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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통·설사 3개월 이상 지속할 때 의심해야 할 '병'

    복통·설사 3개월 이상 지속할 때 의심해야 할 '병'

    음주, 과식, 기름진 음식 섭취가 많아지는 연말엔 속 불편할 날이 많다. 하지만 복통이나 설사 등 소화기 질환이 너무 오래간다고 생각된다면 전문의 진료를 받아봐야 한다. 단순한 소화불량이 아니라 염증성 장질환일 수 있다.설사·복통·체중감소·혈변 나타난다면 염증성 장질환일 수도복통·설사·체중감소·혈변 등이 3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염증성 장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염증성 장질환은 크게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으로 나누는데, 두 질환은 증상이 비슷해 혼동하기 쉽다.크론병의 경우, 설사・복통・체중감소가 주요 증상이다. 크론병은 염증이 장벽을 깊숙이 파고들어가는데다 발병 부위도 영양을 흡수하는 위・소장 등에 생겨 체중에 영향을 미친다.일반적인 위장질환은 설사・복통이 흔하지만, 체중감소는 거의 없다. 같은 배앓이를 하더라도 체중감소가 있는지를 살피고, 체중감소가 나타난다면 검진이 필요하다.궤양성 대장염은 혈변이 주요 증상이다. 염증이 직장에서 위로 올라가면서 발생하기 때문에 출혈이 동반돼서다. 다만, 궤양성 대장염은 염증이 직장과 대장에만 국한된다. 항문질환이 없는데도 혈변이 잦다면 꼭 전문의를 찾아 검사를 받아야 한다.난치 질환이지만 효과 좋은 약 있어염증성 장질환은 완치가 어려워 증상이 모두 없어지는 관해를 유지하는 것이 치료의 목표다. 관해를 위해서는 5-ASA, 스테로이드, 면역조절제 등 다양한 약물이 사용된다. 최근엔 생물학적 제재 등 신약이 등장했고, 신약의 치료 효과는 높은 편이다. 생물학적 제재는 우리 몸 안에 염증을 유발하는 단백질(TNF-α)의 기능을 차단한다. 그 외에도 연구 중이거나 임상에 들어간 약들도 여러 개 있다.강동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곽민섭 교수는 "염증성 장질환자라고 하더라도 약을 잘 복용하고,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으며 일반인과 똑같이 생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곽 교수는 "예방도 완치도 불가능하지만 적절한 치료로 증상 없이 일상생활을 하는 환자가 줄고 있으므로 만일 설사와 복통, 체중감소, 혈변이 특별한 원인 없이 3개월간 반복되고 있다면, 염증성장질환이 만성화한 것이므로 반드시 관련 전문의를 찾아 상의하길 권한다"고 했다.
    내과신은진 기자 2022/12/15 06:00
  • 어차피 마실 술, 그나마 건강하게 마시는 법

    어차피 마실 술, 그나마 건강하게 마시는 법

    연말 송년 모임에 빠지지 않는 단골손님은 술이다. 적당한 술은 기분전환과 함께 긴장과 스트레스를 없앨 뿐만 아니라 소화촉진, 불안감이나 우울증 감소 등 건강에 도움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그 양이 지나치면 분명히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한 해를 마무리하는 연말에 건강을 지킬 수 있는 현명한 음주법은 무엇일까? 대전을지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오한진 교수가 전하는 현명한 음주법을 살펴보자.◇음주 전 - 식사는 든든히보통 술자리는 저녁식사 시간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식사를 거르거나 식사와 술을 병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배가 고플 때 술을 마시면 간이 영양분을 공급받지 못한 상태이므로 알코올 분해가 늦어질 뿐만 아니라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급하게 마시게 돼 빨리 취하게 된다. 술을 마실 예정이라면, 식사부터 든든하게 해야 한다.또 술을 마시기 전 알코올 흡수를 줄일 목적으로 삼겹살 같은 기름진 음식을 먹는 사람들이 있는데, 기름진 음식은 오히려 알코올 분해를 방해한다. 기름진 음식은 지방간의 원인이 되기도 하므로, 음주 전 기름진 음식은 자제하는 게 좋다.◇음주 중 - 술안주는 깐깐하게 대화는 넘치게술을 마실 때는 술의 종류만큼 안주에 신경을 쓰자. 술안주는 술의 독한 기운을 없애고 몸을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특히 단백질은 간이 알코올을 해독할 때 중요한 에너지원 구실을 한다. 고단백 안주는 간세포의 재생을 높이고 알코올 해독기능을 도우며, 위에 오래 머물면서 술의 흡수를 늦추기 때문에 뇌와 신경세포에 도달하는 알코올 양도 자연스레 적어진다. 술안주로는 치즈와 두부, 고기, 생선 등 저지방 고단백 음식이나 야채, 과일 등을 선택하는 게 좋다.그러나 짠 안주는 갈증을 일으켜 술을 더 많이 마시게 하고, 매운 안주는 위를 자극하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안주만큼 중요한 건 음주 중 대화이다. 대화를 나누면서 술을 마시면 음주 속도를 늦출 수 있고, 말을 많이 할수록 몸 밖으로 알코올이 배출되기 때문에 술이 덜 취한다. 술 마시는 속도를 늦출수록 뇌 세포로 가는 알코올 양은 적어지고 간에서 알코올 성분을 소화시킬 수 있는 여유가 생긴다. 송년회의 의미를 되새기며 서로 대화를 많이 나누면 인간관계는 물론, 건강한 음주에도 도움이 된다. 다만, 음주 중 노래는 추천되지 않는다. 술을 마신 상태에서 노래하면 평소보다 소리를 세게 질러 성대에 무리를 주고, 심할 경우 충혈이 되는 급성후두염이 생길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술을 마실 때는 흡연도 피해야 한다. 술을 마실 때 흡연은 불난 집에 기름을 붓는 작용을 한다. 니코틴은 알코올에 잘 용해되기 때문에 술을 마실 때 담배를 피우면 더 빨리 취하게 되고, 쉽게 체력이 저하된다. 니코틴 외에도 담배에 포함된 각종 유해물질과 발암물질이 알코올에 열심히 용해돼 알코올로 인해 저항력과 암 발생 억제력이 감소한 몸을 공격한다.실제로 술을 마시면서 담배를 자주 피우는 사람은 간암, 식도암, 후두암, 구강암 등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 한 조사에 따르면 음주를 하면서 하루 30개비 정도 흡연을 하는 사람은 비흡연자보다 간암에 걸릴 확률이 4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식도암 발생 위험은 30배, 후두암과 구강암 발생 확률도 10배 이상 높다.◇음주 후 - 사우나는 피하고 해장술은 금지음주한 날 혹은 그 다음 날 숙취가 심하다며 빨리 깰 목적으로 사우나를 찾아 땀을 흘리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술을 마신 상태에서, 혹은 술이 덜 깬 상태에서 사우나를 하거나 너무 뜨거운 물에 목욕하면 탈수현상이 생길 수 있다. 알코올이 이뇨작용을 일으켜 수분과 전해질이 부족한 상태에서 땀을 무리하게 배출시키기 때문이다.음주 후 충분한 수분 섭취 없이 사우나를 계속 한다면 탈수현상이 가중될 수 있으며 이는 저혈압, 부정맥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을 불러올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또한 해장술은 금지이다. 술 마신 다음 날 해장술을 마셔야 정신을 차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알코올 중독을 의심해야 한다. 두통, 메슥거림 등의 숙취 증상은 알코올 분해 과정에서 발생한 아세트알데하이드라는 물질 때문인데, 해장술은 알코올로 괴로운 증상을 다시 반복하는 것과 같다. 해장술은 지나친 음주로 인해 자극을 많이 받은 위장에도 좋지 않다.오한진 교수는 "한번 술을 마셨다면 적어도 2~3일 정도는 술을 마시지 않아야 손상된 간세포를 정상적으로 회복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오 교수는 "해장술은 물론, 술 약속은 지친 간을 쉬게 한 다음으로 잡을 것을 권한다"고 밝혔다.
    가정의학과신은진 기자 2022/12/15 06:00
  • 전신통증과 만성피로, '이 색깔' 안경으로 잡는다?

    전신통증과 만성피로, '이 색깔' 안경으로 잡는다?

    초록색 안경 착용이 섬유근육통 증상 완화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섬유근육통은 근육과 관절, 힘줄 등에 만성 통증을 일으키는 병으로 어깨, 허리, 목 등이 말로 표현할 수 없이 아픈 난치성 질환이다. 섬유근육통의 주 증상은 원인 모를 전신통증과 극심한 피로감이다.미국 듀크대 연구진은 초록색 안경이 만성 통증 완화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34명의 섬유근육통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2주 동안 하루에 4시간씩 다양한 색상의 착색 안경을 착용했다. 환자 중 10명은 파란색 렌즈의 안경을 착용했고, 12명은 투명 렌즈를, 12명은 초록색 렌즈의 안경을 착용했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이 매긴 통증 점수를 통해 통증의 정도 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초록색 안경을 쓴 사람들은 다른 두 그룹의 사람들보다 통증에 대한 불안이 감소했다. 마약성 진통제인 오피오이드에 대한 의존도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연구진은 예측했다. 연구진은 섬유근육통 환자가 2주 동안 하루 4시간 동안 초록색 렌즈가 있는 안경을 착용하면 진통제에 대한 의존도도 줄어든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안경색과 관계없이 통증점수는 같았지만 초록색 안경은 진통제에 대한 의존도면에선 차이를 보였다"며 "우리를 가장 놀라게 한 것은 연구가 끝날 무렵 환자들이 결과에 매우 만족했고 녹색 안경을 돌려주고 싶어하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결과의 원인에 대해 연구진은 초록색 빛이 체내에서 엔케팔린이라고 하는 천연 진통제와 같은 화학 물질의 방출을 유발해 뇌가 통증을 처리하는 방식을 바꿀 수 있다고 보고 있다.해당 연구는 10월 23일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미국마취과학회(American Society of Anesthesiologists) 연례 회의에서 발표됐다.  한편, 초록색 안경은 편두통 증상 완화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과거 미국 애리조나 의대 연구팀에 따르면 초록색 LED는 편두통의 빈도와 통증 강도를 낮추는 데 효과가 있다. 만성 편두통을 앓던 참가자가 매일 1~2시간씩 10주간 초록색 LED에 노출된 이후 편두통을 앓는 일수가 매달 평균 22.3일에서 9.4일로 줄었다. 
    기타강수연 기자2022/12/15 05:30
  • 예뻐서 마신 꽃차… 절반서 식중독균 검출

    예뻐서 마신 꽃차… 절반서 식중독균 검출

    시판 꽃차의 절반 가까이에서 식중독균인 황색 포도상구균이 검출됐다. 3대 식중독균 중 하나인 살모넬라균의 검출률도 35%에 달했다.안동대 식품영양학과 손호용 교수팀이 2020년 10~12월 시판 중인 꽃차 23종을 사 식중독균 검사 등을 수행한 결과, 23종 꽃차 시료 중 11종에서 식중독균인 황색 포도상구균이 검출됐다. 황색 포도상구균은 염증이 있는 손을 통해 쉽게 감염되며, 식중독균 중 가장 잠복기가 짧은 것으로 알려졌다. 꽃차 23종 중 8종에선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 살모넬라균은 복통·설사 등을 일으키는 식중독균이다. 23종의 꽃차 모두에서 대장균군이나 리스테리아균(유산 등을 유발하는 식중독균)은 검출되지 않았다. 손 교수팀은 논문에서 “현재까지 말린 꽃차의 식중독균 등 유해 미생물, 중금속·잔류농약에 대한 위해성 평가는 거의 이뤄진 적이 없으며 농산물과 달리 말린 꽃차의 안전성 규격도 없다”며 “시판 꽃차의 유해 미생물 관리가 필요함을 확인했다”고 했다. 이번 연구에선 꽃차 대부분에서 납·카드뮴·코발트·니켈·크롬·비소 등 유해 중금속이 검출되지 않았다. 원추리 꽃차에서만 극소량이 납이 검출됐다. 일부 꽃차에서 잔류농약이 검출됐으나, 극미량이어서 유해성은 없을 것으로 추정됐다. 다만 국화 꽃차에서 검출된 클로로피리포스(농약의 일종)는 잠재적인 위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손 교수팀은 논문에서 “이번 연구 결과는 말린 꽃차의 잔류농약 기준 설정이 필요하고, 식용 꽃차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식용 꽃차와 농약 사용이 허용되는 관상용 꽃을 엄격하게 구분해 재배해야 하며, 꽃의 수확·가공·유통단계에서 미생물의 오염 방지에 힘써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최근 말린 식용 꽃을 뜨거운 물로 우려내는 침출차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국내에서 유통되는 식용 꽃은 국화꽃·동백꽃·진달래꽃 등 40여종으로, 미국의 130여종, 일본의 90여종, 유럽의 150여종보다 가짓수가 적다. 식용 꽃차는 관상용 꽃과는 달리 잔류농약·중금속·미생물 오염 등 안전성 문제가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이 연구 결과는 ‘생명과학회지’ 최근호에 실렸으며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서 소개했다.
    푸드이금숙 기자 2022/12/15 05:00
  • 최강 한파에 극심한 두통 있다면… 평생 후유증 남는 '이 질환' 경계를

    최강 한파에 극심한 두통 있다면… 평생 후유증 남는 '이 질환' 경계를

    최강 한파가 시작됐다. 하루 새 5~15도나 기온이 떨어졌다. 오는 19일까지 평년 보다 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이후에도 예년 정도로는 추울 예정이다.이렇게 추운 날엔 평생 후유증이 남을 수 있는 뇌졸중 발생 위험이 커져 주의해야 한다.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히거나(뇌경색) 터지는(뇌출혈) 질환으로, 발생하면 빠르게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는 위험한 질환이다. 실내외 온도 차가 크게 나는 겨울에 특히 많이 발생하는데, 뇌혈관이 온도에 따라 급격히 확장됐다가 수축하면서 평소 약하던 혈관 부위가 터지거나 막히기 때문이다.뇌졸중은 한 번 발병하면 성격이 바뀌거나, 신체가 마비되는 등 심각한 후유증으로 일상생활이 힘들어질 수 있어, 평소 전조증상을 미리 숙지하고 있다가 빠르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대표적인 전조 증상으로는 언어장애, 심한 두통, 편측마비, 어지럼증, 시각장애 등이 있다. ▲대화 중 갑자기 말이 어눌해지거나 ▲극심한 두통이 있거나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주변이 핑 도는 어지럼증이 나타나거나 ▲시력이 저하되며 사물이 겹쳐 보이는 증상이 한 가지 이상 나타났다면 최대한 빨리 병원 응급실을 방문해야 한다.'FAST 법칙'으로 증상을 쉽게 기억할 수 있다. FAST는 Face, Arms, Speech, Time의 앞 글자를 딴 것으로, 웃을 때 얼굴(Face) 좌우 모양이 달라지거나, 팔(Arms) 한쪽 힘이 약해지거나 언어장애(Speech)가 나타나면 빠른 시간(Time) 안에 처치가 이뤄져야 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증상이 나타났다가 사라져도 이미 뇌혈관이 약해진 것이므로 지체 없이 병원을 찾아야 한다.뇌졸중 환자의 약 80%가 혈관이 막히는 뇌경색을 겪는데, 이땐 최대한 빠르게 혈전용해제를 투입해 막힌 혈관을 뚫어야 한다. 혈전용해제는 혈관이 막히고 4시간 반 이내에 넣어야 효과적이므로 증상이 나타나고 3시간 이내에 병원에 도착해야 안전하다. 증상 발병 후 1시간 30분 이내에 혈전용해제를 투여하면 치료받지 않은 환자보다 장애 등 후유증이 남지 않을 가능성이 무려 3배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렇게 추운 날씨에 뇌졸중을 예방하려면 무엇보다 체온조절에 신경 써야 한다. 무엇보다 갑자기 추위에 노출되는 것을 피해야 한다. 잠깐 외출할 때도 겉옷을 입고, 새벽보다는 기온이 비교적 높은 낮에 운동한다.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기저질환이 있거나 음주, 흡연 등 안 좋은 생활 습관이 있으면 발병 확률이 높아지므로 기저질환자는 평소보다 더 관리를 잘해야 하고, 안 좋은 생활 습관은 교정해야 안전하다.
    기타이슬비 기자 2022/12/15 01:00
  • 전직 운동선수, 노화 빠를까? 느릴까?

    전직 운동선수, 노화 빠를까? 느릴까?

    전직 미식축구 선수가 동일한 연령대의 일반인보다 노화가 빠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하버드대의대 연구팀은 25~59세 전직 미식축구 선수 2864명을 대상으로 미식축구가 선수들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비교·분석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이 작성한 설문조사지를 통해 치매, 관절염, 고혈압, 당뇨병 진단 여부를 확인했다.분석 결과, 전직 미식축구 선수는 일반인보다 노화와 관련된 질병을 빨리 진단받을 가능성이 높았다. 이는 치매, 관절염, 고혈압과 당뇨병이 포함된다. 전직 미식축구 선수가 50~59세에 노화와 관련된 질병을 진단받을 가능성은 67.5%였다. 이는 동일한 연령대의 일반인이 노화와 관련된 질병을 진단받을 가능성(55.7%)보다 높은 수치였다. 아직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오랫동안 전문적인 선수 생활이 노화를 가속화시킨 것으로 연구팀은 분석한다.연구팀은 “미식축구가 노화를 가속화시키는 이유에 관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며 “이는 전직 선수들의 만성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한편, 지나친 운동은 활성산소를 오히려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활성산소는 우리 몸의 대사 과정 중 산소에서 물로 되는 과정에서 산소가 전자를 받아들이는 여러 단계에서 생겨나는 물질로, 암을 포함해 여러가지 해로운 질병을 야기시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특히 과한 운동 등 적절하지 않은 운동을 하게 될 때에 활성산소가 더욱 많이 발생되어서 신체에 독이 되는 물질로 작용한다.위 연구는 ‘영국스포츠의학저널(British Journal of Sports Medicine)’에 최근 게재됐다.
    기타김서희 기자 2022/12/14 23:45
  • 당뇨 환자, 발기부전 잘 생겨… 막는 방법은?

    당뇨 환자, 발기부전 잘 생겨… 막는 방법은?

    혈당이 높으면 혈관 속 산화질소 생성이 억제돼 발기부전 위험이 높아진다. 발기는 음경 속 혈관이 팽창하며 발생하는데, 이때 내피세포를 자극해 혈관을 확장하는 산화질소의 역할이 중요하다. 발기부전은 남성 당뇨병 환자가 가장 경계하는 합병증으로, 이를 예방하기 위한 생활 속 관리법에 대해 알아본다.◇술·담배 멀리해야발기부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음주와 흡연을 자제해야 한다. 술을 마시면 알코올이 호르몬을 차단해 음경에 혈액을 공급하는 자율신경계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한다. 뿐만 아니라, 남성호르몬 분비도 줄어 발기가 억제된다. 담배를 피우면 니코틴의 영향으로 음경 쪽 혈관이 수축돼 혈관순환이 저하되고 발기부전을 초래한다.◇꾸준한 운동 필수발기부전을 예방하려면 운동은 필수다. 유산소 운동은 심폐기능을 높이고 혈관 확장과 혈액순환을 돕는다. 혈액순환이 잘 돼야 정상적인 발기가 된다. 유산소 운동은 체중 관리에도 도움 돼, 발기부전 원인인 비만 예방에 좋다. 걷기, 조깅, 줄넘기 등을 추천한다. 하체 근육을 단련하면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분비가 활성화돼 발기부전 예방에 좋다. 또 운동을 하면 하체의 혈액순환이 원활해져 발기와 지속력에 도움이 된다. 하체 운동으로는 스쿼트나 사이클 타기 등을 추천한다.◇성기능 강화식품 섭취를성 기능을 향상시키는 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굴=굴에 풍부한 아연은 남성호르몬 활성화에 도움을 주며 요오드와 인 성분이 성적 에너지를 자극한다.▶부추=대표적인 스태미너 강화식품 부추는 혈액순환을 도와 음경에 원활한 혈액공급이 되도록 돕는다.▶검은깨=검은깨 속 비타민E와 레시틴 성분은 남성호르몬 분비를 촉진해 정력 강화에 좋다.▶마늘=마늘의 아미노산 성분인 리진은 정자 기능을 활발히 하는데 도움을 준다.◇병원 도움 받아야이러한 예방 노력에도 불구하고 발기부전이 생겼다면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상태에 따라 ▲약물 치료 ▲호르몬 치료 ▲수술 치료(보형물 삽입)가 고려될 수 있다.✔ 당뇨병 궁금증, 한 곳에서 해결하세요.맛있고 간편한 식단부터 혈당 잡는 운동법까지!포털에서 '밀당365'를 검색하시면, 당뇨 뉴스레터 무료로 보내드립니다.
    내과최지우 기자2022/12/14 22:15
  • 빙판길에서 미끄덩~ '이 부위' 안 꺾이게 주의해야

    빙판길에서 미끄덩~ '이 부위' 안 꺾이게 주의해야

    한파와 눈 예보가 계속되면서 전국 곳곳이 얼어붙고 있다. 미끄러운 빙판길을 다닐 때는 낙상 사고를 주의해야 한다. 2019년 발표된 질병관리청 통계를 보면 겨울철에 발생한 국내 낙상 입원 환자가 사계절 전체 낙상 입원 환자의 51.7%로 다른 모든 계절에 낙상 사고로 입원한 환자 수보다 많았다.낙상 사고는 엉덩이, 고관절 등 여러 관절 골절이나 근육 손상을 입힌다. 그중에서도 손목 부상을 주의해야 한다. 넘어지면서 무의식적으로 강하게 땅을 짚으면 손목이 부러질 수 있다. 손목은 아래팔 주위의 긴 뼈 2개와 손목 부위의 작은 뼈 8개로 구성돼있다. 손목을 디딜 때 손목이 꺾이면서 아래팔 주위 뼈 골절이 잘 발생한다. 주상골 골절 우려도 있다. 주상골은 엄지손가락과 손바닥을 연결하는 뼈로, 손바닥에서 가장 튀어나온 부분이다.손목 골절 여부는 대부분 엑스레이 촬영으로, 심한 골절이면 육안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미세 골절은 컴퓨터 단층촬영(CT)이나 자기공명영상(MRI)까지 찍어야 확인이 가능하다. 따라서 넘어진 뒤 ▲손목을 돌리기 어렵고 ▲통증이 있고 ▲붓고 ▲근육 경련이 생기면 병원을 방문해 검사를 받아야 한다. 단순히 접질린 것으로 생각하고 치료받지 않으면 10년 안에 외상성 관절염이 올 수 있다. 특히 손목은 구조가 매우 복잡하고 인대 파열 등 다른 손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잦다. 또한, 골절이 관절을 침범해 팔 등 다른 부위까지 통증이 이어질 수 있다.낙상을 예방하려면 눈 온 다음 날 보행을 자제하는 게 최선이다. 보행이 불안정한 사람은 지팡이를 사용해야 한다. 손목 골절을 막으려면 넘어질 때 무릎을 구부리면서 그 자리에 주저앉는 것이 좋다. 또한 몸을 낮추고 무게 중심을 앞에 둬야 골절, 뇌진탕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
    정형외과이해나 기자2022/12/14 20:30
  • 미래 흡연율 0% 만들겠다는 뉴질랜드… '이럴 땐' 벌금 1억원

    미래 흡연율 0% 만들겠다는 뉴질랜드… '이럴 땐' 벌금 1억원

    금연 국가가 되기 위한 뉴질랜드의 전진이 계속되고 있다. 최근에는 2009년 이후 출생자에게 담배를 판매하면 1억원이 넘는 벌금을 부과한다는 내용의 법인 통과시켰다.현지시각으로 13일, 뉴질랜드헤럴드 등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뉴질랜드 의회는 이른바 ‘사회적 금연’ 법안을 통과시켰다. 법안은 2009년 1월 1일 이후 태어난 사람에게 담배를 판매할 경우 15만 뉴질랜드 달러(약 1억2500만원)의 벌금을 물 수 있도록 했다. 또 내년 말까지 담배 판매를 허용하는 매장 수를 현재 약 6000곳에서 600곳으로 줄이고, 담배에 포함되는 니코틴 허용치를 중독성이 없는 수준으로 감축하도록 했다. 뉴질랜드는 부탄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흡연 규제를 시행하는 나라다. 뉴질랜드 정부는 지난 2012년 ‘금연 2025 계획’을 통해 2025년까지 전국 흡연율을 5%로 낮추고 궁극적으로 흡연율 ‘0’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세운 바있다. 뉴질랜드 흡연율은 이미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으로, 정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성인 8%가 매일 흡연하고 있다. 이는 10년 전(16.4%)의 절반 이하이며, 지난해(9.4%)보다도 감소한 수치다.이러한 정책에 대한 반응은 두 가지로 나뉜다. 뉴질랜드의 한 남성은 뉴질랜드헤럴드와의 인터뷰에서 “정말 좋은 조치”라며 “여전히 많은 아이들이 담배를 피우고 이들이 어떻게 담배를 가지게 됐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또 “나도 담배 살 돈을 절약할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러한 움직임이 담배 암시장을 만들어낼 수도 있다고 경고도 나온다. 의회 120석 가운데 10석을 차지하는 ‘뉴질랜드행동당’은 “금지는 언제나 의도하지 않는 결과를 초래한다”며 반대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우리나라의 금연 정책은 답보 상태다. 가장 큰 문제는 소득 수준에 비해 담뱃값이 저렴하다는 것. 현재 담뱃값인 4500원은 담배사업법 개정을 통해 2015년 1월 1일부터 형성됐는데 OECD 국가 중에서도 가장 싼 편에 속한다. 가장 비싼 국가는 26.73달러인 호주고 우리나라는 4.03달러다. OECD 국가 중 우리보다 담배값이 싼 국가는 멕시코(2.95달러), 터키(2.43달러), 콜롬비아(2.16달러) 3개국에 불과하다.최근 우리나라의 담배판매량과 여성 흡연율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20~40대 젊은 여성의 흡연율은 1998년 대비 2배나 늘었다. 이를 막으려고 2016년, 국민건강증진법을 개정 담뱃갑 경고그림과 문구를 의무화했지만 효과는 초기에만 나타났다. 정부가 지난해 1월 10년 이내에 담뱃값을 OECD 평균인 약 8천100원 수준으로 인상하겠다고 발표한 이유다. 그러나 해당 계획은 ‘증세’ 비판에 좌초된 바 있다.
    기타오상훈 기자 2022/12/14 19:00
  • 맥주·와인·소주에 의외로 많은 '열량'… 표시 꼭 확인하세요

    맥주·와인·소주에 의외로 많은 '열량'… 표시 꼭 확인하세요

    술에는 열량이 의외로 많다. 소주 1병(360mL)의 평균 열량은 408kcal, 막걸리는 1병(750mL)은 372kcal로 밥 1공기(210g=300kcal)의 열량을 초과한다. 맥주 355mL 캔은 89.6kcal, 500mL 캔은 126kcal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자료)앞으로는 술의 열량을 더 잘 확인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열량을 비롯해 나트륨, 탄수화물, 당류, 지방, 트랜스지방, 포화지방, 콜레스테롤, 단백질 등 9가지 영양성분을 모두 표시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열량만' 표시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런 내용을 담은 ‘식품 등의 표시기준’ 일부개정안을 개정‧고시했다. 이에 따라 술에 열량을 표시할 때 해당 제품의 ‘총 내용량에 해당하는 열량(예: 주류 330ml(000kcal)’을 내용량 옆에 기재해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술에 이런 표시는 의무 사항은 아니고, 영업자의 자율 선택 사항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는 “성인 대상 기호식품인 주류에는 그간 영업자가 자율적으로 열량을 표시하는 경우 열량을 포함한 탄수화물, 단백질 등 9가지 영양성분을 모두 표시해야 했으나, 앞으로는 열량만을 표시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했다”며 “소비자단체 조사 결과, 소비자들이 술을 마실 때 열량에 대한 정보를 가장 원했고(20세 이상 500명 중 71% 열량 표시 필요 응답, 한국소비자원),  탄수화물, 단백질 등 다른 영양소는 술에 미량 함유돼 있는데다 술에 여러 영양소 정보가 표시돼 있으면 자칫 '영양'을 목적으로 술을 섭취할 수 있어 표시 사항을 개정했다"고 했다.한편, 기존에는 식품 제조‧가공 시 나트륨을 제거하거나 낮춰 최종 제품 나트륨 함량이 5mg/100g 미만인 경우(‘무염’ 표시기준)에 ‘나트륨 무첨가’, ‘무가염’ 표시를 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 나트륨염을 첨가하지 않은 경우 표시할 수 있도록 기준을 마련했다.아울러 ‘나트륨 무첨가’ 또는 ‘무가염’을 표시한 제품에 나트륨(소금)이 포함되어 있는 경우 소비자 오인‧혼동을 방지하기 위해 해당 표시 근처에 ‘나트륨 함유 제품임’ 등 문구를 함께 표시하도록 했다.
    푸드이금숙 기자 2022/12/14 18:30
  • 식약처, 자궁내막암 신약 ‘젬퍼리주' 허가

    식약처, 자궁내막암 신약 ‘젬퍼리주' 허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GSK의 자궁내막암 신약 ‘젬퍼리주(성분명 도스탈리맙)’를 14일 허가했다고 밝혔다. 젬퍼리주는 면역세포(T세포)의 면역관문 수용체인 세포 예정사 1(PD-1)을 표적으로 하는 단클론항체이다. PD-1은 CD28 계열에 속하는 억제성 면역관문 수용체로 활성화된 T세포, B세포, NK세포, 골수 계통 세포에서 발현되며, 면역조절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한다.젬퍼리주는 면역세포(T세포) 표면에 발현된 PD-1을 이용해 면역세포의 공격을 회피하는 암세포의 생존 기전을 차단해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제거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에 따라 백금 기반 전신 화학요법으로 치료 중이거나 치료 후 병이 진행된 재발성 또는 진행성 불일치 복구결함(dMMR)/고빈도 현미부수체 불안정(MSI-H) 자궁내막암이 있는 성인 환자의 치료에 사용 허가를 받았다.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규제과학을 기반으로 안전성·효과성이 충분히 확인된 치료제가 신속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약신은진 기자2022/12/14 18:02
  • 지난해 고독사 3378명… 절반 이상이 50·60 남성

    지난해 고독사 3378명… 절반 이상이 50·60 남성

    국내에서 고독사로 사망한 사람이 지난해만 3378명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이 여성보다 4배 이상 많았으며, 특히 50·60대 남성 사망자가 전체 고독사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보건복지부는 13일 ‘2022년 고독사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4월 시행된 ‘고독사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고독사 예방법)에 근거해 실시된 것으로, 지난 5년(2017∼2021년)의 고독사 발생 현황과 특징을 파악·정리했다. 고독사 실태를 국가 차원에서 조사해 공식 통계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고독사 예방법에서는 고독사를 ‘가족, 친척 등 주변 사람들과 단절된 채 홀로 사는 사람이 자살·병사 등으로 혼자 임종을 맞고 일정한 시간이 흐른 뒤 시신이 발견되는 죽음’으로 정의하고 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국내 고독사 사례는 ▲2017년 2412건 ▲2018년 3048건 ▲2019년 2949건 ▲2020년 3279건 ▲2021년 3378건으로 5년 간 총 1만5066건에 달했다. 지난해 전체 사망자 31만7680명 중 고독사가 차지하는 비율은 1.1%였다. 사망자 100명 중 1명 이상이 쓸쓸하게 죽음을 맞았던 셈이다.성별로는 남성 사망자가 여성보다 4배 이상 많았다. 지난해의 경우 남성 고독사 사망자(2817명)가 여성(529명)의 5.3배였다. 연평균 고독사 증가율 역시 남성(10.0%)이 여성(5.6%)보다 두 배 가까이 높다.매년 50·60대 중장년층이 고독사 사망자의 50~60%를 차지했으며, 지난해의 경우 50대 남성(26.6%)과 60대 남성(25.5%)이 절반 이상이었다. 20·30대 비중은 6.3~8.4%다.지역별로 보면 지난 5년간 ▲경기 3185명 ▲서울 2748명 ▲부산 1408명 순으로 고독사가 많이 발생했고, 인구 10만명당 고독사 발생 건수는 지난해 기준 ▲부산 9.8명 ▲대전 8.8명 ▲인천 8.5명 ▲충남 8.3명 ▲광주 7.7명 순으로 조사됐다.고독사 발생 장소는 단독주택과 다세대주택, 빌라 등을 포함한 주택이 가장 많았고, 아파트와 원룸이 뒤를 이었다. 최초 발견자는 형제·자매 22.4%, 임대인 21.9%, 이웃 주민 16.6%, 지인 13.6%로 집계됐다(지난해 기준). 택배기사나 경비원, 직장 동료 등이 발견·신고하는 경우도 있었다. 극단적 선택으로 인한 사망 비중은 16~19%대였으며, 특히 20대 고독사의 절반 이상은 자살에 의한 것으로 파악됐다.한편, 정부는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실과 함께 국회에서 사회적 고립·고독사 예방을 위한 공청회를 열고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수렴된 의견 등을 바탕으로 고독사 예방·관리를 위한 5개년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기타전종보 기자2022/12/14 17:57
  • 우루사 vs 밀크시슬… 회식철 간 영양제 선택법

    우루사 vs 밀크시슬… 회식철 간 영양제 선택법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이후 첫 연말이다. 코로나19가 재유행하고 있으나 각종 모임과 회식 등 술자리는 끊이질 않는다. 동시에 조금이라도 덜 취하고, 숙취를 줄여보려 일명 간 영양제라 불리는 간 기능 보조제 복용을 고민하는 사람도 늘었다. 수많은 간 영양제 중 알코올에 지친 간 회복을 도와줄 수 있는 성분은 어떤 것인지, 간 기능 보조제는 얼마나 간 건강에 도움이 되는지 알아보자.◇노폐물 배출 돕는 UDCA-손상 위험 감소 실리마린간 기능 보조제의 대표 성분으로는 'UDCA(우루소데옥시콜린산)'와 '실리마린'이 있다. UDCA는 '우루사'(대웅제약), '리버엔에프'(GC녹십자) 등의 제품으로, 실리마린은 '밀크시슬'이란 이름으로 더욱 익숙한 성분이다. 두 성분 모두 간 기능 보조제에 빠지지 않는 성분이지만, 둘은 효능·효과가 다르다.일반의약품연구회 회장 오인석 약사(수지솔약국)는 "UDCA는 담즙 분비·담도 내 노폐물 배출 촉진을 돕는 이담제"라며, "UDCA는 알코올성 지방간 등 간 내 노폐물 축적 여지가 있는 사람에게 약간의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항산화 효과와 간세포 재생 유도 작용을 하는 실리마린은 잦은 음주나 흡연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간 손상 위험을 약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음주 전·후 간 건강엔 '글쎄'… 금주가 최고UDCA와 실리마린은 간 건강에 약간의 도움을 준다. 그래서 음주 전후에 이를 복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음주 직전 또는 직후 간 기능 보조제 복용만으로는 알코올로부터 간을 지키기 어렵다. 두 성분 다 알코올 대사와 관련된 효과가 검증되지 않았다.오인석 약사는 "UDCA와 실리마린은 간의 알코올 대사에 효과가 검증된 성분이 아니다"라며, "평소 음주를 자주, 많이 하는 사람이 간 기능 보조제를 두 달 이상 꾸준히 복용한다면 알코올로 인한 간 손상을 약간 막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전문가들은 술 때문에 간 건강이 걱정된다면 어떤 영양제를 먹을까 고민하기보단 술을 안 마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전을지대병원 가정의학과 오한진 교수는 "UDCA나 실리마린을 복용하고 나서 음주 후 피로감이 덜 하다거나, 숙취가 줄었다고 느끼는 건 기분 탓일 가능성이 크다"며, "보조제의 효과를 기대하며 과음하는 행위가 건강을 더 해친다"고 말했다.음주 후 숙취에도 UDCA 또는 실리마린보단 물과 당분 섭취를 권했다. 오한진 교수는 "해장에 좋은 음식은 개인차가 큰데, 과학적으로 숙취 해소에 도움이 된다는 근거가 확실한 건 수분과 당분의 충분한 섭취"라고 했다. 그는 음주 후에는 물과 당분을 충분히, 이른 시일 내에 섭취하길 권했다.◇간 건강 걱정된다면 안 먹는 게 나아술을 충분히 즐기기 위해 간 기능 보조제를 꾸준히 복용해야겠다 결심했더라도 이미 간 건강이 나빠진 상태이거나, 진단은 받지 않았으나 평소 간 건강 우려 신호가 있던 사람이라면, 아예 먹지 않는 게 낫다. 간 건강을 위해 복용한 간 건강 보조제가 오히려 간을 해칠 수 있다. UDCA와 실리마린 허가사항에도 간염이 있는 경우, 심한 담도폐쇄가 있는 경우, 담석이 있는 경우 등 간 질환이 있는 경우 등은 이를 복용해선 안 된다고 안내하고 있다.순천향대 서울병원 소화기내과 장재영 교수는 "보조제 수준이긴 하나 UDCA나 실리마린을 복용하면 간 수치가 약간 낮아져, 검진을 해도 간 건강 이상신호를 놓치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장 교수는 "간 건강에 아무런 이상이 없는 사람이 복용하는 건 큰 문제가 없겠으나, 조금이라도 간 건강에 이상이 있거나 이상이 우려된다면 간 기능 보조제는 복용하지 않길 권한다"고 말했다.
    제약신은진 기자2022/12/14 17:10
  • 올 겨울 최강 한파… 기억해야 할 건강수칙 4

    올 겨울 최강 한파… 기억해야 할 건강수칙 4

    올 겨울 최강 한파가 시작됐다. 기온이 하루 사이 5~15도 떨어졌고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체감기온은 더 낮아졌다. 급격히 추워진 날씨에 대비하지 않으면 동상, 저체온증 등 한랭질환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추운 날씨에 알아둬야 할 건강수칙을 소개한다.얇은 옷 여러 겹 입고, 목도리·모자도 필수기온이 많이 떨어진 날에는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외출해야 한다면 내복이나 얇은 옷을 여러 벌 겹쳐 입도록 한다. 목도리, 모자, 장갑, 마스크를 착용하면 체온 손실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외출 후에는 따뜻한 물에 20~30분 반신욕을 하거나 15분 정도 족욕을 하면서 체온을 높이는 게 좋다. 따뜻한 물이나 생강차·대추차·계피차 등 체온을 높여주는 차를 자주 마시는 것도 방법이다. 술은 피해야 한다. 술을 마시면 체온이 급격하게 올랐다가 떨어지며 추위에 대한 판단력이 흐려질 수 있다.동상 의심될 때 비비면 안 돼추운 날에는 동상을 입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동상은 심한 추위에 피부가 직접 노출되면서 피부 조직 안의 수분이 얼고 세포막이 파괴되는 것으로, 초기에는 통증이 거의 없지만 따뜻한 실내에 들어가면 가렵고 차가운 느낌이 든다. 심하면 2차 감염으로 이어지거나 근육과 뼈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발가락은 동상이 잘 발생하는 부위 중 하나로, 예방을 위해서는 땀 배출이 잘 되는 적당한 두께의 양말을 신고 신발을 꽉 조이지 않게 착용해야 한다. 눈·비 때문에 신발이 젖었다면 따뜻한 곳으로 이동한 뒤 벗어서 말리도록 한다. 동상이 의심될 때는 주무르거나 비비지 말고 40도 정도 따뜻한 물에 약 30분 간 담근 후 병원으로 이동한다.빙판길 낙상 주의… 주머니에서 손 빼고 보폭 줄여야눈·비가 오고나면 도로가 얼어붙어 미끄러질 위험이 크다. 낙상 사고는 노년기 사망 위험을 높이는 요인 중 하나로, 근력과 균형감각이 떨어진 노인은 빙판길에서 미끄러지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낙상 사고를 예방하려면 최대한 보폭을 줄여서 걷고 주머니에 손을 넣지 말아야 한다. 손이 시리다면 장갑을 착용하도록 한다. 미끄러짐이 적은 신발을 신는 것도 도움이 된다.야외 근로자, 한랭질환 취약… 철저한 대피 필요건설노동자나 환경미화원, 배달서비스 종사자 등 야외 근로자는 겨울철 한랭질환 발생 위험이 높다. 영하의 날씨에서는 작은 사고가 심각한 부상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야외에서 일한다면 근무 장소를 최대한 추위를 피할 수 있는 곳으로 정하고, 장갑이나 손난로, 귀마개 등을 이용해 체온을 높여야 한다. 바람을 막는 시설물을 설치하는 것도 방법이다. 작업 중 또는 전후에는 스트레칭을 하고, 무거운 짐을 들 경우 무릎을 굽혀 양손으로 천천히 들어 올리도록 한다.
    내과전종보 기자2022/12/14 16:52
  • ‘아바타2’ 개봉… 3D 영화 3시간 봐도 안 어지러울까?

    ‘아바타2’ 개봉… 3D 영화 3시간 봐도 안 어지러울까?

    영화 ‘아바타’가 13년 만에 속편 ‘아바타: 물의 길(아바타2)’로 돌아왔다. 이미 많은 기대를 모았던 만큼 개봉 첫날(14일)부터 높은 예매율을 기록 중이며, 특히 3D·4D 상영관은 긴 상영시간에도 불구하고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상영시간이 3시간 12분에 달하지만, 영화를 실감나게 즐길 수 있다면 ‘3시간쯤은 괜찮다’는 반응이다. 실제 3시간이 넘도록 파란빛 화면을 바라보고 3D·4D 영상을 시청해도 문제가 없을까?전정기관 예민하면 어지러움 느낄 수도특수 안경을 착용하고 3D 영화를 보면 겹쳐있는 2개 화면이 양쪽 눈에 나눠 입력된다. 이후 두 눈에 각각 다르게 인식된 2차원 영상 신호가 뇌에서 합쳐져 입체감을 느끼게 된다. 귀의 전정기관이 예민하거나 문제가 있는 사람의 경우 전정기관이 빠른 입체 영상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어지러움을 느낄 수 있다. 몸의 평형을 담당하는 전정기관은 시각과도 밀접하게 연관돼, 이상이 생기면 조금만 움직여도 어지럼증, 현기증이 발생하고 물체가 흔들려 보인다. 차량이나 놀이기구를 탈 때 자주 멀미가 나거나 구토를 한다면 전정기관이 예민한 사람일 확률이 높다. 실제 3D 영상을 15~30분간 시청한 사람 중 약 35%가 어지럼증을 느꼈다는 조사결과도 있다(2010년, 방송통신위원회). 특히 외부 시야가 막혀있고 환기가 원활하지 않은 영화관은 어지럼증이 발생하기 쉬운 장소로, 마스크를 쓴 상태에서 장시간 3D 영화를 보면 마스크 내 이산화탄소 농도가 증가하면서 어지럼증이 더 심해질 수 있다.어지럼증 심한 사람, 3D 영화 관람 주의해야평소 어지럼증이 심하다면 3D·4D 영화를 보지 않는 게 좋다. 특히 ▲편두통 ▲이석증 ▲전정신경염 ▲메니에르병 등을 앓고 있는 사람은 전정기관이 예민한 상태인 만큼 더욱 주의해야 한다. 3D 영상에 의해 전정기관이 자극받으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그럼에도 3D·4D 영화가 보고 싶다면 신경안정제와 같은 전정억제제를 복용하거나 멀미약 패치를 붙이도록 한다. 평소 어지럼증이 없어도 3D·4D 영화 시청 도중 어지러움을 느낀다면 1시간에 5~10분씩 휴식을 취하는 게 좋다. 몸을 압박하는 허리띠나 단추를 풀고 심호흡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영화 관람 후 장기간 어지럼증이 지속·반복되면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검사를 받도록 한다. 귀의 전정 기능에 문제가 생겼거나 편두통성 어지럼증일 가능성이 있다.
    이비인후과전종보 기자2022/12/14 16:15
  • 2022년 베스트셀러 건강책은? 건강책방 일일호일 발표

    2022년 베스트셀러 건강책은? 건강책방 일일호일 발표

    올 한 해 건강책방에서는 어떤 책이 가장 많이 판매되었을까? 건강책방 일일호일은 2022년 올해의 베스트셀러 건강책과 판매 트랜드를 발표했다. 건강책방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책은 ‘소년과 두더지와 여우와 말’, ‘요즘 언니들의 갱년기’, ‘마음 챙김의 시’ 등이었으며, ▲마음 치유 ▲일상 속 건강 챙기기 ▲건강하게 나이 드는 법과 관련된 책들의 판매가 많았다고 밝혔다.◇코로나 시대, 마음 치유 관련 책 주목계속되는 코로나19의 위협과, 불황의 영향 때문인지 2022년 일일호일에는 건강한 마음, 치유의 메시지를 담은 책들의 판매가 많았다. 올해 일일호일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건강책은 ‘소년과 두더지와 여우와 말’(상상의힘)로 집계되었다. 영국의 일러스트레이터 찰리 맥커시가 쓴 이 책은 소년, 두더지, 여우, 말 네 친구가 주고받는 우정과 사랑의 대화를 담은 그림책으로 삶에 대한 깊은 통찰과 따뜻한 위로를 전하는 치유의 그림책이다. 이와 함께 넘치는 생각 때문에 삶이 피곤한 사람들을 위한 심리처방서 ‘나는 생각이 너무 많아’(부키), 100세 정신과의사 할머니의 마음 처방전 ‘백 살에는 되려나 균형 잡힌 마음’(바다출판사), ‘나’라는 여행지로 떠나려는 이들에게 추천하는, 정신과의사의 마음 여행 기술 ‘걷다 보니 내가 좋아지기 시작했다’(멀리깊이) 등 정신과의사, 심리학자의 마음건강 에세이가 인기를 끌었다. 이 외 마음챙김이 필요한 이들에게 건네는 류시화 시인이 선택한 시 모음집 ‘마음챙김의 시’(수오서재), 번뇌로 잠 못 이루는 이들을 위한 헤르만 헤세의 치유의 문장 ‘밤의 사색’(반니) 등 치유의 문장으로 깊은 위로를 전하는 책들도 지지를 받았다.◇평범한 일상 속 건강 챙기기 책 인기2022년 유행한, 쉽고 재미있는 건강관리의 의미를 담은 ‘헬시플레저’ 트랜드는 도서 판매로도 이어졌다. 전문적인 건강 정보서 보다는 일상 속에서 건강한 루틴을 만드는 소소한 행복을 이야기하는 에세이와 실용서에 대한 선호가 높았다. 작지만 단단한 변화를 만들어 가는 ‘채소로운 일상을 담은 ‘매일매일 채소롭게’(카멜북스), 매일의 숙면을 위한 소소한 ‘굿슬립 아이디어’를 엿볼 수 있는 ‘어제도 잘 잤습니다’(세개의소원), 나를 사랑하고 타자를 존중하는 슬기로운 식탐 탐구생활을 다룬 ‘섭식일기’(오월의봄), 우울증을 이겨낸 산책의 힘을 만날 수 있는 ‘야생의 위로’(심심)등이 일일호일을 찾은 독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건강 정보를 다룬 책 중에는 치매 당사자가 겪는 변화를 생생하게 구현한 ‘비로소 이해되는 치매의 세계’(에디터), 뇌과학자가 전하는 꿀잠 솔루션, ‘잠이 부족한 당신에게 뇌과학을 처방합니다’(궁리) 등이 주목을 받았다.◇건강하게 나이 드는 지혜 다룬 책 찾아도전하고 적극적인 신중년(뉴시니어)들은 건강하게 나이 드는 방법에 대한서도 적극적으로 탐색하고 공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년과 갱년기의 의미를 발견하고, 건강한 나이듦을 이야기하는 책들의 구매 비중이 높았다.   70년대 생 언니들의 수다로 갱년기를 새롭게 정의하는 ‘요즘 언니들의 갱년기’(일일호일), 매일매일 공부하는 삶의 건강함을 전하는 ‘카페에서 공부하는 할머니’(더퀘스트), 노년의 삶을 바라보는 90세의 지혜를 용감하고 유머러스한 문장으로 구현한 ‘어떻게 살 것인가’(뮤진트리) 등이 베스트셀러 상위에 올랐다. 일일호일 김민정 책방지기는 “많이 판매된 건강책을 통해 마음 치유, 일상 속 건강 챙기기, 건강하게 나이 드는 법에 대한 건강 소비자들의 요구를 파악할 수 있었다”며 “2023년에도 일상 속에서 건강의 의미를 발견할 수 있는 좋은 책들을 다양한 방식으로 소개하며, 건강한 생각이 교류하는 공간으로서 가치를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기타이금숙 기자2022/12/14 16:00
  • [의료계 소식]중앙대광명병원 유광호 교수, 대한의학레이저학회 우수연구자상 수상

    [의료계 소식]중앙대광명병원 유광호 교수, 대한의학레이저학회 우수연구자상 수상

    중앙대광명병원 피부과 유광호 교수가 11일 개최된 대한 의학 레이저학회 제39차 정기학술대회 및 11차 연수교육에서 우수연구자상을 수상했다.유광호 교수는 ‘난치성 원형 탈모의 치료로 사용되는 의료기기의 효과’를 주제로 한 연구를 통해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유광호 교수는 “기존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원형탈모의 경우 다양상 의료기기(레이저 장비 및 LED)를 병합해 사용하면 뛰어난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며 “이러한 의료기기들은 이미 다른 미용 및 타 질환 치료 용도로 사용되는 장비인 만큼 병원에서도 해당 장비를 통해 손쉽게 치료를 시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대한의학레이저학회는 레이저를 사용하는 임상 각과의 의료진 및 연구개발 분야 전문가들이 모인 대한의학회 산하의 학술 단체다. 매년 정기학술대회에서 수상하는 우수연구자상은 지난 1년간 영문으로 발행되는 대한 의학 레이저학회 공식 학술지인 ‘의학 레이저(Medical Lasers)’에 발간된 임상연구 논문 중 우수성 및 독창성이 인정된 1저자에게 주는 상이다.한편, 유광호 교수는 중앙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현재 중앙대 광명병원 피부과장 및 임상시험센터장(STC)으로 재직 중이다. 또한 엑소좀을 이용한 국책과제 연구 등을 바탕으로 중앙대광명병원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 연구 책임자로 활동하고 있다.
    단신강수연 기자2022/12/14 15:47
  • 영국서 소아 16명 사망… WHO ‘A군 연쇄상구균’ 주의 경보

    영국서 소아 16명 사망… WHO ‘A군 연쇄상구균’ 주의 경보

    영국에서 A군 연쇄상구균 감염이 확산해 어린이 최소 16명이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영국 보건안전청(UKHSA)이 8일 성명에서 밝힌 A군 연쇄상구균 감염 사례는 9월 12일~12월 4일까지 총 6601건이다. 코로나 19가 유행하기 전인 2017~2018년 겨울에 보고된 2500여 건보다 2.6배 많은 수치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세계 각국에 소아 A군 연쇄상구균 감염을 주의하라고 당부한 상태다. A군 연쇄상구균은 아이들이 흔히 감염되곤 하는 바이러스다. 대부분은 가벼운 독감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의하면 목·편도·목 림프절이 붓거나 열이 나는 게 가장 흔하다. 편도에 흰색 반점이 생기거나 피부에 화농성 염증이 생길 수도 있다. ▲인후통 ▲39도 이상의 고열 ▲복통 ▲구토 등이 생기며 편도와 목이 빨갛게 부어오르는 성홍열이 생기기도 한다. 처음 나타난 지 1~2일이 지나면 작고 붉은 발진이 몸통에서부터 팔다리로 번지며, 혀가 딸기처럼 오돌토돌하고 빨갛게 부어오를 수 있다. 문제는 침습성 A군 연쇄상구균에 감염돼 바이러스가 폐·뇌 같은 신체 기관이나 혈류 속으로 침투했을 때다. 폐렴·뇌수막염이 발생하거나 신체 조직이 괴사할 수 있어서다. 바이러스가 혈관으로 침투할 경우 패혈증이 발생해 사망에 이를 위험도 있다. CDC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매년 1200~1900명의 사람들이 이 같은 침습성 A군 연쇄상구균 감염 탓에 목숨을 잃는다. A군 연쇄상구균은 감염 초기엔 감기나 독감과 증상이 비슷해 감염 사실을 알아차리기 쉽지 않다. 소아 환자의 경우 초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패혈증 등 치명적인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의심 증상을 보였다면 며칠 내로 병원 진단을 받는 게 좋다. 면역력이 약한 아이일수록 합병증 발생 위험이 크다. 소아 감염병 전문가인 미국 버팔로대 제이콥스 의과대학 마크 하이카 교수는 영국 인디펜던트와의 인터뷰에서 “면역체계를 담당하는 기관인 ‘비장’의 기능이 떨어지는 등의 이유로 면역력이 약해진 아이들은 A군 연쇄상구균에 감염됐을 때 조직 괴사나 패혈증 등이 생길 위험이 더 크다”고 말했다. 
    내과이해림 기자2022/12/14 15:44
  • '이때' 일하는 사람, 코로나 더 잘 걸려

    '이때' 일하는 사람, 코로나 더 잘 걸려

    근무 시간이 낮밤으로 계속 바뀌는 '교대 근무자'가 코로나19에 걸리기 쉽고, 위중할 확률도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노르웨이 베르겐대 연구팀은 근무 환경과 코로나19 감염의 연관성을 알아보기 위해 '국제코로나19수면연구-II(ICOSS-II)' 데이터에 등록된 16개국 7141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이들에게 온라인 설문지로 근무 환경과 코로나 확진 유무, 입원 유무 등을 조사했다. 그 결과, 교대 근무자는 주간 근무자보다 코로나로 입원할 확률이 6배 더 높았다. 또 코로나로 위중할 확률은 주간 근무자보다 2.71배 높았다.교대 근무자가 코로나가 취약한 이유로 연구팀은 수면 부족을 꼽았다. 교대 근무자들은 상대적으로 수면이 부족한 경우가 많은데, 잠이 부족하면 면역체계에 부정적 영향을 줘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률이 증가한다는 것이다. 연구 저자 비요른 비요르바튼(Bjørn Bjorvatn) 교수는 "교대 근무자들은 바이러스에 직접적으로 노출되지 않더라도 다른 근무자보다 감염에 취약하다"며 "백신을 맞거나 틈틈이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시간생물학(Chronobiology International)'에 최근 게재됐다.
    종합이해나 기자2022/12/14 14:48
  • 겨울에 인기 많은 '이 신발'… 무좀 생기기 딱 좋아

    겨울에 인기 많은 '이 신발'… 무좀 생기기 딱 좋아

    2000년대 초반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어그부츠는 여전히 겨울만 되면 모습을 보인다. 실제 지난 13일 패션 플랫폼 무신사에 따르면 어그부츠는 여성 신발 카테고리 월간 판매 랭킹 상위 30개 중 17개를 차지했다. 하지만 잘못 신었다간 무좀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어그부츠는 보온에 탁월하지만 통풍이 잘 안 된다. 땀이 쉽게 찰 수밖에 없다. 특히 발바닥에는 땀샘이 많다. 땀으로 각질층이 불게 되면, 곰팡이와 세균이 증식해 무좀을 유발한다. 또 무좀균은 땀에 불어난 각질을 분해해 악취를 일으키는 화학 물질을 만들어 발 냄새를 만든다.무좀 증상은 지간형, 소수포형, 각화형으로 나뉘는데 보통 한꺼번에 발생한다. 지간형은 발가락 사이가 갈라지고 껍질을 벗겨지는 식으로 나타난다. 소수포형은 발바닥이나 발 옆에 소수포를 만들어 낸다. 소수포는 투명한 체액으로 가득 찬 물집을 말한다. 각화형은 발바닥 전체에 피부 각질이 두꺼워지고 고운 가루를 만들어 낸다.  무좀을 단순 건조증으로 착각하거나 방치하면 피부가 갈라지면서 통증이 생겨 걷기가 어려워진다. 발톱의 갈라진 틈 사이로 2차 세균 감염 위험도 있어 가능한 한 빨리 병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무좀은 도말 검사, 진균 배양 검사를 통해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 도말 검사는 슬라이스 글라스에 검사물을 얇게 펴서 현미경으로 관찰하는 검사법이다. 치료는 항진균제 연고를 발라 진행한다. 어그부츠를 신을 때 무좀과 발 냄새를 예방하려면 매일 같은 어그부츠를 신지 말고, 여러 켤레를 바꿔가면서 신는 게 좋다. 또 맨발로 신지 말고 반드시 양말을 신어야 한다. 외출 후에는 신발 안을 드라이어로 말려주면 좋다. 신었던 부츠는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보관하고, 신문지를 뭉쳐 발 부분에 채워 놓는다. 커피 찌꺼기, 박하 잎을 잘 말려 가제에 싸 신발에 넣어두면 냄새 제거에 효과적이다. 
    피부과이해나 기자2022/12/14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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