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최강 한파… 기억해야 할 건강수칙 4

입력 2022.12.14 16:52

손을 불고 있는 남성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올 겨울 최강 한파가 시작됐다. 기온이 하루 사이 5~15도 떨어졌고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체감기온은 더 낮아졌다. 급격히 추워진 날씨에 대비하지 않으면 동상, 저체온증 등 한랭질환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추운 날씨에 알아둬야 할 건강수칙을 소개한다.

얇은 옷 여러 겹 입고, 목도리·모자도 필수
기온이 많이 떨어진 날에는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외출해야 한다면 내복이나 얇은 옷을 여러 벌 겹쳐 입도록 한다. 목도리, 모자, 장갑, 마스크를 착용하면 체온 손실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외출 후에는 따뜻한 물에 20~30분 반신욕을 하거나 15분 정도 족욕을 하면서 체온을 높이는 게 좋다. 따뜻한 물이나 생강차·대추차·계피차 등 체온을 높여주는 차를 자주 마시는 것도 방법이다. 술은 피해야 한다. 술을 마시면 체온이 급격하게 올랐다가 떨어지며 추위에 대한 판단력이 흐려질 수 있다.

동상 의심될 때 비비면 안 돼
추운 날에는 동상을 입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동상은 심한 추위에 피부가 직접 노출되면서 피부 조직 안의 수분이 얼고 세포막이 파괴되는 것으로, 초기에는 통증이 거의 없지만 따뜻한 실내에 들어가면 가렵고 차가운 느낌이 든다. 심하면 2차 감염으로 이어지거나 근육과 뼈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발가락은 동상이 잘 발생하는 부위 중 하나로, 예방을 위해서는 땀 배출이 잘 되는 적당한 두께의 양말을 신고 신발을 꽉 조이지 않게 착용해야 한다. 눈·비 때문에 신발이 젖었다면 따뜻한 곳으로 이동한 뒤 벗어서 말리도록 한다. 동상이 의심될 때는 주무르거나 비비지 말고 40도 정도 따뜻한 물에 약 30분 간 담근 후 병원으로 이동한다.

빙판길 낙상 주의… 주머니에서 손 빼고 보폭 줄여야
눈·비가 오고나면 도로가 얼어붙어 미끄러질 위험이 크다. 낙상 사고는 노년기 사망 위험을 높이는 요인 중 하나로, 근력과 균형감각이 떨어진 노인은 빙판길에서 미끄러지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낙상 사고를 예방하려면 최대한 보폭을 줄여서 걷고 주머니에 손을 넣지 말아야 한다. 손이 시리다면 장갑을 착용하도록 한다. 미끄러짐이 적은 신발을 신는 것도 도움이 된다.

야외 근로자, 한랭질환 취약… 철저한 대피 필요
건설노동자나 환경미화원, 배달서비스 종사자 등 야외 근로자는 겨울철 한랭질환 발생 위험이 높다. 영하의 날씨에서는 작은 사고가 심각한 부상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야외에서 일한다면 근무 장소를 최대한 추위를 피할 수 있는 곳으로 정하고, 장갑이나 손난로, 귀마개 등을 이용해 체온을 높여야 한다. 바람을 막는 시설물을 설치하는 것도 방법이다. 작업 중 또는 전후에는 스트레칭을 하고, 무거운 짐을 들 경우 무릎을 굽혀 양손으로 천천히 들어 올리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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