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층기획

  • 홈
  • 기획시리즈
  • 프리미엄 칼럼
  • 칼럼
  • 명의인터뷰
  • 기적의 항암제라 불리는 CAR-T 치료제 '카빅티주' 등장

    기적의 항암제라 불리는 CAR-T 치료제 '카빅티주' 등장

    얀센의 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CAR-T) 치료제 '카빅티주'가 지난 17일 국내 2호 CAR-T 치료제로 허가를 받았다. 노바티스의 CAR-T 치료제 '킴리아'가 2021년 첨단재생바이오법에 따른 1호 첨단바이오의약품으로 허가를 받은 지 약 2년 만이다. 둘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암세표 파괴 효율성 높인 CAR-T 치료제CAR-T 치료제를 이해하기 위해선 일단 CAR-T 세포를 이해해야 한다. CAR-T 세포는 면역세포(T세포)의 수용체 부위와 암세포 표면의 특징적인 항원 인식 부위를 융합한 유전자를 환자의 T세포에 도입한 것으로, 암세포의 표면 항원을 특이적으로 인지해 공격하는 기능을 갖는 세포이다.CAR-T 치료제는 환자의 혈액에서 T세포를 분리, 유전자 조작을 통해 암세포 표면의 특이적 단백질(암세포 표면항원)을 인식할 수 있게 만든 다음, 환자의 몸에 주입해 암세포를 보다 효율적으로 파괴할 수 있게 개발된 면역항암제다. CAR와 암세포 표면의 항원이 결합하면 신호전달을 통해 CAR-T 세포가 활성화되는데, 이는 TNF-α, INF-γ 등을 방출해 직접적으로 암세포를 사멸시킨다. CAR-T세포를 통해 면역계의 다른 요소를 활성화해 간접적으로 암세포를 사멸시키기도 한다.
    제약신은진 기자2023/03/18 18:00
  • 하루 '○○분' 멍 때리기, 뇌 기능 높인다

    하루 '○○분' 멍 때리기, 뇌 기능 높인다

    시간을 쪼개며 바쁘게 사는 현대인들은 늘 머릿속이 복잡하다. 쉬는 시간에도 스마트폰을 놓지 않고 끊임없이 뇌를 사용한다. 이럴 때 잠깐 손에 있는 모든 것을 놓고 멍 때리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 멍 때리기는 뇌를 쉬게 해 의외로 다양한 건강 효과를 가져다준다.멍 때리기는 일의 효율성을 높인다. 뇌가 종일 쉬지 않고 정보를 받기만 하면 부담을 느끼며 스트레스가 축적된다. 이때 멍 때리기를 하면 ‘DMN(Default Mode Network)’이라는 뇌의 특정 부위가 활성화되면서 뇌가 초기화되고, 더 생산적으로 일할 수 있게 된다. 뇌는 움직일 때와 쉴 때 활성화되는 부위가 다른데, 각 영역이 적절히 활성화돼야 뇌가 더 효율적으로 활동할 수 있다. 잠깐 아무런 생각도 하지 않고 쉬는 동안 뇌는 습득한 정보를 처리해 다시 새로운 활동을 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멍 때리기는 기억력과 창의력을 높이기도 한다. 미국 코넬대 연구에 따르면 멍 때리는 것을 포함한 잠깐의 휴식이 기억력·학습력·창의력을 향상시켰다. 연구팀이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얼굴 사진을 차례대로 보여준 후 이전에 본 사진의 인물과 같은지 맞히는 테스트를 진행했다. 그 결과, 아무 활동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던 참가자가 더 빠르고 정확하게 문제를 맞혔다. 일본 도호쿠대 연구에서도 아무 생각 없이 휴식을 취할 때 다른 생각에 집중할 때보다 뇌 혈류의 흐름이 원활해지고, 아이디어도 신속하게 제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멍 때릴 때 먼 산을 멍하니 바라보는 것은 눈 건강에도 좋다. 눈은 평소 봐야 할 곳에 맞춰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느라 바쁜데, 먼 곳을 오래 바라보면 모양체와 수정체의 피로가 풀린다. 최소 40cm 거리에 눈길을 두고 멍하니 바라보는 게 좋다.다만, 멍 때리기를 너무 자주 하면 오히려 뇌 세포 노화를 촉진한다는 주장도 있다. 따라서 멍 때리는 시간이 하루에 1~2번, 한 번에 15분을 넘지 않도록 하는 게 좋다.
    신경과이해나 기자2023/03/18 16:00
  • 음주운전으로 직장까지 잃은 남자, 억울함 호소… 왜?

    음주운전으로 직장까지 잃은 남자, 억울함 호소… 왜?

    술 한 방울 안마시고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될 수 있을까? 술을 마시지 않아도 몸에서 저절로 알코올이 만들어진다면 그럴 수 있다. 믿기 어렵지만 실제 몇몇 사람이 겪는 문제다. 몸에서 자체적으로 알코올을 만들어낸다고 해 ‘자동양조증후군(Auto-brewery Syndrome)’이라는 이름도 붙었다.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플로리다에 거주 중인 미국 남성 마크 몬지아르도는 2018년과 2019년 두 차례에 걸쳐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 2018년 학교 체육교사로 근무하던 그는 당시 자신의 차가 쓰레기를 무단 투기한 차와 비슷하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음주운전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그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만취상태인 0.18% 수준이었다. 다음 해 그는 운전 중 휴대폰을 사용하다 적발됐고, 학교 측은 몬지아르도에게 혈액검사와 호흡검사를 실시했다. 이번에도 그는 알코올 성분이 검출됐으며, 학교로부터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았다.몬지아르도는 2006년에도 비슷한 일을 경험했다. 당시 뉴저지에서 교사로 일했던 그는 동료 교사들로부터 술 냄새가 난다는 불평을 들었다. 술을 마시지 않았다고 말했음에도 주변 사람들은 믿지 않았고, 결국 학교를 옮겨야만 했다. 그러나 새 학교에서도 음주운전으로 기소돼 또 한 번 직장을 잃게 된 것이다.몬지아르도는 술을 마시지 않았음에도 음주운전에 적발됐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술을 한 방울도 마시지 않았다고 주장했음에도 음주운전 혐의로 일자리를 잃었다”며 “교육 분야는 물론, 식료품점에서도 일자리를 구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나는 모든 것을 잃었다. 집과 차도 모두 팔아야 했다”고 했다.몬지아르도의 가족은 그에게 다른 문제가 있는지 찾기 시작했고, 인터넷 검색을 통해 ‘자동양조증후군’에 대해 알게 됐다. 자동양조증후군은 술을 마시지 않아도 몸에서 알코올이 생성되는 질환으로, 탄수화물을 발효시켜 에탄올을 만드는 균이 장 속에 비정상적으로 늘어나면서 발생한다. 에탄올이 몸속에 흡수되면 술을 마셨을 때처럼 혈중알코올농도가 올라가고, 구토, 어지럼증, 현기증, 졸음 등과 같은 증상을 보일 수 있다. 정확한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환자는 항생제, 프로바이오틱스 보충제 복용과 고단백질, 저탄수화물 식단 등을 통해 몸을 관리해야 한다.몬지아르도는 위장병 전문가인 프라산나 위크레메싱게 박사를 찾았고, 장 검사를 통해 자동양조증후군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현재 그는 치료를 위해 매일 약을 복용 중이며, 식단 또한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 운전할 때는 계속해서 음주 측정기를 사용해 혈중 알코올 농도를 확인한다.한편, 그의 과거 음주운전 혐의는 검찰이 그를 기소하지 않으면서 최종 기각됐다.
    내과전종보 기자 2023/03/18 14:00
  • 무심코 한 ‘이 행동’이 혈당 높인 주범

    무심코 한 ‘이 행동’이 혈당 높인 주범

    일상에서 생각지도 못한 요인들이 혈당 상승을 유발할 수 있다. 일상에서 혈당을 높이는 요인에 대해 알아본다.◇아침 식사 건너뛰기당뇨 환자라면 아침 식사 메뉴가 중요하다. 아침에는 수면으로 오랫동안 공복을 유지해 혈당이 낮은 상태인데, 이때 혈당지수가 높은 음식이 갑자기 들어오면 혈당이 급격히 올라간다. 밤새 간에서 만들어 낸 혈당과 뱃살에서 나오는 지방산으로 버틴 몸이 아침에 들어온 음식물을 마구 빨아들이기 때문이다. 아침으로 밥, 국, 반찬 등을 거창하게 차려 먹을 필요는 없다. 필요한 영양소가 들어있는 음식을 적당히 먹어 공복 상태만 면하면 된다. 혈당을 완만하게 올리는 아침 식사는 ▲고체 형태라 천천히 씹어서 먹을 수 있고 ▲단백질·지방·섬유소가 포함된 식품이다. 채소 위주의 샐러드, 삶은 달걀, 묽지 않은 요거트, 견과류 등이 좋다.◇인공감미료 섭취혈당 관리를 위해 설탕이 함유되지 않은 ‘무설탕’ 식품을 섭취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이 역시도 장기적으로 섭취하면 당뇨 위험을 높일 수 있다. 무설탕 식품에는 설탕 대신 에리스리톨, 말티톨과 같은 인공감미료를 사용해 단맛을 냈는데, 설탕의 최대 75%에 달하는 칼로리를 낸다. 특히 말티톨 100g에는 탄수화물이 67g 들어 있다. 칼로리나 탄수화물 함량이 결코 낮은 편이 아니어서, 당알코올이 든 식품을 과다섭취하면 설탕 못지않게 안 좋다. 대한당뇨병학회에 따르면 인공감미료를 과다 섭취하면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올라간다. 인공감미료가 장내 미생물에 영향을 미쳐 혈당을 높이기 때문이다.◇스트레스 쌓아두기혈당을 위해서라도 스트레스를 잘 관리해야 한다. 몸에 정신적, 신체적 스트레스가 가해지면 이를 극복하기 위해 교감신경이 활성화된다.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 우리 몸은 곳곳에 포도당을 더 많이 보낸다. 이로 인해 혈당이 일시적으로 높아지고, 장기적이고 반복적이면 당뇨병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또한 스트레스는 혈당 조절을 방해한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우리 몸에서 코르티솔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된다. 이는 인슐린 작용을 방해해 혈당이 더 증가해 혈당 조절이 잘되지 않는다.◇양치질 안 하기구강 건강이 나빠도 혈당 관리가 안 된다. 잇몸병을 일으키는 세균이 당뇨병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치아 세균이 혈관에 염증을 일으키면 혈관이 떨어지면서 포도당 대사에 문제가 생긴다. 세균이 혈관을 타고 췌장으로 이동해 인슐린 분비 세포를 파괴할 위험도 있다. 이대서울병원 연구에 따르면 51세 이하 성인 중 하루에 양치를 한 번 하는 사람의 당뇨병 위험은 두 번 하는 사람보다 10%, 세 번 하는 사람보다 14% 높았다.✔ 당뇨병 궁금증, 한 곳에서 해결하세요.포털에서 '밀당365'를 검색하세요. 당뇨 뉴스레터를 무료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내과김서희 기자 2023/03/18 12:30
  • 생과일 사탕 '탕후루'… 매끈한 코팅 비법은? [주방 속 과학]

    생과일 사탕 '탕후루'… 매끈한 코팅 비법은? [주방 속 과학]

    먹방을 즐겨보는 대학생 A씨는 최근 탕후루 ASMR 영상에 빠져있다. 탕후루는 딸기, 샤인머스캣, 귤 등 새콤달콤한 과일에 윤이나는 설탕 코팅을 바른 생과일 사탕이다. A씨는 "탕후루를 한입 베어물면 설탕 코팅이 바삭하며 깨지고, 바로 다음 꽉찬 과실이 부드럽게 씹힌다"며 "청각뿐만 아니라 입안 가득 퍼지는 과즙에 시각까지 자극돼 금세 입안에 침이 고인다"고 말했다. 결국 A씨는 쉬워보이는 탕후루를 직접 만들어보기로 했지만, 수십번을 실패했다. 반짝이는 코팅이 아닌 끈적이는 설탕 덩어리가 되기 일쑤였다. 어떻게 하면 매끈하고 윤기나는 탕후루를 만들 수 있을까?◇설탕 130도 넘어가면 유리처럼 성질 변해탕후루를 만드는 방법은 정말 간단하다. 물과 설탕을 1:2 비율로 섞은 후 냄비나 전자레인지로 열을 가해 설탕을 다 녹여주면 된다. 열을 가하면 포화도가 올라 실온에서보다 더 많은 설탕을 녹일 수 있다. 열을 가해 설탕이 다 녹은 시럽이 노르스름해졌을 때 과일에 코팅을 한 뒤, 1분 정도 말려주면 윤기나는 탕후루 완성이다.설탕을 넣으면 어떤 물질이든 흔히 끈적해지곤 한다. 그런데 왜 잘 만든 탕후루는 매끈한걸까? 수원여자대 제과제빵과 황윤경 교수는 "온도가 100도 정도 올라가면 수분이 증발하기 시작한다"며 "시럽이 130도 이상에 이르면 수분이 전체의 5% 이하로 떨어져 마치 녹인 유리같은 성질로 변해 식었을 때 끈적하기 보단 매끈하고 부서지기 쉬운 상태로 변한다"고 말했다. 시럽이 노란색이 될 때까지 가열하는 이유도 130도 이상 조리했는지 확인하는 가장 쉬운 방법이기 때문이다. 시럽이 노랗게 되는 반응을 '카라멜화'라고 하는데, 이 반응은 약 150~160도에 일어난다. 탄수화물은 온도가 높아지면 모든 결합을 끊어냈다가 새로운 화합물을 만들면서 색이 갈색으로 변하고 캐러멜 특유의 맛과 향을 만들어낸다.◇시럽 완성 전 저으면 안 돼성공적인 탕후루를 만들려면 주의해야 할 점이 크게 두 가지 있다. 먼저 설탕을 끓이는 도중 과일에 코팅하기 전까지 저으면 안된다. 황윤경 교수는 "설탕을 끓이는 도중 저으면 도구에 남아있던 불순물을 중심으로 결정이 생길 수 있다"며 "결정이 이미 생긴 상태라 코팅이 잘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과일의 물기는 깨끗이 제거해줘야 한다. 과일에 물기가 남아있으면 설탕 시럽이 닿ㅇ르 때 온도가 낮아져 잘 굳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설탕과 물의 비율도 잘 맞춰야 하는데, 설탕이 너무 많으면 잘 안 녹고, 물이 너무 많으면 기화시켜야 할 물 량이 많아 시럽 온도가 덜 올라가기 쉽다. 또 과일에 부을 때 흘러내려 코팅이 잘 안 될 수 있다.◇물엿 넣으면 성공률 올라가물엿을 넣거나 과일을 잘라 넣으면 탕후루 코팅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 황윤경 교수는 "물엿을 넣으면 전분 분해 중간산물인 덱스트린이 당질의 결정을 막고 시럽의 점성과 광택을 좋게하는 효과가 있다"며 "과일을 잘라 넣으면 과일에 있는 산과 과당이 불순물 등 과일 전에 다른 물질에 붙어 결정 형성하는 것을 방해해 탕후루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고 했다.어느정도 시럽이 완성된 것 같을 때 과일에 코팅하기 전 차가운 물에 시럽을 넣어보면 코팅이 잘 됐는지 확인할 수 있다. 잘 된 시럽은 차가운 물에 닿았을 때 떨어진대로 굳는다.
    푸드이슬비 기자2023/03/18 12:00
  • 형광등도 자외선 방출한다… 차단제 발라야 할까?

    형광등도 자외선 방출한다… 차단제 발라야 할까?

    실내조명도 피부 노화를 유발하거나 기미를 만든다는 속설이 있다. 그래서 야외 활동이 없는 날에도 자외선차단제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형광등에서 나오는 자외선은 극히 미량이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형광등이 피부를 노화시킬 가능성은 희박하다. 자외선 방출량이 극히 미미하기 때문이다. 자외선은 각질 분해 효소를 손상시켜 피부를 늙게 한다. 각질 분해 효소란 세포가 서로 달라붙도록 도와주는 단백질이다. 한편, 형광등의 진공 유리관 안에는 소량의 수은 증기와 아르곤 가스가 들어 있다. 양 끝에 붙어있는 전극에 전압을 걸면 방전이 일어나 자외선이 발생하긴 한다. 그러나 이 자외선은 곧바로 유리관 안쪽의 형광물질과 반응해 가시광선으로 바뀐다. 형광등에서 피부로 전달되는 자외선은 햇빛의 수백만분의 1에 해당하므로 피부 노화를 일으키기란 어렵다.기미 역시 마찬가지다. 기미의 원인은 크게 3가지다. 유전, 호르몬, 자외선 등이 피부 멜라닌 색소와 작용해 기미를 유발한다. 가장 큰 요인이 자외선이긴 하다. 자외선은 파장이 길어 피부 진피까지 닿는다. 거기서 수분을 증발시키고 직접 색소 세포를 자극해 멜라닌 색소를 늘린다. 그러나 형광등에서 나오는 자외선 양은 적다. 형광등보다 더 발전한 LED는 자외선을 방출하지 않는다.자연적인 노화나 자외선 제외하고 피부 노화에 큰 영향을 끼치는 건 최종당화산물이다. 최종당화산물은 혈중 포도당이 혈중 단백질인 헤모글로빈, LDL 콜레스테롤, 콜라겐 등과 결합해 생성된 물질이다. 탄수화물을 많이 섭취하거나 설탕이 많이 포함된 음식을 먹어서 혈당이 오르면 우리 몸에서 합성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종당화산물은 피부, 혈액, 수정체, 관절, 폐 등 몸 곳곳에 ‘최종 당화 독소(Advanced Glycation End-products)’의 형태로 축적돼 생체 분자 기능을 망가뜨린다.스트레스도 피부 노화를 가속화시킨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시상하부에서 특정 화학물질이나 호르몬이 분비된다. 코르티솔로 대표되는 이런 물질들은 체내에서 염증반응을 일으킨다. 체내 염증은 피부 면역기능을 떨어뜨려 세균, 곰팡이 감염을 원활하게 만든다. 또 스트레스는 땀 분비에도 영향을 끼치는데 온도와 관계없이 대뇌 피질이 땀 분비를 명령해 피부를 예민하게 만들 수 있다.
    기타오상훈 기자 2023/03/18 10:00
  • 10대 얼굴로 바꿔주는 ‘카메라 필터’ 유행… ‘노화’ 늦추고 싶다면?

    10대 얼굴로 바꿔주는 ‘카메라 필터’ 유행… ‘노화’ 늦추고 싶다면?

    15초~1분 길이 짧은 동영상을 공유하는 소셜미디어 틱톡(Tiktok)에서 나이 든 얼굴을 10대 시절 모습으로 바꿔주는 카메라 필터가 유행이다. ‘틴에이지 룩(teenage look)’라 불리는 이 필터는 이용자의 현재 모습에서 안색을 밝히고 주름을 없애준다. 자신이 젊을 때의 모습을 보고 울컥한 중년 사용자의 영상 후기가 많다. 노화는 피할 수 없는 운명이다. 그러나 노력으로 속도를 늦추는 건 가능하다. 필터처럼 얼굴을 극적으로 젊어지게 하진 못해도, 또래보다 늦게 나이 들 수 있는 생활 습관엔 어떤 게 있을까?노화 속도를 늦추려면 비타민과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식품을 먹는 게 좋다. 대표적인 게 토마토다. 토마토엔 항산화·항암 효과가 뛰어난 라이코펜과 비타민A·C 등의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다. 비타민K가 많이 든 덕에 몸속 칼슘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아, 골다공증 예방과 뇌 기능을 유지에도 좋다. 완전히 빨갛게 익었을 때 영양이 가장 풍부하며, 생으로 먹기보다 기름에 익혀 먹었을 때 영양 흡수가 더 잘 된다. 붉은빛을 띠는 딸기·라즈베리와 보랏빛을 띠는 블루베리·아사이베리 등 베리류도 노화 방지에 좋다. 붉은빛을 띠는 베리류는 비타민A·C와 식이섬유가 많아 피로 해소와 피부 노화 예방에 효과적이다. 보랏빛을 띠는 베리류는 안토시아닌 성분이 풍부한데, 안토시아닌은 활성산소를 제거해 노화를 방지하고, 콜레스테롤을 억제해 심혈관질환과 뇌졸중 발생을 예방하는 데 도움된다.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도 중요하다. 운동은 혈액순환을 도와 신체 노화를 막는 데 이롭다. 영국 유전역학자 팀 스펙터 박사의 연구에 따르면, 일주일에 강도 높은 운동을 3시간 하는 사람이 15분 미만 운동하는 사람에 비해 생물학적 나이가 평균 9년 적었다. 또 일주일에 보통 강도의 운동을 1.5시간씩 하는 사람은 운동을 거의 하지 않는 사람에 비해 노화 속도가 4년 느렸다. 이외에도 잠을 깊이 못 자면 피부 속 콜라겐이 파괴되고 피부 재생이 억제되니, 수면 시간을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 물을 자주 마시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권장한다. 몸속 수분이 부족하면, 피부가 주름지지 않게 하는 탄력 섬유와 콜라겐이 제대로 생성되지 않아서다. 20대 후반부터는 하루에 1.5L 정도의 물을 마셔주는 게 좋다. 담배는 자외선에 의한 광노화를 촉진하고, 술은 피부를 건조하게 하므로 술·담배는 자제한다.
    종합이해림 기자2023/03/18 08:00
  • '이 버섯' 생으로 먹었다간… 폭풍 설사 각오해야

    '이 버섯' 생으로 먹었다간… 폭풍 설사 각오해야

    팽이버섯은 특유의 식감과 효능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식품이다. 게다가 비타민B·C를 다량 함유해 면역력 강화에 효과적이다. 팽이버섯은 주로 익혀 먹지만 생으로 먹는 경우도 있다. 익히지 않는 팽이버섯을 다 끓인 찌개나 국에 고명으로 얹어 마무리하거나 샐러드처럼 썰어 먹는 식이다. 하지만 팽이버섯을 별생각 없이 생으로 먹었다간 식중독균에 노출될 수 있다.◇팽이버섯에 흔한 리스테리아균, 설사 일으켜익히지 않은 팽이버섯에 리스테리아균이 존재할 수 있다. 리스테리아균은 자연계에 널리 분포하는 식중독균이다. 리스테리아균에 감염되면 발열, 설사 등이 나타난다. 팽이버섯의 재배 환경에서는 리스테리아균이 번식하기 쉽다. 대부분의 버섯은 품질을 높이고 수량을 늘리기 위해 재배 과정에서 환기를 여러 차례 실시한다. 하지만 팽이버섯은 대가 얇고 갓이 작아야 되기 때문에 환기를 최소화한다. 문제는 공기가 통하지 않는 환경에 오래 있을수록 리스테리아균이 잘 번식한다는 것. 팽이버섯은 개체가 밀집돼 있기 때문에 공기 중에 노출되는 표면이 적어 균에 더욱 취약하다. 더군다나 일반적으로 버섯을 재배할 때는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지하수를 사용하는데, 지하수에 존재하는 여러 미생물이 버섯에 유입될 수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버섯과 관계자는 “팽이버섯을 재배하는 과정에서 리스테리아균이 버섯 표면에 증식할 수 있다”고 말했다.◇70도 이상 온도에서 3~10분 가열해야다행히 팽이버섯에 서식하는 리스테리아균은 열을 가하면 모두 제거된다. 버섯과 관계자는 “팽이버섯은 약 70도 이상의 온도에서 3~10분 이상 가열 조리해 먹는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다만, 꼭 팽이버섯이 아니더라도 모든 종류의 버섯은 동일한 방법으로 익혀 먹는 게 안전하다. 리스테리아균 외의 다른 균도 버섯에 존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버섯 종류는 모두 흐르는 물에 1분 정도 불순물을 가볍게 씻어낸 후 가열 조리해 먹는다.
    푸드이해나 기자2023/03/18 07:00
  • 옷태 안사는 '라운드 숄더'… '이 동작' 하면 펴집니다

    옷태 안사는 '라운드 숄더'… '이 동작' 하면 펴집니다

    오랜 시간 앉아서 일을 하는 사무직들은 등·어깨가 안쪽으로 말려 구부정한 '라운드 숄더'를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 승모근을 비롯한 등근육이 약해지면서 나타나는 체형 변화다. 등근육이 약해지면 등이 굽을 뿐만 아니라 통증이 생긴다. 목디스크나 허리디스크 위험도 커진다.등근육은 일생 생활에서 잘 사용하지 않아 약해지기 쉽다. 등근육의 정체는 승모근·척추기립근·광배근이다<아래 그래픽 참조>. 승모근도 신경을 써야 한다. 승모근은 견갑골과 팔의 움직임에 크게 관여하며, 척추에 부착돼 있어 척추 안정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척추기립근은 경추에서 골반까지 길게 부착돼 있으면서 척추의 움직임과 디스크·인대·힘줄과 같은 연부 조직들의 안정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광배근은 척추와 허리에서 시작해 겨드랑이 밑을 돌아 팔까지 이어져 있는 중간 등에 해당하는 근육이다. 광배근은 팔을 안으로 모으고 뒤로 보내는 동작을 하도록 도와준다.
    피트니스이금숙 기자2023/03/18 06:00
  • 무려 40% 유병률 '이 질환'… 콩·두부 많이 먹었더니 위험 '뚝'

    무려 40% 유병률 '이 질환'… 콩·두부 많이 먹었더니 위험 '뚝'

    비만 등의 이유로 생기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20세 이상 성인에서 유병률이 39.3%에 이른다(지방간연구회 자료). 지방간은 현재 약이 없으며 오로지 생활습관 개선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체중감량과 함께 탄수화물을 줄이고 단백질 섭취를 늘리는 식단이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왔는데, 최근 단백질 중에서도 콩·두부에 풍부한 식물성 단백질이 비알코올성 지방간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반면 고기 등 동물성 단백질 섭취가 많으면 비알코올성 지방간 발생 위험이 오히려 3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란 샤히드 베헤시티 대학 의대 아나히타 만수리(Anahita Mansoori) 박사팀이 2018∼2019년 이란 아바즈의 한 건강센터를 찾은 243명(121명 비알코올성 지방간 진단, 122명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단백질 섭취와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상관성을 분석했다. 연구대상자를 각자의 하루 단백질 섭취량·식물성 단백질 섭취량·동물성 단백질 섭취에 따라 상(최다 섭취)·중·하(최소 섭취) 등 세 그룹으로 분류했다. 단백질 섭취량 상 그룹의 비알코올성 지방간 발생 위험은 하 그룹보다 76% 낮았다. 반대로 동물성 단백질 섭취량 상 그룹의 비알코올성 지방간 발생 위험은 하 그룹의 3.2배였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비알코올성 지방간 예방을 위해선 식물성 단백질의 섭취를 늘리되 동물성 단백질의 섭취는 줄여야 한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결론”이라고 했다. 식물성 단백질은 콩·두부·견과류 등에 풍부하게 들어있다.한편, 단백질 섭취가 간의 지방 축적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불분명하다. 단백질 섭취 증가는 체중 감량과 유지를 도와 지방간 예방에 기여할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연구결과는 한국임상영양학회가 내는 영문 학술지(Clinical Nutrition Research) 최근호에 실렸으며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서 소개했다.
    기타이금숙 기자2023/03/17 23:00
  • ‘더글로리2’ 주여정이 애용하는 발포비타민, ‘이런 사람’은 주의를

    ‘더글로리2’ 주여정이 애용하는 발포비타민, ‘이런 사람’은 주의를

    넷플릭스 드라마 ‘더글로리2’의 등장인물 주여정은 발포비타민에서 나는 기포 소리를 자주 듣는다. 주여정은 소리를 들을 용도로 사용하지만, 발포비타민의 원래 쓰임은 ‘영양소 보충’이다. 건강을 챙기려 발포비타민을 먹기 전에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다. 발포비타민은 짠맛이 거의 안 나지만, 생각보다 나트륨 함량이 높다. 물에 들어가면 기포가 생기게 하려, 나트륨을 포함한 화합물인 탄산수소나트륨을 넣기 때문이다. 현재 시판 중인 발포비타민 중 10개를 임의로 골라 영양성분표를 확인한 결과, 발포비타민 한 정 기준 적게는 87mg(일일 영양성분기준치의 약 4.3%), 많게는 280mg(14%)의 나트륨이 들어있는 게 확인됐다. 나트륨이 150~200mg 정도 들어있는 제품이 가장 많았다. 하루 한 번 한 정만 먹으라는 제조사 권고를 따르면 발포비타민만으로 나트륨을 과다 섭취할 일은 없다. 그러나 발포비타민을 녹인 물을 음료 대용으로 여러 번 마시는 것은 좋지 않다. 특히 심혈관질환·만성질환이 있어 나트륨 섭취량을 엄격하게 제한해야 하는 사람은 발포비타민을 선택하기보다 일반 비타민 제제나 채소·과일 등 식품으로 비타민을 섭취하는 게 좋다. 발포비타민은 비타민 함량도 과도하게 높다. 시판 발포비타민엔 비타민 A·B1·B2·B6·B12·C·E 등 다양한 영양소가 들었다. 대부분 제품은 각 영양소가 일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500% 내외(한 정 기준)에 달했다. 개별 비타민 함량이 일일 영양성분기준치의 500~1000%를 초과하는 제품도 있었으며, 그나마 함량이 낮은 것이 일일 영양성분기준치의 80~100% 내외였다. 영양소도 과유불급이다. 가령, 체내에서 여성호르몬과 비슷한 작용을 하는 비타민E를 오랫동안 과다 복용하면 생리 불순이나 혈전(피떡) 형성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흡연자라면 특히 비타민A 과다복용을 경계해야 한다. 비타민A가 흡연자의 폐암 발생 위험을 높인다고 알려졌기 때문이다. 핀란드에서 약 2만 9000명의 남성 흡연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선 비타민A 복용자가 비복용자보다 폐암 발생률이 18% 높게 나타났다.
    푸드이해림 기자 2023/03/17 22:00
  • 자기 전에 유튜브 한 편, '이렇게' 위험하다

    자기 전에 유튜브 한 편, '이렇게' 위험하다

    수면의 중요성은 익히 잘 알려졌지만,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사람은 거의 드물다. 실제 수면에 대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잠을 만족할 정도로 매우 잘 자고 있다’고 대답한 사람은 10%에 불과했다. ​수면부족 상태가 지속되면 치매 등의 심각한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낮잠과 음주 등 올바르지 못한 수면습관을 가지고 있는 사람도 많다. 이러한 수면에 대한 정보를 알리고자 17일 세계 수면의 날을 맞이해 대한신경과학회와 대한수면연구학회가  ‘2023년 세계 수면의 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심포지엄에선 최근 한국인의 수면동향과 수면의 중요성, 개선방안 등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다. 그중 노인의 뇌 건강을 위한 수면의 중요성과 함께 올바른 수면 습관 등을 알아본다.수면 부족은 뇌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 실제 7959명의 노년 인구를 대상으로 25년 추적 관찰한 결과, 7시간 이상 잘 잔 사람에 비해 6시간 이하로 짧게 잔 사람은 치매 발생 위험이 30%가량 증가했다. 인제대 일산백병원 신경과 박혜리 교수는 "수면은 기억 중추의 해마를 활성화하고 기억을 저장하는 기능을 한다"며 "또한, 밤에 잠을 잘 때 우리 몸은 베타아밀로이드 등 신경독성물질을 해독하는데, 수면에 문제가 생기면 이러한 독성물질이 뇌에 침착돼 치매를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깊은 잠을 잘 때 뇌의 글림프 시스템(glymphatic system)이 활성화돼 신경독성물질을 청소하는데, 수면이 부족하면 이 과정이 제대로 작용하지 않아 뇌 건강이 악화할 수 있는 것이다.따라서 충분한 수면과 함께 올바른 수면 습관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장 바람직한 수면시간은 7~8시간이다.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신경과 전진선 교수는 "현재 한국인들의 주중 수면 시간은 여전히 짧다"며 "주중에 짧게, 주말에 길게 자는 수면 패턴을 주중 취침 시각을 일찍 앞당기는 식으로 고쳐야 한다"고 말했다. 숙면을 취하기 위해선 낮잠과 술을 멀리해야 한다. 낮잠은 일주기 리듬을 망가뜨려 수면의 질을 떨어뜨린다. 술 역시 치매 위험을 증가시키고, 수면무호흡증을 악화시키는 등 수면의 질을 저하시킨다. 자기 전, 침대에서 TV나 스마트폰을 보는 행위도 삼가야 한다. 침대에서 TV나 스마트폰을 시청하는 습관도 숙면을 방해하는 요인이다. 박혜리 교수는 "자기 전 유튜브 시청을 하는 사람이 많은데, 이는 수면에 정말 좋지 않은 습관"이라며 "잠을 유도하는 멜라토닌 분비를 억제해 일주기 리듬을 지연시키고, 유튜브의 자극적인 콘텐츠가 맥박과 혈압을 올려 숙면을 방해한다"고 말했다. 분당 차병원 소아청소년과 이선경 교수는 "가장 중요한 수면 습관은 누우면 핸드폰을 끄는 것"이라며 "모두 잘 알지만 잘 실천하지 않는 습관 중 하나다"라고 말했다. 
    신경과강수연 기자2023/03/17 21:00
  • 고양이 털 알레르기 있는데… 키울 수 있을까?

    고양이 털 알레르기 있는데… 키울 수 있을까?

    고양이 털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에게 고양이와 함께 사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고양이 곁에 다가가고 싶지만 근처만 가면 연신 기침, 콧물과 같은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고양이를 키우고 싶다면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꾸준히 알레르기 면역치료를 받으면 오랜 기간 걱정 없이 고양이와 살 수 있다.알레르기 질환은 알레르겐(원인이 되는 항원) 종류나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조직에 따라 여러 유형으로 나뉜다. 주요 질환으로는 기관지천식, 알레르기성 비염, 두드러기, 아토피 피부염, 음식물·약물 알레르기 등이 있다. 증상, 발병 시기, 환경, 노출 물질, 가족력 등을 알면 정확한 진단에 도움이 된다.알레르기 치료 방법에는 회피요법, 약물치료, 면역치료 등이 있다. 회피요법은 말 그대로 문제를 일으키는 환경적 자극들을 피하는 것이며, 약물치료는 항히스타민제, 흡입·비강·피부 도포 스테로이드 등으로 증상을 조절하는 방법이다.회피요법과 약물치료가 자극을 피하고 증상을 조절하는 정도라면, 면역치료는 알레르기 질환 자체를 뿌리 뽑을 수 있다. 면역치료란 알레르기 재발을 막기 위해 원인 알레르기 물질에 대한 신체의 과민한 면역반응을 덜 예민한 쪽으로 바꾸는 치료법으로, 부작용을 일으키지 않는 매우 낮은 농도의 알레르기 물질을 규칙적으로 증량 투여해 더 이상 원인물질에 반응하지 않도록 면역 관용을 유도한다.알레르기 면역치료는 고령자나 임신부를 제외하면 누구나 받을 수 있지만, 치료가 가능한 질환·항원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피부 반응 검사나 혈액 검사를 통해 치료 가능성을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면역치료가 가능한 항원에는 고양이·강아지 털, 여러 종류의 꽃가루, 집 먼지 진드기 등이 있다. 선행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이는 항원이 환자의 알레르기 증상과 일치할 경우 면역치료를 진행할 수 있다. 알레르기 면역치료는 알레르기 비염과 결막염에 가장 치료 효과가 좋으며, 천식이나 난치성 아토피 피부염에도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알레르기 면역치료는 피부에 주사를 놓는 ‘피하면역치료’와 혀 밑에 원인물질을 떨어뜨리는 ‘설하면역치료’로 나뉜다. 피하면역치료는 의료진이 알레르기 원인 물질을 주사로 주입하는데, 초기 3개월 정도는 주 1회, 이후에는 월 1회 주기로 투여한다. 설하면역치료는 알레르기 유발 물질 추출물을 혀 아래 점막에 정기적으로 복용하는 방식으로, 전문의 처방에 따라 자가 치료가 가능하다. 다만 설하면역치료는 집 먼지 진드기에 한해 시행할 수 있다. 서울대병원 알레르기내과 이서영 교수는 “피하면역치료의 경우 주사 부위가 가렵거나 따끔거리고 붓는 증상이 며칠 지속될 수 있고, 설하면역치료의 경우에도 국소적으로 혀 밑이나 입술이 붓고 입 주변이 가려운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며 “이는 알레르기 약을 투여하면서 나타나는 정상적인 반응으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피하면역치료와 설하면역치료 모두 3~5년 지속해야 하지만, 치료 시작 후 반응을 확인하면서 효과가 떨어지면 중단하기도 한다. 반면 치료 효과가 매우 좋으면 5년을 채워 치료한다. 치료를 잘 받으면 면역치료가 종료된 후 약 10년까지도 치료 효과가 지속될 수 있다. 이서영 교수는 “면역치료는 향후 특정 항원에 노출됐을 때 알레르기 반응이 생기는 것을 예방할 수 있는 재발 방지 치료로, 매우 효과적이다”며 “다만 면역치료를 통해 알레르기 염증 자체를 해결하진 못하기 때문에 현재 본인이 증상이 있는 상태라면 반드시 약물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내과전종보 기자2023/03/17 20:00
  • [이게뭐약] 감기약 속 ‘디히드로코데인’ 마약 성분? 사실은…

    [이게뭐약] 감기약 속 ‘디히드로코데인’ 마약 성분? 사실은…

    최근 일본 대표 감기약 ‘파브론골드A’가 마약 성분 논란에 휩싸였다. 문제가 된 성분은 ‘디히드로코데인’으로, 국내에서는 해당 성분을 제한된 환자에게 제한된 양만 처방할 수 있도록 전문의약품으로 지정해두고 있다. 감기약을 통해 섭취하는 디히드로코데인은 소량이므로 의존성·중독성을 크게 우려할 필요는 없지만, 자주, 과도하게 복용하는 것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디히드로코데인 복합제, 의존성 위험 낮아‘파브론골드A’는 일본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도 많이 알려져 있다. 일본 내 드럭스토어, 약국 등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으로, 일본 여행을 다녀온 사람이라면 한 번쯤 봤거나 샀을 약이다. 코로나19 확산세가 한창 심했을 때 우리나라에서 타이레놀 품귀현상이 일었던 것처럼 일본에서는 파브론골드A 품귀현상이 일기도 했다.파브론골드A에는 클로르페닐라민 말레산염 2.5㎎, DL-메틸에페드린염산염20㎎ ,무수 카페인 25㎎과 함께 문제가 된 ‘디히드로코데인’ 8㎎이 들어있다. 디히드로코데인은 마약 성분인 코데인의 구조를 변형한 것으로, 통증이 중추에 전달되는 것을 차단하고 뇌의 기침 중추를 억제한다. 감기약으로 섭취하면 기침, 가래 증상 완화 효과가 있다. 디히드로코데인 단일제는 마약류로 취급되지만, 감기약과 같은 복합제는 함량이 낮고 의존성을 일으킬 위험이 높지 않은 한외마약으로 분류돼 있다. 다른 성분과 복합제로 만들어져 마약으로 제조·정제할 수도 없다.◇국내는 전문약으로 처방… “용법 지키면 문제없어”디히드로코데인은 국내 여러 감기약에도 함유됐다. 유한양행 ‘코푸시럽’, ‘코푸정’, 종근당 ‘코데닝정’, 대원제약 ‘코대원정’ 등이 대표적이다. 다만 이들 약은 모두 전문의약품으로, 의사 처방이 있어야 복용 가능하다. 우리나라에서는 일본과 달리 약국이나 드럭스토어에서 디히드로코데인 성분 감기약을 구매할 수 없다. 감기 증상이 있어 병원에서 처방받아 먹더라도, 약에 디히드로코데인 자체가 적게 들어갔기 때문에 정해진 양을 정해진 횟수만 먹는다면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낮다. 일반의약품연구회 회장 오인석 약사(수지솔약국)는 “디히드로코데인 복용량은 하루 3회, 1회 10mg으로, 의존성이 생길 정도의 용량은 아니다”며 “처방을 통해 수량을 엄격히 지켜 복용하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함량 적지만… 장기·과다 복용은 위험용법을 지킨다면 안전한 약이지만 오·남용했을 때는 심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일본이나 해외직구를 통해 디히드로코데인 복합제를 대량 구매해 무분별하게 복용하는 행위는 지양해야 한다. 오인석 약사는 “함량이 적다고 해도 약을 임의로 구매해 용법을 지키지 않고 오·남용하는 것은 위험하다”며 “심하면 호흡곤란, 의식불명 등과 같은 부작용을 겪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디히드로코데인이 들어간 약을 피해야 하는 사람들도 있다. 12세 미만 소아와 고령자, 임신부는 물론, 천식 환자나 만성 기관지염 환자, 중추 신경에 작용하는 다이어트 약물을 복용 중인 사람 등도 주의해서 복용해야 한다. 한외마약이라고 해도 디히드로코데인 복합제를 장기간 과도하게 복용해선 안 되며, 약을 먹은 뒤 복통, 변비, 구토, 호흡곤란, 두근거림 등과 같은 증상이 생기면 즉시 복용을 중단하고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제약전종보 기자2023/03/17 17:52
  • [건강잇숏] 옷 빨면 미세플라스틱 한가득? 줄이는 방법이 있다?

    [건강잇숏] 옷 빨면 미세플라스틱 한가득? 줄이는 방법이 있다?

     지금 입고 있는 옷이 바다를 오염시킨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폴리에스터 ▲나일론 ▲스판덱스 ▲아크릴같은 합성 섬유 재질의 옷은, 세탁할 때마다 조금씩 닳아 미세플라스틱을 만듭니다. 세계자연보전연맹에 따르면 해양으로 유입된 미세플라스틱의 35%가 합성섬유에서 왔다고 하니, 문제가 꽤 심각하죠? 그런데! 세탁 방법만 바꿔도 개선할 수 있습니다. 첫째, 빨래는 모았다 한 번에 합니다. 빨랫감이 적으면 옷끼리 마찰하는 정도가 심해져 미세플라스틱이 더 잘 생기기 때문이죠. 둘째, 냉수로 세탁하세요! 30도의 물보다 40도의 물로 빨래를 했을 때 미세플라스틱이 더 많이 생긴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셋째, 물에 섞인 미세플라스틱을 거르는 필터와 세탁볼을 사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인간이 배출한 미세플라스틱은 결국 우리에게 되돌아오죠. 환경을 위해서든, 건강을 위해서든 미세플라스틱 배출량 줄이기에 도전해보는 건 어떨까요? 
    라이프헬스조선 편집팀2023/03/17 17:40
  • 전두환 손자, 마약 추정 약물 투약… 중독성은 ‘상상초월’

    전두환 손자, 마약 추정 약물 투약… 중독성은 ‘상상초월’

    17일 전두환 손자 전우원 씨가 라이브 방송 중 마약으로 추정되는 약물을 투약해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앞서 전 씨는 전두환 일가의 비리를 연일 폭로해 화제가 됐다. 전 씨는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마약하고 나도 벌 받아야 하니 제발 죽지만 않았으면 좋겠다”며 “이렇게 방송에서 마약을 먹어야 검사를 받고 형을 살 것 아니냐”고 말했다.방송에서 전 씨는 약물을 복용한 뒤 횡설수설하며 환각 증세를 보였다. 전 씨는 “사람들이 나를 쫓아와서 너무 무섭다”며 “제발 저를 혼자 두세요”고 말했다. 몸을 심하게 떨고 고통스러워하며 흐느끼는 등의 증상도 보였다. 전 씨는 현재 병원으로 이송돼 의식불명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약 중독성은 술과 담배와도 비교할 수 없는 정도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마약 성분에 따라, 사람에 따라 중독 정도가 다르지만 확실한 것은 마약은 담배와 술과는 차원이 다른 중독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마약은 술과 담배보다도 뇌 손상을 빠르게 일으킨다. 술은 한두 번 먹는다고 알코올 중독이 생기는 것도 아니고, 담배는 끊기 힘들만큼 중독성이 강하긴 하지만 마약처럼 몸에 단기적으로 악영향을 미치진 않는다. 마약은 한 번의 투약으로도 강한 중독성을 빠르게 유발하고 뇌를 변형 및 손상시키는 등 신체에 악영향을 미치므로 더욱 위험하다. 특히 마약은 어린 나이에 시작할 때 더 치명적이다. 뇌가 성장하는 시기인 청소년기에 마약을 시작할 경우 뇌 손상은 더 심하게 나타나게 된다.마약에 중독되면 전 씨가 보인 떨림, 환각 등의 증상 같은 중독 증세가 나타난다. 특히 ‘누군가가 자신을 쫓아오는 것 같다’고 느낀 망상 역시 마약 중독자들에게 주로 나타나는 중독 증세다.마약을 투약한 후 의식을 상실하거나 호흡곤란으로 사망에 이르는 경우 역시 마약 중독 증상에 속한다. 마약을 끊기 어려운 건 금단 증상 때문이다. ▲탈진 ▲복통 ▲두통 ▲환시 ▲환각 ▲수면장애 등 다양한 금단 증상이 나타난다. 만성 금단 증상으론 무기력해지고 일상에 흥미가 없어지는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 역시 한 번의 마약 투약으로도 발생할 수 있다.
    정신과강수연 기자2023/03/17 17:11
  • 요즘따라 나른하다? '이 음식' 춘곤증 물리쳐

    요즘따라 나른하다? '이 음식' 춘곤증 물리쳐

    봄이 되면서 온몸이 나른해지고 이유 없이 졸음이 쏟아지는 경우가 있다. 춘곤증이다. 춘곤증은 질병이 아닌 일종의 생리적 피로감에 속한다. 춘곤증이 심해지면 시도 때도 없이 졸려 업무 능력이 크게 떨어질 수 있다. 춘곤증 퇴치법에 대해 알아본다.◇졸음·소화불량·의욕 저하 나타나춘곤증은 겨울 동안 움츠렸던 몸이 봄철 늘어난 신체 활동량에 적응하지 못하고 생기는 피로감이다.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신체가 겨울에서 봄으로의 계절 변화에 적응하면서 나타나는 피로감일 가능성이 크다. 봄은 낮의 길이가 길어져 자연스레 수면 시간은 줄고 야외 활동이 많아진다. 기온도 덩달아 올라 몸의 피부 온도가 상승하는데, 이때 혈액순환의 양이 증가한다. 혈액순환이 잘 되면 신진대사가 활발해져 비타민 B1을 비롯한 각종 비타민, 무기질 등 영양소의 필요량이 증가한다. 비타민의 상대적 결핍으로 춘곤증이 나타날 수 있다. 춘곤증은 피로, 졸음, 권태감, 의욕 저하 등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난다. 때때로 소화 불량, 식욕 부진을 동반하기도 한다. 피로가 누적된 사람, 운동이 부족한 사람, 스트레스를 잘 받는 사람에게서 더 흔하다. 춘곤증은 계절에 적응하면 치유되나 3주 이상 증상이 지속되면 만성피로증후군을 의심해야 한다. 만성피로증후군은 임상적으로 설명되지 않은 피로가 만성적으로 반독되는 질환이다. 피곤함과 함께 ▲두통 ▲목·어깨 통증 ▲눈의 침침함 ▲수면장애 ▲식욕장애 ▲근육통 등이 동반될 수 있다.◇딸기·쑥·냉이로 비타민 섭취하기춘곤증 예방의 핵심은 영양 보충이다. 편식은 피하되 봄나물을 포함한 음식을 고루 먹는 게 좋다. 춘곤증 예방에 좋은 음식으로 ▲딸기 ▲쑥 ▲냉이 등이 있다. 딸기 속 비타민C는 레몬의 2배, 사과의 10배에 달한다. 비타민C는 춘곤증을 해소할 뿐 아니라 항산화 기능을 해 피로로 생성된 활성산소를 없애준다. 딸기는 1회에 10개씩, 하루에 2번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다. 제철 봄나물인 쑥에는 각종 비타민과 칼륨, 칼슘 등 무기질이 풍부해 피로 해소에 좋다. 특히 쑥 한 접시(약 80g)를 먹으면 하루 비타민A 권장량을 모두 섭취할 수 있다. 냉이에는 춘곤증 회복에 유용한 비타민B1, 아미노산 등이 풍부하다. 농촌진흥청의 국가 표준 식품 성분표에 따르면, 냉이(데친 것) 100g당 2924㎎의 아미노산이 들어있다. 냉이를 섭취하면 피로 해소는 물론 춘곤증으로 사라진 식욕까지 되찾을 수 있다. 연한 냉이는 날로 양념해 무쳐도 좋고, 소금물에 살짝 데쳐 먹는 것도 좋다.충분한 수면도 춘곤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다만, 잠드는 시간이 매번 다르더라도 아침 기상 시간은 일정하게 유지하자. 낮에 졸음을 참을 수 없다면 차라리 20분 정도 자는 것도 피로 해소 측면에서 일정 부분 도움을 준다. 낮잠을 20분 이상 잘 경우 몸이 더 피곤할 수 있어 주의한다.
    푸드이해나 기자2023/03/17 16:00
  • 종이책 아닌 전자책 볼 때… '독해력' 떨어지는 까닭

    종이책 아닌 전자책 볼 때… '독해력' 떨어지는 까닭

    무엇이든 스마트폰으로 보는 세상이다. 글도 예외는 아니다. 출근길에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웹소설이나 전자책을 읽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전자책을 보면 눈의 피로도가 높아지는 등 자칫 건강이 악화될 위험이 있다. ◇화면과 40㎝ 거리 유지하고 30분마다 휴식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전자책을 볼 때는 눈과 화면의 거리를 40cm 이상 유지하고, 30분마다 휴식을 취하는 게 좋다. 전자책을 볼 때는 일반 종이책으로 독서할 때보다 눈의 피로가 가중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전자책을 읽으면 종이책을 볼 때보다 눈 피로가 최대 9배까지 심하다는 연구도 있다. 김응수 김안과병원 소아안과 교수팀은 10~50대 남녀 75명을 세 그룹으로 나눠 같은 소설책을 각각 일반 종이책, 전자종이 방식의 전자책(비스킷), LCD 방식의 전자책(아이패드)으로 읽게 했다. 비스킷은 전자책을 읽을 때 사용하는 기기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에 주로 활용되는 LCD가 아니라 e잉크 화면을 쓴다. 별도의 광원이 필요하지 않고 일반 종이처럼 빛의 반사를 통해 읽는 방식이라 눈의 피로가 적고, 밝은 야외에서 보기에 편하다는 특징이 있다. 독서 후 연구팀이 참가자들에게 눈 피로도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연구 결과, '눈이 부신 느낌'은 LCD 방식 전자책을 읽은 사람의 72%가 느꼈고, 전자종이 방식 전자책은 20%, 종이책은 8%가 느꼈다. LCD 방식이 평균 2.4점으로 가장 높았고, 전자종이는 1.96점, 일반 종이책은 1.93점이었다. '글자가 떠다니는 느낌'은 LCD 방식이 1.92점으로 가장 높았고, 전자종이 방식 전자책이 1.77점, 종이책이 1.49점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LCD 화면이 번쩍이는 눈부심이 있기 때문에 글씨를 읽기 위해 집중을 하면 눈을 깜박이지 않게 되고, 이로 인해 눈물이 분비되지 않아 눈이 마르면서 글자가 떠다니고 뿌옇게 보이는 등 눈 피로를 쉽게 느낄 수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연구 저자인 김 교수는 "LCD 화면에서 글을 읽을 때는 자외선이 강한 야외나 어두운 곳은 피하고 화면과 눈의 거리를 40㎝ 이상 유지하라"며 "30분 독서하면 10분 정도 먼 곳을 보는 등 눈을 쉬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의식적으로 틈틈이 심호흡 해주기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전자책을 볼 때 의식적으로 틈틈이 심호흡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 일본 쇼와 대학교 모토야스 혼마 교수 연구팀은 일본 대학생 34명에게 뇌 기능을 측정하는 근적외선분광(NIRS) 밴드와 호흡 패턴을 측정하는 기기를 착용한 상태에서 동일한 책을 각각 스마트폰과 종이를 사용해 읽게 했다. 연구 결과, 스마트폰에서 전자책을 읽을 때는 종이로 책을 읽었을 때에 비해 심호흡 횟수가 줄었다. 종이로 책을 읽을 때는 독서 중 1분간 심호흡이 평균 3.3회 일어나는 반면, 스마트폰으로 전자책을 읽을 때는 1분간 심호흡이 평균 1.8회 일어났다. 스마트폰으로 전자책을 읽을 때가 종이로 책을 읽을 때보다 독해력도 낮아졌다. 연구팀은 스마트폰으로 전자책을 읽었을 때 주의력이 강제적으로 높아지면서 심호흡을 덜 하게 되고, 이로 인해 뇌의 전전두엽이 과도하게 활성화되면서 독해력이 떨어진 것으로 추정했다. 연구팀은 스마트폰으로 전자책을 읽을 때도 의식적으로 틈틈이 심호흡을 해주면 뇌 부담을 완화시켜 독해력이 떨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종합이해나 기자2023/03/17 15:10
  • 유한양행, 폐암 신약 '렉라자' 1차 치료 적응증 추가 신청

    유한양행, 폐암 신약 '렉라자' 1차 치료 적응증 추가 신청

    유한양행이 '렉라자'의 적응증을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돌연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로 확대하기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변경 허가를 신청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적응증 변경 신청이 승인되면, 렉라자는 아스트제네카의 EGFR 돌연변이 폐암치료제 '타그리소'와 본격적인 경쟁을 펼치게 된다.렉라자는 2021년 1월 18일 식약처로부터 EGFR T790M 돌연변이 양성 2차 치료제로 허가받았다. 지난해 10월 EGFR 활성 돌연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의 1차 치료로 수행한 다국가 임상 3상 시험에서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무진행 생존기간(PFS) 개선을 확인했고, 지난해 12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유럽종양학회 아시아 총회(ESMO Asia)에서 상세한 임상 시험 결과를 공개한 바 있다.유한양행 관계자는 “국내 적응증 확대를 위한 변경 허가를 신청하였으며, 허가 승인 시 1차 치료제로 더 많은 환자에게 고품질의 의약품 치료 기회를 더 빨리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한편, 렉라자는 2018년 11월에 얀센 바이오테크사와 기술수출 및 공동개발 계약이 체결되어 얀센의 EGFR-MET 타겟 이중 항체 치료제인 아미반타맙과의 병용요법으로 비소세포폐암의 1차 및 2차 요법 임상개발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제약신은진 기자2023/03/17 14:52
  • 디지털의료제품 안전규제·지원법 나온다

    디지털의료제품 안전규제·지원법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은 디지털의료기기, 디지털융합의약품 등 디지털의료제품에 대한 새로운 법적 체계를 마련해 안전규제와 지원을 강화하고, 국민의 접근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디지털의료제품에 관한 법률안'을 16일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코로나 19 팬데믹을 겪으면서 의료 환경은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고, 인공지능 등 디지털 기술의 발전이 가속화되면서 디지털헬스에 대한 전 세계적인 관심과 시장규모 또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뛰어난 정보통신기술과 의료인프라를 바탕으로 다양한 디지털의료제품에 대한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이번 법안은 이러한 디지털 의료 패러다임 변화의 과정에서 ‘디지털 기술’의 혁신을 수용하고, 개발·사용·평가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는 디지털의료기기, 디지털융합의약품 등의 특성을 반영한 안전성과 유효성 평가체계를 마련함으로써 디지털의료제품의 개발이 더 안전하고 활발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제도적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구체적으로는 디지털의료기기, 디지털융합의약품, 디지털의료·건강지원기기를 디지털의료제품으로 정의하여 각 제품은 물론 상호 조합되어 사용되는 융합제품에 대한 평가체계를 마련했다. 또한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의료제품에 대하여 실사용 평가, 우수 관리체계 인증 제도를 도입해 기업이 책임을 갖고 신속하고 안전하게 관리될 수 있는 규제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했다.특히, 디지털의료제품이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보건의료인의 책임을 공고히 하고, 식약처장이 디지털의료제품에 대한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했다. 국민보건 향상에 가치 있는 디지털의료제품을 장려해 국가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게 하고자 건강보험급여 우대 등의 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실질적인 지원방안도 법안에 담았다.서영석 의원은 "디지털 기술 혁신으로 생활환경이 급격히 변화는 현실에서 국민적 수요에 부응하고 미래의 보건의료 환경의 변화에 선제로 대응하기 위한 디지털의료제품의 개발을 활성화하고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하여 꼭 필요한 법안”이라고 밝혔다. 서 의원은 "이번 법안을 통해 새로운 제도적 환경이 조성되면 대한민국이 미래 디지털 의료 시대의 변화를 선도하는 국가경쟁력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기타신은진 기자 2023/03/17 14:20
  • 2371
  • 2372
  • 2373
  • 2374
  • 2375
  • 2376
  • 2377
  • 2378
  • 2379
  • 2380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