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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온난화로 봄철 꽃가루 발생량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알레르기 환자들은 봄이 괴롭다. 넘치는 꽃가루와 미세먼지로 인해 천식, 알레르기 비염, 결막염이 증가하게 되는데, 이 중 천식은 우리나라 국민의 약 10명 중 1명을 차지할 정도다. 봄철 주의해야 할 알레르기 및 호흡기질환 대처법에 대해 경희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손경희 교수에게 물었다.◇꽃가루 알레르기 환자 41.7%는 과일에도 알레르기 반응꽃가루로 인한 알레르기 비염은 견디기 힘들 정도로 계속되는 재채기, 물처럼 흐르는 콧물을 동반한다. 숨을 쉴 때 코로 들어오는 꽃가루가 비강 점막에 알레르기 염증을 일으키기 때문인데, 이러한 증상을 방치할 경우 만성부비동염으로 진행돼 두통, 후각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꽃가루 알레르기를 막으려면 해당 항원과의 접촉을 줄이는 것이 가장 좋다. 꽃가루가 많이 날리는 오전에는 외출을 가급적 자제하고 외출 시에는 미세먼지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과일을 먹을 때도 주의하는 것이 좋다.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는 환자의 41.7%가 생과일을 먹으면 음식이 닿는 부위인 입술, 혀, 목구멍 등이 가렵고 붓는 증상을 보이는 소위 구강 알레르기 증후군이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증상 없애려면 정확한 원익 찾아 조기 치료해야…해마다 반복되는 증상을 해소하려면 알레르기 비염과 코 막힘의 정확한 원인을 찾아 치료해야 한다.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은 증상 발생 1~2주 전에 치료하면 예방 효과가 있으므로 조기 치료를 권장한다. 증상이 심한 경우 수술이 필요할 수 있지만, 대부분은 전문의 치료와 더불어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해 알레르기 비염을 완화할 수 있다. 손경희 교수는 ”꽃가루 유발 천식이 있는 취약한 환자들은 증상이 생기기 전 미리 흡입형 국소 스테로이드를 꾸준히 쓰는 것이 예방에 도움된다“고 말했다. 또 ”알레르기 원인물질을 체내에 피하주사 또는 설하요법으로 조금씩 투여하는 면역요법 치료를 3~5년 정도 받으면 알레르기가 생기지 않고 잘 지낼 수 있다“고 말했다.◇미세먼지, 현재로서 노출 피하는 게 최선미세먼지는 사계절 중 봄철에 가장 심하다(연평균의 1.15배). 천식이나 비염, 만성폐쇄성폐질환 등 호흡 질환자는 미세먼지에 노출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미세먼지 및 초미세먼지는 천식 악화에 영향을 미치며, 최근 연구에서는 초미세먼지가 천식 조절에 더 위해를 가한다고 보고된다. 초미세먼지 농도가 5㎍/㎥ 상승할 때마다 폐암 발생 위험이 18% 증가했다는 연구도 있는데 세계보건기구(WHO)가 미세먼지를 1급 발암물질로 규정한 까닭이다.손경희 교수는 ”봄철 미세먼지가 심할 경우, 실외활동을 줄이고 창문을 닫고 주로 실내생활을 하며, 공기청정기 활용을 권장한다“며 ”미세먼지 차단 마스크 사용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갑론을박이 있으나, 호흡기질환자는 미세먼지에 노출되지 않는 것이 중요하므로 제대로 착용해야 한다“고 말했다.◇봄철 천식, 비염 등 호흡기질환 예방법1. 충분한 수분 섭취를 통해 기도 내 점막 습도를 유지2. 건조하고 바람이 많이 부는 날, 대기오염이 심한 날에는 환기를 삼가고 외출 시에는 마스크 착용3. 젖은 수건, 화분, 가습기 등을 이용하여 실내 습도를 40~50%로 유지4. 수시로 손을 씻는 등 개인 위생 관리에 신경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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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아동의 성조숙증 발생률이 급격하게 증가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상계백병원 소아청소년과 성장클리닉 연구팀(박미정, 김신혜 교수 등)이 2008년부터 2020년까지 9세 미만 여아와 10세 미만 남아 중 성조숙증으로 치료받은 13만여 명의 아동에 대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분석했다. 그 결과, 발생률의 증가폭이 남아에서 약 83배로 여아가 16배인 것에 비해 훨씬 급격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전 연구에서 2004년부터 2010년까지 성조숙증 발생률이 17배 이상 급증하였으며, 주로 남아보다는 여아에서 증가의 폭이 더 뚜렷했다고 보고한 바 있다.성조숙증은 어린 나이에 이차성징이 발생하는 것으로 아동의 정신적인 발달이 신체 발달에 따라가지 못해 심리적인 스트레스가 발생할 수 있다. 신체적으로는 성호르몬의 영향으로 성장판이 일찍 닫혀 최종 키가 오히려 작아질 수 있으며, 여아의 경우에는 조기 초경이 발생하고 성호르몬 관련 암 발생 우려가 커진다. 유전적 요인, 환경적 요인, 영양 상태 등 다양한 원인이 성조숙증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비만의 증가는 남녀 아동 모두에서 발생률을 높이는 원인으로 지목된다.김신혜 교수는 "사춘기 발달은 비만, 여성호르몬 수용체를 자극하는 여러 내분비장애 물질, 스마트폰을 비롯한 여러 디지털기기에의 노출, 심리적 스트레스 등 여러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고 알려져 있다"며 "전 세계 유례가 없을 정도로 급증하는 한국의 성조숙증 증가 원인에 대한 연구와 이로 인한 호르몬 영향 암 발생률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춘기 억제 치료 여부를 결정할 때는 아동의 성인예측키, 연간 성장 속도, 호르몬 증가 정도, 심리적 성숙 정도, 남아있는 성장 포텐셜 등 개별 아동의 상황을 면밀히 평가 후 결정해야 하기 때문에 반드시 소아내분비 전문의 진료 후 치료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이 연구 결과는 'Plos one'에 3월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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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치료 중에는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을 매일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채소와 과일의 다양한 식물성 화학물질과 섬유소는 몸속의 불필요한 물질이 잘 배설시키고, 항암제의 독성이 몸 밖으로 배출되도록 도움을 줍니다.채소와 과일이 몸에 좋다는 것은 잘 알고 있지만, 입맛을 잃었거나 오래 씹는 것이 어려운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는 채소와 과일을 갈거나 다져서 식사 사이사이에 간식으로 먹을 것을 권장합니다. 여러 가지 음료를 만들어 영양분을 보충하면 기분까지 상쾌하게 바꿀 수 있습니다. 채소와 과일에, 단백질 함량을 높이고 맛을 부드럽게 하기 위한 우유나 두유를 함께 넣고 갈면 더욱 좋습니다.간혹 주변에서 좋다는 말을 듣고 약재 달인 물이나 채소 달인 물을 먹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런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은 피해야 합니다. 암에 걸린 후 흔하게 먹는 채소류(우엉, 표고버섯 등)로 물을 끓여 먹는 것은 몸에 해를 주지는 않지만 영양상으로 도움이 되는 것도 아닙니다. 특히 하루 종일 채소 달인 물을 수시로 마시다 보면 속이 더부룩하고 포만감을 줘서 오히려 식사를 제대로 하기가 어려워집니다. 충분한 수분 섭취는 필요하겠지만, 텁텁한 채소 달인 물보다는 순수한 물의 형태로 마시는 게 가장 좋습니다.오늘은 집에서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건강음료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채소를 삶아서 활용할 텐데요. 채소를 삶으면 비타민C가 일부 파괴되긴 하겠지만, 먹기에 훨씬 수월하고 식물 활성물질과 영양소도 60% 이상 흡수할 수 있습니다. 채소를 삶아 사용하면 비린 맛이 줄어들고 소화가 잘 되기도 합니다. 여기에 단맛이나 새콤한 맛을 내는 과일을 가미합니다. 많은 종류의 재료를 한꺼번에 갈아 먹으면 너무 농축돼 있어서 항암치료 중 무리를 줄 수 있으니, 욕심내지 말고 한 가지씩 차근차근 따라해 보세요!생강레몬차(10회분)생강(100g)과 레몬(150g)은 얇게 저며서 흑설탕(250g)에 절입니다. 15일 정도 숙성시키면 맛이 아주 좋습니다. 끓는 물(2L)에 숙성시킨 생강레몬차를 타서 조금씩 나눠 마시면 됩니다. 이렇게 만든 생강레몬차의 한 잔 당 열량은 108칼로리입니다.대추차(10회분)대추(200g)와 생강(50g)을 얇게 채썹니다. 냄비에 물(2L), 대추, 생강을 넣고 중불에서 30분 정도 끓입니다. 끓인 차에 꿀(150g)을 섞어 조금씩 나눠 마십니다. 대추차 한 잔의 열량은 72칼로리입니다.단호박라떼단호박(80g) 껍질을 벗기고 적당한 크기로 썹니다. 냄비에 단호박을 넣고 물을 자작하게 부어 물러질 때까지 삶고, 체에 걸러 걸쭉한 퓨레를 만듭니다. 믹서기에 단호박 퓨레와 우유(120mL)를 넣어 곱게 가세요. 기호에 따라 소금과 설탕을 한 꼬집 정도 조금 넣어도 됩니다. 단호박라떼 한 잔의 열량은 136칼로리입니다.브로콜리키위주스브로콜리(30g)를 끓는 물에 살짝 데쳐 잘게 자릅니다. 믹서기에 데친 브로콜리와 골드키위(120g), 생수(100mL)을 넣어 곱게 갈아드세요. 한 잔에 97칼로리입니다.토마토채소주스토마토(100g)는 깨끗이 씻어서 꼭지를 떼고 4~5등분합니다. 양배추(15g), 당근(10g), 브로콜리(5g)를 적당한 크기로 썬 후 냄비에 넣고 찝니다. 믹서기에 준비한 재료를 모두 넣고 곱게 갑니다. 토마토채소주스의 열량은 25칼로리로 아주 낮습니다.블루베리요거트믹서기에 플레인 요거트(50g), 우유(50mL), 블루베리(15g), 아몬드(8g)를 넣어 곱게 갈아 마십니다. 한 잔에 142칼로리의 열량을 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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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날이 더워지면서 에어컨을 사용하는 곳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런데 청소하지 않은 상태에서 에어컨을 틀면 안에서 증식하던 곰팡이와 레지오넬라균 등의 세균이 뿜어져 나와 호흡기를 위협할 수 있다. 청소만큼 점검도 중요한데, 성수기 긴 시간을 대기하지 않으려면 사전 점검을 신청하는 게 좋다.청소가 미비한 에어컨을 사용하면 퀴퀴한 냄새가 올라오기 마련이다. 곰팡이가 대사하면서 발생시키는 유기효소가 원인이다. 한 마디로 곰팡이가 호흡하고 내뿜는 기체 형태의 찌꺼기라고 볼 수 있다. 에어컨을 틀었을 때 곰팡내가 나는 이유는 에어컨 내부에 곰팡이가 번식해서다. 에어컨 내부는 습기 차고 어둡기 때문에 곰팡이가 증식하기에 최적의 환경이다. 냄새가 나지 않는다고 곰팡이가 없다는 뜻은 아니다. 곰팡이가 소량 증식할 때는 유기효소의 양이 적어서 냄새가 나지 않을 수 있다.레지오넬라균에 감염될 수도 있다. 레지오넬라균은 토양에 널리 분포하는 세균이다. 물만 있으면 어디에든 존재할 수 있어 냉각탑, 에어컨, 샤워기, 수도꼭지, 가습기, 분수대, 목욕탕, 찜질방 등 오염된 물속에 있다가 작은 물방울 형태로 공기 중에 퍼져 사람 몸에 들어간다. 에어컨을 많이 사용하는 6~8월에 특히 많이 발병한다.레지오넬라증은 크게 독감형(폰티악열)과 폐렴형으로 나뉜다. 독감형은 발열, 오한, 마른기침, 콧물 등 비교적 가벼운 증상만 나타나다가 2~5일 정도 후 자연스럽게 낫는다. 반면, 폐렴형은 더 심한 독감형 증상과 함께 근육통, 의식장애 등이 나타난다. 폐렴으로도 이어질 수 있는데, 이땐 제대로 치료 받지 못하면 치사율이 39%까지 올라간다. 합병증으로 심근염, 심외막염, 부비동염, 봉소염, 복막염, 신우신염 등도 일어날 수 있다.에어컨 속 곰팡이와 세균을 없애려면 사용 전 청소는 필수다. 특히 필터는 세척 후에 햇빛에 충분이 말려야 한다. 사용 습관도 중요하다. 에어컨은 가동 중 실내 공기를 내부에 가두는데 이때 습기 및 실내 오염물질이 들어간다. 내부에서 곰팡이의 성장을 촉진하기도 하고 나중에 에어컨을 가동했을 때 다시 방출되기도 한다. 그러므로 에어컨은 사용 후 송풍 모드로 10~20분 정도 내부를 건조시킨 다음에 전원을 끄는 게 좋다.점검도 중요하다. 필터는 소모품이고 배수호수 누수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1일, LG전자는 3월 8일부터 5월 31일까지 ‘LG 휘센 에어컨 사전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일찍부터 사전 점검을 시행해 수요를 분산시킬 목적이다. 삼성전자, 오텍캐리어, 위니아 등도 기간은 다르지만 봄철에 사전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부품 교체나 냉매 주입이 필요하지 않다면 점검 비용은 대부분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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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중에서도 생존율이 낮아 ‘더 위험한’ 암이 있다. 바로 췌장암이다. 췌장암은 대부분 말기에 증상이 나타나고 치료가 어려운 데다 재발도 잘해 생존율이 12.2%에 불과하다. 의심 신호를 알아두고 증상이 나타났을 때 최대한 빨리 병원을 찾는 게 중요하다. 특히 췌장암이 발생하면 소변, 대변 색이 바뀔 수 있어 알아두는 게 좋다.췌장암이 발생하면 소변 색이 콜라나 흑맥주와 비슷한 갈색으로 변할 수 있다. 췌장에 생긴 암덩어리가 담관을 압박하기 때문이다. 암이 췌장 머리 부분에 발생하면 비교적 이른 시기에 담관을 누르게 되는데, 이로 인해 담즙이 정체되며 혈액 속으로 거꾸로 들어가 쌓인다. 이때 담즙 속에 함유된 빌리루빈이라는 색소가 소변으로 배출되면서 갈색 소변이 나온다. 이를 담즙뇨라 한다. 종양학 전문 저널 ‘Clinical and Translational Oncology’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스페인에서 췌장암을 진단받은 환자 185명(3분의 1은 1기, 3분의 1은 2~3기, 3분의 1은 4기)을 조사했더니 무려 59%에서 담즙뇨가 나타났다.변 색깔은 기존보다 하얗게 변하는 경향이 있다. 역시 담즙의 정상적인 배출이 어려워지는 게 원인이다. 정상 대변의 색깔이 갈색인 이유는 담즙 때문이다. 담즙은 간에서 만들어져 담도를 통해 십이지장으로 이동한다. 여기서 음식물과 만난 뒤 장으로 내려가는데, 담즙은 장내세균과 만나면 갈색·황토색·노란색 등으로 변한다. 하지만 췌장암에 의해 담즙이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면 대변에 담즙이 섞이지 않으면서 마치 흰 쌀밥을 뭉쳐놓거나, 두부를 으깨놓은 것 같은 대변을 보게된다. 더불어 변에 기름기가 많고, 악취가 나며, 변기 물을 내려도 변이 쉽게 씻겨나가지 않는 특징도 나타난다.따라서 이러한 소변·대변 변화와 함께 피부와 눈이 노래지고, 피부가 가렵고, 갑자기 없던 당뇨가 생기거나, 복통, 메스꺼움과 구토, 급격한 체중 감량, 식욕 저하 등이 동반되면 한 번쯤 췌장암을 의심해보고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병원에서는 초음파, CT 검사 등을 통해 췌장암을 진단한다. 췌장암 1~2기는 수술이 가능하다. 2~3기 초는 수술을 해볼 수 있지만, 수술 결과가 좋을지 확실하지 않아 환자 개별 상황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진다. 3~4기는 항암치료가 주요 치료법이다. 현재 췌장암 수술이 가능한 경우는 10~15%인데 조기 진단을 통해 수술이 가능한 환자를 빨리 찾아내는 것이 췌장암 생존율을 올리는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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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화한 봄 날씨가 이어지면서 나른한 피곤함을 느끼는 춘곤증을 보이는 사람이 많다. 이때 춘곤증극복에 도움을 주는 음식을 섭취해보는 건 어떨까? 춘곤증 해소에 좋은 음식을 소개해본다. ▷냉이 =봄철 대표적인 봄나물 중 하나인 냉이는 칼슘과 철분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이다. 냉이는 피로 회복과 춘곤증 극복에 효과적인 비타민 A, B1, C가 풍부하게 들어있다. 냉이 속 아연은 체내 면역체계와 상처 치유, 남성 성 기능 강화에도 도움을 준다. 냉이를 더욱 효과적으로 섭취하려면 식초를 곁들여 먹어보자. 식초와 냉이 조합은 피로회복제가 될 수 있다. 발효식초엔 체내 피로물질인 젖산을 제거하는 유기산이 풍부하게 들어 있는데, 냉이에 든 비타민, 셀레늄 등과 만나면 피로 해소 효과를 더욱 빠르게 누릴 수 있다. ▷더덕=나른한 피로감 외에도 춘곤증 증상으로 식욕 부진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때 쌉싸래한 맛을 내는 더덕은 식욕부진 해소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더덕은 비타민 B1, B2, B6, C, 칼슘, 섬유질 등의 영양소도 풍부해 춘곤증 완화에 효과적이다. 더덕은 뿌리가 희고 굵으며 곧게 뻗은 형태로, 주름이 깊지 않고 잔가지가 적은 것을 선택할 것을 권한다. 중국산 더덕은 울퉁불퉁하고 향이 약하며, 머리 부분이 2~3cm로 길고 주름이 많다. ▷쑥=비타민과 칼륨, 칼슘 등의 무기질이 고루 들어있는 쑥은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피로를 해소하는 효과가 있다. 그중에서도 쑥 약 80g엔 하루 권고섭취량을 충족할 정도로 비타민 A가 풍부하게 들어있다. 또한, 쑥의 정유(기름)는 봄철 식욕부진 해결에도 도움을 준다. 초봄의 어린 쑥은 된장국을 끓이거나 떡을 만들어 먹으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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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이 운동에 시간을 할애한다. 하지만 운동을 하는 것만큼 식사도 중요하다. 무엇을 언제 먹느냐에 따라서 운동 효과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운동 중 복부 불편감, 속 쓰림 등을 유발하는 음식은 피하는 게 좋다. 식사 시간도 운동 목표에 따라 달라져야 한다. ◇운동 2시간 전 식사 마쳐야근육 성장이 목표라면 운동 전에 식사를 하는 게 좋다. 우리 몸은 운동할 때 글리코겐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데, 글리코겐이 부족하면 근육으로 가야 할 단백질이 에너지원으로 사용되거나 피로로 운동 효과가 감소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글리코겐은 간과 근육에 저장된 포도당의 일종으로 탄수화물, 수분으로 이뤄졌다. 다만, 최소 운동 2시간 전에는 식사를 마쳐야 한다. 소화가 덜 된 상태에서 운동을 하게 되면 소화불량과 함께 옆구리가 당길 수 있다. 또 운동 중 호흡이 많아지면 횡경막, 흉복근 근육에 경련이 일어나 갈비뼈 아래에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경희대병원 스포츠학과 김정현 교수는 “운동하기 전에는 반드시 소화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운동하고 최소 1~2시간 후 식사 체중 감량이 목표라면 운동 후 식사를 권장한다. 저혈당인 공복 상태에서 운동을 하면 탄수화물로 구성된 혈당을 이용하지 않고 체지방을 에너지원을 사용하는 비율이 높아진다. 실제 영국 글래스고대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식사 전 운동과 식사 후 운동을 한 뒤 지방 연소량을 측정했더니 식사 전에 하는 운동이 식후 운동보다 평균 33% 더 지방을 태웠다. 하지만 운동 후 과식은 금물이다. 운동이 끝난 직후 우리 몸은 신진대사율이 올라 많은 영양분을 필요로 한다. 따라서 운동 직후 배고픔을 심하게 느낄 확률이 높다. 이 상태에서 바로 밥을 먹게 되면 과식할 위험이 크기 때문에 신진대사율이 낮아지는 운동 후 1~2시간 후에 식사를 시작해야 한다. 도저히 참을 수 없다면 과일, 채소 등 가벼운 음식을 소량 섭취한다. ◇유산소 운동 시 커피는 피하기운동 전후 매운 음식은 금물이다. 고추, 겨자, 고추냉이 같은 매운 식자재가 들어간 음식은 소화에 걸리는 시간이 길다. 고추에 든 캡사이신이나 고추냉이에 들어있는 시니그린이라는 성분이 위 점막을 자극해 운동 중 복통, 속쓰림, 구토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짠 국물 요리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할 경우 국물에 든 정제염이 부기를 유발할 뿐 아니라 원활한 혈액순환을 방해한다. 유산소 운동을 할 경우 커피와 같은 카페인 섭취는 피하는 게 좋다. 김정현 교수는 “고강도 운동에 카페인 섭취가 운동 효과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들이 있지만 오히려 이뇨 작용으로 인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커피는 마신 양의 2배의 수분을 소변으로 배출한다. 특히 야외 달리기 등 땀을 많이 배출하는 유산소 운동을 할 때 소변이 과다 생성돼 수분 손실로 이어지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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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 치기, 집안일, 운전… 손목은 거의 모든 일상생활을 수행하는 데 쓰인다. 손목을 혹사한 탓에 통증이나 저린 느낌이 잦다면, ‘손목터널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다. 손목에서 손으로 지나가는 ‘정중신경’이 눌려 발생한다. 손목을 자주 쓰면 손목 터널을 덮는 인대가 두꺼워진다. 그 탓에 손목에서 손으로 지나가는 ‘정중신경’이 눌리며 손·손목이 저리거나 아플 수 있다. 초기엔 컴퓨터 업무, 집안일, 운전 등을 오래 했을 때 손이 저리거나 아픈 정도에서 그치지만, 심해지면 통증이 심해지는 것은 물론 손가락 근육이 약해진다. 물건을 꽉 잡는 게 어려워지고, 단추를 잠그거나 휴대전화를 드는 등의 동작을 수행하기 어려워질 수도 있다. 물건을 잡아 올리다 손에 힘이 빠지며 물건을 떨어뜨리는 식이다. 집에서 ‘신경 스트레칭’을 수시로 하면 증상을 어느 정도 완화할 수 있다. 정확히는 ‘신경 글라인딩 운동’이라 한다. 신경 글라인딩 운동을 단독으로, 또는 다른 손목터널증후군 치료와 함께 시행했을 때 손·손목의 통증과 기능이 개선됐다는 2017년 연구 결과가 있다. 아래 그림에 나오는 여섯 가지 동작을 천천히, 부드럽게 따라 하면 누구나 신경 글라인딩 운동을 할 수 있다. 한 번에 6가지 동작을 3~5세트 시행하고, 하루에 2~3번 반복하면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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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눈 건강을 특히 신경 써야하는 계절이다. 황사, 꽃가루, 미세먼지 등이 알레르기성 결막염, 안구건조증 등을 유발하기 쉽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의하면, 2021년 알레르기성 결막염 환자는 182만5108명이며 4월이 가장 환자 수가 많았다. 그런데 눈에 이물감이 느껴질 때 눈을 비비면 눈 건강에 치명적이다. 그 이유에 대해 알아본다.◇각막·결막에 자극눈을 비비면 각막, 결막을 자극해 상처가 날 수 있다. 각막이 손상돼 얇아지면 원뿔 모양으로 변형되는 원추각막이 생길 수 있다. 두께가 감소한 부위의 각막이 돌출돼 시력 저하, 눈부심, 번짐, 통증 등이 생긴다. 눈을 비빌 때 손의 세균이 침투하면 결막염, 각막염, 눈꺼풀염을 유발한다.◇성장기 난시 유발 원인눈 성장이 끝나지 않은 어린이, 청소년의 경우 눈 비비는 습관이 난시를 유발한다. 성장기의 각막은 매우 유연해 눈을 비비는 등 압력이 가해지면 쉽게 변형된다. 난시가 생기면 물체가 이중으로 보이거나 흐리게 보여 눈 피로도가 높아지고 두통이 생기기도 한다.◇안검하수 위험도 높아져눈을 비비는 습관이 오래 지속되면 눈꺼풀이 처지는 안검하수가 생길 수 있다. 눈꺼풀은 피부가 얇아 눈을 비벼 물리적 자극이 반복되면 피부가 쉽게 늘어지고 근육이 약해진다. 안검하수가 생기면 윗눈꺼풀의 높이가 낮아져 눈동자를 덮고, 심할 경우 동공을 가려 사물을 보는데 방해된다.◇올바른 이물질 제거 방법은눈에 이물질이 들어갔을 때는 자연스럽게 눈물을 흘리거나 인공눈물을 투여해 빼내는 게 좋다. 이물질이 붙어있기 쉬운 속눈썹, 눈꺼풀을 주기적으로 닦는 것도 도움이 된다. 닦기 전, 온찜질을 하면 막힌 기름샘이 열려 눈 속 기름을 녹일 수 있다. 눈 주변을 깨끗이 닦은 후, 따뜻한 수건을 눈 위에 올려 5~10분간 찜질한다. 찜질 후, 면봉에 눈꺼풀 세정액을 묻혀 속눈썹, 눈꺼풀을 닦아주면 된다.