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이섬유 풍부한 ‘이 식품’, 심장병 예방에 도움

입력 2022.06.29 15:12

곡물
전곡류가 심혈관질환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현미, 귀리와 같은 ‘전곡류’가 심장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전곡류란 가공하지 않은 곡물로, 식이섬유 함량이 높아 천천히 소화되고 정제된 곡물에 비해 혈당 상승 속도 또한 느리다.

하버드대 보건연구대학원 연구팀은 심장질환 병력이 없는 사람 28만9659명을 1976년부터 30년 이상 관찰한 연구 자료를 활용해 전곡류 섭취와 심장질환 사이 연관성을 파악했다. 연구진은 이들이 ▲시리얼 ▲오트밀 ▲통밀빵 ▲밀배아 ▲겨 ▲현미 ▲기름·버터로 조리하지 않은 팝콘 등 7가지 전곡류를 섭취하는지 조사했다.

연구결과, 전곡류를 매일 섭취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심장질환이 발병률이 7%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하루 세끼 식단에 전곡류가 모두 들어간 사람은 발병률이 20% 낮게 나타났다.

연구진은 전곡류 속 베타글루칸 성분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했다. 베타글루칸은 다당류의 일종으로, 정제된 곡물보다 전곡류에 더 많이 들어있다. 베타글루칸을 적절히 섭취하면 혈압과 콜레스테롤, 글루코스 수치를 낮추고 인슐린 반응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연구를 진행한 양휘 박사는 “조리·도정하지 않은 전곡류는 혈압을 낮추고 혈당을 조절하는 데 효과적이다”며 “심혈관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전곡류를 섭취할 수 있는 식단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비엠씨 메디슨’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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