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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설문조사 사이트 패널나우에서 전국 만 14세 이상 3만 1573명을 조사한 결과,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국밥 1위로 '뼈다귀 해장국'이 꼽혔다. 뼈다귀 해장국엔 한국인에게 가장 많이 결핍된 영양소인 ‘칼슘’을 비롯한 영양소가 다양하다. 뼈다귀 해장국은 정말 한 끼 식사로 손색이 없을까?◇단백질부터 식이섬유, 비타민까지… 영양소 골고루 풍부뼈다귀 해장국은 살코기에 우거지나 깻잎 등 채소류가 어우러진 덕에 몸에 필요한 영양소를 골고루 갖췄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영양성분 데이터베이스에 의하면 뼈다귀 해장국 1회 제공량(1000g)엔 ▲단백질 74.6g ▲총식이섬유 17g ▲칼슘 670.27mg ▲철 7.06㎍ ▲마그네슘 131.35mg ▲인 671.55mg ▲칼륨 1199.28mg ▲아연 11.27mg ▲망간 1.16 mg ▲비타민B1 1.24mg ▲비타민B2 0.92mg ▲비타민B12 0.51㎍ ▲비타민C 19.87mg이 들었다. 특히 단백질, 아연, 비타민B1, 비타민B2 함량은 각 영양소의 하루 권장 섭취량을 100% 충족하거나 이를 초과한다. 칼슘과 인 함량은 하루 권장 섭취량의 약 96%에 달하며, 나머지 영양소도 하루 권장 섭취량의 30~70%을 만족한다. ◇콜레스테롤·나트륨 함량도 높아… 건더기 위주로 섭취그러나 이들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겠다고 뼈다귀 해장국을 자주 먹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지방과 콜레스테롤 함량도 못지않게 많아서다. 뼈다귀 해장국엔 돼지고기 등뼈가 들어가는데, 뼈를 오래 우려내면 골수 등에서 지방 성분이 빠져나온다. 뼈다귀 해장국 1회 제공량(1000g)엔 ▲지방 35.7g, ▲콜레스테롤 321.72mg이 들었다. 각각 하루 권장 섭취량의 71%, 107%에 해당하는 양이다. 열량도 714kcal로 높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이 선정한 ‘한국인이 외식으로 자주 섭취하는 44개 음식’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나트륨 함량이 높은 것도 문제다. 뼈다귀 해장국 1회 제공량엔 나트륨 약 3088mg이 들었는데, 이는 하루 나트륨 권장 섭취량의 154%에 해당한다. 뼈다귀 해장국을 먹을 땐 국물을 조금만 먹고, 살코기나 채소 등 건더기 위주로 섭취하는 게 좋은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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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후 습관적으로 단 음식을 찾거나 밀가루 음식을 과도하게 먹는다면 ‘탄수화물 중독’일 수 있다. 탄수화물은 몸에 에너지를 공급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영양소지만,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면 비만은 물론, 당뇨병, 고혈압 등과 같은 만성질환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탄수화물에 중독되는 이유는 ‘단순당’ 때문이다. 단순당은 빵이나 쿠키처럼 밀가루·설탕으로 만든 음식, 단맛이 강한 음식에 많이 들어 있으며, 소화 과정을 거쳐 포도당으로 전환된다. 단순당이 들어간 음식을 많이 먹으면 몸에서 포도당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이를 처리하기 위해 췌장에서 분비되는 인슐린도 늘어난다. 혈중 인슐린 농도가 높아지면 단맛이 당겨 단순당이 많이 들어간 음식들을 더 찾게 된다. 단 음식을 자주 먹을수록 단 음식에 대한 욕구가 계속해서 증가하면서 ‘중독’ 상태에 이르는 것이다.탄수화물에 중독되면 계속해서 단 음식을 찾는다. 식사를 할 때는 물론, 식사 후 배가 부른 상태에서도 당 함량이 높은 쿠키, 빵 등을 먹곤 한다. 배가 자주 고프거나 금방 고파지면서 ▲아침 식사 후 심한 허기 ▲주 3회 이상 밀가루 섭취 ▲잡곡밥보다 흰 쌀밥 선호 ▲스트레스 받을 때마다 식욕 증가 ▲잦은 야식 ▲식사 후 졸림·나른함 등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탄수화물 중독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과도한 탄수화물 섭취는 비만의 원인이 된다. 또한 당뇨병, 고혈압, 협심증, 뇌졸중 등의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으며, 뇌 세로토닌 호르몬에도 영향을 미친다. 세로토닌 농도가 떨어지면 혈당 수치가 낮아져 기력이 저하되거나 감정 기복이 심해지고, 농도를 높이기 위해 무의식적으로 단 음식을 더 많이 찾을 수 있다.건강을 위해서는 밀가루, 설탕 등 정제된 탄수화물 섭취량을 줄여야 한다. 당장 끊을 필요 없이 식사할 때마다 섭취량을 조절하면 된다. 1회 식사량이 적으면 혈당이 급격하게 오르지 않고, 인슐린 분비에 영향을 미칠 위험이 낮다. 음식을 먹을 때 혈당지수가 낮은 식품들 위주로 섭취하는 것도 방법이다. 혈당지수는 탄수화물별 소화 흡수 속도를 반영한 값으로, 수치에 따라 ▲저혈당지수 식품(55 이하) ▲중간혈당지수 식품(55~69) ▲고혈당지수 식품(70 이상)으로 나뉜다. 국수, 가래떡·찹쌀떡, 피자, 수박, 도넛 등은 혈당지수가 높은 음식에 속한다. 이밖에 탄산음료, 과자, 아이스크림과 같은 가공식품에 많이 들어있는 액상과당 섭취 역시 주의해야 한다. 액상과당은 옥수수 전분에 인위적으로 과당을 첨가해 만든 합성물질로, 설탕보다 단맛이 강하고 체지방 전환도 잘 된다. 과도하게 섭취하면 비만이나 콜레스테롤 불균형, 혈관벽 손상 등과 같은 문제가 생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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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떨어지면서 ‘면역력’의 중요성이 커졌다. 체내 면역력이 떨어지면 감기, 장염 등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에 감염될 위험이 높아진다. 면역력은 특히 암 같은 중증질환을 이겨내야 하는 환자에게도 중요하다. 올 겨울, 면역력을 높이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체온 잘 유지해야면역력을 지키기 위해서는 먼저, 정상 체온인 36.5~37.2도를 유지해야 한다. 체온이 1도 떨어지면 면역력은 30% 낮아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기초 체온이 정상 체온 범위보다 1.5도 가량 낮으면 암세포가 자라기 좋은 상태가 된다는 일본 연구도 있다. 건강한 상태의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근육의 양을 늘려야 한다. 운동을 하면 근육에서 면역력을 조절하는 물질들이 분비되며 면역 세포가 강해진다. 항염증성 물질도 많이 분비돼 질병과 싸우는 동안 생기는 크고 작은 문제들을 막을 수 있다.◇면역력 높이는 음식은▲감귤류=자몽, 오렌지, 귤, 유자 등 감귤류 과일은 비타민 C가 풍부한 대표적인 과일로, 체내 활성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 항산화 효과가 있다. 만성 피로를 억제하고 신체 활력도 돋군다. 특히 감귤류의 상큼한 향은 뇌를 활성화해 우울증을 완화하고 심신 안정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토마토=토마토의 라이코펜 성분은 항암 및 면역력 증강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토마토뿐 아니라 붉은색을 띠는 채소나 과일에도 라이코펜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토마토의 건강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선 기름과 함께 가열해 먹는 게 좋다. 라이코펜은 기름과 함께 먹을 때 체내에 흡수가 더 잘 된다.▲양송이 버섯=베타글루칸과 비타민 B를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베타글루칸은 가용성 섬유질로 면역 세포를 포함한 면역 체계를 활성화 시키고 종양의 성장을 막는데 능력을 증가시킨다. 또한, 비타민 B는 에너지 생산과 세포 성장에 중요한 비타민으로 면역 기능을 강화시키고 산소를 운반하는 적혈구를 생성하는 데 도움이 된다. 충북대 식품생명·축산과학부 이준수 교수팀이 한국인이 즐겨 먹는 양송이·새송이·느타리버섯 등 국내산 버섯 3종의 각종 영양소를 분석했더니, 세 버섯 중 양송이버섯이 폴리페놀 함량(100g당 47.1mg)이 가장 많아 항산화 능력이 가장 뛰어났다는 연구결과도 있다.▲피스타치오=피스타치오는 면역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 암세포를 억제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피스타치오에는 비타민 B1·B2·엽산 등 비타민 B군과 비타민 E 등 비타민, 아연·셀레늄·구리 등 미네랄이 포함돼 있다. 미국 코넬대 연구팀이 피스타치오의 항산화·항증식 능력을 분석한 결과, ‘항산화의 보고’로 통하는 블루베리·석류·체리·비트보다 컸다.▲바나나=갈색 반점이 생기는 숙성 상태의 바나나는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된다. 종양 괴사 인자와 산화 방지 물질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종양 괴사 인자는 비정상적인 세포와 싸워 암에 대한 면역력을 높이는 물질이다. 또, 갈색 바나나는 백혈구 능력도 강화한다. 일본 데이쿄대 연구에 따르면 갈색 반점이 있는 바나나가 녹색 바나나보다 백혈구 힘을 강화하는데 8배 더 효과적이었다.▲고수=고수에는 마그네슘, 칼슘, 인, 칼륨, 나트륨, 비타민 A·B·C·K와 같은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하다. ‘비타민 K’는 골다공증 예방에 좋고, 베타카로틴은 면역력 도움이 된다. 터키대 연구에 의하면 고수 추출물이 암세포 특정 유전자 발현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롭고 힘드시죠?암 환자 지친 마음 달래는 힐링 편지부터, 극복한 이들의 수기까지!포털에서 '아미랑'을 검색하시면, 암 뉴스레터 무료로 보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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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코로나19 중증화·사망 예방 고위험군에 먹는 코로나 치료제 복용을 권고하면서, 복용 후 부작용 보상근거는 마련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안전국은 최근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의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서면질의 답변을 통해, "현재 먹는 코로나 치료제는 정식 허가 품목이 아니라 부작용 피해보상의 명확한 법적 근거가 없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에서 사용 중인 먹는 코로나 치료제는 화이자의 '팍스로비드', MSD의 '라게브리오' 총 2종으로, 모두 긴급사용승인만을 받았다.식약처는 먹는 코로나 치료제 부작용에 대해 국가 보상체계 근거 마련이 필요하다면서도, 긴급사용승인 의약품으로 정식 허가품목이 아니기 때문에 부작용 피해보상 대상은 아니라고 밝혔다. 실제 긴급사용승인 의약품의 경우, 부작용 보상을 위한 예산조차 없다.먹는 코로나 치료제를 복용하고 나서 발생한 부작용 보상을 위해 '공중보건 위기대응 의료제품의 개발 촉진 및 긴급 공급을 위한 특별법'이 발의되긴 했으나, 국회에 계류 중이다.식약처 측은 "관련법이 신속히 개정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면서, "법률 개정 전 피해구제 지급이 결정될 경우, 정부 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의약품 이상사례 신고는 의약품과의 인과관계 여부와 관계없이 신고할 수 있지만, 피해구제 신청은 의사의 소견서 등 이상사례에 대한 근거자료 등이 필요하므로 이상사례 신고와 피해 보상의 차이는 발생한다"고 밝혔다.한편, 정부는 의약품 사용 후 부작용으로 인해 사망, 장애, 질병피해를 입은 유족과 환자에게 사망일시보상금, 장애일시보상금, 진료비, 장례비를 지급하는 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 사업을 운영 중이다. 일부 특수한 경우를 제외한 대부분의 의약품은 부작용 피해구제 대상에 포함된다. 피해구제 보상 제외 대상은 전문·일반 의약품이 아닌 경우, 암이나 특수질병에 사용되는 의약품으로 인한 경우, 국가예방접종으로 인한 경우, 피해자의 고의 또는 중과실로 인한 경우, 의료사고인 경우, 동일 사유로 민법이나 그 밖에 법령에 따라 구제급여를 이미 받은 경우, 임상시험용 의약품인 경우, 약국 또는 의료기관 조제실제제인 경우, 자가치료용 의약품인 경우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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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식 식단에 ‘녹색 식품’을 곁들이면 내장지방 감소 효과가 일반적인 식사의 3배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지중해식 식단은 붉은 육류나 버터 같은 동물성 지방 대신 곡류, 채소, 과일, 올리브 오일, 레드 와인, 신선한 토마토 등을 주로 섭취하는 균형 잡힌 식사를 말한다. 이에 추가된 녹색 식품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녹차나 식물성 단백질을 일컫는다.내장지방이 많이 쌓이면 당뇨를 비롯한 고혈압과 대사증후군 발병 위험이 커진다. 식물성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을 많이 먹고, 붉은색 육류와 가공육을 적게 먹는 ‘녹색 지중해식 식단’을 실천하면 내장지방 감소에 도움이 된다.이스라엘 뱅구리온대 건강·영양 혁신 국제 연구센터·독일 라이프치히대의대 공동 연구팀은 평균 연령 51세 성인 293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을 일반적인 식사 그룹, 지중해식 식단 그룹, 지중해식 식단에 녹색 식품을 추가한 그룹으로 나눠 식단이 내장지방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비교·분석했다.모든 그룹이 18개월간 적절한 신체 활동을 했고, 지중해식 식단을 실천하는 두 그룹은 매일 28g의 호두를 섭취해 하루 440㎎의 폴리페놀을 보충했다. 지중해식 식단에 녹색 식품을 추가한 그룹은 매일 3∼4잔의 녹차, 식물성 단백질 공급원인 남개구리밥(식물, 수퍼푸드에 해당) 셰이크 100g, 폴리페놀 800㎎을 먹었고, 쇠고기·돼지고기 등 붉은색 고기 섭취는 줄였다. 그 후,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내장지방 변화를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으로 비교했다.연구 결과, 지중해식 식단 그룹과 지중해식 식단에 녹색 식품을 추가한 그룹의 평균 체중은 각각 2.7%, 3.9% 빠졌다. 허리둘레는 각각 4.7%, 5.7% 줄었다. 특히 지중해식 식단에 녹색 식품을 추가한 그룹의 내장지방 감소율은 14.1%로, 일반적인 식사 그룹(4.2%)과 지중해식 식단 그룹(6%)의 두 배 이상이었다.연구팀은 “이 연구는 식물성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이 많은 녹색-지중해식 식단이 내장지방 감소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며 “항산화·항염 효과를 나타내는 폴리페놀은 대사성 비만, 2형 당뇨, 심장병, 고혈압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BMC 메디슨(BMC Medicine)'에 최근 게재됐다.✔ 당뇨병 궁금증, 한 곳에서 해결하세요.맛있고 간편한 식단부터 혈당 잡는 운동법까지!포털에서 '밀당365'를 검색하시면, 당뇨 뉴스레터 무료로 보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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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일본 매독 환자가 1만명을 돌파했다. 1999년 이후 처음이다. 명확한 원인은 아직까지 찾지 못했지만, 전문가들은 데이트앱이나 SNS를 통한 불특정 다수와의 만남이 증가한 것을 매독 환자 급증의 원인으로 보고 있다.국내는 어떨까.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빅데이터 자료에 따르면 감염 1년 이내인 조기매독으로 병원을 찾은 국내 환자 수는 2019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2019년 5954명, 2020년 6099명, 2021년 6293명으로 3년 연속 매독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여성 환자보다 남성 매독 환자가 더 많은데, 작년의 경우엔 남성 환자가 여성 환자보다 약 2.4배 더 많았다. 매독은 세균의 한 종류인 ‘트레포네마 팔리덤’의 감염으로 일어나는 성병이다. 대부분 성관계로 전파되지만 임신한 산모가 매독균을 보유하고 있다면 자궁 내에서 태아로 직접 전파돼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 매독은 1, 2, 3차 매독 등으로 분류된다. 1차 매독의 주 증상은 통증이 없는 피부 궤양이다. 통증이 없는 궤양은 3~6주 지속된다. 매독 치료가 충분하게 이뤄지지 않으면 트레포네마 팔리덤균이 혈액을 타고 전신으로 퍼지면서 2차 매독으로 진행하게 된다. 2차 매독은 피부의 발진과 점막의 병적인 증상을 특징으로 한다. 특히 손바닥과 발바닥에 나타나는 발진이 매독의 특징적 증상이다. 3차 매독은 내부 장기의 손상으로 나타나며, 중추신경계, 눈, 심장, 대혈관, 간, 뼈, 관절 등 다양한 장기에 매독균이 침범해 발생한다. 이외에도 특별한 증상이 없다가 오랜 시간 후에 증상이 나타나는 잠복매독, 태아가 자궁 내에서 감염되는 선천매독이 있다. 치료는 매독 단계에 따라 방법을 달리해 진행한다. 1기, 2기, 초기 잠복은 페니실린 근육주사를 한 번 맞는 것만으로 치료할 수 있지만 신경계까지 매독균이 침범한 경우엔 수용성 피니실린을 정맥으로 주사하는 치료법을 10~14일간 시행해 치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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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사람은 몸에 이상증상이 나타나도 피로나 과음, 과식이 원인이라고 생각하고 가볍게 넘긴다. 그러나 유독 설사나 변비가 잦다면, 20대라도 대장암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외과 박윤영 교수와 함께 어떤 경우 대장암을 의심해야 하는지, 치료는 어떻게 하는지 자세히 알아보자.젊은 대장암 발생률 세계 1위 '한국'최근 해외 연구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20~49세의 대장암 발생률은 인구 10만 명당 12.9명 수준으로 조사 대상 42개국 중 1위이다. 심지어 젊은 대장암 환자의 예후는 50세 이상 대장암 환자보다 나쁘다. 50대 이상은 국가건강검진 등을 통해 대장암을 조기 발견할 기회가 많지만, 젊은 사람은 소화기 증상이 나타나도 대장암을 의심하지 않아 암 진단이 늦어져서다.다만, 50세 미만에서 발병한 대장암이 50세 이후 발병한 대장암보다 더 공격적인 건 아니다. 젊은 암환자의 예후가 나쁜 건 늦은 진단이 나쁜 예후로 이어진 결과이다.가공육 많이 먹고 설사·변비 등 반복하면 병원 방문해야젊다고 해서 대장암 증상이 다르진 않다. 대장암이 발생하면 혈변, 체중감소, 가늘어진 대변 굵기, 변비, 체중 감소,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전형적인 대장암 증상이 나타나도 젊은 사람은 이를 별것 아니라고 생각하고, 정밀검진을 하지 않을 뿐이다.평소 대장암 발병에 영향을 준다고 알려진 햄, 소시지, 베이컨 등의 가공육과 붉은 육류를 즐겨 먹고, 흡연이나 음주, 비만 등 대장암 발병 주요 위험 인자가 있으면서 혈변,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대장암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특히 대장암 가족력이 있다면, 평소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고 건강에 자신감이 있더라도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대장암 중 가족성 선종성 용종증과 유전성 비용종성 대장암은 발생 확률은 낮지만, 젊은 환자가 많은 편이다.초기 발견만 하면 내시경으로도 완치 가능대장암은 암의 위치, 깊이, 림프절 전이, 원격 전이 등 여러 가지 요소에 따라 다양한 치료법이 사용되는데, 대장암은 빨리 발견만 한다면 내시경만으로도 수술할 수 있다. 생존율도 높다. 1기 대장암은 5년 상대생존율이 93.9%에 이를 정도로 치료 예후가 좋다. 림프혈관 침범 등 위험인자가 없고, 암이 대장 점막에만 국한돼 있거나 점막하층 침범 깊이가 매우 얕은 경우에는 내시경적 절제만으로도 대장암 치료가 가능하다.2기, 3기 대장암은 수술을 통해 환부를 완전히 절제해야 한다. 4기 대장암은 암의 진행 정도, 전이 병변의 위치, 개수 등에 따라 치료방법이 크게 달라진다. 간혹 4기 암이라고 하면 치료가 의미 없다고 생각할 수가 있는데, 복합적인 치료를 진행하면 4기 환자라도 5년 생존율을 40%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 열량·고기·음주·흡연 줄이고 섬유소·칼슘·운동 늘려야아직 젊은 사람의 대장암 발생률 증가의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진 않았으나, 대장암 발병 위험을 높이는 요소를 밝힌 연구는 다양하다. 음식의 종류와 상관없이 섭취하는 총 열량이 높으면 대장암의 위험도 커진다는 보고가 있고, 소, 돼지, 양고기 등 붉은 고기가 대장암 발생 가능성을 증가시킨다는 연구도 있다.대장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총 섭취 열량을 줄이고, 가공육이나 붉은 고기보다는 생선, 닭고기 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섬유소와 칼슘을 많이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육체적 활동량이 적을수록 결장암의 위험도가 높아지므로 온종일 앉아서 일하는 사무직은 운동 등을 통해 신체 활동을 늘려야 한다.음주는 특히 남자의 직장암의 위험을 키우고 흡연은 대장 선종과 대장암의 위험도를 모두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졌으므로, 대장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금주와 금연을 실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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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안에 생긴 15cm 이상의 거대종양을 갖고 있던 마다가스카르의 한 청년이 한국을 찾아 새로운 삶을 얻게 되었다.마다가스카르는 아프리카 대륙 남동쪽에 위치한 세계에서 4번째로 큰 섬나라다. 의료 환경이 매우 열악한 나라 중 하나이며, 오지에는 전기조차 통하지 않고 전 세계적인 팬데믹인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생소할 만큼 외부와 단절되어 있다.서울아산병원 성형외과 최종우 교수팀은 마다가스카르 오지의 열악한 의료 환경 탓에 입안에 얼굴만 한 크기의 종양을 방치해 온 플란지(Flangie, 남·22세)의 거대세포육아종을 제거하고 아래턱 재건 및 입술 주변 연조직 성형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최근 밝혔다. 건강한 미소를 되찾은 플란지는 5일 귀국을 앞두고 있다.플란지는 8살 때 어금니 쪽에 통증이 있어 어머니의 도움을 받아 치아를 뽑았다. 이때 발치가 잘못된 탓인지 플란지의 어금니 쪽에 염증이 생기기 시작했지만, 근처에 제대로 된 의료시설이 없어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한 채 10여 년간 방치하게 되었다. 그렇게 작았던 염증은 거대세포육아종으로 진행되며 점차 커졌다. 거대세포육아종은 100만 명당 한 명에게 발병한다고 알려진 만큼 희귀한 질환이다. 초기엔 약물로도 쉽게 치료할 수 있지만, 플란지의 경우 오랜 기간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해 종양이 입 밖으로 튀어나올 만큼 거대해졌다. 플란지의 종양은 거대세포육아종 중에서도 심각하게 거대한 크기였다.얼굴 크기만 한 종양이 입안에 생겨 플란지는 음식을 먹는 것은 물론 대화하는 것도 점차 힘들어졌고, 종양을 만지거나 잘못 부딪히면 출혈이 자주 발생해 일상생활이 점점 어려워졌다. 친구들은 겉으로도 드러나는 거대한 종양 때문에 플란지를 ‘징그러운 혹이 달린 아이’, ‘귀신 들린 아이’라며 따돌리기 시작해 플란지는 다니던 학교까지 중퇴하게 되었다.플란지가 살고있는 마을은 아프리카 남동쪽의 섬나라 마다가스카르의 수도인 안타나나리보(Antananarivo)에서도 약 2,000km 떨어진 암바브알라(Ambavala)다. 마을까지 이어지는 차도가 없어 이틀 정도를 도보로 걸어야 도착할 수 있는 오지다. 마을에는 전기가 통하지 않아 불을 피워 생활한다. 이렇다 할 의료기관은 물론 마을에 의사가 단 한 명도 없고 간호사만 한 명뿐이다. 마을에서 3시간을 걸어나가면 병원이 하나 있지만, 거기서도 한 명의 의사가 간단한 진료만 해줄 뿐이다. 플란지는 희망을 가지고 그 병원을 찾았지만 “해줄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절망적인 답변만 돌아올 뿐이었다.그렇게 10여 년간 종양을 방치하던 중 마다가스카르에서 의료 봉사활동을 하는 이재훈 의사가 2021년 초 우연히 플란지를 발견하게 되었다. 이 의사는 플란지의 거대한 종양은 마다가스카르에서 치료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수술이 가능한 한국의 의료기관을 수소문하던 중 서울아산병원이 이에 흔쾌히 응했다. 이재훈 의사는 2018년 아산사회복지재단에서 선정한 아산상 의료봉사상 수상자로 서울아산병원과 인연이 있다.출생신고조차 되어 있지 않던 플란지는 한국을 가기 위해 약 1년간의 입국 절차를 준비했고, 8월 31일 약 20시간의 비행을 거쳐 서울아산병원을 찾았다. ◇성형외과·치과·이비인후과 협진, 8시간 넘는 대수술9월 16일. 서울아산병원 성형외과 최종우 교수팀은 치과, 이비인후과와 협진해 8시간이 넘는 대수술을 진행했다. 15cm 이상의 얼굴 크기만 한 종양, 무게는 무려 810g에 달하는 플란지의 거대육아세포종을 제거하고, 종양으로 인해 제 기능을 못하던 아래턱을 종아리뼈를 이용해 재건한 뒤 종양 때문에 늘어나 있던 입과 입술을 정상적인 크기로 교정하는 수술이다.플란지는 영양 상태가 굉장히 좋지 않아 장시간의 수술을 버틸 수 있을지 염려됐지만 이를 무사히 이겨냈고, 가벼운 얼굴과 해맑은 미소를 되찾아 귀국을 앞두고 있다. 플란지의 치료비용 전액은 아산사회복지재단과 서울아산병원에서 지원하기로 했다.플란지는 “마다가스카르에서는 치료할 수 없다고 포기한 내 얼굴을 평범하게 만들어주시고, 가족처럼 따뜻하게 대해주신 서울아산병원 의료진에게 너무 감사드린다”며 “원래는 평생 혹을 달고 살아야 한다는 좌절감뿐이었는데 수술이 가능하다는 얘기를 듣고 처음 꿈이 생겼다. 선교사가 되어 나와 비슷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달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플란지의 수술을 집도한 최종우 서울아산병원 성형외과 교수는 “다년간의 안면기형 치료 경험으로 노하우를 쌓아왔지만, 플란지의 경우에는 심각한 영양결핍 상태여서 전신마취를 잘 견딜지부터가 걱정이었고 종양 크기도 생각보다 거대해 염려가 컸다"며 "플란지가 잘 버텨주어 건강하게 퇴원하는 것을 보니 다행이고, 안면기형으로 인한 심리적 위축을 극복해 앞으로는 자신감과 미소로 가득한 인생을 그려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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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봄, 여름 코로나19 재유행 당시 감기약 수급난으로 역풍을 맞았던 정부가 사태 반복을 막기 위해 감기약 약가인상을 사실상 확정했다. 다만, 이번 약가 인상 대상은 조제용 아세트아미노펜 제제로 한정된다.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3일 조제용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을 생산하는 제약사와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 참석한 제약사는 종근당, 한국존슨앤드존슨, 코오롱제약, 한미약품, 부광약품, 제뉴원사이언스 등 총 6개 제약사다.간담회에서는 감기약 생산·공급 현황과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제약사 신청에 따라 진행 중인 건강보험 약가 조정 절차와 관련한 의견 수렴이 진행됐다. 제약업계는 감기약 부족으로 국민이 불편을 겪지 않게 생산량 증대와 유통 원활화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고, 복지부는 원활한 감기약 생산을 위해 약가 인상 등 필요한 제도적 지원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박민수 제2차관은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해 필요한 의약품의 생산·공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와 제약업계의 노력이 중요하다”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고 실질적이고 다각적인 지원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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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여기저기에 빨간색 점이 보일 때가 있다. 없던 점이 생겨 불안하기도 하고, 미용상 보기 좋지 않아 걱정된다. 빨간점의 정체는 뭘까? 왜 생기는 것일까?◇노화로 생기는 '체리혈관종'성인에게 생기는 빨간점은 '체리혈관종'이라 부른다. 지름 1mm 정도로 작고 돌출돼 고춧가루가 묻은 것 같다고 묘사되기도 한다. 주원인은 노화다. 노화 과정에서 탄력 섬유 기능이 떨어져 일부 진피 혈관이 돌출돼 붉게 비쳐 생긴다. 모세혈관이 과도하게 증식돼 생기기도 한다. 나이 들수록 개수도 많아지는 것이 특징이다. 체리혈관종은 몸에 이상을 일으키지 않아 제거하지 않아도 된다. 대신 점에 상처가 생기면 주변 모세혈관이 손상돼 출혈이 발생할 수 있다. 미용상으로 신경 쓰인다면 레이저로 제거할 수 있다. 혈관 레이저와 이산화탄소 레이저가 대표적이다. 혈관 레이저는 과도하게 증식된 모세 혈관을 제거하는 방법이고, 이산화탄소 레이저는 피부 표면 체리혈관종을 제거하는 것이다.◇영아에게 생기는 '딸기혈관종'영아에게 주로 생기는 혈관종은 딸기혈관종이다. 체리혈관종보다 크기가 큰데, 실핏줄이 팽창해 붉어져 생긴다. 출생 후나 생후 1개월 뒤에 발생하며 수개월에서 1년 정도까지 성장하다가 줄어들기 시작해 생후 5년에서 10년경에 자연적으로 사라진다. 얼굴, 목, 팔 등 신체 어디든 나타날 수 있고 크기는 아주 작은 것부터 한쪽 팔을 침범할 정도로 큰 것까지 다양하다. 남아보다 여아에서 발병률이 3배 정도 높으나, 아직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딸기혈관종은 체리혈관종과 마찬가지로 그 자체로 건강상 문제는 없다. 그러나 딸기혈관종 환자의 10~15%는 혈관종이 사라져도 그 자리에 주름, 병변이 남는다. 또 혈관이 커져 주요 신경이나 혈관을 건드리면 시력 장애, 코 모양 변형이 생길 수 있다. 제거하고 싶다면 크기가 커지기 전에 치료받는 게 좋다. 크기가 커지면 나중에 혈관이 퇴화하더라도 주름이나 흉터가 남는다. 약물(베타차단제)치료를 하거나, 레이저로 혈관을 파괴해 치료할 수 있다. 스테로이드제 복용, 스테로이드 국소 주사로 치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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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는 산란 전인 9~11월이 제철이다. 이 시점의 새우는 크기가 커서 대하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런데 새우를 먹을 땐 식감을 위해 껍질과 꼬리를 제거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들을 보며 좋은 영양소가 들어있는 부분을 왜 버리느냐고 지적하는 사람들도 꼭 있기 마련이다. 타당한 지적일까? 새우 관련 오해 3가지를 풀어본다.◇새우 껍질, 꼬리에 키토산 많다? 흡수 안 된다새우를 먹을 땐 껍질, 꼬리까지 먹어야 한다는 주장의 근거는 키토산이다. 키토산은 동물성 식이섬유로 불리는데 담즙산 재흡수를 막아 새로운 담즙산 생산을 유도한다. 담즙산은 간에서 생성된 지방 분해 성분이다. 재료로 콜레스테롤이 사용되기 때문에 담즙산 재생산은 체내 총 콜레스테롤 수치의 감소를 의미한다. 또 키토산은 장 안에서 지방과 흡착한 뒤 체외로 배출되기도 한다. 건강기능식품 성분으로 활용되는 까닭이다.그런데 정확하게 새우 껍질에 있는 건 키토산이 아니라 키틴이다. 게나 가재, 새우 등 갑각류 껍질에는 키토산의 전구체인 키틴이 들어 있다. 키틴을 탈아세틸화해야 키토산이 되는데 인간의 소화기관으로는 할 수 없는 일이다. 가천대 길병원 허정연 영양실장은 “건강기능식품 형태로 유통되는 키토산은 자연 식품에서 추출한 키틴을 화학처리 한 것”이라며 “새우를 직접 먹어서 키토산을 섭취하는 건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새우가 콜레스테롤 덩어리? “혈중 콜레스테롤과는 관계 없어…”새우엔 콜레스테롤이 많아서 많이 먹으면 안 된다는 말도 있다. 일단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은 건 사실로 보인다. 일반적인 새우 100g엔 콜레스테롤 189mg이 들어 있다. 같은 양의 돼지고기(73mg)나 쇠고기(90mg)보다 많다. 콜레스테롤은 세포막을 구성하는 지질인데 LDL 콜레스테롤 많이 섭취하면 혈관 협착에 의한 심혈관질환이 일어날까봐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다.큰 우려를 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외부에서 섭취한 식품의 콜레스테롤은 체내 콜레스테롤 수치에 영향을 끼치지 않기 때문이다. 허정연 영양실장은 “체내 콜레스테롤의 대부분은 간에서 합성되는 내인성 콜레스테롤로 음식을 통해 다량 섭취한다고 해서 총 콜레스테롤이 증가하는 건 아니다”라며 “이러한 이유로 미국 정부 기관인 식생활지침 자문위원회도 식이를 통한 콜레스테롤 섭취 기준을 완화시켰다”라고 말했다. 사실 새우보다 콜레스테롤이 더 많은 건 달걀이다. 100g에 373mg이나 들어 있다. 미국 하버드대 의대 연구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일반인은 매일 달걀 1개, 당뇨병 등 만성질환 환자는 일주일에 2개를 먹어도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지 않았다. 이를 근거로 미국 식생활지침 자문위원회(DGAC)는 기존 하루 300mg으로 제한하던 콜레스테롤 섭취 권고 조항을 삭제했다. 달걀노른자, 새우, 오징어 섭취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 사이에 연관이 없다는 뜻이다.한편, 새우는 저열량·고단백 식품이다. 100g당 지방 함량 자체가 0.3g으로 매우 적다. 반면, 단백질 함량은 24g으로 돼지고기(27g), 쇠고기(26g)와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 새우엔 타우린도 많다. 타우린은 교감신경을 억제해 혈압을 안정시키는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칼슘도 많다. 칼슘 함량은 일반적인 어류의 3~4배, 육류의 7~8배에 달한다. ◇시중에서 만나는 건 대하 아닌 흰다리새우, 차이는?우리가 대하라고 먹는 것들은 대부분 흰다리새우다. 대하 자체가 큰 새우를 의미하기도 하지만 학명을 뜻하기도 한다. 흰다리새우가 보리새우과 ‘Litopenaeus’라면 대하는 보리새우과 ‘Fenneropenaeus Chinese’다. 국립수산과학원 양식산업과 김수경 연구사는 “학명적 대하는 흰점바이러스에 취약해 양식이 안 되므로 전량 자연산이다”라며 “반면 흰다리새우는 양식이 쉬워 전세계적으로 공급되고 있는데 분석 결과에 따르면 대하와 영양 성분 차이는 없다”고 말했다.대하인지 아닌지 보다 중요한 건 새우를 어떻게 먹느냐다. 김수경 연구사는 “자연산이든 양식이든 살아있는 새우를 먹는 건 비브리오 감염 가능성을 안고 가는 것”이라며 “비브리오균은 해산물의 내장에 많이 서식하는데 새우는 내장이 머리에 있으므로 특히 조심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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