 전치환술의 적혈구제제 수혈을 평가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수혈 체크리스트 보유 유무, 비예기항체선별검사 실시율, 수혈 전 혈액검사에 따른 수혈률, 수술 환자 수혈률 등 4개 평가지표에서 모두 만점을 받아 1등급을 획득했다. 상급종합병원 평균은 96.5점이다.
    기타이슬비 헬스조선 기자 2022/06/29 15:09
  • 정부 "SK바사 코로나19 백신, 해외 허가 적극 지원"

    정부 "SK바사 코로나19 백신, 해외 허가 적극 지원"

    대한민국이 코로나19 백신 개발국에 합류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스카이코비원멀티주’가 개발에 성공, 국내 사용허가를 받았다. 정부는 스카이코비원멀티주가 해외에서도 사용될 수 있게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29일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한 ‘스카이코비원멀티주’에 대해 임상시험 최종 결과보고서를 제출하는 조건으로 29일 품목허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스카이코비원멀티주는 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이용해 만든 백신으로, 냉장보관(2∼8℃)이 가능하다. 18세 이상 성인의 코로나19 예방 목적으로 허가됐고, 용법‧용량은 항원바이알과 동봉된 면역증강제를 혼합한 0.5mL를 4주 간격으로 총 2회 접종하면 된다.스카이코비원멀티주는 WHO, EMA 승인도 대기 중이다. 식약처 박인숙 바이오생약심사부장은 "국외 활용은 WHO 승인이 있어야 하기에 현재 SK바이오사이언스가 WHO 긴급사용목록(EUL)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며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한 백신 공급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부장은 "EMA의 허가를 받기 위한 사전준비도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보건복지부 이기일 제2차관은 “아직 교차·추가 접종과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에 대한 효능 검증 등 추가적인 연구가 남아 있지만, 이번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 개발은 한국이 백신 자주권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고 말했다. 이 차관은 “우리 기업이 만든 백신으로 국내 접종은 물론 적극적인 해외 진출 지원을 통해 글로벌 보건 안보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했다.한편, 정부는 스카이코비원멀티주가 국내 제약사 제품이라 허가를 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규제기관이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생각하고, 과학적 근거에 기반을 두고 심사를 진행했다고 전했다.실제 식약처 코로나19 치료제‧백신 허가전담심사팀은 비임상시험과 임상시험 전반을 점검했다. 특히 임상시험 심사는 한국에서 수행된 임상시험 1건(1·2상), 한국, 필리핀, 우크라이나, 태국, 베트남, 뉴질랜드 6개국에서 수행된 다국가 임상시험(3상) 1건 등 총 2건의 자료를 통해 안전성과 효과성을 평가했다. 품질 심사는 제조방법, 기준 및 시험방법 등 자료 심사와 함께, 국내 제조소의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실시상황에 대해 제조소 현장조사로 품질을 일관되게 생산할 수 있는 시설과 관리체계 등을 갖추었는지 살폈다. 허가 심사에는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등 백신 허가 심사에도 참여한 전문가들이 다수 참여했다.
    제약신은진 헬스조선 기자 2022/06/29 14:53
  • 국산 1호 코로나 백신 나왔다… SK바사 ‘스카이코비원’ 품목허가 획득

    국산 1호 코로나 백신 나왔다… SK바사 ‘스카이코비원’ 품목허가 획득

    SK바이오사이언스는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자체 개발한 합성항원 방식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에 대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스카이코비원은 기존에 독감, 자궁경부암백신 등에 장기간 활용되어온 합성항원 방식 백신이다. 면역반응 강화와 높은 수준의 중화항체 유도를 위해 GSK 면역증강제 AS03이 적용됐다.만18세 이상 성인 4037명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임상 3상 결과에 따르면, 스카이코비원을 2회 접종할 경우 중화항체가 접종 전보다 약 33배 증가했다. 대조백신과 비교하면 약 3배 높은 수준이다. 백신 접종 후 중화항체가 4배 이상 상승한 대상자를 의미하는 ‘항체전환율’ 역시 98.06% 이상으로 확인됐다. 스카이코비원을 접종한 65세 이상 고령자에서도 중화항체가가 대조백신 대비 2.7배로 높았으며, 항체전환율은 95%를 넘었다. 임상시험 기간 동안 특별한 안전성 문제는 보고되지 않았다. 스카이코비원의 글로벌 임상 및 임상분석은 비영리 국제기구인 국제백신연구소와 국립보건연구원 공공백신개발지원센터로부터 지원을 받았으며, 국내 임상은 고려대 구로병원 등 총 16개 기관에서 수행됐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스카이코비원이 엔데믹 시대에 활용될 수 있도록 국내외에서 동종 및 이종 부스터샷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접종 연령 확대를 위해 청소년과 소아 대상 임상도 계획 중이다.동시에 글로벌 백신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해외 국가별 긴급사용허가에도 나선다. WHO 긴급사용리스트 등재를 추진해 코벡스 퍼실리티를 통한 백신 공급 또한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2~8도 냉장 유통과 장기 보관이 가능한 특성을 바탕으로 초저온설비를 갖추지 못한 중저개발 국가의 방역에 활발히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사장은 “대한민국 1호 코로나19 백신 개발은 정부와 보건당국, 글로벌 기구와 기업, 연구기관, 백신 개발에 힘써온 우리 구성원들의 노력이 바탕이 됐다”며 “앞으로도 자체적인 기술력과 생산 능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기관들과 협업해 새로운 팬데믹에 선제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SK바이오사이언스는 스카이코비원 개발 기술을 활용해 오미크론 등 코로나19 변이주에 대응하는 백신 개발에 대한 확장 연구를 진행 중이다. CEPI와 협력해 코로나19, 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바이러스 등과 변이주가 속한 ‘사베코바이러스(Sarbecovirus)’를 표적으로 한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이 지원을 통해 국제에이즈백신본부 등 해외 연구기관과 협력해 비강에 항바이러스 단백질을 분사해 코로나19 등 바이러스 감염을 전방위적으로 예방하는 혁신적 의약품 개발에 나선다고 밝히기도 했다.
    제약전종보 헬스조선 기자 2022/06/29 14:24
  • 대원제약 ‘펠루비서방정’, 급성 통증 적응증 추가 획득

    대원제약 ‘펠루비서방정’, 급성 통증 적응증 추가 획득

    대원제약은 소염진통제 ‘펠루비서방정’에 원발월경통 적응증이 추가되면서 급성통증 중 내장성 통증에도 처방이 가능해졌다고 29일 밝혔다.앞서 펠루비서방정은 2020년 ‘외상 후 동통’ 적응증을 추가해 체성 통증에 처방이 가능해졌으며, 이번 추가 적응증 획득을 통해 내장성 통증에도 약을 처방할 수 있게 됐다. 대원제약은 기존 적응증이었던 요통, 골관절염, 류마티스관절염 등 만성 통증에 이어 급성 통증까지 처방 범위가 확대되면서, 추가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펠루비 시리즈는 2018년부터 4년 연속 NSAIDs 계열 처방량 1위(유비스트 기준)를 기록 중인 제품”이라며 “기존 NSAIDs 계열 특유의 부작용이 상대적으로 적고 정제 크기도 작아 복용 편의성도 우수하다”고 말했다.
    제약전종보 헬스조선 기자 2022/06/29 14:22
  • 대웅제약-스카이테라퓨틱스, 바르고 붙이는 피부약 공동 개발 나서

    대웅제약-스카이테라퓨틱스, 바르고 붙이는 피부약 공동 개발 나서

    대웅제약은 지난 28일 약물 전달 플랫폼 바이오벤처 스카이테라퓨틱스와 ‘경피 흡수 제형 치료제’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맺었다고 29일 밝혔다.양사는 스카이테라퓨틱스가 보유한 기술을 활용해 용해도·체내흡수율을 증대시킨 물질을 주성분으로 하는 경피 흡수 제형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다양한 만성 피부질환을 적응증으로 하는 치료제를 공동 연구·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스카이테라퓨틱스가 생체이용률을 개선한 원료물질을 공급하고, 대웅제약은 원료물질을 의약품으로 개발해 전임상·임상시험을 진행한다.경피 흡수 제제는 피부에 바르거나 부착하는 제제다. 경구 투여 제제와 달리 위장관을 거치지 않기 때문에, 소화관계 부작용과 간에서 ‘초회통과효과(first-pass effect)’로 인한 약물의 불활성화 또한 피할 수 있다. 다만 시간이 지나 약물이 결정화되면 약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양사는 용해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스카이테라퓨틱스의 모아시스 플랫폼 기술을 활용한다면 흡수율과 용해성이 낮아 개발이 어려웠던 약물의 제품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웅제약 전승호 대표는 “스카이테라퓨틱스의 독보적인 약물전달 플랫폼과 대웅제약의 혁신적인 연구 기술이 만나 새로운 경피 흡수 제형 파이프라인 확보가 기대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스카이테라퓨틱스와 대웅제약 간 장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스카이테라퓨틱스는 2019년 설립된 바이오 벤처로, 난용성 약물의 생체이용률을 향상시킬 수 있는 약물 전달 기술 플랫폼 ‘모아시스(MOASISTM)’를 보유하고 있다. 모아시스 플랫폼은 약물의 용해도 및 체내흡수율 극대화를 통해 생체이용률을 향상시키는 기술이다.
    제약전종보 헬스조선 기자 2022/06/29 14:07
  • 달팽이관 선천적으로 없어도 인공와우로 청력 개선 가능

    달팽이관 선천적으로 없어도 인공와우로 청력 개선 가능

    선천적으로 달팽이관이 없어 청각장애가 있더라도, 인공와우를 이식해 청력을 회복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국내 연구진이 달팽이관이 형성되지 않은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장기 추적 연구를 통해, 인공와우 이식 효과를 세계 최초로 입증했다.세종충남대병원 이비인후과 김봉직 교수와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최병윤 교수 연구팀은 달팽이관이 형성되지 않은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인공와우 이식술의 장기 성적 연구 결과를 세계 최초로 발표했다고 29일 밝혔다. 그간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달팽이관 무형성증 환자의 인공와우 전극 삽입 시술 근거가 마련된 것이다.달팽이관(와우)은 태아기 때 형성되며 유전이나 약물 또는 다른 기전에 의해 달팽이관에 기형이 발생할 수 있다. 기형이 심하지 않으면 보청기 치료를 진행하지만, 심할 경우 보청기로 소리를 증폭시켜도 들리지 않는다. 이 경우, 청신경에 직접 자극을 줘 말소리를 전기신호로 바꿔 소리가 들리게 하는 인공와우 이식술을 진행한다.하지만 달팽이관이 형성되지 않은 환자는 인공와우 전극이 삽입되는 달팽이관 자체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인공와우 이식술은 무용지물이었고, 청력과 언어발달 장애가 불가피했다. 연구팀은 이런 문제 해결을 위해 2012년부터 달팽이관 무형성증 환자에게 인공와우 전극을 달팽이관 옆에 있는 전정기관에 삽입하는 수술을 시도했다.이식 후 장기 추적 결과, 연구팀은 수술의 효과성이 달팽이관에 삽입하는 일반적인 인공와우 이식술과 동등한 수준인 것을 세계 최초로 입증했다.연구팀은 달팽이관 무형성증 환자 6명을 대상으로 전정기관에 인공와우 전극 삽입 가능성과 안정성을 파악하기 위해 와우전정신경의 상태를 검사한 후 환자별 최적의 전극 위치를 찾아 인공와우를 삽입했다. CAP 스코어(Categories of Auditory Performance), 단어/문장 인식, 발음 등에 대해 평균 6년간 추적관찰을 통한 청력 검사도 진행했다.그 결과, 환자 6명 모두 수술 후 4년 이내에 짧은 문장은 입 모양을 보지 않고도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인 CAP5를 달성했고 3명은 최고 수준의 청취 능력 등급이자 통화까지 가능한 CAP7을 받았다. 환자들은 수술 후 3년 이내에 단어와 문장 인식, 발음에서 절반 이상을 인식할 수 있었고, 7년 이내에는 인공와우 이식술을 받은 기형 없는 환자와 같은 수준으로 호전됐다.이번 연구결과대로라면, 앞으로 달팽이관이 없는 환자라도 인공와우 이식술을 진행하고 추적 관찰한다면, 청력을 지키고 언어발달 장애를 조기에 예방할 수 있다.분당서울대학교병원 최병윤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달팽이관 무형성증 환아 대상 인공와우 이식술의 효과성을 입증했고 성공적인 인공와우 이식술을 하기 위해서는 와우전정신경 상태와 수술 중 전기적으로 유발된 복합활동 전위를 고려해 전극을 이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더불어 김봉직 교수팀은 추가 연구를 통해 달팽이관 무형성증을 유발하는 주된 난청 유전자가 ‘GREB1L(growth regulation by estrogen in breast cancer 1-like)’라는 것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달팽이관 무형성증은 달팽이관의 기형 중 가장 심한 증상이지만 어떠한 유전자가 관련 증상을 일으키는지 밝히는 연구는 아직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김 교수팀은 분자유전학적 진단을 활용해 2012년부터 2019년까지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서 시행된 인공와우 이식술 421례를 분석한 결과, 달팽이관 무형성증의 60%에서 GREB1L 유전자 변이를 확인했고 이 유전자는 우열·분리·독립의 법칙 같은 멘델 법칙을 따르지 않는 유전양식을 갖는다는 것을 규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에 따라 달팽이관 무형성증 환자의 검사 결과에서 GREB1L 유전자 변이가 확인되고 와우전정신경 상태가 나쁘지 않다면, 환자는 전정기관에 인공와우 전극을 조기에 이식받아 청력과 언어발달의 문제 없이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김봉직 교수는 “GREB1L 유전자의 변이는 달팽이관 무형성증을 일으키는 주된 원인”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달팽이관 무형성증을 포함한 난청을 일으키는 유전자들을 밝히기 위해 연구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이비인후과 분야 SCI급 국제학술지인 '임상 이비인후과학'(Clinical Otorhinolaryngology), '임상과 실험 이비인후과학'(Clinical and Experimental Otorhinolaryngology)' 최근호에 발표됐다.
    이비인후과신은진 헬스조선 기자 2022/06/29 13:22
  • 코로나 다시 증가세… 확진자 1만명대, 감염재생산지수 ‘1’ 넘어​

    코로나 다시 증가세… 확진자 1만명대, 감염재생산지수 ‘1’ 넘어​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 9일 이후 20일 만에 1만명을 넘어섰다. 환자 1명이 감염시킬 수 있는 사람의 수를 뜻하는 감염재생산지수 또한 1.0으로 올라서면서 코로나19 유행이 다시 증가세로 전환됐다는 분석이 나온다.29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총 1만463명이다.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는 각각 59명·7명이며, 치명률은 0.13%를 기록했다.확진자 증가와 함께 감염재생산지수 또한 1.0을 넘어섰다. 국내 코로나19 감염재생산지수는 지난 4월 말 0.7까지 떨어졌으나, 최근 계속 증가하면서 지난 28일 1.0까지 증가한 것으로 확인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이기일 제1총괄조정관은 “감염재생산지수가 1을 넘어섰다는 것은 코로나 유행이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전환되었음을 의미한다”며 “독일, 프랑스, 영국 등 유럽에서는 BA.4, BA.5 등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여름 휴가철 이동 등으로 인해 코로나 확진자 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국내 BA.5 변이 바이러스 검출률은 6월 넷째 주 기준 ▲국내 감염 7.5% ▲해외 유입 32.8%다. 전주보다 각각 5.5%·19.5% 씩 늘었다. 이 조정관은 “우리나라도 변이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다”며 “여름철 이동량 증가로 보다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고 말했다.
    내과전종보 헬스조선 기자 2022/06/29 11:35
  • [의료계 소식] 경희대병원, 2022년 한국뇌졸중등록사업 최우수병원 선정

    [의료계 소식] 경희대병원, 2022년 한국뇌졸중등록사업 최우수병원 선정

    경희대병원이 최근 대한뇌졸중학회로부터 2022년 한국뇌졸중등록사업 최우수병원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밝혔다.우리나라에서는 1년에 10만 명 이상의 뇌졸중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뇌졸중을 포함한 뇌혈관 질환은 주요사망원인 4위이다. 치료기술의 발달로 사망률은 낮아지고 있지만 인구 고령화로 발생률은 증가하고 있다. 발병 이후 신경학적 장애, 인지기능 저하 등의 후유장애로 치료가 장기화되는 경우가 많아 사회경제적 부담도 지속적으로 늘어가고 있다.한국뇌졸중등록사업(Korean Stroke Registry)은 대한뇌졸중학회의 지원 사업으로 한국의 급성 뇌졸중 및 일과성허혈발작 환자의 데이터를 수집해 한국 뇌졸중 진료의 질을 모니터링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활동이다. 등록사업은 2001년 시작됐으며 현재까지 86개 병원이 참여해 25만 건 이상의 뇌졸중 치료 자료가 축적됐다. 경희대병원은 2003년부터 참여해 교수, 전공의, 전문간호사, 연구간호사의 노력으로 1만건 이상의 뇌졸중 치료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했다.경희대병원 뇌신경센터 허성혁 교수는 “뇌졸중 극복을 위해 참여해 온 한국뇌졸중등록사업에서 최우수병원으로 선정되어 영광”이라며 “한국 급성 뇌졸중의 특성을 파악하고 치료에 대한 전문적인 진료지침을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경희대병원 뇌신경센터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급성기뇌졸중 적정성 평가에서 최우수등급을 받았고, 대한뇌졸중학회 인증을 받은 뇌졸중 집중치료실도 운영하고 있다. 2021년에는 대한뇌졸중학회의 재관류 치료 뇌졸중센터 인증을 추가 획득했다.
    기타오상훈 헬스조선 기자 2022/06/29 11:01
  • 막힌 뇌혈관, 뚫을 수 없다면 새로 만든다

    막힌 뇌혈관, 뚫을 수 없다면 새로 만든다

    국내 연구진이 막힌 뇌혈관을 뚫기 어려울 때 새로운 혈관을 생성해 혈류를 회복하는 치료법을 개발한 뒤 그 효과를 입증했다.갑자기 마비가 오거나 말이 어눌해진다면 응급상황일 가능성이 크다. 뇌혈관 폐색에 의한 뇌경색, 뇌졸중의 대표 증상이기 때문이다. 응급실에서 혈전 용해술, 혈전 제거술을 받아 막힌 혈관을 빨리 뚫어야 한다. 늦어지면 심각한 장애가 남거나 생명을 잃을 수 있다. 그런데 막힌 뇌혈관을 뚫을 수 없는 경우도 있다. 원인을 알 수 없이 가느다란 비정상적인 혈관이 생성되고 막히는 모야모야병, 뇌혈류 감소로 수술이 위험할 수 있는 동맥경화성 혈관 폐쇄 등이다.아주대병원 뇌졸중팀(신경과 홍지만·이진수·이성준, 신경외과 임용철 교수)은 뇌경색 환자에게 새로운 혈관을 생성해 감소한 혈류를 회복시키는 치료법을 개발했다. 치료법은 크게 2단계로 나뉜다. 1단계는 새로운 혈관이 잘 생기도록 하는 약물 투여고, 2단계는 국소마취 하에 두개골(머릿뼈)에 작은 구멍을 뚫는 병합치료다. <사진2>과 같이 두개골을 사이에 두고 바깥쪽에 위치한 좋은(혈류가 풍부하고 건강한) 혈관이 뚫린 구멍을 통과해 두개골 안쪽으로 뻗어나가 점차 뇌혈류가 안정적으로 흐르게 된다.
    신경과오상훈 헬스조선 기자2022/06/29 10:59
  • [의약계 소식] ‘원숭이두창’ 검출용 키트 개발… 90분내 확인 가능

    [의약계 소식] ‘원숭이두창’ 검출용 키트 개발… 90분내 확인 가능

    바이오니아가 원숭이두창 검출용 키트 ‘AccuPower® Monkeypox Detection Kit’를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이 제품은 원숭이두창 바이러스만을 매우 민감하게 증폭할 수 있는 바이오니아의 특허기술인 PyroHotstart를 기반으로 했다. 원숭이두창으로 의심되는 샘플에서 DNA를 추출해 높은 민감도로 원숭이두창 바이러스를 90분 내로 확인할 수 있다. 바이오니아의 Exicycler™ 96 V4 등 다양한 진단분석기기와 호환이 가능하다. 국내 원숭이두창 확진 사례는 아직 한 건뿐이지만, 긴 잠복기, 해외여행 증가 추세 등으로 지역 전파 우려가 커지고 있다. 또한, 최근 국제저널 네이처메디슨을 통해 원숭이두창이 이례적으로 빠르게 변이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바이오니아 관계자는 "원숭이두창이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관련 키트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검출용 키트를 원숭이두창이 유행하고 있는 국가의 병원 및 연구소에 우선 판매한 후 유럽 CE 인증을 받을 지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타이슬비 헬스조선 기자 2022/06/29 10:18
  • 유방암 2차 치료제 '캐싸일라' 조기 유방암까지 급여확대

    유방암 2차 치료제 '캐싸일라' 조기 유방암까지 급여확대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유방암 2차 치료제에만 보험급여가 적용됐던 '캐싸일라' 보험 적용범위가 조기 유방암 수술 후 보조요법까지 확대된다. 국내 개발 신약인 대웅제약 '펙수클루정' 등 4개 품목은 급여권에 새롭게 진입한다.보건복지부는 지난 28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캐싸일라의 보험급여 확대, 펙수클루정 등 4개 품목의 신규 보험급여 등재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변경된 급여 기준은 내달 1일부터 적용한다.캐싸일라의 경우, 2017년 8월 급여권에 진입했으나 일부 환자에게만 보험급여가 적용돼왔다. 비급여로 투약하면, 캐싸일라의 1회 투약비용은 약 7000만원에 달해 환자의 부담이 컸다. 건강보험을 적용하면 캐싸일라 1회 투약비용 환자부담액은 최대 350만 원(본인부담 5% 적용) 수준으로 줄어든다.펙수클루정은 미란성 위식도염 치료제이다. 국산 30호 신약인 HK이노엔 '케이캡'의 후발주자다. 펙수클루정의 약가는 40mg(1정)당 939원으로 케이캡보다 저렴하다. 케이캡은 50mg(1정)당 1300원이다.케이캡과 함께 급여권에 진입한 미란성 위식도염 치료제는 한올바이오파마 '앱시토정', 대웅바이오 '위캡정', 아이엔테라퓨틱스 '벨록스캡정'이다. 펙수클루와 앱시토, 위캡, 벨르스캡 모두 성분은 펙수프라잔으로 같다.복지부는 "이번 결정으로 신규 약제에 대해서는 건강보험이 적용되고, 기존 약제에 대해서는 보험 적용 범위가 확대되어 치료 접근성을 높이고 환자의 진료비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제약신은진 헬스조선 기자 2022/06/29 09:58
  • [의학칼럼] 초보 골퍼 울리는 '피로골절'

    [의학칼럼] 초보 골퍼 울리는 '피로골절'

    주부 이모(52)씨는 최근 골프를 시작한 이른바 '골린이'이다. 얼마 전 친구들과의 라운딩을 앞두고 매일 개인 레슨까지 받으며 골프 연습에 매진하던 이씨에게 문제가 생겼다. 알 수 없는 가슴 통증이 느껴진 것. 일시적인 근육통으로 여기고 넘겼으나 가벼운 기침에도 극심한 통증이 느껴지자 결국 병원을 찾았다. 이 씨의 가슴 통증은 갈비뼈 골절 때문이었다.대개 뼈에 금이 가거나 부러진 상태를 골절이라고 한다. 그래서 외부 충격이나 자극이 없을 경우 골절이라고 생각하기 어렵다. 특히 골프의 경우가 그렇다. 골프를 하다 보면 갈비뼈가 골절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되는데 초보 골퍼나 갑작스럽게 연습량을 늘린 골퍼들에게서 주로 발생한다. 강도가 약한 자극이더라도 한 부위에 집중되어 반복적으로 충격이 가해질 경우 골절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골절을 '피로골절'이라 부른다.골절 인지 못 해 상태 악화골프로 인한 피로골절의 가장 큰 원인은 스윙이다. 스윙 동작을 무리하게 하다 보면 갈비뼈 부근의 통증이 생길 수 있다. 특히 초보 골퍼들은 갈비뼈 통증을 연습을 열심히 해서 생긴 증상으로 여기고 스윙 연습을 강행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무리한 스윙은 골절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피로골절은 단번에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작은 충격이 여러 번에 걸쳐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평소 몸에서 보내는 위험 신호를 잘 감지해야 한다.피로골절이 생기면 먼저 근육에 통증이 느껴지는데, 외부 충격과 몸의 균형을 잡아주는 근육이 과도하게 사용되면 외부 충격이 뼈에 직접적으로 전달되게 된다. 이 충격이 뼈에 지속적으로 가해지면 피로골절로 이어지는 것이다.피로골절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골절된 상태조차 자각하지 못한 채 단순 통증으로 판단할 경우 질환을 더욱 악화시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조기에 적절한 치료없이 스포츠 활동을 지속할 경우 골절 부위가 붙었다 부러졌다 하는 과정을 반복하게 되고, 결국 스스로는 뼈가 붙을 수 없는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골프 후 통증 있다면 우선 안정골프 연습이나 라운딩 후 옆구리나 가슴 통증이 지속되면서 심한 근육통과 부기가 동반되고 아픈 부위를 눌렀을 때 통증이 매우 심하다면 반드시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 봐야한다. 골절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도 4~6 정도는 당분간 골프를 쉬고 안정을 취해야 한다.(* 이 칼럼은 안양국제나은병원 정병주 원장​의 기고입니다.)​
    전문칼럼안양국제나은병원 정병주 원장​​2022/06/29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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