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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흔히 먹는 영양제 ‘텐텐’을 먹으면 생리가 빨라진다는 말이 온라인상에서 속설처럼 퍼지고 있다. 실제 텐텐을 먹고 생리혈이 급격히 많아졌거나 생리일이 예정된 날짜보다 빨라졌다는 경험담도 있다. 온라인커뮤니티, SNS 등에 게재된 관련 게시물에선 “생리 빨리하고 싶은데 나도 텐텐 따라 먹어볼까” 등의 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실제로도 텐텐이 생리에 영향을 미칠까? ◇텐텐, 생리에 영향 미칠 가능성 희박생리주기에 텐텐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은 희박하다. 그런데도 이런 속설이 나온 건 텐텐 속 비타민E 성분 때문이다. 비타민 E는 생리주기 변화, 생리혈 증가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실제로 비타민E를 함유한 모든 일반의약품에는 생리와 관련된 부작용 문구가 기재돼있다. 엄준철 약사(헬스조선 자문약사)는 “비타민E를 생리일 근처에 과도하게 먹을 경우 출혈이 더 빨리 시작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생리 관련 부작용은 비타민 E를 과도하게 먹었을 때만 발생한다. 비타민 E는 혈소판이 뭉치는 것을 방해해 출혈을 유발하는데, 이러한 문제는 과도한 양을 복용했을 때 주로 발생하기 때문이다. 비타민E의 국내 성인 하루 상한 섭취량은 540mg, 미국은 1000mg, 유럽은 300mg이다. 텐텐에 함유된 비타민 E는 5mg에 불과하므로 텐텐에 의해 생리주기나 양이 달라졌을 가능성은 매우 낮다.전문가들은 소량의 비타민 E 보다 기존 질환이나 생활습관이 생리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중앙대병원 산부인과 김혜경 교수는 “생리 변화는 비타민 E 복용보다 젊은 여성에게서 흔하게 발생하는 다낭성 난소증후군이나 스트레스, 체중 변화 등으로 인한 일시적인 변화일 가능성이 더 크다”고 밝혔다. 엄준철 약사는 “마늘, 생강, 양파, 인삼, 홍삼, 오메가3 등의 식품 자체가 혈소판의 응집을 방해해 피가 응고되는 것을 막고 출혈을 촉진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경구피임약 복용 중이라면 비타민 E 섭취 주의해야적정량의 비타민 E가 생리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낮지만, 경구피임약을 복용하고 있다면 주의가 필요하다. 혈전증이 발생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대한약사회 백영숙 학술이사(약사)는 “비타민 E 자체가 혈전 위험성을 증가시키는 건 아니지만, 여성호르몬제와 비타민E를 함께 복용하면 혈전증 위험 가능성이 커진다”고 말했다. 경구피임약에는 여성호르몬 성분이 들어가 있다.◇생리 문제 생겼다면 산부인과 내원 권유생리주기가 지나치게 불규칙해 주기를 조절하는 방법을 찾아봤거나, 생리혈이 과도하게 적어 비타민 E 복용을 고민했다면, 산부인과 방문이 우선이다. 빈혈, 조기폐경, 다낭성증후군 등 질환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 김혜경 교수는 “비타민 E 성분으로 생리 주기 조절 효과를 기대하기 힘들다”며 “생리 주기 조절을 원한다면 전문가와 상담해 자신에게 맞는 호르몬제를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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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는 ‘2022년 보건산업 성과교류회’에서 고(故) 박만훈 부회장이 ‘국민훈장(목련장)’을 수훈했다고 30일 밝혔다. 훈장은 고 박만훈 부회장의 부인인 이미혜 여사가 대리 수훈했다.고 박만훈 부회장이 수훈한 국민훈장은 보건복지부가 수여하는 ‘보건의료기술진흥 유공자 정부 포상’ 중 최고 훈격이다.고 박만훈 부회장은 서울대 분자생물학(학사)·바이러스학(석사)·캐나다 오타와대 분자바이러스학(박사)을 전공하고, 2008년 SK케미칼 생명과학연구소 바이오실장, 2014년 생명과학연구소장, 2015년 SK케미칼 제약바이오부문 사장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를 거쳐 2018년 SK바이오사이언스 부회장을 역임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백신 연구개발과 생산기반 구축을 총괄하면서 국내 제약·바이오산업과 백신 R&D 역량을 향상시킨 공로를 인정받았으며, 세포배양기술을 바탕으로 신속하고 안전한 백신 개발과 국산화에 앞장서 백신주권 확립, 글로벌 공중보건 수호에 기여한 것으로도 평가받았다.고 박만훈 부회장은 신기술을 이용한 자체 백신 개발, 차세대 신개념 백신 생산시설(L하우스) 구축을 동시 진행해 SK바이오사이언스가 글로벌 백신시장에 빠르게 진출하고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 이를 통해 SK바이오사이언스는 세계 최초 세포배양 4가 독감 백신(2015년), 폐렴구균 백신(2016년) 개발, 세계 두 번째 대상포진 백신(2017년) 개발에 성공할 수 있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사장은 “앞으로도 고 박만훈 부회장의 헌신이 헛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연구개발, 생산역량 강화,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넥스트 팬데믹에 적극 대응하고 글로벌 공중 보건 수호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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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론병은 만성 염증성 장질환으로 위장관 어디에서나 발생할 수 있다. 대장에만 염증이 국한되어서 발생하는 궤양성 대장염에 비해, 크론병은 대장과 소장의 접합부를 중심으로 대장과 소장에 걸쳐 염증이 주로 발생한다. 특히 한국인 크론병 환자는 서양인 환자 대비 대장에만 염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10% 이하로 드문 대신 소장에만 염증이 존재하는 경우가 25% 가량으로 비교적 흔하다.염증성 장질환 환자에서 대장에 염증이 있는 경우 설사, 혈변 등의 증상이 흔하게 동반되는 것에 비해, 소장에 염증이 발생하면 염증이 심하지 않거나 장기간 지속돼 협착, 누공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하기 전까지 전형적인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다. 증상이 발생해도 대장내시경검사에서는 아무 이상이 없고, 배꼽 주위 및 우하복부의 복통만 있어 과민성대장증후군으로 오인되기도 쉽다. 소장 협착이 있을 경우 식후에 쥐어짜는 듯한 간헐적인 통증을 호소하고 복부 팽만, 구역, 구토 등의 증상을 동반하기도 하지만 통상적인 위내시경 및 대장내시경검사에서 이상소견이 발견되지 않아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흔하다. 따라서, 젊은 연령에서 단기간에 호전되지 않는 복통과 함께 식욕 부진, 체중 감소, 피로감 등이 동반된다면 소화기내과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받아봐야 한다.크론병은 한 가지 검사만으로는 진단이 어렵고 증상, 신체검진, 혈액검사, 대장내시경검사, 조직검사, 영상검사 등을 종합해 진단할 수 있다. 소장 크론병은 이러한 검사에 소장 검사를 추가해야 하는데, 전통적으로는 소장조영술을 시행했지만 민감도와 특이도가 낮아 병변을 놓치는 경우가 흔했다. 최근 CT 소장조영술, MR 소장조영술 등을 도입하면서 보완되기는 했지만 직접적으로 장관 염증 확인과 조직검사를 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어 내시경검사의 중요성은 줄어들지 않고 있다. 다만, 통상적인 위내시경과 대장내시경은 소장 병변을 진단할 수 없기에 소장에만 병변이 있는 크론병 환자에게는 소장내시경검사가 필요하다.소장내시경검사는 캡슐내시경검사와 기구보조소장내시경검사가 있다. 캡슐내시경은 100원짜리 동전보다 작은 크기의 내시경 캡슐을 삼켜서 검사하기 때문에 통증이나 불편감이 적고 전체 소장의 90% 이상을 확인이 가능하며 작은 염증도 발견할 수 있어 아주 초기의 소장 크론병도 진단이 가능하다. 하지만, 협착이 동반된 크론병 환자의 약 5%에서는 캡슐이 협착 부위에 걸려서 저류가 발생하고 빠져나가지 않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기구보조소장내시경은 통상적인 내시경보다 길고 오버튜브(Overtube) 혹은 내시경 선단에 풍선을 달아 소장의 깊은 부분까지 진입할 수 있으며, 소장 병변을 직접 관찰하고 조직검사를 시행해 확진이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다. 단점은 소장 전체를 확인할 수 없다는 점이지만 대부분의 소장 크론병의 병변은 기구보조소장내시경의 진입 가능 부위에 있으므로 큰 문제는 되지 않는다. 또, 협착이 4cm을 초과하거나 누공과 같은 합병증이 동반되지 않는다면 확장술도 시행할 수 있어 협착 치료 목적으로도 사용된다. 다만, 기구보조소장내시경은 특수한 소장내시경 장비와 투시 조영 장비를 갖춰야 하고, 일반적인 내시경에 비해 2~3명 이상의 추가적인 의료인력이 필요한 데다가, 검사 시간이 길고 힘들며 검사자의 경험도 많아야 해서 아직 보편화되지는 못했다.크론병은 난치 질환으로 인식됐지만 치료 방법과 약제가 발전하면서 조기 발견하고 적절한 치료로 장관 손상을 예방하면 충분히 관리가 가능한 질환이 됐다. 하지만 최근 향상된 진단 방법에도 불구하고 소장 크론병은 합병증이 발생한 이후에 진단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처럼 장관이 손상되기 전에 소장 크론병을 빠르게 발견하기 위해 소장내시경을 포함한 소장 검사의 적극적인 활용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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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텔레비전을 많이 보면 성인이 돼서 흡연‧도박에 빠질 위험이 크다는 연구가 나왔다.뉴질랜드 오타고대 연구팀은 어린 시절 텔레비전 시청이 성인이 됐을 때 미치는 영향과 관련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더니든 다학제 보건 및 개발 연구(Dunedin Multidisciplinary Health and Development Study)' 데이터에 등록된 5~15세 약 1000명을 분석했다. 5, 7, 9, 11세 아이의 부모에게는 아이의 한 주 텔레비전 시청량을 물었고, 13, 15세 아이에게는 한 주에 얼마나 텔레비전을 보는지 직접 물었다. 그 후 아이들이 18, 21, 26, 32, 38, 45세가 됐을 때 담배·도박 관련 문제가 있는지 조사했다.조사 결과, 5~15세에 평일 기준 하루 2시간 이상 텔레비전을 봤던 아이는 18~45세 사이에 담배 사용장애가 생길 확률이 22%, 도박 중독에 걸릴 확률이 33% 높았다. 담배 사용장애란 담배를 끊거나 줄이면 불안·초조 등의 금단증상이 나타나고, 만족을 위해 더 많은 담배를 피워야 하는 질환이다. 원래 의도했던 것보다 더 많이, 더 오래 담배를 피우는 것도 담배 사용장애 증상 중 하나다.연구팀은 아이의 성별, 사회경제적 지위, 자기 통제력과 상관없이 어린 시절 텔레비전을 많이 보면 담배와 도박 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구 저자인 한콕스 교수는 "어린 시절 텔레비전을 많이 보는 것도 중독의 일종으로, 한 번 중독이 생기면 성인이 됐을 때 다른 중독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며 "아이들이 텔레비전을 과하게 보지 못하게 하는 공중보건 차원에서의 노력도 중요하다"고 말했다.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국제 정신건강 및 중독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Mental Health and Addiction)'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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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은 음식을 짜게 먹는 경향이 있다. 지난 2020년 식품의약품안전처 발표에 따르면 한국인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274mg으로, 세계보건기구(WHO) 1일 나트륨 섭취 권고량인 2000mg를 훨씬 넘어섰다. 생활 속에서 나트륨 섭취를 줄이는 방법엔 어떤 것들이 있을까?◇나트륩 많이 섭취하면 혈압 높아지고 뼈 약해져음식을 짜게 먹으면 고혈압 위험이 커지고 뼈 건강이 악화될 수 있다. 짠 음식을 먹으면 혈중 나트륨 농도가 높아지고 나트륨은 수분을 붙드는 성질이 있어 체내 수분량이 증가하면서 혈압이 점점 높아진다. 또한 짜게 먹으면 우리 몸은 소변으로 나트륨 배설을 증가시키는데, 나트륨과 칼슘이 함께 배출돼 골감소증, 골다공증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이뿐 아니라 짠 음식을 먹고 나면 단 음식에 대한 욕구가 높아져 과체중과 비만이 되기 쉽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과일과 야채는 생(生)으로, 소스는 찍어 먹어야나트륨 섭취를 줄이려면 음식을 조리할 때 소금, 간장, 된장, 쌈장 등 양념류와 화학조미료 사용을 줄여야 한다. 대신에 고춧가루, 카레가루, 계피, 겨자, 식초 등을 이용해 감칠맛을 내는 게 좋다. 과일과 채소도 생(生)으로 먹는 것이 좋다. 과일잼이나 통조림으로 된 과일·채소에는 나트륨이 많이 들었다. 삼성병원 자료에 따르면 자연 완두콩 90g에는 나트륨이 13mg 포함된 반면, 통조림 완두콩에는 나트륨이 236mg이나 들어있다.가공식품이나 포장음식을 구매할 때 성분함량표를 살펴보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중요하다. 싱겁게먹기실천연구회에 따르면 1회 제공량에 나트륨이 300mg 이하인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소스나 양념장은 나트륨이 많이 들어있어 부어먹지 않고 조금씩 찍어먹는 게 좋다.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판매 중인 소스와 양념 제품 32개의 나트륨 함량을 조사한 결과, 10개 제품은 1인분당 나트륨 함량이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50%를 초과했다. 집에서 직접 요리를 한다면 저염 소스를 만들어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저염 소스로는 요구르트 소스와 겨자 소스가 있다. 요구르트 소스는 플레인 요구르트 2분의 1컵과 설탕 1작은술, 레몬즙 1큰술을 섞어 만들면 된다. 마요네즈 2분의 1컵과 양겨자 1큰술, 레몬즙, 후추가루를 넣어 섞으면 겨자 소스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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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계에서 아시아인 대상으로 조울증으로 흔히 알려진 양극성 장애의 대규모 유전체 연구를 개시했다. 유전체가 밝혀지면 근본적인 치료와 예방법을 개발할 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하버드, MIT 대학 등 전 세계 다수 의료진이 참여하는 이번 대규모 연구에 우리나라에서는 고려대 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헌정 교수와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백지현 교수가 참여한다.우울증 상태와 조증 상태를 반복적으로 보이는 양극성 장애는 세계 인구 1~2%가 겪는 질환이다. 유전병은 아니지만 다양한 유전적 요인이 발병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예방법과 치료법을 개발하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많은 연구자가 양극성 장애 유전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다만 연구에 참여하는 대상자 중 아시아인은 10%밖에 되지 않는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아시아인은 세계 인구의 60%를 차지하는데, 대부분 연구에 아시아인 특성이 누락되면 연구 결과를 인류 전체에 바로 적용하기 힘들기 때문이다.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아시아 양극성 유전학 네트워크(A-BIG-NET)’ 연구단이 기획됐고, 최근 실제 연구를 개시했다. A-BIG-NET 연구단은 2022년 말부터 향후 5년간 양극성 장애로 진단된 2만7500명의 환자와 1만5000명의 정상대조군의 유전체정보, 의료정보, 인구, 경제, 사회학적 특성 등을 조사하고 분석할 예정이다. 한국, 인도, 파키스탄, 싱가포르, 대만 등 5개국이 동시 진행한다.이번 연구는 미국국립보건원에서 대규모 연구비를 지원해 시행됐다. 전체 총괄 연구책임자는 미국 하버드대-MIT 브로드연구소의 하이랑 황(Hailiang Huang) 교수와 버지니아 커먼웰스 대학 케네스 켄들러(Kenneth Kendler) 교수다. 이 외에도 존스홉킨스대학, 인도국립정신건강신경과학연구소, 인도과학연구소, 싱가포르정신건강연구소, 국립대만대학교 등 세계적인 연구기관들이 함께 참여한다. 우리나라에서 참여하는 이헌정 교수는 연구책임자로, 백지현 교수는 공동연구책임자로 참여한다.이헌정 교수는 "그동안 아시아에서는 한 번도 시행되지 않은,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대규모 양극성 장애 유전체 연구"라며 "고려대, 서울대, 연세대, 성균관대, 울산대 등 국내 40여 개의 기관이 참여하는 한국기분장애유전체컨소시엄(KOMOGEN)으로 연구를 성공으로 이끌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번 연구로 양극성 장애의 원인 규명, 진단, 치료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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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사이에서 '홈텐딩'이 유행하고 있다. 홈텐딩은 '홈'과 '바텐딩'의 합성어로, 집에서 위스키로 칵테일을 제조해 마시는 것을 말한다.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진 점과, 자신의 취향에 맞는 술을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실제 칵테일 쉐이커 등이 포함된 '홈텐딩 키트'가 판매되기도 한다. 그러나 집에서 마시는 술은 알코올 사용장애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집의 편한 분위기에서 술을 마시면 자제가 어렵고 음주량 가늠도 쉽지 않다. 과음이나 폭음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특히 혼자 마시는 것은 더 좋지 않다. 역시 절제가 어렵기 때문이다. 미국 알래스카 주립대 연구팀은 혼자 술을 마시면 다른 사람과 마실 때보다 알코올 사용장애를 겪을 가능성이 2배 높다고 발표했다. 또한, 경북대 간호대 연구팀이 알코올 사용장애 환자 3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친한 친구와 술을 마시는 것보다 혼자 마실 때 알코올 사용장애로 입원할 확률이 9.07배 높았다. 특히 집에서 텔레비전이나 영화를 보면서 혼자 술을 마시면 편한 환경 속에서 자신도 모르게 음주량이 많아진다.홈텐딩을 할 때도 음주량과 횟수를 정해 그 이상은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일주일에 두 번 이내가 적당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권장하는 1일 알코올 적정섭취량은 남자 40g, 여자 20g 이하다. 홈텐딩으로 주로 먹는 맥주(1잔당 200mL) 적정섭취량은 남자 5.6잔, 여자 2.8잔이며, 위스키(1잔당 30mL)는 남자 4.2잔, 여자 2.1잔이다. 양주와 맥주가 섞인 폭탄주(1잔당 200mL)는 남자 2.5잔, 여자 1.3잔 이내로 마시는 것이 좋다. 평소 과음하는 습관이 있거나 자제가 어렵다면 혼자 술을 마시는 일은 되도록 피해야 한다. 또한, 공복에 마시기보다 식사를 먼저 한 후 술을 마셔야 한다. 술을 마실 때 고단백 음식을 곁들이는 것도 방법이다. 체내 알코올 흡수 속도를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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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만7415명 발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30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2709만8734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472명, 사망자는 52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3만506명이다.신규 확진 중 국내 발생은 6만7330명이다. 지역별로 서울 1만2288명, 부산 3797명, 대구 3022명, 인천 3930명, 광주 2216명, 대전 2047명, 울산 1286명, 세종 517명, 경기 1만8840명, 강원 2187명, 충북 2245명, 충남 2841명, 전북 2272명, 전남 1866명, 경북 3680명, 경남 3806명, 제주 490명이다.해외 유입 확진자는 85명이다. 38명은 검역단계에서 발견됐고, 나머지 47명은 지역별로 서울 2명, 부산 1명, 대구 4명, 인천 11명, 광주 3명, 울산 4명, 경기 9명, 충북 2명, 충남 2명, 전북 3명, 경북 2명, 경남 3명, 제주 1명으로 나타났다.대륙별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중국 외 아시아 50명, 유럽 20명, 미주 11명, 호주 3명, 아프리카 1명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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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내시경은 대장암 전 단계인 선종성 용종을 발견하고 제거해 대장암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대장내시경을 통해 선종성 용종을 제거하면 대장암 발생률은 최대 90%, 사망률은 50%까지 감소할 수 있다 보니, 전문가도 국가도 주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를 권한다.하지만 대장내시경은 검진 전 식단관리부터 장을 비우기 위한 약물 복용까지 준비할 게 많아 쉽지 않다. 속을 비워내다 보면 기력 없는 노인은 못 하겠다는 생각마저 든다. 대장내시경, 언제까지 해야 할까?◇건강검진 목적 대장내시경, 75세까지만대장암 병력이 없는 건강한 사람에겐 건강검진 목적의 대장 내시경은 75세까지만 권고한다. 75세를 기준으로 대장내시경으로 인한 천공, 출혈 등 우발증(뜻밖에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위험이 크게 높아지기 때문이다. 대장내시경 중 부작용 발생률은 나이와 비례해 증가하고, 치명적으로 발생한다.구체적으로 보면, 대장암 예방을 위한 검진 목적의 대장 내시경검사는 75세까지만 권하고, 76~85세는 대장암 고위험군 중 건강상태, 대장암 검진 시기 등을 고려해 선별적으로 시행하길 권한다. 대장암 고위험군이란 가족력이 있는 경우, 과거 대장암 치료를 받은 경우, 당뇨·고혈압·이상지질혈증·비만 등 대사증후군이 있는 경우 등이다.고위험군이라도 고령이면서 만성 폐쇄성 폐질환, 심부전, 간경화, 만성신부전을 앓고 있다면, 검사가 꼭 필요한지 소화기내시경 전문의와 상의를 해야 한다. 이들은 검사 중 부작용이 발생할 위험이 대장내시경으로 얻을 이득보다 크다.해외도 비슷하다. 미국의 경우, 75세까지는 대장암 예방을 위한 검진 목적의 대장내시경 검사를, 76~85세는 선별검사를 권한다.강동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차재명 교수(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차재명 의료법제 부이사)는 “75세 이상의 고령자가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을 때에는 검사의 효과 환자의 안전을 잘 따져야 한다"고 밝혔다. 차 교수는 "검진은 의학적으로 환자의 안전을 우선순위로 한다”며, “고령자는 무조건 대장 내시경 검사를 요구하기보다는 소화기 내시경 전문의의 판단을 따르는데 좋다”고 말했다.◇검사 전·후 물 더 많이 마셔야특별한 문제가 없고, 건강검진을 목적으로 하는 대장내시경이라도 고령자는 검사 전·후 수분 섭취에 특히 신경 써야 한다. 75세 이상 노인이라면 더욱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나이가 많을수록 탈수증상이 일어나기 쉽기 때문이다. 젊은 사람과 달리 노인은 탈수가 발생해도 체감하지 못하는 경우가 흔하고, 이로 인해 대장내시경 후 또 다른 건강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고령자는 젊은 사람보다, 권장량보다 물 또는 이온음료를 최소 1~2잔 더 마셔야 한다. 노인은 전반적인 신체 기능이 떨어져 젊은 사람보다 많은 양의 물을 마시기 어렵지만, 그래도 물을 더 많이 마셔야 대장내시경 전·후 탈수증상을 예방할 수 있다.◇위험인자 없다면 50세에 위한 대장내시경 검사 시작그렇다면 대장내시경은 시작을 권장하는 나이는 몇 살일까?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에서는 효과적인 대장암 예방을 위해 아무런 증상이 없더라도 누구나 50세에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고 이후 5년에 1번씩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권고한다. 50세 이상의 건강한 성인의 30~40%에서 선종성 용종이 발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만약 대장내시경 검사 시 용종을 떼어냈다면, 나이에 상관없이 고위험군은 3년 후에, 저위험군은 5년 후에 추적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도록 권고하고 있다. 자신이 고위험군인지 저위험군인지는 담당 소화기내시경 전문의의 진단에 따른다.대장암은 가족력과 연관성이 높기 때문에, 직계 가족 중에 대장암 환자가 있다면 소화기내과 전문의의 권고에 따라 50세 이전이라도 대장내시경 검사를 시작할 수 있다.다만, 가족력이 있다 해도 너무 이른 나이부터 대장내시경을 시작할 필요는 없다. 차재명 교수는 "특별히 대장암 의심 증상이 없다면 가족력이 있더라도 50세부터 검사를 시작해도 괜찮다"고 말했다. 그는 "선종이 대장암이 되는 데는 보통 10년이 소요되므로 직계 가족력이 있어 걱정이 큰 경우라면 45세부터 검사를 시작하길 권하고, 그 외에는 50세부터 시작해도 늦지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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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25g의 단백질 섭취가 중년 여성의 고관절 골절 위험을 14~45% 감소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리즈대 연구팀은 단백질 섭취와 고관절 골절 간 상관관계를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영국 여성 코호트 연구(The UK Women's Cohort Study)’에 1995~1998년 참가한 여성 2만6318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것이다. 참가자들의 당시 나이는 35~69세였으며 데이터는 식습관이나 생활 방식에 대한 설문지를 포함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데이터를 향후 20년간의 병원 기록과 연결했다.분석 결과, 참가자들 중 3.1%인 822명의 고관절 골절을 겪은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팀이 교란요인을 조정하자 고관절 골절 위험을 감소시키는 요인은 두 가지였다. 차·커피와 단백질 섭취였다. 하루에 차 또는 커피 한 잔을 추가할 때마다 고관절 골절 위험은 4%씩 낮아졌다. 또 단백질을 하루 25g씩 섭취할 때마다 고관절 골절 위험은 14%씩 낮아졌다. 단백질 섭취의 효과는 저체중 여성에게서 더 컸다. 저체중 참가자 545명의 고관절 골절 위험은 하루 25g의 단백질을 섭취할 때마다 45%씩 낮아졌다. 연구에서 단백질의 종류는 상관없었다. 육류, 유제품, 계란 등이 주였지만 콩, 견과류도 많았다. 차는 홍차였다.단백질은 근육 형성을 돕는다. 이렇게 형성된 근육은 관절이 받는 부담을 덜어 골절 가능성을 낮춘다. 차와 커피엔 항산화성분인 폴리페놀과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풍부하다. 모두 염증 및 뼈를 파괴하는 파골세포의 수를 줄이는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연구의 저자 제임스 웹스터 박사는 “식단은 건강한 뼈와 근육을 유지하기 위해 수정할 수 있는 요소”라며 “우리 연구 결과는 단백질, 차, 커피 섭취량 증가와 여성의 고관절 골절 위험을 줄이는 데 유용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준다”고 말했다.한편, 고관절 골절은 골절 부위 중 가장 위험한 축에 속한다. 골절 발생 후 1년 내 치명률이 남성은 20.8%, 여성은 13.6%나 될 정도다. 결국 움직임이 아예 제한돼 욕창, 폐렴, 심장질환을 겪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미리 예방해야 하는 까닭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임상 영양학(Clinical Nutrition)’에 최근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