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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이식은 간암, 간염, 알코올성 간경화, 간부전 등 환자들에게 다른 사람의 간을 이식하는 치료를 말한다. 기존의 손상된 간을 제거하고 타인의 새로운 간을 제공하는 수술적 방법이 적용된다. 간이식은 기증자를 만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지만, 수술은 물론 평생 지속해야 하는 면역억제제 요법에 있어서도 조심하고 관리해야 할 부분이 많다.간이식은 사체(뇌사자) 간이식과 생체 간이식으로 구분한다.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이 최근 발표한 2020년 장기 등 이식 및 이체조직 기증 통계 연보에 따르면 2020년 시행된 간이식 건수 총 1543건 가운데 74.4%가 생체 간이식, 25.6%가 뇌사자 간이식이었다.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이순규 교수는 “보통 생체 간이식에서 수혜자는 60~70%, 기증자는 30~40%의 간을 갖게 되지만 공여자와 수혜자의 간 모두 2~3개월 정도 지나면 80~90% 크기로 회복된다”며 “수술 후 1주일이면 약 60%, 3개월이면 90% 정도 회복되는데, 이처럼 간의 뛰어난 재생능력이 생체 간이식을 할 수 있는 이유다”고 설명했다.◇수술 후 4~6주 지나면 일상생활도 가능이식 수술 후 요양 기간은 약 4~6주로 어느 정도 일상생활을 하는 데 큰 무리는 없다. 3~6개월 이후에는 수술 전 원래 일상생활이 가능할 만큼 회복된다. 기증자 역시 수술 후 충분히 정상 생활을 할 수 있다.수술 전에는 반드시 기증자의 간이식 적합성 검사를 면밀히 시행해야 한다. 특히 생체 간이식은 생체 기증자의 간 기증 이후 안전성이 중요하다. 이상적인 기증자의 조건은 건강한 만 19세 이상, 적합한 체중과 혈액형, 정상적인 간의 구조와 기능이다. 이외에 B형·C형간염 등의 바이러스성 질환이 없어야 한다.간의 크기는 수혜자 입장에서는 가능한 많은 용적의 이식편을 받는 것이 유리하고, 생체 기증자는 가능한 적은 용적의 이식편을 할애하는 것이 안전하다. 안전한 공여자의 잔존 간 용적은 정상 간의 30% 이상이다. 보통 60~70%를 차지하는 우측 간을 이용해 공여하는 경우가 흔하다.또 심한 염증이 있거나 지방간이 있으면 안 된다. 최근에는 서구화된 식습관 등으로 지방간이 있는 경우가 많아 공여 가능성이 있는 경우라면 사전에 지방간 관리도 중요하다. 심한 경우 체중 감량을 통해 지방간 호전을 확인한 뒤 기증하는 경우도 있다.◇국내 간이식 ‘세계 최고 수준’… 이식 후 합병증 주의해야수술 시간은 간이식 수혜자의 경우 보통 8~10시간 소요되는 반면, 간 절제술을 하는 공여자는 5~6시간으로 비교적 짧은 편이다. 다만 수혜자 수술과 보조를 맞춰야 하기 때문에 약간의 차이는 있을 수 있다. 이순규 교수는 “간이식은 매우 크고 난이도가 높은 수술이다”면서도 “국내는 지속적인 의료기술의 발전과 의료진들의 노력을 통해 수술 시간과 예후가 전세계적으로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공여자는 보통 건강한 환자들이기 때문에 짧게는 7일, 보통 10~14일 정도 입원하게 된다. 반면 수혜자는 간이식을 한 뒤 짧게는 3주, 일반적으로는 한 달 정도의 입원 기간을 가진다. 이 기간 동안 초기에는 중환자실에서 급성합병증의 발생 유무와 환자 상태 변화를 관찰하게 된다. 이후는 일반병실로 이동해 면역억제제 조절 및 혈액검사, CT(컴퓨터단층촬영) 등의 검사를 통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지 모니터링한다. 수술만큼이나 이식 후 합병증의 위험이 없도록 살피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간을 이식하게 되면 혈관과 담관을 연결하게 되는데, 혈관으로 피가 잘 흐르는지 초음파나 CT 등을 통해 확인하고, 혈액검사에서는 간 기능에 이상이 없는지 등을 확인한다. 이들 검사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는 결과를 얻게 되면 점차 면역억제제 용량을 조절하며 퇴원을 준비하게 된다.간이식 후에는 혈관과 담도합병증, 감염, 거부반응 등 크게 3가지의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특히 다른 사람의 간을 이식하는 만큼 거부반응의 위험성이 높다. 간은 신장이나 다른 장기에 비해 기본적으로 면역반응이 더 적게 발생하는 관용의 성격을 띠지만, 거부반응의 위험은 간과하기 어렵다. 특히 이식 초기에는 면역억제제를 잘 복용하고, 적정 농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역억제제를 복용하는 주된 이유는 거부반응을 막기 위해서다. 면역억제제의 용량이나 종류는 비슷하지만 환자마다 약간 차이가 있다. 같은 용량을 복용하더라도 환자마다 대사가 달라 혈중농도가 다르기 때문이다. 혈중농도를 확인하며 환자마다 용량을 조절한다.일반적으로 이식 환자들은 평생 면역억제제를 복용하게 된다. 다만 간의 경우 일부 환자에서는 면역억제제를 중단하는 면역관용을 이루는 환자들도 있다. 그러나 환자 스스로 중단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간이식을 받은 환자들은 정기적으로 진료를 받고 확인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 기저 간질환의 재발을 막기 위한 관리, 면역억제제를 포함한 관리, 거부반응 등의 합병증 발생의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또 이식 후 장기 합병증인 신기능 저하, 암의 발생 등에 대한 검진, 검사 등도 필요하다.이식 후에는 오랜 기간 면역억제제를 복용하기 때문에 감염에 대한 주의가 중요하다. 특히 이식 초기에는 높은 용량을 복용하기 때문에 감염 위험성이 높다. 특히 이식 후 3개월 안에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높다. 이유는 거부반응의 합병증이 발생할 확률이 높고, 또 이를 막기 위해 면역억제제 농도가 이식 후 초기에 높기 때문이다. 이때 담도합병증이나 혈관 문합부 합병증 등을 특히 조심해야 한다.이순규 교수는 “건강한 사람에게는 감기로 지나가는 상황이 간이식 환자들에게는 폐렴으로 이어질 수 있고, 특히 이식 후 초기(3개월~1년)에는 일반적으로 세균, 바이러스 감염이 많다”며 “이외에 흔히 보이지는 않지만 거대세포 바이러스나 대상포진 바이러스 감염, 칸디다(Candida albicans)나 아스페르길루스(Aspergillus)와 같은 진균 감염도 일반인에 비해 높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간이식 직후엔 대인접촉 삼가고 날음식 피해야 일상생활 속 간이식 환자의 감염 예방을 위해 수술 후 3개월 정도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공공장소는 피하는 것이 좋다. 불가피한 경우 마스크를 착용해 감기에 걸린 사람과의 접촉을 피해야 한다. 또 여러 감염성 질환을 막기 위해 손씻기의 생활화 등 개인 위생관리도 중요하다.수술 후 3개월까지는 채소나 과일을 피하는 것이 좋다. 6~12개월까지는 세균성 질환의 매개체가 될 수 있는 익히지 않은 음식은 피한다. 자몽 또는 자몽주스는 면역억제제의 농도를 높일 수 있기 때문에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또 간에 무리를 줄 수 있는 버섯, 한약, 생약, 녹즙 등을 지속적으로 복용하면 심각한 간부전을 초래할 수 있다. 이외에 특별히 피해야 할 음식은 없다. 다만 다양한 식품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좋다.이순규 교수는 “이식 후 초기만 되어도 말기 간부전 환자들의 경우 몸이 회복되는 것을 바로 느낄 수 있다”며 “시간이 흘러 간의 크기가 정상으로 회복되고, 급성기를 지나게 되면 면역억제제 용량도 줄고, 합병증의 위험도가 줄면서 안정기에 접어 들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간이식도 완전한 치료는 아니라는 생각을 해야 한다. 이식 후에도 지속적인 관리가 필수며 특히 음주는 피해야 하고, 즙과 같이 잠재적인 독성간염을 일으킬 수 있는 음식도 주의해야 한다”며 “만약 다른 질환으로 진료를 받을 경우 면역억제제를 복용 중이라는 걸 반드시 얘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면역억제제는 주로 간에서 대사가 되는데 이러한 약제가 다른 약물들과 상호작용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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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불러도 계속 간식거리를 먹거나 먹고 싶은 음식이 떠오른다면, 배가 불러 불편할 때까지 먹고 나서 자신에 대한 혐오감, 우울증, 죄책감 등을 느낀다면 음식 중독일 수 있다.음식 중독은 말 그대로 알코올, 니코틴, 도박 등에 중독되듯 음식에 중독되는 것을 말한다. 배가 고프지 않거나 불러도 계속 음식을 먹으려는 등 반발 심리가 작용한다. 음식을 먹지 않으면 불안, 초조해지기까지 한다. 달거나 짜거나 기름진 음식은 뇌에 존재하는 쾌감 중추를 자극한다. 이 과정에서 일명 행복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세로토닌이 분비된다. 우리 몸은 세로토닌이 높은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고지방, 고열량, 고염분의 음식을 더 찾게 한다. 특히 다이어트, 직장생활, 인간관계 등으로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아 세로토닌 수치가 낮은 사람은 음식에 중독되기 쉽다.음식 중독을 이겨내려면 감정과 음식을 따로 인식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감정적 문제를 음식으로 해소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스트레스는 글쓰기, 운동 등 다른 방식으로 해소하는 게 좋다. 식사 일기를 써 식사량을 확인하고, 배가 고플 때만 먹는 훈련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음식을 한곳에 모아둔 뒤, 음식 보관 장소에 접근하는 것을 차단하고, 혼자 식사하기보단 가족 등과 함께 식사하며 먹는 양을 조절해야 한다. 식사 시간 외에는 음식을 치워둔다. 음식 생각이 나면 신 음식을 먹거나, 양치질한다. 식욕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된다. 고열량, 고지방 음식은 서서히 줄여나가고, 정제된 설탕이나 탄수화물,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은 과일, 채소, 두부, 닭가슴살 등 건강한 음식으로 대체하면 음식을 먹고 싶은 충동이 감소한다.중독은 단순히 의지의 문제가 아니다. 노력을 해봤지만, 음식 중독에서 벗어나기 힘들다면 의학적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의사와 상담하고, 눈앞의 유혹을 이기는 행동치료가 필요하다.◇음식 중독 자가 진단 테스트- 음식을 먹을 때 생각한 것보다 훨씬 많은 양을 남기지 않고 먹는다.- 배가 부른데도 계속 음식을 먹고 있다.- 가끔 먹는 음식의 양을 줄여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걱정을 할 때가 있다.- 하루 중 많은 시간을 과식 때문에 피로감을 느끼면서 보낸다.- 음식을 지나치게 많이 혹은 자주 먹느라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느낀다.- 음식을 일부러 끊거나 줄였을 때 금단증상(불안, 짜증, 우울감 등)이 나타난다.- 불안, 짜증, 우울감이나 두통 같은 신체 증상 때문에 음식을 찾는다.- 특정 음식을 일부러 끊거나 줄였을 때 그 음식을 먹고 싶은 강렬한 욕구를 경험한 적이 있다.※위 항목에 3개 이상 해당한다면 음식 중독 의심출처 : 세계보건기구(WHO)◇탄수화물 중독 자가 진단 테스트- 아침에 밥보다 빵을 주로 먹는다.- 오후 3~4시쯤이면 집중력이 떨어지고 배고픔을 느낀다.- 밥을 먹는 게 귀찮게 느껴질 때가 있다.- 주위에 항상 초콜릿이나 과자 같은 간식이 있다.- 방금 밥을 먹었는데도 허기가 가시지 않는다.- 잠들기 전에 야식을 먹지 않으면 잠이 오지 않는다.- 식이요법을 3일 이상 해본 적이 있다.- 단 음식은 상상만 해도 먹고 싶어진다.- 배가 부르고 속이 더부룩해도 자꾸만 먹게 된다.- 음식을 방금 먹은 후에도 만족스럽지 않다.※위 항목에서 3개 항목에 해당하면 ‘주의’ 단계로, 아직 위험한 수준은 아니다. 하지만 4~6개 항목에 해당하면 ‘위험’ 단계로 이미 적정량 이상의 탄수화물을 섭취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7개가 넘어간다면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는 생활 습관을 지금 바로 시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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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아밀로이드베타 단백질은 양성일 때만 치매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아밀로이드베타 단백질 음성이라도, 축적 위치에 따라 치매 발생 위험이 충분히 증가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신경과 김형지 교수,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이재홍 교수팀은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양전자단층촬영(PET) 검사에서 아밀로이드베타(Aβ) 단백질 음성 소견을 받은 기억성 경도인지장애 환자 103명을 분석, 아밀로이드베타가 음성인 경우에도 치매가 진행될 위험이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치매의 직전 단계인 기억성 경도인지장애에서 치매로 가는 새로운 기전을 발견해낸 것이다.아밀로이드베타는 뇌에 쌓이면서 인지기능 장애, 기억력 악화 등을 비롯한 뇌 손상을 일으킨다. 기억성 경도인지장애 환자에서 아밀로이드베타 단백질이 양성으로 확인되면 2명 중 1명은 3년 내 치매가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연구팀은 환자들의 아밀로이드베타 수치를 치매선별검사(SNSB), 간이정신상태검사(K-MMSE), 전반적 퇴화척도(GDS), 임상치매평가척도(CDR), 노인우울척도(GDS), 알츠하이머병 뇌 영상 선도연구(ADNI) 데이터 등과 비교하고 나서 3년간 추적관찰했다. 그 결과 기억성 경도인지장애 환자 3명 중 1명은 추적관찰 기간에 치매가 진행됐다.치매가 진행된 환자들은 모두 뇌 전반에 음성(역치 미만) 아밀로이드베타가 침착돼 있었다. 연구팀은 "치매가 진행된 환자들은 두정엽, 쐐기엽, 대상피질, 후두피질 등에 아밀로이드베타가 침착돼 있었다"라며 "두정엽 등은 치매 원인질환인 알츠하이머병 발병에 주요 역할을 하는 부위로, 이 부위에 아밀로이드베타가 침착되면 치매 발생 위험도가 증가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이어 연구팀은 "기억성 경도인지장애 환자에서 아밀로이드베타 침착이 국소 부위에 한정되거나 그 수치가 역치 미만이라 하더라도 치매 발생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을 보여주는 연구결과이다"고 했다.치매 진행 위험은 성별 차이도 있었다. 치매가 진행된 환자는 총 39명(치매 전환율 38%)으로, 치매 진행 위험도는 남성보다 여성 환자에서 2.5배 높았다. 치매가 진행된 환자들의 기억성 경도인지장애 발병연령은 평균 76세로, 비진행 환자(평균 73세)보다 높았다.김형지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아밀로이드베타 단백질이 음성인 기억성 경도인지장애 환자에서도 약물치료를 시행할 근거를 입증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이를 기반으로 역치 미만의 아밀로이드베타 침착에 관한 연구가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는 SCIE 국제 학술지 'Alzheimer’s Research & Therapy'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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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를 앞두고 귀성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 중에는 벌써부터 장시간 차량 탑승으로 인한 멀미를 걱정해 멀미약을 사두는 이들도 있다. 그러나 멀미약은 운전자나 항히스타민제를 복용 중인 사람 등에게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눈과 귀가 감지하는 정보 각각 다를 때 멀미 나멀미는 눈과 귀가 감지한 정보가 일치하지 않을 때 일어나는 어지러움, 메스꺼움, 구토, 두통 등의 증상을 말한다. 예를 들어 차에서 책을 볼 때 눈은 움직임을 감지하지 못하지만 귀에 위치한 전정기관은 차량 내부의 진동과 차량의 움직임을 느끼게 된다. 전정기관이 이러한 상반된 정보를 뇌로 전달하면 구토 중추가 자극돼 오심, 구토를 유발한다. ◇운전자·특정 약물 복용중인 사람·만3세 이하 주의눈과 귀의 상반된 자극이 뇌로 전달되는 과정에는 히스타민이나 아세틸콜린 등의 신경전달물질이 관여하는데, 멀미약에는 이들의 작용을 차단하는 성분이 들어있다. 대표적으로 항히스타민제와 스코폴라민이 있다. 이를 통해 과도하게 자극된 전정기관을 진정시키고 부교감신경 자극을 억제시켜 구토 중추의 활성화를 막는다.하지만 운전자는 멀미약 복용을 하지 않는 게 좋다. 멀미약에는 항히스타민 성분이 들어 있는데, 이 성분이 뇌의 각성을 막아 졸음을 유발할 수 있다. 항히스타민제나 항우울제를 복용 중인 사람도 요저류(소변이 모두 배출되지 않는 현상), 변비, 입 마름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또한 식품의약처는 만 3세 미만 영유아와 수유부에게 멀미약 복용을 금하고 있다. 붙이는 패치 타입의 멀미약도 7세 이상에서만 사용이 가능한데, 아이들은 성인에 비해 피부가 얇아 약물이 과도하게 흡수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멀미를 예방하려면 흔들림이 적거나 창가 좌석과 같이 흔들림을 볼 수 있는 곳에 앉는 것이 좋다. 자동차나 버스는 앞좌석, 비행기 날개 근처, 배는 가운데나 갑판 위가 멀미가 덜 난다. 또한 차량 진행 방향과 같은 방향으로 앉아야 한다. 차 안에서 책을 읽거나 핸드폰을 보는 등 한 곳에 시선을 집중하는 행동은 피하고 가능하면 먼 경치를 바라본다. 환기를 자주 시켜 신선한 공기를 마시고 흡연을 피한다. 식사는 출발하기 최소 2시간 전에 마치는 게 좋고 과식은 하지 않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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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청은 치매의 위험요인인 만큼 노인층에서 보청기 지원이 확대돼야 한다" 6일 대한이과학회가 제 56회 귀의 날을 맞아 대국민 귀 건강 포럼을 열었다. 포럼에서 학회는 “65세 이상 노인의 3분의 1이 난청 상태며, 이중 20%는 보청기가 필요한 중등도 난청”이라며 “초고령사회에 치매 예방을 위해 국가가 난청 관리를 위한 보청기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했다. 현재 60dB 이상 난청이 양쪽에 있는 경우 청각장애인으로 분류하고, 100만 원 이상의 보청기 구입 지원금을 정부에서 보조해주고 있다. 문제는 청각장애까지는 아니지만 중등도 난청(40~59dB)인 사람은 보청기 구입 때 급여 지원을 받지 못한다는 것이다. 중등도 난청의 경우도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은 등 일상생활에 불편이 있으며, 보청기를 통한 청각 재활을 해야 청력이 더 떨어지지 않는다. 청각장애로 인한 치매 위험도 줄어든다. 치매를 유발하는 데 난청이 큰 위험요소라는 것은 수년 전부터 연구를 통해 밝혀지고 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연구팀에 따르면 중등도 난청의 경우 치매 발병률이 3배, 고도 난청의 경우 치매 발병률이 5배까지 높아진다. 대한이과학회 구자원 회장(분당서울대병원)은 "난청은 중년에서 치매를 초래하는 여러 요인 중 교정 가능한 가장 큰 위험인자"라며 “보청기를 착용해 의사소통이 원활해지면 치매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다”고 말했다. 대한이과학회 문일준 특별이사(삼성서울병원)는 "난청은 치매의 위험인자고, 노인 우울증의 원인이 되며, 균형감각에 문제가 생겨 낙상 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며 "노인 인구가 20%가 넘는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중등도 난청을 가지고 있는 노인을 대상으로 보청기 급여를 단계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대한이과학회는 현재 중등도 난청이지만 장애 판정을 받지 못해 보청기 구입 때 급여 지원을 받지 못하는 인구가 약 130만 명이라고 추정했다. 이 중에서 50~59dB 구간에 난청이 있는 경우만이라도 일단 보청기 보험 급여를 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일준 특별이사는 "65세 이상 50~59dB의 난청 환자에게 5년에 한 번 보청기 지원금을 지급한다고 하고, 본인 부담율 50%, 급여 수급률 30%로 예산 추계를 해본 결과 250억 정도의 건강보험 예산만으로도 시행할 수 있다”며 “큰 부담은 안 되는 수준이지만, 노인 치매 예방 등 거둘 수 있는 효과는 크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포럼에서는 보청기로도 해결이 안되는 고도 난청의 경우 인공와우 수술(달팽이관에 전극을 심어 소리를 일종의 전기 신호로 바꿔서 청각 신경에 전달해주고, 뇌에까지 소리를 전달해 주는 수술)을 해야 하는데, 인공와우 수술의 경우 온전한 보험 급여가 안되고 있는 점을 지적했다. 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오승하 교수(장애인보건의료협의회 이사장)는 “특히 소아의 경우 양쪽 모두 70dB이상의 고도 난청이어야 인공와우 수술 급여 대상자가 되는데, 한쪽 귀만 고도 난청인 경우 인공와우 수술 급여 대상자가 안 돼 현재 양쪽 모두 고도 난청이 될 때까지 기다렸다 수술 받아야 된다”며 “언어를 배워야 하는 소아에게는 매우 안타까운 상황이라 급여 기준 개선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또한 학회는 소음 노출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청소년기, 생애전환기마다 청력검사를 적절히 시행해 난청을 조기 진단하고, 난청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난청은 한번 시작되면 되돌릴 수 없기 때문에 적절한 검진으로 조기 발견과 관리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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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은 유독 국내 발병률이 높은 암이다. 기존에는 50세 이상 중장년층에게 주로 발생한다고 여겨졌으나, 최근 들어 환자 연령대가 점차 낮아지는 추세다. 특히 젊은 층은 대장암에 대한 경각심이 낮고 늦게 발견할 위험이 높아, 치료 예후 또한 좋지 않을 때가 많다. 대장암이 고령자뿐 아니라 젊은 층에게도 ‘독한 암’인 이유다.◇한국, 20~49세 대장암 발생률 세계 1위중앙암등록본부에 따르면 국내 대장암 진단 건수는 2019년 기준 2만9030건(11.4%)으로, 전체 암(25만4718건) 중 4위를 차지했다. 그동안 미국, 유럽 등에서 주로 발병하는 질환으로 생각해왔으나, 서구화된 식습관과 이로 인한 비만,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 증가와 함께 매년 환자 수가 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50세 이하의 ‘젊은 대장암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기본적으로 젊은 층은 혈변, 복부 불편함 등과 같은 증상이 있어도 대장암을 의심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 데다, 대장암 위험인자인 ▲과체중 ▲비만 ▲만성염증 ▲당뇨병 등을 겪는 사람들의 연령대 또한 점차 낮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우리나라 20~49세 인구 10만명 당 대장암 발생률은 12.9명으로 세계 1위다(2022 랜싯 소화기 저널). 삼성서울병원 대장항문외과 조용범 교수(대한대장항문학회 섭외홍보위원장)는 “젊은 대장암 환자가 늘어나는 것은 전세계적 현상”이라며 “특히 우리나라는 어렸을 때부터 육류 위주의 서구화된 식습관과 숯불에 고기를 구워 먹는 문화 등으로 인해 젊은 대장암 환자, 특히 젊은 남성 직장암 환자가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다”고 말했다.◇젊을수록 발견시기 늦어… 예후 안 좋을 수밖에대장암은 다른 암에 비해 사망률이 높은 암이기도 하다. 2020년 기준 대장암 사망자 수는 10만명 당 17.4명에 달한다. 폐암(36.4명)·간암(20.6명)에 이어 3위에 해당하는 수치로, 위암(14.6명)보다 사망률이 높았다. 젊은 층의 경우 발견 시기가 늦어 암이 오랜 기간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하는 경우가 많고, 이로 인해 예후, 재발, 사망 위험 또한 높은 편이다. 2016년 미국외과저널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50세 이하 대장암 환자는 처음 증상이 나타나고 첫 진료를 보기까지 평균 217일이 소요됐다. 증상이 있어도 7개월이 지나서 암을 진단받고 치료하게 된다는 의미다. 50세 이상 대장암 환자가 증상 발현부터 진단까지 약 한 달(평균 29.5일)가량 소요된 것과 비교된다.문제는 젊을수록 암 세포 성장·분열 속도가 빠름에도, 50세 이하는 대장암 선별검사 대상에서 제외돼 이미 상당 부분 진행된 상태에서 암을 발견하게 된다는 점이다. 조용범 교수는 “검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50세 이하 대장암 환자들은 증상이 나타난 후 뒤늦게 검사를 받는 경우가 많다”며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대부분 2~3기, 심하면 4기로, 예후가 안 좋고 치료 후 재발 위험도 높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젊은 층도 경각심 필요… 국가건강검진에 대장내시경 포함해야”젊은 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는 만큼, 50세 이하 역시 대장암에 대한 경각심을 높일 필요가 있다. 정기적으로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진 않아도, 혈변, 빈혈, 복통, 급격한 체중감소, 피로감, 식욕부진, 배변습관 변화 등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병원을 방문해 검사받아야 한다. 특히 대장암 가족력이 있을 경우 45세 이전에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는 게 좋다.전문가들은 지금과 같이 젊은 대장암 환자가 많이 발생한다면 국가건강검진에 대장내시경 검사를 포함하고 대상 연령을 낮추는 한편, 검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 위험을 줄일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관련 자격을 심사·인증하는 체계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조용범 교수는 “현재 분변잠혈반응검사가 국가암검진 사업에 포함돼 있으나, 이 검사만으로는 조기 대장암을 발견하지 못할 위험이 있다”며 “주기적으로 안전하게 대장내시경을 받을 수 있는 검진 사업을 시행하고 대상 연령을 낮춘다면 대장암 발견 시기를 앞당겨 치료 성적이 좋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령화로 인해 노년층에서 대장암 환자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젊은 환자까지 많아지면 전체적인 환자 수가 증가할 수밖에 없다”며 “연령에 관계없이 경각심을 갖고, 식습관 개선, 운동, 정기 검진 등을 통해 대장암을 예방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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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은 7일(현지 시간) 개최되는 유럽 피부과학회 학술대회(EADV)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CT-P43’의 글로벌 임상 3상 28주 결과를 발표한다고 밝혔다.앞서 셀트리온은 스텔라라 투여군과 CT-P43 투여군으로 나눠 임상을 진행했다. 스텔라라 투여군은 투여 16주차부터 CT-P43으로 교체 투여 후 28주까지 결과를 분석했으며, 28주 임상 결과에서 스텔라라 투여군과 CT-P43 투여군 간 유효성 동등성이 확인됐다. 안전성에서도 유사성을 확인했으며, 스텔라라에서 CT-P43으로 교체 투여 후 12주간 모니터링한 결과에서도 오리지널의약품 대비 유효성이 유사하게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약물 투여 후 유의미한 이상반응은 없었다.CT-P43의 오리지널의약품인 스텔라라는 얀센이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판상형 건선,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건선성 관절염 등의 적응증에 사용된다. 얀센 모회사 존슨앤드존슨의 경영실적에 따르면, 스텔라라의 매출은 2021년 기준 91억3400만달러(한화 약 12조3300억원)에 달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CT-P43의 글로벌 임상 3상 28주 결과에서 오리지널의약품 대비 유효성 동등성과 안전성 유사성을 입증함으로써, 인터루킨(IL)-12, 23 억제제 상업화에 다가서게 됐다”며 “글로벌 허가 절차를 차질 없이 준비하고, 다양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포트폴리오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EADV는 올해로 31번째 열리며, 오는 10일까지 나흘간 이탈리아 밀라노 현지와 온라인으로 동시 진행된다. 셀트리온은 이번 학회에서 판상형 건선 환자 509명을 대상으로 한 CT-P43 글로벌 임상 3상 28주 결과를 구두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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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과 같은 명절에는 온가족이 모여 막걸리를 먹는 경우가 종종 있다. 막걸리는 누룩(곡물에 곰팡이를 번식시켜 만든 발효제)과 물을 섞어 발효시킨 한국 전통 술이다. 건강에 좋은 성분이 많아 일명 '건강 술'이라고도 불린다. 막걸리에 어떤 건강 효능이 있는지 알아본다.◇변비·비만 예방하고 피로 해소도 막걸리는 식이섬유와 유산균이 많아 배변 활동을 원활히 한다. 식이섬유는 배변 활동에 도움을 주고 콜레스테롤 흡수를 막는 성분이다. 일반적으로 막걸리 한 병(750mL)에 평균 15g의 식이섬유가 있다. 사과의 4~5개 정도 되는 양이다. 또 유산균도 한 병에 700~800억 마리가 들어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요구르트 1병(65mL)에 5억 마리의 유산균이 있는 것과 비교하면 높은 수치다. 유산균은 장내 유익균을 증가시켜 변비, 설사 등을 예방하고 염증을 일으키는 유해 세균을 없애 면역력 강화를 돕는다.비만 예방 효과도 있다. 성균관대 유전공학과·경희대 식품공학과·국순당 부설연구소는 막걸리 농축액 성분이 지방 세포 수 증가를 억제하며 세포 내 지방 축적도 막는다고 밝혔다. 염증 억제에도 좋다. 막걸리에는 폴리페놀이 들어있는데, 대표적인 항염증 성분이다. 실제로 막걸리가 염증 반응 부산물인 산화질소를 덜 만든다는 사실을 밝힌 연구 결과도 있다.막걸리는 비타민B가 풍부해 피로 해소에도 좋다. 한 잔에만 비타민B2(리보플라빈)가 약 68㎍, 비타민B3(나이아신)는 약 50㎍ 들어 있다. 비타민B는 음식물이 에너지로 전환되는 데 필요한 필수 영양소로, 피로감, 식욕부진 개선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통을 줄이는 역할도 한다. ◇숙취 심해, 하루 2잔 이하가 적당 막걸리에는 좋은 영양 성분이 많이 들었지만, 과량 섭취해서는 안 된다. 숙취가 심할 수 있다. 막걸리는 제조 과정에서 에스터, 퓨젤오일, 메탄올 등의 불순물이 생긴다.이중 메탄올은 인체 내 산화효소를 만나면 폼알데하이드라는 독성 물질로 분해돼 미주신경, 교감신경을 자극한다. 이 과정에서 숙취를 유발한다. 아세트알데하이드 때문에 숙취가 생기기도 한다. 아세트알데하이드는 대표적인 숙취 유발 물질이다. 보드카나 소주처럼 체내에 들어와야 아세트알데하이드가 생성되는 술과 달리 막걸리는 술 자체에 이미 아세트알데하이드가 있어 숙취가 심할 수밖에 없다. 또한, 과량 섭취하면 알코올성 지방간, 알코올 중독이 생길 수 있다. 하루에 2잔(450mL) 이하로 마시는 게 적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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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구로병원이 지난 6일 미래관 준공식을 개최하며, 중증질환 특화병원으로 도약할 의지를 보였다.미래관은 2028년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마스터플랜 3단계 중 1단계로,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의 최대 강점인 중증질환 치료 역량을 강화해 중증질환 특화병원으로 도약하기 위한 시작점이다. 지난 2020년 5월 기공을 시작했다.지상 7층, 지하 6층(연면적 28,390㎡) 규모의 미래관에는 10개의 진료과(안과, 이비인후·두경부외과,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가정의학과, 비뇨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 성형외과, 피부과, 병리과)와 건강증진센터, 통증센터 등이 확장·이전했다. 건물이 도로와 인접해있어 내원객의 접근성 및 이동 편의성이 향상됐으며, 외래 공간이 기존보다 2배 이상 확장되어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최상의 진료환경을 제공한다.이날 준공식에는 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 김재호 이사장, 승명호 이사 겸 교우회장, 유광사 이사, 권오섭 이사, 고려대학교 정진택 총장, 김영훈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윤영욱 의과대학장, 윤을식 안암병원장, 김운영 안산병원장, 전임 의무부총장 및 구로병원장, 명예교수, 윤건영 국회의원, 문헌일 구로구청장을 포함한 유관 기관장 등 내외빈 200여 명이 참석해 고려대 구로병원 미래관의 준공을 축하했다.새롬교육관 1층 대강당에서 진행된 본식에서는 신정호 기획실장이 사회를 맡아 ▲내외빈 소개 ▲준공 보고(이창희 진료부원장) ▲미래관 홍보영상 상영 ▲건물증정식 ▲축사 및 격려사 ▲감사패 수여 등을 진행했다. 본식 종료 후에는 미래관으로 이동해, 제막식을 하고 미래관의 포문을 열었다.김재호 이사장은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의 미래관 준공은 진료·연구·교육 전 분야를 아우르는 혁신과 발전의 시작"이라며 "미래관 준공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추진될 마스터플랜을 발판으로 중증질환 치료 역량을 극대화하고 미래형 의료서비스를 선보일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의 눈부신 성장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김영훈 의무부총장은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의 중증 환자 비율 61%는 국내 톱 수준"이라며 "그동안 고려대의료원의 성장을 주도해 온 구로병원의 발전이 의료원 발전의 원동력인 만큼, 글로벌 초일류 의료기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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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램지헌트 증후군'(Ramsay Hunt Syndrome) 투병 소식을 전했던 팝스타 저스틴 비버가 또다시 건강 이상을 호소하며 월드투어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비버는 지난 6일(현지 시각) 개인 SNS를 통해 "나는 투어를 계속하기 위해 유럽으로 갔고 6번의 라이브 공연을 했다"며 "무대에서 내려온 후 내 건강이 더 우선이라는 것을 느꼈고 앞으로 투어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가 앓고 있는 램지헌트 증후군이란 무엇일까?램지헌트 증후군(람세이헌트 증후군)은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귀 근처 안면 신경에 침투하는 질환이다. 과로, 스트레스 등으로 면역력이 저하돼 바이러스가 침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증 ▲안면마비 ▲피부병변이 초기 증상으로 나타난다. 그중 환자의 50% 이상이 신경통을 느낀다고 알려졌으며, 초기 증상이 심할수록 영구적 손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 외에도 두통, 메스꺼움, 구토, 난청, 이명, 현기증, 귀 점막 수포, 미각 상실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심할 경우 청력을 잃을 수도 있다. 램지헌트 증후군은 대상포진 바이러스 검사(VZV PCR검사), 신체검사, 상담, MRI(자기공명영상) 검사 등을 통해 종합적으로 진단한다. 환자마다 증상이 차이가 있어 진단하기 쉽지 않지만, 빠른 진단으로 조기에 치료해야 한다. 일본 에히메대 의과대학 연구팀은 환자 80명 중 발병 후 3일 이내에 치료를 시작한 경우 얼굴마비의 완전 회복이 75%로, 4일 이후(38%) 또는 8일 이후(30%) 치료를 시작한 경우에 비해 높았다고 발표했다. 치료는 주로 바이러스성 항바이러스제나 스테로이드제를 이용한다. 얼굴 도수치료, 온열 치료, 전기 치료, 마사지 등을 병행할 수도 있다. 안타깝게도 특별한 예방법은 없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지 말고 충분히 휴식해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최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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